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study on the types of unmarried single women based on their subjective perceptions on single life
In this study, we attempt to explore various possible types of unmarried single women. Main purpose of the work is to find out possible types of unmarried single women in terms of their subjective views on single life based on Q methodology. Q methodology is a research method to study and understand people's "subjectivity" or their points of view. Here, we applied Q methodology to unmarried single women's subjective evaluation of their own lives. Thirty-one Q-questions were prepared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were offered to eighteen unmarried single women. As a result, the subjects could be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five different types: (Type 1) `I love my work but I hate pressure (for marriage) from others', (Type 2) `I feel anxiety and stress (on marriage) but I am still waiting for a true love of mine', (Type 3) `My life is most important and I'd rather enjoy my single life without restraint from others', (Type 4) `I am weary of continuing my single life, and now I really want to get married and form a family', (Type 5) `I don't feel comfortable with dating, marriage life etc, I'd rather continue my single life with less stress'.
Keywords:
unmarried single women, Q methodology, types of unmarried single women, 독신여성, Q 방법론, 독신여성의 유형Ⅰ. 서 론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자료에서도 ‘결혼해야 한다’는 견해는 2008년 68%에서 62.2%로 감소했으며 남성(68.5%)이 여성(56.3%)보다 많았다. 결혼이 ‘선택 사항’이라는 견해는 여성(39.9%)이 남성(27.9%)보다 많았다(일요시사, 2013). 특히 미혼 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한국보험신문, 2013), 남성에 비해 여성이 실제 싱글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향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사회에서는 싱글생활을 하는 독신에 대한 시각이 여전히 대체로 과장되어 있으며, 편견적이며, 비하적인 경향이다(Lee, 2000; Chun & Lee, 2001; Lee & Park, 2003; Kim & Kim, 2005). 독신자는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난 비정상적 사람이며, 결혼하기에 무언가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며, 미성숙하거나 또는 변덕스럽거나, 불행하거나 의기소침하다고 여겨진다(Kim & Kim, 2005). 특히 일부일처제로 제도화된 사회에서는 독신에 자유, 방종, 무절제, 부도덕함 등의 이미지가 있는데다가,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는 이중적 기준(double standard)이 더해져 그나마 독신남성에게는 허용적인 반면에 독신여성에게는 제한을 두는 규칙들이 일상생활 속에 내재화되어(Lee, 2000), 독신여성들의 삶에 대하여서는 더욱 부정적인 편견이 있다. 독신여성에 대한 사회의 이와 같은 부정적 견해는 과거 청소년(Chun & Lee, 2001)과 대학생(Lee & Park, 2003)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이루어진 청소년 대상 연구(Wang, 2010a)와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Ryu & Wang, 2010)에서는 독신여성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어서, 과거의 부정적인 시각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 대상의 조사(Wang, 2010b)에서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화려한 전문직 여성’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주로 나타났다. 이것은 최근 독신집단으로 빠르게 진입되고 있는 고학력의 전문직 여성들에 대해서는 성취지향적이며, 다양하고 광범위한 경험에 참여하며, 자유로운 집단으로 인식하는 경향(Olson & DeFrain, 1994)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서, 우리 사회도 이제 독신여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너그러워졌고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Kim, 1994)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독신의 삶은 독신자신의 개인적인 특성, 직업이나 소득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여건, 결혼 경험 유무, 독신의 과정, 가치관이나 태도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하여 다양화되어 있을 것이기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독신자들의 삶을 어느 하나의 유형으로 획일화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독신생활의 실제를 담지 못한 획일적 시각은 독신여성의 삶을 단편적으로 왜곡시키는 것이 될 수 있어서, 사실과 다른 불합리한 고정 관념이나 반대로 사실과 다른 낭만적 신화를 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다. 또한 실제와 거리가 먼 획일적 독신의 이미지와 다른 싱글여성들은 그들에 대한 사회적 시각에서 사회적 부적응감과 심리적 소외감을 받아 생활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독신여성의 삶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이해를 위해, ‘결혼하지 않았다’라는 유일한 공통성의 잣대 하나로 모든 독신여성들을 단순화시켜 획일적으로 이해하려 하기보다, 독신여성 개개인마다 서로 다르게 지각할 수 있는 싱글생활에 대하여 유형화해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Q방법론을 적용하였다. Q 방법론은 질적인 조사 연구방법(Kim, 1990)이며, 또한 동시에 기존의 과학 패러다임이 갖는 과학정신과 과학철학, 그리고 과학행위의 모든 관행을 존중하여, 객관적인 과학적 통계분석을 허용하는 방법론이다. 다만 Q 방법론은 변수의 요인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요인화하는 것이므로, 고유의 준거를 가진 개인의 주관성에 따른 현상에 대한 반응 유형을 이해하는데 적절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Kim, 1999). 즉, 이 방법은 개인의 주관적 이해, 신념, 경험의 범위와 다양성을 연구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Stainton, 1995).
독신 여성의 생활은 그들의 주관적 이해와 신념, 경험의 범위와 다양성으로 인해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러한 분류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주관적 인식을 중심으로 유형화를 시도하는 Q-방법론(주관성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싱글생활에 대한 독신 여성의 주관적 인식을 유형화 하고자 한다.
