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Effect of Father's Parenting Behavior, Parenting Involvement and Father-Child Communication on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the effects of parenting behavior, parenting involvement and father-child communicationon on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For this purpose, 182 children selected from three elementary schools and their father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 First, there were some significant differences in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according to the children's grade, gender, father's educational background and income. Second, there were some significant differences in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according to the parenting behavior, warmth·acceptance, rejection· restriction and permissiveness·nonintervention behaviors, and to leisure activity, life guidance, study guidance of parenting involvement and to father-child open communication , problematic communication. Third, It was also found that children's grade, gender, father's educational background, warmth acceptance behavior, permissiveness·nonintervention behaviors and open communication , problematic communication were all significant predictors of the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In order to increase the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parents should be warmer and more accepting and have open commnication with their children..
Keywords:
parenting behavior, parenting involvement, communication, multiple intelligence,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의사소통, 다중지능Ⅰ. 서 론
21세기는 급속한 정보화·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창의성과 다양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세계화·정보화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아동의 인지 발달과 관련하여 아동들을 지적인 측면에서만 평가하거나, 교육적 성취를 예언하는 일은 잠재능력의 계발에 큰 손실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대두되면서, 아동들의 독특한 능력과 적성 또는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Kim, 2000). 즉 종래의 지능개념이 주로 학교 상황에서 요구되는 논리력, 기억력, 언어력 등의 인지능력만을 강조하고, 학교 밖 현실세계에서 가치 있게 여기는 다른 능력들을 무시한 것에 대한 반성에서 지능 개념을 협소한 학업 성적에서 벗어나 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정신의 개념으로 폭넓게 이해하려는 경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Ha, 1998).
Gardner(1983)는 IQ가 인간의 잠재능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에는 부정확할 뿐 아니라 인간의 창조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의 잠재성과 창조성을 반영시키는 지능이론으로 다중지능이론을 제시하였다. 종래의 지능 개념이 인간의 능력이 갖는 다양성을 표현하는데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다중지능이론은 지능을 ‘특정문화권에서의 중요한 문제해결능력 혹은 문화적 산물을 창출해내는 능력’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Lee, 2010). Gardner(1993)에 의하면 두뇌에 손상이 가지 않은 한 인간이 가진 다양한 영역의 지능은 그 지능과 관련된 자료들을 접하여 충분히 노출된다면 누구나가 지적 영역에서 놀라운 결과를 성취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다중지능의 발달은 생물학적 특질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이 아니며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들과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에 근거하여 아동의 다중지능과 가정환경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아동에게 인지된 가정환경이 다중지능에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얻었다(Choi, 2004). 가정환경과 아동의 지능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어머니의 양육행동, 양육태도 및 어머니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과 같이 어머니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어 아버지의 역할과 자녀의 다중지능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비한 실정이다(Whang, 2007).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에서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아버지의 적극적인 자녀양육에의 참여가 요구되고, 주5일제 시행이나 남성육아휴직제, 기업들의 다양한 육아참여 프로그램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었다. 아버지의 역할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게 되면서 아동생활의 제반 영역에서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지적을 비롯하여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받는 각기 다른 종류의 자극은 부모의 어느 한 쪽에서만 받는 일방적인 자극에 비해 아동의 지적, 사회적 발달에 보다 효과적 이라는 연구결과들(Lamb et al., 1985; Lummis, 1982)이 제시됨에 따라 아버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as cited in Kim, 2008). 그러므로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을 밝힐 필요가 있다.
다중지능발달의 주요 변인인 가정환경이란 심리적 변인과 물리적 변인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로 이 변인들은 다중지능 발달에 상호의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Furnham et al.,2002). 아동의 다중지능발달과 관련된 가정환경의 심리적 변인 중 중요한 변인은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의사소통을 들 수 있다(Choi, 2004; Jang, 2011). 물리적 변인은 가정의 생활수준 및 부모의 교육수준과 같이 다중지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고 지능을 계발시키는데 물적 자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Lee, 2006).
먼저 양육행동에 대해 살펴보면, 양육행동이란 부모 또는 양육자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일반적, 보편적으로 나타내는 태도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부모의 양육행동이 자녀의 지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뿐만 아니라 사회규범을 학습하고 자기표현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학자들의 이론과 관련 연구결과를 비추어 볼 때 성장기에 있는 아동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닌 부모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다중지능 발달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Kim, 2004).
