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3, pp.461-474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1
Received 01 Mar 2021 Revised 12 Apr 2021 Accepted 14 Apr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3.461

한국 성인의 친환경식품 소비 실태 및 구매 결정 요인: 2018년 식품소비행태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김효정 ; 김미라*
인제대학교 소비자·가족학과 교수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장수생활과학연구소 교수
Consumption Status and Purchase Determinant Factors of Eco-Friendly Foods among Korean Adults: Using the Food Consumption Behavior Survey in 2018
Kim, Hyochung ; Kim, Meera*
Department of Consumer and Family Studies, Inje University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Center for Beautiful Ag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im, Meera Tel: +82-53-950-6233, Fax: +82-53-950-6229 E-mail: meerak@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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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consumption status and purchase determinant factors of eco-friendly foods in order to identify consumers' needs for them and to seek ways to revitalize consumption. This study used the data of a total of 3,372 households among the main purchasers of food/food materials in the household from the Food Consumption Behavior Survey in 2018. Frequency analysis, chi-square tests, t-tests,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b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by SPSS Windows. The proportions of the non-purchasing group and the purchasing group of eco-friendly foods were similar at 50.3% and 49.7%, respectively, and the interest in eco-friendly foods and local foods was slightly above the average. The respondents recognized that eco-friendly foods had a good effect on health and the awareness of eco-friendly certified products was not very high. On the other hand, the eco-friendly food purchasing group showed higher interest in eco-friendly foods and local foods and perceived the effects of eco-friendly foods on health more positively compared to the eco-friendly food non-purchasing group. The main reasons for purchasing eco-friendly foods were ‘eco-friendly foods were safe’ and ‘eco-friendly foods seemed to be good for health’. The most common place to purchase eco-friendly foods was ‘large discount stores’, and the main reason for purchasing eco-friendly foods was ‘good quality’. Satisfaction with eco-friendly foods was found to be more than average, but satisfaction with quality was higher than that with price. On the other hand, the main reason why the respondents did not purchase eco-friendly foods was ‘the price was high’. The result of the b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o examine the factors influencing the decision to purchase eco-friendly foods showed that gender, age, educational level, monthly household income, administrative region, interest in eco-friendly foods, awareness about the effects of eco-friendly foods on health, concern about pesticide residues, and awareness of eco-friendly certified livestock products and animal welfare products were significant.

Keywords:

Eco-friendly foods, Food Consumption Behavior Survey, Purchase status, Purchase determinant factors, Eco-friendly certified products

키워드:

친환경식품, 식품소비행태 조사, 구매 실태, 구매 결정 요인, 친환경식품 인증제

Ⅰ. 서 론

경제 수준의 향상 및 소득의 증가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식생활 부분에서도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인 측면을 우선시하는 가운데(김효정, 김미라, 2003) 친환경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식품이란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농ㆍ축산물과, 친환경농ㆍ축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 가공, 유통되는 가공식품을 뜻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8).

친환경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들을 살펴보면 증산 위주의 집약 농업 및 농·축산물의 수입개방화로 원거리 수송에 따른 신선도 유지나 부패 방지를 위한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협받게 되었고, 광우병, 구제역 및 조류 독감, 살충제 달걀 등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6월 유통ㆍ판매 중인 농산물 41품목 385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산물 4건에서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초과 검출되었고(황수분, 2020), 2020년 7월에 전국 마트, 온라인 등에서 유통ㆍ판매 중인 허브류 총 5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고수, 바질 등 6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다(정재훈, 2020). 그리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0년 한 해 동안 도내 농산물 9,919건의 잔류농약을 조사한 결과 32개 115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윤종열, 2021)되는 등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Bouchard et al.(2010)이 8~15세 어린이 1,139명의 소변 샘플을 채취하여 농약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농약 섭취량이 가장 낮은 집단보다 10배 많은 농약을 섭취한 집단의 경우 주의력결립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에 걸렸을 가능성이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 노출과 인지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살펴본 Kim et al.(2019)의 연구에서 2005년부터 14년여에 걸쳐 농업인 코호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 3,162명 중 169명을 심층 분석한 결과, 농약 노출 강도가 심한 고위험군(상위 50%)은 저위험군(하위 50%)보다 인지기능 감소 위험이 2.78배 높게 나타나, 농산물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이 음식을 통해 흡수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도 친환경농산물인지를 확인하고 조리 전 농산물을 반드시 세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농약의 과다 사용, 축산분뇨의 과다 발생으로 생태계의 파괴, 토질오염,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정부에서는 소비자들이 식품의 품질을 신뢰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친환경축산물 인증제, 친환경수산물 인증제 등 여러 가지 친환경식품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식품 소비와 관련하여 수행된 대부분의 연구들은 친환경식품의 구매 행태로 구입 빈도, 구입 동기, 구입처, 구입 비용, 만족도 등에 대해 기술분석(descriptive analysis)을 실시하거나, 성별, 연령, 학력, 소득 등의 사회인구학적인 변수를 이용하여 친환경식품 구매 행태의 차이를 살펴본 것들이다. 그러나 선행연구 증 친환경식품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연구는 미비한 실정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대학생, 주부 등 일부 집단을 편의적으로 모집하여 수행되어 그 결과들을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국 규모로 실시된 식품소비행태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친환경식품 소비 실태 및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친환경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소비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Ⅱ. 연구 내용 및 방법

