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1, No. 4, pp.463-476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2
Received 28 May 2022 Revised 10 Jul 2022 Accepted 22 Jul 2022
DOI: https://doi.org/10.5934/kjhe.2022.31.4.463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민하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Mediating Effect of Playfulness on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xiety and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in Childcare Centers
Min, Hayoung*
*Department of Child Studies, Daegu Catholic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Min, Hayoung Tel: +82-53-850-3541, Fax: +82-53-850-3520 E-mail: hymin@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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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xiety and playfulness on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of childcare teachers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Participants were 204 teachers working at childcare center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questionnaire on teacher’s adult attachment anxiety, playfulness, and teacher self-efficacy. Teacher-child relationships were analyzed with %, mean and Pearson's correlation, , TLI, NFI, CFI, RMSEA, and Bootstrapping using SPSS 21.0 and AMOS 20.0.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eachers’ adult attachment anxiety had no influence on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Second, teachers’ playfulness had an influence on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Third, teachers’ adult attachment anxiety had an influence on teachers’ playfulness. Fourth, the influence of teachers’ adult attachment anxiety on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was completely mediated by playfulness. Teachers’ adult attachment anxiety had an indirect effect on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through playfulness.

Keywords:

Playfulness, Teacher self-efficacy for teacher-child relationships, Adult attachment anxiety

키워드: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보육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Ⅰ. 서론

2020년 2월 COVID-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이 범국민적으로 시행되면서 보육 현장에서는 원아의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들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전면 휴원, 휴원 연장, 휴원 해제, 일시 폐쇄 등의 보육 운영이 보육 현장에서 비상체제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보육 관련 학계와 행정 기관에서는 COVID-19 비상체제 운영으로 인해 위협받기 쉬운 보육의 질을 예방하거나, 변화된 보육 환경에서 적응적으로 견인될 수 있는 보육의 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 및 유아 간 상호작용 방식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신나리 외, 2021)이 강조되었다.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의 실천이나 수행은 보육의 질을 판단할만큼 중요한 평가 요인(Bredekamp & Copple, 2002; Winsler & Carlton, 2003)이므로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규명의 노력은 보육의 질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정보가 될 수 있다.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은 다양한 측면에서 모색(우덕례, 이선미, 2020; Castle et al., 2016)될 수 있으나, 교사-유아 관계에 대한 교사의 효능감을 진작시키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 교사-유아 관계에 대한 교사 자신의 효능감은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의 변화 모색을 위한 개인 내적 동기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교사의 교사-학생 관계 효능감은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의 성공적 학습 성취나 학습 수행을 진작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권순구 외, 2016; Friedel et al., 2007; Wentzel, 2009)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탐색 및 변인 간 관계 규명을 통해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 방안 모색이 요구되는 보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교사-유아 관계에 대한 효능감은 유아와의 관계 형성이나 유지에 대한 보육교사의 자기효능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사효능감을 구성하는 개념이다. 교사효능감은 사회학습이론가인 Bandura(1986)의 자기효능감 개념을 기반으로 Barfeild와 Burlingame(1974)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이후 Ashton(1985)Tschannen-Moran과 Hoy(2001)에 의해 학문적 개념으로 발전되었다. 교사가 주어진 상황에서, 학생이 바람직한 학습 결과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활동을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다거나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나 신념으로 정의되는 교사효능감(Dellinger et al., 2008)은 교사의 교육활동이나 실천을 구체화하는 동기적 요인(Hajovsky et al., 2020)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사효능감이 갖는 동기적 기능을 고려해 볼 때,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은 유아와의 관계 형성이나 유지에 대한 보육교사의 믿음이나 신념을 바탕으로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이나 유아와의 놀이 활동을 동기화시키거나 촉진시키는 개인 내적 변인이라 할 수 있다.