이에 이 연구에서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싱글 생활에 대한 독신 여성의 주관적 인식은 어떻게 유형화 될 수 있는가?
2. 각 유형의 독신여성이 가지는 개별적 특성은 무엇인가?
3. 모든 유형의 독신여성이 공유하는 특성이 있는가? 만일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면 그 특성은 무엇인가?
Ⅱ. 이론적 배경
1. 독신여성의 삶의 실제
과연 몇 세부터를 ‘독신여성’이라고 분류해야 하는가에 대하여서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는데(Chun et al., 2001), 통계청의 조사결과를 보면 20-24세 여성인구의 95.99%, 25-29세 여성인구의 69.28%가 미혼의 지위를 가지며(Statistics Korea, 2010),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9.1세로(Statistics Korea, 2012) 나타났기 때문에, 아직 20대 여성은 결혼을 유보한 계층으로, 30-40대와는 다른 연령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 50대와 60대 여성인구의 경우 발달주기 상 성인기가 아닌 중년기와 노년기로 구분되기에, 독신여성이라 함은 30대와 40대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사료된다(Ryu & Wang, 2010). 또 우리 사회의 문화적 특성상 미혼자가 집을 떠나 독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Mun, 1995), ‘1인 가구’를 형성하여 혼자 사는 여성으로만 ‘독신여성’을 한정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독신여성’이라는 의미는 법적 기준과 사실적 혼인관계까지를 포함하여 결혼을 한 경험이 전혀 없는 미혼여성으로, 그리고 부모님과 생활상 주거 독립을 하였거나, 또는 하지 않은 경우를 모두 포함하며, 성인기에 해당하는 30대와 40대의 여성으로 설정하였다.
독신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로 가장 흔히 지적되는 것은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 ‘외로운 패배자’라는 것인데, 실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독신자들의 성은 사회적 인식과는 다르게 성에 대한 자유로움은 보이지 않고(Jang, 2002; Kim, 2005; Kim et al., 2007), 성에 대해 자유롭다는 긍정적 인식을 하더라도 실제 성 충동 해결에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 & Kim, 2002; Jang, 2002; Kim, 2005). 오히려 성생활의 문란에 대한 편견으로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는 호소가 있을 정도로 독신의 성생활은 자유롭지 못하고, 주변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제약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Park & Kim, 2002).
또 독신자들의 심리적 특성을 보면 대체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이며 낙천적이며 사회적이다. 또 특별히 자기 자신을 결혼상대자로 부적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Jang, 2002). 그러나 독신남녀 160명을 조사대상으로 한 Kim(2005)의 연구에서는 독신의 1/4 정도가 혼자 살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결혼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며, 자녀양육에 대한 자신감이나 관심이 없는 편이라고 하였다. 특히 1/3정도가 혼자 살기 때문에 ‘늙는다’는 것에 민감한 모습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 20대와 30대의 전문직을 가진 독신여성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Lee & Hwang, 2003)고 하였다. 따라서 독신여성이 나타내는 심리적 성향은 어느 한가지로 설명하기 보다는 독신여성들의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할 수 있으며 이것은 개인차에 근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독신의 소득규모는 대부분 2인 이상의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경향으로, 월평균소득은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아서, 70%가 저축을 하지만 저축을 하지 않기도 하며 오히려 빚을 지고 있는 경우도 나타났다(Kim, 2005). 따라서 독신들이 고소득의 전문직 종사자일 것이라는 이미지는 지나치게 과장된 이미지이며, 독신자들의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독신의 원가족과의 관계나 대인관계를 살펴보면, 약 90%가 위급한 때에는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나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하고 있어(Kim, 2005), 독신자들이 사회적 관계로부터 고립되어 있기보다는 다양한 정서적, 경제적 네트워크의 교환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Kim et al., 2007). 그러나 독신의 1/5 이상이 남의 일에 무관심하며, 대인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잦다고 하는데(Kim, 2005), 이러한 엇갈리는 연구결과들은 대인관계에서의 싱글 생활의 양상도 개인에 따른 다양성만큼 다양한 양식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독신들은 확고한 인생목표를 뒷받침해 줄 일에 몰두하며, 일을 통한 자기만족 또한 필수조건이어서(Lee & Hwang, 2003), 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많고, 특히 독신 여성들의 경우 일을 하는 데 가정을 돌보아야 하는 이중역할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어서 일에 투자할 수 있는 싱글생활이 행복하다고 한다(Kim & Kim, 2005). 그러나 일에 대한 투자를 만족 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은 독신자의 학력과 직업의 차이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서, 전문직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일, 직업의 몰두가 독신에 미치는 영향을 만족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Ok, 1999; Kim & Kim, 2005), 일과 직업에서의 만족이 독신의 만족과 관련되는 것에도 독신여성의 개인차가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신자들의 시간 사용을 살펴보면, 독신자들이 시간적인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화려한 싱글’이기보다는 교제 및 여가활동 시간이 매우 부족하거나(Kim, 2005), 소극적인 여가활동에 치우치는 것으로 조사되어(Yoon, 2002), 자유롭게 여가활동을 하리라는 사회적 인식과는 거리가 있었다(Lee & Park, 2003).