1. 조사 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년 식품소비행태 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식품소비행태 조사는 2013년부터 1년을 조사 주기로 하여 매년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조사로서, 우리나라 소비자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가구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모집단의 당해년도 현황 파악은 물론, 시점 간 변화인 트렌드 분석에서의 추정 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독립적으로 추출된 두 개(시점 및 집락종류별) 표본을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이계임 외, 2018). 설문조사는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75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전년도 조사 참여 가구를 포함하는 과정에서 만 75세 이상 표본이 일부 포함되었음)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 가구 내 성인, 가구 내 청소년 등으로 구분하여 수행되고 있다(이계임 외, 2018).

2018년 식품소비행태 조사는 2018년 5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는 4,009명이 접촉 시도되어 총 3,437명이 응답하였고, 가구 내 성인은 총 6,578명, 청소년은 총 614명이 응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 자료 중 분석 항목에서 ‘잘 모르겠다’에 응답하거나 무응답한 자료를 제외하여 총 3,372가구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2. 조사 내용

본 연구를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2018년 식품소비행태 조사의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 설문지 중 조사대상자의 특성,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 친환경식품 구매 실태에 관한 문항들을 이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특성에는 성별, 연령, 학력, 월가계 소득, 행정 구역, 1인 가구 여부, 건강에 대한 관심도, 평소 본인 건강 상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 문항이 포함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그리고 평소 본인 건강 상태는 ‘평소 본인의 건강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리고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는 ‘평소 식품의 안전성 문제에 어느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되었으며,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는 채소/과일의 잔류농약에 대해 우려하는 정도를 응답하도록 설계되었다.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와 관련하여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축산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 문항을 이용하였다. 또한 수입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원거리 수송을 위한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오·남용과 같은 글로벌 푸드(global foods)의 위해성과 관련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생산되어 근거리에서 거래할 수 있는 로컬푸드(local food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살펴보았다.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및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는 ‘드시는 음식의 식재료가 친환경식품(유기농, 무농약 등) 인지 여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으신가요?’와 ‘드시는 음식의 식재료가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한 것인지(지역농산물) 여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으신가요?’라는 문항을 통해 각각 측정되었다.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는 친환경식품이 조사대상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응답하도록 구성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평소 본인 건강 상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문항은 각각 5점 Likert-type 척도를 통해 측정하였다. 한편 친환경식품 인증에 대한 인지도는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축산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 문항에 대해 각각 ‘잘 알고 있다’, ‘들어본 적이 있다’, ‘모른다’ 중 택일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친환경식품 구매 실태는 구매 여부, 구입 빈도, 평소 구입하는 친환경식품, 구입/비구입 이유, 전년 대비 친환경식품 구입 빈도 증감 여부, 구입 장소, 주구입 장소 이용 이유에 대한 문항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3.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Windows 25.0(IBM Corp, Armonk, NY, USA)을 통해 분석하였다. 모든 문항에 대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고,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과 구매 집단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차이 분석을 위해 χ2 분석, t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b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친환경식품 구매를 결정짓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product-moment correlation coefficient) 및 VIF(Variation Inflation Factor)를 확인하였다.


