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9, No. 1, pp.31-46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9 Feb 2020
Received 11 Nov 2019 Revised 03 Dec 2019 Accepted 20 Dec 2019
DOI: https://doi.org/10.5934/kjhe.2020.29.1.31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 및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

신윤승* ; 김수희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조교수
어린이회관 유치원 원장
The lmpact of Mixed-age Character Building Activity on Prosociality and Communication Skills
Shin, Yoonseung* ; Kim, Suhee
Department of Child Studies, Seokyeong University
The Korea Children's Hall Kindergarten

Correspondence to: * Shin, Yoonseung Tel: +82-2-940-7505, Fax: +82-2-2204-6072 Email: sys7777@skuniv.ac.kr

Copyright Ⓒ 2020,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character building activities for mixed age groups on children's prosociality and communication skill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40 children age three, four, and five living in K city, Seoul, comprised of 74 children for the experimental group and 66 children for the control group. In this study, 30 sessions of character building activities were conducted for the experimental group and 30 sessions of theme-based integrated activities for the control group. The Prosocial Behavior Scale for Young Children (PBSYC; Kim, 2003) and 20 items from the communication skill subscale of Adaptive Behavior Scales for Young Childen (Lee et al., 1998) were used, and the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22.0. The results were as follow. First, infants who experienced mixed-age character building activity were more prosocial than infants who experienced subject-based integration activities. Second, children who experienced mixed-age character building activity communicated more effectively than those who experienced subject-based integration activities.

Keywords:

Mixed age, Character Building Activity, Prosociality, Communication Skills

키워드: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 친사회성, 의사소통능력

Ⅰ. 서론

인성은 생애 초기부터 형성되고 부모와 교사, 환경과의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발달한다(Dunn, 2006). 이는 교육을 통한 노력여부에 따라 유아들에게 바람직한 인성의 덕목을 새롭게 형성하고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인성 덕목 함양을 위한 유아 대상의 우리나라 인성교육은 국가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의 맥을 이어왔다. 교육과학기술부(2011년)에서 개발하여 배부된 유치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음해 인성 관련 부모 훈련 프로그램과 교사용 가이드북이 함께 발간되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2012년, 「5세 누리과정(공통과정)」에서 강조하고자하는 인성교육을 보다 효과적이고 실천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양 부처 공동으로 ‘바른 인성 우수유치원·어린이집 공모·운영’ 사업을 추진하였다(육아정책연구소, 2013). 한편 사회에서 발생하는 관계상의 여러 가지 부조리 방지를 위해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교육부, 2015) 인성교육은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주제로 이어져 왔다. 이와 같은 관심은 2020년 3월부터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시행될 국가 공통교육과정인 개정누리과정 고시문에도 언급되고 있다. 누리과정의 목적은 유아가 놀이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고 바른 인성과 민주 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에 있다고 명시한 내용(교육부, 2019)이 그것이다. 개정 누리과정의 목적이 추구하는 인간상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성교육은 국가가 지향하는 우리나라 유아의 현재와 미래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상 속에 포함되어야 하는 중요 요소로 이해되어진다. 따라서 국가차원에서 표명된 인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유아의 바람직한 행동과 태도를 배양시킬 수 있는 인성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일이 필요하다.

유아 대상 인성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는 기본생활습관 강화를 비롯하여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그림동화책, 역할놀이, 토론식 문제해결, 게임, 숲 체험, 전래놀이, 텃밭 가꾸기, 가정 연계 등의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어 왔다. 이러한 방법들은 실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하루일과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 영유아 주도의 놀이, 교사가 일정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계획한 활동 속에 포함되어 진행되어진다. 이에 영유아는 하루일과 속에서 다양한 방법의 인성교육에 노출됨으로써 인성의 덕목을 함양하고, 교육이 지향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최민수, 2011).