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전문직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Lee와 Hwang(2003)의 연구에서는 근무시간 외에 어학이나 운동 등 자기개발을 매우 중요시하며, 지적인 성취와 몸관리 등도 자기발전의 중요한 항목으로 관리하되, 인터넷의 정보를 공유하며 다양한 소규모 동호회를 통해 소집단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여, 여가와 시간 사용에 있어서도 독신여성들 간의 계층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독신자들이 가진 결혼관이나 독신생활에 대한 만족도나 전망도 독신자들의 개인적인 특성이나 가치관, 경험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Kim과 Kim(2005)의 조사에서는 대상이 되었던 여성독신들은 현재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하여 자발적인 독신 성향을 보였으나, Kim(2005)의 연구에서는 결혼이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낮고(11.2%), 조사 대상자인 독신자들의 약 2/3가 가정을 이루고 싶어한다고 하였다. Park(2002)은 독신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적당한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54.4%)거나 학업이나 일(직업) 때문(20.7%)으로 ‘이성이나 결혼에 대한 불신 때문인 경우(4.9%)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조사 대상의 50.0%로, 여성이 남성독신자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주장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의 결과를 통해 정리하면, 독신여성들의 실제생활은 우리 사회가 독신여성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비교적 획일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매우 다양해서,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도 독신여성이 가지는 개인적 특성과 신념, 경험의 다양성으로 그 양상이 매우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개인적 특성과 요구, 신념과 가치관, 개인적 경험을 가지는 독신여성들을 획일적인 이미지로(예:일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한다 등)로 이해하기 보다는, 독신여성들을 그들 각자가 가진 특성과 생활의 양상으로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하여 이해한다면 더 심도깊은 이해가 가능해지므로, 이러한 독신여성의 유형화로부터 그들에 대한 이해의 시도를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싱글생활에 대한 독신여성의 주관적 인식 유형화를 위한 Q방법론의 특성
획일화된 관점에서 독신여성들을 이해하려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독신여성들의 싱글생활은 개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전개될 것이므로, 독신여성 전체를 어느 하나의 이미지로 일반화하여 이해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개인의 주관적 인식 경향에 따라 유형화하여 이해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독신여성들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시도되어야 한다. 그러나 독신여성들을 싱글생활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차이로 유형화한 연구의 결과가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도적 연구는 양적인 조사를 수행하기 보다는 질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독신여성의 유형화에 대한 질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하여, Q-방법론(주관성 연구방법)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Q 방법론은 Stephenson이 1935년에 창안한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행위자의 관점에서 현상에 대한 주관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법이다(Pnina & Martin, 2007). Q 방법론은 개인간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내의 의미성 또는 중요성의 차이를 다루는 주관성을 강조하는 질적조사 연구방법(Kim, 1990)으로, Q 방법론은 변수의 요인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요인화 하는 것으로 고유의 준거를 가진 개인의 주관성에 따른 현상에 대한 반응 유형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Kim, 1999). 따라서 이 방법은 개인의 주관적 이해, 신념, 경험의 범위와 다양성을 연구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Stainton, 1995). 구체적으로 Q 방법론은 ‘외부로부터’ 설명하는 방법이 아니라 ‘내부로부터의 이해’하는 접근방법이다. 이것은 Q 방법론이 연구자의 조작적 정의가 아닌 응답자 스스로 그들의 의견과 의미를 만들어 가는 조작적 정의 개념을 채택하는 것이다. 즉 연구자의 가정이 아니라 행위자의 관점으로부터 Q 방법론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Kim & Won, 2000).
전통적인 양적 R방법(전통적 방법론)에서는 사전에 변수의 조작적 정의와 척도를 결정하지만, Q 방법론에서는 연구자가 작성한 모집단(concourse)을 통해 연구대상자의 의견을 표시하게 된다(Kim, 2007). Q 방법론에서의 모집단(concourse)은 각 개인들이 표출하는 의사소통 가능한 모든 주관적인 진술들의 집합으로서, 한 문화 안에서 공유되는 의견이나 느낌의 총체이다(Kim, 1999). Q-방법론의 적용은 조사 대상자가 특정한 현상의 광범위한 진술문으로 이루어진 모집단, 즉 Q 표본을 분류하도록 하는 것이다(Kim, 1999). 완벽하게 Q-방법론으로 구성된 Q-표본은 존재할 수 없지만(Watts & Stenner, 2005), 광범위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Q-표본은 크게 문헌연구와 면담방법에 의한다. 여기서 면담은 ‘자아-참조적’인 원칙에 가장 부합되는 것이지만, 면담이 가능하지 않을 때 서면으로 기록된 진술문에서 수집할 수 있는데, 어느 한 쪽이 본질적으로 우수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Dennis, 1986; McKedwn & Thomas, 1988). 완성된 Q-표본을 분류하는 작업을 Q-분류(Q-sorting)라고 하며, 이는 행위자가 직접적 조작을 통해 객관적인 구조물(operant framework) 속에 자신을 투영시키는 작업이다(Kim, 2007). 따라서 Q-방법론은 개인의 주관성에 대한 객관적 연구방법이 된다. 이러한 것은 Q방법과 R방법의 차이점으로, R 방법에서 사람들 간의 점수 차이는 그 변인의 속성에서 개인차를 반영한다는 이론에 의존하지만, Q방법에서 진술문들 간의 점수 차이는 그 사람에게 진술문들이 갖는 중요도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의미성에 있어서 개인 내의 차이에 근거한 것이다(Kim, 1990). 즉 연구대상자는 Q 분류의 과정에서 자신의 주관성의 구조를 표현하게 된다. 또 Q방법과 R방법의 차이의 하나는 연구 대상자인 표본의 크기, 즉 P표본의 크기와 관련된다. 일반적으로 Q-방법론은 P표본의 수에 있어서 제한을 받지 않는다(Kim, 1990). R방법에서는 다수의 무작위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대상의 배경적 특색을 유형화하는 반면, Q-방법론은 소수의 대상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에 사용된다(Kim, 2007).
