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탐색 : 부산지역 1인가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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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mprove life satisfaction of single-person households by exploring factors that could predict life satisfaction for single-person households by life cycle. It also aimed to find support measures that could reflect characteristics of each age group. To analyze predictors of life satisfaction for single-person households, 300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300 middle-aged single-person households, and 300 elderly single-person households were surveyed, and decision tree analysis was performed.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Without inputting predictors, 71.7% of single-person youth households, 57.7% of single-person middle-aged, and 42.7% of single-person elderly households had high life satisfaction. Variables that predicted the highest level of life satisfaction in single-person households were dietary level and physical health factors among young people, social relations, safety awareness, and depression factors among middle-aged people, and physical health, anxiety, and loneliness factors among the elderly. As such, predictors of life satisfaction in single-person households by age were different. Thus, it is necessary to provide support suitable for characteristics of single-person households by age.
Keywords:
Single-person households by life cycle, Life satisfaction, Decision tree analysis키워드: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의사결정나무분석Ⅰ. 서론
오늘날 우리 사회는 삶에 대한 태도, 결혼 가치관 등이 변화되면서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비혼, 이혼, 사별, 분거가족 등으로 인해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는 다양한 배경으로 인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족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통계청(2023)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31.7%, 2021년 33.4%, 2022년 34.5%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래인구추이 통계에 의하면 1인가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1인가구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1인가구의 일자리, 주거, 안전, 외로움, 고독사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홍성표, 임한려, 2022). 특히 1인가구는 생애주기별로 다른 특성과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청년층 1인가구의 경우 주거, 경제적 상황 등에 대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중장년층 1인가구는 이혼, 사회적관계 형성 욕구 등에 대한 특성과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강은나, 이민홍, 2016; 한혜림, 2023). 또한 노년층 1인가구는 고립, 신체적 건강 등에 대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김가원, 황혜신, 2021). 이처럼 1인가구가 경험하고 있는 생활 문제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생애주기별 1인가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만족도는 자신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의미한다(김재남, 20021). 지금까지 생활만족도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였다. 1인가구 생활만족도와 관련된 연구는 대부분 생활만족도, 삶의 질, 삶의 만족도라는 변인으로 특정 연령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청년층 1인가구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청년 1인가구 경험과 의미에 대한 연구(이성원, 2023), 1인가구 청년층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연구(이현정, 김모윤, 2019) 등이 진행되었다.
다음으로 중장년층 및 노년층 1인가구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1인가구 중장년층의 사회자본과 삶의 만족도에 대한 연구(김요섭, 김새봄, 2023), 1인가구 중고령자의 우울감과 삶의 만족도에 대한 연구(배다영, 박은빈, 2022), 1인가구가 중고령자의 삶의 만족도 변화에 대한 연구(홍성표, 임한려, 2022), 1인가구 중고령자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윤강인, 강인선, 2016) 등이 있다. 청년층 1인가구 관련 연구의 경우 중장년층 및 노년층 1인가구에 비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으며, 주로 경제적 수준과 생활만족도에 대한 관계를 연구하였다. 반면, 중장년층 및 노년층 1인가구 관련 연구는 사회적 관계와 신체 및 정신적 건강 등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노년층 1인가구의 경우 고립감 관련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처럼 1인가구는 생애주기별 특성과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에 대한 차이가 있으므로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대해 연구할 시 생애주기별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혜림(2023)의 ‘부산지역 1인가구 실태 및 정책방안’의 연구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부산시 1인가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는 ‘제1차 부산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의 정책과제 분야의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1인가구 정책과제 분야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세부 생활요인을 생활만족도의 예측요인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정책과제 분야는 경제, 주거, 건강, 사회적 관계, 안전 등의 분야이다. 특히 부산시를 포함한 많은 지자체의 1인가구 기본계획에는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1인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연령별 정책 및 지원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인가구를 생애주기별로 구분하여 이들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의사결정나무(decision-tree) 분석을 사용하여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의사결정나무는 기계학습에 대한 방법 중 하나로 특정한 요인과 관련하여 의사결정규칙(decision-rule)을 통하여 나무 형태로 분류하여 분석한다(조광현, 박희창, 2007). 이를 통해 높은 생활만족도를 나타내기까지의 과정을 예측할 수 있으며, 생활만족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서의 주요 요인과 우선순위도 파악할 수 있어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을 분석함에 있어서 긍정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의사결정나무를 활용해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대한 예측요인이 파악된다면,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생애주기별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를 예측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 [연구문제 2] 청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를 예측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 [연구문제 3] 중장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를 예측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 [연구문제 4]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를 예측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Ⅱ. 선행연구
1. 1인가구의 개념 및 현황
‘건강가정기본법’ 제3조(정의)에 의하면, 1인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생활단위를 의미한다. 지자체별 1인가구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는 ‘1명이 단독으로 취사・취침 등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생활단위’라고 정의하였다. 그 외 경기도,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의 지자체도 유사하게 1인가구를 정의하였다. 즉 1인가구는 취사, 취침 등 혼자서 살림하고 생계를 유지함으로써 단독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가구를 뜻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정의를 고려하여 1인가구를 연령과 상관없이 ‘혼자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생활단위’로 정의하고자 한다. 또한 1인가구의 연령층 구분은 법령에서 정의하는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의 기준에 따라 20~39세를 청년층, 40~64세는 중장년층, 65세 이상은 노년층으로 구분하여 정의하고자 한다.