동기적 요인으로써 평가되는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은 다양한 변인 등에 의해 설명될 수 있지만 보육교사의 성인애착은 교사-유아 관계에 대한 효능감을 설명하는 의미있는 변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초기 부모와의 애착이 전 생애의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원형(prototype)이라는 점(Belsky, 2002; Bowlby, 1973)에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은 대인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나 신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여지기 때문이다.

Bowlby(1973)에 의해 주창된 애착 이론에 따르면 어린 시절 주 양육자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애착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 표상을 의미하는 내적작동모델(internal working model)로 기능한다. 내적작동모델은 ‘지금-현재(here and now)’ 대상과의 관계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동기적 도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실은 Ainsworth(1979)의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애착 유형 중 불안 또는 회피의 불안전 애착 유형으로 분류된 영아는 안전 애착 유형으로 분류된 영아보다 학령기, 청년기, 성년기 등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인 관계, 사회적 관계에서 지속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eeney & Noller, 1990; Gleeson & Fitzgerald, 2014; Young et al., 2019).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김병직, 오경자. 2013; 문영경, 2015; 이경례, 문혁준, 2016; Bartholomew & Horowitz, 1991; Cooper et al., 1998; Kennedy & Kennedy, 2004)에서도 성인애착의 불안 또는 회피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인 관계에서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절감 때문에 이성 관계에서 어려움이나 부적응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초기 부모와 관계에서 발전된 영아의 애착이나 성인애착의 질이 성인기 대인 관계 구축이나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는 성인애착이 대인 관계에 대한 효능감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성인애착은 자기효능감(Cooper et al., 1998; Corcoran & Malinckrodt, 2000) 또는 교사효능감 등 유아교육기관 교사의 효능감을 설명하는 의미있는 변인으로 보고(김세정, 채영란, 2018; 김애경, 김성봉, 2020; 문영경, 2015; 이경례, 문혁준, 2016)되고 있다. 성인애착이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애착으로 인해 형성된 자신에 대한 내적 표상인 자기가치감 때문이다(Bartholomew & Horowitz, 1991). 생애 초기 부모로부터 거절당하거나 신속하고 민감한 반응을 받지 못하여 어린 시절 불안 또는 회피의 불안전 애착을 형성한 경우 자신에 대한 부정적 내적작동모델이 형성되면서 자신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 무능한 존재로 표상하게 된다(Bartholomew, 1990). 이러한 자기 표상은 역량감이나 유능감을 저하시키거나 위축시키므로, 성인애착의 불안 또는 회피가 높게 나타날수록 낮은 자기효능감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할 점은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성인애착불안은 성인애착회피에 비해 사회적 상호작용의 불안이나 우울, 중독경향성 등 부정적 적응을 설명하는데 더 큰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김병직, 오경자. 2013; 이선경, 김정규, 2019; Cooper et al., 1998). 이것은 관계 형성을 억제하고 회피하려는 성인애착회피보다 관계에 대해 강한 부정적 정서가 작동하는 성인애착불안에 주의 깊은 관심이 요구됨(이인재, 양난미, 2017)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성인애착 중 성인애착불안을 중심으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성인애착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보육교사의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이 성인애착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것처럼 보육교사의 놀이성에 의해서도 설명될 수 있다. 2019 놀이 중심의 누리과정이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유아의 놀이 참여 촉진자 또는 놀이 확장 응원자로서 보육교사의 역할 강조와 함께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놀이성(playfulness)이란 타인과 즐거운 활동이나 유머러스한 상호작용을 하고자 하는 성향(Barnett, 2007; Glynn & Webster, 1992; Schaefer & Greenberg, 1997)이나 주어진 상황을 재미있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개인적 특질(trait)로 정의되고 있다(Proyer, 2012; Shen et al., 2014). 이러한 놀이성은 대인관계를 유쾌하고 풍요롭게 전환시킨다는 점에서 어린 아동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강조된다(Brauer et al., 2021; Proyer, 2014). 성인기 놀이성과 관련해 부모나 교사 등 성인의 놀이성은 부모-자녀 또는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박윤희, 손수민, 2021; 임수민, 황혜신, 2019; Schaefer & Drewes, 2011; Youell, 2008)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놀이성이 성인과 아동 간 사회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교사-유아 관계에 대한 보육교사의 효능감을 진작시키는 변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고려는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보육교사의 놀이교수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권혜진, 2012)과 부모의 놀이성이 3-7세 자폐아를 둔 부모의 양육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Roman-Oyola et al., 2017)에서도 지지될 수 있다.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주의할 것은 개인적 특질로 알려진 놀이성(Barnett, 2007; Glynn & Webster, 1992; Proyer, 2014)이 애착과 밀접한 관련(Gordon, 2014)이 있다는 점이다. 생애 초기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안전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안전 기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고 모험하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놀이성을 촉진하거나 발현시키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불안 또는 회피의 불안전 애착의 경우 안전기지 부재로 탐색이나 모험보다 분리로 인한 불안이나 거절에 대한 실망감을 완화하고자 한다. 따라서 불안전 애착이 큰 사람은 자신의 놀이성을 발현하거나 계발시키는데 어려움과 제한성을 갖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Gordon(2014)은 성인기 놀이성이 생애 초기 애착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성인기 놀이성 향상을 위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손상된 애착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보았다(Gordon, 2014). 놀이성이 성인애착불안과 부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연구(FitzMedrud, 2008), 생애 초기 주양육자와 안전된 애착을 형성한 사람에게서 높은 놀이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Van Vleet & Feeney, 2015) 외에 영아의 애착 안정성도 놀이성에 정적 영향을 나타낸다고 보고한 연구(이혜은, 2005; Belsky et al., 1984) 등은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성인애착에 의해 영향받고 있음을 지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보육교사의 성인애착이 놀이성의 선행 변인으로 기능하면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간접영향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을 종속변인으로, 성인애착과 놀이성을 선행변인으로 하여 이들 간 관계의 경로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을 독립변인으로 놀이성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종속변인인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독립과 매개변인의 구조적 관계의 적합성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 1-1.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 1-2.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 1-3.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놀이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 1-4.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통해 교사-유아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영향은 유의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대구 경북지역 내 어린이집에 재직 중인 보육교사 204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보육교사 중 일반교사는 177명(86.8%), 주임교사는 27명(13.2%)이었다. 연령은 30세미만 42명(20.6%), 30대가 58명(28.5%), 40대 이상은 104명(51.0%)로 나타났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27명(13.2%), 2(3)년제 대학 졸업이 117명(57.4%), 4년제 대학 졸업이상은 60명(29.4%)이었다.

