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4, No. 3, pp.467-477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5
Received 20 Feb 2025 Accepted 15 Apr 2025
DOI: https://doi.org/10.5934/kjhe.2025.34.3.467

계획적 행동이론을 적용한 대학생의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김지은*
동국대학교(와이즈캠퍼스) 사범교육학부 가정교육과 초빙강의교수
Factors Affecting Dietary Behavioral Intentions of College Students'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Using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Ji Eun Kim*
Departmen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Dongguk University Wise Campus

Correspondence to: *Ji Eun Kim Tel: +82-54-770-2527, Fax: +82-54-770-2528 E-mail: th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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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college students' attitudes, subjective norms, and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on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based on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Data were collected from 167 students. Main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had a score of 3.69 points, with items on ‘waste separation disposal’ and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behaviors that do not generate waste’ having the highest scores. Second, attitude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The item of ‘reducing the intake of fast food and processed foods helps protect the environment’ had the highest correlation while the item of ‘it is desirable to reduce meat consumption to cope with climate change’ had the lowest correlation. Third, the reference with the highest correlation between subjective norm and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was ‘parents’ and the reference with the lowest correlation was ‘sns such as instagram’. Fourth, the item with the highest correlation between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and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was ‘checking the eco-label, carbon footprint, and food mileage’.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for ‘waste separation disposal’ had the lowest correlation with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Fifth, subjective norm,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and attitude had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in that order and explained 64% of dietary behavioral intention.

To improve dietary behavior intentions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there is a need for education to strengthen attitudes, subjective norms, and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and to emphasize the impact of meat consumption on climate change.

Keywords:

Climate change, Dietary behavioral intentions, Attitude, Subjective norm,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키워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

Ⅰ. 서론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의 연차 총회인 2020년 다보스 포럼의 의제 4가지 중 하나가 기후 및 환경문제 해결이었고, 7대 주제 중에 지구 살리기(환경 문제, 기후변화)의 이슈가 있었다(류승희, 정민, 2020). 이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방안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 우리도 매일매일 기후변화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개발, 쓰레기 재활용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식생활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방법이 있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은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발생 절감에 초점을 둔 식생활을 의미한다(최경숙, 김지은, 2022).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방법에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 육류 소비 줄이기, 로컬 푸드 사용, 슬로우 푸드 이용, 식품쓰레기(음식물, 포장용기) 줄이기, 윤리적 소비 등이 있다(김지은, 최경숙, 2023).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생태계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이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행동의도가 있어야 한다. 행동의도는 환경 관련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변수이다(금지헌, 김진모, 2011; Powell & Ham, 2008).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행동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도에 대한 연구로는 환경문제 의식과 대응 행동 결정요인을 분석한 것과(김서용, 김선희, 2016),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도와 관련된 변인 탐색에 대한 논문(백성희, 김찬종, 2019)이 있었지만 모두 식생활 관점에서의 연구가 아니었다. 식생활 관점에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대해 연구한 것은 최경숙, 김지은(2022)의 논문이 있으나 이는 환경문제 의식, 윤리적 소비주의, 지식, 태도, 교육경험 등의 일반적 특성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을 뿐 행동이론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아니었다. 따라서 이전에 분석된 요인들 이외에 행동이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심리적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개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데 유용한 이론으로 계획적 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이 있다. 계획적 행동이론은 운동, 금연, 건강한 식생활 등의 건강 관련 행동, 친환경 제품 구매, 재활용 등의 환경 보호 행동 등을 설명하는데 많이 적용되고 있다. 신예지(2023)의 연구에 의하면 계획적 행동이론은 기후위기 대응 행동에 대한 유용한 설명력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계획적 행동이론은 Ajzen에 의해 1985년에 제안되었으며, 어떤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행동에 대한 행동의도를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행동의도는 그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에 의해 결정된다. 태도는 문제가 되는 대상이나 행동에 대해 개인이 가지는 호의적·비호의적 평가 또는 판단의 정도를 의미한다. 주관적 규범은 나 관련된 사람들의 영향력의 정도이며, 행동을 수행하거나 수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지각된 사회적 압력을 의미한다.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실제 행동수행에 대해 개인에게 지각된 쉬움 또는 어려움의 정도이다(Ajzen, 1991).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계획적 행동이론의 요인인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행동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둘째, 계획적 행동이론 요인(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 중 대학생의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며 상대적인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2. 연구대상 및 자료 수집

