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4, pp.529-540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1
Received 08 Feb 2021 Revised 07 May 2021 Accepted 21 Jun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4.529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

임수진 ; 김정민*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석사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The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Stig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of Out-Of-School Youth: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and Anger Rumination
Lim, Sujin ; Kim, Jungmin*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im, Jungmin Tel: +82-2-300-0603, Fax: +82-2-300-0654 Email: jmkim122@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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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and anger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stig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of out-of-school youth. For this study,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165 out-of-school youth belonging to out-of-school youth support centers, unaccredited alternative schools, and youth shelters in Seoul and Gyeonggi.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PSS Statistics 21.0 and SPSS Macro. The findings are as follow. First,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social stigma by time of leaving school. Second, out-of-school youth's social stigma had a positive impact on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Third,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out-of-school youth's social stigma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and anger rumination had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Keywords:

Out-of-school youth,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Social stigma,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Anger rumination

키워드:

학교 밖 청소년, 역기능적 분노표현, 사회적 낙인감,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분노반추

Ⅰ. 서론

오늘날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사회 속에서 정해진 연령 기준에 따라 학교에 입학하여 학생으로서의 신분을 얻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많은 청소년들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진학을 포기하거나 학교에서의 생활로부터 벗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명명하여 부르기 시작하였다(박동진, 김나연, 2019; 박병금, 노필순, 2016). 교육기본통계자료에 따르면(교육부, 2020), 2015년도 한해를 기준으로 약 609만 명의 전체 학생 중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은 47,070명(0.8%)이었던 것에 비해, 2018년도에는 약 558만 명 중 그 수가 52,539명(0.9%), 2019년도에는 약 545만 명 중 그 수가 52,261명(1.0%)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를 벗어나는 청소년의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이 시사된다.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여성가족부, 2018), 이들은 학교를 그만 둔 후 선입견, 편견, 무시(39.6%)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는다고 보고하였다. 즉,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에 속한 청소년들과 구분되기 시작하면서 남들과 다르다는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문제아 또는 실패자라는 낙인으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서정아 외, 2006; 이화명, 김영미, 2017).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집단의 의견을 포함하여 형성되는데(Corrigan, 2000), 특히 학력이 개인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수용되어지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사회로부터 형성된 학력에 대한 인식 및 학력주의 문화 등이 이들의 사회적 낙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였다(김미혜, 2020; 박종석, 2018). 이와 관련하여 사회적 낙인감은 주로 정신장애인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왔는데, 정신장애인의 경우에는 학력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박소현, 2008; 이민화, 서미경, 2019),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에는 최종학력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지현, 황미영, 2017; 정효정, 2016). 이러한 결과는 특히 학교 밖 청소년에게 형성되는 사회적 낙인이 자퇴시기에 의해 더욱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이 시사되는 것으로, 학교를 떠나 학력의 결손이 발생함에 따라 기회의 제한 및 배제의 경험을 통해 이들이 사회적 낙인을 지각하고 있음이 보다 지지되는 것이다(명소연, 조진옥, 2016; 박종석, 2018).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과 관련하여 자퇴시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이들의 사회적 낙인을 이해하는데 보다 중요할 것임이 시사되며, 자퇴시기에 따라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둘 경우 경제활동이나 진로 탐색과 같은 사회진출 과정에 보다 높은 확률로 진입함에 따라 학력 결손에 따른 사회적 낙인을 더 많이 지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명소연, 조진옥, 2016; 손은령, 2004).

사회적 낙인을 지각하는 것은 개인으로 하여금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며(김경준, 2010), 우울, 분노와 같은 불쾌한 정서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도록 한다(김수연, 한창근, 2019; 박동진, 김나연, 2019).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동진, 김나연, 2019; 박주영, 우정희, 2020). 그러나 우울은 분노와의 높은 공병률을 예측하며(Benazzi et al., 2003),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의 우울은 위장된 우울의 차별화된 형태로 나타나 분노표출, 공격성, 비행 등의 외현화된 행동으로 표현되는 경향성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Davis, 2005; Ferguson et al., 2005). 이는 사회적 낙인에 의한 우울이 분노와의 관련성을 통해 분노표출 및 공격성의 외현화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Achenbach, 1991), 청소년이라는 연구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과 함께 분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이 경험하게 되는 사회적 낙인은 단순히 부정적인 평가나 고정관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이들로 하여금 배제 및 차별의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도록 함에 주목하여야 한다(Bahm & Forchuk, 2008; Corrigan, 2000; Goffman, 1963). 이러한 배제 및 차별의 경험들은 이를 경험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타인이 자신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거나 자신의 가치 증진에 대한 의지를 위협하는 것으로 지각하도록 함에 따라 이들의 정체성을 손상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동진, 김나연, 2019; 박주영, 우정희, 2020).