이와 같은 다양한 인성교육의 방법은 여러 측면에서 실제 영유아의 인성함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교육 매체인 동화책 활용의 효과를 알아본 연구가 다수를 차지한다. 동화책은 등장인물을 통한 간접 체험, 또래와의 협동,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이현정 외, 2016), 또래 간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적 기술을 터득하면서 바람직한 또래관계를 발달시킨다(김숙희, 2016; 변정원, 2016). 또한 동화책을 활용한 협동 활동은 유아에게 필요한 인성요소인 배려(박현지, 김지은, 2016), 자기조절력과 사회적 기술(권미란, 2016), 대인문제해결(유혜진, 2016) 등 친사회성, 문제해결능력, 언어능력 전반에 거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권미혜, 2017; 최현주, 최연철, 2018; Allyn & Marla, 2011; Miles & Stipek, 2006). 인성관련 연구에서는 특히 친사회성으로 나타나는 긍정적인 영향에 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동화책을 통한 가정연계 인성교육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노미숙, 권경숙, 2015)과 그림책을 통한 유아수학·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효과(이사임, 배지희, 2018)연구는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영역인 의사소통, 주도적 배려, 도움주기,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음을 밝히며 친사회적 행동 증진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동일하게 보고하였다. 그 외에도 다수의 관련연구에서 인성활동을 통한 친사회성 행동의 증진 결과를 꾸준히 밝히고 있다(김명화, 2013; 김수혜, 2013; 배수민, 윤정진, 2017; 송순옥, 2016; 이미나, 박상희 2016; Berkowitz & Grych, 2000).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맺을 때, 서로 생각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 즉 의사소통을 통하여 상대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다. 유아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 인지 능력의 발달을 기초로 극놀이를 하고, TV나 책을 통해 알게 된 인물과 사건을 표현하며,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하거나 계획하면서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킨다(Farver, 1992). 이와 같은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오혜정(2018)은 동화를 활용한 동극활동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하였고, 박은옥(2018)은 동요를 이용한 의사소통 능력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고하였다. 그 외 이야기 나누기, 토의, 역할놀이, 동극, 게임을 하면서 자기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친구들의 말이나 생각에 공감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킨다(엄은나, 2006). 이숙재 외(2006)에 의하면 극놀이를 통해 유아들의 이야기 이해능력, 구성과 회상능력, 의사소통과 문해 능력이 증진되고 또래의 생각과 표현을 이해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이영자 외(2001)는 유아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이해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과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타인을 잘 배려하고 인정하며,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부정하지 않는 배려 중심의 의사소통을 할 때, 유아는 주변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다(Seefeldt, 2004). 이현경(2019)은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적 기술이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힘으로 인성함양과 의사소통 능력 간 상호 영향을 미치는 긴밀한 관계성을 확인하였다. 유아기 의사소통 능력은 약속하기, 공손히 요청하기, 사과하기 등과 같은 언어적 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상호작용을 통하여 다른 유아의 반응을 경험하게 될 때 그 능력이 더욱 촉진되어진다(류송미, 2001).

이상의 선행연구를 통해 살펴본 바, 기존에 이루어진 의사소통 능력에 관한 연구는 주로 동화, 동요 등의 언어활동에 따른 의사소통의 증진이나 매개적 역할로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다루어 왔고, 인성교육의 효과로서의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다룬 연구물은 많지 않다. 이에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진 언어활동의 다양한 교수방법을 포함하여 구성된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의사소통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봄으로, 향후 인성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의 구성 방향에 경험적 증거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유아기는 영아기에 비해 또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따라서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는 집단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또래 간에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도록 하고 유아들끼리 의사소통하면서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지성애 외, 2009; Freed, 1982). 이와 관련하여 혼합연령에 관한 연구들이 연령 구성에 따른 장점과 단점에 대한 엇갈리는 입장을 보고하는 가운데, 김명순 외(2011)는 놀이 측면에서 혼합연령이 유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진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혼합연령 집단은 사회적 관계, 친사회적 행동, 또래 간 적응, 리더십, 자존감 등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다(김보람, 2013; 남경숙, 2006; 배지희, 황인애, 2007). 자유선택활동이 3-5세 유아의 언어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지성애와 정진화(2016) 경우, 혼합연령 구성에서 언어능력이 더 증진되었음을 밝혔고, 혼합연령 집단의 인지발달 측면에서도 그 효과성이 나타나고 있다(배지희, 김은혜, 2012; 이소은, 조재현; 2004; Gray, 2008; Gray & Feldman, 2004). French(1984)는 혼합연령 관련 연구에서 유아는 같은 연령이 아닌 위나 아래의 나이가 같이 않은 혼합연령으로 또래관계를 형성하면서 사회, 인지, 정서발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이처럼 혼합연령 집단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비롯하여 언어나 인지 발달적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박은혜, 2015; 지성애 외, 2009; Gray, 2008; Rouse, 2015). 혼합연령 구성에서 나이가 많은 유아는 어린 유아들과 함께 상호작용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키며, 주변의 격려를 받을 기회가 많아진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유아들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유아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친사회적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며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혼합연령으로 생활할 경우, 경쟁의식이 줄어들어 자신감을 높이고 안정감을 유지하게 된다(Gray & Feldman, 2004). Katz(1995)도 이와 유사하게 혼합연령 집단의 유아들이 협동적이고 독립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잘 알려진 대로 Vygotsky(1978)는 유아가 발달하는데 있어 주변의 더 유능한 또래 지원을 통해 Scaffolding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Vygotsky의 주장은 유아가 더 유능한 또래의 지원을 받아 근접발달지대로까지 학습과 발달을 이루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이는 혼합연령 집단에서 더 효과적인 학습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혼합연령 집단의 구성은 우수한 교육적 효과에 입각하여 처음부터 계획되어 이루어지기도 하고(연세대학교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1995), 운영의 상황이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충원 차원에서 혼합연령으로 구성되어지기도 한다. 경우가 어떠하든지 우리나라 유아교육기관에 혼합연령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인성교육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어 혼합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실시된 많은 인성교육의 효과 연구들은 주로 단일연령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혼합연령을 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설계하여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일이 요구되어진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혼합연령 구성 집단을 대상으로 인성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한 인성활동으로 한 주제의 특정 활동이 아닌 유아 기관의 일상에서 실제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포함한 인성덕목중심활동을 계획하여 적용하고자 한다. 인성덕목중심활동은 기존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인성덕목이 포함된 동화책을 비롯하여 극놀이, 바깥놀이, 게임, 신체활동, 미술활동, 요리활동, 토의 등의 형태로 이루어진 다양한 놀이와 활동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인성교육의 효과가 혼합연령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함으로, 혼합연령 구성 집단을 운영하는 기관과 교사들에게 국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고 2020년 3월부터 운영하게 될 개정누리과정에서 인성교육을 실행하는 데 의미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연구문제 1.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시 K구에 소재하는 유아교육기관 만 3, 4, 5세 14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실험집단 74명, 통제집단 66명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 74명을 만3·4세, 만4·5세, 만3·5세 3그룹의 혼합연령으로 구성하여 인성덕목중심활동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 66명은 만3·4세, 만4·5세, 만3·5세 3그룹의 혼합연령으로 구성하여 주제중심통합 활동을 실시하였다. 연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대상의 변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동일한 유아교육기관의 유아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의 월령은 실험집단 평균연령 5.1세(60.97개월), 통제집단 평균연령 5세(60.12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t = .45, p > .05) 두 집단이 연구에 있어 연령에 동질집단임이 확인되었다. 자세한 연령의 구성은 다음 <표 1> 과 같다.

