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5, pp.861-876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21
Received 12 Jul 2021 Revised 12 Aug 2021 Accepted 17 Aug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5.861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중년의 주의식과 주거 내 활동 특성

지은영 ; 이현정*
한국교원대학교 가정학과 조교수
*충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Mid-aged Persons’ Housing Consciousness and At-Home Activity Characteristics Reflecting COVID-19 Situation
Jee, Eunyoung ; Lee, Hyun-Jeong*
Departmen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Department of Housing & Interior Design,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Lee, Hyun-Jeong Tel: +82-43-261-2740, Fax: +82-43-276-7166 E-mail: hlee@cbnu.ac.kr

ⓒ 2021,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housing consciousness and at-home activities of mid-aged persons in relation to COVID-19 situation. A nationwide on-line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in January 2021, and responses from 900 mid-aged persons (age 40-64 years) were statistically analyzed.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 (1) Through a series of factor analyses, 28 out of 31 housing consciousness items were grouped into four housing consciousness factors (Amenity Factor, Function/Cutting-edge Facility Factor, Asset Value Factor, Simple Residence Factor). (2) Using the housing consciousness factors, three housing consciousness clusters (Best-Home Cluster, Healthy Home Cluster, Minimal Cluster) were retrieved through a cluster analysis. (3) Respondents in the three housing consciousness clusters showed significantly different socio-demographic and housing characteristics and current at-home activities, as well as changes in the at-home activities after the outbreak of COVID-19. (4) Regardless of the housing consciousness clusters, activities related to interpersonal contact such as inviting guests at home, sharing common facilities,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ith neighbors decreased significantly since the outbreak of COVID-19; while in-home activities such as spending holidays or leisure time, cooking and/or having meals at home increased significantly. Based on the study findings, suggestions for housing product developments reflecting the housing consciousness cluster characteristics and COVID-19 situation were made.

Keywords:

Mid-aged persons, COVID-19, Housing consciousness, Housing AIO, Cluster analysis

키워드:

중년, 코로나19, 주의식, 주거 AIO, 군집분석

Ⅰ. 서론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우리의 삶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 내에서 보내는 시간과 활동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주거와는 또 다른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홈인테리어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리빙 부문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 온라인판매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5월에 조명·인테리어소품 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인테리어 파티션 판매가 5배 이상 늘어나(“코로나는 아직 현재진행형...인테리어 수요 더 늘어”, 2021) 공간 구분의 필요성이 커지고 기존 공간 외 다른 기능을 하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학계와 정부는 학회와 세미나 등의 의제로 코로나19와 주거문제를 진단하고 논의하며, 산업현장에서는 주택상품을 개발하여 특허출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현정, 지은영, 2021).

코로나19 이후, 생활을 닮는 그릇으로 본질적인 주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집은 변화를 수용하며 그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의식과 주거선택 역시 변화하게 될 것이다. 주의식은 주거행위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김민재, 최정민, 2015; 이슬기 외, 2013) 실내평면계획, 주택관리, 주택소유, 생활방식 등의 광법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김진영, 2013) 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매력이 큰 소비집단이자 의식을 이끄는 계층(김미조, 2000)인 중년층은 주택시장에서도 핵심 수요층으로 이들의 주의식을 통해 내재화된 주거요구와 잠재적 태도를 파악하여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는 주택시장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전과는 다른 주거내 활동과 경험을 겪고 있는 중년층의 주의식을 실증적 연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1여년이 경과한 현재, 시기적으로 그 의의가 크다.

이에 본 연구는 주택시장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연령층인 중년층의 주의식과 주거 내 활동 특성을 분석하고 주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주의식과 주거 내 활동 특성의 관계를 분석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택상품 및 주거서비스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세부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 (1) 중년의 주의식 요인과 주의식 군집을 도출한다.
  • (2) 중년의 주의식 각 군집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주거특성을 분석한다.
  • (3) 중년의 주의식 군집에 따른 최근 6개월 사이 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경험을 분석한다.
  • (4) 중년의 주의식 군집에 따른 현재 주거 내 활동 특성의 차이를 분석한다.
  • (5) 중년의 주의식 군집에 따른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 특성의 차이를 분석한다.

Ⅱ. 선행연구 고찰

1. 중년층의 주의식

주의식은 주거경험과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주거에 대한 잠재적 생각으로 주거가치, 주거태도, 주거 선호 등이 그 지표가 된다. 선행 연구(김진희, 권오정, 2016; 문소희, 2019; 윤신영, 강순주, 2018)에 의하면 각 연구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주의식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주의식 요인을 도출하기 위하여 경제적·정책, 건강·안전·편리성, 공간구성, 공동체, 심미성·자아표현, 입지 등 여섯 가지 측면에 관련한 31개 항목으로 주의식 문항을 구성하였다.

주의식 연구의 대상은 1인가구, 임차가구, 지방 대도시 거주자, 한·중 대학생, 베이비붐세대와 에코세대 등 가구유형, 주택 소유, 지역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중년층을 대상으로 주의식을 살펴 본 연구는 많지 않고, 주의식의 변화나 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한 변수로 연령별로 분석한 연구가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주의식을 살펴 본 류현주 외(2008)의 연구는 주거가치와 주거선호를 분석하여 주의식을 파악하였는데 중장년층은 편리성과 생활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주거가치를 지녔다. 그리고 주거선택에 있어 주택유형을 가장 중시하며 이는 노후생활에 대한 고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 세대의 주거의식을 비교한 연구(김진희, 권오정, 2016)에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가족과 함께 보낼 거실과 식사공간 중심의 생활과 휴식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고 주택의 환경적 입지와 사회적 표현성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외(2019)의 연구에서 40∼50대는 20대에 비해 주거를 즐거움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특히 50대는 문화적 정체성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영(2013)은 주의식 유형을 주거공간 및 공동체 무관심형, 프라이버시 중시형, 적극적 가치 실현형으로 구분하고 사회인구학적 특성 중 연령별 차이에서 40대 이상 여성 1인가구는 적극적 가치 실현형(공간 활용과 주택의 사회경제적 가치, 가사자동화 설비와 주차공간 확보에 긍정적인 유형)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선행 연구에서 살펴본 바, 증년층은 주거선택 및 주거계획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집단으로 이들의 주의식은 향후 주택상품 개발과 주거서비스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2. 코로나19 상황과 주거