본 연구는 2023년 10월 1일~10월 10일까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예비조사 실시 후 수정·보완된 최종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부산광역시 소재 A대학, 울산광역시 소재 B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 20일∼11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전 연구자가 연구 내용을 설명한 후 연구에 동의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175명이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부실 작성된 8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총 167명 자료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의 주요 변수는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통통제력이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는 오현화(2021), 최경숙, 김지은(2022)의 연구를 바탕으로 7문항으로 측정도구를 구성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는 식생활 영역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한 행동의도의 정도이다. 행동의도 문항의 점수는 가장 낮은 의도를 보인 '전혀 그렇지 않다'에 1점에서 가장 높은 의도를 보인 '매우 그렇다'에 5점까지 단계적으로 점수를 부여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태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행동의 결과에 대한 신념을 측정하는 것이다. 태도 문항의 점수는 가장 부정적 신념을 보인 '전혀 그렇지 않다'에 1점에서 가장 긍정적 신념을 보인 '매우 그렇다'에 5점까지 단계적으로 점수를 부여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는 최경숙, 김지은(2022)의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주관적 규범은 조은비(2011)의 연구를 바탕으로 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주관적 규범은 연구대상자와 관련된 사람들의 영향력을 의미한다. 주관적 규범은 규범적 신념과 순응동기로 구성된다. 규범적 신념은 준거인이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을 격려할 것인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혀 권유하지 않을 것이다' 1점에서 '적극 권유할 것이다' 5점까지 단계적으로 문항 점수를 부여하였다. 순응동기는 규범적 신념에 나타난 준거인이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을 권할 때 얼마나 그 의견을 따를 것인지에 대해 묻는 것이다. 따라서 규범적 신념의 문항과 순응동기의 문항은 일치한다. 순응동기 점수는 '전혀 따르지 않을 것이다' 1점에서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다' 5점까지 단계적으로 부여하여 측정하였다. 주관적 규범은 규범적 신념과 순응동기를 각각 측정한 후 규범적 신념의 각 문항 점수와 이에 대응되는 순응동기의 점수를 곱하여 계산한다. 따라서 주관적 규범의 점수범위는 1점에서 2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주변 사람들의 영향력이 큰 것을 의미한다.

인지된 행동통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오현화(2021)의 연구를 참고하여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실제 행동수행에 대해 개인에게 인지된 쉬움 또는 어려움의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힘든 상황들을 제시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각 척도에 '전혀 할 수 없을 것이다' 1점에서 '매우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5점까지 단계적으로 점수를 부여하였다.

구성된 측정도구의 문항은 영양학 교수, 영양사 등 관련 전문가 3명과 함께 내용타당도를 검증하고, 예비조사 실시 후 수정·보완하여 최종 측정도구를 구성하였다. 그 외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으로 성별, 학년을 조사하였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을 위한 통계처리는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연구 변수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분석과 기술 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신뢰도 분석을 통해 Cronbach's α 값으로 확인하였다. 각 변수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 값은,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0.84, 태도 0.75, 주관적 규범 0.85, 인지된 행동통제력 0.83으로 나타나 모든 변수들이 신뢰할 만한 수준을 보였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들 간 다중공선성을 파악하기 위해, 독립변수들의 상관계수를 분석하고, 회귀분석에 앞서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IF)을 파악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에 제시하였다. 성별은 남학생 122명(73.1%), 여학생 45명(26.9%)이었으며, 학년은 1학년 104명(62.3%), 2학년 47명(28.1%), 3학년 16명(9.6%)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사례수=167)

2.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는 <표 2>에 제시하였다. 전체 행동의도는 3.69±0.89점(점수범위 1점~5점)으로 나타났다. 행동의도가 가장 높은 문항은 '나는 쓰레기를 정확한 방법으로 올바르게 분리배출 할 의향이 있다.'로 4.20±0.85점이었다. 다음으로 '나는 음식물 쓰레기나 식품 포장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행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 3.93±0.90점,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표시를 확인 할 의향이 있다.' 3.73±1.02점,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등을 확인 할 의향이 있다.' 3.62±1.09점,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로컬 푸드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 3.56±1.06점, '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생활 활동을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 3.45±1.18점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행동의도가 낮은 문항은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환경 친화적 상품, 공정무역 상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로 3.36±1.16점이었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3.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와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는 3.96±0.71(점수범위 1점~5점)로 약간 높은 편이었다. 태도 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로 4.35±0.78점이었다. 그 다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나 식품 포장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된다.' 4.33± 0.76점,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탄소감축을 위한 현명한 행동이다.' 4.17±0.86점, '로컬 푸드를 구입하는 것은 탄소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96±0.95점,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95±1.02점,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3.80±1.07점이었다. 가장 낮은 태도를 보인 문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다.' 3.17± 1.30점이었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는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도와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1, r=0.598).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도로 연결됨을 알 수 있었다. 태도 문항 중 행동의도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문항은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이었다(p<0.01, r=0.542). 그 다음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문항은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0.01, r=0.539),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다.'(p<0.01, r=0.518), '로컬 푸드를 구입하는 것은 탄소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p<0.01, r=0.482), '음식물 쓰레기나 식품 포장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p<0.01, r=0.396),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p<0.01, r=0.334)이었다. 가장 낮은 상관관계를 보인 문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다.'(p<0.01, r=0.273)이었다.

