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9, No. 4, pp.503-517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0
Received 10 May 2020 Revised 21 Jul 2020 Accepted 07 Aug 2020
DOI: https://doi.org/10.5934/kjhe.2020.29.4.503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관련된 변인의 메타분석

정혜숙*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강사
Meta-analysis of variables related to happiness of married working women
Jeong, Hyesuk*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Jeong, Hyesuk Tel: +82-43-261-2793, Fax: +82-43-260-2793 E-mail: happiness66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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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practical interventions for married working women's happiness based on Alderfer's ERG theory. For this, a meta-analysis was performed with the final 25 researches using the CMA progra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shown that the effect size of the total effect on married working women’s happiness was the medium effect size followed by growth need factors, relationship need factors, and existence need factors. Second, the effect size of the existence need factors for married working women's happiness drawn from subjective economic satisfaction, work-family conflict, family-work conflict, and family income was the largest. Third, the effect size of relationship need factors for married working women's happiness, which included spouse relationship, family relationship, supervisor/colleague relationships, and children relationships, was. Lastly, all of the growth need factors associated with married working women's happiness showed large effect sizes followed by self-esteem, job satisfaction, and leisure activity.

Keywords:

Meta-analysis, Married working women, Happiness, Existence needs, Relatedness needs, Growth needs

키워드:

메타분석, 기혼직장여성, 행복,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

Ⅰ. 서론

저출산 고령화현상과 함께 여성의 행복담론은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급기야 2013년 보건복지부는 여성이 행복한 국가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게 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우리 사회 여성의 지위가 상승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과 육아 등 가정과 사회의 성 평등 문제는 여성 행복의 본질에 접근하는 한계를 가져온다. 즉, 사회구조적 변화가 가져온 여성의 생활 변화는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지만, 일-가정 양립에 대한 욕구와 여성의 확대된 역할변화는 다양한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기혼여성의 행복감을 위협하고 있다.

Seligman(2002)Chikszentmihalyi(1997)의 긍정심리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출발한 행복 담론은 개인의 긍정적 정서와 삶의 만족을 행복의 중심요인으로 보고 있다. 긍정심리학자 Diener(1984)는 행복을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 정서 및 부정적 정서로 구성하였고, Lyubomirsky(2001)는 생활에서 느끼는 충만한 만족감과 긍정적인 정서상태를 행복의 질로 보고 하였다. 또한 Seligman(2002)은 행복한 삶의 조건으로 긍정적 정서, 의미 있는 삶과 몰입, 관계 및 성취로 제시하고 있어 행복에 대한 개념은 일차원적이기보다 다차원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정혜숙, 김영희, 2014).

행복감을 결정짓는 요인은 상향이론과 하향이론이 있다. 상향이론은 인생에서 접하는 긍정적 경험들 결혼, 직업, 소득, 가족, 여가생활 등 생활 속에서 접하는 개별 적인 요인들에 대한 만족이 축적되어 행복을 결정한다고 본다. 반면 하향이론은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 어떤 안정적인 내적 경향성인 심리적 특성 요인 자아존중감, 애착, 성격 등과 관계적 변인 등을 행복감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Alderfer(1972)의 ERG 이론이 행복과 관련되어 주목받고 있다. Alderfer(1972)는 직장인의 효율성과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생존(Existence), 관계(Relatedness), 성장(Growth)욕구를 포함한 ERG이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을 Alderfer의 ERG이론과 연관시켜 살펴보고자 한다.

기혼직장여성의 생존욕구와 행복감의 관계를 탐색한 연구들은 가구소득(김수정, 2009; 김지현, 2011), 경제수준만족도(김성희, 2015; 안화선, 김경신, 2008), 가정-일 갈등(최수찬 외, 2015)과 일-가정 갈등(신정원, 2012; 오유라, 2015) 변인을 행복감과 관련 있는 예측요인으로 지목하였다. 가구소득은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자신의 경제상태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행복감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혼직장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는 일-가정 갈등과 가정-일 갈등을 양립할 수 없는 경우에 역할간 갈등이 발생함(Greenberger & O’Neil, 1993)으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계욕구를 탐색한 연구들은 배우자관계(송금란, 정은정, 2019; 조정인, 2007)와 자녀관계(김지현, 2011; 정상미, 2013), 친정부모/시부모와의 정서적 지지(강혜련, 최서현, 2011; 김근식, 윤옥화, 2009) 및 상사/동료관계(문재선, 이정윤, 2019; 조금숙, 조증열, 2004) 등을 행복감과 관련 있는 예측요인으로 지목하였다. 이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의미 있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통해 일과 가정에서 일어나는 심리 사회적인 스트레스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고 역할 간의 갈등에서 오는 역할긴장을 감소시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Greenberger & O’Neil, 1993).