한편, 1인가구는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전체 가구 중 약 33.5%가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23). 이는 2000년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약 15.5%였던 때와 비교하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1인가구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도 기준 1인가구 중 여성 1인가구는 약 16.7%, 남성 1인가구도 약 16.7%로 나타나 성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령별 1인가구는 청년층 1인가구의 경우 1인가구 중 약 36.1%이며, 중장년층 1인가구는 28.6%, 노년층 1인가구는 34.5%로 나타나 청년층 1인가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자체별로 1인가구 연령층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대전은 청년층 1인가구 비율이 각각 36.8%, 37.6%로 1인가구 중 청년층 1인가구 비율이 높은 반면, 울산은 중장년층 1인가구가 34.0%로 1인가구 중 중장년층 1인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산, 대구는 노년층 1인가구가 각각 40.6%, 37.9%로 나타나 노년층 1인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지자체별 1인가구 연령층 비율이 서로 상이함은 각 지자체가 경험하고 있는 1인가구의 문제도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2.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관련 선행연구
1인가구 관련 연구의 경우 2017년 무렵부터 지자체가 증가하는 1인가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생애주기별 1인가구 관련 실태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1인가구의 전반적인 생활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나 예측요인을 탐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에 비해 활발히 진행되지는 않았다.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대한 몇몇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정은 외(2023)은 김포시 1인가구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생활실태 및 생활만족도에 대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김포시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개인생활, 가족관계, 생활만족도, 사회적 관계 등의 영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식생활관리, 사회적 관계 등에서 생애주기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관리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 1인가구는 혼자서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균형잡힌 식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노년층 1인가구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는 중장년층 1인가구는 다른 연령층 1인가구에 비해 가족과 관계가 소원하거나 단절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당 연구에서는 1인가구의 생활 관련 요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문하늬, 송나경(2020)은 생활인프라 특성이 1인가구 분포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423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서울통계서비스, 통계청 자료 등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경제활동, 스트레스 정도, 주관적 건강 요인이 1인가구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인프라에 있어서는 주거지 근처 공원 혹은 녹지에 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에 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인이 1인가구 생활만족도는 아니지만, 정신건강과 관련된 연구도 함께 살펴보면, 권태연(2024)은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청년층에서 노년층으로 갈수록 행복 수치가 감소하였다. 생애주기별 차이에 대해서는 청년층 1인가구의 행복에는 안전감이, 중장년층 1인가구는 타인에 대한 신뢰와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층 1인가구는 동네환경 만족도, 소속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나경(2020)의 경우 1인가구의 세대별 특성과 우울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우울경험은 청년층 1인가구와 중장년층 1인가구에 비해 노년층 1인가구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층 1인가구의 경우 소득, 경제활동이 우울에 영향을 미쳤으며, 중장년층 1인가구는 직업 만족도, 주관적 건강, 여가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우울을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인가구는 정신건강에 대한 요인도 생애주기별로 서로 다른 특성을 나타냈다.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1인가구의 개인생활, 경제상황, 여가, 주거 인프라 등 다양한 생활영역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관련 예측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상황, 주거, 건강, 사회적 관계, 안전 등으로 영역을 구분하여 각 영역에 대한 세부 요인을 구성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한편, 선행연구 분석 결과,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연구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선행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본 연구의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분석은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부산시의 ‘1인가구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의 조사 원자료를 활용해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부산지역 청년층(20~39세) 1인가구 300명, 중장년층(40~64세) 1인가구 300명, 노년층(64세 이상) 1인가구 300명 총 900명이며, 조사는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실시하였다(한혜림, 2023).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인 <표 1>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는 900명으로, 남성 47.6%(428명), 여성 52.4% (472명)이었으며, 혼인상태는 기혼 1.6%(14명), 비혼(미혼) 44.7%(402명), 이혼 29.3%(264명), 사별 19.9%(179명), 별거 4.6%(41명)로 나타났다. 또한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7.7%(69명), 고등학교 졸업 이하 48.8%(439명), 대학교(전문대 포함) 졸업 이하 42.1%(379명), 대학원 재학 이상 1.4%(13명)로 나타났다.
