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7, No. 2, pp.117-127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18
Received 16 Mar 2018 Accepted 24 Apr 2018
DOI: https://doi.org/10.5934/kjhe.2018.27.2.117

지역사회 관련 요인이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조윤주*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The Effects of Community Characteristics Factor on Maternal Parenting Stress
Cho, Yoon Joo*
Dept. of Social Welfare, Sungshin Women’s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Cho, Yoon Joo Tel: +82-2-920-7620, Fax: +82-2-920-2098, E-mail: biju0501@naver.com

ⓒ 2018,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explore variables within the community, and to analyze which variables, or factors, have an effect on maternal parenting stress. The community factors that were evaluated included the accessibility of public welfare facilities, user satisfaction with public welfare facilities, and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The conclusion of the study found that accessibility to public welfare facilities and user satisfaction of the public welfare facilities had near-average scores, while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was somewhat higher than average. In addition, the correlation between the accessibility to public welfare facilities, user satisfaction of the public welfare facilities, and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were negatively related to mothers’ levels of parenting stress. Finally, hierarchical regression revealed that the variables most related to maternal parenting stress were the user satisfaction of the public welfare facilities, and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That is, when mothers were more satisfied with the usage of public welfare facilities, and had better living conditions, they reported lower parenting stress. These results confirmed the importance of the role of community characteristics in reducing parenting stress. Thus, interventions considering theses factors should be provided in child birth and caregiving environments.

Keywords:

community characteristics factor, maternal parenting stress,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키워드:

지역사회 관련 요인,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 한국아동패널

Ⅰ.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Statistics(2018)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총 35만 7,700명으로 전년 대비 11.9%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인데 평균 출생아 수도 1.0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으며, OECD 35개 회원국의 평균 1.68명에 한참 못 미치는 최하위 수준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 저출산의 문제는 비단 몇 년간의 일만은 아니어서 위기에 봉착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오고 있다. 이처럼 출산율이 저조한 이유는 결국 자녀 출산과 양육에 관한 사람들의 시각이 낙관적이기보다는 회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일 수 있다. 환언하면, 이것이 부모에게 보상으로 작용하기도 하나 부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팽배하여 출산을 주저하고 양육을 힘든 과업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를 구체화한 변수로 양육 스트레스가 대표적일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유스트레스(eustress)와 디스트레스(distress)로 세분화된다. 전자가 긍정적 변화가 수반된 자극 내지 결과로 정의된다면, 후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자녀의 출산과 양육은 즐거운 생애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트레스로 인식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양육 스트레스를 주요 변수로 접근한 연구들이 축적되어 오고 있으며, 이 중 사회적 지지를 포함한 것들이 다수이다. 즉, 사회적 지지를 총칭하거나, 혹은 배우자의 지지로 한정하기도 하는데(Kim et al., 2013; Lim et al., 2015; Yune & Oh, 2010), 예상되는 것처럼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주된 변수임이 입증된다. 이와 같이 어머니의 심리적, 사회적 변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들과 달리, 취업 여성의 증가를 반영하여 취업 여부와 지원 정책 등 외적인 변수에 관심을 둔 연구도 있다(Choi & Moon, 2016; Lim et al., 2012).

한편, 아동 양육과 관련하여 ‘아이 한 명을 낳아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이 자주 회자된다. 이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여러 변수들이 이용되고 있지만, 부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심리사회적 환경 외에도 이들이 실제 거주하는 생활 터전에서 지역사회의 물리적, 인적 환경도 중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에 대한 이론적 틀로서 Bronfenbrenner(1986)의 생태학적 이론을 고려 시, 그는 ‘환경속의 인간’이라는 大전제하에 ‘미시 체계’, ‘중간 체계’, ‘외 체계’, 그리고 ‘거시 체계’의 개념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출산 주체인 어머니의 심리사회적 변수나 배우자와 관련된 심리사회적 변수, 직장 또는 정부의 정책, 서비스 등을 주로 다루어 온 기존의 관점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선행 연구들이 전술한 체계들 중 특정 체계에 치우쳐 수행된 제한점을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에서의 환경 요인에 초점을 둘 것이다. 아쉽게도 관련된 연구는 극히 소수여서, 예를 들어, 보육 시설에 국한하여 살펴보거나(Bae & Kim, 2011; Yum et al., 2013), 좀 더 거시적인 측면에서 지역사회 환경의 지표를 개발, 또는 평가를 중심으로 한 연구들이 있다(Kim et al., 2013; Lee & Koo, 2013). 이외에 본 연구 관심사에 전적으로 부합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와 아동의 삶을 살펴본 것으로 Kang(2017)의 연구, 보육 기관에 한정하여 양육 스트레스를 살펴본 Rho와 Park(2017)의 연구가 보고되는 정도이다.