한편,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성장욕구를 탐색한 연구들은 자아존중감(김근식, 윤옥화, 2009; 조옥희, 2004) 여가활동(이규호, 한경혜, 2012; 조옥희, 2004), 직업만족도(정유진, 2004; 하쾌남, 정민자, 2017) 등을 행복감과 관련이 있는 예측요인으로 지목하였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인 평가와 우호적인 태도로, 행복감과 매우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ampbell et al., 1976). 여가활동은 심리적 관점에서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활동으로, 여가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주관적 만족감을 포함한다. 직업만족도는 직업에서 자신의 창조적 성장과 잠재력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욕구로 밝혀지고 있다.

이상과 같이 지난 수년 동안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되어 다수의 연구가 누적되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생존욕구(가구수입, 경제적 만족도,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 관계욕구(배우자 관계, 자녀관계, 친정부모/시부모의 정서적지지, 상사/동료관계), 성장욕구(자아존중감, 여가활동, 직업만족도 등)이 혼재되어 살펴보고 있고, 어떤 변인이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더 크게 관계를 맺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일부 메타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행복감 결과를 제시한 연구(김미애, 2016; 김병만, 김미진, 2017)가 있지만, 기혼직장여성을 대상으로 Alderfer의 ERG 욕구수준에 따라 살펴본 연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메타분석방법을 통하여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Alderfer의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로 구분하여 메타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메타분석 방법은 선행연구의 각 연구결과들을 체계적으로 요약·정리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따라서 메타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 변인에 대해 종합적인 결론을 제시하여 가족교육 및 상담현장은 물론 실천적 개입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기혼직장여성의 생존, 관계, 성장 욕구에 따른 행복감의 효과크기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요인의 효과크기는 출판물 유형, 출간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

행복감과 관련되어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그 개념이 학자마다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Seligman(2002)은 행복을 일시적이고 주관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참되게 살아온 개인의 삶이 포함된다고 하면서, 행복한 삶을 긍정적 정서, 의미 있는 삶과 몰입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설명하였다. Diener(1984)는 행복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주관적으로 평가한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 정서 및 부정적 정서를 포함하여 구성한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정의를 볼 때(Lyubomirsk, 2001), 행복감은 개인의 삶의 전반적인 판단기준에 근거하여 느끼는 전반적이고 주관적인 행복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직장(work)은 사람들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곳, 개인의 생계유지를 위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곳, 대인관계의 장이면서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종사하는 곳이다. 기혼직장여성은 직장을 자아실현의 장으로 직장생활이 만족스러울수록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과 가사 및 양육을 담당하는 무거운 부담감을 갖고 있다.

2. Alderfer의 ERG이론

Maslow(1954), Herzberg(1966), Alderfer(1972) 등의 욕구이론가들은 인간이 욕구의 충족여부에 따라서 행복감과 불행감을 느낀다고 주장한다(김명소, 한영석, 2006; 손지현, 2013). Maslow의 욕구계층이론은 생리적 욕구, 안전욕구, 사회적 욕구, 존중 욕구, 자아실현 욕구의 5개로 구분하였으며, 인간은 욕구의 충족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며, 상위수준의 욕구충족이 보다 큰 행복감과 자아성장을 가져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Mitchell(1982)은 욕구 계층의 우선순위가 개인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욕구가 좌절되는 경우 하향적으로 퇴행할 수 있다는 점 등 이론적인 한계를 가진다고 보았다. 그러나 Alderfer(1972)는 인간의 욕구를 계층화하고 계층에 따라 욕구가 유발된다고 규정한 점에서는 Maslow와 공통된 견해를 가지지만, Maslow의 욕구계층 이론의 한계인 욕구의 퇴행현상을 비판하며 ERG이론을 제안하였다. ERG이론은 Maslow의 5단계 욕구 위계를 3단계로 축소하여 생존욕구(existence needs), 관계욕구(relatedness needs), 성장욕구(growth needs)로 제시했다. Herzberg(1966)의 2요인 이론은 직무만족과 불만족에 영향을 주는 직무관련 요인들을 동기요인과 위생 요인의 두 가지로 이분한 이론이다. Herzberg는 위생요인 중에서 개인생활(Personal Life)은 ‘직무가 사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그 사생활에 미친 영향으로 직무태도가 형성되는 경우’다(주삼환, 1974). 이매결 외(2015)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일을 함께 병행함으로써 겪는 갈등을 Herzberg의 위생요인 중에서 개인생활로 설명하면서 생존욕구로 선정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의 영향요인은 Alderfer(1972)의 욕구이론에 기초하여 연구모형을 구성하였고, Maslow와 Hegzberg의 욕구에 대한 관점을 함께 사용하여 ERG 이론이 가진한계를 보완하였다. <표 1>은 Alderfer의 ERG이론, Maslow의 욕구위계이론 및 Herzberg의 2요인 이론 등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Alderfer와 Herzberg, Maslow의 동기이론

