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1, No. 1, pp.15-22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8 Feb 2022
Received 15 Jul 2021 Revised 28 Dec 2021 Accepted 21 Jan 2022
DOI: https://doi.org/10.5934/kjhe.2022.31.1.15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

이예담 ; 한아름 ; 김정민*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박사과정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박사수료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Effects of Childhood Emotional Trauma on Juvenile Delinquency: Mediating Roles of Early Maladaptive Schemas
Lee, Yeahdahm ; Han, Areum ; Kim, Jungmin*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im, Jungmin Tel: +82-2-300-0603, Fax: +82-2-300-0654 E-mail: jmkim122@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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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mediating roles of early maladaptive schema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adolescent delinquency. Questionnaires on childhood emotional trauma,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juvenile delinquency were administered to 700 adolescents from three middle schools and four high schools in Seoul and Gyeonggi, Korea. A total of 312 of 499 collected questionnaires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test,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stepwise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Statistics 21.0 and SPSS Macro.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juvenile delinquency were found to differ depending on adolescent's gender. Seco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trauma and juvenile delinquency, early maladaptive schemas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Keywords:

Juvenile delinquency, Childhood emotional trauma, Early maladaptive schemas

키워드:

청소년 비행,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

Ⅰ. 서론

청소년 비행이란 소년법에 의해 보호 및 처분이 이루어지는 명백한 위법 행위로 살인, 폭력, 강간, 절도 등이 해당하는 법률적 의미와(소년법 제4조) 성인이 행하였을 때는 문제 되지 않으나 청소년이 함으로써 사회적 규범에 어긋난다고 보는 행위로 가출, 무단결석, 음주, 흡연 등이 해당하는 사회적 의미로 구분해 볼 수 있다(김순미, 2016). 그러나 통상적으로 청소년 비행은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행동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지배적이다(전대성, 김동욱, 2020).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소년 범죄자의 수는 7만 명 내외로 집계되었고, 법무부가 운영하는 ‘청소년꿈키움센터(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비행 청소년들은 2011년 기준 매년 증가해 7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보호관찰관 1명이 소년범 130명 관리...재범 막을 교화 시늉뿐”, 2017; 통계청, 여성가족부, 2020). 청소년 비행은 점점 더 저연령화 되는 추세이며, 이른 시기에 출현한 비행은 이후 비행의 지속과 강도에 영향을 미쳐 성인이 되어서도 폭력과 범죄 행위, 배우자 학대 등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다(“[소년법 동상이몽①] 국민청원 390만명…이수정·천종호에 묻다”, 2020; Kendall, 2011). 구체적으로, 청소년 비행은 무단결석과 같은 학업 수행의 문제,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성격장애, 대인 관계 철수, 약물 남용의 문제, 난잡한 성행동, 음주운전, 자살 등 심리·사회적 적응 전반에 걸쳐 밀접한 관련이 있다(우채영, 정현희, 2013).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와의 유대나 애착의 결여를 포함한 부모 관련 변인과 불안정한 가정환경이 청소년의 비행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김준범, 최윤희, 2020; Graupman, 2020).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기 외상 중 하나인 부모의 학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신체적 학대, 신체적 방임, 정서적 학대, 정서적 방임, 성적 학대로 구성되는 아동학대 유형 중에서도 정서적 학대와 정서적 방임은 ‘정서적 외상’의 한 범주로 양육자의 습관적 원망, 아동의 무능함에 대한 반응, 물리적 위협, 수치심, 모욕 및 불안을 느끼게 하는 언어, 아동의 존재를 부인하는 거부적 태도를 의미한다(이나영 외, 2017; Spertus et al., 2003). 2017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에 의하면, 아동학대 유형 중 정서학대가 44%, 신체학대가 38.6%, 방임이 13.3%, 성적 학대가 3.2%로 정서적 외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적 외상은 타 유형의 학대보다 아동에게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심리적 손상을 가하고, 만성적인 분노 혹은 역기능적 분노표현과 같은 공격 행동 및 반사회성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김혜인 외 2012; 이나영 외 2017; 조한익, 최종환, 2013;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2018; Schaffer et al., 2009; Topitzes et al., 2011; Wright et al., 2009).