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Chosun newspaper, 2017), 자녀를 키우며 느끼는 행복에 영향을 주는 항목과 구성 요소는 부모·친지의 육아 참여, 남편의 육아 부담, 맞벌이 여부, 공공 보육 기관 이용, 삶에 대한 전망이었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 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행복도가 66%로 비이용자의 57%에 비해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보육 기관 이용이 자녀 양육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이를 포괄한 지역사회 관련 요인도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관련하여 양육 스트레스를 접근한 기존의 연구는 거의 없어 본 주제는 탐색적 연구로서 상당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녀 출산과 양육 환경 조성 시, 지역사회 중심의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 목적을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 문제 1. 지역사회 관련 변수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떠한가?
    1-1.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 편리성은 어떠한가?
    1-2.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공공복지시설의 이용 만족도는 어떠한가?
    1-3.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은 어떠한가?
  • 연구 문제 2. 지역사회 관련 변수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관계는 어떠한가?
  • 연구 문제 3. 지역사회 관련 변수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선행 연구 고찰

1. 지역사회 관련 선행 연구 고찰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관련하여 지역사회에 초점을 둔 연구들은 초기 단계로 많지 않다. 가령, Bae와 Kim(2011)은 생태학적 변인이 출산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 외 체계 변인으로 보육비 부담감, 보육 시설 접근성, 믿고 맡길 만한 보육 장소를 포함하였다. 이 중 보육비 부담감과 믿고 맡길 만한 보육 장소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 보육비가 조금 부담되거나 보통 이하의 집단이, 믿고 맡길 만한 보육 장소가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출산 의도가 좀 더 많았다. 한편, 세 명의 자녀를 출산하여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을 연구한 Yum et al.(2013)은 셋째 자녀 출산 과정과 다자녀 양육 시 필요한 지원 및 사회적 여건을 분석하였다. 결과, 다자녀 가정은 많은 수의 자녀를 원하여 다출산을 하거나, 특정 성별의 자녀를 희망하여 셋째 출산을 하거나, 가족 계획의 부재 또는 실패가 임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출산 및 양육에 관하여 다자녀 어머니들이 바라는 사회적 지원은 보육·교육비 관련, 소득 공제 프로그램이 많았고, 교육 여건 개선과 사회복지시설의 질 향상과 같은 사회적 여건을 희망하였다.

전술한 연구들은 지역사회와 관련된 단편적인 변수들을 다룬 것과 달리, 이를 주요 변수로 상정하여 체계적인 지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다. 예를 들어, Kim et al.(2013)은 저출산 현상을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출산 환경 및 행태 지표 체계안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프라/지역사회 영역으로 해당 지역 6세 이하 아동 천 명당 보육 시설 수, 보육 인프라의 질,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해당 지역의 출산 분위기 등이 포함된 바 있다. 이외에 Lee와 Koo(2013)는 서울시내 자치구의 물리적 환경을 중심으로 육아 환경의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적용하였는데, 연구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물리적인 육아 환경이 가장 좋은 자치구는 중구였다. 반면, 출산율과 영유아의 밀도를 고려한 육아 환경 평가에서 강동구, 강서구, 구로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은평구 등 7개 자치구는 출산율과 영유아 밀도가 높았지만 육아 환경은 좋지 않았다.