연구대상의 월령 구성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실시한 사전·사후검사 도구와 실험처치의 내용은 <표 2>와 같다.

집단별 사전·사후검사 내용

1) 유아의 친사회성

유아의 친사회성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김영옥(2003)이 만든 유아의 친사회성 행동 평가척도를 사용하였다. 유아의 친사회성 행동 평가척도는 총 7개 영역 안에 4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만 3세 유아에게 측정의 어려움이 있는 지도성과 접근시도하기, 그리고 측정도구가 중복되는 의사소통을 제외하고 도움주기, 주도적 배려,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 총 4개 하위영역 22문항을 사용하였다. 검사방법은 실험집단 세 반, 통제집단 세 반의 각 반 담임교사 6명이 유아들을 관찰한 후에 각 유아의 친사회성행동을 평정하도록 하였다. 본 척도는 5단계로 평정하며 매우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5점에 가까울수록 유아의 친사회성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채점자 간 신뢰도는 0.97 이고, 4개 하위영역의 내용 및 문항 수, Cronbach’s α 는 <표 3>에 제시하였다.

유아의 친사회성 행동 평가척도의 하위요인별 내용 및 신뢰도

2) 의사소통능력

유아의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이영자 외(1998)가 제작한 사회적응행동 발달평가 검사도구 중 의사소통영역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사회적응행동 발달평가 검사도구는 의사소통능력, 운동기술능력, 사회화능력, 일상생활능력으로 구분되어 있다. 사용한 의사소통능력의 내용은 이해·표현·읽기와 쓰기 요소로 이해는 의미이해와 듣기, 표현은 말하기기술과 상호의견교환, 읽기‧쓰기는 읽기기술과 쓰기기술의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본 검사에 사용한 사회적응행동 발달평가 검사도구의 의사소통영역은 검사 시 유아들을 관찰할 때 이해·표현·읽기와 쓰기 영역의 내용을 구분하기 보다는 함축적인 관찰로 평가하는 검사도구이다. 검사방법은 실험집단 세 반, 통제집단 세 반의 각 반 담임교사 6명이 유아들을 관찰한 후에 각 유아의 의사소통을 직접 평정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정화(2002)의 연구에서 사용하였던 20개 문항을 사용하였고, 각 문항은 적절하다(2점), 애매하다(1점), 무반응(0점)의 3단계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의사소통능력의 Cronbach’s α 는 .88이었고 채점자 간 신뢰도는 0.93으로 신뢰할만한 수준이다.

3. 연구절차

1) 사전검사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을 실시하기 전, 실험과 통제집단 만 3, 4, 5세 140명을 대상으로 교육기관의 일상생활과 놀이, 활동에서 보여지는 친사회성과 의사소통능력을 관찰하여 담임교사가 사전 검사를 실시하였다.

2) 평정자 훈련 및 교육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담임교사에게 친사회성과 의사소통능력 문항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평정하는 방법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였다. 평정자에게 측정하고자 하는 친사회성과 의사소통능력 검사의 개념 및 하위요인, 그리고 질문지의 문항을 설명하였다. 프로그램을 실시되기 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20과 2018년 9월 27일 2회에 걸쳐 전체교사교육이 이루어졌다. 진행을 맡은 담임교사들은 평균 3년 이상의 경력교사이고 혼합연령 수업진행 경험이 여러 차례 있으며 인성실천 교육연수가 2회 이상 이루어진 교사들이다.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은 담임교사가 진행하고 보조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실시되었으며, 활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충분한 이해를 위한 협의과정 및 교육을 통해 인성덕목중심활동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활동의 구체적인 목표와 내용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숙지하도록 하였다. 특히 프로그램이 실시되기 전에 활동을 진행할 주교사의 모의수업을 관찰함으로 프로그램의 내용을 확인 점검하였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에는 필요에 따라 주교사와 보조교사가 긴밀히 의사소통 했으며 매 회기 활동을 마무리 한 후에는 활동평가를 통한 협의를 거쳤다. 또한 다음회기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계획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논의하는 체계적인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3) 실험처치

① 실험처치기간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은 2018년 10월 1일부터 2018년 12월 10일까지 주 3회씩 10주 동안 총 30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은 등원 후 간식을 먹은 다음 대소집단 활동으로 도입 5-10분, 전개 20-30분 마무리 5분 정도이며 총 30-40분에 걸쳐 이루어졌다.