이와 같이 사회적 낙인은 개인의 가치 보존과 증진에 대한 의지를 방해하거나 좌절시키는 경험, 즉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어 정체성 위협에 대항하는 반응으로써 분노 정서를 유발시키게 된다(김경준, 2010; Lazarus, 1991; Major & O’ Brien, 2005). 다시 말하면, 분노는 자신의 가치 보존을 방해받는 경험에 대해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한 방식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자발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Carter & Minirth, 1993). 특히나 정체성 형성기에 속해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이러한 사회적 낙인에 의한 가치 손상의 부정적인 영향이 더욱 크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이종남 외, 2020),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을 지각함에 따라 자신의 존재 및 가치를 위협 당하게 되면서 분노 정서에 빈번하게 노출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회적 낙인을 지각하는 것은 분노를 표출하거나 억제하는 역기능적 양상 모두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쳤으며(김수연, 한창근, 2019), 사회적 배제경험이 많을수록 분노조절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장용희 외, 2016).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분노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이르는 구체적인 기제를 파악하여 분노조절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의 근거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인과의 관계에서 분노조절의 실패는 결과적으로 한 개인이 대인관계 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어렵도록 하여(Berkowitz, 2012) 이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방해한다. 둘째, 분노를 공격 및 비행 행동의 주된 유발인자라고 보는 견해에 따라 과도한 분노표출이 실제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졌을 경우(Feindler, 2006),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행 청소년, 문제아라는 실제적인 낙인을 부여받게 될 수 있다(Adams & Evans, 1996; Foglia, 1997). 학교 밖 청소년의 범죄율(23.8%)은 재학생의 범죄율(0.7%)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김성하, 황선아, 2015), 학교 밖 청소년을 범죄 집단으로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로의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성하, 황선아, 2015; 남미애, 2006). 이를 종합하면,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이 경험하게 되는 심리·사회적 적응의 문제들은 분노 정서를 적절하게 통제하고 조절하지 못했을 때 이들의 삶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이 시사된다.

역기능적 분노표현 방식으로써 분노표출은 자신의 분노 감정을 욕설, 비난, 과격한 행동 등을 통해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며, 분노억제는 분노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것을 의미한다(Spielberger et al., 1983; Spielberger et al., 1995). 분노와 관련된 연구에서는 분노의 발생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는 인지의 역할을 강조해 왔으며(민희진, 박경, 2015), 분노 사건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나 판단에 따른 인지적 과정에 의해 분노가 결정된다고 보았는데(Beck, 2000), 이는 정서에 미치는 인지의 영향을 강조하는 것이다.

먼저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을 지각하였을 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여 받아들이게 될 경우 스스로를 무가치하거나 무능하다고 인식하게 되며(이화명, 김영미, 2017; Corrigan & Watson, 2002), 이렇게 형성된 자신에 대한 부적응적인 사고의 내용(content)은 자기에 더욱 초점을 맞춰 몰입하도록 하는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인지적 과정을 촉발시킨다(Makkar & Grisham, 2011; Stopa, 2009). 자기초점주의는 주의의 초점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과 같은 내부로 맞추어 지는 것을 의미하며(Ingram, 1990),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는 주의의 초점이 자신의 내부를 제외한 다른 측면으로 쉽게 전환되지 못하는 것으로, 다양한 측면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제한시킨다(이지영, 권석만, 2005; Clark & Wells, 1995).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는 다시금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을 사용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정서조절에 더욱 어려움을 겪도록 한다(이지영, 2010; 이지영, 2011).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에는 인지적 과정변인에 해당하는 반추와 인지적 내용변인에 해당하는 파국화, 타인비난 등이 있는데(민희진, 박경, 2015),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반추의 인지적 과정을 더 많이 반복할 뿐만 아니라 반추의 지속기간도 더욱 긴 것으로 나타났다(Fehm et al., 2007; Gaydukevych & Kocovski, 2012). 이는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개인으로 하여금 주의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것을 어렵도록 하여 반복되는 사고의 경향성인 반추의 과정을 증가시키는 것으로(Bomyea & Lang, 2016), 선행 연구들을 통해서도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반추의 사고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수연, 박기환, 2014; 유선미 외, 2018). 즉, 경직된 주의 성향이 다양한 정보들을 통합할 수 있는 인지적 처리 과정을 저해하도록 하여 반추의 사고가 증가되는 것이다(Bomyea & Lang, 2016). 이를 통해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로 인해 반추의 인지과정이 촉진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과정변인으로써 분노반추에 더욱 주목하였다.