2. 양육 스트레스 관련 선행 연구 고찰

양육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들 가운데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 중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한 것들이 다수이다. 일례로, 사회적 지지가 빈곤 계층 모의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연구에서(Yune & Oh, 2010)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보다 영유아 자녀의 모에게서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완충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정도는 영유아 집단의 경우, 환경적 위험 요인의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에 반해, 초등학생 집단에서는 환경적 위험 요인의 수준이 낮은 경우에만 사회적 지지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관계적 변인과 양육 스트레스가 후속 출산 의도와 어떠한 관계인가를 검증한 Lim et al.(2015)은 우울이 양육 스트레스에는 부적 영향을, 자기 효능감과 자아 존중감은 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양육 스트레스는 소득을 통제하고도 후속 출산 의도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으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 의도가 적었다.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지지를 중심으로 한 연구도 있어(Kim et al., 2013), 부의 자녀 양육 참여와 둘째 자녀 출산 계획간 관계에 대해 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부분 매개하였으며, 사회적 지지와 둘째 자녀 출산 계획에 대해서는 완전 매개하였다.

사회적 지지 뿐 아니라 모의 취업 여부를 포함하여 살펴본 연구들로, Lim et al.(2012)은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임신, 출산 정서, 부모됨의 태도, 양육 스트레스가 양육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결과, 취업모와 비취업모간 차이가 있어, 취업모의 경우, 양육 스트레스, 부모됨의 정서적 태도, 임신 시 느낌, 출산전 우울의 순으로, 전업모는 양육 스트레스, 부모됨의 정서적 태도, 부모됨의 도구적 태도, 임신 시 느낌의 순으로 양육 방식에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 Choi와 Moon(2016)은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및 배우자 지지, 사회적 지지가 양육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더니, 어머니의 취업 여부, 가정 내 소득, 자녀 수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 행동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양육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배우자 지지는 양육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 소재한 보육 기관에 한정하여 연구한 Rho와 Park(2017)은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이들의 유아보육·교육기관 참여와 어머니-유아 상호작용의 관계를 부분 매개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유아보육·교육기관 참여가 어머니-유아 상호작용에 직접적으로 뿐 아니라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를 경유하여 어머니-유아 상호작용에 영향을 끼쳤다. 아동 학대에 초점을 두기는 하였으나 지역사회와 양육 스트레스를 포함한 연구로 Kang(2017)의 연구가 있다. 지역사회 특성과 물리적 주거 환경의 질이 신체 학대, 정서 학대 및 방임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신체 학대는 물리적 주거 환경의 질이 좋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감소하였다. 이외에 정서 학대는 지역사회 내 비공식적 통제가 높을수록, 사회복지관련 이용시설의 접근성이 좋을 때, 덜 발생하였으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을 때는 증가하였다. 방임의 경우, 지역사회 무질서가 감소할 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을 때, 감소하였지만 비공식적 통제가 증가할 때는 발생 가능성도 동일하였다. 그리고 통제 변수 중 모의 우울과 양육 스트레스는 모든 학대 유형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었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절차와 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 주관 하에 실시된 「한국아동패널」8차 년도(2015년) 자료를 이용하였다. 자료 획득을 위해 육아정책연구소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 승인받은 후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였다(IRB 승인 번호: KICCEIRB-2015-제03호).「한국아동패널」의 표본은 층화다단계 표본추출법을 적용한 것으로 1단계에서는 신생아 분만이 이루어지는 의료 기관을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선정된 의료 기관에서 출생한 신생아 가구를 예비표본으로 추출하였다. 3단계에서는 예비 표본 가구 중 패널 참여 의사가 있는 가구를 표본으로 구축한 것이다.