Ⅲ. 연구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표 1>과 같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성별은 ‘여성’이 87.9%, ‘남성’은 12.1%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설문조사가 가구 내 식품 주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1.6세이었고, 연령대별로는 ‘50대(29.3%)’, ‘40대(25.0%)’, ‘60대(20.3%)’, ‘30대(14.3%)’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48.4%)’, ‘대학교 졸업 이상(32.0%)’, ‘중학교 졸업 이하(19.7%)’ 순이었으며, 월가계 소득은 ‘200만원 미만(20.9%)’, ‘300~400만원 미만(20.6%)’, ‘200~300만원 미만(18.8%)’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 구역은 ‘동’ 거주자의 비율이 77.9%이었으며, 조사대상자의 23.0%가 ‘1인 가구’이었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조사대상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5점 만점에 3.813점으로 보통 이상의 관심 정도를 보이고 있었다. 서울, 청주시, 홍성군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이상엽 외(2011)의 연구에서 ‘건강에 관심이 많다’는 문항에 대해 동의하는 정도는 5점 만점에 3.51점으로 보통을 상회하여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한편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도는 5점 만점에 3.615점으로 조사대상자들이 보통 이상으로 건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36점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해 보통을 상회하는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식품 위해요소의 위험 지각 수준을 살펴본 김효정 외(2015)의 연구에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5점 만점에 3.75점이었고, 영남지역 대학생의 식품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인식도와 정보획득행동을 살펴본 김미라, 김효정(2012)의 연구에서는 식품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5점 만점에 3.51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는 5점 만점에 3.820점으로 잔류농약을 다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의 주부를 대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최정숙 외(2005)의 연구에서 일반 농산물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요인으로 ‘잔류농약’이 ‘식품첨가물’, ‘환경호르몬’, ‘유전자변형식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친환경농산물 구매의도를 분석한 이향(2014)의 연구에 의하면 일반 농산물을 구입할 때 느낄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살충제, 제초제 등의 잔류농약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해 5점 만점에 3.60점으로 ‘유전자재조합 농산물이 많은 것(3.65점)’ 다음으로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 정도는 다소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 및 구매 집단의 비율은 각각 50.3%, 49.7%로 비슷하였다. 선행연구들의 친환경식품 구매 경험을 살펴보면, 부산 지역 주부들의 친환경농산물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양소영(2009)의 연구에서는 83.7%, 충북 지역 학부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 및 이용을 살펴 본 최미경 외(2010)의 연구에서는 89.6%, 대구 지역 성인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김승정(2011)의 연구에서는 64.9%, 서울과 경기도 중심 수도권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식품에 대한 태도를 연구한 정재란(2016)의 연구에서는 79.3%로, 연구마다 친환경식품 구매 경험 비율에 있어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구에 따라 조사 지역, 조사 대상, 친환경식품의 종류 등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 및 구매 집단의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해보면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를 제외하고, 성별(χ2=24.142, p<0.001), 연령(χ2=255.256, p<0.001; t=-14.510, p<0.001), 학력(χ2=283.921, p<0.001), 월가계 소득(χ2=253.262, p<0.001), 행정 구역(χ2=81.142, p<0.001), 1인 가구 여부(χ2=45.873, p<0.001), 건강에 대한 관심도(t=-2.946, p<0.01), 평소 본인 건강 상태(t=-9.015, p<0.001),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t=-6.590, p<0.001)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즉 친환경식품 비구매자에 비해 구매 집단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았고, 평균 연령이 낮았으며, 연령 구간별로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50대’가 많았다. 또한 학력에서는 ‘중학교 졸업 이하’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이상’이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에 많았고, 월가계 소득별로는 ‘300만원 이상’의 경우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에 비해 구매 집단이 많았다. 행정 구역별로는 ‘읍/면’에 비해 ‘동’ 거주자, 그리고 ‘1인 가구’에 비해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 비율이 높았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도, 평소 본인 건강 상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는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에 비해 구매 집단의 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2.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

전체 조사대상자의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5점 만점에 3.373점으로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표 2>). 서울 지역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유기농식품에 대한 태도 및 구매의도를 살펴본 왕금광(2012)의 연구에서 ‘유기농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다’에 대해 동의하는 정도는 5점 만점에 3.35점으로,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

조사대상자의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는 5점 만점에 3.396점으로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관심 정도를 보여주었다.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는 5점 만점에 4.121점으로 조사대상자는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친환경 쌀의 구매 만족 및 재구매 의도를 살펴본 강찬홍(2008)의 연구에서 친환경농산물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조사대상자들의 평균은 5점 만점에 4.07점이었고, 부산 지역 주부들의 친환경농산물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양소영(2009)의 연구에서도 친환경농산물 이용 시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매우 도움이 된다’ 24.6%, ‘약간 도움이 된다’ 49.2%, ‘보통’ 22.3%으로 응답하여, 조사대상자의 96.1%가 보통 수준 이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볼 때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식품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인증 제품에 대한 전체 조사대상자의 인지도를 살펴보면,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무농약, 유기농) 인지도의 경우 ‘잘 알고 있다’의 응답비율이 55.1%로 다른 인증 제품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는 ‘모른다’ 48.2%, ‘들어본 적이 있다’ 38.5%, ‘잘 알고 있다’ 13.3%로 많은 응답자들이 동물복지인증 제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주부들의 친환경농산물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양소영(2009)의 연구에서 친환경농산물 품질 인증제도에 대해 ‘잘 모른다’에 응답한 비율이 61.8%로 가장 높았고, ‘인증마크를 본 경험이 없다’, ‘전혀 모른다’는 각각 20.5%, 7.4%인 반면, ‘잘 알고 있다’는 10.2%로, 전체 응답자의 90%의 주부들이 친환경농산물의 품질 인증제도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실태를 살펴본 박은정(2008)의 연구에 의하면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제도를 ‘들어는 봤으나 구체적으로 모른다’가 49%로 가장 높았고, ‘알고 구매에 활용한다’ 23%, ‘알지만 구매에 활용 안한다’ 20%, ‘전혀 모른다’ 8%로, 환경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57%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결정 요인이 구매만족도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이광재(2020)의 연구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차이를 알 수 있다’의 3문항을 통해 살펴본 결과, 3문항의 평균 점수가 5점 만점에 3.80점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행연구들을 본 연구와 비교해보면 과거에 비해 친환경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농산물 인증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축산물 인증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축산물의 친환경인증제가 농산물의 친환경인증제보다 나중에 제정되어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는 친환경식품에 관한 품질 정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증 표시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친환경식품의 인증제도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친환경식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올바른 구매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과 구매 집단 간의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를 비교해보면,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t=-17.657, p<0.05),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t=-10.124, p<0.001),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t=-8.928, p<0.001),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χ2=70.753, p<0.001), 축산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χ2=148.941, p<0.001),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χ2=192.958, p<0.001) 등 모든 변수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즉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에 비해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이 친환경식품 및 로컬푸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은 비구매 집단에 비해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 축산물의 친환경인증 제품, 동물복지인증 제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의 응답 비율은 높고, ‘모른다’의 응답 비율이 낮아,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은 비구매 집단에 비해 친환경식품 인증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친환경식품 구매 실태