1) 생존욕구와 행복감

생존욕구는 인간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욕구로 건강, 경제수준 만족도 및 안전 등과 같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욕구를 의미한다. 신정원(2012)은 소득이 높을수록 개인의 행복감에 높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Easterlin(1974)은 소득이 일정수준 높아지면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행복감이 높아지지만 어느 정도 충족되면 행복감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객관적인 가구소득도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자신의 경제상태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행복과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근운, 윤가형, 1998; 김성희, 2015; 안화선, 김경신, 2008).

또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는 가정과 직장에서 이중역할 부담으로 역할갈등을 일으킨다. 역할갈등은 이매결 외(2015)가 생존욕구로 분류하고 있어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은 생존욕구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이 여러 이유로 상호 양립할 수 없는 경우 가정-일 갈등과 일-가정 갈등은 전반적인 삶을 저하시킨다(신정원, 2012). 일-가정 갈등과 행복감 간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Trait et al., 1989)은 부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밝히고 있어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명신, 2013). Frone et al.(1997)은 가정-일 갈등과 일-가정 갈등을 독립적인 차원으로 보고 양방향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일이 가정에 미치는 기능과 가정이 일에 미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선행변수가 다를 뿐만 아니라 결과변수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박경환, 2012).

2) 관계욕구와 행복감

관계욕구는 개인이 자신의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관계에서 나타나는 배우자, 자녀, 가족, 친구, 동료, 상사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기본욕구 (Schneider & Alderfer, 1973)로 주변 사람들과 맺고 있는 사람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이는 자신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 속에서 타인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계성은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Vaillant, 2002). 기혼직장여성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 중에서도 특히 배우자관계, 자녀관계, 친정부모/시부모의 정서적 지지 및 상사/동료관계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이다(문재선, 이정윤, 2019; 정상미, 2013).

기혼직장여성과 배우자와의 관계는 가장 친밀한 관계로 정서적 지지가 많을 때 취업여성은 역할갈등을 완화할 수 있으며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김성희, 2015). 김명소와 한영석(2006)은 자녀와의 접촉빈도가 높고 관계에 만족할수록 행복감이 높아져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김미혜 외, 2014). 정유진(2004)은 친정부모/시부모의 정서적지지 자원이 기혼직장여성이 일과 가사에서 생길 수 있는 역할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직장에서 상사/동료의 관심과 지원은 기혼직장여성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낮추어 행복감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김민선, 2014; 이정현, 2000). 즉, 관계욕구는 개인의 생의 전반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며(박영신, 김의철, 2009), 공통적인 관심과 문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친밀한 관계나 정서적 지지는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을 주고,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어(Diener & Seligman, 2002; Demir & Weitekamp, 2007; Lyubomirsky et al., 2006)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3) 성장욕구와 행복감

성장욕구는 자기의 심리적 특성과 잠재력을 개발하여 자신을 가치롭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신념을 의미한다. 이러한 욕구는 인간이 창의적이기를 원하는 내면적 욕구의 출발로 개인 스스로 얻는 자신감의 욕구들이 포함된다. 개인의 성장이나 성취에 관련된 고차원적 욕구들은 자아존중감, 여가활동, 직업만족도로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변인들이다. 행복감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에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실현과 관련되는 변인으로 자아존중감(Coopersmith, 1967)을 들고 있으며, 자아존중감은 긍정적인 인생관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보고(Rosenberg et al., 1995)하고 있고, Myers와 Diener(1995)도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 정서, 즉 행복감을 지속시킬 수 있는 비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Campbell et al., 1976).

여가활동은 기혼직장여성의 건강증진, 자아실현, 자기개발 경험 등을 제공하여 삶이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김응경, 2013; 조옥희, 2004). 여가활동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직업의 창의적 활동과 사회적 활동에 취하는 직무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여가활동에 대한 성취감과 같은 감정이 행복감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odriguez et al., 2008).