실제로 선행연구 결과, Hong(2004)은 부모의 양육태도를 개방적으로 느낀 아동은 폐쇄적으로 느낀 아동에 비해서 다중지능이 높았으며 부모의 양육태도를 친애적으로 느낀 아동은 거부적으로 느낀 아동에 비해서 다중지능이 높았다고 한다. 그리고 Kim(2004)은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다중지능과의 관계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애정-자율적 양육태도와 애정-통제적 양육태도와는 전반적으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적대-자율과 적대-통제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고 했다. 그 중 대인지능이 가장 높은 정적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대인지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애정-자율적일수록 아동이 타인의 기분, 의도 , 감정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며, 이를 적절히 다스려 원만한 인간관계를 영위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Kim(2004)와 Choi(2002)의 연구결과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성취적이고 친애적일 때 아동의 다중지능 중 자연적 지능이 높다고 한 것은 Oh(2005), Im(2007)의 연구결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일 때 다중지능 하위변인인 자연적 지능이 정적인 상관을 갖는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Suh와 Kim(2009)의 외동아의 다중지능과 부모 양육태도의 관계에서는 아버지의 애정적 태도는 신체운동지능, 자율적 태도는 언어지능과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아버지의 거부적태도와 신체운동지능은 부적상관을 보였다. Kim(2000)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일 때 대부분의 지능들이 높은 순위를 보였으며, 거부적인 양육태도일 때 낮은 순위를 보여 유아의 다중지능이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부모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다중지능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란 아버지가 자녀양육에 함께 보내는 물리적, 신체적 상호관계에 대한 양적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는데, 그 하위요인에는 생활지도, 여가활동, 가사활동, 인지적 성취지도의 참여가 포함된다(Im, 2007). 가정환경변인인 양육행동에 비해 양육참여도와 관련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데,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와 아동의 다중지능을 살펴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ee(2005)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하위변인 중 생활지도 참여와 유아의 사회적 능력 하위변인인 사교성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이는 아버지가 양육, 놀이, 교육 등에 참여하며 아동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Choi(2004)의 연구에서도 아버지의 생활지도가 음악적 지능을 제외한 다중지능의 모든 하위변인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m(2007)의 연구에서는 아버지 양육참여도 하위변인 중에서 가사활동만이 유아 다중지능의 하위변인인 논리수학지능과 언어지능 그리고 공간적 지능 및 대인간 지능에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위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 대체로 아버지는 어머니에 비해 양적으로 훨씬 적게 자녀양육에 참여하지만 참여도가 높은 아버지의 아동은 독립성, 사회성, 활동성이 높다(Becker, 1964)고 하며, 아버지의 가사활동참여는 어머니의 작업부담을 덜어주어 가족역동성의 질을 향상시키며 아동의 제 영역 발달에 효과적(Barnett & Braunch, 1987)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버지-자녀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자녀의 감정과 욕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며(Kelly & Worell, 1997), 유아의 사회적 적응력을 높여주는 것(Coley, 1998)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자녀 양육참여도가 아동의 다중지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 유추해 볼 수 있다.
가정 내에서의 부모-자녀관계는 주로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며, 이러한 의사소통은 부모-자녀 관계를 강화시키기도 하고 약화시키기도 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인간관계의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Thomas, 1977). 그리고 부모-자녀 관계의 상호작용은 의사소통을 통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속에 내포된 의미와 행동 양식을 내면화하여 발달시켜 나가기 때문에 부모의 대화하는 방식이나 태도, 내용 등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연구들에서 기능적이고 개방적인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이 아동의 바람직한 인성의 형성과 지적능력의 개발, 창의성의 신장, 사회성 발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Baek, 2003; Lee, 1997; Nam, 1996). 이에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이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다중지능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Baek(2003)은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과 다중지능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개방형 의사소통은 다중지능의 모든 하위영역들과 정적인 상관을 보이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문제형 의사소통은 다중지능의 모든 하위영역들과 부적인 상관을 나타내고 있어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이 아동의 다중지능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하였다. Kwon(2008)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긍정형 의사소통과 다중지능은 정적인 상관관계를,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정형 의사소통은 청소년의 다중지능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 밖에도 부모-자녀간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유아의 언어능력과 깊은 관련을 갖고(Lee, 1990), 청소년의 학업성취도와(Im, 1991), 논리 사고력의 확률논리사고(Nam, 1996)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국외 연구들을 살펴보면, Golden (1970)은 부모가 권위적이고 가식적으로 대화하는 방식이나 내용에 따라 그 자녀의 대인관계, 자아개념, 태도 등이 다르게 발달한다고 하였고, Callahan(1990)은 사춘기 영재 여학생과 부모와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에서 부모와의 의사소통은 자녀의 인지능력과 일관되게 관련을 가진다고 보고하였다.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에 관련된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이 긍정적이고 원활하게 이루어질수록 자녀의 자아개념, 사회성, 대인관계, 언어능력 및 인성의 발달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자녀의 인지능력이나 학업성취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과 아동의 다중지능의 관계를 본 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아동의 다중지능은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사회인구학적 변인 중 성별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Im(2002)는 초등학생의 다중지능 발달특성에 대한 연구에서, 남자는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이 우세한 반면, 여자는 음악지능, 언어지능, 대인관계지능, 개인이해지능에서 우세하다고 하였다. 또한 Jang et al.