2. 연구도구

질문지 조사에서 사용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의 척도는 다음과 같다.

1) 성인애착불안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Brnnnan et al(1998)의 성인애착척도를 기반으로 개발된 김미선(2016)의 초기부모애착척도를 사용하였다. 불안/양가와 회피 차원의 2가지 하위 요인으로 이루어진 초기부모애착척도 중 성인애착불안 차원을 반영한 불안/양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어머니가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할까봐 걱정하곤 했다.’, ‘어머니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웠다.’ 등의 8문항으로 이루어진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점)’의 7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어린 시절 불안정한 부모와의 관계에서 애정과 관심에 대한 지나친 욕구와 버려짐이나 거절의 두려움이 큰 것을 의미한다. 단일 요인 척도인 김미선(2016)의 불안/양가 척도 중 성인애착불안 척도를 애착불안1과 애착불안2의 문항꾸러미로 하위 요인을 구성하였다. 문항꾸러미는 단일 요인 차원으로 구성된 척도의 요인구조를 명료화함으로써 많은 수의 모수 추정의 부담을 해결하는 방법이다(Bagozzi & Edwards, 1998). 애착불안1(3문항)과 애착불안2(5문항)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각각 .83, .80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불안애착의 전체 문항(8문항)에 대한 Cronbach's α는 .86으로 나타났다.