② 인성덕목 선정기준

인성덕목의 구성요소들은 먼저 문헌 및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인성덕목을 고찰하였고(김영옥 외, 2009; 조난심, 2016; Berkowitz & Grych, 1998; Lickona, 1991), 다음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2013)의 누리과정과 서울시유아교육진흥원(2012)의 유치원 기본내실화를 위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질서, 약속, 효, 사랑, 나눔, 배려, 양보, 협력, 감사, 존중 10개의 인성덕목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10개의 각 덕목과 만 3-5세 누리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관계도 확인하였다.

③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은 형님과 동생이 함께 질서, 약속, 효, 사랑, 나눔, 배려, 양보, 협력, 감사, 존중, 10개의 인성덕목을 주제로 동화, 이야기나누기, 새 노래, 신체활동, 바깥놀이 등을 누리과정요소와 연결하여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의 목적은 첫째, 혼합연령의 유아가 서로 도와주고 예절을 지키며, 서로 배려하고 나누며 서로 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둘째, 바른 언어를 사용하여 혼합연령 서로 간에 감정이나 의견을 효율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셋째, 유아가 또래뿐만 아니라 형님과 동생 관계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바른 인성을 갖춤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줄 아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의 회기구성은 씨앗심기, 싹틔우기, 열매맺기의 3단계의 교육활동으로 구성하였다. 씨앗심기에서는 유아가 함양해야 할 인성덕목에 대한 경험을 떠올리며 그 의미를 생각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선 해당 인성덕목이 잘 표현된 동화를 선정하여 해당 인성덕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 단계인 싹틔우기에서는 인성덕목에서 바르게 발현되는 모습을 목표로 미술, 언어, 음악, 요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덕목 관련요소를 표현하고 실제적으로 체험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열매맺기는 좀 더 심화되는 단계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속적인 유지를 강조하여 인성덕목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단계이다. 회기별 교육활동으로는 이야기나누기, 노래, 미술, 신체표현, 게임, 바깥놀이, 생일잔치 등으로 이루어진다.

인성덕목중심활동의 내용구성 및 세부내용은 <표 4>, <표 5>에 제시하였다.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의 내용구성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 세부내용(인성덕목: 약속, 6회기)

실험집단에서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이루어지는 동안 통제집단에서는 주제중심통합 활동이 이루어졌다. 실험-통제집단의 교육활동내용 비교표를 <표 6>으로 제시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교육활동 내용비교

4) 사후검사

10주(30회기)에 걸쳐 진행된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을 마친 후 사전검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후검사를 진행하였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SPSS 22.0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두 집단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에 앞서 척도에 따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동질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실험평균(M = 127.96, SD = 15.19)과 통제평균(M = 120.35, SD = 15.93) 사전점수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t = 2.89, p < .01). 따라서 실험 전에 존재하는 두 집단 간 오차의 최소화를 위해 사전검사를 공변인으로 하고, 사후검사 점수에서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기술통계 및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 실시에 따라 교사가 지각하는 유아들의 친사회성 검사척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검사점수의 영향을 통제하고 교정된 사후검사점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표 7>, <표 8> 참조), 친사회성 총점에서 실험집단(M = 89.34, SE = 1.13)과 통제집단(M = 73.74, SE = 1.19)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F = 89.79, p < .001).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도움주기(F = 38.36, p < .001), 주도적 배려(F = 61.85, p < .001), 나누기(F = 17.77, p < .001), 감정이입 및 조절(F = 153.71, p < .001)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혼합연령에서 인성덕목중심활동을 경험한 유아들이 혼합연령에서 주제중심통합 활동을 경험한 유아보다 친사회성 영역에서 보다 더 효과적이었음을 의미한다.

실험-통제집단의 친사회성 사전 사후 및 교정사후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친사회성에 대한 집단간 공변량 분석 결과

2.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의사소통능력에 미치는 영향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 실시에 따라 교사가 지각하는 유아들의 의사소통검사척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검사점수의 영향을 통제하고 교정된 사후검사점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표 9>, <표 10> 참조), 의사소통 총점에서 실험집단(M = 54.72, SE = .60)과 통제집단(M = 49.98, SE = .64)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F = 27.72, p < .001). 즉 혼합연령에서 인성덕목중심활동을 경험한 유아들이 혼합연령에서 주제중심통합활동을 경험한 유아보다 의사소통 영역에서 볼 때 보다 더 효과적이었음을 의미한다.

