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Vol. 23, No. 6, pp.1071-1087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Dec 2014
Received 11 Oct 2014 Revised 04 Nov 2014 Accepted 13 Nov 2014
DOI: https://doi.org/10.5934/kjhe.2014.23.6.1071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interaction types

Chosoon ok*
Dep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Wonkwang Health Science University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

Correspondence to: * Cho, Soon-ok Tel : +82-63-840-1295 ; Fax: +82-63-840-1299 Email : sojo@wkhc.ac.kr

© 2014,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their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interaction types. The subjects were 227 children and their mothers, and 14 teachers in Jeonbuk. To obtain family interaction types, self-questionnaires of FACES III are given to mothers. Also, self-questionnaires of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were given to teachers. The data were analyzed by computing t-test, ANOVA, Duncan post test, and multiple liner regress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children's self 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but not in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according to the children's sex, age, and family variables. Second,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difference in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interaction types. It showed that self-regulation was higher and problem behavior was lower in the most ‘enmeshed' families in cohesion and the most ‘chaotic' families in adaptability. Third, considering the relative strength of each variable on children's problem behavior, it was shown that children's sex and age had the greatest influence on problem behavior, followed by self-regulation and family's cohesion. In conclusion, it is suggested that the efforts to improve family cohesion as a psychological environment should be made in order to increase the children's self regulation and to decrease the children's problem behavior.

Keywords:

family interaction types, self-regulation, problem behavior, 가족상호작용 유형, 유아의 자기조절력, 문제행동

Ⅰ. 서 론

현대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적응을 요구받으면서 정서적 불안, 우울, 산만함, 낮은 집중력,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그리고 비행에 이르기까지 문제행동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고학년 아동 및 청소년에게서 많이 나타났지만 점차 초등학교 시기의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사회생활에서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증가하는데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문제행동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Campbell & Ewing, 1990). 요즈음은 특별히 문제가정의 유아들 뿐 아니라 일반 유아들과 어린 나이에 가정을 떠나 낯선 유아교육기관 환경에 접하게 되는 어린 연령의 유아들에게도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Nam & Kim, 2000).

문제행동이란 인간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각종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심리적 사회적 원인으로 나타나는 반응으로 정서적, 행동적 부적응을 포함한다(Kim & Kim, 1999). 이와 같은 문제행동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자극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타내는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반응함으로써 주위사람으로부터 부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사회적 관계를 불편하게 한다(Lee & Kim, 2008).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행동은 유아의 경우 또래집단으로부터 배척당하고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이르러 비행, 폭력, 약물남용, 자살 등 사회적 관계에서 직·간접적 문제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유아기의 문제행동이 양적인 면에서 많지 않고 성격상 과격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청소년이나 학령기 아동들의 문제행동에 비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아기의 사소한 문제행동이 이후 아동과 청소년기에 보다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이어진다는(Loeber & Hay, 1997) 점을 인식할 때 유아기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을 탐색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초기 문제행동에 대한 적절한 개입 방안을 탐색하는 것은 이후 유아의 바람직한 사회적 성향 증진에 필요한 연구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문제행동 관련 연구는 기질적 문제(Lee & Kim, 2008; Song, 2003)를 포함하여 성, 연령, 정서지능 등 개인변인에 대해 이루어져 왔다. 특히 유아의 성과 연령은 가정의 환경적 변인과는 무관하게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연구되어왔다. 일반적으로 문제행동은 남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Ha, 2003; Hyde, 1984) 초‧중학생의 경우 여아들의 경우 정서적 어려움을 내면화하기 때문에 불안이나 위축 문제행동을 많이 나타낸 반면 남아는 공격, 비행 문제행동을 많이 나타냈다(Amato & Keith, 1991; Koh, 2003; Lee, & Yang, 2006). 한편 만 5세와 초등학생 대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아에게 많이 나타난 불안, 우울이 남아에게 많이 나타났다(Lee et al., 2006). 연령의 증가로 인해 사고가 확대됨에 따라 문제행동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유아나 초등학생의 경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문제행동이 많이 나타남을 제시했다(Ha, 2003; Lee et al, 2006). 이상의 결과들에서 보듯이 문제행동에서의 성차가 일관적이지 않고, 최근 어린 유아들에게서도 문제행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문제행동에서 성과 연령 변화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는 일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초기 문제행동 연구에서는 개인변인 외에 가정환경과 문제행동과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연구들로 주로 빈곤 가정이나 결손 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Min, 1991; Nam & Ok, 2001)와 부모의 양육태도와 심리적 건강과의 관련성(Koh, 2003)에 대한 연구들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일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적었고(Ha, 2003), 반면 부모가 냉정, 무관심할 때 유아의 적대-공격행동이 많았으며(Carson, & Parke, 1996; Kim & Doh, 2001), 어머니의 불안과 우울감이 높을수록 유아의 불안과 우울 문제행동이 많았고(Kim, 2007), 어머니의 결혼생활의 질과의 관련성(Nam & Kim, 2000)에 대한 결과들을 제시하면서 부모의 양육태도와 같이 단일 변인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되어왔다(Song, 2003; Yang & Han, 2007).