4.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

<표 4>에는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전체 주관적 규범 점수는 12.43±5.84점(점수범위 1점∼25점)으로 중간 정도였다. 주관적 규범이 가장 높은 준거인은 부모님으로 13.71±7.07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교수님, 선생님 13.25±6.62점, 형제자매 12.71±7.15점, TV,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 12.01±6.29점, 유튜브 등의 인터넷 정보 11.93±6.34점, 친구 11.89±6.51점 순서이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11.52±6.34점으로 주관적 규범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와 유의적인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1, r=0.729). 행동의도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준거인은 부모님(p<0.01, r=0.69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형제자매(p<0.01, r=0.681), 친구(p<0.01, r=0.654), 유튜브 등의 인터넷 정보(p<0.01, r=0.635), TV,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p<0.01, r=0.630), 교수님, 선생님(p<0.01, r=0.606) 순이었다. 영향력이 가장 적은 것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p<0.01, r=0.594)이었다.

5.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과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 분석은 <표 5>에 제시한 바와 같다.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3.23±0.78점(점수범위 1~5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인지된 행동통제력을 보인 문항은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것이 귀찮고 불편할 경우'로 3.77±0.86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불편할 경우'가 3.59±0.82점,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것이 귀찮거나 불편할 경우' 3.28±0.96점, '친환경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한 경우' 3.25±0.97점,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힘들 경우' 3.19±1.01점,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에 참여할 시간이 부족할 경우' 3.15±1.00점,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많지 않거나 거리가 멀 경우' 3.01±1.02점, '친환경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경우' 2.99±1.00점 순서이었다.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해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경우'는 2.85±1.22점으로 가장 낮은 인지된 행동통제력을 보였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과 행동의도는 통계적으로 정의 상관관계(p<0.01, r=0.6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문항은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것이 귀찮거나 불편할 경우'(p<0.01, r=0.675)였고, 그 다음으로 '친환경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한 경우'(p<0.01, r=0.606), '친환경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경우'(p<0.01, r=0.558),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에 참여할 시간이 부족할 경우'(p<0.01, r=0.552),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힘들 경우'(p<0.01, r=0.551),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많지 않거나 거리가 멀 경우'(p<0.01, r=0.542),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해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경우'(p<0.01, r=0.518),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불편할 경우'(p<0.01, r=0.380) 순서이었다. 가장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낮은 문항은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것이 귀찮고 불편할 경우'(p<0.01, r=0.365)이었다.

6.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도의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 앞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6>에 제시하였다. 변수들 간의 상관계수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값의 분석결과 독립변수들의 공차한계 값이 모든 변수에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요인 값이 3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관련 변수의 상관관계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행동의도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100.23, p<0.001).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높을수록 행동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세 변인들은 64%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행동의도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은 주관적 규범(β=0.424, p<0.001), 인지된 행동통제력(β=0.324, p<0.001), 태도(β=0.206, p<0.001) 순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Ⅳ. 논의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계획적 행동이론의 요인인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대상자의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는 3.69점(5점 만점)으로 중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행동의도가 높았던 것은 쓰레기 분리배출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행동 참여 의향에 대한 두 가지 문항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김지은, 최경숙(2023)의 연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가장 낮았던 행동의도는 환경 친화적 상품·공정무역 상품의 구입 의도와 주위사람에게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활동을 추천할 의향에 대한 내용 두 가지 문항이었다. 이 내용도 이전의 연구에서 유사한 결과가 있었다(김지은, 최경숙 2023).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는 3.96점(5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고, 쓰레기 분리배출이 온실가스 감축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항과 쓰레기 감축 행동에 대한 문항에서 높은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대학생들은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태도 점수가 높게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김지은, 최경숙 2023; Mäkiniemi & Vainio 2013).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확인에 대한 태도 역시 높은 점수를 보였다. 김지은, 최경숙(2023)의 연구에서는 푸드 마일리지와 탄소발자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지식이 낮게 나타났다.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문항과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이었다. 이들 문항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으로 나온 것은 육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지식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윤혜경 외(2011)의 한국과 싱가포르 학생 대상 연구에서 육식을 줄이는 것이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한 행동이라는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김지은, 최경숙(2023), Mäkiniemi와 Vainio(2013)의 대학생 연구에서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육식을 줄여야 하는 것에 대해 낮은 인식과 태도를 보였다. 차언지(2023)의 대학생 대상 연구도 환경보전을 위해 육류소비를 줄이는 것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임권택(2015)의 연구에 의하면 연구대상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육류 소비를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태도를 가지나 기후변화로 인한 육류 소비 변화는 없고, 육류 소비의 변화는 질병 같은 안전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도와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은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이었다. 행동의도와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에 대한 문항이었다. 본 연구에서 태도 문항은 평균 3.96점으로 모든 문항의 점수가 높은 편이었고 태도가 높을수록 행동의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 제로웨이스트·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에 대한 문항들은 낮은 태도 점수에 비해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 포장 쓰레기 감축 행동 문항들은 가장 높은 태도 점수에 비해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는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태도가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방해요인이나 촉진요인 같은 조절요인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효은, 오수빈(2021)에 의하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인 플렉시테리어니즘(간헐적 채식주의)의 태도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실천의 용이함을 지적하고 있다. 태도 점수가 높으나 행동의도와 상관관계가 낮은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쓰레기 배출과 관련된 행동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습관화된 행동이고, 습관화된 행동은 의식적인 사고 없이도 수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지적 동기화가 낮으므로(Lally et al., 2010; Verplanken & Wood, 2006) 본 연구에서 높은 태도 문항들이 행동의도와 상관관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12.43점(25점 만점)으로 중간점수에 조금 못 미치고 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주관적 규범이 가장 높은 준거인은 부모님이었고, 그 다음으로 교수님·선생님, 형제자매 순이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가장 낮은 주관적 규범을 보였고 친구도 낮게 나타났다.