2020년 초 코로나19 이후 발생하는 주거 변화에 대해 관·학·산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거학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와 주의식을 분석한 연구, SNS를 통한 변화의 트렌드를 분석한 연구, 인간 중심의 주거공간과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연구,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 계획과 가구 선호, 커뮤니티 시설 계획과 운영, 지자체의 주거환경 관리 문제까지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선행 연구 중 본 연구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현정, 지은영(2021)은 청년층의 코로나19 이후의 주택 내 활동 변화를 4개의 주의식 군집(베스트홈 군집, 미니멀 군집, 실용성 군집, 자산가치 군집)에 따라 살펴보고 각 군집별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밝혀내고 있다. 각 주의식 군집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군집에서 손님 초대나 이웃간 교류, 공용시설의 사용 등 직·간접적인 대인접촉이나 대인교류와 관련된 활동이 실제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실증적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김수암, 양현정(2020)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공동주택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대응기법을 단지, 주동, 주호 부분으로 구분하여 제안하였다. 연구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공동주택과 관련된 국내 신문기사를 수집하여 조사 정리하였으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성, 개인의 다양한 공간 요구와 공간용도에 대응하는 맞춤형 및 다용도, 자연과 연계 방안을 위한 친자연 등 4가지 측면에서 공동주택 적용 가능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외에 ㈜직방에서 자사 앱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에 대한 의식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주거공간에서 현재보다 더 필요한 내부 공간 기능은 전 연령대에서 취미·휴식 및 운동 기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순위 응답이 20∼40대는 업무기능이었던 반면 50∼60대는 방역·소독·환기 기능으로 나타나 근로 활동 여부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부 기능에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40∼50대는 주거공간 선택 시 쾌적성을 가장 중시 여기며 은퇴 이후 이사 경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직방 빅데이터랩, 2021).


Ⅲ. 연구방법

1. 조사도구

본 연구는 청년과 중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주의식 설문조사 자료 중 일부 자료를 분석하였다. 원조사의 조사도구는 주의식과 관련한 선행연구(국토교통부 2012; 김진희, 권오정, 2016; 문소희, 2019; 윤신영, 강순주, 2018; Wells & Tigert, 1971)에 근거하여 설문문항을 개발한 뒤 이를 온라인 설문 형태로 전환하였다. 원조사의 설문문항은 주의식, 현재 주거 내 활동,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 변화,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경험 여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원조사의 시기가 2020년 1월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20)한 지 약 1년이 되던 시점이었음을 고려하여 공간이나 시설, 설비, 대인교류와 접촉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을 추가적으로 개발하였다.

비전문가 일반인 4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조사(pretest)를 통하여 원조사 설문문항의 표면타당도를 검토하였으며, 사전조사 결과에 기반하여 일부 문항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용이하도록 수정·보완하였다. 그 결과, 주의식 31개 항목, 주거 내 활동 12개 항목을 개발하였으며, 이 중 주거 내 활동 12개 항목은 현재 주거 내 활동의 측정과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의 변화 측정에 공통적으로 사용하였다.

2. 자료 및 분석대상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청년과 중년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주의식 조사의 원자료 중 일부를 분석하였다. 원조사는 2021년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문업체에 의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되었으며, 본 연구는 원조사의 자료 중 40∼64세 중년 응답자 900명의 자료만 선별하여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앞서서 원조사의 자료 중 청년(20∼39세)의 응답을 분석한 연구(이현정, 지은영, 2021)를 발표한 바 있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자의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다.

ㆍ 연령: 40~64세(1957년~1981년 출생)
ㆍ 국적: 대한민국
ㆍ 학생여부: 학생이 아닌 자
ㆍ 거주지역: 국내

원조사의 조사대상자 표본 설계 시에 2019년 인구총조사 내국인 통계(통계청, 2019)에 기반하여 성별은 남녀 같은 비율로 설계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 50%, 5대광역시 및 세종시 20%, 그 외 도지역 30%의 비율로 설계하였다(<표 1>).

성별, 거주지역별 인구총조사 인구 및 분석대상자

3. 자료의 분석

본 연구는 중년의 주의식과 현재 주거 내 활동,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먼저 요인분석과 군집분석을 이용하여 주의식 요인과 주의식 군집을 도출하고, 주의식 군집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주거 특성, 최근 6개월 사이 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경험 여부, 현재 주거 내 활동,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를 카이제곱 검정과 F검정 등으로 비교하였다([그림 1]). 통계분석에는 IBM SPSS 22.0을 사용하였다.

[그림 1]

연구의 분석 모형


Ⅳ. 분석결과

1. 분석대상자 특성

분석대상자의 특성은 <표 2>와 같다. 원조사의 의도적 표분 배분에 따라서 분석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같으며, 수도권 50%(서울 23.9%, 인천·경기 26.1%), 5대광역시 및 세종 20%, 그 외 도지역 30%의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비율이 43.2%로 높으며, 74.1%가 현재 배우자가 있는 상태였으며, 81.3%가 대졸 이상의 학력자, 76.4%가 직업이 있었다. 국토교통부의 2019년 주거실태조사 일반가구 연구보고서에서는 가구소득을 크게 하위(1~4분위, 월평균 249만원 이하), 중위(5~8분위, 월평균 250만원~464만원), 상위(9~10분위, 월평균 465만원 이상) 등 세 개 수준으로 구분하였다(국토교통부, 2020). 이에 기반하여 본 연구의 분석대상자의 소득수준을 하위(250만원/월 미만), 중위(250만원/월 이상 450만원/월 미만), 상위(450만원/월 이상) 등 세 수준으로 구분한 결과, 분석대상자의 48.9%가 월평균 소득이 450만원 이상인 상위 소득자로 나타나 2019년 주거실태조사 응답가구에 비하여 상위소득자 비율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응답자의 65.4%가 현재 가구주였으며, 자가가구와 아파트 거주자의 비율이 각각 70% 이상으로 높았다. 주택규모는 30평대(99~131㎡, 45.1%) 비율이 가장 높고, 4인 이상 가구가 36.9%였다.