분노반추는 분노 정서를 유발시킨 사건과 관련하여 반복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경향을 의미한다(Sukhodolsky et al., 2001). 분노 상황에 대한 반추는 개인으로 하여금 과거의 분노 사건을 포함하여 상대방의 비난이나 부당한 행동들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데(Kassinove & Tafrate, 2002), 이러한 사고 과정은 분노 정서를 더욱 지속시키거나 증폭시켜 개인의 행동적 반응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근배, 조현춘, 2008; 이근배, 조현춘, 2011). 결과적으로 분노반추는 분노 정서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도록 하여(Anestis et al., 2009), 상대적으로 작은 분노를 유발하는 선행사건에 대해서도 공격성을 더 많이 표출하거나(Bushman et al., 2005; Sukhodolsky et al., 2001), 분노를 지나치게 억제하도록 한다고 하였다(이근배, 조현춘, 2008; Martin & Dahlen, 2005).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분노반추의 인지전략을 사용할 경우 분노를 표출하거나 억제하여 역기능적으로 분노를 관리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학교 밖 청소년은 사회적 낙인을 지각함으로써 분노 정서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의 내용을 내면화하여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인지적 과정을 통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이르게 될 것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은 주로 우울 정서와 함께 연구되어 왔으며(박동진, 김나연, 2019; 박주영, 우정희, 2020), 사회적 낙인감과 분노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그 대상이 정신장애인으로 한정되어 있었다(김수연, 한창근, 2019). 또한 정서조절 실패에 대한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사용하도록 촉진하는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인지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이지영, 2010; 이지영, 2011),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대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영향만을 살펴보거나, 인지적·정서적 변인을 혼재하여 살펴본 연구들이 대부분이었다(김해랑, 홍혜영, 2017; 허유림, 이수림, 2020).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분노반추를 통해 순차적으로 매개효과를 갖는 순차적 매개모형을 제안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연구문제 1] 학교 밖 청소년의 자퇴시기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은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 [연구문제 2]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3]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제시된 기준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의 교육을 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경우, 제적·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경우에 해당하는 만 9-24세의 청소년을 ‘학교 밖 청소년’으로 정의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청소년 쉼터 등에 소속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비인가 대안학교의 경우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교육시설로 정규교육과정에 해당되지 않음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의 정의를 충족하며, 선행연구들이 비인가 대안학교를 통해 대상자를 모집하였음을 확인하였다(박주영, 우정희, 2020; 여성가족부, 2018; 정효정, 2016). 회수된 165부의 질문지 중 하나 이상의 척도에 응답하지 않은 1부를 제외한 164부를 SPSS Statistics 21.0과 SPSS Macro를 통해 분석하였다. 응답한 학교 밖 청소년의 성별은 남자가 80명(48.80%), 여자가 84명(51.20%)으로 여자가 더 많았다. 연령은 만 11세 이상 16세 이하가 46명(27.90%), 만 17세 이상 24세 이하가 118명(71.90%)이었다. 자퇴시기는 초등학생 때가 13명(8.00%), 중학생 때가 49명(29.80%), 고등학생 때가 102명(62.10%)으로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 둔 경우가 가장 많았다.

2. 연구도구

1) 역기능적 분노표현(STAXI-K)

학교 밖 청소년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을 측정하기 위해 Spielberger et al.(1983)이 개발한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를 전겸구 외(1997)가 번안·타당화한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XI-K)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특성분노, 상태분노, 분노표출, 분노억제 및 분노조절의 다섯 가지 하위요인 중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해당하는 ‘분노표출’과 ‘분노억제’의 총 16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 전혀 아니다, 4= 매우 그렇다)로 평정되며, 응답한 점수의 합이 높을수록 부적응적으로 분노를 관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계수(Cronbach's α)는 .92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별로 분노표출은 .89, 분노억제는 .88로 나타났다.

2) 사회적 낙인감(Stigmatization Scale)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을 측정하기 위해 Harvey(2001)가 개발한 낙인화 척도(Stigmatization Scale)에 기초하여 주금옥(2002)이 번안한 축약 버전(shorted version)의 10개 문항 중 배주미 외(2010)가 사용한 사회적 낙인감의 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4= 매우 그렇다)로 평정되며, 일부문항을 역채점하여 응답한 점수의 합이 높을수록 사회적 낙인을 더 많이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다.