그러나 유아의 문제행동은 어머니의 취업 여부, 가정의 소득 수준, 어머니의 학력 등의 물리적 환경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태도뿐 아니라 가정의 전체적, 심리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먼저 가정의 물리적 환경 변인에서 취업모 가정의 중학교 여아에게서 불안, 우울 성향 등 문제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Koh, 2003). 취업모 가정 유아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정서불안정 행동에서 약간 높게 나타났고, 미취업모의 유아들의 불안이나 우울행동이 높게 나타났고(Koh, 2005), 외현화 문제행동이 더 많이 나타났다(Lim, 2013)는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나타냈다. 가정의 소득수준과 문제행동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때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문제행동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소이며 특히 청소년의 내면화 문제행동에 영향력을 주는 변인임을 보고하고 있다(Lee et al, 2006; McLoyd et ai., 1994). 이런 결과와는 달리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외현적 문제행동이 높았고(Lee & Kim, 2008), 남학생의 경우 월소득이 많은 경우 문제행동이 많이 나타났다(Koh, 2003)는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가정의 소득 수준은 행동문제를 야기하는 근원적 문제이나 유아의 행동문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보다 부모의 바람직하지 못한 양육을 통해 간접적 영향을 미친다(Coley et al., 2004; Mclyod, 1990)고 주장하고 있어 논의의 여지가 있다. 어머니의 학력과 문제행동간 관계 연구 결과 고졸 이하 어머니의 유아가 대졸이상 어머니의 유아보다 문제행동을 더 많이 나타냈고(Lim, 2013) 위축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Lee & Kim, 2008). 이상의 어머니의 취업유무, 가정의 소득수준 등 가정의 물리적 특성은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이지만 관련 연구가 많지 않고 연구 결과들이 상반되게 제시되고 있으며 주로 청소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유아기 자녀들을 대상으로 가정의 물리적 특성에 따른 문제행동의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가정에서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포함하여 가족전체의 분위기와 가족간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순환 모델에서는 가족간 친밀도나 가족으로부터 받는 지지가 유아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제시하면서 가족내의 상호작용 유형을 가족응집성과 적응성의 두 유형으로 구분했다(Olson et al., 1985). 가족응집성은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가족체계와 어느 정도 연결 및 분리되었는지 가족 구성원간의 상호의존성 혹은 정서적 결속과 유대감의 정도이다. 또한 적응성은 가족체계 내에서 일탈하지 않고 그 체계를 유지하려는 성향으로 가족이 처하게 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장에 대응하여 가족의 규칙, 역할, 관계 규칙 등 가족체계의 변화에 적응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가족의 응집성은 그 정도에 따라 과잉분리, 분리, 연결, 밀착 가족으로, 가족의 적응성은 그 정도에 따라 경직, 구조적, 융통적, 혼돈 가족으로 구분한다.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과 문제행동 간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가족응집성이 매우 높은 ‘밀착’ 집단과 위축이나 미성숙 등의 문제행동과 부적 상관을 나타냈고(Jung, & Lee, 1999), 반면 적응성이 낮은 집단에서 전체적으로 문제행동과 공격행동을 많이 나타냈으며(Yang & Han, 2007),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이 낮은 가정의 유아는 적대-공격, 과잉-주의산만 행동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Kwon & Kim, 2004). 가족응집성이 가장 높은 ‘밀착’ 집단의 청소년들에게서 불안과 우울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연결’집단이 낮게 나타난 반면 응집성이 매우 낮은 ‘과잉분리’ 집단에서 불안과 우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Jeon & Choi, 1995). 여고생 대상의 가족상호작용 유형과 적응과의 관련 연구 결과 응집성이 가장 낮은 ‘과잉분리’ 집단과 적응성이 가장 낮은 ‘경직’ 집단에서 공격행동이 높게 나타났다(Oh & Oh, 2001). 이상의 결과들을 살펴보면 가정은 개인의 전반적 사회적 행동의 학습장소이며, 가족간 상호작용을 비롯하여 가족의 전반적 심리적 환경은 유아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사회적 지지체계의 역할을 담당하고(Sung & Shin, 2001) 그 문화에서 요구하는 행동규범, 도덕성, 가치 등을 가족 구성원 간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지원하고 공유하는 환경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초기 유아기의 가족상호작용 유형과 유아의 문제행동간의 밀접한 관련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들간의 관계를 밝히려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개입이 그 시기가 빠를수록 더 효과적임을 고려하여 어린 시기 유아를 대상으로 문제행동 관련변인을 규명해 볼 필요가 있겠다.

가족 변인과 함께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개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자기조절력을 들 수 있다. 자기조절력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검토하고 깊이 숙고한 후에 상황적 요구에 적합한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일시적 충동을 자제하고 즉각적 만족을 지연시키는 능력이다(Lee, 2001; Zimmerman, 2005). 또한 자기조절력은 문제행동과 관련된 중요한 개인의 내적 변인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욕구, 순간적 충동을 자제하는 능력이다. 자기조절력이 낮을수록 행동문제를 많이 나타냈으며(Ha, 2003; Kim & Kim, 1999) 대인관계에서 충동적, 공격적이고 사회·정서적 적응에 있어 산만하며 심지어 일탈과 비행 등의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며(Goodman et al., 1993) 이런 성향은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될 위험이 있다(Mischelet al., 1990). 반면 자기조절력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기능을 잘 수행하며 공격적이고 파괴적 문제행동을 적게 나타내고(Eisenberg & Fabes, 1995; Nam & Ok, 2001), 자기조절을 잘하는 청소년일수록 위기적 환경에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여 행동문제를 덜 나타낸다(Feldaman & Weinberger, 1994). 정서성은 개인의 심리사회적 변인으로 애착이나 따뜻한 인간관계일 때 유아의 정서가 긍정적이 되면서 자신을 잘 통제하지만 불안이나 두려움 등 부정적 정서일 때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하고 적대적 공격 등 행동문제를 나타내기 쉽다(Brody & Flor, 1997; Goldsmith et al., 1997).

이와 같이 문제행동 감소에 영향을 주는 자기조절력은 인생의 초기에 가족구성원 간에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고 지지와 존중을 받을 때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자기조절력이 형성되며 이때 형성된 자기조절력은 일생동안 안정적인 경향을 지니게 된다. 초기에는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조사되어왔다(Kim & Yoo, 2011; Kim et al., 2008; Cho, 2008). 한편 가족 전체성을 강조하는 가족상호작용 이론에서는 어머니라는 단일변인에서 더 확장하여 유아의 자기조절력과의 관련을 살펴보았다. 가족상호작용 이론의 두 유형,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과 유아의 자기조절력 연구를 살펴보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수준이 높을 때 유아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높음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이 가장 낮은 ‘일탈’과 ‘경직’ 가정 유아들의 자기조절력이 낮게 나타났다(Kim & Lee, 2008). 가족의 심리적 환경 특성인 가족 구성원들의 격려와 지지는 유아로 하여금 충동과 욕구를 통제하며 환경의 요구에 수용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됨을 제시했다(Nam & Ok, 2001). 이와 같이 가족 간의 따뜻한 인간관계, 애착과 같은 가족 응집성과 적응성이 높을수록 유아들의 정서성이 높게 나타나 자기조절을 잘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가족의 심리적 환경 특성이 문제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자기통제력이나 친구관계를 통해 간접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제시되었다(Nam & Ok, 2001). 그러나 지금까지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자기조절력 간의 관계를 밝힌 연구들은 일부 수행되었으나 가족상호작용 유형과의 관련을 직접 다룬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이상의 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가족은 유아의 전반적 사회적 행동의 지원체제이며 가족간 상호작용의 특성은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유아기의 사소한 문제행동이 청소년기의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가볍게 취급할 경우 앞으로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점에서 가족전체, 즉 가정의 물리적 특성이나 가족구성원간 상호작용 유형과의 관련을 살펴본 연구가 많지 않고 특히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첫째, 유아의 개인변인인 성 및 연령과 가정의 물리적 특성 변인인 어머니의 취업유무, 가정의 월소득, 어머니의 학력 등에 따라 가족상호작용 유형, 유아의 자기조절력,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둘째,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유아의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셋째,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적, 심리적 환경으로서의 가족전체를 이해하고 지원함으로서 유아의 자기조절력 신장과 문제행동 예방과 감소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은 유아의 개인변인과 가정환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 1-1. 유아의 개인변인(성, 연령)에 따라 가족상호작용 유형, 유아의 자기조절력,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가?
    • 1-2. 가정환경변인(취업유무, 월수입, 학력)에 따라 가족상호작용 유형, 유아의 자기조절력,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가?
  • 2.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가?
    • 2-1.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차이가 있는가?
    • 2-2.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유아의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가?
  • 3. 유아의 성, 연령, 가족상호작용 유형, 자기조절력 중 문제행동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무엇인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전라북도 내에 위치한 I, J, K 등 3개 시에 위치한 12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 227명과 담임교사 14명이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배경은 <Table 1>과 같다.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children & family(N = 227)

2. 연구 도구

1) 가족상호작용 유형 평정척도

가족상호작용 유형을 측정하기 위해 Olson, Portner, 그리고 Lavee(1985)가 개발하고 Min(1998)이 번안하여 사용했고 Kim과 Lee(2008)가 사용한 가족상호작용 유형 검사척도 FACES III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응집성 및 적응성이 각 10문항씩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문항별 평정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5점을 부과하는 5점 Likert식 척도이다. 각 문항에 대한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 간 응집성과 적응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각 하위요인별 문항 수, 문항번호, 신뢰도는 <Table 2>와 같다.