실험-통제집단의 의사소통 사전 사후 및 교정사후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의사소통에 대한 집단간 공변량 분석 결과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혼합연령으로 구성된 유아들에게 인성덕목중심활동을 실시하고 그 과정이 유아의 친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 혼합연령집단에서 이루어진 인성교육의 효과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를 살펴본 결과,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을 경험한 유아가 혼합연령 주제중심통합 활동을 경험한 유아보다 친사회성을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대상 인성교육 활동과 프로그램이 유아의 친사회성 행동을 강화시킨다는 많은 국내 선행연구(김명화, 2013; 김수향, 2019; 김수혜, 2013; 김영미, 김현주, 2015; 변정원, 2016; 송순옥, 2016; 이민진, 2016; 이사임, 배지희, 2018)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실시한 활동 내용과 부합하는 협동적 문제해결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김도향, 2016; 김선진, 2015; 김숙희, 2016; 백경미, 2013), 사회성을 발달시킨다(김영옥 외, 2009; 김효숙, 2017; 이지연, 2018)는 최근 연구들과 맥을 같이한다. 이는 인성함양 활동이 자존감, 대인관계기술, 규범준수, 이타성 등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친사회적 행동의 증진을 도모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 Berkowitz와 Grych(2000)의 연구와도 동질성을 가진다.

한편 본 연구는 활동의 도입부분에 인성덕목 관련 동화책을 활용하였는데, 이는 그림책을 이용한 인성교육 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김현정 외, 2013; 노미숙, 권경숙, 2015) 결과와 동일한 내용이다. 이와 같은 동화책 활용에 따른 인성교육의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기관의 원장이나 교사는 책을 선정함에 있어 인성덕목이 잘 표현된 우수도서를 고르고, 유아가 일상적으로 좋은 동화책에 노출되며 그 내용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적절한 상호작용을 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진행한 인성덕목중심활동에서 협력 활동을 실시한 것은, 유아의 체험적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또래와 함께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은미(2019)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본 연구에서 인성덕목중심활동에 대한 효과성이 검증된 이유로, 인성덕목중심활동의 내용이 한 주제의 특정 활동으로 치우치지 않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유아에게 흥미를 주는 동화책을 비롯하여 극놀이, 바깥놀이, 게임, 신체활동, 미술활동, 요리활동 등으로 구성된 점을 생각할 수 있다. 특정 주제나 영역의 활동이 아닌 일상에서 경험하는 인성덕목이 포함된 익숙한 놀이 형태의 활동들은 유아들 간에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친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처치 기간과 횟수 측면에서 10주로 설정된 처치기간의 적절성과(김숙희, 송수희, 2018; 임수진, 2014), 주당 3회의 활동이 효과가 가장 크다는 기존 연구(김은정, 2017)의 맥락에서 부분적으로 이해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둘째,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에서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을 경험한 유아가 혼합연령 주제중심통합 활동을 경험한 유아보다 의사소통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성교육이 경청, 창의적 의사소통, 타인관점 이해 등의 하위 요인 모두에서 의사소통 능력의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는 박찬수(2018)의 연구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설정한 인성덕목중심활동에서 이루어진 내용이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래의 말을 주의 깊게 들은 후 반응하며, 또래가 말할 때 함부로 끼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 의견을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송수희(2006)와 우혜진(2012)의 연구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의사소통 형태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또한 인성덕목관련 동화책을 도입으로 하고 있고 일부 활동이 극놀이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성동화를 활용한 동극활동이 만 5세 유아의 배려행동과 또래 간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증진하는 활동임을 보여준다는 오혜경(2018)의 결과와 부분적으로 효과를 공유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림책과 관련된 토의, 동극, 미술과 게임을 하면서 또래들과 경험을 나누고 서로 다른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는 가운데 또래를 배려하는 언어습관을 경험하며 의사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이사임과 배지희(2018)의 최근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본 연구의 인성덕목중심활동에서 활용된 새 노래 부르기는 동요를 활용한 인성교육이 의사소통 능력 하위영역인 관련적 의사소통, 이해 언어적 의사소통, 표현 언어적 의사소통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박은옥(2018)의 연구와 간단한 동작의 지시 따르기와 동요, 동시, 동화 듣기를 수행하면서 이해 언어적 의사소통하기를 한다는 고연천(2017)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유아가 언어적 의사소통을 하면서 또래들과 협력하고 타인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하는 경험 속에서 자기중심성을 탈피함으로 수용 능력이 길러져서 결국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내용(송순옥, 최미숙, 2013)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본 연구의 결과를 혼합연령 관련 의사소통 선행 연구와 연관 지어 살펴볼 때, 같은 나이로 이루어진 단일연령집단과 서로 다른 나이로 구성된 혼합집단 간 유아의 상호작용을 비교하여 혼합연령 집단으로 구성된 유아의 언어능력이 높음을 밝힌 박미경(2013), 하승민(1996)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낸다. 