그러나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비행 문제를 살펴본 몇몇 연구 결과 정서적 외상을 경험한 모든 아동이 청소년 비행의 경로를 밟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김재엽, 이동은, 2014; 정익중 외, 2006; Kitzmann et al., 2003), 이는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잠재적 요인들이 있음을 시사한다. 청소년 비행의 주요 특징으로 반사회적 행동과 공격성을 들 수 있는데, 높은 공격성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은 상황이나 타인의 의도를 적대적으로 해석하는 인지 과정의 왜곡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오승주, 최세민, 2015; Kendall, 2011).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발달 초기부터 형성되는 왜곡된 핵심 신념 또는 비합리적 사고를 의미하는 초기부적응도식에 주목하였다. 초기부적응도식은 생애 초기 기본적인 정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즉, 유기, 학대, 무시, 거절 경험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과 관련 있다(Young et al., 2003). 초기부적응도식의 영역 중 하나인 ‘단절 및 거절’ 영역은 대인 관계에서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며, 안정감, 돌봄, 사랑, 소속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안정애착 미형성, 돌봄과 사랑 등의 온정 결여가 특징적이다(유계숙, 박주희, 2014).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양육자의 온정 결여와 불안정하고 비일관적인 양육 행동은 자녀의 반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단절 및 거절’도식은 청소년 비행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으로 여겨진다(Thornberry et al., 2003).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변인으로 초기부적응도식을 가정하였으며, 특히 초기부적응도식의 영역들 중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가장 관련이 높은 ‘단절 및 거절’ 영역을 선정하였다.

한편, 성별에 따라 다른 비행률이 보고되고 있다(이상문, 2016; 정진성, 이훈, 2020).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남자 청소년의 비행률이 여자 청소년보다 높음을 보고 하였으나(김소정, 2021; 유진경, 한윤선, 2019; 정진성, 이훈, 2020) 일부 선행연구들에서는 성별 간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조혜정, 2012; 좌현숙 외, 2014). 이에 본 연구는 성별에 따른 각 변인들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청소년 비행,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의 차이를,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청소년 비행,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은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 2.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청소년 4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99부의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된 것과 응답이 누락된 설문지 187부를 제외한 312부를 최종 연구 자료로 사용하였다.

2. 연구 도구

1) 청소년 비행

본 연구에서는 박은하, 권세원(2010)이 이분 변수로 측정한 청소년 비행 척도를 강소영(2012)이 Likert 5점 척도로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자기 보고식 설문지로 지위비행, 경비행, 중비행의 하위 요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총 12문항이다. 각 문항들은 Likert 5점 척도(1=전혀 없음, 2=드물게 있음, 3=가끔 있음, 4=자주 있음, 5=매우 자주 있음)로 평정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비행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하위 요인별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지위비행이 .77, 경비행이 .86, 중비행이 .72로 나타났으며, 전체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86이었다.

2) 아동기 정서적 외상

본 연구에서는 Bernstein과 Fink(1998)에 의해 개발된 아동기 외상 척도를 이유경(2006)이 번안한 것(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CTQ)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자기 보고식 설문지로 신체적 학대, 신체적 방임, 정서적 학대, 정서적 방임, 성학대의 하위 요인들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 외상을 의미하는 정서적 학대와 정서적 방임의 하위 요인만을 집계하여 각각 5문항, 5문항 총 1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들은 Likert 4점 척도(0=전혀 없음, 1=드물게 있음, 2=가끔 있음, 3=자주 있음)로 평정했으며 정서적 학대는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적 방임은 점수가 낮을수록 정서적 외상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하위 요인별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정서적 학대가 .81, 정서적 방임이 .96로 나타났으며, 전체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85였다.

3) 초기부적응도식

본 연구에서는 Jefferey Young(2005)에 의해 개발된 초기부적응도식척도를 최영희, 이동우(2017)가 번안한 것(한국판 Young 심리도식 설문지 확장형, Young Schema Questionnaire–L3-Korean version: YSQ-L3-K)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자기 보고식 설문지로 단절 및 거절 영역, 손상된 자율성 및 수행 영역, 타인 중심성 영역, 과잉경계 및 억제 영역, 손상된 한계 영역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단절 및 거절 영역만을 취한 후 단절 및 거절 영역을 의미하는 정서적 결핍, 유기/불안정, 불신/학대, 사회적 고립/소외, 결함/수치심의 하위 요인만을 집계하여 각각 9문항, 17문항, 17문항, 10문항, 15문항 총 6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들은 Likert 6점 척도(1=나와 전혀 일치하지 않음, 2=나와 대부분 일치하지 않음, 3=일치하는 면이 그렇지 않은 면보다 조금 많음, 4=나와 어느 정도 일치함, 5=나와 대부분 일치함, 6=나와 완벽하게 일치함)로 평정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초기부적응도식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하위 요인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정서적 결핍이 .93, 유기/불안정은 .95, 불신/학대는 .94, 사회적 고립/소외는 .94, 결함/수치심은 .96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98이었다.

3. 연구모형

[그림 1]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

4. 연구 절차

본 조사는 2019년 6월 27일부터 2020년 2월 12일까지 실시되었다. 설문지는 중, 고등학교 교사에게 연구에 대한 설명을 한 뒤 동의를 구하고, 학생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비밀보장에 대해 안내한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배부되었다. 배부된 설문지는 추후 교사를 통해 회수되었다. 배부된 700부의 설문지 중 499부가 회수되었고, 그중 무작위 등 불성실한 응답을 했거나 응답이 누락된 설문지를 제외하여 총 312부가 최종 연구 분석에 사용되었다.