전체 조사대상자 중 친환경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한 1,648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식품 구매 실태를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친환경식품 구입 빈도는 ‘1달에 1회 미만’이 40.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1달에 1회(20.9%)’, ‘2주일에 1회(19.6%)’, ‘주 1회(14.6%)’ 순으로 나타났다. 김규동 외(2008)의 연구에서 서울 지역 20세 이상 주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구매행동을 분석한 결과 ‘월 1회 정도’ 구매한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주 1회 정도(35.3%)’, ‘주 2회 정도(23.9%)’ 순이었다. 충북 지역 학부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 및 이용 실태를 분석한 최미경 외(2010)의 연구에서는 ‘월 1회~주 1회 미만’ 구입하는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고, ‘월 1회 미만’과 ‘주 1회~주 3회 미만’은 각각 25.2%, ‘주 3회 이상’은 10.5%이었다. 서울과 충남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ㆍ축산물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김계웅, 김민진(2014)의 연구에서 친환경농산물의 구입 빈도는 ‘1개월에 1회 이상(55.1%)’, ‘주당 1회(23.9%)’, ‘주당 2회 미만(16.1%)’, ‘주당 3회 이상(4.9%)’이었고, 친환경축산물은 ‘1개월에 1회 이상(56.9%)’, ‘주당 1회(27.2%)’, ‘주당 2회 미만(13.9%)’, ‘주당 3회 이상(2.0%)’이었다. 본 연구 결과와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통해서 볼 때 친환경식품의 구매 빈도는 월 1회 또는 월 1회 미만이 대다수로, 친환경식품의 구입 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식품 구매 실태(n=1,648)

조사대상자가 평소 구입하는 친환경식품으로는 ‘채소류’가 42.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과일류’ 17.5%, ‘달걀’ 15.5%, ‘우유’ 8.7%, ‘곡류’ 8.4% 순이었다. 친환경식품 중 채소류의 구입 비중이 높은 것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실태를 살펴본 선행연구들(강다현, 2013; 김규동 외, 2008; 김나라, 2009; 박은정, 2008; 양소영, 2009; 이수라, 2013; 정재란, 2016)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한편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소비성향을 살펴본 윤창호(2008)의 연구에서는 ‘유기농 달걀’이 74.7%로 구매 빈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돼지고기(10.1%)’, ‘유기농 닭(5.1%)’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 축산물 중 달걀, 육류 순으로 구입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식품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를 살펴본 김효정, 김미라(2003)의 연구에서잔류농약이 우려되는 식품이 채소(57.3%), 과일(38.9%), 곡류(3.8%) 순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 및 선행연구들의 결과에서 친환경식품 중 채소류 및 과일류에 대한 구매가 많은 것은 이들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의향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친환경식품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친환경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45.6%)’,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36.0%)’ 순으로 높게 나타나, 조사대상자들은 안전과 건강의 이유로 친환경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지역 주부들의 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인식 및 소비패턴을 분석한 조미정(2008)의 연구에서도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한 동기로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이 51.4%로 가장 높았고, ‘영양성분 등 건강에 좋을 것’이 32.5%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성향을 살펴본 김창길 외(2005)의 연구 결과, 친환경농산물 구입 동기로 ‘안전성·가족의 건강을 위해서’가 61.3%이었고, 부산 지역 주부들의 친환경농산물의 이용 실태를 살펴본 양소영(2009)의 연구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게 되는 동기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72.5%)’, ‘농약이나 식품첨가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되어서(22.9%)’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남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행동을 분석한 김효정 외(2010)의 연구에서도 친환경농산물의 구매 이유를 살펴보면, ‘농약 등 위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해서(58.7%)’, ‘일반 농산물에 비해 영양성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3.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구매형태를 분석한 이수라(2013)의 연구에서도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이유로 ‘건강에 유익하다’가 7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친환경농산물 구입의 주된 이유가 안정성 및 건강인 것은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친환경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와도 연관시켜 볼 수 있는데, 경북 지역 초등학교 영양사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 및 사용실태를 분석한 박경애(2011)의 연구에 의하면 ‘친환경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안전하다’라는 문항에 대해 동의하는 정도가 5점 만점에 4.07점으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친환경농산물을 일반 농산물보다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대구 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한 김승정(2011)의 연구에서도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 58.8%, ‘건강에 좋은 농산물’ 19.3%, ‘품질이 좋은 농산물’ 14.2% 순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친환경식품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친환경식품 구매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년 대비 친환경식품 구입 빈도의 증감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9%가 1년 전과 비교하여 ‘변화없다’, 22.6%는 ‘약간 증가했다’, 0.5%는 ‘매우 증가했다’인 반면 3.0%는 ‘약간 감소했다’라고 응답하여 친환경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친환경식품의 구입 장소로는 ‘대형 할인점’이 42.7%, ‘친환경식품 전문점’이 17.2%,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이 17.1%,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이 1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선행연구들(김승정, 2011; 김창길 외 2005; 최미경 외, 2010)에서도 친환경식품의 구입 장소로 ‘대형 할인점’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일치하였다.