2. 변인 구성
생활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해 ‘현재 혼자 사는 것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십니까?’의 단일문항으로 질문하였으며, 5점 Likert 척도를 활용하였다. 생활만족도 문항을 의사결정나무 분석에 적용하기 위하여 K-평균 군집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생활만족도가 ‘높음’, ‘낮음’의 2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의사결정나무 분석(decision tree analysis)을 사용하여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SPSS Statistics 24.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수행하였다.
의사결정나무 분석은 의사결정규칙을 나무구조를 활용하여 도표화하여 소집단으로 구분하거나 예측 분석을 하는 방법이다(조광현, 박희창, 2007). 이 방법은 기존 연구방법과는 달리 가설 없이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패턴, 상관관계, 조합 등을 파악하여 사회적 현상에 대한 원인이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방법이다(정인호 외, 2018). 더불어 의사결정나무 분석은 예측이나 분류 과정을 나무모형으로 나타내므로 해당 과정이 시각화되어 이해하기 쉽고, 분석에 활용된 변인 간 상호작용을 모두 고려하여 분석한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의 종속변인은 군집분석으로 생성된 변인이므로 Hartigan(1975)이 제시한 카이제곱 적합성에 근거한 CHAID 방법을 활용하였다. CHAID 방법은 노드분리의 각 단계에서 종속변수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예측변인을 선택한다(오정아, 변수정, 2019).
Ⅳ. 연구결과
1.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의사결정나무 모형 분석 결과는 [그림 1]과 같다. 예측변인을 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는 연구대상자 900명 중 57.3%(516명)가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변인인 경제적 수준인식, 주거만족도, 신체적 건강, 정신건강, 우울, 불안, 외로움, 안전인식, 사회적 관계 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신체적 건강, 식생활 수준, 안전인식, 불안 요인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스로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할수록 생활만족도는 63.0%로 증가하였으며, 스스로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을수록 생활만족도는 66.9%로 증가하였다. 또한 스스로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불안 경험 정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는 68.8%로 증가하였다. 반면, 스스로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우 생활만족도는 38.5%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1인가구는 생활만족도가 51.1%로 증가하였다.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관한 의사결정나무모형 이익도표는 <표 3>과 같다.
가장 상단의 8번 마디는 가장 높은 기대빈도를 뜻하며(96명, 10.7%), 불안 경험 정도가 낮은 집단이다.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8번 마디로, 스스로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며,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불안 경험 정도가 낮은 집단을 의미한다. 이 집단의 생활만족도는 전체 생활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1.17배(119.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청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청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의사결정나무 모형 분석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예측변인을 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는 연구대상자 300명 중 71.7%(215명)가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변인인 경제적 수준인식, 주거만족도, 신체적 건강, 정신건강, 우울, 불안, 외로움, 안전인식, 사회적 관계 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식생활 수준, 신체적 건강 요인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수록 생활만족도는 81.7%로 증가하였다. 또한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며, 스스로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할수록 생활만족도는 84.6%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관한 의사결정나무모형 이익도표는 <표 4>와 같다. 가장 상단의 3번 마디는 가장 높은 기대빈도를 뜻하며(104명, 34.7%), 자신을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집단이다. 청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3번 마디로,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스스로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이 집단의 생활만족도는 전체 생활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1.18배(11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중장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중장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의사결정나무 모형 분석 결과는 [그림 3]과 같다. 예측변인을 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는 연구대상자 300명 중 57.7%(173명)가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변인인 경제적 수준인식, 주거만족도, 신체적 건강, 정신건강, 우울, 불안, 외로움, 안전인식, 사회적 관계 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사회적 관계, 안전 인식, 외로움, 우울 요인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할수록 생활만족도는 68.4%로 증가하였으며,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며,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생활만족도는 85.2%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며,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우울 경험 정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는 95.2%로 증가하였다. 중장년층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관한 의사결정나무모형 이익도표는 <표 5>와 같다.