직업만족도는 개인의 직무 또는 전반적인 직장생활을 평가하면서 느끼는 성공적인 만족감이나 긍정적인 정서 상태로 정의된다(Trait et al., 1989). 선행연구에서는 직업 혹은 직무에 관한 문항을 성장의 욕구로 분류하고 있고(오민지, 이수영, 2017), 직장생활만족이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 ‘자립성’ 등의 내용을 포괄하고 있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렇게 직업만족도는 업무에서 의미를 찾고 업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을 높이고, 자신의 업무에서 강점을 발휘하여 자기실현적 삶을 살게 하는 성장요인으로 연구되어 왔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활용하여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을 Alderfer의 E(Exitence needs), R(relatedness needs), G(growth needs)와 관련된 연구결과들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혼직장여성의 가구소득, 경제수준만족도, 가정-일 갈등, 일-가정 갈등을 생존욕구(E)로, 배우자관계, 자녀관계, 친정부모/시부모 정서적 지지, 상사/동료관계를 관계욕구(R)로, 자아존중감, 여가활용, 직업만족도를 성장욕구(G)로 구분하여 이를 토대로 행복감의 효과크기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위한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고찰한 생존욕구(E), 관계욕구(R) 및 성장욕구(G), 조절변인의 하위요인은 <표 2>와 같다.

각 욕구의 하위 요인

2. 자료의 선정 및 수집

메타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에 의해 출판된 개별연구들에 대해 체계적인 방법으로 검색하고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Cooper, et al., 2010). 본 연구에서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탐색하기 위해 1995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논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는 출판연도를 제한하지 않고 국회도서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한국학술정보원(KISS) 등을 통하여 검색하였고, 관련분야 전공자 2인이 작성된 검색전략 매뉴얼에 따라 독립적으로 자료를 검색하였다. 그 결과 질적연구, 관찰연구 및 프로그램 평가, 본연구와 일치도가 낮은 논문, t값이나 상관관계를 제시하지 않은 논문, 패널연구, 종단연구 논문 등은 메타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양적 연구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는 4편, 2001년부터 2019년까지 21편의 연구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최종 25편의 논문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이 1995년부터 검색이 된 이유는 국내에서 취업모와 관련된 연구는 1990년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이후 직역사회복지의 관심이 증대되었다. 메타분석을 위한 논문 선정과정은 [그림 1], <표 3>는 출판시기에 따른 행복감의 효과크기 수를 보여준다.

[그림 1]

메타분석을 위한 연구논문 선정과정

출판시기에 따른 전체 효과크기의 수

3. 자료 코딩 및 분석방법

검색된 개별연구들은 주어진 양식에 따라 정리하여 통합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코딩 매뉴얼에 포함된 내용은 일련번호, 저자명, 논문제목, 조사년도, 출판년도, 표본수, 출처, 독립변수, 종속변수, 상관계수이다. 수집된 자료는 Excel program에 관련 내용을 입력하고 CMA(Comprehensive Meta Analysis) 3.0 program을 사용하여 효과크기를 계산하였다. 또한 출판물 유형(학술지, 학위)이 각기 달랐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학술지와 학위논문으로 범주화하여 코딩하였다.

1) 효과크기 산출 및 신뢰구간의 산정

본 연구에서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된 자료의 효과크기 산출은 상관계수 r을 정규분포를 따르는 Fisher’ Z로 변환하였다. 그리고 표본의 크기가 다른 개별 연구들로부터 보다 안정된 통계치를 얻기 위해 역분산 가중치를 부여하였다(황성동, 2014). 이처럼 가중치가 적용된 Fisher’s Z값은 행복감과 독립변인들 간 비교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실제 효과크기를 가능하기 어려우므로 해석이 용이한 상관계수 r로 다시 변화하여 보고하였다. 효과크기는 Cohen(1988)이 제시한 .10이하이면 작은 효과크기, .25는 중간 효과크기, .40이상은 큰 효과크기로 해석하였다.

2) 동질성검증

메타분석에서 개별 효과크기가 모집단의 효과크기를 반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동질성검증(test of homogeneity)이다. 동질성은 Q 통계치와 I² 통계치를 통해 판단하였다. Q 통계치는 ‘모든 연구의 모집단 효과크기가 동일하다’는 영가설을 검증하지만, 사용된 연구의 수에 영향을 받는다는 제약이 있다. 이에 효과크기의 이질성을 나타내는 I² 통계치를 함께 검토하였다. 일반적으로 총분산에 대한 연구 간 실제 분산의 이질성 검증 기준은 I²<25%는 통계적 이질성이 낮음, 25%<I²<75%는 중간정도의 이질성이 있음, I²>75%는 이질성이 높음을 의미한다(황성동, 2014). 변인군의 평균 효과크기는 개별 연구들의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선효과모형(random effect model)으로 산출하였다.