2) 놀이성

보육교사의 놀이성을 측정하기 위해 오혜주 외(2010)의 놀이성 평가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유머감각, 익살스럼, 재미탐닉의 3가지 하위 요인으로 이루어진 Schaefer와 Greenberg(1997)의 놀이성 척도(Playfulness Scale for Adult: PSA)를 어머니의 놀이성 척도로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즐거운 면을 찾으려고 한다.’ ‘나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한다.’ 등으로 이루어진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과 유머러스한 활동이나 즐거운 상호작용을 하고자 하는 성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3개의 하위 요인 중 유머감각과 익살스럼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한 문항씩을 제외한 재미탐닉(5문항), 익살스럼(5문항), 유머감각(6문항)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각각 .69, .64, .70으로 나타났다. 한편 놀이성(16문항)의 전체 문항에 대한 Cronbach's α는 .82로 나타났다.

3) 보육교사의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보육교사의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권순구 외(2016)Tschannen-Moran과 Hoy(2001)의 교사효능감 척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교사-학생관계 교사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항의 내용을 어린이집 교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한 이 척도는 이해포용, 친밀감형성, 관심표현의 3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나는 반 유아들과 친해지는데 잘 할 자신이 있다.’ ‘수업 중에 반 유아 하나 하나에 관심을 표현해주는데 잘 할 자신이 있다.’ 등 12문항으로 이루어진 각 문항은 ‘전혀 자신 없음(1점)’에서 ‘매우 자신 있음(9점)’의 9점 Likert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와의 관계에서 효능감을 높이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친밀감형성, 이해포용, 관심표현의 하위 영역(각 4문항)으로 이루어진 이 척도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각각 .83, .93, .87로 나타났다. 한편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12문항)의 전체 문항에 대한 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보육교사 교육원에서 승급교육이나 보수교육을 받는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질문지 조사를 실시했다. 질문지 조사를 위해 각 보육교사 교육원으로부터 질문지 조사를 허락받았으며 연구자가 각 보육교사 교육원을 방문한 후, 조사 동의서를 제출한 보육교사들에게만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질문지는 승급이나 보수교육이 시작되기 전 배부하였고 수업 종료 후 연구자가 수거하였다. 총 250부를 배부했으며 회수된 질문지 중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문항 가운데 한 문항이라도 응답을 하지 않은 자료 또는 답변이 성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자료(46부)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4. 자료분석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경로모형을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의 적합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IBM SPSS Win 21.0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Pearson의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IBM SPSS Amos 20.0의 χ2, TLI, NFI, CFI와 RMSEA를 통해 측정모델과 연구모델의 적합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살펴보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절차를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치

연구문제를 분석하기 전,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의 측정변인에 대한 상관관계,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의 기술통계치를 <표 1>에서 살펴보았다.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과 놀이성 간 Pearson상관계수는 -.25(r = -.25, p < .001), 성인애착불안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 Pearson상관계수는 -.16(r = -.16, p < .05) 그리고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 Pearson상관계수는 -.26(r = -.26, p < .001)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표준편차)의 경우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중 문항꾸러미 방법(item parceling method)을 통해 구성된 애착불안1의 평균(표준편차)은 5.58(3.11), 애착불안2의 평균(표준편차)은 12.59(5.47), 그리고 성인애착불안의 평균(표준편차)는 18.18(7.82)로 나타났다. 놀이성 중 재미탐닉의 평균(표준편차)은 15.35(2.52), 익살스럼 평균(표준편차)은 14.82(2.70), 유머감각 평균(표준편차)은 17.53(2.84), 그리고 놀이성의 평균(표준편차)은 47.70(6.54)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중 이해포용 평균(표준편차)은 26.23(4.75), 친밀감형성 평균(표준편차)은 31.59 (4.06), 관심표현 평균(표준편차)은 28.59(4.80), 그리고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의 평균(표준편차)은 86.41 (11.56)로 나타났다.