Questionnaire items and Cronbach’s ⍺ of family system types

2) 유아의 자기조절력 평정척도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알아보기 위해 Lee(2003)가 개발한 부모용 자기조절력 검사도구를 Kang과 Shim(2011)이 교사용으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것을 교사가 평정하도록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검사 도구는 자기점검과 자기통제로 구분되며 자기점검의 하위항목은 자기평가 5문항, 자기결정 9문항이고 자기통제 하위항목은 행동억제 10문항, 정서성 7문항 등 총 31문항이다. 각 하위 문항별 평정은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아주 그렇다’의 5점까지 부과하는 5점 Likert식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가 자신의 행동이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각 하위문항 및 신뢰도는 <Table 3>과 같다.

Questionnaire items and Cronbach’s ⍺ of children's self-regulation

3) 유아의 문제행동 평정척도

문제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Behar와 Stringfield(1974)가 만 3-6세 유아를 위해 제작하고 Kim(2000)이 번안 수정하여 사용한 PBQ(The preschool Behavior Questionaire)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요인은 적대-공격성 11문항, 불안-두려움 9문항, 과활동성-주의산만 관계 10문항 등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을 부과하는 5점 평정 척도로 교사가 유아 행동을 평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정서적 문제 행동이 많이 나타남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각 하위문항 및 신뢰도는 <Table 4>와 같다.

Questionnaire items and Cronbach’s ⍺ of children's problem behavior

3. 연구 절차 및 자료 분석

본 연구의 변인인 가족체계 유형 질문지,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문제행동 질문지에 대한 타당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본 연구자가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는 본 연구의 대상이 아니면서 연구대상 유아들과 비슷한 교육환경, 가정의 사회 경제적 수준 및 유치원 프로그램이 유사한 유아들을 각 연령별로 8명씩 24명 유아들의 어머니와 해당 학급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질문지 문항 내용의 적절성을 알아보기 위해 유아교육과 교수 2인과 교사 3인에게 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예비조사를 기초로 본 조사는 2014년 5월 26일부터 6월 24일에 걸쳐 실시하였다. 질문지는 본 연구자가 직접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배부하였다. 가족체계 유형 질문지 350부를 각 반 교사를 통해 각 가정에 배부되었으며 회수된 질문지는 285부로 79.6%의 회수율을 보였다. 그 중에서 응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질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27부를 사용하였다.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대한 평정은 교사가 유아들을 파악하는데 3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판단되어 어머니로부터 질문지가 회수된 유아에 대해 6월 초에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문제 1을 검증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집단 간 평균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ANOVA 그리고 사후검정으로 Duncan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2에서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차이를 보기 위해 일원변량 분석, 사후검증으로 Duncan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3을 검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결과 및 해석

1.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 일반적 수준

1) 유아 개인변인에 따른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 행동

가족체계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을 아의 성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에 따르면 유아의 성별에 따른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은 차이가 없었고 자기조절력 전체와 문제행동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기조절력 전체(t=-4.99, p<.001)와 정서성, 행동억제, 자기결정, 자기평가(t= -6.02, -3.53, -3.46, -.3.02, 각각, p<.001) 순으로 하위요인 전반에 걸쳐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제행동 전체(t= 6.95, p<.001)와 적대-공격, 과활동-주의산만(t= 9.61, 4.52, 각각, p<.001)순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높게 나타났고 불안-두려움은 성차가 없었다. 연령에 따라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은 차이가 없었고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 일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기조절 전체(F= 23.34, p<.001), 자기조절의 하위요인 자기평가, 정서성, 행동억제(F= 35.18, 23.28, 11.21, 각각, p<.001)순으로, 자기결정(F= 6.08, p<.01)에서 5세가 3, 4세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제행동은 문제행동 전체와 과활동-주의산만(F= 3. 33, 4.48, p<.01)에서만 4세가 3, 5세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유아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기조절력은 높게 나타난 것은 성숙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반면, 과활동-주의산만 행동에서 4세가 5세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4세 유아는 문제행동 이후 결과를 5세보다 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Family system types,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children's variables (n=227)

2) 가정환경 변인에 따른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 행동

가정환경변인에 따라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able 6>에 따르면 어머니의 취업유무 및 학력, 그리고 월소득에 따라 가족체계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취업모 가정 유아가 미취업모 가정 유아보다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t= 5.28, 6.52, 각각 p<.001)이 높게 나타났고, 자기조 절력 전체(t= 5.53, p<.001), 자기평가, 행동억제, 정서성, 자기결정(t= 5.53, 6.17, 4.31, 4.05, 3.92, 각각 p<.001)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문제행동 전체(t= -3.47, p<.001), 적대-공격(t=-2.74, p<.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취업모의 가정의 유아는 과활동-주의산만 행동(t= -3.79, p<.01)에서 취업모 가정 유아보다 높게 나타났다.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variables (n=227)

월소득에 따라 가족체계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 행동 전반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월소득이 많을수록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F= 107.32, p<.001), 유아의 자기조절력 전체(F= 53.40, p<.001), 자기평가, 행동억제, 자기결정, 정서성(F= 45.00, 24.85, 21.80, 각각, p<.001)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행동 전체(F= 38.80, p<.001), 과활동-주의산만, 적대-공격, 불안-두려움(F= 37.54, 26.24, 7.61, 각각, p<.001)은 낮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력에 따라 가족체계 유형 및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서 불안-두려움을 제외한 모든 하위요인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응집성(F= 9.63, p<.001)과 적응성(F= 6.64, p<.01), 자기조절 전체(F= 11.70, p<.001), 자기평가, 행동억제, 정서성, 자기결정(F= 11.64, 9.38, 7.08, 4.56, 각각 p<.001, p<.01)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제행동에서는 불안-두려움을 제외한 과활동-주의산만, 문제행동 전체, 적대-공격(F= 8.53, 8.22, 6.82, 각각 p<.001)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 수록가족응집성과 적응성,유아의 자기조절력은 높고 문제행동은 적게 함을 알 수 있다.

2.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의 차이

1) 가족상호작용 유형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의 수준과 점수범위는 <Table 7>과 같다.