4. 조절효과 분석

메타분석에서 조절효과 분석은 하위 집단 간 효과크기 차이를 보다 직접적으로 검증하고 평균효과 크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변인간 이질성이 나타난 경우 실시하며 조절 변수당 최소 10개의 연구를 필요로 한다. 본 연구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각 개별 하위변인에 따른 조절효과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관련된 요인을 ERG이론으로 구분하여 조절효과 분석을 하였다. 조절효과 분석을 위한 조절변인으로는 출판유형(학위/학술지 논문)과 출판시기로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5. 출판 편의 검증

메타분석 결과의 타당성 확보를 위하여 Orwin(1983)의 안정성 계수(fail safe N)의 효과크기의 Funnel plot을 통하여 검증하였다(Orwin, 1983). 본 연구에서는 대체로 대칭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전체 효과크기의 안정성 계수는 Nfs=8,523, 생존욕구에 관한 효과크기의 안정성 계수는 Nfs=5,424, 관계욕구에 관한 효과크기의 안정성 계수는 Nfs=9,343, 성장욕구에 관한 효과크기의 안정성 개수는 Nfs=3,748로 나타나 연구결과의 신빙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변인들 모두 출판 편의가 없는 것으로 가정되었다.

[그림 2]

생존욕구 Funnel plot

[그림 3]

관계욕구 Funnel plot

[그림 4]

성장욕구 Funnel plot


Ⅳ. 연구결과

1.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의 효과크기

1)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의 전체 효과크기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 관련 변인을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로 구분하여 평균효과크기를 제시하였으며, 먼저 행복감과 관련된 전체효과크기는 <표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변인에 대한 효과크기 사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결과 Q값은 938.865(p<.001)로 효과크기가 동질적이지 않았으며, 이질성 통계치인 I²값은 89.349로 나타나 큰 크기의 이질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구간 분산을 고려한 랜덤효과 모형으로 전체 및 개별효과크기를 측정하여 제시하였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 변인의 전체 효과크기는 .386이며, Cohen의 효과크기 기준에 따라 중간 효과크기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제시된 값은 95% 신뢰수준에서 하한값 .354 상한값 .418로 유의미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을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로 구분하여 평균 효과크기를 제시하면 <표 5>와 같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은 성장욕구(ESr=.445, p<.001), 관계욕구((ESr=.432, p<.001), 생존욕구((ESr=.272, p<.001)의 순으로 나타났다. Cohen(1988)이 제시한 효과크기의 해석 기준에 의거할 때, 성장욕구와 관계욕구는 큰 효과크기를 가지며, 생존욕구는 중간 효과크기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존욕구의 경우 Q=237.690(p<.001)으로 효과크기는 동질적이지 않으며, I²=86.537로 큰 크기의 이질성을 나타나는 것을 알수 있었고, 관계욕구 Q=337.397(p<.001), I²=88.737, 성장욕구 Q=109.546(p<.001), I²=77.440도 동질적이지 않으며 큰 이질성을 나타내었다.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

2) 기혼직장여성의 행복 관련 변인의 개별 효과크기

① 생존욕구 변인의 개별 효과크기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생존욕구의 개별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는 <표 6>과 같다. 메타분석을 통해 산출된 생존욕구와 행복의 관계성은 경제수준만족도(ESr=.459, p<.001), 일-가정 갈등(ESr=-.313, p<.001), 가정-일 갈등(ESr=-.210, p<.001), 가구소득(ESr=.195, .001)의 순으로 나타났다. Cohen의 해석기준에 의거할 때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경제수준 만족도는 큰 효과크기로, 일-가정갈등은 중간 효과크기로, 가구소득과 가정-일 갈등은 작은 효과크기에서 중간 효과 크기 사이로 나타났다.

생존욕구 변인의 메타분석 결과

② 관계욕구 변인의 개별 효과크기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관계욕구 변인의 개별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는 <표 7>과 같다. 메타분석을 통해 산출된 관계욕구와 행복의 관계성은 배우자관계(ESr=.494, p<.001), 친정부모/시부모 정서적 지지(ESr=.350, p<.001), 상사/동료관계(ESr=.325, p<.001), 자녀관계(ESr=.312, p<.0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Cohen(1988)이 제시한 효과크기 해석 기준에 의하여 배우자관계는 큰 효과크기, 친정부모/시부모 정서적 지지, 상사/동료관계, 자녀관계는 중간 효과크기에 해당한다.

관계욕구 변인의 메타분석 결과

③ 성장욕구 변인의 개별 효과크기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성장욕구 변인의 개별 효과크기는 <표 8>과 같다. 구체적으로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성장욕구 변인의 관계성은 자아존중감(ESr=.490, p<.001), 직업만족도(ESr=.447, p<.001), 여가활동(ESr=.401, p<.0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장욕구는 모두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유의미한 정적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 직업만족도, 여가활동 모두 큰 효과크기의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장욕구 변인의 메타분석 결과

2. 조절변인에 따른 효과크기의 조절효과 분석

본 연구에서는 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 모두 효과크기의 이질성이 크게 나타나 효과크기가 차이가 있는 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조절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절변인으로는 출판유형(학술지/학위논문), 출판시기에 따른 효과크기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Subgroup-level Analysis로 분석하였다.