또한 나이가 많은 유아는 나이가 어린 유아와 함께 활동을 하면서 격려하고 가르치는 행동 등을 통해 언어능력 발달이 이루어진다는 기존 연구를(Graziano et al., 1976)지지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언어능력 발달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의 신장은 또래 간에 이루어지는 사회적 상호작용과정을 통해 언어발달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으로, 혼합연령 집단 내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언어적 의사소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으로(지성애 외, 2016) 해석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의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혼합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기존 인성교육의 긍정적인 효과가 주로 단일연령을 대상으로 한 결과임을 감안할 때 혼합연령 집단에서 친사회성의 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둘째, 본 연구는 혼합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의사소통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혼합연령 관련 선행연구들이 주로 혼합연령의 사회성 변인을 주로 살펴본 것과 비교해 의사소통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기존의 단일연령 대상의 많은 선행연구들과 달리 혼합연령 집단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여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친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함에 있어 다양한 집단구성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는 유아기가 또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많이 가져야하는 결정적 시기임을 고려할 때, 유아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유아 집단을 구성하고 나이 차이가 있는 혼합연령 집단 구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의사소통하면서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무리가 없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2020년 3월부터 시행될 공통교육과정으로서의 누리과정에서 바른 인성 형성을 누리과정의 목적으로(교육부, 2019) 밝히고 있는 현 시점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집단구성에서 인성함양의 긍정적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인성덕목중심활동이 유아의 친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만을 살펴보았는데, 어린시기에 발달한 친사회적 행동은 사회적 능력 뿐 아니라 정서와 인지 능력도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Bierman et al., 2009)에 대한 검증을 시도해 보는 일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양적연구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인데 이후 질적 연구에 대한 결과의 효과성도 제시할 필요가 있겠다. 혼합연령에서 보여질 수 있는 배려, 나눔, 양보 등에 대한 사례중심의 인성실천 결과 제시는 향후 기관이나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인성실천 안내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혼합연령집단을 대상으로 인성덕목중심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단일연령집단에서 나타나는 결과와 함께 비교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선 단일연령을 통제집단으로 한 연구를 실시함으로 동일프로그램에 대한 두 집단의 차이를 살펴보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교사가 계획한 대소집단 형태의 활동 위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대부분의 인성교육의 효과 연구가 교사가 계획한 대소집단 형태의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향후 연구에선 교사가 미리 선계획하는 활동을 지양하고, 유아가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자연스러운 놀이 상황을 통해 교사가 유아의 인성함양 증진을 위해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2020년부터 실시될 개정 누리과정의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에서 지향하는 바, 교사가 주도하는 계획된 활동이 아닌 유아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놀이를 강조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인성교육 또한 유아가 중심이 되는 놀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지고 그에 부합하는 연구가 수행될 수 있기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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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대상의 월령 구성