The level and marks range of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2)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8>과 같다.

<Table 8>에 따르면 가족응집성과 적응성 수준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F= 106.87, F= 68.28). 구체적으로 자기조절 하위요인 자기평가, 자기결정, 행동억제, 그리고 정서성은 가족응집성에서 이탈, 분리, 연결, 밀착 가족으로 응집성 정도가 올라갈수록, 가족적응성에서 경직, 구조적, 융통적, 혼돈 가족으로 적응성 정도가 올라갈수록 자기조절의 하위요인인 자기평가, 자기결정, 행동억제, 정서성 등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Children's self-regulation according to family system types (n=227)

3)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문제행동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9>와 같다.

<Table 9>에 따르면 가족응집성과 적응성 수준에 따른 유아의 문제행동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F= 70.14, F= 31.66). 구체적으로 문제행동의 하위요인 적대-공격, 불안-두려움, 과활동-주의산만 행동은 가족응집성에서 이탈, 분리, 연결, 밀착가족으로 응집성 정도가 올라갈수록, 가족적응성에서 경직, 구조적, 융통적, 혼돈 가족으로 적응성 정도가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의 하위요인인 적대-공격, 불안-두려움, 과활동-주의산만 등 문제행동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hildren's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system types (n=227)

3.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 개인 및 가정환경 변인, 자기조절력 등이 유아의 문제 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Table 10>에 따르면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유아 개인변인과 자기조절력의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문제행동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변인별로 살펴보면 유아의 성(ß=-.31), 자기평가(ß=-.31), 행동억제(ß=-.30), 가족응집성(ß=-.28)순으로 p<.001, p<.01 수준에서 부적 영향력을 나타낸 반면 연령(ß= .31)은 p<.001 수준에서 정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어머니의 취업, 가정의 소득수준, 어머니의 학력은 영향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ultiple regression predicting children's problem behavior (n=227)

유아의 문제행동 하위요인별로 영향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적대-공격에서 유아의 성(ß=-.42), 행동억제(ß=-.30)순으로 p<.001 수준에서 부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불안-두려움에서 가족응집성(ß=-.45), 자기-평가(ß=-.24)순으로 p<.01 수준에서 부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과활동-주의산만 행동은 p<.001 수준에서, 자기조절력 하위요인인 행동-억제(ß=-.27), 자기-평가(ß=-.26), 유아의 성(ß=-.16) 순으로 p<.01 수준에서 부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유아의 연령은 과활동-주의산만(ß=.29), 적대-공격(ß=.27), 불안-두려움(ß=.17) 순으로 문제행동에 정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유아의 문제행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나타낸 변인은 유아 개인변인 중 성과 연령, 자기조절력 중 자기평가와 행동억제, 가족상호작용 유형 중 가족응집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상호작용에서는 가족응집성이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의 차이를 살펴보고 유아개인변인, 가정변인, 가족상호작용 유형, 그리고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개인변인인 성과 연령에 따른 가족상호작용 유형 및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 차이를 살펴보면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에 성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은 차이가 나타났다. 여아가 남아보다 자기조절력 전체와 모든 하위요인이 높게 나타난 반면 문제행동 전체와 적대-공격과 과활동-주의산만에서 남아가 여아보다 높게 나타났고 불안-두려움은 성차가 없었다. 여아의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난 결과는 여아가 내적 통제력이 남아보다 높았다는 결과(Kim, 2001)와 일치했다. 문제행동 면에서 남아가 더 높게 나타났고(Kim & Doh, 2001; Ha, 2003) 초중학교 남아와는 달리 여아는 정서적 어려움을 내면화하기 때문에 불안이나 위축 문제행동을 더 많이 나타낸 반면 남아는 공격이나 비행을 더 많이 나타낸 것으로 보고한(Amato & Keith, 1991; Koh, 2003; Lee et al, 2006)의 연구 결과와 일치했으나 불안-우울이 남아에게 많이 나타났음을 보고한 연구와는 대조를 이룬다(Lee, et al, 2006). 연령에 따라 자기조절력 전체와 하위요인 모두에서 5세가 3세와 4세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제행동 전체와 과활동-주의산만 행동은 4세가 3세와 5세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적대-공격행동과 불안-두려움 행동은 모든 연령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연령이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한 연구(Kim, 2001; Lee et al, 2006)와 부분적으로 일치했다.

유아의 성과 연령에 따라 가족응집성과 적응성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현대 어머니들이 자녀수가 한 두 명 정도로 수가 적기 때문이거나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지적수준이 높아져서 유아의 성이나 연령별로 차별을 두지 않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여아들이 자기조절력이 높고 문제행동이 낮게 나타난 것은 여아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더 많이 강조하고 사회적 규칙에 합당하지 않았을 경우 남아에 비해 엄한 처벌을 하는 한국사회에서의 남아와 여아의 성역할 차별화 의식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따라서 문제행동 감소에 있어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에서 남아, 여아를 막론하고 동일한 도덕적 기준이 적용되는 교육실천이 요구된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이 많이 나타난다는 보편적인 견해와 달리 4세가 3, 5세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4세는 5세보다 문제행동 이후 결과를 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이런 결과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문제행동이 많아졌다는 Kim(2001)의 연구, 연령이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에 차이가 없다는 Merrell(1993)의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가정환경 변인에 따른 가족체계 유형, 유아의 자기조절력, 그리고 문제행동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정의 월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났고 문제행동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가정의 월소득이 높은 가정보다 낮은 가정 유아가 문제행동이 높았다는 결과(Lim, 2013)를 지지한다. 취업모 가정 유아가 비취업모 가정유아보다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난 반면 문제행동은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모의 유아가 비취업모의 유아보다 문제행동이 낮았다는 결과(Lim, 2013)와 일치했다. 또한 어머니의 취업여부가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지만 어머니가 취업한 경우에도 자녀에 대해 적절한 관심을 가질 경우 양육과정에서 형성된 청소년의 자기통제력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며 자기조절을 할 수 있다는 Koh( 2005)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어머니의 학력에 따라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났고 문제행동은 낮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력이 고졸인 유아가 대졸어머니의 자녀보다 문제행동을 더 많이 나타냈다는 Lim(2013)의 연구를 일부 지지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어머니가 집에 있는 것만으로 유아의 행동지도가 잘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으며 취업모의 경우도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유아와의 상호작용의 질이 중요함을 시사해준다. 반면 가정의 소득수준이나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 때 유아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고려해 볼 때 유아의 자기조절력 증진이나 문제행동 감소에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나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라 다른 내용의 부모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둘째, 가족상호작용 유형, 즉 가족응집성과 적응성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력에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수준이 가장 높은 ‘밀착’ 가족과 ‘혼돈’ 가족의 경우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족응집성에서 ‘연결’, ‘분리’ 가족과 가족적응성에서 ‘융통적’, ‘구조적’ 가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응집성이 가장 낮은 ‘일탈’과 적응성이 가장 낮은 ‘경직’ 가족의 경우 자기조절력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가족응집성과 적응성이 가장 높은 ‘밀착’과 ‘혼돈’ 가족의 경우 자기조절력이 높았고 가족 응집성과 적응성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일탈’과 ‘경직’ 가정의 유아들의 자기조절력이 낮게 나타났다(Kim & Lee, 2008)는 결과를 지지하며 가족의 기능이 원활할수록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긍정적 관계를 맺었다(Sung & Shin, 2001)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력 간에 정적 상관이 있었다(Kim et al, 2008)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가정은 유아의 사회적 행동 발달을 위한 일차적 환경으로, 유아기 초기 긍정적 가족상호간 분위기가 유아의 자기조절력 형성이나 문제행동 감소에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함을 알 수 있다.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의 정도에 따라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난 것은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이 많을 뿐 아니라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등 정서적 유대감이 잘 형성되어 있고 외부의 자극이나 변화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배울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가족응집성이나 적응성이 너무 높거나 낮아도 가족기능이 어려움에 빠지므로 안정과 변화의 균형이 요구된다(Kim, 2001)는 주장은 부모교육에서 참고가 될 필요가 있겠다.