출판유형과 출판시기에 따른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 효과크기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출판유형(학술지/학위논문), 출판시기에 보고된 효과크기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Alderfer의 ERG이론을 기반으로 기혼직장여 성의 행복감 관련 변인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 관련 변인의 전체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기혼직장여성과 행복감과 관련된 변인의 평균 효과크기는 중간효과크기로 나타났다. Alderfer의 하위욕구(생존욕구, 관계욕구, 성장욕구)로 구분하여 평균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성장욕구, 관계욕구, 생존욕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장욕구 변인이 관계욕구, 생존욕구 변인에 비해 행복감에 긍정적 영향을 보였다는 오민지와 이수영(201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상위욕구충족이 보다 큰 행복감과 자아성장을 가져온다는 Maslow(1954)의 주장을 지지한다. 하지만 기혼직장여성의 성장욕구 변인과 관계욕구 변인 모두 Cohen(1988)의 기준에서 큰 효과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욕구 변인과 관계욕구 변인 모두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밀접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혼직장여성이 직장에서의 업무, 가사노동, 자녀양육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다중적인 역할수행에 사회적 지지자원이 행복감에 대한 강력한 예측 변인임을 알 수 있다. 기혼직장여성은 생계나 경제적 요소에서 벗어나 취업을 통해 자아성장과 발전을 하고자 하는 욕구 충족과 가족 간의 친밀함이나 대인관계의 원활함이 행복감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관련된 생존욕구 변인 각각의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경제수준 만족도가 가장 큰 효과크기를 보였고 일-가정 갈등에서 중간 효과크기를, 가구소득, 가정-일 갈등은 작은 효과크기에서 중간 효과크기를 보여 하위요인에 따라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즉, 가구소득이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작은 영향을 보인 것은 가구소득이 가족의 환경적 요인으로서 생활만족과 생활스트레스의 정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현대 사회는 돈이 행복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끊임없는 메시지와 함께 가구소득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기본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소득과 행복과는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Diener와 Biswas. (2002)Campbell et al.(1976) 등이 밝히고 있으나, 기본적 욕구인 의식주가 충족되면 가구소득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한 권석만(2011)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가장 큰 효과크기를 보인 경제수준 만족도는 자신이 지각하는 주관적 인식으로, 기혼직장여성은 자신의 소득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본 연구의 연령대가 성인초기와 성인중기로 발달과업과 연결지어 살펴보았을 때, 자녀양육과 교육 등 경제적인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경제적 자원이 있다는 긍정적인 판단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물질의 축적을 통해 행복해지겠다는 생각은 현실화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적인 경제적 지원과 함께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일-가정 갈등의 효과크기가 가정-일 갈등의 효과크기보다 크게 나타났다. 일-가정 갈등에 대한 메타분석(Allen, et al., 2000; Ford et al., 2007)의 결과에 따르면, 일-가정 갈등이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으로 일에 대한 만족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낮아지고, 높은 이직의도와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을식(2014)은 여성 고용의 장애 요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여성고용의 장애 요인이 육아부담과 가사부담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과 가정은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갖기 때문에 직장의 경험은 가정생활에, 가정의 경험은 직장생활에 상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기혼직장여성에게 가정보다는 직장에서의 역할이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가정-일 갈등에 비해 일-가정 갈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Kossek과 Ozeki(1998)의 연구를 뒷받침해 준다. 기혼직장여성이 일-가정 갈등의 감소를 통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양성평등적인 성역할태도와 함께 가족친화적인 조직 문화의 정착을 위해 남성의 육아돌봄 및 가사노동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이 안심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의 확대, 육아휴직, 직장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지원 확대 외에 다양한 지역사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지원과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해본다.

셋째,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관련된 관계욕구 변인 각각의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배우자관계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친정부모와 시부모의 정서적 지지, 상사/동료관계, 자녀관계는 중간 효과크기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 결과 중 가장 큰 효과크기로 나타난 배우자와의 관계는 자녀를 양육하는 일과 가사노동에 함께 참여할 때 역할부담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자원이며(Holahan & Cilbert, 1979),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관심과 공감을 제공하는 정서적 지지자임을 알 수 있다. 자녀관계는 관계욕구 변인 중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가장 작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여 모와 자녀의 행복감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살펴본 백승희 외(2019)의 결과, 모와 자녀의 행복감 지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형태를 보였다. 이는 동일한 주거공간 속에서 함께 생활하는 어머니와 자녀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공통의 이해관계 속에서 행복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고, 어머니의 행복감이 높을수록 자녀와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아동은 행복감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배우자가 아내의 취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자녀양육과 가사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부부관계의 강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관계의 친밀감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부부 서로 알아가기 프로그램, 부부간 이해교육 프로그램 및 자녀양육에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부모교육프로그램의 장려가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또한 친정부모와 시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자녀를 가정에서 양육하는 기혼직장여성에게 행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김근식, 윤옥화, 2009; 김응경, 2013),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스트레스의 요인이기도 하지만 상사/동료의 지지가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선, 2014). 즉, 다중역할을 경험하는 기혼직장여성은 가정에서는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의 조력, 직장에서는 상사와 동료의 사회적 지지가 많을수록 진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원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인간은 의미 있는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며 맺을 수 있는 긍정적인 대인관계가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의 가치 우선순위는 ‘우리’라는 타인과의 관계를 자신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직장에서 기혼직장여성이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조직관리차원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해 준다.