또한 친환경식품 구매 시 주구입 장소를 이용한 이유는 ‘품질이 좋아서(29.9%)’, ‘유명하고 신뢰할 만한 곳이라서(22.0%)’,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16.2%)’ 순으로 나타나서 품질과 신뢰성, 그리고 접근성 및 편리성이 친환경식품 구매 장소 선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실태를 살펴본 박은정(2008)의 연구에서 친환경농산물의 구매 장소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61%,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 32%이었는데, 그 구매 장소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구매처를 신뢰하므로’ 29%, ‘거리가 가까워서’ 28%, ‘품질이 좋아서’ 26%, ‘종류가 많아서’ 11%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친환경식품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5점 만점에 가격은 3.437점, 품질이 3.644점으로 조사대상자들은 보통 이상으로 가격과 품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격 만족도에 비해 품질의 만족도가 높았다.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보고되었는데, 유기농산물 수용과 소비 태도를 살펴본 허미영(2005)의 연구에 의하면 가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04점, 품질 만족도는 3.64점이었고, 청주 지역 학부모들의 친환경농산물 사용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를 분석한 김나라(2009)의 연구에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가격 및 품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각각 2.76점, 3.76점이었다. 또한 서울, 경기 지역의 친환경축산물의 소비성향을 살펴본 윤창호(2008)의 연구에서 품질 만족도에 대한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품질 수준이 ‘보통’이라는 응답 비율이 40.5%, ‘만족’ 36.7%, ‘매우 만족’ 10.8%, ‘불만족’ 5.7%, ‘모르겠다’ 4.4%로 품질 수준에 대한 만족이 불만족보다 높았으나, 가격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20.3%, ‘매우 만족’ 5.1%로, ‘불만족’ 25.9%, ‘매우 불만족’ 1.3%로, 불만족하는 비율이 만족 하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친환경식품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연구들을 살펴보면 김이선(2004)의 연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가격에 대하여 ‘약간 비싸다(50.3%)’, ‘매우 비싸다(46.9%)’, ‘매우 싸다(1.7%)’, ‘약간 싸다(0.8%)’, ‘동일하다(0.3%)’의 순으로 나타났고, 조미정(2008)의 연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비싸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93.4%, ‘적정하다’ 5.8%로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의 가격이 높다고 인지하였다. 이상의 결과들을 토대로 해서 볼 때,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식품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친환경식품에 대해 적절한 가격을 책정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므로, 가격형성의 기본인 유통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친환경식품 전문점과 생협을 확대하여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방법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식품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매장별 친환경식품의 가격경쟁을 유도하여 가격을 낮추도록 하며, 지역 내에서 생산된 친환경식품은 지역 내에서 우선적으로 유통하여 소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가격을 낮추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한편 친환경식품을 구매하지 않은 응답자 1,669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의한 결과 <표 4>와 같이 ‘가격이 비싸서(35.0%)’, ‘일반 제품과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32.4%)’, ‘친환경이 맞는지 신뢰하지 못해서(12.0%)’, ‘품질 상태가 좋지 않아서(8.9%)’, ‘위생 상태가 우려돼서(5.1%)’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선행연구들(강다현, 2013; 김나라, 2009; 김인정, 이준호, 2011; 양시윤, 2011; 이수라, 2013)에 있어서도 친환경식품을 구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가격이 비싸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친환경식품을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비싼 가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 지역 주부들의 친환경농산물의 이용 실태를 살펴본 양소영(2009)의 연구에서도 ‘일반 농산물과의 차이를 알 수 없어서’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 중 두 번째로 높은 응답비율을 나타내서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해서 볼 때 대부분 소비자들은 친환경식품이 비싸며 일반 제품과의 품질 차이가 별로 없다고 인식하고 있어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친환경식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친환경 농산물의 이용 확대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이와 함께 친환경식품의 고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친환경식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식품의 생산과정에서 지침의 철저한 준수, 위반 농가의 처벌 기준 강화, 유통과정에서 인증 식품과 일반 식품을 혼합하거나, 일반 식품이 인증 식품으로 둔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친환경식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식품 비구매 이유(n=1,669)