분석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주거 특성(N=900)

2인 이상 가구에 대하여 가구규모별 구체적인 가구구성을 살펴본 결과, 2인가구 중 가장 빈번한 것은 부부가구(68.5%)였으며, 3인가구와 4인 이상 가구 중에서는 응답자 부부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2대가구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3>). 응답자가 배우자 없이 부모 중 1인 이상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도 2인 이상 가구 중 9.2% 나타났으며, 배우자 없이 자녀와만 함께 거주하는 경우도 3.3%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 중 응답자와 부모가 함께 거주한다고 응답한 4인의 혼인상태를 분석한 결과 모두 미혼으로 나타나, 이 경우는 실제로는 응답자와 부모 외에 다른 가구원 1인 이상 있으나 응답 시 누락된 사례로 보인다.

2인 이상 가구의 가구규모별 가구구성

2. 최근 6개월 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경험

분석대상자 중 32.4%(292명)가 최근 6개월 사이 가구구성원이 재택근무(업무, 업무회의 등)를 경험했다고 응답하였으며, 최근 6개월 사이 집에서 원격교육을 경험한 자는 33.8%(204명)였다(<표 4>).

최근 6개월 사이 가구구성원의 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경험(N=900)

3. 주의식 요인과 주의식 군집

1) 주의식 항목

주거에 대한 관심과 의견 등 주의식 항목 31개를 서술문 형태로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동의수준을 6점 척도(1=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 6=전적으로 동의한다)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쾌적한 실내환경(온·습도, 채광, 통풍, 공기질 등)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다(4.79)’, ‘내 집(자가)을 구매하는 것이 전세나 월세보다 좋은 선택이다(4.48)’, ‘도심의 편리함(쇼핑, 문화생활, 교통 등)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4.47)’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집은 단순히 씻고, 잠자는 숙소에 불과하다(2.55)’와 ‘집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2.77)’의 평균이 3.0 미만으로 31개 항목 중 가장 낮았다(<표 5>).

주의식 항목별 평균(N=900)

2) 주의식 요인

주의식 31개 항목을 더 적은 수의 변수로 축약하기 위하여 일련의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의식 31개 항목 중 28개 항목이 음(-)의 왜도를 보였기 때문에, 원변수의 제곱근값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분석에서 요인로딩이 0.4 미만으로 낮은 변수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주성분 분석, 베리맥스 회전 방식 사용). 그 결과, 31개 주의식 항목 중 ‘다른 공간을 좀 줄이더라도 부엌은 가능한 한 넓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따라하고 싶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등 3개 항목을 제외한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4요인 해법이 최적해법으로 도출되었다(<표 6>).

주의식 요인: 요인로딩과 내적 일관성

요인1은 자연, 실내환경, 친환경, 전망, 내부구조 등에 관련한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었므로 ‘쾌적성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해당 요인의 크론바흐 알파 값은 .850으로 내적 일관성이 매우 높았다. 요인2는 공간, 홈오피스, 무인택배시스템, 가변형주택, 살균·먼지제거 시스템 등의 설비와 관련한 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므로 ‘기능·최신설비 요인’으로 명명하였으며, 이 요인 역시 크론바흐 알파 값이 .836으로 매우 높았다. 요인3은 자산가치, 주택구매, 사회경제적 지위 등과 관련한 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자산가치 요인’이라고 명명하였으며, 크론바흐 알파값은 .734였다. 마지막 요인4는 앞선 3개 요인보다는 적은 수(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성의 해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요인이었다. 해당 요인에 포함된 4개 항목은 31개 주의식 항목 중 평균이 최하위 5위 안에 속하여 전반적으로 주의식 중 가장 중요도가 낮은 항목으로 해석되며, 집의 최소한의 기능적 속성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해석되어 ‘단순숙소’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은 앞서서 청년의 주의식을 분석한 연구(이현정, 지은영, 2021)에서 나타난 ‘단순숙소 요인’과 거의 유사한 성향을 보인다. 단순숙소 요인의 크론바흐 알파 값은 .631로 다소 낮았지만, 1개 이상의 항목을 제거할 경우 크론바흐 알파 값이 더 낮아지기 때문에, 해당요인의 구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하였다.

3) 주의식 군집

각 군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군집분석에 사용한 주의식 요인의 평균값을 F 검정으로 비교하였다. 그 결과, 4개 주의식 요인 모두 p<.05 수준에서 주의식 군집에 따른 유의한 평균 차이가 나타났다(<표 7>). 그 특성을 요약하면, 군집1은 단순숙소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주의식 요인의 평균이 가장 높은 특성을 보여 세 군집 중 가장 주거에 대한 관심과 의견이 적극적인 군집의 특성을 보였으며, 네 가지 주의식 요인 중 자산가치 요인의 평균이 가장 높았다. 군집2는 쾌적성 요인의 평균이 세 군집 중 가장 높고, 해당 군집의 주의식 요인 평균 중에서도 쾌적성 요인의 평균이 가장 높았다. 다만, 기능·최신설비 요인의 평균은 세 군집 중 가장 낮았으며, 군집1에 비해서 자산가치 요인의 평균도 낮은 속성을 보였다. 군집3은 군집 간 비교 결과로 볼 때, 단순숙소 요인의 평균이 세 군집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고 쾌적성 요인의 평균은 세 군집 중 가장 낮은 특성을 보였다. 기능·최신설비 요인과 자산가치 요인의 평균도 3.95와 4.07로 크게 높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군집1은 전반적으로 주거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가장 관심이 높아 ‘베스트홈 군집’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2는 건강, 자연 등 쾌적성에만 관심을 가져 ‘건강주거 군집’으로, 군집3은 주거의 가장 기본적인 은신처 기능을 중요시하고 전반적으로 주거와 관련한 의견이나 관심 수준이 낮다고 해석하여 ‘미니멀 군집’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주의식 군집에 따른 주의식 요인