넷째,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성장욕구 요인을 살펴보면 자아존중감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직업만족도, 여가활동 순으로 모두 큰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이는 Diener(1984)의 연구에서 자아존중감과 행복감의 상관계수는 .55로 높게 나타났고, 김미애(2016)의 메타분석에서도 자아존중감과 행복감의 관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혼직장여성에게 자아존중감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환경을 탐색하며 모험할 수 있는 욕구이며, 사회복지사의 소진과 관련된 노필순(2014)의 메타분석에서 자아존중감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아 소진의 보호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흐름을 같이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함으로써 자기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예측요인임을 알 수 있다(Cheng & Furnharm, 2004).

그 다음으로 행복감과 관련된 큰 효과크기를 보인 변인은 직업만족도로 나타났다. 직업만족도는 성취와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기혼직장여성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희수, 조상미, 2019). 이는 다중역할의 상황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성공적인 성취를 통해 이루어진 만족감은 개인의 정신건강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또한 직무만족과 직무에 대한 몰입이 증가할수록 직장생활을 통한 성취감, 사회에서 유용한 존재로서의 자아존중감을 습득할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혼직장여성의 능력 및 역량강화 향상을 위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고, 승진에 대한 명확하고 공정한 평가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혼직장여성은 여가활동을 통해서 행복감을 높이고 직업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송승훈, 2009). 또한 김미애의 행복관련 변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긍정적 정서와 여가활동이 정적상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장생활로 인한 직무스트레스를 즐거운 여가활동을 통해 해소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하고 활동적인 여가활동에 대한 참여는 개인에게 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하며, 직업과는 다른 자기개발이나 휴식과 연관된 개념으로 여가활동을 통한 자기실현은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여성의 취업은 직장과 가정의 다중역할 수행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가정의 경제력 향상뿐만 아니라 여성 스스로에게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며,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 주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효과크기는 횡단연구가 대부분인 연구물 분석에 기초하고 있어, 변인 간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렵다. 또한 행복감을 측정하는 연구들이 Lyubomirsky & Lepper(1999)Diener et al.(1985)의 연구도구를 번역하여 사용하였거나 일부 연구들이 자체제작하여 사용하여 하위변인 구성의 차이가 있었다. 이에 향후에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을 설명할 수 있는 척도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우선순위의 효과크기를 찾는 것이었지만 Alderfer의 ERG 요인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아 변수의 선택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후속연구에서는 기혼직장여성의 성격특성과 성격강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변인을 포함하여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셋째, 연구에서는 조절변인에 대한 동질성 검증에서 큰 이질성을 보였음에도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생존요인, 관계요인, 성장요인 모두 효과크기에서 큰 이질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절변인에 대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특성이나 조사도구 등의 차이에 기인한 결과일 수 있으므로 이후 맞벌이 부부를 연구대상으로 기혼남녀의 행복감에 미치는 출판유형과 출판시기 이외에도 다양한 조절변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실천적 측면에서는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에 대한 개입은 가정-일 갈등과 일-가정 갈등에 대한 개입과 배우자와의 관계 증진에 대한 개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감과 관련된 모든 욕구 중 성장욕구인 자아존중감이 가장 큰 효과크기로 나타나 기혼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는 반드시 자아존중감 형성을 위한 교육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7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 2017S1A5B5A07065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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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메타분석을 위한 연구논문 선정과정

[그림 2]

[그림 2]
생존욕구 Funnel plot

[그림 3]

[그림 3]
관계욕구 Funnel plot

[그림 4]