4. 친환경식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친환경식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성별, 연령, 학력, 월가계 소득, 행정 구역, 1인 가구 여부, 건강에 대한 관심도, 평소 본인 건강 상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 채소/과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축산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를 독립변수로 하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 및 VIF를 확인한 결과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에 제시된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를 살펴보면 성별(여성 B=0.618, p<0.001), 연령(B=-0.010, p<0.05), 학력(고등학교 졸업 B=0.534, p<0.001; 대학교 졸업 이상 B=0.948, p<0.001), 월가계 소득(200∼300만원 미만 B=0.396, p<0.01; 300∼400만원 미만 B=0.710, p<0.001; 400∼500만원 미만 B=0.729, p<0.001; 500∼600만원 미만 B=0.884, p<0.001; 600만원 이상 B=0.768, p<0.001), 행정 구역(동 B=0.246, p<0.05),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B=0.815, p<0.001),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B=0.306, p<0.001),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B=0.111, p<0.01), 축산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잘 알고 있다 B=0.341, p<0.05; 들어본 적이 있다 B=0.583, p<0.001),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잘 알고 있다 B=0.283, p<0.05; 들어본 적이 있다 B=0.565, p<0.001)가 친환경식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식품 구매 결정에 관한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n=3,317)

즉,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여성은 남성에 비해 11.856배 증가하였고, 연령이 1세 낮아질수록 1.010(1/0.990)배 증가하였으며, 중학교 졸업 이하 응답자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 응답자는 1.706배, 대학교 졸업 이상 응답자는 2.58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남성에 비해 여성은 식품 위해에 대한 불안 수준이 높아(김선업 외, 2012; 김효정, 김미라, 2011), 여성은 이러한 불안 수준을 낮추기 위한 행동으로 남성보다 친환경식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력에 있어서 중학교 졸업 응답자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 및 대학교 졸업 이상의 응답자가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 결과는 부산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행위를 분석한 박영은(2001)의 연구에서 학력이 높아질수록 친환경농산물의 구매확률이 높게 나타난 결과 및 친환경농산물의 구매집단을 ‘항상 구매하는 집단’, ‘보통 구매하는 집단’, ‘구매하지 않는 집단’으로 구분하여 서울 및 수도권 성인의 친환경농산물 구매 행동을 살펴본 김성숙(2007)의 연구에서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친환경농산물의 비구매 집단보다 보통 구매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였다.