측정변인 간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치(N = 204)

한편 왜도와 첨도는 각각 절대값 2미만 값이 나왔다. 이는 자료의 분포가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Hair et al,. 2018)이므로 최대우도추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절차를 이용하여 모델의 적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기로 하였다.

2. 측정모형 검증

구조방정식 모델 분석 전 확인적 요인분석(CFA)을 통해 모델의 적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측정모델의 적합도 지수를 정리한 <표 2>를 살펴보면 측정모델의 적합도는 χ2 = 41.38(df = 17, p < .001), RMSEA = .084, TLI = .92, NFI = .92, CFI = .95로 나타났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원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측정모델의 적합도 지수(N = 204)

χ2값은 41.38, 유의수준 p < .001로 나타나 연구모형이 자료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χ2값이 표본의 크기에 민감하므로, 증분적합지수인 TLI, NFI, CFI나 절대적합지수인 RMSEA를 함께 고려하여 모형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Byrne, 2001). 값이 클수록 좋은 적합성을 의미하는 정적 적합 지수인 TLI(Turker-Lewis Index), NFI(Normed Fit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의 경우 보통 수용기준 .90이상일 때 적절하다고 보며(Hu & Bentler, 1999), 값이 클수록 적합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는 부적 적합 지수인 RMSEA(Root M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는 수용기준 .10 미만(Kelloway, 1998)일 경우 적절하다고 본다. 이와 같은 적합도 지수의 평가기준을 고려해 볼 때, TLI = .92, NFI = .92, CFI = .95로 .90 이상의 적합도 지수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RMSEA = .08로 .10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 연구의 측정 모형이 수용할만한 것(Mulaik et al., 1989)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편 <그림 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측정모델의 각 잠재변인과 측정변인들 간 요인부하량이 모두 .60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 .50 이상을 넘는 수치로 지표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측정하는데 충분한 수렴적 타당도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Kline, 2011). 한편 각 잠재변인들 간 상관계수의 절대값이 .16∼.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별 타당도의 기준값인 .40 이하이므로 잠재변인들 간 변별적 타당도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문수백, 2009)이다.

[그림 1]

보육교사의 성인불안애착,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측정모델의 모수치 추정결과

3. 연구모형의 적합도 검증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독립과 종속, 독립과 매개, 매개와 종속 변인 간 경로모형이 모두 설정된 부분매개모델을 연구모형으로, 부분매개모델 중 독립과 종속 간 경로모형을 제외한 완전매개모델을 경쟁모형으로 설정하였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구조모델의 적합도 지수를 정리한 <표 3>을 살펴보면, 연구모형(부분매개)은 χ2 = 42.50(df = 17, p < .001), RMSEA = .09, TLI = .92, NFI = .93, CFI = .95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쟁모형(완전매개)은 χ2 = 48.04(df = 18, p < .001), RMSEA = .09, TLI = .93, NFI = .93, CFI = .96으로 나타났다. 두 모델 모두 χ2p < .001 인 것으로 나타나 χ2의 귀무가설인 ‘측정모델과 자료 간에 일치한다.’가 기각되어 적절하지 못한 모델로 판명된다. 그러나 χ2값이 표본의 크기에 민감하다는 점(Byrne, 2001)을 고려하여 TLI, NFI, CFI 또는 RMSEA 값을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구조모델 적합도(N = 204)

부분매개모델을 의미하는 연구모형의 경우 TLI, NFI, CFI 값 모두가 수용기준인 .90을 넘고 있으며 RMSEA 값은 .10 미만의 수용기준 값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부분매개모델이 적합한 모형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성인애착불안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β = -.07, p > .05)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인애착불안에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으로의 경로를 제거한 완전매개모델의 모델 적합도를 살펴보았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연구모델 (부분매개)의 모수치 추정 및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N = 204)