5.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수집한 312부의 자료는 SPSS Win 21.0 통계 프로그램으로 통계 처리하였다. 첫째, 각 척도의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 및 청소년 비행에 대한 연구 대상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평균, 표준편차,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셋째, 연구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 및 청소년 비행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각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였다. 넷째, 청소년의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 및 청소년 비행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단순회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연구 대상자의 특성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청소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에 대한 사회인구학적 특정은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연구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청소년이 158명(50.6%), 여자 청소년이 154명(49.4%)이고, 학년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이 135명(43.3%), 고등학생이 177명(56.7%)이다. 부모와의 동거 여부를 살펴보면, 부모님과 모두 같이 사는 청소년이 275명(88.1%),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 청소년이 37명(11.9%)이다.

연구 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N = 312)

2.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분석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 청소년 비행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 비행은 아동기 정서적 외상(r=.15), 초기부적응도식(r=.16)과 p<.01 수준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이에 대한 결과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분석

3. 성별에 따른 변인 차이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청소년 비행,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의 차이를 검정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표 3>에 제시되어 있다. 성별에 따른 청소년 비행,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비행(t=3.04, p<.001)과 초기부적응도식(t=-2.85, p<.01)에서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반면 아동기 정서적 외상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청소년 비행은 남성(M=14.80, SD=5.10)이 여성(M=13.33, SD=3.19)보다 높게 나타났고, 초기부적응도식은 여성(M=126.05, SD=57.50)이 남성(M=108.94, SD=47.97)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초기부적응도식의 하위 변인인 유기/불안정, 불신/학대, 결함/수치심만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정서적 결핍과 사회적 고립/소외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유기/불안정(t=-3.77, p<.01)은 여성(M=34.32, SD=17.29)이 남성(M=27.63, SD=13.78)보다 높게 나타났고, 불신/학대(t=-2.70, p<.01)에서 또한 여성(M=33.50, SD=15.70)이 남성(M=28.99, SD=13.7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결함/수치심(t=-2.07, p<.05)에서도 여성(M=26.22, SD=14.89)이 남성(M=23, SD=12.50)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주요 변인들의 차이 (N = 312)

4.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단순회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둘째,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다음,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을 새로운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매개변인의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의 유의성이 감소하거나 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각 회귀식의 분산팽창계수(VIF)는 1.01~1.07로 10 이하로 나타나 각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Durbin-Watson의 계수는 1.73~2.01로 2에 근접하여 잔차항 간의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서 독립표본 t-검정에서 청소년 비행이 성차를 나타내 청소년의 성별을 가변수(Dummy variables) 처리하여 추가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단계에서 아동기 정서적 외상은 초기부적응도식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β=.20, p<.001), 2단계에서도 아동기 정서적 외상은 청소년 비행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16, p<.01). 3단계에서 초기부적응도식은 청소년 비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16, p<.01),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2단계(β=.16, p<.01)에서보다 3단계에서 감소하였다(β=.13, p<.05). 즉, 초기부적응도식이 아동기 정서적 외상과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Sobel’s Z=2.17, p<.05). 이에 대한 결과는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 (N=312)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청소년 비행, 아동기 정서적 외상, 초기부적응도식의 차이와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청소년 비행, 초기부적응도식과 초기부적응도식의 하위 변인인 유기/불안정, 불신/학대, 결함/수치심만이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비행률이 달리 나타나며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의 비행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가출, 공격 행동 등의 비행 행동이 여자 청소년보다 남자 청소년에게서 더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로 지지된다(강소영, 2012; 박은하, 권세원, 2010; 정진성, 이훈, 2020; 좌현숙 외, 2014; 한미향, 2014). 초기부적응도식에서의 차이는 여자 청소년에게서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온정 결핍, 유기, 비난 등 같은 정서적 외상 경험을 하였더라도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이 강력한 초기부적응도식을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여자 청소년에게 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 버림받음, 해침, 불신 등과 같은 부적응도식이 관계 지속에 해가 될 수 있는 공격 행동을 덜 하게 하는 반면 남자 청소년은 외현화 문제행동을 즉각적으로 드러내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 즉 ‘단절 및 거절’ 관련 도식은 부분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아동기의 정서적 학대 및 방임 경험이 청소년 시기의 비행을 초래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기도 하며, 자신과 타인 및 세상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을 형성시킴으로써 비행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동기 정서적 외상 경험은 개인의 대인 관계에 대한 신념 체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청소년기의 외현화 문제를 발현시키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단절 및 거절’ 영역의 도식을 매개로 역기능적 분노표현과 역기능적인 문제해결에 영향을 미치며(조유경, 이지연, 2015; Cecero et al., 2004; Young et al., 2003), 안정적 애착, 돌봄, 혹은 관심의 부재로 형성되는 ‘단절 및 거절’ 도식이 반사회적 행동을 포함한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들과 맥을 같이 한다(김예나, 이은경, 2013; 유계숙, 박주희, 2014).