4. 주의식 군집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주거 특성

주의식 군집의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주의식 군집과 성별, 연령대(40~49세), 혼인상태(미혼, 기혼), 직업 유무, 소득 수준(상위, 중위, 하위), 가구주 여부, 점유유형(자가, 전세, 보증부월세, 그 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그 외), 주택규모(20평 미만, 20평대, 30평대, 40평 이상), 가구규모(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 이상 가구), 자녀 동거 여부, 배우자 동거 여부, 부모 동거 여부를 카이제곱 검정으로 각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 직업 유무, 주택유형이 주의식 군집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표 8>). 그 특성을 요약하면, 베스트홈 군집은 여성과 미혼자, 서울과 다세대주택 거주자의 비율이 타 군집에 비하여 높은 특성을 보였으며, 건강주거 군집은 50세 이상 응답자와 직업이 없는 응답자, 인천·경기 지역 및 비수도권 도지역 거주자, 단독주택 거주자 비율이 세 군집 중 가장 높았으며, 이러한 특성을 볼 때, 은퇴자가 다수 포함된 군집일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미니멀 군집은 서울 거주자의 비율이 베스트홈 군집과 함께 가장 높았으며, 직업이 있는 응답자의 비율과 아파트 거주자의 비율이 세 군집 중 가장 높은 특성을 보였다. 분석대상자의 혼인 여부, 소득 수준, 가구주 여부, 점유유형, 가구규모나 가구구성(자녀, 배우자, 부모 동거 여부 등)은 주의식 군집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주의식 군집에 따른 특성

5. 주의식 군집의 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경험

주의식 군집에 따라서 최근 6개월 사이 가구구성원의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여부의 차이가 있는지 카이제곱 검정으로 비교한 결과, 재택근무 경험에서만 주의식 군집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건강주거 군집이 타 군집에 비하여 최근 6개월간 가구구성원의 재택근무 경험 비율이 가장 낮은 경향을 보였다(<표 9>). 이러한 경향은 건강주거 군집 중 50세 이상 응답자, 특히 60~64세 응답자의 비율이 세 군집 중 가장 높았던 특성과 연관지어 이해할 수 있다.

주의식 군집에 따른 최근 6개월 사이 가구구성원의 재택근무 경험 여부

6. 주의식 군집에 따른 현재 주거 내 활동

주거 내 활동과 관련한 12개의 서술문을 제시하고 각 진술에 대한 동의수준을 6점 척도(1: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6: 전적으로 동의한다)로 응답하게 하여 현재 주거 내 활동 수준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가장 활발한 활동은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내는 것’과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자주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었으며, ‘단지나 동네 공동시설을 이용’하거나 ‘단지나 동네 이웃과 자주 교류(대화, 활동 등)’하는 것, ‘집에 손님을 자주 초대’하는 것과 같이 대인교류나 직·간접적인 접촉과 관련된 활동의 점수가 가장 낮은 특성을 보였다(<표 10>).

현재 주거 내 활동(N=900)

주거 내 활동 관련 12개 항목 중 “나는 집에서 요리(간편식 조리 포함)를 자주 한다(χ2=3.011, p=.050)”과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많다(χ2=1.303, p=.272)” 등 2개 항목을 제외한 10개 항목에서 주의식 군집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표 11>). 그 특성을 보면, 미니멀 군집이 10개 항목 중 “나는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낸다”와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자주 식사를 같이 한다”를 제외한 8개 항목에서 세 군집 중 가장 높은 평균을 보여 주거 내 활동이 고르게 활발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주의식 군집별 주의식 요인을 비교하였던 이전 결과에서 미니멀 군집이 단순숙소 요인의 점수가 가장 높고 나머지 요인에서는 모두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주거에 대하여 무관심한 경향을 보였던 특성과는 상반된 결과이다. 하지만, 가장 평균이 높았던 8개 항목의 평균이 6점 척도 중 3.72점 이하로, 6점 척도에서 중간 점수인 3.5 이상의 활동을 위주로 볼 때, 해당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집 정리, 주호 내 취미생활이나 업무활동, 운동 등이 타 군집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다소 활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의식 군집에 따른 현재 주거 내 활동

베스트홈 군집은 “나는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낸다”,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자주 식사를 같이 한다”, “나는 집에서 취미생활을 자주 한다”, “나는 집에서 공부나 일(회사업무 등)을 자주 한다” 등 개별주호 내의 활동과 관련한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균을 보였으며, 건강주거 군집의 경우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자주 식사를 같이 한다” 항목의 평균이 베스트홈 군집과 함께 가장 높은 특성을 보였다.

7. 주의식 군집에 따른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12개 주거 내 항목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2(훨씬 덜 한다)부터 2점(훨씬 더 자주 한다)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해당 척도에서 활동의 변화가 없을 경우를 0점으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음(-)의 값은 활동빈도의 감소, 양(-)의 값은 활동빈도의 증가로 각각 해석할 수 있으며, 측정값의 절대값으로 빈도의 증가 또는 감소의 상대적인 정도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가장 증가한 활동은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내는 일’, ‘집에서 요리(간편식 조리 포함)’,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식사’였으며, ‘단지나 동네 공동시설 이용’, ‘단지나 동네 이웃과 교류(대화, 활동 등)’, ‘집으로 손님 초대’ 등 대인교류나 직·간접적 접촉과 관련한 항목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2>).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 변화(N=900)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 변화를 주의식 군집별로 비교한 결과, 12개 활동 모두에서 p<.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표 13>). 그 특성을 살펴보면 베스트홈 군집은 12개 활동 모두에서 세 군집 중 활동의 증가와 감소를 가장 크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니멀 군집은 ‘집으로 음식 배달’과 ‘집에서 공부나 일(회사업무 등)’을 제외한 10개 활동에 대하여 가장 변화가 작았던 경향을 보였다.