[그림 4]
성장욕구 Funnel plot

<표 1>

Alderfer와 Herzberg, Maslow의 동기이론

단계 Maslow Alderfer Herzberg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
5 자기실현욕구 성장욕구(G) 동기요인 자아존중감 이매결 외(2015)
한혜림, 이지민(2018)
손지현(2013)
4 존중욕구 자기존중 여가 김명소, 한영석(2006)
오민지, 이수영(2017)
직업만족도 손지현(2013)
이매결 외(2015)
타인존중 관계욕구(R) 위생요인
개인생활
배우자 관계 김명소, 한영석(2006)
정계숙 외(2012)
3 사회적 욕구 자녀와의 관계
2 안전욕구 신분보장 친정부모/시부모
정서적지지
김미혜 외(2014)
물리적안전 생존욕구(E) 상사/동료관계 손지현(2013)
수입(경제력) 김명소, 한영석(2006)
손지현(2013)
오민지, 이수영(2015)
1 생리적 욕구
경제적 만족도 한혜림, 이지민(2018)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
이매결 외(2015)

<표 2>

각 욕구의 하위 요인

종속변수 행복감 전반적인 행복감(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
독립변수 생존욕구(E) 가구소득, 경제수준 만족도, 가정-일 갈등, 일-가정 갈등
관계욕구(R) 배우자관계, 자녀관계, 친정부모/시부모의 정서적 지지, 상사/동료관계
성장욕구(G) 자아존중감, 여가활동, 직업만족도
조절효과 출판물 유형 학위논문, 학술지논문
출간시기 1995년-2000년, 2001년-2019년

<표 3>

출판시기에 따른 전체 효과크기의 수

변수 ‘95 ‘96 ‘98 ‘2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전체
가구소득 - - - - - - - 2 - - - - 1 - 1 2 1 - - - - - - 7
경제적 만족도 - - 1 - - - - - - - - 2 - - - - - - 1 - - - - 4
가정-일갈등 - - - - - - - 2 - - - - 1 1 - 3 - - 4 - 1 - - 12
일-가정갈등 - - - - 1 - - - - - - - - 1 - 3 - - 5 - - - - 10
존재요인 - - 1 - 1 - - 4 - - - 2 2 2 1 8 1 - 10 - 1 - - 33
배우자 관계 2 - - 1 - - - 1 - - - 3 4 - - 1 2 1 2 - - 2 1 20
자녀 관계 - - - 1 - - - 1 - - - - - - 1 1 2 - - - - - - 6
친/시부모 정서적 지지 - - - - - - - 1 - - - - 1 - - - 2 - 3 - - - - 7
상사 동료 - - - 2 - - - 1 - - - - 1 - - - - 1 1 - - - 1 7
관계 요인 2 - - 4 - - - 4 - - - 3 6 - 1 2 6 2 6 - 1 3 - 40
자아존중감 - - - - - - - - - - - 2 1 - - - - - - - - - - 3
여가 만족도 - - - - - - - - - - - 3 - - - 1 - - - - - - - 4
직업 만족도 - - 1 2 1 - - 2 - - - 3 2 - 1 1 1 - 6 1 - - 1 22
성장 요인 - - 1 2 2 - - 2 - - - 8 3 - 1 2 1 - 6 1 1 - - 29

<표 4>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

관련변인 k Q z p ESr 95% CI
Lower Upper
전체 102 938.865 21.363 .000 .386 .354 .418 89.349

<표 5>

기혼직장여성의 행복과 관련 변인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

관련 변인 k Q z p ESr 95% CI
Lower Upper
생존욕구 33 237.690 9.463 .000 .272 .218 .325 86.537
관계욕구 40 337.397 14.714 .000 .432 .381 .481 88.737
성장욕구 29 109.546 21.662 .000 .445 .410 .479 77.440

<표 6>

생존욕구 변인의 메타분석 결과

관련 변인 k z p ESr 95% CI Qb
Lower Upper
가구소득 7 6.115 .000 .195 .134 .2561 8.403 28.599
경제적 만족도 4 5.489 .000 .459 .309 .587 62.141 82.298
가정-일 갈등 12 5.455 .000 -.210 .180 .309 12.412 51.659
일-가정 갈등 10 6.062 .000 -.313 .216 .404 60.321 82.080

<표 7>

관계욕구 변인의 메타분석 결과

관련 변인 k z p ESr 95% CI Qb
Lower Upper
배우자 관계 20 14.484 .000 .494 .437 .548 133.697 85.789
자녀 관계 6 3.449 .000 .312 .139 .467 42.140 88.135
친정/시부모 정서적 지지 7 4.542 .000 .350 .205 .480 52.375 85.701
상사/동료 관계 7 5.037 .000 .325 .203 .436 33.753 85.186

<표 8>

성장욕구 변인의 메타분석 결과

관련 변인 k z p ESr 95% CI Qb
Lower Upper
자아존중감 3 11.183 .967 .490 .452 .527 0.067 .000
여가활동 4 7.046 .035 .401 .294 .490 8.625 65.219
직업만족도 22 17.384 .000 .447 .402 .483 92.651 7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