(2003)의 연구에서는 음악지능, 공간지능, 언어지능, 개인이해지능, 자연탐구지능 영역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여아가 남아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Kim(2004)의 연구에서는 자연지능에서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음악지능, 언어지능, 대인지능, 공간지능에서는 여학생의 지능이 더 높게 나타났고,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개인이해지능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Moon과 Kim(2004)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경우 신체운동지능을 제외한 모든 지능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고학년의 경우 논리수학지능과 자연지능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내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한편, 몇몇 연구에서 부모의 학력과 다중지능이 높은 상관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Jang, 2004), 대부분의 연구들은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유아의 다중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Williams & Gonzalez, 1998). Jo(2001)는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지능이 높은 경향을 볼 수 있고, 특히 언어적 지능과 개인이해 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Kang(2007)은 부모의 교육정도가 대졸 이상일 경우 공간지능을 제외한 다중지능 하위영역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Kwon(2008)도 부모의 학력이 높고 부 연령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다중지능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으며, Jang(2011)의 연구결과에서도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대인관계지능, 개인이해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Kim(2000)는 어머니의 학력과 다중지능은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월수입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를 분석한 연구들은 월수입이 높을수록 유아의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언어지능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밝히고 있다(Kim, 2000; Jung, 2005). Jang(2011)도 월수입이 높을수록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대인관계지능이 높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물리적 환경 중 부모의 교육과 경제적 수준은 아동의 인지 발달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제안하였는데(Song, 2002), 이는 부모의 교육수준과 경제적 수준이 아동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극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환경적 요인인 부모변인으로서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이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보고된 연구들은 주로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다중지능, 부모-자녀간 의사소통과 아동의 다중지능 등 단편적인 탐색연구가 대부분이었고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통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및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의 관계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해 먼저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사회인구학적 변인,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사회인구학적 변인이나 아버지 양육에 관계되는 어떤 변인이 다중지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통해 다중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이시기의 아동의 다중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버지 양육의 어떤 변인이 다중지능개발에 중요하고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아버지가 아동이 지닌 지적특성의 다양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또한 아동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발견하여 아동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조성하게 하고, 자녀양육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아버지의 행동, 참여 및 의사소통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래서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실제적 측면에서는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및 아동상담에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제기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아동의 성별, 학년, 부학력, 월수입)에 따라 아동의 다중지능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따라 아동의 다중지능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라 아동의 다중지능에 차이가 있는가?
넷째,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에 따라 아동의 다중지능에 차이가 있는가?
다섯째, 사회인구학적 변인,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행동과 양육참여도 및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인천광역시 소재의 초등학교 2곳과 경기도 소재의 초등학교 1곳을 임의로 선정하였다. 선행연구를 근거로 볼 때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과 다중지능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응답하기에 적합한 연령이므로, 각 학교의 5,6학년 학생 200명과 그들의 아버지 200명에게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그 중 부적절한 질문지 18부를 제외한 아동 182명과 아버지 18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Moon(2002)이 개발한 초등학생용 다중지능 검사 도구를 사용했다. 본 검사는 8가지 다중지능 하위영역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였고 총 5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언어지능은 언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논리수학지능은 숫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해 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공간지능은 시각적, 공간적 세계를 정확하게 지각하는 능력과 그런 지각을 통해 형태를 바꾸는 능력을 뜻하며, 음악지능은 음악적인 표현을 지각, 변별하거나 변형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뜻한다. 또한 신체운동지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과 자신의 손을 이용해서 사물을 만들거나 몸을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능숙하게 변형시키는 능력을 말하며, 대인관계지능은 타인의 기분, 의도, 동기, 감정을 지각하고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개인이해지능은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자기 지식에 기초하여 잘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자연지능은 식물이나 동물과 같은 자연세계 또는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생물체의 유형을 인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검사의 채점방법은 5단계의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처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다중지능검사의 신뢰도(Cronbach'α)는 음악지능(.81), 신체운동지능(.80), 논리수학지능(.82), 공간지능(.79), 언어지능(.84), 대인관계지능(.83), 개인이해지능(.73),자연지능(.76)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아버지의 양육행동 척도는 Park(1995)의 척도로서, 본래 이 척도는 세 하위변인, 총 8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요인분석을 통해 각 하위변인 당 12문항씩 선정하여 총 36문항을 사용한 Jang와 Lee(2007)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중 온정·수용적 양육행동은 아동에 대한 애정표현과 온정적 태도, 수용, 존중, 이해 등의 부모행동이 포함되며, 거부·제재적 양육행동은 아동에 대한 불만, 부정적 평가, 비난, 부정적 감정표현 등의 행동들이 포함된다. 