가장 상단의 7번 마디는 가장 높은 기대빈도를 뜻하며(21명, 7.0%), 우울 경험 정도가 낮은 집단이다. 중장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7번 마디로,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며,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우울 경험 정도가 낮은 집단을 의미한다. 이 집단의 생활만족도는 전체 생활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1.65배(165.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의사결정나무 모형 분석 결과는 [그림 4]와 같다. 예측변인을 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는 연구대상자 300명 중 42.7%(128명)가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변인인 경제적 수준인식, 주거만족도, 신체적 건강, 정신건강, 우울, 불안, 외로움, 안전인식, 사회적 관계 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신체적 건강, 주거만족도, 불안, 사회적 관계, 외로움 요인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신을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할수록 생활만족도는 51.1%로 증가하였으며, 스스로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불안 경험 정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는 68.7%로 증가하였다. 또한 자신을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불안 경험 정도가 낮으며, 외로움 경험 정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는 81.8%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우 생활만족도는 35.2%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더라도 주거만족도가 높으면 생활만족도는 39.5%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더라도 불안 경험 정도가 높으면 생활만족도는 45.4%로 감소한다. 하지만 불안 경험 정도가 높더라도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형성하면 생활만족도는 54.4%로 증가한다. 노년층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관한 의사결정나무모형 이익도표는 <표 6>과 같다.
가장 상단의 9번 마디는 가장 높은 기대빈도를 뜻하며(22명, 7.3%), 외로움 경험 정도가 낮은 집단이다.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9번 마디로,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불안 경험 정도가 낮고, 외로움 경험 정도가 낮은 집단을 의미한다. 이 집단의 생활만족도는 전체 생활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1.92배(19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8번 마디는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불안 경험 정도가 높더라도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형성하고 있는 집단으로 전체 생활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1.28배(127.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번 마디는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불안 경험 정도가 낮은 반면, 외로움 경험 정도는 높은 집단으로 전체 생활만족도와 비교했을 때 1.07배(106.5%) 더 높게 나타났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층 1인가구 300명, 중장년층 1인가구 300명, 노년층 1인가구 300명 총 9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수준인식, 주거만족도, 식생활수준, 안전인식, 신체적 건강, 정신건강, 우울, 불안, 외로움, 사회적 관계 요인을 활용하여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1인가구 생활만족도 분석 결과, 생활만족도를 가장 높게 예측한 변인은 신체적 건강 인식이었으며, 다음으로 식생활 수준, 불안 경험 정도였다. 다시 말해,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며, 불안 경험 정도가 낮을 경우 1인가구 생활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결과는 박미석, 전지원(2017), 이명선 외(2018)의 일부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박미석, 전지원(2017)은 1인가구의 높은 생활불안은 낮은 삶의 질의 원인된다고 보았으며, 이명선 외(2018)는 1인가구의 신체적 건강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을 많이 경험한다고 하면서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적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해당 결과는 현재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1인가구의 신체적 건강 정도를 향상시키며, 규칙적인 식생활을 영위하고, 불안 경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1인가구의 신체적 건강을 위한 무료 지원 프로그램과 다양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신체적 건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음식을 만들면서 식생활 교육을 지원하는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서비스 등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형성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1인가구 지원 기관에서는 1인가구 초기상담 시 체크리스트, 스크리닝 검사 등을 통해 불안 정도와 구체적인 불안 요인 등을 파악하여 1인가구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1인가구 초기상담 체크리스트와 스크리닝 검사의 경우 가족센터에서 표준화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1인가구 관련 기관이 전무하여 대부분의 1인가구 관련 사업을 가족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광역형 가족센터를 운영 중이므로 해당 가족센터를 통해 1인가구만의 표준화 체크리스트 등을 개발함으로써 타 가족센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청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식생활 수준과 신체적 건강 요인이 주요 예측요인으로 제시되었다. 청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며,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할 때 높아짐을 의미한다. 정세호 외(2021)는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홀로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김혜미, 백승영(2021)은 청년층 1인가구가 자신의 신체가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삶의 질이 높다고 나타냈다.