가족상호작용 유형, 즉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수준에 따라 문제행동에 차이가 나타났다. 가족응집성에서 이탈, 분리, 연결, 밀착가족으로 응집성 정도가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의 하위요인 적대-공격, 불안-두려움, 과활동-주의산만 행동이 낮았고, 가족적응성에서 경직, 구조적, 융통적, 혼돈 가족으로 적응성 정도가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의 하위요인인 적대-공격, 불안-두려움, 과활동-주의산만 등 문제행동이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가족 응집성 및 적응 정도와 문제행동 간에 부적상관을 나타냈다는 Jung과 Lee(1999)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며 가족 응집성 및 적응 정도가 양극단에서 벗어난 균형가족일 때 문제행동이 낮았다 Oh 와 Oh(2001)의 결과와 유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가족응집성과 적응성 수준이 낮은 가족의 유아가 적대-공격, 과잉-산만 행동을 많이 나타냈고(Kwon & Kim, 2004) 반면 가족응집성 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문제행동 비율이 낮았다는 Seung(2003)의 결과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가족 간에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가족이 기능을 잘 할수록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반사회적 문제행동이 낮게 나타났으며(Yang & Han, 2007) 응집성이 높을수록 불안과 우울이 낮게 나타났다는 Jeon과 Choi(1995)의 결과와 일치한다. 유아의 불안과 우울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지지적 분위기에서 유아에게 성숙한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귀납적 방법의 양육태도를 보일 경우 공격행동을 덜 하며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일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적었다(Ha, 2003)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가정이 유아의 사회적 행동 발달을 위한 일차적 환경이고 가족상호간 분위기는 유아의 자기조절력 형성이나 문제행동 감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에 따라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차이가 나타남을 생각해볼 때 유아기 초기의 가족 지원, 유아의 자기조절력 향상과 문제행동 감소에 대한 체계적인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유아의 일반적인 행동지도에 대한 부모의 양육태도 및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미 많이 실시되어 왔지만 결손가정이 아닌 일반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와 지도법에 대한 교육이 유아교육기관과의 협력체제 속에 진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가족 간 정서적 결속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감정이입적이고 지지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심리적 환경으로서의 가정환경의 중요성과 가족 전체를 지원하는 교육, 특히 가족구성원 간 무관심이나 부모의 불화 등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끼치는 중요한 영향력에 대한 부모의 인식전환 교육과 지역사회와 연계적인 지원체계가 요구된다. 또한 가정의 양육과정에서 형성된 자기통제력에 따라 문제행동이 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통제력이 문제행동의 주요변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Koh, 2005)을 뒷받침한다. 유아기에 형성된 자기조절력이 일생동안 안정적임을 생각할 때 유아의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해 가정에서 노력하고 유아교육기관의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통한 공동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유아 개인변인과 유아의 자기조절력의 상대적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문제행동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변인별로 살펴보면 유아의 성, 자기평가, 행동억제, 그리고 가족응집성 순으로서 부적 영향력을 나타낸 반면 연령은 정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특히 가족 가족응집성이 문제행동 하위요인 불안-두려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취업, 가정의 소득수준, 어머니의 학력은 영향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행동 하위요인인 불안-두려움에서 가족응집성, 자기-평가 순으로 부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과활동-주의산만 행동은 자기조절력 하위요인인 행동-억제, 자기-평가, 유아의 성 순으로 부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유아의 연령은 과활동-주의산만, 적대-공격, 불안-두려움 순으로 문제행동에 정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의 성 및 연령이 문제행동과 상관이 높았다고 보고한 Kim(2001) 의 연구를 지지하는 반면 성별이 문제행동에 대한 영향력을 설명하지 못한(Lee et al, 2006) 연구 결과와는 대조를 이룬다. 또한 문제행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요인을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으로 보고 가족응집성을 강조한 Jeon과 Choi(1995) 의 결과, 그리고 Kim(2001)의 결과와 일치하며 여고생의 공격행동에서는 ‘분리’ 가족과 ‘경직’ 가족의 상대적 영향력이 컸다는 연구결과(Oh & Oh, 2001)를 지지했다. 또한 불안-우울 문제행동에 영향력을 준 변인은 가족 간의 상호소통(Yang & Han, 2007)과 부모의 양육태도(Lee &Kim, 2008) 라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유아들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른 문제행동 증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적 성장에 따른 공격적 성향의 증가와 충동조절의 미숙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한 가족간 친밀함이나 관심, 지지는 남아와 여아에 상관없이 문제행동 감소에 주요한 역할을 함을 입증한다. 따라서 문제행동 감소를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가정과 유아교육기관과의 협력체계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유아개인변인과 가정변인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 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가족상호작용 유형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가족응집성과 적응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은 높게 나타났고 문제 행동이 낮게 나타났다. 가족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었다.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난 반면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이 낮을수록 자기조절력이 낮았고 문제행동은 높게 나타났다. 문제행동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유아의 성, 연령, 유아의 자기조절력, 그리고 가족응집성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을 바탕으로 몇 가지 제한점과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문제행동에 대한 교사평정은 일반적으로 질문지 평가가 실제 관찰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한계점과 교사의 분주한 일과 진행과 함께 이루어진 평가라는 점에서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 가족상호작용 유형을 보다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조사방법과 교사 질문지 평정에서 보완점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둘째, 문제행동 자체가 심리적, 환경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족간 상호작용 변인 외에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매개효과와 경로분석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셋째, 최근 아버지들이 자녀 양육에 참여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아버지 변인을 추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문제행동의 예방과 감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족상호작용 유형과 함께, 가정환경 변인을 선정하여 함께 살펴본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이나 문제행동 평가 방식이 이전 연구에서는 주로 부모에 의한 주관적 평가로 이루어졌으나 본 연구에서는 교사평가를 했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또한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이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유아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고려할 때 일반 유아의 문제행동 유형과 정도에 대한 이해,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부모교육과 그 기초가 되는 부모 자신의 개인역량 신장, 건강한 가족 구성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성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4년도 원광보건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됨