월가계 소득의 경우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은 200만원 이하에 비해 200∼300만원 미만은 1.486배, 300∼400만원 미만은 2.035배, 400∼500만원 미만은 2.072배, 500∼600만원 미만은 2.420배, 그리고 600만원 이상은 2.156배 높았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행태를 살펴본 김창길 외(2005)의 연구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주부들의 인식도 및 구매행동을 분석한 김효정 외(2010)의 연구에서도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확률이 높게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일반 식품에 비해 친환경식품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소득 수준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1단위 높아질수록, 그리고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가 1단위 높아질수록,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각각 2.259배, 1.358배 높게 나타나,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할수록 구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한편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가 1단위 높아질 경우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확률이 1.117배 높게 나타나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가 높을수록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잔류농약의 위해성을 줄여 식생활에 있어 안전성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의 경우 ‘모른다’에 비해 ‘잘 알고 있다’, ‘들어본 적이 있다’에서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각각 1.406배, 1.791배 증가하였다. 또한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에 있어서 ‘모른다’ 응답자에 비해 ‘잘 알고 있다’, ‘들어본 적이 있다’ 응답자가 친환경식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각각 1.327배, 1.759배 증가하여 축산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및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 등 친환경식품 인증에 대한 인지도가 친환경식품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숙(2007)의 연구에서 친환경농산물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친환경농산물의 인증마크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친환경농산물의 비구매 집단보다 보통 구매집단이 될 확률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앞서 친환경식품 인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게 나타났는데, 소비자들은 인증표시를 통해 친환경식품에 대한 품질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친환경식품과 관련된 여러 인증제에 대해 좀 더 활발한 홍보 및 소비자 교육이 실시되어 소비자들이 이들 인증제를 잘 이해하고 식품 구매 시 이를 잘 활용하여 합리적이고 현명한 구매를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Ⅳ.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친환경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소비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친환경식품 소비 실태 및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과 구매 집단의 비율은 각각 50.3%, 49.7%로 비슷하였고,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및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는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으나, 친환경인증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별로 높지 않았다. 한편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과 구매 집단 간의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를 비교해보면,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에 비해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이 친환경식품 및 로컬푸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은 비구매 집단에 비해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 축산물의 친환경인증 제품, 동물복지인증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친환경식품 구입 빈도는 ‘1달에 1회 미만’, ‘1달에 1회’, ‘2주일에 1회’, ‘주 1회’ 순이었으며, 평소 구입하는 친환경식품으로는 ‘채소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과일류’, ‘달걀’, ‘우유’ 순이었다. 친환경식품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친환경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순이었으며, 친환경식품의 구입 장소로는 ‘대형 할인점’이 가장 많았고, 구입 장소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품질이 좋아서’로 나타났다. 친환경식품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이상으로 가격과 품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격에 비해 품질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친환경식품을 구매하지 않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살펴보면 ‘가격이 비싸서’, ‘일반 제품과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친환경이 맞는지 신뢰하지 못해서’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식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 연령, 학력, 월가계 소득, 행정 구역,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 축산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가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 친환경식품 구매자의 경우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고, 친환경식품 비구매자의 경우 비구매의 주된 이유가 비싼 가격인 것으로 나타나서, 친환경식품 구매 여부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은 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친환경식품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유통 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불필요한 유통과정에서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가격을 인하해야 하며, 이와 함께 친환경식품의 고품질화와 안전성 강화를 통해 친환경식품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친환경식품 구매에 친환경식품 인증에 대한 인지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식품 인증제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여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 시 친환경식품 인증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9년도 인제대학교 교원연구년제의 지원에 의한 연구결과임(20190027).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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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변 수 구 분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 전 체 t/χ2
빈도(%)/평균±표준편차
**p<0.01, ***p<0.001
1)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
2)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매우 나쁘다, 5=매우 좋다.
3)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전혀 관심없다, 5=매우 관심있다.
4)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전혀 우려되지 않는다, 5=매우 우려된다.
성 별 남성 249(61.8) 154(38.2) 403(12.1) χ2=24.142***
여성 1,420(48.7) 1,494(51.3) 2,914(87.9)
연 령 19∼29세 61(52.6) 55(47.4) 118( 3.5) χ2=255.256***
30∼39세 168(35.2) 309(64.8) 483(14.3)
40∼49세 323(38.9) 507(61.1) 830(25.0)
50∼59세 469(48.3) 502(51.7) 971(29.3)
60∼69세 441(66.5) 231(34.4) 672(20.3)
70∼85세 207(82.5) 44(17.5) 251( 7.6)
전체 54.5±12.4 48.7±10.6 51.6±11.9 t=-14.510***
학 력 중학교 졸업 이하 503(77.0) 150(23.0) 653(19.7) χ2=45.873***
고등학교 졸업 793(49.4) 811(50.6) 1,604(48.4)
대학교 졸업 이상 373(35.2) 687(64.8) 1,060(32.0)
월가계 소득 200만원 미만 512(74.0) 180(26.0) 692(20.9) χ2=45.873***
200~300만원 미만 351(56.2) 274(43.8) 625(18.8)
300~400만원 미만 300(43.9) 383(56.1) 683(20.6)
400~500만원 미만 238(41.0) 342(59.0) 580(17.5)
500~600만원 미만 148(34.7) 278(65.3) 426(12.8)
600만원 이상 120(38.6) 191(61.4) 311( 9.4)
행정 구역 1,192(46.1) 1,391(53.9) 2,583(77.9) χ2=45.873***
읍/면 477(65.0) 257(35.0) 734(22.1)
1인 가구 여부 1인 가구 466(61.1) 297(38.9) 775(23.0) χ2=45.873***
2인 이상 가구 1,203(47.1) 1,351(52.9) 2,597(77.0)
전 체 1,669(50.3) 1,648(49.7) 3,317(100.0)
건강에 대한 관심도1) 3.786±0.557 3.840±0.516 3.813±0.538 t=-2.946**
평소 본인 건강 상태2) 3.519±0.653 3.712±0.582 3.615±0.581 t=-9.015***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3) 3.470±0.568 3.603±0.588 3.536±0.581 t=-6.590***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4) 3.812±0.970 3.828±0.988 3.820±0.979 t=0.465

<표 2>

친환경식품에 대한 인식도

변 수 구 분 친환경식품 비구매 집단 친환경식품 구매 집단 전 체 t/χ2
빈도(%)/평균±표준편차
*p<0.05, ***p<0.001
1)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전혀 관심없다, 5=매우 관심있다.
2)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전혀 우려되지 않는다, 5=매우 우려된다.
3)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나쁜 영향을 매우 많이 미친다, 5=좋은 영향을 매우 많이 미친다.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1) - 3.177±0.670 3.572±0.619 3.373±0.675 t=-17.657*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2) - 3.291±0.600 3.503±0.609 3.396±0.613 t=-10.124***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3) - 4.018±0.687 4.226±0.657 4.121±0.680 t=-8.928***
채소/과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잘 알고 있다 811(44.3) 1,018(55.7) 1,829(55.1) χ2=70.573***
들어본 적이 있다 786(56.5) 606(43.5) 1,392(42.0)
모른다 72(75.0) 24(25.0) 96( 2.9)
축산물의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잘 알고 있다 549(44.6) 682(55.4) 1,231(37.1) χ2=148.941***
들어본 적이 있다 758(47.1) 852(52.9) 1,610(48.5)
모른다 362(76.1) 114(23.9) 476(14.4)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 잘 알고 있다 183(41.5) 258(58.5) 441(13.3) χ2=192.958***
들어본 적이 있다 482(37.8) 794(62.2) 1,276(38.5)
모른다 1,004(62.8) 596(37.3) 1,600(48.2)
전 체 1,669(50.3) 1,648(49.7) 3,317(100.0) -