3)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SDSAS)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를 측정하기 위해 이지영, 권석만(2005)이 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자기초점주의의 두 가지 성향을 구분하기 위해 개발한 자기초점주의 성향 척도(Scale for Dispositional Self-focused Attention in Social situation: SDSAS)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몰입의 두 가지 하위요인 중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에 해당하는 ‘자기몰입’의 21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5= 매우 그렇다)로 평정되며, 응답한 점수의 합이 높을수록 부적응적으로 자신에게 몰입하는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7로 나타났다.

4) 분노반추(K-ARS)

학교 밖 청소년의 분노반추를 측정하기 위해 Sukhodolsky et al.(2001)이 개발한 분노반추 척도(Anger Rumination Scale: ARS)를 이근배, 조현춘(2008)이 번안·타당화한 한국판 분노반추 척도(K-ARS)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6문항으로 분노기억반추, 보복반추, 원인반추의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 거의 그렇지 않다, 4= 거의 언제나 그렇다)로 평정되며, 응답한 점수의 합이 높을수록 분노반추의 성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5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별로 분노기억반추는 .93, 보복반추는 .83, 원인반추는 .83으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대상 특수성으로 인해 예비조사를 위한 대상자 모집이 어려움에 따라, 2020년 7월 1일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 및 취지를 설명한 후, 동의한 사람에 한하여 온라인을 통해 질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다. 이를 통해 문항의 이해 정도와 답변의 원활함을 확인한 후, 본 조사를 진행하였다. 본 조사는 2020년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청소년 쉼터 등의 기관번호를 통해 담당자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 등을 설명한 후, 이에 협조한 기관에 한하여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모든 조사는 연구 대상자를 위한 윤리적 방안으로써 해당 연구에 대한 설명문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동의를 얻었으며, 중도철회의 경우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공지하였다. 최종적으로 총 165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165부가 모두 회수되었으며, 그 중 하나 이상의 척도에 응답하지 않은 1부를 제외한 164부가 본 연구의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164부의 자료는 SPSS Statistics 21.0과 SPSS Macro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음의 절차를 통해 분석되었다. 첫째, 연구대상자인 학교 밖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및 주요 변인들의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분석과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측정 도구의 신뢰도 분석을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기술통계분석과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연구문제 1을 위해 일원분산분석과 사후검정으로 Schèffe를 실시하였다. 넷째, 연구문제 2와 연구문제 3을 위해 SPSS Macro의 Model Number 6을 사용하여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5,000 번을 표본추출 하여 분석하도록 지정하였으며, 95% 신뢰구간을 적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분석

본 연구의 연구문제들을 위한 기초적인 통계 자료로써 주요 변인들의 최솟값, 최댓값, 평균 및 표준편차는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의 평균은 36.80(SD = 10.61)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낙인감의 평균은 17.66(SD = 6.09),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평균은 55.79(SD = 21.70), 분노반추의 평균은 39.92(SD = 12.07)로 나타났다.

주요 변인들의 기술 통계치(N =164)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분석 결과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은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r = .61, p < .001), 분노반추(r = .74, p < .001), 역기능적 분노표현(r = .75, p < .0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는 분노반추(r = .73, p < .001), 역기능적 분노표현(r = .64, p < .0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으며, 분노반추는 역기능적 분노표현(r = .83, p < .001)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N =164)

2. 학교 밖 청소년의 자퇴시기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차이

학교 밖 청소년의 자퇴시기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3>에 제시되어 있으며, 학교밖 청소년의 자퇴시기에 따라 초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둔 집단(M = 13.77, SD = 5.46)과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둔 집단(M = 18.45, SD = 6.11)에서 사회적 낙인감(F = 3.88, p < .05)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퇴시기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차이 검증(N = 164)

3.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3)가 제안한 SPSS Macro의 Model Number 6을 사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4>, <표 5>와 같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N =164)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 부트스트래핑 결과(N= 164)

먼저 <표 4>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독립변인인 사회적 낙인감은 제 1의 매개변인인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β = .61, p < .001)와 제 2의 매개변인인 분노반추(β = .46, p < .001)에 각각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 1의 매개변인인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는 제 2의 매개변인인 분노반추(β = .45, p < .001)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쳤으나, 종속변인인 역기능적 분노표현(β = .04)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제 2의 매개변인인 분노반추는 종속변인인 역기능적 분노표현(β = .58, p < .001)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변인들을 고려했을 때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β = .75, p < .001 → β = .29, p < .001)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순차적 매개효과에 대해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간접효과를 검증한 결과(.59~.98), 95%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의 값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므로 순차적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5>).