References

  • Amato, P. R., & Keith, B., (1991), Parental divorce and the well-being of children: A meta-analysis, Psychological Bulletin, 110(1), p26-46. [https://doi.org/10.1037//0033-2909.110.1.26]
  • Behar, L., & Stringfield, S., (1974), A behavior rating scale for preschool child, Developmental Psychology, 10(5), p601-610. [https://doi.org/10.1037/h0037058]
  • Brody, G. H., & Flor, D. L., (1997), Maternal psycho-logical, family process, and child adjustment in rural, single-parent, African American families, Developmental Psychology, 33(6), p1000-1011.
  • Campbell, S., & Ewing, L. J., (1990), Follow-up of hard-to-manage preschoolres adjustment at age 9 and predictors of continuing symptoms,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31, p871-889. [https://doi.org/10.1111/j.1469-7610.1990.tb00831.x]
  • Carson, L., Parke, R., (1996), Reciprocal negative affect in parent-child interactions and children's peer competency, Child Development, 67, p2217-2226. [https://doi.org/10.2307/1131619]
  • Cho, Y. S., (2008), The effects of maternal parenting stress, maternal behavior, and maternal parenting efficacy on preschool children's self regulation,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Korea.
  • Coley, R. L., Morris, J., & Hernaldez, D., (2004), Out-of-school card and problem behavior trajectories among low-income adolescents, Child Development, 75(3), p948-965.
  • Eisenberg, N., & Fabes, R. A., (1995), Mothers' reactions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s: Relations to children's temperament and anger behavior, Merrill-Palmer Quarterly, 40, p138-156.
  • Feldaman, S. S., & Weiberger, D. A., (1994), Self-restraint as mediator of family influences of boy's delinquent behavior: A longitudinal study, Child Development, 65, p195-211.
  • Goldsmith, H., Buss, K., & Lemery, K., (1997), Toddler and childhood temperament: expanded context, stronger genetic evidence, new evidence for importance of environment, Developmental Psychology, 33(6), p891-905. [https://doi.org/10.1037//0012-1649.33.6.891]
  • Goodman, S. H., Brogan, D., Lynch, M. E., & Feiding, B., (1993), Social and emotional competence in children of depressed mothers, Child Development, 64(2), p516-531. [https://doi.org/10.2307/1131266]
  • Ha, Y. H., (2003), The effect of individual and environmental variables on children's problem behavior,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24(4), p29-40.
  • Hyde, J. S., (1984), How large are gender differences in aggression? A developmental meta-analysis, Developmental Psychology, 20, p772-736. [https://doi.org/10.1037//0012-1649.20.4.722]
  • Jeon, K. Y., & Choi, B. K., (1995), The influence of adolescent-perceived family cohesion on adolescent adjustment,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33(1), p83-97.
  • Jung, N. Y., & Lee, J. S., (1999),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ehavior problem of child and child's perception of parents-child communication,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The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17(4), p61-71.
  • Kang, M. J., & Shim, M. K., (2011),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parental intelligence and children`s abilities of self-control and empathy,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32(4), p203-216. [https://doi.org/10.5723/KJCS.2011.32.4.203]
  • Kim, A. K., (2001), The relationship among internal-external locus of control, perceived family support, family cohesion & adaptability, and children's social behaviors, The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19(6), p185-196.
  • Kim, H. T., & Lee, I. S., (2008),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social competence with peer on family interaction style, Journal of Future Early Childhood Education, 16(1), p1-21.
  • Kim, J. S., (2000), The relation between children's perception of social support and their socio-emotional adjustment, Unpublished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 Kim, M. J., & Doh, H. S., (2001), The influence of parenting behaviors, martial conflict, and sibling relations on aggression in children,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22(2), p149-166.
  • Kim, M. J., & Yoo, Y. O., (2011),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ability according to parents` emotional expressiveness type and their gender, The Korean Journal of Child Education, 20(1), p95-111.
  • Kim, S. H., & Kim, K. Y., (1999), The Casual Relationship of Children's Behavior Problem and the Related Variables, The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17(1), p155-166.
  • Kim, Y., (2007), A study on the relationships of the child's temperament, psychological family environment variables and behavior problem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Kyunggi University, Seoul, Korea.
  • Kim, Y. O., & Hong, J. M., & Kim, S. L., & Kim, K. I., (2008),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rear attitude and young children`s self-regulation and social ability, The Journal of Korea Open Association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13(1), p205-228.
  • Koh, J. J., (2003), The effect on the individual and family relational variables perceived by adolescents on adolescents' problem behavior,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41(7), p121-143.
  • Koh, J. J., (2005), The effect of parental monitoring and adolescents' self-control on adolescents' problem behavior,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43(2), p1-17.
  • Kwon, M. N., & Kim, K. W., (2004), The study on the family function, young children's social adaptation and behavior problems, The Korean Journal of the Human Development, 11(3), p119-133.
  • Lee, C. S., & Kim, K. Y., (2008), A study of young children's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 behavior related factors, Journal of Future Early Childhood Education, 15(2), p161-184.
  • Lee, J. M., & Yang, M. S., (2006), A study on adolescent problem behaviors in transition: focused on family and school environments, The Korea Journal of Counseling, 7(3), p865-883.
  • Lee, J, R., (2003), Structural Analysis of factors and Related Variables of Self-regulation in Young Children,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Duksung University, Seoul, Korea.
  • Lee, K, N., (2001), The causal relations of children's self-control and related variables: focusing on the children's reflection, self-concept and mother's parenting,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39(2), p97-110.
  • Lee, S. H., & Lee, O. K., & Min, M. H., (2006), The effects of children's gender, parental of parenting behavior on children's behavior problems, The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24(1), p181-191.
  • Lim, M. J., (2013), The effect of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parents conflict, parental intelligence on preschooler's internalizing problems and externalizing problems, Unpublished master's thesis, The Catholic University, Seoul, Korea.
  • Loeber, R., & Hay, D. F., (1997), Key issues in the development of aggression and violence from childhood to early adulthood, Annual Review of Psychology, 48, p371-410. [https://doi.org/10.1146/annurev.psych.48.1.371]
  • Mcloyd, V. C., (1990), The impact of economic hardship on black families and children: psychological distress, parenting, and socio-emotional development, Child Development, 61, p311-346.
  • Mcloyd, V. C., Jayaratne, T. E., Ceballo, R., & Bonquez, J., (1994), Unemployment and work interruption among african single mothers: effects on parenting and adolescent socioemotional functioning, Child Development, 65, p562-589. [https://doi.org/10.2307/1131402]
  • Merrell, K. W., (1993), Test Manual for the School Social Behavior Scales, Brandon, VT : Clinical Psychology Publishing Co.
  • Min, H. Y., (1991), The relation between Juvenile delinquency and parent - adolescent communication ,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13(1), p112-124.
  • Mischel, W., Schoda, Y., & Peake, P. K., (1990), The nature of adolescent competences predicted by preschool delay of gratificat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4, p687-696. [https://doi.org/10.1037//0022-3514.54.4.687]
  • Nam, H. M., & Ok, S. H., (2001), The Effects of Psychological Family Environment, Self-control and Friends Characteristics of Middle School Students on Their Problem Behaviors,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39(7), p37-58.
  • Nam, S. H., & Kim, Y. H., (2000), Mother's psychological factors and young children's internalizing & externalizing malbehaviors,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38(10), p199-213.
  • Oh, C. S., & Oh, Y. S., (2001), The influence on the adjustment and the school life leadership of youth according to family system types,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8(1), p75-98.
  • Olson, D. H., Portner, J., & Lavee, Y., (1985), FACES Ⅲ, Family Social Science, University of Minnesota, St. Paul, Minnesota.
  • Song, J. S., (2003), Effects of children's social ability, temperament, emotionality, and parenting style on children's problem behavior, Korea Journal of Child Care and Education, 35, p143-161.
  • Sung, Y. H., & Shin, K. S., (2001), Children's perceived competences and the tendency of interpersonal relations in the children by family cohesion & adaptability,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6(2), p45-63.
  • Seung, Y. K., (2003), A study on the relationship among family system, parent-child dysfunctional communication depression and problem behaviors of adolescent, Unpublished master's thesis,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 Yang, M. S., & Han, Y. S., (2007), The influence of children's perception of family strengthens and parental child-rearing attitude on behavior problems in adolescent transition, The Korea Journal of Counseling, 8(1), p351-363.
  • Zimmerman, B. J., (2005), Attaining self-regulation; a social cognitive perspective, In M. Boekaerts, P. R. Pintrich, M. Zeidner (Eds.), Handbook of self-Regulation, p13-39, Burlington, MA: Elsevier Academic Press.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children & family(N = 227)