연구 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며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 1,528명으로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징은 <Table 1>과 같다. 본 연구 대상의 연령은 26세부터 53세까지로 평균 37.8세였다. 이 중 ‘36세 이상∼40세 이하’가 가장 많아 50.1%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은 ‘31세 이상∼35세 이하(24.5%)’, ‘41세 이상∼45세 이하(21.1%)’ 순이었다. 배우자 유무에 대해 ‘배우자 있음’이 97.0%로 대다수가 유배우자의 상태였다. 교육 수준은 ‘대학교 졸업’의 비중이 37.4%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졸업(28.7%)’과 ‘전문대학 졸업(27.8%)’은 비슷한 수치였다. 월 가계 총 소득은 평균 463만원으로, ‘201만원 이상∼400만원 이하(43.8%)’가 가장 많았고 ‘401만원 이상∼600만원 이하(34.8%)’가 뒤이었다. 취업 유무에 대해 ‘취업모’와 ‘전업모’가 각 43.3%, 56.7%로 전업 주부가 반수를 상회하였다. 자녀의 월령은 최저 84개월부터 최고 92개월까지로 평균 88개월이었으며 ‘86개월 이상∼90개월 이하’가 90.3%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거주 지역유형은 ‘아파트 지역’이 74.5%로 3/4에 육박하였으며, 거주 지역 규모는 ‘대도시(42.1%)’와 ‘읍/면(41.5%)’이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528)

2. 측정 도구

1)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 편리성

응답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공공복지시설이 거리상으로 접근하기 편리한가의 정도는 ‘매우 불편함(1점)’에서부터 ‘매우 편리함(5점)’까지 5점 척도, 13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가능한 점수 범위는 13점부터 65점이다.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공공복지시설에 접근하기 편리하다고 해석하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 α 는 .913이었다.

2) 공공복지시설의 이용 만족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공복지시설을 이용시 만족 정도는 5점 척도, 13문항으로 측정하였는데, 각 문항은 ‘매우 만족하지 않음(1점)’에서부터 ‘매우 만족함(5점)’ 중에 선택하게 하였다. 가능한 점수 범위는 13점에서 65점으로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공공복지시설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Cronbach α 는 .919였다.

3) 거주 지역 특성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은 ‘아동성폭행, 강도, 절도 등의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동네 사람들이 바로 잡아준다’ 등 8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음(1점)’에서부터 ‘매우 그러함(5점)’ 중 선택하게 하였다. 가능한 점수 범위는 8점부터 40점까지이며 일부 문항은 역채점하여 합산한다. 총 점수가 높을수록, 거주하기에 양호한 지역으로 볼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 α 는 .808이었다.

4) 양육 스트레스

양육 스트레스는 Kim과 Kang(1997)이 개발한 척도의 하위 요인 중 ‘부모 역할 수행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pressures pertaining to the parental role and distress)’ 11문항으로 측정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이며 가능한 점수 범위는 11점부터 55점이다.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 역할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산출된 Cronbach α 는 .871이었다.

3.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연구 문제 1과 관련하여 기술 통계, one-way ANOVA와 Scheffé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고, 연구 문제 2는 Pearson의 적률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연구 문제 3을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하였으며, SPSS ver. 22.0〔SPSS Inc, Chicago, IL, USA〕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Ⅳ. 연구 결과 및 해석

1. 지역사회 관련 변수의 일반적인 경향

본 연구의 첫 번째 연구 문제인 지역사회 관련 변수의 일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 통계와 차이 검증,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먼저,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 편리성은 전체 40.3점(SD=10.53)으로 중간 점수가 39점인 것을 감안하면 보통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세부적인 문항별로 살펴보았을 때 가장 점수가 높았던 시설은 ‘놀이터(Mean=3.89, SD=1.19)’였으며, 다음은 ‘의료기관(Mean=3.52, SD=1.00)’, ‘산책로(Mean=3.49, SD=1.20)’의 순이었다. 거주 지역 규모에 따라서는 ‘대도시’와 ‘읍/면’ 지역이 ‘중소도시’보다 점수가 높은 시설이 더 많았다. 이 때 ‘대도시’는 ‘특별시, 광역시의 구(도농복합 군 포함)’이며, ‘중소도시’는 ‘도의 시와 특별자치시·도’를, ‘농어촌’은 ‘도의 군’을 의미한다.