[그림 1]

연구 모형 결과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주요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자퇴시기에 따라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이 초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 보다 사회적 낙인을 더 높은 수준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퇴시기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차이를 살펴본 선행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박지현, 황미영, 2017; 정효정, 2016),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 둘 경우 더욱 높은 수준으로 사회적 낙인을 지각함에 따라 심리·사회적 적응에 보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로부터 형성된 학력주의 문화에 따라 학력이 사회진출을 위한 개인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나 고교학력의 결손이 이들의 사회적 낙인감에 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박종석, 2018).

더불어 초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 둘 경우 가장 많은 학력의 결손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 둔 경우에 더 많은 사회적 낙인을 지각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초·중·고 정규 교육 과정 중에서도 특히 대학 입시 및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사회로부터 학업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더욱 크게 부여됨에 따라(문영주, 좌현숙, 2008),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두는 선택을 하게 되었을 때 이러한 사회적인 가치 판단 기준과 더욱 충돌하게 되면서 이들이 지각하는 사회적 낙인의 수준이 보다 높은 것으로도 이해해 볼 수 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 둔 후 경제활동을 시작하거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더욱 빈번하게 사회적 낙인에 노출되는데(명소연, 조진옥, 2016; 손은령, 2004),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둘 경우 더욱 높은 확률로 진로 및 경제활동을 위해 사회에 진출함에 따라 차별 및 배제의 경험을 통해 학력의 중요성을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학교를 떠나 사회적 낙인을 더 높은 수준으로 지각한다고도 이해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회진출을 위해 필요한 직업기초능력을 갖추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안전한 취업경로를 마련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낙인을 지각하는 것이 분노를 표출하거나 억제하는 역기능적 양상 모두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쳤으며(김수연, 한창근, 2019), 사회적 배제경험이 많을수록 분노조절 수준이 낮다(장용희 외, 2016)는 선행 연구들을 지지하는 결과로,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을 통해 분노 정서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노 정서는 특히 사회적 맥락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부정당하거나 위협당한다고 지각하였을 때 발생되는데(김경준, 2010; Lazarus, 1991; Major & O’ Brien, 2005), 이러한 결과는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을 지각하였을 때 타인이 자신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거나 부정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면서 이들의 정체성 손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박동진, 김나연, 2019; 박주영, 우정희, 2020), 이로 인해 자신의 가치 보존을 방해받는 경험에 대항하는 반응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자발적으로 분노가 유발됨을 의미하는 것이다(김경준, 2010; Carter & Minirth, 1993). 특히 사회적 낙인을 통한 배제 및 차별의 경험들은 정체성 형성기에 속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그 부정적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이종남 외, 2020),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적 낙인에 의해 촉발되는 분노 정서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분노 정서가 효과적으로 조절되지 못하였을 때 대인관계 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져(Berkowitz, 2012), 이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방해하는 악순환적인 구조가 형성되기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험하게 되는 불필요한 사회적 낙인이 조속히 개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셋째,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는 순차적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을 많이 지각할수록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주의과정에 더욱 몰입되며, 이는 분노반추의 사고과정을 더 많이 반복하도록 하여 역기능적으로 분노를 관리하도록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낙인을 지각함으로써 이를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무가치하거나 무능하다고 여기게 되면서(이화명, 김영미, 2017; Corrigan & Watson, 2002), 자신에 대한 부적응적인 인지적 내용을 통해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인지과정이 촉진된다(옥주희, 김은정, 2015)는 본 연구의 가정을 지지한다. 즉, 사회적 낙인을 지각함으로써 형성된 부적응적인 자기개념을 통해 더욱 자신의 내부로 몰입하는 인지 경향이 촉진됨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형성된 자신에 대한 부적응적인 사고의 내용을 보다 적응적으로 수정하는 인지적 개입이 이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즉, 사고의 내용을 수정함으로써 부정적인 자기개념에 의해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촉진될 수 있는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분노반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본 연구의 결과는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사용을 예측하며(이지영, 2011), 반추의 사고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는 것이다(오수연, 박기환, 2014; 유선미 외, 2018). 즉,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로 인해 주의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다양한 정보들을 통합할 수 있는 인지적 처리 과정이 저해되어 반추의 사고가 활성화되는 것으로(Bomyea & Lang, 2016; Clark & Wells, 1995), 높은 수준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성향을 나타내는 사람일수록 경직된 주의과정에 더욱 몰입됨에 따라 반복적인 사고과정으로써 분노반추가 나타나게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분노반추가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본 연구의 결과는 분노반추가 개인의 행동적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이근배, 조현춘, 2008; Sukhodolsky et al., 2001)를 뒷받침한다. 선행연구들은 분노반추가 분노를 표출하거나 지나치게 억제하도록 하며(Anestis et al., 2009; Martin & Dahlen, 2005), 공격성을 더 많이 표출하도록 한다고 하였는데(Bushman et al., 2005), 이를 통해 분노반추의 인지 과정이 학교 밖 청소년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교 밖 청소년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대한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로 인한 주의의 경직성을 완화시켜 다양한 외부 및 내부의 정보들에 주의를 전환하고 이를 통합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분노반추의 인지과정을 촉진하는 것을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둘째, 자신의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일반적 자기초점주의) 자체가 정서조절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이지영, 2011),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가 효과적이지 못한 분노반추의 부적응적인 정서조절전략을 사용하도록 함에 따라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이르게 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수용, 긍정적 재평가, 조망확대 등의 적응적인 정서조절전략을 통해 분노를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근거 없는 편견과 부당한 대우들이 보다 조속히 개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단기간에 개선되는 것에는 실천적 한계가 있음에 따라, 개인의 인지적 과정에 기초하여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대한 심리·치료적 개입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편의표본추출방법을 통해 연구 대상자를 표집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울 및 경기도의 학교 밖 청소년 164명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에 연구의 결과를 우리나라의 학교 밖 청소년 전체를 대표하는 결과로 일반화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대표성 있는 샘플을 구성하여 후속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모든 변인들은 자기보고식 척도를 통해 측정되었기 때문에 응답자의 실제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면접, 관찰 기록 등의 방법을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에 대한 국내 연구들은 미비한 실정이므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대한 후속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넷째,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러나 학교 밖 청소년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내용 및 과정 변인은 이외에도 다양하게 존재(자아존중감, 용서신념, 정서인식 명확성 등)할 것임이 예상됨에 따라, 후속연구를 통해 다양한 변인들과의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에 대한 다각적인 개입의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제 1 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의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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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 모형 결과