주의식 군집에 따른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 변화


Ⅴ. 결론

본 연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택상품 및 주거서비스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을 목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전과 다른 주거경험을 하고 있는 중년층의 주의식과 주거 내 활동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대한 요약과 적용점은 다음과 같다.

1. 포스트 코로나와 주거의 본질적인 기능 강화

중년의 주의식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변화, 최근 6개월 사이 재택근무 경험의 유의한 관계를 확인하였으며, 분석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주거특성 중 일부 특성(성별, 연령대, 거주지역, 직업 유무, 주택유형)과 일부 현재 주거 내 활동이 주의식과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기술한 통계분석 결과를 요약하여 도식화하면 [그림 2]와 같다. 분석결과 요약 도식에서 ‘완전관계 확인’이라 함은 앞서 상세히 기술한 통계분석을 통하여 실선 화살표로 연결된 특성에 속한 모든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들 사이의 유의한 관계가 확인되었음을 의미하며, ‘부분관계 확인’이라 함은 점선 화살표로 연결된 특성에 속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들 중 일부 변수들 간에서만 유의한 관계가 확인되었음을 의미한다. 아무 유의한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특성 또는 변수들 사이에는 화살표가 표시되지 않았다.

[그림 2]

분석결과의 요약

분석대상자 특성 중 혼인상태와 소득수준이 중년의 주의식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20∼39세 청년의 주의식 군집별 특성을 분석한 선행연구(이현정, 지은영, 2021)에서 혼인상태와 소득수준이 주의식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던 결과와는 차이가 있는 결과이다. 이는 청년층이 중년층에 비해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비안정적이며 결혼 등으로 새로운 주거선택을 하는 이행시기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모든 주의식 군집에서 단순숙소 요인은 그다지 동의수준이 높지 않은 주의식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집은 단순히 씻고, 잠자는 숙소에 불과하다’는 주의식 항목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년층의 주의식 분석 결과(이현정, 지은영, 2021)와도 동일한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주거가치가 어느 세대에나 공존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거의 본질적인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가구, 소파, 리빙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교체주기는 짧아지며 고가 가전제품과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하여(“코로나에도 매출 400% 증가한 이것...홈쿡·홈카페 인기 덕”, 2021) 주거 내 생활을 위한 비용 지출은 위축되지 않고 있다.

2. 중년층의 주의식 군집 특성별 주택선택의 차별화

주의식 요인(쾌적성 요인, 기능·최신설비 요인, 자산가치 요인, 단순숙소 요인)으로부터 도출된 3개 주의식 군집 각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주거 특성, 주의식, 현재 주거 내 활동,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 최근 6개월 사이 재택근무 경험을 요약하면 [그림 3]과 같다.

[그림 3]

주의식 군집의 특성 요약

베스트홈 군집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더욱 개별주호 내 활동이 활발해지고 공용시설 사용이나 이웃과의 교류는 확연하게 위축되었으나 주거에 관심도가 높은 수요자로 미혼, 여성 비율과 서울 및 다세대주택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다. 이를 적용하였을 때, 서울 지역 소형주택 계획 시 다양한 주호 내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홈바, 홈트레이닝 등 특화된 공간의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단위 주거 내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공간은 공용공간 확보를 통해 해결되어야 하며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등과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및 운영 관리뿐만 아니라 공간변용 사용과 운영매뉴얼 등 입주자간 논의가 필요하다.

건강주거 군집은 은퇴자 중심의 50대 이상으로 주로 단독주택에 거주자하는 수요자로 전망을 중요시하며 근교에 입지한 주택을 선호한다. 따라서, 은퇴자 중심의 50대 이상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근교 단독주택 계획 시, 주거 내 실내 조경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주택의 건강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특히 부엌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 공간 확보 및 설비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공용공간은 사회적 교류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확보하여 노후의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미니멀 군집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중년층으로 아파트 거주, 서울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들은 인테리어와 실내 쾌적성(공기, 채광, 환기 등)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수요층으로 중형이상의 아파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를 적용하면, 서울의 중형 이상 아파트 계획 시 실내평면계획은 거주자 스스로 공간 재배치가 가능한 가변형 평면을 제공하고 열회수장치 등 기계환기시스템과 실내 위생 설비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3. 코로나19 이후 주거내 활동 변화와 새로운 주거역할과 가치

‘코로나 발생 이후 주거 내 활동’ 변화의 증감수준은 군집별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손님 초대, 공동시설 이용, 이웃과 교류하는 등의 직·간접적 대인접촉이나 교류활동은 전체적으로 위축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선행 연구(이현정, 지은영, 2021)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일상은 다시 회복되겠으나 뉴노멀시대의 주거는 기본적 주거 기능에 새로운 역할들이 더해진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으로 집 밖에서 이루어진 활등들을 집안에서 수용하게 될 것이다. 홈카페, 홈바, 홈트레이닝, 홈스쿨링 공간 등 별도의 ‘알파룸’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미 주택시장에서는 각 건설업체마다 이에 대응한 특허평면을 적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건강과 직결된 주거의 쾌적성과 안전에 대한 가치는 더욱 커지고 이에 부합하는 친환경시스템, IoT 등 디지털서비스 역시 가속화될 것이다. 실내의 공기 질이나 환기 등 기본적 시설 및 설비 이외에 현관 근처에 ‘클린 존(clean zone)’을 구성하여 외부의 미세먼지나 세균 등을 차단하여 위생적 기능을 더하고, 실내 인테리어 효과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플렌테리어(planterior)를 통해 미세먼지, 냄새 등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미니 텃밭으로도 활용하는 등의 노력은 주거 공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한편 뉴노멀 시대에 공용공간 유지와 사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용공간 이용과 이웃과의 교류활동은 위축되고,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사회문제시 되고 있다. 공용공간은 거주자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주요한 요소로 감염질병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입주민의 사회적 관계를 지속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1년 (사)한국생활과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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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의 분석 모형

[그림 2]