경쟁모형인 완전매개모델의 경우 TLI, NFI, CFI 값 모두 수용기준인 .90을 넘고 있으며 RMSEA 값도 .10 미만의 수용기준 값을 나타내고 있어 모델 적합성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경쟁모형인 완전매개모델을 최종모형으로 선정하였다. 최종모형의 모수치 추정 및 통계적 유의성을 살펴본 결과 <그림 2>에 나타난 모든 경로의 모수 추정치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완전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 연구문제 1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림 2]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완전매개)

연구문제 1이 완전매개로 지지됨에 따라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문제 1-1은 기각되었다. 그러나 연구문제 1-2인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와 연구문제 1-3인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놀이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는 각각 지지되었다.

4. 최종모형의 간접효과 분석

완전매개모델에서 보육교사의 성인불안애착이 놀이성을 통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영향의 유의성을 살펴보기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반복 추출된 표본들로부터 추정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계산하고 산출한 후, 제시된 신뢰구간 내에 0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해석한다(Bollen & Stine, 1990).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재추출한 표본수가 1000개이고 95% 신뢰구간에서 LB(Low Bounds)와 UB(Upper Bounds)의 구간에 0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육교사의 성인불안애착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효과(β = -.09, p < .01)가 유의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연구문제 1-4인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통해 교사-유아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영향은 유의한가?를 지지하는 것이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효과