Accessibility of public welfare facilities (N=1528)

다음으로 공공복지시설의 이용 만족도는 40.3점(SD=10.27)으로 중간 점수(39점) 고려 시 보통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Table 3>). 이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시설은 ‘도서관(Mean=3.47, SD=1.06)’이었으며, ‘의료기관(Mean=3.41, SD=.98)’과 ‘놀이터(Mean=3.40, SD=1.14)’는 비슷한 수치였다. 또한, 거주 지역 규모에 따라 ‘대도시’와 ‘읍/면’ 지역이 ‘중소도시’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았다.

User satisfaction of public welfare facilities (N=1528)

한편,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은 26.9점(SD=4.67)으로 중간 점수(24점)와 비교 시 양호한 것으로해석할 수 있다(<Table 4>). 이 중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문항은 ‘유해시설(유흥가, 윤락가 등)으로부터 떨어져 있다(Mean=3.92, SD=.97)’였으며, 그 다음은 ‘아동성폭행, 강도, 절도 등의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Mean=3.35, SD=.97)’로 조사되었다.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N=1528)

2. 지역사회 관련 변수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관계

두 번째 연구 문제인 지역사회 관련 변수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Pearson의 적률 상관관계를 산출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공공복지시설 거리상 접근 편리성과 양육 스트레스와의 관계는 r=-.172**로 부적 상관관계를 보여 공공복지시설 접근이 편리할수록,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적었다. 공공복지시설의 이용 만족도 역시 부적 상관관계로(r=-.189**), 시설에 대한 이용 만족도가 높을수록, 이들의 양육 스트레스가 적었다. 연구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과 양육 스트레스도 동일한 경향을 보여(r=-.230**) 지역 특성이 양호할수록,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Correlations between community factors and parenting stress (N=1528)

3. 지역사회 관련 변수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세 번째 연구 문제로 지역사회 관련 변수가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Table 6>에 제시하였으며, 회귀 분석의 적합성 여부를 알아보고자 산출한 독립 변수간 다중공선성은 최저 r=-.234***부터 최고r=.441***까지로 모두 r=.600 이하였다. Durbin-Watson계수는 2.009로 2에 근접하였으며 VIF는 전부 4점대 미만으로 10 미만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제 1단계에서 독립 변수로 투입된 인구사회학적 변수는 어머니의 연령, 교육 수준, 자녀의 월령, 월 가계 총 소득이었다. 다음으로 제 2단계에서는 지역사회 관련 변수로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 편리성과 이용 만족도를, 제 3단계에서는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투입하였다.

Result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s on parenting stress (N=1297)

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설명력은 2.5%로(p<.001), 이 중 교육 수준(β=-.103, p<.001), 월 가계 총 소득(β=-.085, p<.01)이 양육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8.357***). 즉,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월간 총 가계 소득이 적을수록, 이들의 양육 스트레스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제 2단계에서 지역사회 관련 변수가 추가됨으로써 3.5%의 변량이 늘어나 총 6.0%를 설명하였는데(p<.001), 교육 수준(β=-.060, p<.05)과 월 가계 총 소득(β=-.060, p<.05)은 여전히 유의한 변수였으며 공공복지시설 이용 만족도(β=-.221, p<.001)가 추가로 포함되었다(F=13.725***). 다시 말하면,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월 가계 총 소득이 적을수록, 공공복지시설에 대한 이용 만족도가 낮을수록, 이들의 양육 스트레스가 많다고 해석가능하다. 제 3단계에서 거주 지역 특성을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 2.0%의 변량이 증가되어 총 8.0%를 설명하였다(p<.001). 영향 변수로는 이전 단계에서 유의한 변수였던 인구사회학적 변수의 효과가 사라지고, 지역사회 변수 중 공공복지시설 이용 만족도(β=-.189, p<.01)는 여전히 유의한 변수였으며, 거주 지역 특성(β=-.162, p<.001)이 새롭게 포함되었다. 환언하면, 공공복지시설의 이용 만족도가 낮을수록, 거주 지역이 특성이 열악할수록,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자녀 출산과 양육 환경에 있어 지역사회 변수도 하나의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이것이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 편리성과 이용 만족도, 거주 지역 특성과 같은 지역사회 관련 변수들의 일반적인 경향은 중간 점수의 근사치이거나 다소 높아 대체로 쾌적한 거주 환경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변수들의 각 문항별로 살펴보았을 때,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 편리성에서는 ‘놀이터’, ‘의료기관’, ‘산책로’의 순이었으며, 이용 만족도는 ‘도서관’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의료기관’과 ‘놀이터’는 비슷한 수치였다.