[그림 2]
분석결과의 요약

[그림 3]

[그림 3]
주의식 군집의 특성 요약

<표 1>

성별, 거주지역별 인구총조사 인구 및 분석대상자

구분 인구총조사(2019)A 분석대상자
40∼64세 내국인 % n %
A자료: 2019년 인구총조사(인구부문, 전수부문),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19,979,060 100.0 900 100.0
성별  남성 10,027,994 50.2 450 50.0
 여성 9,951,066 49.8 450 50.0
거주지역  서울ㆍ인천ㆍ경기도 9,906,822 49.6 450 50.0
 5대광역시ㆍ세종 4,060,642 20.3 180 20.0
 그 외 도지역 6,011,596 30.1 270 30.0

<표 2>

분석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주거 특성(N=900)

구분 빈도 % 구분 빈도 %
주. 반올림으로 인하여 백분율의 합이 100.0이 아닌 경우가 있음
A 원조사의 의도적 비율배분을 따름
B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 계약직 근로자(아르바이트 포함)는 직업이 있는 경우로 구분하고, 퇴직자, 구직자, 전업주부, 무직자는 직업이 없는 경우로 구분함
C 2019년 주거실태조사 연구보고서(국토교통부, 2020)의 소득수준 구분(p.52, 표 III-3)에 근거하여 이와 유사하게 소득수준을 구분함
성별A  남성 450 50.0 가구주 여부  가구주 589 65.4
 여성 450 50.0  가구주 외 311 34.6
나이  40∼49세 389 43.2 점유 유형  자가 664 73.8
 50∼59세 347 38.6  전세 140 15.6
 60∼64세 164 18.2  보증부월세 73 8.1
혼인 상태  미혼 185 20.6  무보증월세 및 기타 23 2.6
 기혼(배우자 있음) 667 74.1 주택 유형  아파트 633 70.3
 이혼ㆍ사별 48 5.3  단독주택(일반 단독주택,
다가구 단독주택)
120 13.3
최종 학력  고졸 이하 168 18.7  다세대주택 117 13.0
 대졸 620 68.9  오피스텔 13 1.4
 대학원졸 이상 112 12.4  영업겸용 단독주택 13 1.4
직업 유무B  직업 있음 688 76.4  기타 4 .4
 직업 없음 212 23.6 주택 규모  20평(66㎡) 미만 103 11.4
가구 소득 수준C  하위(250만원/월 미만) 127 14.2  20평대(66~98㎡) 264 29.3
 중위(250만원/월 이상
450만원/월 미만)
332 36.9  30평대(99~131㎡) 406 45.1
 상위(450만원/월 이상) 440 48.9  40평(132㎡) 이상 127 14.1
거주 지역A  서울 215 23.9 가구 규모  1인가구 114 12.7
 인천ㆍ경기 235 26.1  2인가구 178 19.8
 5대광역시 및 세종 180 20.0  3인가구 276 30.7
 그 외 도지역 270 30.0  4인 이상 가구 332 36.9

<표 3>

2인 이상 가구의 가구규모별 가구구성

구분 2인가구 3인가구 4인 이상 가구
 나 + 배우자 + 자녀 - 205 (74.3%) 263 (79.2%) 468 (59.5%)
 나 + 배우자 122 (68.5%) - - 122 (13.6%)
 나 + 부모 33 (18.5%) 46 (16.7%) 4 (1.2%) 83 (9.2%)
 나 + 자녀 13 (7.3%) 14 (5.1%) 3 (.9%) 30 (3.3%)
 나 + 부모 + 배우자 + 자녀 - - 28 (8.4%) 28 (3.1%)
 나 + 부모 + 형제·자매 - 3 (1.1%) 12 (3.6%) 15 (1.7%)
 기타 10 (5.6%) 8 (2.9%) 22 (6.6%) 40 (4.4%)
 계 178 (100.0%) 276 (100.0%) 332 (100.0%) 786 (100.0%)

<표 4>

최근 6개월 사이 가구구성원의 재택근무 및 원격교육 경험(N=900)

구분 빈도 %
재택근무 경험  경험함 292 32.4
 경험하지 않음 608 67.6
원격교육 경험  경험함 204 33.8
 경험하지 않음 696 66.2

<표 5>

주의식 항목별 평균(N=900)

항목 평균 SD 왜도
주. 6점 척도(1=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 6=전적으로 동의한다)로 측정한 통계임
 쾌적한 실내환경(온·습도, 채광, 통풍, 공기질 등)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4.79 .998 -.637
 내 집(자가)을 구매하는 것이 전세나 월세보다 좋은 선택이다 4.48 1.268 -.645
 도심의 편리함(쇼핑, 문화생활, 교통 등)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4.47 1.040 -.450
 집의 자산가치는 중요하다 4.44 1.102 -.388
 각자의 방은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4.44 1.043 -.359
 집은 전망이 좋아야 한다 4.42 1.058 -.366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4.38 1.060 -.356
 집의 내부구조 및 실내디자인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4.37 1.015 -.291
 자연환경에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4.36 1.077 -.256
 알파룸이나 서재와 같이 침실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4.33 1.072 -.325
 다음 집이나 미래의 집을 위한 경제적 준비에 관심이 많다 4.28 1.109 -.363
 집은 휴식과 재생산의 공간이므로 일(업무)과 집은 분리되어야 한다 4.27 1.123 -.312
 집은 가구 구성원의 건강을 위하여 비싸더라도 친환경 자재와 설비를 갖추어야 한다 4.23 1.074 -.202
 다소 경비가 들더라도 집에 완벽한 방범·보안설비(무인경비시스템, 현관 비디오폰, CCTV 등)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4.13 1.099 -.158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4.11 1.099 -.257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무인택배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4.06 1.135 -.207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따라하고 싶다 4.03 1.162 -.314
 집에 살균이나 먼지제거를 위한 시스템(에어샤워, 의류살균기 등)이 필요하다 4.02 1.080 -.269
 집 안에 실내정원(홈가든)이나 녹색공간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4.02 1.150 -.121
 다른 공간을 좀 줄이더라도 거실은 가능한 한 넓어야 한다 3.96 1.091 -.224
 가변형주택처럼 필요에 따라서 집 안 공간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90 1.095 -.184
 다른 공간을 좀 줄이더라도 부엌은 가능한 한 넓어야 한다 3.88 1.030 -.012
 사는 집 외에 일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나만의 아지트 등)이 필요하다 3.82 1.187 -.236
 각자의 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3.68 1.311 -.097
 집에 최신식 설비(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를 갖추는 것에 관심이 많다 3.68 1.206 -.068
 집에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홈오피스 기능이 갖추어져야 한다 3.66 1.141 -.061
 단지나 동네에 공유오피스, 스터디룸 등이 공동시설로 갖추어져야 한다 3.53 1.169 -.002
 어느 동네에 사는지가 나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말해 준다 3.52 1.226 -.052
 주택구매보다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 다른 것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 3.16 1.229 .183
 집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2.77 1.225 .422
 집은 단순히 씻고, 잠자는 숙소에 불과하다 2.55 1.234 .669