허용·방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요구를 과다하게 수용해주는 익애·굴복형, 허용과 무책임, 무관심형 방임 등의 행동들이 포함된다. 또한 본 척도는 아버지가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응답범주는 매우 그렇다 4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중의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4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본 척도의 신뢰도(Cronbach'α)는 온정·수용적 양육행동(.89), 거부·제재적 양육행동(.89), 허용·방임적 양육행동(.75)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측정도구는 일상생활에서 아버지가 자녀양육에 얼마나 참여하는지를 조사하는 도구로서, Choi(1992)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0문항으로, 4개의 하위 척도로 구성되어있는데. 여가활동 참여는 자녀와 함께 나들이하기, 등산, 외식, 놀이터, 영화관 등에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활동 참여도를 의미하며, 생활지도 참여는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예절, 기본 생활습관 형성 등을 위해 조력하는 활동 참여도를 의미한다. 가사활동 참여는 자녀들 위해 식사준비, 집안 청소, 세탁, 설거지, 침구 정돈 등에 참여하는 활동 참여도를 의미하고, 학습지도 참여는 자녀의 장난감, 책,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내용에 대해 아버지가 관심을 갖고 준비물 챙기기 등 조력하는 활동 참여도를 의미한다. 본 척도는 아버지가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할 수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Cronbach'α)는 여가활동 참여(.78), 생활지도 참여(.90), 가사활동 참여(.86), 학습지도 참여(.74)로 나타났다.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을 측정하기 위해 Barnes와 Olson(1982)이 제작한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척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추어 Min(1991)이 번안한 도구 중 Yang과 Park(2004)가 아동에게 적합하도록 문항의 표현을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의 하위척도로 이루어져있다. 즉 개방형 의사소통(Open-Communication)은 상호작용에서 억압을 느끼지 않고 자유로운 감정 하에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으로 의사소통을 통한 이해와 만족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문제형 의사소통(Problem- Communication) 은 의사소통을 주저하고, 주제 선택에 조심 하는 등 상대방에 대하여 불신하며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 및 경계심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는 아동이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5점 Likert척도로 되어있으며, 본 척도의 신뢰도(Cronbach'α)는 개방형 의사소통의 경우 .92, 문제형 의사소통의 경우 .79로 나타났다.
3. 자료수집 및 분석
자료수집은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3곳을 임의로 선정하여 실시하였다. 먼저 교사의 협조하에 질문지참여에 동의한 5, 6학년 학생 200명과 그들의 아버지 2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질문지를 배부하여, 양육행동과 양육참여도는 아버지가 응답하고 의사소통과 다중지능은 아동이 응답하도록 하였다. 회수된 질문지 중 아동용만 회수되었거나 불성실한 질문지를 제외한 아동용 182부와 아버지용 182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통계처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처리되었으며, 신뢰도, 빈도, 평균, t-test, F검증, Duncan검증,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및 해석
1.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의 차이
먼저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t-test와 F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Table 2>를 살펴보면, 사회인구학적 변인 중 학년, 성별, 부학력, 월수입에 따라 아동의 다중지능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학년에 따라 신체운동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신체운동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은 5학년이 6학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음악지능과 언어지능에서 유 의한 차이가 나타나, 음악지능과 언어지능은 여아가 남아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부학력에 따라서는 아동의 다중지능 하위영역 중 자연지능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음악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은 부학력이 대졸이상인 집단이 전문대졸이하인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고, 신체운동지능과 언어지능은 대학원졸 집단이 고졸이하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논리수학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은 대학원졸 집단이 가장 높고, 그 다음 전문대졸, 대졸집단, 고졸이하집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공간지능은 대학원졸 집단이 대졸이하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정의 월수입에 따라서는 음악, 논리수학, 대인관계, 개인이해 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음악지능은 월수입이 300만원이상인 집단이 200만원 미만인 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논리수학, 대인관계 지능은 400만원 이상인 집단이 200만원 미만인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이해지능은 200만원 이상인 집단이 200만원 미만인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상으로 살펴본 결과, 신체운동과 대인관계 지능은 5학년이 높게 나타났고, 음악, 언어 지능은 여아가 높게 나타났으며, 부학력이 높을수록 자연지능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월수입이 높을수록 음악, 논리수학, 대인관계, 개인이해 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2.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
아버지의 양육행동 하위변인인 온정,수용, 거부,제재, 허용,방임 양육행동을 점수분포에 따라 상,중,하 세 집단으로 나누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33%기준으로 온정,수용의 하 집단은 19-29점(n=42), 중 집단은 30-41점(n=91), 상 집단은 42점 이상(n=64)에 속한다. 거부,제재의 하 집단은 12-20점(n=68), 중 집단은 21-24점(n=66), 상 집단은 27점 이상(n=63)에 속하며, 허용,방임의 하 집단은 12-21점(n=60), 중 집단은 23-26점(n=71), 상 집단은 27점 이상(n=66)에 속한다. 이와 같은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를 살펴보기위하여일원변량분석(One-wayANOVA)과 Duncan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이 나타났다.