구체적으로, 단절 및 거절 도식은 ‘타인 및 세상’에 대해 적대적 의도로 해석하며, ‘자신’에 대해 세상에서 고립된 존재로 인식할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일 것이다’와 같은 부정적 예측을 내포하는 역기능적 사고로 작동하여 역기능적 행동을 초래한다(Young, Klosko, 1993/2009). 부모의 지속적인 정서 학대 또는 방임 등 아동기에 경험한 외상적 사건은 단절 및 거절 부적응 도식을 발달시키며, 이는 청소년기의 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키마로 작동하는 경로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의 신체적 학대나 성 학대가 아닌 정서적 외상 경험이 청소년의 비행 행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으며, 단절 및 거절 관련 핵심 신념을 매개로 비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논의된 결과들을 토대로 한 본 연구의 의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및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결과들은 청소년 비행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예방 및 치료적 개입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역기능적 사고로 문제 행동을 유발 및 촉발하는 초기부적응도식은 사고가 부적응 양상을 작동시킨다는 점에서 인지 재구조화와 같은 인지·행동적 치료개입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초기부적응도식의 차이를 하위 요인별로 알아봤다. 이에 각 성별에 따라 주요 변인으로 작동하는 초기부적응도식의 하위 요인들을 고려하여 비행 예방과 완화의 목적으로 하는 개입법 및 치료적 접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후속연구에서는 초기부적응도식을 형성, 발전시키는 데에 성별에 따라 달리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및 특징의 연구가 요구된다. 넷째, 아동기 정서적 외상은 주 양육자로부터 경험한 가정 내에서의 외상을 측정하여 또래 관계에서 형성되었을 정서적 외상은 측정되지 않았다. 이에 또래 관계 및 또래 애착 등의 또래 변인으로 형성된 외상이 고려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본 연구의 대상은 표본 수가 크지 않고, 특정 지역에서 모집되었으며, 재학 중인 학생들로만 이루어져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후속연구에서는 지역의 다양성, 학교 안·밖의 청소년들의 개인차 등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본 연구는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므로 보고된 비행 행동의 평균 수준이 높지 않았다. 따라서 청소년 비행에 대해 보다 정확한 연구를 위해서는 보호관찰청소년 등의 특정 비행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제 1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의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임.

References

  • 강소영(2012). 가정폭력노출경험이 소년비행에 미치는 영향. 한국범죄심리연구, 8(1),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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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

<표 1>

연구 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N = 312)

변인 구분 사례 수(N) 비율(%)
성별 남자 158 50.6%
여자 154 49.4%
학년 중학생 135 43.3%
고등학생 177 56.7%
부모와의 동거 여부 부모님과 모두 같이 산다 275 88.1%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다 37 11.9.%

<표 2>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분석

변인 1 2 3
***p<.001, **p<.01
1. 청소년 비행 1 - -
2. 아동기 정서적 외상 .15** 1 -
3. 초기부적응도식 .16** .21*** 1

<표 3>

성별에 따른 주요 변인들의 차이 (N = 312)

구분 남성(N = 158) 여성(N = 154) t
M(SD) M(SD)
***p<.001, **p<.01
청소년 비행 14.80(5.10) 13.33(3.19) 3.04***
아동기 정서적 외상 9.96(6.37) 10.81(6.20) -1.19
초기부적응도식 전체 108.94(47.97) 126.06(57.50) -2.85**
정서적 결핍 13.96(6.88) 14.90(7.93) -1.13
유기/불안정 27.63(13.78) 34.32(17.29) -3.77**
불신/학대 28.99(13.77) 33.50(15.70) -2.70**
사회적 고립/소외 15.35(8.49) 17.09(9.35) -1.72
결함/수치심 23(12.50) 26.22(14.89) -2.07*

<표 4>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기부적응도식의 매개효과 (N=312)

단계 변인 S.E β R2 t
***p<.001, **p<.01, *p<.05
(Sobel’s Z=2.17, p<.05)
성별(더미): 남=0, 여=1
1. 독립→매개 아동기 정서적 외상→초기부적응도식 .47 .20*** .07 3.65***
2. 독립→종속 아동기 정서적 외상→청소년 비행 .04 .16** .06 2.96**
3. 독립→종속 아동기 정서적 외상→청소년 비행
초기부적응도식→청소년비행
.04 .13* .08 2.96**
  매개→종속 .01 .16**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