Q-방법론에서는 현상을 연구할 때 연구자의 관점에서 연구를 시도하기 보다는 현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 그리고 상호작용을 중시한 연구를 전제하고 있다(Wang & Nam, 2008). 독신여성의 삶은 그 자신의 주관성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개인이 처한 환경이나 상황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속성을 지니므로, 독신여성에 대한 이해를 연구자의 폐쇄된 지식이 아닌 개방된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Q- 방법론은 연구자의 가정이 아닌 행위자의 관점에서 출발하며, 개개인마다 다른 주관성 구조에서 기인하므로 각 유형별 이해와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Song et al., 2003). 따라서 독신여성의 유형 분류는 Q- 방법론을 적용하여 시도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
Ⅲ. 연구방법론
1. 표본설계
Q 방법론은 사람들 사이에서 갖는 평균적 의미나 개인 간의 차이를 연구함으로써 가설을 검증하고 일반화하는 가설연역적 방법이 아니라, 가설을 발견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즉 개인 간의 차이(interindividual difference)가 아니라, 한 개인 내에서 항목의 중요성 차이(intra-individual differecne in significance)를 다루는 것이므로 P 표본(사람)의 수에는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Kim, 2006). Stephenson은 한 사람을 대상으로 Q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오히려 P 표본 수가 커지면 통계적 문제가 야기됨으로 인해 Q 방법론은 소표본(small sample doctrine)에 근거하고 있다(Oh & Kim, 2006).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독신여성들의 싱글생활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그들을 유형화하기 위하여, 서울 및 경기 지역과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는 30대와 40대의 결혼경험이 전혀 없는 독신여성 총 18명에게 싱글생활에 대한 Q-카드 분포도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독신여성 18명은 연구자의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본 연구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람을 선정하는 Convenience sampling을 사용하였으며, 전문직과 비전문직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하여 골고루 표집하였다.
Q 방법론을 적용하는 연구의 타당성은 Q 표본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인터뷰와 문헌고찰 등의 경로를 통해 Q 표본을 설계함으로써 표본의 포화상태를 높여야 한다. 비록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완전한 포화상태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가능한 모든 자료와 경로는 활용함으로써 포화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를 위한 Q 표본을 구성하기 위해 먼저 선행연구 등의 관련 문헌 고찰과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헌고찰은 독신과 독신여성에 관련된 논문과 서적 등의 출판물을 내용 분석하여 독신여성의 싱글생활에 대한 인식을 담을 수 있는 내용을 추출하였다. 이와 함께 문헌고찰에서 추출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한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재 30대와 40대이며, 결혼의 경험이 전혀 없으며, 전문직과 비전문직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하면서 서울경기 및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는 독신여성 51명을 대상으로 ‘싱글생활의 장점과 단점을 기술하여 주십시오’라는 개방형 형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관련문헌 고찰과 개방형 설문조사의 결과를 포함하여 총 73개의 항목을 추출 할 수 있었다.
추출한 73개의 항목을 2인의 연구자가 교대로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주제별로 공통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진술문을 통합하였으며, 공동의 논의 과정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38개의 진술문을 결정하였다. 이렇게 결정된 진술문의 내용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공자 3인의 자문을 거쳐 추가적인 범주화를 수행한 결과 총 31개의 진술문이 선정되었다. 구체적인 진술문의 내용은 다음의 <Table 1>과 같다.
2. 측정 및 분석
이 연구에서는 31개의 진술문을 제시하고 응답자가 0을 기준으로 가장 동의하지 않는 진술문으로부터 가장 동의하는 진술문까지 9 단계로 구분하여 유사정규분표의 형태인 분류표에 진술문을 각각 할당하도록 하였다.
진술문을 분류한 후 가장 동의한 진술문과 가장 동의하지 않은 진술문에 대해서는 그 이유와 그렇게 분류한 전체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응답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을 추가로 하였다. Q-sorting 분류에 대한 조사는 서울, 경기 및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동일한 시기에 함께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Q 분포는 〔Figure 1〕과 같다.