먼저 아버지의 양육행동 하위영역 중 온정·수용 양육행동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은 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공간, 언어, 대인관계 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아버지의 온정·수용 양육행동이 상인 집단이 중, 하인 집단보다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온정·수용 양육행동이 상인 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신체운동지능, 언어지능, 대인관계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거부·제재 양육행동과 허용·방임 양육행동에 따라서는 아동의 개인이해지능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거부·제재 양육행동과 허용·방임 양육행동이 상인 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개인이해지능이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아버지가 온정·수용 양육행동을 많이 보일수록 아동의 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공간, 언어, 대인관계 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거부·제재나 허용·방임 양육행동이 적을수록 아동의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3.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하위변인인 가사활동, 여가활동, 생활지도, 학습지도를 점수분포에 따라 상․중․하 집단으로 나누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33%기준으로 나눈 결과 가사활동의 하 집단은 4~9점(n=45), 중 집단은 10~13점(n=80), 상 집단은 14점 이상(n=72)에 속한다. 여가활동의 하 집단은 24~33점(n=45), 중 집단은 30~46점(n=77), 상 집단은 42점 이상(n=75)에 속한다. 생활지도의 하 집단은 14~23점(n=54), 중 집단은 20~34점(n=78), 상 집단은 31점 이상(n=65)에 속한다. 학습지도의 경우 하 집단은 4~9점(n=63), 중 집단은 10~12점(n=78), 상 집단은 13점 이상(n=56)에 속한다. 이와 같은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과 Duncan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 <Table 4>와 같다.
아버지의 가사활동참여에 따라서는 다중지능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가활동참여에 따라서는 논리수학과 개인이해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여가활동참여가 상인 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논리수학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생활지도참여에 따라서는 공간지능과 개인이해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생활지도참여가 상인 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공간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학습지도참여에 따라서는 논리수학지능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아버지의 학습지도참여가 상인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논리수학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총점에 따라서는 논리수학, 공간, 개인이해 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양육참여도가 상인 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논리수학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양육참여도가 상인집단이 중·하인 집단보다 공간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여가활동 참여정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논리수학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나고, 생활지도 참여정도가 높을수록 공간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학습지도 참여도가 높을수록 논리수학지능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반적인 양육참여도가 높을수록 논리수학, 공간, 개인이해 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4.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의 하위변인인 개방형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을 상, 중, 하 세 집단으로 나누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방형 의사소통의 하 집단은 10~24점(n=44)에 속하고 중 집단은 25~34점(n=80)에 속하며, 상 집단은 35점 이상(n=73)에 속한다. 문제형 의사소통의 하 집단은 12~24점(n=67)에 속하고 중 집단은25~34점(n=89)에 속하며, 상 집단은 35점 이상(n=41)에 속한다. 이와 같은 의사소통 유형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과 Duncan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Table 5>와 같이 나타났다.
먼저 개방형 의사소통에 따라서는 아동의 다중지능 하위영역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아버지-자녀간 개방형 의사소통이 상인 집단이 중,하인 집단보다 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공간, 언어, 대인관계, 개인이해, 자연 지능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문제형 의사소통에 따라서는 신체운동, 공간, 대인관계 지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문제형 의사소통이 상인 집단이 하인집단보다 신체운동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형 의사소통이 상, 중인 집단이 하인 집단보다 공간지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자녀간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다중지능 하위영역 모두가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이 낮게 나타났다.
5. 아동의 다중지능에 대한 관련변인의 영향력
사회인구학적 변인,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6>과 같이 나타났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투입된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투입된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가 .70을 넘는 변인이 없어 회귀분석을 실시하는데 무리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VIF계수를 산출한 결과 투입된 변수들 모두 4를 넘지 않았고, DW계수가 2에 가까워 자상관이 없음을 재확인 하였다.
먼저 아동의 음악지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개방형 의사소통(β=.33)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성별(β=.20), 부학력(β=-.19)로 유의하게 나타나,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여아일 때, 부학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음악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의 설명력은 28%였다. 신체운동지능의 경우, 개방형 의사소통(β=.44)과 부학력(β=.17)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부학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신체운동지능은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의 설명력은 30%였다. 논리수학지능의 경우, 개방형 의사소통(β=.38), 온정,수용 양육행동(β=.24)의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온정,수용 양육행동일수록 논리수학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31%였다. 공간지능은 개방형 의사소통(β=.35)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아버지가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공간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어지능은 개방형 의사소통(β=.31), 온정,수용 양육행동(β=.21), 성별(β=.21)의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방형 의사소통을 할수록, 온정,수용 양육행동일수록, 여아일 때 아동의 언어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의 설명력은 23%였다. 대인관계지능의 경우 개방형 의사소통(β=.43), 부학력(β=.26), 온정,수용 양육행동(β=.20), 성별(β=.18), 학년(β=.16), 문제형 의사소통(β=-.16)의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방형 의사소통을 할수록, 부학력이 높을수록, 온정,수용 양육행동일수록, 여자인 경우, 5학년일 때, 문제형 의사소통을 덜 사용할수록 대인관계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의 설명력은 39%였다. 개인이해지능의 경우 개방형 의사소통(β=.44), 부학력(β=.21), 성별(β=.21), 허용,방임 양육행동(β=-.17)이 영향을 미쳐, 개방형 의사소통을 하고, 부학력이 높을수록, 여아일 때, 허용,방임 의사소통을 덜 사용 할수록 아동의 개인이해지능은 높게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36%였다. 