<표 1>

주요 변인들의 기술 통계치(N =164)

구분 Min Max M SD
역기능적 분노표현 16 64 36.80 10.61
사회적 낙인감 8 30 17.66 6.09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21 105 55.79 21.70
분노반추 16 64 39.92 12.07

<표 2>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N =164)

구분 1 2 3 4
***p < .001
1. 사회적 낙인감 1 - - -
2.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61*** 1 - -
3. 분노반추 .74*** .73*** 1 -
4. 역기능적 분노표현 .75*** .64*** .83*** 1

<표 3>

자퇴시기에 따른 사회적 낙인감의 차이 검증(N = 164)

구분 자퇴시기 N M SD F Schèffe
*p < .05
사회적 낙인감 초등 13 13.77 5.46 3.88* a
중등 49 17.06 5.85 ab
고등 102 18.45 6.11 b

<표 4>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과 역기능적 분노표현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N =164)

매개경로 B S.E β t LLCI ULCI R2(F)
***p < .001
사회적 낙인감 →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2.16 .22 .61 9.68*** 1.72 2.60 .37(93.70***)
사회적 낙인감 → 분노반추 .92 .11 .46 8.12*** .70 1.14 .67(161.60***)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 분노반추 .25 .03 .45 7.85*** .19 .31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 역기능적 분노표현 .02 .03 .04 .68 -.04 .08 .73(140.87***)
분노반추 → 역기능적 분노표현 .51 .06 .58 8.09*** .39 .64
사회적 낙인감 → 역기능적 분노표현 .51 .11 .29 4.73*** .30 .72
사회적 낙인감 → 역기능적 분노표현 1.30 .09 .75 14.22*** 1.12 1.48 .56(202.08***)

<표 5>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분노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 부트스트래핑 결과(N= 164)

매개경로 Effect Boot S.E LLCI ULCI
총 간접효과 .79 .10 .59 .98
사회적 낙인감 →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 역기능적 분노표현 .04 .07 -.09 .19
사회적 낙인감 → 분노반추 → 역기능적 분노표현 .47 .08 .32 .63
사회적 낙인감 →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 분노반추 → 역기능적 분노표현 .28 .07 .16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