2.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QUANL PC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인자 분석방법을 통해 Q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유형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가장 이상적인 요인수를 결정하기 위해 Eigen value 1.0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시켜 산출된 결과 중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되는 유형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싱글생활에 대한 독신여성의 주관적 인식 유형
싱글생활에 대한 독신여성의 주관적 인식 유형에 대해 Q 요인분석 한 결과 4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가장 이상적인 요인수를 결정하기 위해 Eigen value 1.0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시켜 분석하였지만, Eigen value 1.0이상인 요인의 수는 4개의 유형으로만 분류되었다. Q 요인분석의 결과(요인별 요인 적재치(factor loading))는 다음의 <Table 2>와 같다.
각 유형의 설명력을 살펴보면 제 1 유형의 변량이 28.33%, 제 2 유형은 12.36%, 제 3 유형은 7.69%, 제 4 유형은 6.92% 로 전체변량은 55.29%로 나타났다. 1차 Q 요인분석의 결과 4가지 유형이 확인되었으나, 이 중 요인 Ⅱ에 적재된 Q소트 중 약 29.75%(2명중 1명)가 반대 극에 적재되어 있어, 이것을 하나의 요인으로 독립시켜 다섯 번째의 요인으로 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즉 1차 Q 요인분석의 결과 요인 Ⅱ로 분류된 ID 12번과 16번의 응답 중 30%가량의 응답 결과가 서로 반대 극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이들을 같은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보다는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산출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요인 Ⅱ로 분류된 ID 12번과 16번을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하여 각 유형의 특성을 고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총 18명의 대상자 중 제 1 유형에 8명, 제 2 유형에는 1명, 제 3 유형에는 5명, 제 4 유형에는 3명, 제 5 유형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다섯 가지 유형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Table 3>과 같다.
제 1 유형과 제 3 유형이 .439로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 3 유형과 제 4 유형이 .089로 가장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Q방법론에서 상관관계 해석에서 유의할 것은, Q 방법론에서 요인간의 상관관계는 양적조사 연구에서의 요인분석과 다르게 각 요인간의 독립성을 전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관계 계수의 높고 낮음에 따른 요인 추출방법의 논란은 제기되지 않는다(윤은자, 1996->참고문헌 리스트 누락)는 것이다. 한편, 1차 Q 요인분석의 결과 요인 Ⅱ로 함께 분류된 요인 Ⅱ와 요인 Ⅴ는 2차 Q 요인분석 과정에서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되면서 분리되었는데, 요인 Ⅱ의 ID 12번과 요인 Ⅴ의 ID 16번은 서로 상관관계가 매우 낮고, 그 관계는 서로 부적인 방향의 관계인 -.203으로 나타나, 이 두 사람이 싱글생활의 인식에서 그 생각이 서로 반대 방향의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한 것은 적절한 판단으로 검증되었다.
최종 결정된 5가지 유형에 따라 분류한 구체적인 연구대상자의 특성과 유형별 인자가중치(factor weights)를 살펴보면 <Table 4>와 같다.
2. 독신여성의 싱글생활에 대한 주관적 인식의 유형별 특성
독신여성들의 싱글생활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 유형을 Q 방법론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총 5 가지 유형이 도출되었다.
제 1 유형은 싱글생활을 할 수 있는 일과 직장에 몰두할 수 있고, 여가/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으며, 혼자 살아서 생활의 스트레스가 적어서 좋지만, 부모님과 조카들에 대하여 애착이 많은 나는 부모님이나 주위사람의 결혼하라는 압력이 힘들어서, 혼자 사는 것이 자유로운데도 불구하고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도 있다 라는 측면에서 “하는 일에 몰두하여 난 좋은데, 주위 압력으로 괴로워!”로 명명하였다.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아 제 1 유형을 대표할 수 있는 응답자 ID 2번은 “혼자 사는 즐거움을 쏠쏠하게 느끼고 즐기지만, 부모님이나 형제들의 결혼에 대한 압력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져본다”라고 응답하였다. 구체적으로 제 1 유형에 속한 대상자들이 가장 높은 동의를 보인 문항은 “혼자 사는 것이 자유롭지만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도 있다 ”, “내가 하는 일과 직장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혼자 살아서 생활의 스트레스가 적다”, “여가/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배우자나 자녀에 얽매이지 않아서 좋다”, “부모님과 조카들에 대하여 애착이 많다”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동의를 받은 문항은 "혼자 살기 때문에 성에 대해 자유롭다", “몸이 아프거나 위급 시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명절이나 휴일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 힘들다", “사회에서 성인(어른)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등의 문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제 1 유형의 표준점수가 ±1.00이상인 항목들을 살펴보면 <Table 5>와 같다
제 2 유형은 싱글에 대한 사회의 편견에 힘들기도 하고, 싱글생활이 지속되는데 불안감이 있으며, 스트레스도 받지만, 경제관념을 확실히 하여 경제적 여유도 있고 생활의 변화나 융통성이 많아서 좋은 싱글생활을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까지는 유지하려는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운명적 사랑을 기다릴래!”의 유형으로 명명하였다.