<표 3>

친환경식품 구매 실태(n=1,648)

변 수 구 분 빈도(%)/평균±표준편차
1) 5점 Likert-type 척도로 측정하였음: 1=매우 불만족한다, 5=매우 만족한다.
친환경식품 구입 빈도 매일 4( 0.2)
주 2~3회 69( 4.2)
주 1회 240(14.6)
2주일에 1회 323(19.6)
1달에 1회 345(20.9)
1달에 1회 미만 667(40.5)
평소 구입하는 친환경식품 채소류 701(42.5)
과일류 289(17.5)
달걀 255(15.5)
우유 144( 8.7)
곡류 138( 8.4)
육류 51( 3.1)
견과류 31( 1.9)
가공식품 25( 1.5)
수산물 14( 0.8)
친환경식품 구입 이유 친환경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752(45.6)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594(36.0)
환경보호를 위해서 162( 9.8)
친환경식품이 맛이 좋아서 140( 8.5)
전년 대비 친환경식품 구입 빈도 증감 여부 매우 감소했다 0( 0.0)
약간 감소했다 50( 3.0)
1년 전과 비교 시 변화없다 1,218(73.9)
약간 증가했다 372(22.6)
매우 증가했다 8( 0.5)
친환경식품 구입 장소 대형 할인점 703(42.7)
친환경식품 전문점 284(17.2)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 281(17.1)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 203(12.3)
재래시장 122( 7.4)
백화점 내의 식품코너 30( 1.8)
통신판매 20( 1.2)
기타 4( 0.2)
편의점 1( 0.1)
친환경식품 구입 시 주구입 장소 이용 이유 품질이 좋아서 493(29.9)
유명하고 신뢰할 만한 곳이라서 363(22.0)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 267(16.2)
친환경식품이 다양하므로 231(14.0)
가격이 더 저렴해서 142( 8.6)
이벤트/할인행사 등을 자주해서 87( 5.3)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아서 25( 1.5)
주변사람이 추천해서 23( 1.4)
직접 배달해주므로 17( 1.0)
친환경식품에 대한 만족도1) 가격 만족도 3.437±0.599
품질 만족도 3.644±0.531

<표 4>

친환경식품 비구매 이유(n=1,669)

구 분 빈도(%)
가격이 비싸서 584(35.0)
일반 제품과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541(32.4)
친환경이 맞는지 신뢰하지 못해서 201(12.0)
품질 상태가 좋지 않아서 148( 8.9)
위생 상태가 우려돼서 85( 5.1)
판매처가 주위에 없어서 81( 4.9)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정보가 없어서 29( 1.7)

<표 5>

친환경식품 구매 결정에 관한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n=3,317)

변 수 B Wald Exp(B)
*p<0.05, **p<0.01, ***p<0.001
Ref.는 기준변수를 의미함.
성 별
 남성 Ref. -- --
 여성 0.618 23.835 1.856***
연 령 -0.010 4.691 0.990*
학 력
 중학교 졸업 이하 Ref. -- --
 고등학교 졸업 0.534 14.874 1.706***
 대학교 졸업 이상 0.948 30.000 2.580***
월가계 소득
 200만원 미만 Ref. -- --
 200~300만원 미만 0.396 8.265 1.486**
 300~400만원 미만 0.710 23.581 2.035***
 400~500만원 미만 0.729 20.258 2.072***
 500~600만원 미만 0.884 26.101 2.420***
 600만원 이상 0.768 17.073 2.156***
행정 구역
 동 0.246 5.698 1.279*
 읍/면 Ref. -- --
1인 가구 여부
 1인 가구 Ref. -- --
 2인 이상 가구 0.088 0.570 1.092
건강에 대한 관심도 -0.018 0.050 0.982
평소 본인 건강 상태 0.023 0.102 1.023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0.131 2.693 0.877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도 0.815 100.870 2.259***
친환경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0.306 24.715 1.358***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 -0.057 0.448 0.944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도 0.111 7.148 1.117**
채소/과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잘 알고 있다 0.539 3.705 1.715
 들어본 적이 있다 0.393 2.002 1.481
 모른다 Ref. -- --
축산물 친환경인증 제품 인지도
 잘 알고 있다 0.341 4.787 1.406*
 들어본 적이 있다 0.583 16.923 1.791***
 모른다 Ref. -- --
동물복지인증 제품 인지도
 잘 알고 있다 0.283 4.300 1.327*
 들어본 적이 있다 0.565 38.278 1.759***
 모른다 Ref. -- --
-2 log likelihood 3828.286
Model chi-square 774.919***
Predicted correctly(%)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