‘놀이터’는 근린 지역에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설일 수 있으므로 전술한 결과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관도 포함되었는데 자녀 교육과 성인의 여가 활동이 함께 가능한 것에 기인한다고도 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의 특성 중에서는 ‘유해시설(유흥가, 윤락가 등)로부터 떨어져 있다’, ‘아동성폭행, 강도, 절도 등의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의 순으로 점수가 높아 안전한 환경에 대한 응답이 주였다. 부모가 당초 거주 지역 선택 시 이러한 내용에 주안점을 두고 결정하였거나, 거주 지역이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위험성에서 비교적 안심한 상황임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거주 지역 규모별로 차이를 알아보았을 때 ‘대도시’와 ‘읍/면’ 지역이, ‘중소도시’보다 평가가 좋았던 문항들이 많았다. ‘대도시’의 경우 양과 질의 면에서 여타 지역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읍/면’ 지역이 더 높은 경우도 있어 흥미로웠다. 이는 지역의 면적이 적다보니 이동시 물리적인 거리도 가까울 수밖에 없고, 지역사회의 인프라를 중시하는 부모라면 이미 보다 큰 지역으로 이주하였을 여지도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여러 편의 시설에 대한 기대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아 현재의 시설 상태에 만족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중소도시’로 이도 저도 아닌 샌드위치의 상태일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지역사회 관련 변수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관계는 모두 동일한 경향으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공공복지시설의 거리상 접근이 편리할수록, 이를 이용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이 양호할수록,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적었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한 회귀분석 결과에서 이들의 양육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공공복지시설 이용 만족도와 거주 지역 특성이었다. 공공복지시설에는 ‘놀이터’, ‘공원’, ‘산책로’, ‘영화관’, ‘관람 및 체험 시설’, ‘공연시설’, ‘놀이공원’, ‘도서관’, ‘실내 체육시설 및 놀이시설’, ‘실외 체육시설’, ‘의료기관’, ‘교육기관’, ‘공공복지시설(건강가정지원센터, 복지관)’이 포함되었는데, 유·아동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성인이 이용하는 시설 모두가 해당된다.

이러한 시설들은 자녀 양육 시 유용한 자원으로 물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 시 만족 정도가 보다 우선시되어, 기관들의 양적인 측면보다 질적 측면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자녀 양육이 어머니에게 디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향이 크다면 이러한 편의 시설은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감이나 피곤함을 해소하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고 이것의 만족도는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일정 부분 공헌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는 다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교육 여건의 개선이나 사회복지시설의 질 향상 등 사회적 여건을 언급하였다는 Yum et al.(2013)의 연구를 지지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제반 인프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그동안 간과하여 온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외에 연구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 역시 영향 변수였는데 측정된 주요 내용들은 아동의 보호와 안전, 이웃의 관심과 지도 등이었다. 선행 연구에서도(Kim et al., 2013) 출산 환경 및 행태 지표 체계안 개발 시,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과 해당 지역의 출산 분위기 등이 포함되었는데 이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아나 아동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 시, 유해한 시설이나 범죄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고 보호 장치가 구비되어 있는 환경이라면, 외부에서 유발될 수 있는 피해 가능성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근심, 걱정 등의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이는 아동 학대를 주제로 하기는 하였으나 지역사회와 양육 스트레스를 살펴본 Kang(2017)의 연구에서도 지역사회 특성과 물리적 주거 환경의 질이 여러 유형의 학대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다. 즉, 물리적 주거 환경의 질이 좋을수록, 지역사회 내 비공식적 통제가 높을수록, 사회복지관련 이용시설의 접근성이 좋을수록, 학대 발생율이 떨어졌으며, 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모든 학대 유형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켰다는 내용과 일관된 것일 수 있다. 이처럼 거주 지역의 특성이 아동의 삶의 질이나 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라는 점은 공통된 논지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로는 2차 자료의 이용으로 인해 변수의 측정과 활용에 일부 제한점이 있었는데, 향후 연구에서는 거주 지역 내 이용하는 보육 시설의 수와 질에 대한 변수, 공공복지시설에 포함된 기관 종류의 확대 등을 추가함으로써 양육 환경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내용의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국 규모로 수집된 자료여서 결과의 일반화에 큰 무리가 없는 것은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축적된 관련 주제의 연구들이 적은 관계로 선행 연구 고찰이 쉽지 않았지만 지역사회라는 새로운 변수를 포함하여 양육 스트레스에 접근한 것은 특정 체계만을 다룬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이에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있어 지역사회 영향의 중요성을 상기시킨 탐색적 연구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7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학술연구조성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Sungshin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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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528)