Ⅳ. 논의 및 결론

대구 경북지역 어린이집에 재직 중인 보육교사 204명을 대상으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경로를 구조방정식 모델(SEM)을 통해 살펴본 이 연구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논의 및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과 부적 관계에 있지만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성인애착이 자기효능감 또는 교사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김상옥, 2019; 김세정, 채영란, 2018; 김애경, 김성봉, 2020; 문영경, 2015; 이경례, 문혁준, 2016; Cooper et al., 1998; Corcoran & Malinckrodt, 2000; Kohlhoff & Barnett, 2013)와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 상관관계분석이 아닌 구조방정식 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보육교사, 영아교사, 유아교사, 음악유아교사의 성인애착과 교사효능감 간 관계를 살펴본 김상옥(2019), 이경례와 문혁준(2016), 김세정과 채영란(2018), 문영경(2015)의 연구, 성인애착불안과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살펴본 김애경과 김성봉(2020)의 연구,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사회적 자아효능감 간 관계를 살펴본 Corcoran과 Malinckrodt(2000), 부모의 성인애착과 양육효능감 간 관계를 살펴본 Kohlhoff와 Barnett(2013)의 연구에서는 Pearson의 상관계수인 0차 상관계수(zero-order correlation)의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0차 상관계수(zero-order correlation)란 어떤 통제조치 없이 두 변수간의 단순 상관관계만을 나타내는 Pearson의 상관계수를 말한다(Ark, 2014). 선행연구처럼 Pearson의 상관계수만을 고려할 경우 이 연구에서도 성인애착불안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 관계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통제조치없이 0차 상관계수(zero-order correlation) 즉 성인애착불안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 관계만을 살펴보면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두 변인 간 Pearson의 상관계수는 유의미한 부적 관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결과(김상옥, 2019; 김세정, 채영란, 2018; 김애경, 김성봉, 2020; 문영경, 2015; 이경례, 문혁준, 2016; Cooper et al., 1998; Kohlhoff & Barnett, 2013)와 유사한 것이다. 그러나 구조방정식 모델을 활용한 이 연구에서는 독립변인인 성인애착불안과 종속변인인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 관계에서 매개변인인 놀이성의 영향이 통제되었다. 이 과정에서 선행연구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에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성인애착불안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단정하거나 설명하는 것에 주의가 요구될 수 있다. 구조방정식 모델에서 나타나듯 직접영향은 아니지만 간접영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을 간과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보육교사의 놀이성과 보육교사의 놀이교수효능감 간에 정적 영향이 나타난다고 보고한 연구(권혜진, 2012) 및 부모의 놀이성과 부모의 양육효능감 간 정적 영향을 보고한 연구(Román-Oyola et al., 2017) 등 놀이성이 높은 사람에게 보다 높은 효능감이 나타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들을 지지하는 것이다. 개인의 내재적 특질로 평가되는 놀이성은 유머러스함과 즐거움, 호기심, 모험성, 자발성, 표현성과 교류성 등 사회적 관계를 촉진시키는 특성(Schefer & Greenberg, 1997)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이 긍정적 정서를 유발시키는 힘이 되면서 관계에 대한 긍정성에 보다 높은 역량감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볼 수 있다.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교사-유아 관계에 대한 교사의 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내재된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유아와의 관계 구축과 유지 측면에서 또는 유아와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긍정적 자원으로 평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셋째,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놀이성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놀이성이 성인애착불안과 부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연구(FitzMedrud, 2008) 및 생애 초기 주양육자와 안전된 애착을 형성한 사람에게서 높은 놀이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Van Vleet & Feeney, 2015) 등을 지지하는 것이다. 성인애착불안이 높은 보육교사의 경우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형성된 취약한 내적작동모델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거절당할 것이라는 믿음을 발달시키기 쉽다. 이와 같은 믿음 때문에 성인애착불안이 높은 보육교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향유할 수 있는 놀이의 즐거움, 유머러스한 행동이나 대화 등에서도 거부될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을 발달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회적 관계나 교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놀이성 표현이나 발현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이 강조되는 보육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2020년 3월부터 보육현장에 놀이중심의 누리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놀이에 대한 교사의 역량이 재조명되고 있다(임선아, 2020). 놀이에 대한 교사의 역량과 관련하여 유아의 놀이를 지원, 확장해주거나 또는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교사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육교사의 놀이성을 발굴하여 활용하고자 할 경우 보육교사의 성인애착 특히 불안애착에 대한 신중한 중재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통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영향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Pearson의 상관계수에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조방정식을 통해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놀이성의 영향을 통제했을 때, 성인애착불안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간 직접관계의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은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유의한 간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애 초기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정서적 유대감의 질이 성인기 사회적 대인 관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Malinckrodt, 2000)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 보육교사의 성인애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접목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탐색 및 변인 간 관계 규명 과정에서 매개변인인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이 연구에서 재조명되었지만, 놀이성이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성인애착에 의해 영향받고 있음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의 진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변인은 보육교사의 놀이성이다. 1938년 Huizinga가 인간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즉 놀이하는 인간으로 표현(Huizinga, 1938/1997) 할 만큼 놀이는 인간의 특성을 구분짓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놀이하고자 하는 인간의 특성 가운데 익살스러움이나 유머감각 등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즐겁고 유머러스하며 재미있는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Schaefer & Greenberg, 1997). 이러한 힘은 직면한 상황을 유쾌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환경으로 변화시키려는 기반으로 작동한다(Magnuson, 2011). 따라서 놀이성이 높은 보육교사는 유아와의 관계 형성이나 유지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기보다 관계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재밌고 즐거운 기회로 생각(Proyer, 2012)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을 높이는 긍정적 자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 놀이성을 통해 나타나는 즐거움과 재미, 익살스럼 등의 긍정적 정서가 행동과 사고의 영역을 넓힌다는 점(Fredrickson, 1998)에서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유아와의 관계 형성과 교사-유아 간 상호작용에 대한 믿음, 신념 등의 영역을 넓히고 진작시키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보육교사의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규명하고, 규명된 변인 간 경로 파악을 통해 교사-유아 관계의 효능감 증진에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변인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을 성인애착불안과 놀이성 등 보육교사의 개인 내적 변인만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놀이성 진작을 위한 보육 환경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정보를 얻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 초중고의 학교 분위기(Aldridge & Fraser, 2016; Lacks & Watson, 2018; Malinen & Savolainen, 2016) 뿐 아니라 유치원의 조직 풍토(김희진, 이분려, 1999), 원장의 리더십(최인숙, 성미영, 2011)이 교사의 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 등을 고려하여 추후 연구에서는 이 연구의 한계점이 보완되었으면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는 보육교사의 놀이성이 보육현장에서의 유용성을 규명하고 있지만 보육교사의 놀이성을 어떻게 진작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은 제안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성인의 놀이와 놀이성을 학제적 시각에서 접근(Gordon, 2014; Proyer, 2017)하면서 조직 안에서 놀이성을 진작시킬 수 있는 방법 등(Chang et al., 2013; Lockwood & O’Connor, 2016)이 모색되고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보육교사의 놀이성을 보육현장에서 향상시키거나 확장시킬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이나 방안이 제시되었으면 한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2년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내 연구비 지원을 받아 작성된 것으로 2022년도 한국생활과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것을 확장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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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보육교사의 성인불안애착,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측정모델의 모수치 추정결과