Variable Measures Frequency(% )
Children Age 3-year-old
4-year-old
5-year-old
76(33.48)
75(33.04)
76(33.48)
Sex Male
Female
121(54.11)
106(45.89)
Family Household income under 199 hundred million
200 - 399 million
over 400 hundred million
46(20.26)
97(42.73)
84(37.00)
Mother employment employment(yes)
unemployment(no)
109(48.02)
118(51.98)
Educationnal background high-school
college/university
post graduate
34(14.98)
160(70.48)
33(14.54)

<Table 2>

Questionnaire items and Cronbach’s ⍺ of family system types

Factors Items No. Items Cronbach’s ⍺
Cohesion 1, 3, 5, 7, 9, 11, 13, 15, 17, 19 10 .75
Adaptability 2, 4, 6, 8, 10, 12, 14, 16, 18, 20 10 .73

<Table 3>

Questionnaire items and Cronbach’s ⍺ of children's self-regulation

Factors Items No. Items Cronbach’s ⍺
self-monitoring self - appraisal 1-5 5 .74
self - determination 6-14 9 .79
self-control behavior - inhibition 15-24 10 .81
emotionality 25-31 7 .89

<Table 4>

Questionnaire items and Cronbach’s ⍺ of children's problem behavior

Factors Items No. Items Cronbach’s ⍺
hostile-aggression 3, 4, 5, 12, 16, 20, 22, 26, 27, 28, 30 11 .83
anxiety - fearfulness 6, 7, 9, 10, 14, 19, 23, 24, 29 9 .73
hyperactivity - distraction 1, 2, 8, 11, 13, 15, 17, 18, 21, 25 10 .81

<Table 5>

Family system types,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children's variables (n=227)

Male Female 3-year-old 4-year-old 5-year-old
M(SD) M(SD) t M(SD) M(SD) M(SD) F
Cohesion 37.02(5.91) 37.16(5.61) -.18 36.61(5.98) 36.37(6.26) 38.28(4.83) 2.49
adaptability 29.93(5.45) 30.36(5.462) -.59 29.21(5.20) 30.01(5.42) 31.17(5.61) 2.52
self - appraisal 15.11(3.95) 16.74(4.17) -3.02** 13.97(3.01)a 14.97(4.23)a 18.64(3.51)b 35.18***
selfdetermination 25.33(7.19) 28.50(6.50) -3.46*** 24.91(6.48)a 26.72(6.12)a 28.80(7.94)b 6.08**
behavior-inhibiton 27.75(7.86) 31.27(7.05) 3.53*** 27.11(6.55)a 28.52(8.47)a 32.55(6.93)b 11.21***
emotionality 18.43(5.00) 23.03(6.48) 6.02*** 18.36(5.09)a 19.21(6.37)a 24.14(5.41)b 23.28***
total 86.67(18.31) 99.54(20.54) 4.99*** 84.34(14.45) 89.43(19.80) 104.22(21.00) 23.34***
hostileaggression 29.08(9.88) 17.56(7.92) 9.61*** 22.34(7.96) 25.53(12.15) 23.25(11.38) 1.80
anxiety-fearfulness 18.87(6.53) 17.62(6.59) 1.43 17.50(4.89) 18.95(8.31) 18.42(6.08) .94
hyperactive-dist raction 24.93(8.66) 20.00(7.61) 4.52*** 21.22(5.73)b 24.99(10.26)a 21.70(8.60)b 4.48*
total 72.79(21.25) 55.18(16.21) 6.95*** 61.07(13.58)a 69.47(26.82)b 63.24(19.79)a 3.33*

<Table 6>

Self-regulation and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variables (n=227)