자연지능의 경우 개방형 의사소통(β=.29)만이 영향을 미쳐,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연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 변인의 설명력은 18%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사회인구학적 변인중 학년, 성별, 부학력과 아버지의 양육행동 중 온정,수용과 허용,방임 양육행동,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 중 개방형과 문제형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임을 알 수 있다.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182명과 그들의 아버지 182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다중지능과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의사소통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를 살펴 본 결과, 학년, 성별, 부학력, 월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학년에 따라 5학년이 6학년보다 신체운동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아가 남아보다 음악지능과 언어지능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여자가 음악지능, 언어지능, 개인이해지능에서 우세하다고 한 Im(2002), Jang et al.(2003)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부학력에 따라서는 자연지능을 제외한 다중지능 모든 하위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부학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다중지능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의 교육정도가 대졸이상일 경우 공간지능을 제외한 다중지능 하위영역에서 높게 나타난 Kang(2007)의 연구나 Jo(2001), Kwon(2008)의 연구와 일치한다. 월수입이 높을수록 음악, 논리수학, 대인관계, 개인이해 지능이 높게 나타난 것은 다중지능 하위영역은 다르나 월수입이 높을수록 다중지능이 높게 나타난 Kim(2000), Jung(2005), Jang(2011)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 이상으로부터 아동의 다중지능은 학년, 성별, 부학력, 월수입 등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정환경변인으로 부학력이나 월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많이 나타난 것은 아동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둘째,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아버지가 온정,수용 양육행동을 많이 보일수록 아동의 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공간, 언어, 대인관계 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거부,제재나 허용, 방임 양육행동이 적을수록 아동의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일 때 대부분의 지능들이 높은 순위를 보이고 거부적인 양육태도일 때 낮은 순위를 보였다는 Kim(2000)의 연구결과나,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애정-자율적 양육태도와 애정-통제적 양육태도일 때 전반적으로 정적상관을, 적대-자율과 적대-통제일 때는 부적상관을 보인다는 Kim(2004)의 연구와 같은 맥락을 이룬다. 위의 결과를 통해 아동의 다중지능이 아버지의 애정적이면서 수용적인 태도와는 정적상관, 거부적이거나 허용방임적 태도와는 부적상관을 보임으로서,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중요하며 아버지가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자녀의 행동이나 말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유익한 반면에, 아버지의 부적절한 양육행동은 다중지능에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자녀관계에 관한 교육이나 상담을 통해 부모역할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해 보고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셋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 차이에 있어서, 아버지의 여가활동 참여정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논리수학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나고, 생활지도 참여정도가 높을수록 공간지능과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학습지도 참여도가 높을수록 논리수학지능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반적인 양육참여도가 높을수록 논리수학, 공간, 개인이해 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생활지도가 음악적 지능을 제외한 다중지능의 모든 하위변인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Choi(2004)의 결과와 일치한다. 즉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데 필요한 기본예절을 지도하거나 언행교정, 일상생활습관 형성 등의 아버지의 생활지도가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을 신장시킨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아버지가 유아와 외출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하는 등 여가활동을 함으로써 자녀는 긍정적인 자아존중감과 자기만족, 심리적인 안정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Choi(1992)의 연구결과와도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여가지도나 생활지도, 학습지도의 양육참여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개인이해지능이 높게 나타난 것은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버지-자녀간의 친밀한 상호작용이 많아지고 자녀의 감정과 욕구를 잘 이해하게 되어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아버지의 학습지도가 많을수록 지적능력이라 할 수 있는 논리수학지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여성의 취업증가와 핵가족화로 인하여 자녀양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참여가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넷째,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에 따른 아동 다중지능 차이를 살펴본 결과 아버지-자녀간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모든 다중지능 하위영역이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 어머니의 개방형 의사소통은 다중지능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문제형 의사소통은 부적인 상관을 보인다는 Baek(2003), Kwon(2008)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선행연구 결과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은 아동의 다중지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다중지능발달을 위해 부모들은 가정에서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람직한 부모역할 교육으로서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 본 결과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은 어머니에 비해 다중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이 좀 높게 나타났으므로(Kwon, 2008), 아버지-자녀 캠프나 아버지 역할 교육, 아버지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다섯째, 아동의 다중지능에 대한 관련변인의 영향력을 살펴 본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인중 학년, 성별, 부학력과 아버지의 양육행동 중 온정,수용, 허용,방임 양육행동,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 중 개방형과 문제형이 아동의 다중지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아동의 다중지능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여아인 경우,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아버지와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음악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학력이 높고 아버지와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신체운동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가 온정수용 양육행동을 많이 사용하고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논리수학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공간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언어지능의 경우 성별과 양육행동, 의사소통이 영향을 미쳐 여아인 경우, 온정수용 양육행동을 취할수록,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언어지능이 높게 나타났으며, 5학년일 때, 여아인 경우,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온정수용 양육행동이 많고,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문제형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아동의 대인관계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개인이해지능의 경우, 여아인 경우,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허용방임을 적게 하고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개인이해지능은 높게 나타났으며,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연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즉 