제 2 유형에 속한 응답자는 ID 12번이 유일한데 “사실 나 자신은 결혼을 안해서 생활의 반경이나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지만, 혼자 살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하다거나, 왜 결혼을 하지 않았냐고 이유를 물어보거나, 나와 자신들의 다름에 대해 물어볼 때 싫다.”라고 하여 사회적 편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고, 그에 대한 거부의식이 보여진다. 구체적으로 제 2 유형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문항은 “생활의 변화나 융통성이 많아서 좋다”,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 않아서 아직 혼자이다”, “미혼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편견 때문에 힘들다”, “경제관념이 확실하여 저축을 잘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혼자 사는 것이 자유롭지만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도 있다”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문항은 “몸이 아프거나 위급 시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있다”, “혼자 살아서 생활의 스트레스가 적다”, “혼자 살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혼자 살기 때문에 성에 대해 자유롭다”, “결혼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다”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제 2유형의 표준점수가 ±1.00이상인 항목들을 살펴보면 <Table 6>과 같다.
제 3 유형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므로, 결혼이나 자녀에 집착하지 않으며, 싱글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고, 주변에서도 결혼에 대한 압력이 크지 않기에,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구속이 없으며 자유로운, 그래서 변화와 융통성이 많은 싱글생활을 누리며 즐기는 경향이 반영되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구속없는 싱글생활을 마음껏 즐기지!”로 명명하였다.
구체적으로 제 3 유형에 속하는 응답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ID 4번은 “내 성격이 남한테 간섭을 받기도 싫어하고, 간섭하기도 싫어하는 성격이므로 독신으로 사는 건 굉장히 만족스럽다. 당연히 신경 쓸 사람이 적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다”라며 “예전부터 가족으로부터 결혼에 대한 압력은 전혀 없었다”라고 응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 3유형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항목들을 살펴보면 “생활의 변화나 융통성이 많아서 좋다”, “배우자나 자녀에 얽매이지 않아서 좋다”, “결정할 때 누구의 구속이나 간섭도 받지 않아서 좋다”,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나를 만나게 되어 흥미롭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하는 일과 직장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문항은, “부모님과 조카들에 대하여 애착이 많다”, “혼자 살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사회에서 성인(어른)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 “명절이나 휴일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 힘들다”, “미혼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편견 때문에 힘들다”, “외롭고 허전하다”, “편하게 혼자 갈 수 있는 곳이 드물어 힘들다”, “부모님이나 주위사람의 결혼하라는 압력이 힘들다”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제 3 유형의 표준 점수가 ±1.00 이상인 항목들을 살펴보면 <Table 7>과 같다.
제 4 유형은 혼자 살아서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은 아니며, 생활의 변화와 융통성이 많아서 좋은 싱글생활의 장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성교제를 포함하여 싱글생활이라고 기혼자보다 더 자유로운 것은 별로 없고, 오히려 싱글생활이 지속되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을 비롯하여 불안감이 커가면서, 그리고 결혼은 자기성장과 발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싶은 인식을 강하게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 싱글생활이 불안해, 이젠 가정을 이루고 싶어!”로 명명하였다.
제 4유형의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ID 8번은 “제가 혼자서 무엇을 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보수적 성향이 강해서인지 조신한 몸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강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할 숙제를 갖고 있는 것 같은 압박감을 느껴요” 라고 응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 4 유형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항목들을 살펴보면, “혼자 사는 것이 자유롭지만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도 있다”,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있다”, “생활의 변화나 융통성이 많아서 좋다”, “독신생활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항목들은 “결혼은 자기성장과 발전에 방해가 된다”, “혼자 살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이성친구를 자유롭게 사귈 수 있어서 좋다”, “혼자 살기 때문에 성에 대해 자유롭다”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제 4 유형의 표준점수가 ±1.00 이상인 항목들을 살펴보면 <Table 8>과 같다.
제 5 유형은 독신여성에 대한 편견을 크게 인식하지 않으므로, 편하게 갈 곳이 없다고 느끼지도 않기에, 외롭거나 허전하다고 인식하지도 않지만, 독신생활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남성에 대한 불편함과 결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그냥 생활의 스트레스가 적은 싱글생활을 유지하려는 인식을 보이기에 “남성, 결혼, 나까지도 두려워, 차라리 싱글이 스트레스가 적지!”로 명명하였다.
제 5 유형에 속하는 응답자는 단 한 사람으로, 응답자인 ID 16번은 “싱글인 나는 언니랑 같이 살다보니 외로울 시간이 없다. 현재 주변에서 보면 이혼하거나 불화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밖에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나는, 소개팅을 해보았을 때도 별로 할 말도 없고, 만나러 갈 때에 꾸미는 것이 너무 싫다. 만약 결혼을 하면, 어디를 가고 싶거나 가고 싶지 않을 때, 또는 먹고 싶거나 먹고 싶지 않을 때에 상대방으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많아질 것 같다”라고 응답하였다. 구체적으로 제 5 유형의 표준점수가 ±1.00이상인 항목들을 살펴보면<Table 9>와 같다.