연령 실험집단(N = 74) 통제집단(N = 66) t
M (SD) M (SD)
만 3세(N = 40)
만 4세(N = 53)
만 5세(N = 47)
전체(N = 140)
47.81
61.54
70.16
60.97
3.75
2.30
12.92
(12.00)
47.07
61.59
71.27
60.12
3.50
1.91
2.88
(9.95)
.642
-.094
-.375
.453

<표 2>

집단별 사전·사후검사 내용

실험집단 통제집단
사전-사후검사

실험처치
친사회성검사
의사소통능력검사

인성덕목중심활동
친사회성검사
의사소통능력검사

주제중심통합활동

<표 3>

유아의 친사회성 행동 평가척도의 하위요인별 내용 및 신뢰도

하위요인 내용 문항 수 신뢰도
도움주기

주도적 배려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

총 문항 수
또래 간 도움주기

양보 및 예절 지키기

소유물 나누기

감정이해하기
9

6

3

4

22
.83

.83

.84

.84

.84

<표 4>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의 내용구성





교수
학습
단계
활동명 활동내용 활동
유형
누리과정
주요관련요소
1
씨앗
심기
배달
대소동
질서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지켜야 되는 것임에 대한 동화감상 동화
감상
사회관계 /공동체에서
화목하게지내기
2 싹틔
우기
형님동생
산책
형님동생 짝꿍을 정해 질서를 지키며 공원을 산책하고 서로 도움이 필요할 부분을 알아보고 실천 바깥
놀이
신체운동/바깥에서
신체활동하기
3 열매
맺기
질서표지판
만들기
미술영역에서 질서표지판을 만들어 배웠던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만들기 미술
활동
예술경험/
미술활동으로
표현하기
4
씨앗
심기
꼭이야 꼭! 동화 속 휘강이와 혜윤이를 이야기를 통해 약속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감상하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다른
사람과 약속 지키기
5 싹틔
우기
형님동생
약속해
약속의 의미가 담긴 가사 말을 형님동생 바꾸어 가며 노래도 배우고 약속의 의미 새기기
노래
예술경험/
음악으로 표현하기
6 열매
맺기
약속
픽토그램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약속 픽토그램을 만들고 그 의미와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이야기하기 미술
활동
예술경험/
통합적 표현하기
7 씨앗
심기
스무개의
둥개수건
할머니의 사랑이 깃든 둥개 수건을 고집하는 준서와 동화 속 이야기에서 효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
가족 소중히 여기기
8 싹틔
우기
부모님
얼굴빵
만들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얼굴을 요리재료를 이용하여 예쁘게 꾸미기 요리
활동
예술경험/
예술적 표현하기
9 열매
맺기
안마
해드리기
안마를 해드리는 방법을 음악에 맞추어 동작과 표현을 잘 익혀 부모님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신체
표현
신체운동/
신체조절하기
10
씨앗
심기
내동생
이니까
내 동생 동화를 통해 사랑의 마음을 생각해 보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공동체에서화
목하게 지내기
11 싹틔
우기
사랑의
우체부
형님동생 서로 편지 써 우체통에 넣어보고 우체부가 되어서 편지를 전달하기
놀이
예술경험/
극놀이로 표현하기
12 열매
맺기
하트보물 숲속에 숨어있는 하트조각을 형님동생 짝꿍이 찾아 하트판에 많이 붙이는 게임하기 게임 신체운동/바깥에서
신체활동하기
13
씨앗
심기
털보
아저씨의
우산
비오는 날 아무런 대가없이 우산을 빌려주는 털보아저씨의 따뜻한 나눔을 느낄 수 있는 동화이야기 감상하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고받는다.
14 싹틔
우기
생일
축하해
일상활동으로 형님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생일
잔치
사 회 관 계 /다 른 사 람 의
감정 알고 표현하기
15 열매
맺기
행복
우산
캠페인
나눔 우산을 만들어 동화 속 털보아저씨처럼 행복우산을 나누는 캠페인하기 미술
신체
활동
신체운동/
다른 사람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한다.
16
씨앗
심기
배려란
무엇일까?
동화 속 비밀을 지키지 못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배려를 생각해보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다른사람 과
더불어 생활하기
17 싹틔
우기
친구
도와주는
방법
우리주변에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고 배려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이야기
나누기
사회관계/다른사람 배려
하여 행동한다.
18 열매
맺기
배려
선언문
배려선서문을 만들어 주변의 고마우신 분들과 어른들께 낭독하고 전달하기 언어
활동
의사소통/
상황에 맞게 바른
태도로 말하기
19
씨앗
심기

괜찮은 줄
알았어
희원이의 양보의 마음을 동화 속에서 살펴보며 양보에 대해 알아보는 동화감상하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20 싹틔
우기
형님동생
신체검사
형님동생이 함께 몸무게, 키 등을 측정하는 신체검사활동을 하며 양보와 질서 실천하기 신체
검사
신체운동/
자발적으로 신체
활동에 참여하기
21 열매
맺기
나는야
양보대장
내가 실천하며 지킨 양보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고 양보 대장의 지킴이로서의 자부심 느껴보기 이야기
나누기
의사소통/느낌, 생각,
경험말하기
22
씨앗
심기
부릉부릉
치키치키
고양이를 위해 협력하는 교통기관의 이야기속에 협력에 대해 알아보는 동화감상하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나와 다른 사람
의 감정 알고 표현하기
23 싹틔
우기
형님동생
전달게임
형님동생이 과자를 줄에 걸어 전달하고 또 다시 팀에게 전달하며 협력을 통해 목적지도달하는 게임하기 게임 신체운동건강/
신체 인식하고 움직이기
24 열매
맺기
서로돕는
마크
만들기
2018 평창올림픽의 돕는 마음을 표시하는 마크 만들기 미술협
동작품
예술경험/협동적인 미술
활동에 참여하여 즐기기
25
씨앗
심기
은비의
특별한 하루
은비 집안에 일어난 이야기를 통해 내주변의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의 마음을 기를 수 있는 동화감상하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
하기
26 싹틔
우기
형님동생
마니또
형님동생 짝꿍에게 고마운 것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하여 나누기 선물
교환
사회관계/사회적
가치 알고 지키기
27 열매
맺기
감사
동영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말과 행동, 노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동영상 만들기 토의

미술
예술경험/
통합적으로 표현하기
28
씨앗
심기
빠작이의
변신
쓸모없어 보이는 과자봉지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화감상하기 동화
감상
사회관계/나를 알고
소중히 여기기
29 싹틔
우기
생명존중
서약서
생명을 존중하는 서약서를 만들어 지킬 수 있는 마음 기르기 미술
활동
사회관계/다른사람의
생각, 행동 존중하기
30 열매
맺기
폐품변신
파티
폐품을 활용하여 변신한 물건들의 뽐내는 내용들을 형님 동생이 함께 소개하기 토의

미술
예술경험/예술활동참여
하여 표현과정즐기기

<표 5>

혼합연령 인성덕목중심활동 세부내용(인성덕목: 약속, 6회기)