5학년일 때, 여아인 경우,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온정수용 양육행동이 많고, 허용방임을 적게 할수록,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문제형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아동의 다중지능은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주변을 탐색하고 언어적, 인지적 자극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여되며,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자녀가 거리낌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수용적인 가정분위기를 조성해 줌으로서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통해 가정환경이 아동의 다중지능 발달에 상호의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Furnham(2002)등의 주장이나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자녀의 인지능력과 관련을 가진다는 Callahan(1990)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아동의 다중지능은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아버지의 양육행동 및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에 따라 다중지능 하위변인별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Gardner(1983)는 인간의 지능발달도 적절한 환경적인 조건에 의해 발달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다중지능이론의 주된 교육목표는 자녀의 잠재된 능력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발해 주는데 있다고 한바 있다. 본 연구결과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아버지-자녀간 의사소통은 아동의 다중지능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가정환경 변인이므로 아버지는 자녀의 잠재된 능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와 같은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다중지능발달을 위한 바람직한 가정환경을 조성하기위하여 효율적인 양육행동 및 의사소통에 대한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의사소통 등 독립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아동의 다중지능에 직접적인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아버지가 단순히 아동양육에 어느정도 참여했는가보다는 실제적으로 아버지가 아동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의사소통을 구체적으로 나누었는가가 아동의 다중지능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아동의 다중지능 측정도구는 다중지능 영역별 활동에 대한 흥미나 민감성을 보는 자기보고서식의 지필검사이므로 좀 더 정확한 다중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아동의 문제해결능력이나 교사를 통한 평정척도 등 다양한 방법의 측정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는 아버지가 지각한 자료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아동의 지각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아버지의 양육행동, 양육참여도, 아버지- 자녀간 의사소통과 다중지능을 동시에 분석한 연구가 없기에 아동의 다중지능 계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위한 길잡이가 되었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그리고 다중지능이론이 교육현장에 반영된 것에 비해 실증적인 연구가 매우 부족하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아버지는 물론 어머니도 연구대상에 포함시켜 부모의 양육태도 일치/불일치에 따른 다중지능을 분석하거나, 아버지와의 의사소통과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에 따른 다중지능의 차이검증 등 부모변인에 따른 아동의 다중지능을 살펴보거나 아동의 기질과 같은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개별적인 접근을 하여 좀 더 다각도로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Notes
References
- S. M Baek,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child communication and child's multiple intelligences,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Seoul, Korea, (2003).
-
H Barnes, D. H Olson, Parent Adolescent Communication and the Circumplex Model, Journal of Child Development, (1982), 56, p438-447.
[https://doi.org/10.2307/1129732]
- R Barnett, G Braunch, Father's participation in family work and children's sex role attitudes, Journal of Child Development, (1987), 57, p1211-1223.
- W. C Becker, Consequences of different kinds of parental discipline. In M. Hoffman. & L. Hoffman(Eds.), Review of Child Development, NewYork : Russell Sage, (1964), 1, p169-208.
- Callahan, M Carolyn, Perceived Competence and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in High Ability Adolescent Females, Journal for the Education of the gifted, (1990), 13, ERICR eports, EJ411749.
- K. S Choi,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ompetency of child and the child rearing behaviors and involvement of father, Doctoral dissertation,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1992).
- M. J Choi, The relationship between early childhood's multiple intelligences and rearing environment, Master’s thesis, Josun University, kwangju, Korea, (2004).
- Y. J Choi, The relation between psychological family environment and multiple intelligences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Master’s thesis, Keimyoung University, Daegu, Korea, (2002).
-
R. L Coley, Children's socialization experiences and functioning in single-mother households : the importance of fathers and other men, Child Development, (1998), 69(1).
[https://doi.org/10.2307/1132081]
-
A Furnham, T Rakow, T Mak, The determinants of parents' beliefs about the intelligence of their children: A study of Hong Kong,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logy, (2002), 37, p343-352.
[https://doi.org/10.1080/00207590244000151]
- H Gardner, Multiple intelligences: the theory and the practice, BasicBooks, (1993).
- H Gardner, Multiple Intelligences: The theory inpractice, NY: BasicBooks, (1983).
- Golden, Thomas,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 the tested new way to raise responsible children, Hastings House, (1970).
- D. H Ha,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Applying H. Gardner's 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to Educational Practice, Journal of Education psychology Study, (1998), 12(1), p73-100.
- E. J Hong,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rearing attitude, child's multiple intelligence and academic achievement, Master’s thesis, Duksung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2004).
- D. S Im, The relationship between infants' multiple intelligences and their fathers' child-rearing attitudes and involvement levels, Master’s thesis, Keimyoung University, Daegu, Korea, (2007).
- E. H Im, A study on students' developmental trait of multiple intelligence and emotional intelligence in elementary school, Master’s thesis,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Chungwon, Korea, (2002).
- E. M Im,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facilitative communication and high school students' achivement,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1991).