[그림 2]

[그림 2]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완전매개)

<표 1>

측정변인 간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치(N = 204)

변인 1 2 3 4 5 6 7 8 9 10 11
* p < .05, ** p < .01, *** p <. 001
1 애착불안1 1 - - - - - - - - - -
2 애착불안2  .78*** 1 - - - - - - - - -
3 성인애착불안  .94*** .92*** 1 - - - - - - - -
4 재미탐닉 -.28***  -.26*** -.27** 1 - - - - - - -
5 익살스럼 -.21**  -.17* -.19** .56*** 1 - - - - - -
6 유머감각 -.13  -.13 -.14* .52*** .39*** 1 - - - - -
7 놀이성 -.25***  -.23*** -.25*** .84*** .80*** .80*** 1 - - - -
8 이해포용 -.03  -.14* -.09 .04 .01 .17* .09 1 - - -
9 친밀감형성 -.19**  -.25** -.22*** .31*** .22** .29*** .33*** .46*** 1 - -
10 관심표현 -.03  -.14* -.09 .19** .09 .31*** .24*** .63*** .65*** 1 -
11 교사-유아 관계효능감 -.09  -.20** -.16* .20** .12 .30*** .26*** .83*** .81*** .90*** 1
M 5.58 12.59 18.18 15.35 14.82 17.53 47.70 26.23 31.59 28.59 86.41
(SD) 3.11  5.47  7.82  2.52  2.70  2.84  6.54  4.75  4.06  4.80 11.56
Skewness 1.72  0.61  0.89 -0.39 -0.05 -0.02 -0.16 -0.23 -0.90 -0.34 -0.43
Kurtosis 3.41 -0.17  0.50  0.11 -0.65  0.07  0.31 -0.57  0.27 -0.77 -0.56

<표 2>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교사-원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측정모델의 적합도 지수(N = 204)

지표 χ2(df) RMSEA TLI NFI CFI
*** p < .001
수용기준 p < .05 < .10 > .90 > .90 > .90
지수 41.38(17)*** .08 .92 .92 .95

<표 3>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구조모델 적합도(N = 204)

지표 χ2(df) RMSEA TLI NFI CFI
기준
모형
p < .05 < .10 > .90 > .90 > .90
*** p < .001
연구모형(부분매개) 42.50(17)*** .09 .92 .93 .95
경쟁모형(완전매개) 48.04(18)*** .09 .93 .93 .96

<표 4>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 놀이성과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대한 연구모델 (부분매개)의 모수치 추정 및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N = 204)

경로 표준화계수(β) 비표준화계수(B) S.E. C.R.
** p < .01, *** p <. 001
성인애착불안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07 -.09 .11 -.81
놀이성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26 .39 .14 2.81**
성인애착불안 놀이성 -.33 -.28 .07 -3.71***

<표 5>

보육교사의 성인애착불안이 놀이성을 매개로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에 미치는 간접효과

경로 총 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95% 신뢰구간 Bootstrap
LB UB
** p < .01
성인애착불안 교사-유아 관계 효능감 -.09** - -.09** -.17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