활동명 픽토그램 만들기 활동형태 미술활동
활동목표 ㆍ픽토그램이란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임을 안다 .
ㆍ형님과 동생이 협력하여 픽토그램을 디자인 할 수 있다.
ㆍ공통으로 지키는 사회의 약속을 이해하고 지키는 태도를 기른다.
누리과정
인성관련
요소
약속 ㆍ예술경험/아름다움 찾아보기-미술적 요소 탐색하기
ㆍ예술경험/예술적 표현하기-미술활동으로 표현하기–협동적인 미술활동에 참여한다.
ㆍ사회관계/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공동체에서 화목하게 지내기
활동자료 픽토그램 사진, 화이트보드, 보드마카, 카메라, 종이, 색연필, 싸인펜
활동내용 <도입>
ㆍ교실에 모여 앉아 인사를 나눈다.
ㆍ형님동생 짝꿍과 픽토그램 만들기 활동을 할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전개>
ㆍ픽토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 혹시 이런 그림을 본 적 있나요?
 - 어떤 의미일까요?
 -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 픽토그램은 물건, 사람, 행동 등을 상징으로 만드는 것을 말해요.
ㆍ우리가 지키고 있는 약속들 중 어떤 내용을 픽토그램으로 만들어 볼지 이야기 나눈다.
 - 형님들은 부모님, 선생님, 친구와 지내며 필요한 약속을 지키고 있나요?
 - 많은 약속들 중 어떤 약속을 픽토그램을 만들고 싶나요?
ㆍ동생과 형님이 어떤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다.
ㆍ동생과 형님이 한 팀이 되어 픽토그램을 만든다.
ㆍ활동을 마무리하는 신호를 알린다.

<마무리>
ㆍ형님동생 팀끼리 만든 픽토그램을 앞에 나와 소개한다.
 - (만든 픽토그램을 보여주며)형님동생 팀끼리 만든 픽토그램을 보니 어떤 약속을 표현한 것 같나요?
ㆍ활동을 평가한다.
 - 혼자하는 것보다 형님동생 함께 할 때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ㆍ다음만남과 활동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눈다.

<표 6>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교육활동 내용비교

구분 실험집단 통제집단
활동명 인성덕목중심활동 주제중심통합활동
주제 중심 인성덕목중심주제의 누리과정연계 누리과정의 생활주제
활동주제 질서, 약속, 효, 사랑, 나눔,
배려, 양보, 협력, 감사, 존중
가을, 우리나라, 건강과 안전, 생활도구
교수학습 교수학습 구성 3단계로 구성 활동에 따른 교수학습
방법 동화, 이야기나누기, 미술, 노래, 신체표현, 게임, 실외활동
기간(차시) 30회기

<표 7>

실험-통제집단의 친사회성 사전 사후 및 교정사후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친사회성
요인
실험집단(N = 74) 통제집단(N = 66)
사전검사 사후검사 교정사후 사전검사 사후검사 교정사후
M(SD) M(SD) M(SE) M(SD) M(SD) M(SE)
도움주기 29.96
(6.10)
35.96
(6.10)
35.92
(.63)
29.76
(6.12)
30.20
(4.47)
30.24
(.67)
주도적 배려 21.08
(4.98)
25.39
(4.67)
25.08
(.39)
19.70
(3.47)
20.18
(3.10)
20.54
(.42)
나누기 10.47
(2.13)
12.07
(2.08)
11.92
(.17)
9.74
(2.07)
10.55
(1.65)
10.71
(.21)
감정이입 및 조절 13.82
(2.86)
16.59
(2.61)
16.51
(.24)
13.20
(2.52)
12.06
(1.61)
12.16
(.25)
전체 75.34
(13.81)
90.01
(14.0)
89.34
(1.13)
72.39
(9.54)
72.98
(6.75)
73.74
(1.19)

<표 8>

친사회성에 대한 집단간 공변량 분석 결과

구분 분산원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p < .001
도움주기 공변인(사전) 1965.58 2 982.79 33.48***
주효과(집단) 1126.21 1 1126.21 38.36***
오차 4022.165 137 29.36 -
합계 160700.00 140 - -
주도적
배려
공변인(사전) 1559.40 2 779.70 68.87***
주효과(집단) 700.20 1 700.20 61.85***
오차 1551.02 137 11.32 -
합계 76757.00 140 - -
나누기 공변인(사전) 190.04 2 95.02 33.92***
주효과(집단) 49.79 1 49.79 17.77***
오차 383.82 137 2.80 -
합계 18609.00 140 - -
감정이입 및 조절 공변인(사전) 801.60 2 400.80 94.49***
주효과(집단) 652.01 1 652.01 153.71***
오차 581.14 137 4.24 -
합계 30644.00 140 - -
친사회성
전체
공변인(사전) 14760.71 2 7380.35 79.20***
주효과(집단) 8367.21 1 8367.21 89.79***
오차 12767.27 137 93.19 -
합계 968560.00 140 - -

<표 9>

실험-통제집단의 의사소통 사전 사후 및 교정사후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요인 실험집단(N = 74) 통제집단(N = 66)
사전검사 사후검사 교정사후 사전검사 사후검사 교정사후
M(SD) M(SD) M(SE) M(SD) M(SD) M(SE)
의사소통 52.62
(4.50)
56.86
(3.26)
54.72
(.60)
47.95
(8.58)
47.58
(11.53)
49.98
(.64)

<표 10>

의사소통에 대한 집단간 공변량 분석 결과

구분 분산원 제곱합 자유도 평균제곱 F
***p < .001
의사소통 공변인(사전) 8979.33 2 4489.67 178.62***
주효과(집단) 696.80 1 696.80 27.72***
오차 3443.64 137 25.14 -
합계 398088.00 1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