-
Y. A Jang, The effect of parenting behavior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on elementary school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2011), 22(1), p115-129.
[https://doi.org/10.7856/kjcls.2011.22.1.115]
- Y. A Jang, Y. J Lee, The effect of parenting behaviors and communication with parents on peer victimization, Journal of Korea Association of Family Relations, (2007), 12(2), p149-166.
- Y. S Jang, Multiple intelligences of gifted young children and ordinary young children: relations to parents` multiple intelligences and education,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Learner-Center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2004), 8(3), p111-136.
- Y. S Jang, K. S Kang, K. H Song, Young child's multiple intelligence and mother's parenting styles, The Journal of Future Early Childhood Education, (2003), 10(3), p247-269.
- D. J Jo,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rearing attitude and multiple intelligence perceived by children, Master’s Thesis, Kyoungnam University, Changwon, Korea, (2001).
- D. H Jung, A validation sStudy of multiple intelligence measurement in young children, Master’s Thesis, Chonnam National University, Kwangju, Korea, (2005).
- I. S Kang, A study relating parent's rearing attitude and child's multiple intelligence, Master’s Thesis,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Korea, (2007).
- J. A Kelly, J. C Worell, New formulation of sex androgyny, A Critical Clinical Psychology, (1997), 45(6).
- C. B Kim,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nurturing attitude that children perceived and multiple intelligent areas, Inha University, Incheon, Korea, (2004).
- H. J Kim,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multiple intelligences and home environment variables: focused on the maternal rearing behavior, Master's thesis, Dongguk University, Seoul, Korea, (2000).
- J. H Kim, The relationship of multiple intelligence, creativity and learning performance competency of learners, Journal of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2000), 16(2), p1-21.
- J. H Kim, The relationship between elementary school students' home environment and the multiple intelligences, Master's thesis,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Incheon, Korea, (2004).
- M. Y Kim,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participation in child rearing, children's self-efficacy and social competence, Master’s thesis, Yeungnam University, Kyoungsan, Korea, (2008).
- J. E Kw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child communication and multiple intelligences of adolescence, Master's thesis, Hannam University, Daejeon, Korea, (2008).
-
M. E Lamb, J. H Pleck, J. A Levin, The role of the father in child development: the effects of increased paternal involvement. In B. S. Lahey, & A. E. Kazdin(Eds.), Advances in Clinical Child Psychology, (1985), 8, p1-70, NewYork: Plenum.
[https://doi.org/10.1007/978-1-4613-9820-2_7]
- K. J Lee,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language type and their children's communicative competence, Master's thesis, C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1990).
- H. W Lee, The effects of children's temperament & mother's parenting behavior on multiple intelligence of young children, Master's thesis,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Korea, (2006).
- I. .S Lee, A stidy of relationships between communication in parent-child and child's emotional intelligence, Master's thesis, Kongju National University, Kongju, Korea, (1997).
- J. H Lee,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 rearing involvement and rearing stress and children’s social competence, Master's thesis, Catholic University, Seoul, Korea, (2005).
- Y Lee, The search for the mediators of academic motivation in relationship between multiple intelligences and academic achievement, Master's thesi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2010).
- T Lummis, The historical dimension of fatherhood: a case study 1889-1913. In L. Mckee & M. O'brien(Eds.), The Father Figure, (1982), p43-56, London: Tavistock.
- H. Y Min, The Relation between Juvenile Deliquency and Parent - Adolescent Communication,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1991).
- Y. L Moon, Exploring the Feasibility of Career Education and 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Moral Psychology Lab,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2).
- Y. L Moon, J. H Kim, Exploring the Feasibility of Career Education based on 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Res Career Educ, (2004), 17(1), p1-19.
- H. J Nam, A sy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logical thinking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styles perceived by children, Master's thesis, Seoul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1996).
- J. H Oh, The relationship among mother's rearing attitude, multiple intelligences and learning styles, Master's thesis,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Korea, (2005).
- Y. A Park, Relationship between childrearing behavior and sibling relationships and children's self-esteem, Doctoral dissertation,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1995).
- K. H Song,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young child's multiple intelligence and mother's educational viewpoint, Master's thesis, Inha University, Incheon, Korea, (2002).
- Y. M Suh, J. K Kim,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s Child rearing Attitude, and an Only Child's Multiple Intelligences and Prosocial Behaviors, Journal of Korea Open Association Early Child Education, (2009), 14(6), p349-369.
- E. J Thomas, Marital Communication and decision making, New York : The Free Press, (1997).
- J. B Whang,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adolescent communication and adolescent's emotional intelligence, Master's thesis, Chungbuk University, Cheongju, Korea, (2007).
- N Williams, V Gonzalez, Identification of gifted ness in preschoolers : Are parents' perception related to home environment factors and cognitive assessments, ED420935, (1998).
- H. A Yang, Y. A Park, The relationships among children's perceived parent-child communication style, stress coping behaviors and behavior problem,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2004), 13(6), p8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