<표 6>

주의식 요인: 요인로딩과 내적 일관성

요인 항목 요인 로딩 크론바흐 알파
주. 원변수의 제곱근값과 주성분 분석방법, Varimax 회전방식을 사용함
요인1: 쾌적성 요인  자연환경에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718 .850
 쾌적한 실내환경(온·습도, 채광, 통풍, 공기질 등)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634
 집은 휴식과 재생산의 공간이므로 일(업무)과 집은 분리되어야 한다 .600
 집은 전망이 좋아야 한다 .586
 집은 가구 구성원의 건강을 위하여 비싸더라도 친환경 자재와 설비를 갖추어야 한다 .578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574
 집 안에 실내정원(홈가든)이나 녹색공간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565
 집의 내부구조 및 실내디자인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497
 각자의 방은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455
 다른 공간을 좀 줄이더라도 거실은 가능한 한 넓어야 한다 .446
요인2: 기능ㆍ최신설비 요인  집에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홈오피스 기능이 갖추어져야 한다 .711 .836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무인택배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671
 가변형주택처럼 필요에 따라서 집 안 공간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93
 사는 집 외에 일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나만의 아지트 등)이 필요하다 .579
 각자의 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578
 집에 살균이나 먼지제거를 위한 시스템(에어샤워, 의류살균기 등)이 필요하다 .549
 집에 최신식 설비(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를 갖추는 것에 관심이 많다 .524
 알파룸이나 서재와 같이 침실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476
 다소 경비가 들더라도 집에 완벽한 방범·보안설비(무인경비시스템, 현관 비디오폰, CCTV 등)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476
자산가치 요인  집의 자산가치는 중요하다 .692 .734
 내 집(자가)을 구매하는 것이 전세나 월세보다 좋은 선택이다 .589
 어느 동네에 사는지가 나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말해 준다 .563
 도심의 편리함(쇼핑, 문화생활, 교통 등)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529
 다음 집이나 미래의 집을 위한 경제적 준비에 관심이 많다 .465
요인4: 단순숙소 요인  집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759 .631
 집은 단순히 씻고, 잠자는 숙소에 불과하다 .674
 단지나 동네에 공유오피스, 스터디룸 등이 공동시설로 갖추어져야 한다 .525
 주택구매보다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 다른 것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 .483

<표 7>

주의식 군집에 따른 주의식 요인

주의식 요인 주의식 군집 F
군집1: 베스트홈 군집 (N=251, 27.9%) 군집2: 건강주거 군집 (N=271, 30.1%) 군집3: 미니멀 군집 (N=378, 42.0%)
주. 각 요인에 포함된 변수의 원변수 값의 평균을 군집별로 제시함. 원변수는 6점 척도(1: 전혀 동의하지 않음 ~ 6: 전적으로 동의함)로 측정함. 평균 뒤 알파벳은 Duncan의 사후검정에 의한 동일집단군임(p<.05, a<b<c).
***p<.001
쾌적성 요인 4.48b 4.45b 4.07a 36.314***
기능·최신설비 요인 4.35c 3.49a 3.95b 99.271***
자산가치 요인 4.69b 4.07a 4.07a 58.810***
단순숙소 요인 2.46a 2.66b 3.61c 277.742***

<표 8>

주의식 군집에 따른 특성

구분 주의식 군집 χ2
베스트홈 군집 건강주거 군집 미니멀 군집
251 (100.0%) 271 (100.0%) 378 (100.0%) 900 (100.0%)
*p<.05, **p<.01
성별 남성 103 (41.0%) 146 (53.9%) 201 (53.2%) 450 (50.0%) 11.219**
여성 148 (59.0%) 125 (46.1%) 177 (46.8%) 450 (50.0%)
연령대 40~49세 120 (47.8%) 96 (35.4%) 173 (45.8%) 389 (43.2%) 13.208*
50~59세 92 (36.7%) 110 (40.6%) 145 (38.4%) 347 (38.6%)
60~64세 39 (15.5%) 65 (24.0%) 60 (15.9%) 164 (18.2%)
혼인 여부 미혼 65 (25.9%) 49 (18.1%) 71 (18.8%) 185 (20.6%) 6.128*
기혼(이혼, 사별 포함) 186 (74.1%) 222 (81.9%) 307 (81.2%) 715 (79.4%)
거주 지역 서울 69 (27.5%) 42 (15.5%) 104 (27.5%) 215 (23.9%) 17.023**
인천ㆍ경기 67 (26.7%) 78 (28.8%) 90 (23.8%) 235 (26.1%)
5대광역시ㆍ세종 45 (17.9%) 56 (20.7%) 79 (20.9%) 180 (20.0%)
그 외 도지역 70 (27.9%) 95 (35.1%) 105 (27.8%) 270 (30.0%)
직업 유무 직업 있음 186 (74.1%) 197 (72.7%) 305 (80.7%) 688 (76.4%) 6.661*
직업 없음 65 (25.9%) 74 (27.3%) 73 (19.3%) 212 (23.6%)
주택유형 아파트 172 (68.5%) 182 (67.2%) 279 (73.8%) 633 (70.3%) 13.609*
단독주택(일반 단독주택, 다가구 단독주택) 26 (10.4%) 26 (17.0%) 48 (12.7%) 120 (13.3%)
다세대주택 45 (17.9%) 35 (12.9%) 37 (9.8%) 117 (13.0%)
기타 8 (3.2%) 8 (3.0%) 14 (3.7%) 30 (3.3%)