즉, “혼자 살아서 생활의 스트레스가 적다”, “남성을 만나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하지 않다”, “결혼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다”, “독신생활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있다”, “결정할 때 누구의 구속이나 간섭도 받지 않아서 좋다”의 항목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항목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외모와 의상 등 나를 꾸미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명절이나 휴일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 힘들다”, “외롭고 허전하다”, “사회에서 성인(어른)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 “편하게 혼자 갈 수 있는 곳이 드물어 힘들다”로 나타났다.
3. 모든 유형의 독신여성이 공유하는 특성
이 연구에서 분석된 5가지 유형의 독신여성들은 매우 독특한 양상을 보이는 유형이므로 모든 유형이 공통적으로 동의하는 진술문을 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유형의 독신여성이 공통적으로 합의하는 진술문을 Q-방법론으로 분석한 결과, 모든 유형이 일치하는 부정문항은 없고, 단지 1개의 긍정문항 만이 일치되는 진술문으로 나타났다. 즉 이 연구에서 유형화된 5가지 유형의 독신여성들이 그들의 싱글생활에서 합의하는 공통점은 단 1개로, 12번 문항의 “이성이든 동성이든 인간관계가 넓다”의 문항이었다.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된 독신여성들이 합의하는 진술문이 단지 1개 뿐이라는 결과는 독신여성들을 이해함에 있어 어떤 획일적인 잣대로 그들을 일반화시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반증해 주는 결과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독특한 양상을 보이는 독신여성들이지만, 그들이 공유하는 유일한 공통점은 ‘인간관계가 넓다’라는 것으로, 이러한 특성은 모든 독신여성의 특성으로 제시되어도 무관한 특성이며, 이것은 싱글생활의 외로움을 배우자 이외의 다른 관계에서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는 결과라 해석할 수 있었다.
Ⅴ. 결론 및 제언
이 연구는 우리사회에서 차지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수자에 대한 흥미 위주의 관심이나 사회의 독신자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 또는 반대로 최근 증대되는 대중매체의 상업적 포장에 의해 긍정적 이미지(예:화려하고 세련된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로 과잉 획일화되어 있는 독신여성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싱글 생활에 대한 독신여성의 주관적 인식을 유형화하여 제시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개인의 주관적 인식 경향을 객관화하여 유형화할 수 있는 질적 연구방법인 Q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우선 선행연구와 문헌의 내용분석 및 독신여성 51명을 대상으로 한 개방형 질문지에 의한 예비조사를 통하여 싱글생활을 포괄할 수 있는 총 31개의 진술문으로 구성된 Q표본을 최종 구성하였다. P 표본은 서울 및 경기 지역과 경상도, 전라도에 거주하는 18명의 결혼의 경험이 전혀 없는 30대와 40대의 전문직, 비전문직의 독신여성을 대상으로 구성하여, 서울, 경기 및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조사대상자에 대한 심층면접과 함께 Q-sorting 분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QUANL PC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인자 분석방법을 통해 Q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가장 이상적인 요인수를 결정하기 위해 Eigen value 1.0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하여 산출된 결과 중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되는 유형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다. 그 결과 싱글 생활에 대한 독신여성의 주관적 인식 유형을 총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고, 이들 5가지 요인이 설명하는 변량은 총 55.29%로 나타났다.
첫 번째 유형은 “하는 일에 몰두하여 난 좋은데, 주위 압력으로 괴로워!”로 명명한 독신여성들이다. 제 1유형으로 분류된 독신여성이 다른 유형의 여성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성은 ‘하는 일과 직장에 몰두하면서 동시에 여가 및 취미생활을 즐기는’ 특성, 부모님을 걱정하고 형제자매와 아이를 사랑하는 ‘가족지향적인 가치관을 가짐’, ‘주위사람의 결혼 압력을 매우 많이 인식함’의 특성이며, 이러한 특성이 그들 자신의 싱글생활의 양상을 결정하는 특성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유형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운명적 사랑을 기다릴래!”의 유형으로 명명한 독신여성들이다. 제 2유형으로 분류된 독신여성이 다른 유형의 여성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성은 ‘미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인식’하는 특성, 싱글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적 여유’라고 생각하는 특성,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 못하여 싱글’이라는 낭만적 결혼관의 유지라는 특성이며, 이러한 특성이 이 유형으로 분류되는 독신여성이 가진 싱글생활의 양상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유형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구속없는 싱글생활을 마음껏 즐기지!”로 명명한 유형이다. 제 3유형으로 분류된 독신여성이 다른 유형의 여성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성은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인지하는 특성, 싱글생활의 가장 좋은 장점은 ‘누구에게도 간섭과 구속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라고 인식하는 특성, 그래서 ‘사회적 편견이나 주변의 결혼 압력을 전혀 인식하지 않는’ 특성이며, 이러한 특성이 이 유형으로 분류되는 독신여성이 가진 싱글생활의 양상을 결정하는 주요 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 유형은 “지속적 싱글생활이 불안해, 이젠 가정을 이루고 싶어!”로 명명한 유형이다. 제 4유형의 여성들은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이 다른 유형보다 가장 강한 유형으로 사료되며, 넓은 인간관계보다는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배우자나 자녀와 같은 가까운 사람의 존재’가 ‘싱글생활의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형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제 4유형의 독신여성들은 가정을 이루려는 바람과, 싱글생활의 불안감이 가장 강한 특성을 찾을 수 있는 유형이었다.