Variables n(%) Variables n(%)
Mother age(yrs) Mother job status
30 under 27(1.8) employed 661(43.3)
31∼35 375(24.5) unemployed 867(56.7)
36∼40 766(50.1)
41∼45 321(21.1)
46 over 37(2.4)
non-response 2(.1)
Mother marital status Child age(months)
married 1482(97.0) 85 under 69(4.5)
widowed, divorced, separated 25(1.6) 86∼90 1379(90.3)
non-response 21(1.4) 91 over 80(5.2)
Mother educational attainment Region type
middle school graduation 6(.4) residential area 293(19.2)
high school graduation 438(28.7) apartment complex 1138(74.5)
college graduation 425(27.8) shopping·company district 28(1.8)
university graduation 572(37.4) factory industrial area 12(.8)
graduate school graduation 85(5.6) farming·fishing area 53(3.4)
non-response 2(.1) non-response 4(.3)
Household income(manwon) Living place size
200 under 93(6.1) large city 643(42.1)
201∼400 668(43.8) Eup/Myeon 634(41.5)
401∼600 532(34.8) small/medium-sized city 251(16.4)
601∼800 149(9.6)
801 over 70(4.6)
non-response 16(1.1)

<Table 2>

Accessibility of public welfare facilities (N=1528)

Variables Mean(SD) Large city Eup/Myeon Small and medium-sized city F
(n=643) (n=634) (n=251)
***p<.001
Play ground 3.89(1.19) 3.90(1.15)a 4.03(1.08)a 3.51(1.44)b 17.757***
Park 3.40(1.21) 3.39(1.22)b 3.58(1.12)a 2.99(1.32)c 21.780***
Trail 3.49(1.20) 3.47(1.22)a 3.61(1.15)a 3.24(1.23)b 8.668***
Theater 3.08(1.25) 3.18(1.23)a 3.27(1.14)a 2.35(1.31)b 55.174***
View & experience facilities 2.56(1.14) 2.75(1.13)a 2.61(1.12)a 1.96(1.02)b 47.644***
Performance facility 2.56(1.14) 2.68(1.14)a 2.65(1.12)a 2.01(1.02)b 36.703***
Amusement park 2.31(1.13) 2.55(1.14)a 2.35(1.11)b 1.63(.88)c 63.995***
Library 3.48(1.10) 3.48(1.12)a 3.58(1.02)a 3.21(1.19)b 10.610***
Indoor physical plant 3.06(1.18) 3.16(1.13)a 3.13(1.15)a 2.63(1.27)b 20.240***
Outdoor physical plant 2.91(1.14) 2.92(1.12)a 3.04(1.09)a 2.57(1.23)b 15.853***
Medical institution 3.52(1.00) 3.62(.98)a 3.59(.94)a 3.09(1.09)b 28.680***
Educational institution 3.18(1.12) 3.27(1.09)a 3.31(1.07)a 2.60(1.13)b 42.733***
Public welfare facilities 2.85(1.05) 2.93(1.02)a 2.94(1.02)a 2.41(1.10)b 26.472***
Total 40.32(10.53) Range 13∼65 pts