Mother employment t Household income F Mother Educational background F
Yes No 1(46) 2(97) 3(84) 1(34) 2(160) 3(33)
M
(SD)
M
(SD)
M
(SD)
M
(SD)
M
(SD)
M
(SD)
M
(SD)
M
(SD)
Cohesion 39.07
(4.89)
35.25
(5.92)
5.28
***
30.20a
(4.76)
36.73b
(4.65)
41.27c
(2.98)
107.32
***
33.68a
(6.80)
37.32b
(5.20)
39.48b
(5.81)
9.63
***
adaptability 32.40
(5.57)
28.05
(4.43)
6.52*** 25.39a
(4.00)
29.23b
(4.31)
33.77c
(4.89)
55.68
***
28.76a
(5.87)
29.81a
(4.96)
33.12b
(6.32)
6.64
**
self-appraisal 17.50
(3.91)
14.36
(3.74)
6.17
***
12.35a
(3.35)
15.40b
(3.88)
18.33c
(3.09)
45.00
***
14.32a
(4.16)
15.61a
(4.01)
18.73b
(3.32)
11.64
***
self -determination 28.66
(6.71)
25.10
(6.95)
3.92
***
21.63a
(4.82)
26.60b
(7.34)
29.89c
(5.97)
24.85
***
24.56a
(8.33)
26.71a
(6.51)
29.64b
(7.40)
4.55
*
behavior inhibiton 31.60
(7.18)
27.36
(7.60)
4.31
***
22.93a
(6.96)
28.80b
(7.14)
33.62c
(5.83)
39.12
***
26.30a
(9.22)
29.11a
(7.20)
33.97b
(6.56)
9.38
***
emotionality 22.25
(5.78)
19.03
(6.14)
4.05
***
16.15a
(4.45)
20.56b
(5.78)
23.02c
(6.12)
21.80
***
18.80a
(7.24)
20.25a
(5.73)
24.00b
(6.00)
7.08
***
total 100.0
(19.59)
85.92
(18.78)
5.53 73.07a
(13.98)
91.42b
(19.07)
104.87c
(15.50)
53.40
***
83.97a
(24.53)
91.71a
(18.16)
106.33b
(20.00)
11.70
***
hostile - offensiveness 27.71
(9.36)
25.54
(11.51)
-2.74
**
31.65a
(10.75)
24.12b
(10.79)
18.86c
(7.39)
26.24
***
28.38a
(12.10)
23.88b
(10.28)
18.00c
(8.57)
8.52
***
anxiety - fearfulness 17.60
(5.81)
18.92
(7.17)
-1.53 21.13a
(7.58)
18.42a
(6.75)
16.57b
(5.12)
7.61
***
18.47
(7.22)
18.61
(6.72)
16.52
(4.75)
1.42
hyperactivitydistraction 20.46
(7.28)
24.63
(9.12)
-3.79
**
29.85a
(8.33)
23.10b
(8.44)
18.11c
(5.33)
37.54
***
25.24a
(9.08)
23.01b
(8.48)
18.06b
(6.52)
6.82
***
total 59.67
(17.91)
69.09
(22.57)
-3.47
**
82.63a
(20.44)
65.65b
(20.53)
53.43c
(13.20)
38.80
***
72.09a
(23.92)
65.44b
(20.34)
52.58b
(15.63)
8.22
***

<Table 7>

The level and marks range of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cohesion level marks range frequency adaptability level marks range frequency
disengaged 22-32(10-31) 41 rigid 20-24(10-19) 52
seperated 33-37(32-37) 64 structured 25-30(20-24) 75
connected 38-43(38-43) 78 flexible 31-35(25-29) 57
enmeshed 44-49(44-50) 44 chaotic 36-41(30-50) 43

<Table 8>

Children's self-regulation according to family system types (n=227)

Item Level N M(SD) Duncan F
Cohesion self appraisal disengaged 41 11.05(2.24)a 71.56***
seperated 64 14.64(3.40) b
connected 78 17.14(2.64)c
enmeshed 44 19.89(3.39)d
self determination disengaged 41 20.02(4.66)a 43.37***
seperated 64 24.88(6.09)b
connected 78 28.33(5.43)c
enmeshed 44 33.25(6.13)d
behavior inhibition disengaged 41 19.76(5.52)a 69.69***
seperated 64 27.63(5.25)b
connected 78 32.35(5.63)c
enmeshed 44 35.73(5.89)d
emotionality disengaged 41 15.54(4.50)a 28.32***
seperated 64 18.63(4.41)b
connected 78 22.36(5.48)c
enmeshed 44 24.95(6.64)d
regulation total 92.68(20.39) 106.87***
adaptability self appraisal rigid 52 12.52(3.53)a 39.56***
structured 75 15.21(3.48)b
flexible 57 16.81(3.03)c
chaotic 43 19.81(3.33)d
self determination rigid 52 20.71(4.81)a 36.25***
structured 75 26.36(6.08)b
flexible 57 28.39(5.57)b
chaotic 43 32.88(6.70)c
behavior- inhibition rigid 52 22.38(6.51)a 41.62***
structured 75 28.76(6.11)b
flexible 57 31.58(5.89)c
chaotic 43 36.09(6.32)d
emotionality rigid 52 16.13(4.63)a 24.03***
structured 75 20.07(5.48)b
flexible 57 21.68(5.22)b
chaotic 43 25.37(6.26)c
self-regulation total 92.68(20.39) 68.28***

<Table 9>

Children's problem behavior according to family system types (n=227)

Item Level N M(SD) Duncan F
Cohesion hostile- aggression disengaged 41 35.17(9.21)a 43.29***
seperated 64 26.25(10.36)b
connected 78 19.86(7.27)c
enmeshed 44 16.11(6.96)d
anxietyfearfulness disengaged 41 23.36(7.60)a 13.22**
seperated 64 18.08(6.18)ab
connected 78 17.37(5.84)b
enmeshed 44 15.47(4.68)c
hyperactivitydistraction disengaged 41 33.29(7.76)a 57.22****
seperated 64 24.00(7.12)a
connected 78 19.01(5.17)b
enmeshed 44 17.09(6.17)c
problem behavior total 64.57(20.96) 70.14***
adaptability hostile- aggression rigid 52 32.65(10.65)a 25.97***
structured 75 23.80(9.84)ab
flexible 57 20.40(8.26)b
chaotic 43 17.07(7.47)c
anxietyfearfulness rigid 52 20.35(8.57)a 3.99**
structured 75 18.84(5.93)ab
flexible 57 17.30(5.80)bc
chaotic 43 16.14(4.97)c
hyperactivitydistraction rigid 52 30.23(9.51)a 29.24***
structured 75 22.48(7.05)ab
flexible 57 19.86(5.91)b
chaotic 43 17.35(6.07)c
problem behavior total 31.66***

<Table 10>

Multiple regression predicting children's problem behavior (n=227)

hostileaggression anxietyfearfulness hyperactivitydistraction Total
b B b B b B b B
constant 61.58 34.36 49.50 145.78
cohesion -.27 -.15 -.51 -.45** -.25 -.17 -1.00 .28**
adaptability -.11 -.06 .16 .13 .03 .02 .05 .01
child's Sex (male=o) -8.94 -.42*** -1.29 -.10 -2.68 -.16** -12.80 -.31***
Age 3.48 .27*** 1.37 .17* 3.00 .29*** 7.80 .31***
employment (No=0) -1.14 -.05 -.10 -.01 -.09 -.01 -1.34 -.03
income (3=0) 1 1.66 .06 -1.00 -.06 1.82 0.9 2.48 .05
2 .42 .02 -.75 -.06 .40 .02 .08 .00
education (1high school 1=0) 2 -1.23 -.05 2.15 .15 -.03 -.00 1.75 .04
3 -1.08 -.04 1.32 .07 3.00 .29 .27 .01
self-appraisal -.30 -.11 -.38 -.24* -.54 -.26** -1.24 -.25**
self-determination -.12 -.08 .05 .05 -.14 -.12 -.22 -.07
behavior-inhibiton -.42 -.30*** -.09 -.10 -.30 -.27*** -.81 -.30***
emotionality -.13 -.08 .17 .16 -.02 -.01 .03 .01
.69 .23 .57 .72
adjusted R² .67 .18 .54 .70
F 36.810*** 4.82*** 21.32*** 4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