다섯 번째 유형은 “남성, 결혼, 나까지도 두려워, 차라리 싱글이 스트레스가 적지!”로 명명한 여성이다. 제 5유형으로 분류된 독신여성이 다른 유형의 여성과 구별되어 나타난 중요한 특성은 ‘남성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편함’, ‘결혼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나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인식하지 않음’, ‘외모와 의상 등으로 나를 가꾸는데 불편함’,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음’과 같은 특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제 5유형의 독신여성이 싱글생활에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싱글생활에 만족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생활의 스타일보다 싱글생활이 나에 대한 두려움이나 대인관계의 두려움을 감소시켜 준다는 인식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 5유형은 가장 불안한 싱글의 유형으로 보이며, 그러한 불안의 중심은 자기애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사료되었다.
이 연구에서 도출한 5가지 유형의 독신여성을 살펴보면, 우선 우리 사회에서 확산되어 있는 ‘화려하고 세련된 자유로운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제 3유형의 독신여성들이 하나의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최근 대중매체에서 전파하는 성공한 독신여성들과 유사하게 그들의 싱글생활을 충분하게 누리며 생활하는 유형의 여성들이다. 그러나 이들 제 3유형으로 분류된 사례가 모두 전문직 여성이거나, 고학력이며 고소득인 여성은 아니었다. 제 3유형으로 분류된 여성들이 싱글생활을 즐기고 자유롭게 생활하도록 견인한 요인은 고소득과 고학력의 외적 수단이었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었다. 즉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므로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서, 이러한 ‘자기애’는 자존감이라는 긍정적 정서와도 관련되는 중요한 특성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을 가진 집단은 사회가 가지는 부정적 시각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서, 바로 이러한 ‘자존감’이라는 변인이 당당하고 적극적인 독신여성을 유형화하는 핵심 변인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즉 우리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화려하고 당당하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적극적인 독신여성’은 고소득이나 고학력, 직업지위에 있기 보다는 독신여성 자신의 내적 자신감인 ‘자존감’에 있음을 이 연구의 결과로부터 시사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독신여성의 유형화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변인은 독신여성에 주어지는 ‘결혼 압력’이나 ‘사회적 편견’과 같은 외적 변인이었다. 제 1유형과 제 2유형으로 유형화된 독신여성들의 공통점은, 제 3유형으로 분류된 여성과 동일하게 싱글생활의 장점을 발견하며 자신의 일과 직장에 몰두하는 유형이지만, 이들이 가진 딜레마는 ‘주위의 시선과 압력’이다. 독신여성의 유형화에서 우리는 이러한 외적 변인을 독신여성 자신이 인식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싱글생활의 중요한 차이를 가져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주위의 압력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독신여성 자신의 가족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가치관이 작용할 수 있겠지만, 주변의 독신여성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질문,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개입의 여부는 독신여성의 삶을 변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변수임이 이 연구의 결과로부터 도출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결과는 독신여성에 대한 흥미위주의 지나친 관심과 그들의 삶에 대한 획일적 개입을 자중하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보다 키워야 함을 시사해 주었다.
또 이 연구에서 도출된 또 다른 중요한 결과는 일부 독신여성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독신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연구에서 유형화된 제 1유형, 제 2유형, 제 4유형의 독신여성들은 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가정을 이루고 싶은 생각을 가지며, 부모자녀와의 관계, 형제자매 관계를 중요시하며, 그들과 좋은 관계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가 싱글생활의 주요한 안정과 만족의 핵심요인이 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모든 독신여성이 독신주의자이거나, 가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 받을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유형화된 5가지 유형의 독신여성들은 각 유형마다 매우 독특한 생각과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독신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시각에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해 주었다. 그러나 서로 매우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는 5가지 유형의 독신여성들이 공유하는 특성도 있었는데, 그것은 ‘이성과 동성을 가리지 않는 넓은 인간관계의 유지’라는 항목이었다. ‘넓은 인간관계’의 항목은 유형을 뛰어넘어 모든 독신여성들이 공유하는 특성으로 나타나, 독신여성을 이해하는데 ‘인간관계’의 질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오히려 ‘넓은 인간관계’는 기혼자들이 싱글들과 다르게 소유하지 못하는 특성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인간관계의 질이 각 개인의 삶에 기여하는 효과에 대한 추후 연구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독신여성을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시각에서 이해하기 위한 시도로서,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따라 달라지는 싱글생활을 기준으로 독신여성을 유형화한 결과를 제시하였다는 연구의 의의를 가진다. 이 연구에서 적용한 유형화의 방법은 독신여성의 주관적 인식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유형화로 분류된 독신여성들을 양적 자료에 의하여 검증해 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 유형화된 각 독신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들의 실제 행동과 관련하여 검증하는 심층면접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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