이처럼 청년층 1인가구는 청년기의 특성상 학업 및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행 중일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만족도에 있어서 신체적으로 피로감을 덜 느끼며, 좋은 신체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청년층 1인가구를 위한 식생활 지원 프로그램, 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청년층 1인가구는 다른 연령층 1인가구와의 특성 차이가 있으므로 각 지역별 청년센터나 청년 대상 공유공간을 활성화하여 청년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시행할 수 있는 청년층 1인가구의 식생활과 신체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1인가구지원센터, 1인가구 커뮤니티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어 청년층 1인가구를 위한 식생활 및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타 지역의 경우 청년센터는 있지만 1인가구지원센터나 1인가구 커뮤니티 공간 등이 거의 없어 청년층 1인가구만의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그러므로 1인가구지원센터, 1인가구 커뮤니티 공간, 청년센터 등을 독립하여 설치하거나 가족센터 내 부설로 설치하여 청년층 1인가구를 위한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사용하여 해당 사업들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중장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분석 결과, 사회적 관계와 안전인식, 외로움 경험 정도, 우울 경험 정도가 주요 예측변인으로 파악되었다. 중장년층 1인가구는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형성하고, 주변 환경을 안전하다고 인식하며, 우울 경험 정도가 낮을 때 생활만족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또한 중장년층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있어서 외로움 경험 정도도 중요하여 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형성하고 있지 않더라도 외로움 경험 정도가 낮으면 생활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중장년층 1인가구는 최근 들어 고립, 우울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해 더욱 주목하고 있는 정책 대상이다. 이에 중장년층 1인가구에 대한 연구들도 이전보다 활발히 수행되고 있는데,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중장년층 1인가구는 청년층 1인가구에 비해 사회적 박탈감으로 인한 우울, 고립감 등을 많이 경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았다(고아라 외, 2018; 김요섭, 김새봄, 2023). 중장년층 1인가구는 청년기 때 형성했던 사회적 관계에서 더 확장되거나 축소되는 등 사회적 관계의 변화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김현성 외, 2019).
이에 중장년기 때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생활만족도 수준이 달라질 수 있어 중장년층 1인가구에게 사회적 관계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장년층 1인가구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사회적 관계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3년까지 가족센터에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2024년부터는 온가족보듬사업으로 통합되어 별도의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에 1인가구를 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을 다시금 별도의 사업으로 구성하여 더 많은 중장년층 1인가구가 활발히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여 외로움을 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중장년층 1인가구에게는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도 생활만족도에 있어 주요한 요인이므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주택을 지원하거나 주거안전 장치 등에 대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1인가구 안전 정책과 관련하여 스마트 초인종, 문열림 센서, 현관문 보조키, 창문 안전잠금장치 등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수요에 비해 지원 수량이 많지 않아 안심 홈세트를 필요로 하는 1인가구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센터, 1인가구지원센터 등 1인가구 관련 기관에서 안전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1인가구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심 홈세트를 지원한다면 안전 지원에 대한 1인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산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수립한 ‘제1차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청년층, 노년층 1인가구에 비해 중장년층 1인가구 정책은 많지 않다. 따라서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본 연구결과를 고려하여 청년층,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1인가구도 사회적 관계 형성 정책, 안전 정책, 정서지원 정책 등을 추가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넷째, 노년층 1인가구의 생활만족도 예측요인 결과를 살펴보면, 신체적 건강, 불안, 주거만족도, 외로움 경험 정도가 주요 예측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즉, 노년층 1인가구는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며, 불안 경험 수준이 낮고, 외로움 경험 수준도 낮을 때 생활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노년층 1인가구 생활만족도에 있어 주거만족도도 중요하여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더라도 주거만족도가 높으면 생활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진인화, 전희정(2024) 연구에서는 노년층 1인가구는 청년층 1인가구에 비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주거만족도와 같은 물리적 환경, 불안, 외로움 등과 같은 사회적 환경 모두에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노년층 1인가구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주변 환경이나 심리・사회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어 생활만족도에 있어서도 유사할 것으로 사료된다.
노년층 1인가구는 생애주기별 1인가구 중 생활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결과인 신체적 건강, 불안, 외로움 요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노년층 1인가구 지원 기관의 경우 다른 연령층 1인가구에 비해 가족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전달체계가 통합되어 있지 않다(한혜림, 2023). 그러므로 노년층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노년층 1인가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노년층 1인가구가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될 수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며, 노년층 1인가구의 정신적 건강과 삶의 의미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노년기의 특성상 삶과 죽음에 대한 불안, 두려움, 외로움 등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노년층 1인가구의 삶의 질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를 예측하는 변인 탐색을 위해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사용하였다. 의사결정나무 분석은 예측변인을 투입했을 때 종속변인을 잘 설명하는 나무모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1인가구 생활만족도와 관련된 요인인 경제적수준인식, 주거만족도, 식생활수준, 안전인식, 신체적 건강, 정신건강, 우울, 불안, 외로움, 사회적 관계 요인을 투입하여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를 살펴봤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청년층 1인가구, 중장년층 1인가구, 노년층 1인가구 집단별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을 파악하여 대상별 정책적 지원 차별성이 필요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1인가구 생활만족도를 예측하는 변인을 탐색했지만 본 연구에서 사용한 요인에 대한 문항이 다소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생활만족도 예측요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문항 및 척도를 사용하여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변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파악한 생애주기별 1인가구 생활만족도 예측변인에 대한 차이점을 고려하여 추후 대상별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생애주기별 1인가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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