<표 9>

주의식 군집에 따른 최근 6개월 사이 가구구성원의 재택근무 경험 여부

재택근무 주의식 군집 χ2
베스트홈 군집 건강주거 군집 미니멀 군집
***p<.001
 경험함 92 (36.7%) 59 (21.8%) 141 (37.3%) 292 (32.4%) 20.182***
 경험하지 않음 159 (63.3%) 212 (78.2%) 237 (62.7%) 608 (67.6%)
 계 251 (100.0%) 271 (100.0%) 378 (100.0%) 900 (100.0%)

<표 10>

현재 주거 내 활동(N=900)

항목 평균 SD
주. 6점 척도(1=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 6=전적으로 동의한다)로 측정함
 나는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낸다 4.54 1.148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자주 식사를 같이 한다 4.40 1.301
 나는 집에서 요리(간편식 조리 포함)를 자주 한다 3.99 1.332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많다 3.85 1.217
 나는 집을 잘 정리하거나 꾸민다 3.69 1.213
 나는 집에서 취미생활을 자주 한다 3.66 1.190
 나는 집에서 공부나 일(회사업무 등)을 자주 한다 3.43 1.339
 나는 집에서 운동(홈트레이닝 등)을 자주 한다 3.24 1.314
 나는 배달음식을 집에서 자주 먹는다 3.04 1.309
 나는 단지나 동네 공동시설을 자주 이용한다 2.92 1.255
 나는 단지나 동네 이웃과 자주 교류(대화, 활동 등)한다 2.64 1.254
 나는 집에 손님을 자주 초대한다 2.39 1.177

<표 11>

주의식 군집에 따른 현재 주거 내 활동

활동 주의식 군집 F
베스트홈 군집 (N=251) 건강주거 군집 (N=271) 미니멀 군집 (N=378)
주. 6점 척도(1: 전혀 동의하지 않음 ~ 6: 전적으로 동의함)로 측정한 평균을 제시함. 평균 뒤 알파벳은 Duncan의 사후검정에 의한 동일집단군임(p<.05, a<b<c).
*p<.05, ***p<.001
 나는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낸다 4.89c 4.52b 4.31a 20.112***
 나는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자주 식사를 같이 한다 4.48b 4.61b 4.21a 7.892***
 나는 집을 잘 정리하거나 꾸민다 3.72ab 3.54a 3.72b 3.300*
 나는 집에서 취미생활을 자주 한다 3.86b 3.44a 3.70b 8.559***
 나는 집에서 공부나 일(회사업무 등)을 자주 한다 3.63b 2.99a 3.60b 21.982***
 나는 집에서 운동(홈트레이닝 등)을 자주 한다 3.17b 2.90a 3.53c 18.907***
 나는 배달음식을 집에서 자주 먹는다 3.12b 2.50a 3.38c 39.214***
 나는 단지나 동네 공동시설을 자주 이용한다 2.69a 2.59a 3.31b 34.208***
 나는 단지나 동네 이웃과 자주 교류(대화, 활동 등)한다 2.25a 2.35a 3.12b 52.417***
 나는 집에 손님을 자주 초대한다 2.00a 2.07a 2.88b 64.201***

<표 12>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 변화(N=900)

구분 평균 SD
주. 5점 척도(-2: 훨씬 덜 한다, 0: 동일하다, 2: 훨씬 더 자주 한다)로 측정함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내는 일 1.07 .847
 집에서 요리(간편식 조리 포함) .76 .837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식사 .71 .978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대화 .52 .876
 집에서 취미생활 .50 .808
 집으로 음식 배달 .45 .934
 집에서 운동(홈트레이닝 등) .39 .835
 집을 정리하거나 꾸미는 일 .38 .797
 집에서 공부나 일(회사업무 등) .34 .870
 단지나 동네 공동시설 이용 -.79 .986
 단지나 동네 이웃과 교류(대화, 활동 등) -.87 .938
 집으로 손님 초대 -1.07 .976

<표 13>

주의식 군집에 따른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한 주거 내 활동 변화

활동 주의식 군집 F
베스트홈 군집 (N=251) 건강주거 군집 (N=271) 미니멀 군집 (N=378)
주. 5점 척도(-2: 훨씬 덜 한다, 0: 동일하다, 2: 훨씬 더 자주 한다)로 측정한 평균을 제시함. 평균 뒤 알파벳은 Duncan의 사후검정에 의한 동일집단군임(p<.05, |a|<|b|<|c|).
*p<.05, ***p<.001
 휴일이나 여가시간을 주로 집에서 보내는 일 1.45c 1.18b .75a 62.245***
 집에서 요리(간편식 조리 포함) 1.06c .73b .57a 27.855***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식사 .93c .73b .56a 11.267***
 가족(또는 룸메이트)과 집에서 함께 대화 .72b .51a .41a 9.661***
 집에서 취미생활 .71b .38a .44a 12.259***
 집으로 음식 배달 .66c .26a .44b 11.962***
 집에서 운동(홈트레이닝 등) .52b .36a .33a 3.992*
 집을 정리하거나 꾸미는 일 .51b .32a .34a 4.562*
 집에서 공부나 일(회사업무 등) .59c .14a .32b 18.351***
 단지나 동네 공동시설 이용 -1.08b -.98b -.47a 39.514***
 단지나 동네 이웃과 교류(대화, 활동 등) -1.27c -.97b -.53a 56.584***
 집으로 손님 초대 -1.45c -1.21b -.71a 53.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