<Table 3>

User satisfaction of public welfare facilities (N=1528)

Variables Mean(SD) Large city Eup/Myeon Small and medium-sized city F
(n=643) (n=634) (n=251)
***p<.001
Play ground 3.40(1.14) 3.36(1.12)b 3.54(1.10)a 3.15(1.23)c 11.758***
Park 3.35(1.15) 3.33(1.13)b 3.51(1.10)a 3.02(1.27)c 16.594***
Trail 3.38(1.14) 3.35(1.12)a 3.50(1.11)a 3.13(1.23)b 9.957***
Theater 3.25(1.17) 3.34(1.12)a 3.38(1.10)b 2.70(1.31)c 35.488***
View & experience facilities 2.78(1.12) 2.96(1.05)a 2.79(1.14)a 2.31(1.13)c 31.599***
Performance facility 2.73(1.09) 2.82(1.05)a 2.80(1.08)a 2.30(1.10)b 24.261***
Amusement park 2.67(1.16) 2.91(1.09)a 2.68(1.16)b 2.08(1.11)c 49.751***
Library 3.47(1.06) 3.44(1.04)b 3.59(.99)a 3.25(1.19)c 10.462***
Indoor physical plant 3.03(1.10) 3.06(1.04)a 3.12(1.08)a 2.73(1.21)b 11.845***
Outdoor physical plant 2.91(1.06) 2.89(1.01)a 3.02(1.04)a 2.72(1.19)b 7.543***
Medical institution 3.41(.98) 3.49(.94)a 3.50(.94)a 2.99(1.03)b 28.860***
Educational institution 3.13(1.05) 3.21(1.02)a 3.25(1.01)a 2.65(1.07)b 33.189***
Public welfare facilities 2.89(.99) 2.93(.95)a 2.99(.97)a 2.53(1.07)b 20.109***
Total 40.34(10.27) Range 13∼65 pts

<Table 4>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N=1528)

Variables Mean(SD) Large city Eup/Myeon Small and medium-sized city F
(n=643) (n=634) (n=251)
*p<.05
***p<.001
Witness drunken or fight person 1.98(.84) 2.03(.88)a 1.93(.80)a 1.97(.84)a 2.258
Safety from sexual assault of a child, robbery, theft 3.35(.97) 3.38(1.00)a 3.40(.92)a 3.19(.98)b 4.369*
Stay away detrimental establishment 3.92(.97) 3.86(.98)a 3.94(.94)a 4.02(.97)a 2.757
Patrol district regularly by police 3.29(.93) 3.38(.92)a 3.30(.92)a 3.01(.93)b 13.429***
Cooperate between neighbours 3.28(.85) 3.22(.86)a 3.32(.84)a 3.34(.87)a 2.966
Correct child’s bad behavior by neighbour 2.85(.85) 2.86(.86)a 2.83(.84)a 2.84(.85)a .209
Fulfill prevention facilities 3.21(.85) 3.24(.87)a 3.26(.83)a 2.99(.84)b 9.620***
Fulfil accident safety equipment 3.11(.89) 3.15(.91)a 3.15(.84)a 2.88(.89)b 9.641***
Total 26.87(4.67) Range 8∼40 pts

<Table 5>

Correlations between community factors and parenting stress (N=1528)

Variables Parenting stress
**p<.01
Public welfare facilities accessibility -.172**
Public welfare facilities usage satisfaction -.189**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230**

<Table 6>

Result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s on parenting stress (N=1297)

Variables Parenting stress
Model 1 Model 2 Model 3
β β β
*p<.05
**p<.01
***p<.001
Mother age -.009 -.015 -.005
Mother educational attainment -.103*** -.060* -.048
Child age -.028 -.030 -.032
Household income -.085** -.060* -.049
Public welfare facilities accessibility .031 .068
Public welfare facilities usage satisfaction -.221*** -.189**
Living place characteristics -.162***
.025 .060 .080
R² change .035 .020
F 8.357*** 13.725*** 16.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