주관적 규범과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준거인은 부모였고, 형제자매, 친구 순이었다. 가족과 행동의도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보아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집단이 아닌 전 세대를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낮은 상관관계를 보인 준거인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였고, 교수님·선생님, 대중매체 순으로 나타났다. 김윤화(2024)의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대상자의 sns 이용률이 58% 이상이었고, 이중 만 9세~38세인 집단의 이용률은 89%이었다. 젊은 세대의 sns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들도 sns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연구 결과 인스타그램 등 sns의 주관적 규범이 가장 낮았고,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 높은 이용률에 비해 영향력이 낮은 것은 sns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마크로밀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2014)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 만 19~59세 남녀의 sns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41.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특히 20대의 불신이 높았다. 그리고 sns를 통한 정보는 기존 미디어보다 빠르게 전달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빠른 정보 확산 때문에 sns를 사용하여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는데 다만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 대학, 연구소 등의 공신력 있는 집단을 통한 정보제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3.23점(5점 만점)으로 중간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본 연구 결과 쓰레기 분리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행동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가장 높았고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한 채식 위주 식생활, 친환경 제품의 가격이 비쌀 경우, 친환경 매장이 많지 않거나 거리가 멀 경우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낮았다. 천현정(2010)의 연구에서도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하기가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행동의 높은 장애요인으로 나타났다.

인지된 행동통제력과 행동의도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문항은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확인, 가격에 대한 것이었다. 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행동, 채식 위주의 식생활은 상관관계가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높을수록 행동의도가 높아지는데 쓰레기 분리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의 문항들은 태도에서 나타난 것처럼 가장 높은 인지된 행동통제력 점수에 비해 낮은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결과는 인지된 행동통제력과 행동의도 사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나 환경 등이 있음을 의미한다. 가격과 행동의도도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이나 낮은 인지된 행동통제력에 비해 행동의도와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을 실천하는데 가격이라는 요인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강화 요인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친환경 식품의 가격과 구매 행동의도는 이전의 연구에서도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웨이웨이툰, 이경탁, 2023).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음과 같았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 세 요인은 모두 행동의도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행동의도의 64%를 설명하고 있었다. 손영곤, 이병관(2012)에 의하면,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계획적 행동이론 연구 120편의 변인 설명력이 30~4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본 연구의 설명력은 높은 편이었다. 본 연구는 주관적 규범의 영향력이 가장 크고 인지된 행동통제력, 태도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최경숙, 김지은(2022)의 연구에서도 태도는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변수였다. 웨이웨이툰, 이경탁(2023)의 계획적 행동이론을 적용한 친환경식품 구매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 요인 모두 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의 유사성을 찾을 수 있었다. 강종헌, 정항진(2008)의 연구에서는 유기농 식품 구매 의도에 태도, 주관적 규범이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희랑, 김학선(2016)의 계획행동이론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구매의도에 관한 연구도 의도에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이중에서 태도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예지(2023)의 연구에서도 계획적 행동이론의 모든 요인이 기후위기 대응 행동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인지된 행동통제, 사회적 규범, 태도 순으로 영향력이 나타났다. 배선영(2018)은 유기농 베이커리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적 행동이론 요인으로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통제가 나타났고 이중 태도의 영향력이 가장 높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참고하면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 요인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계획적 행동이론의 요인인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대상자의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는 3.69점(5점 만점)이었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행동 참여 의향에 대한 문항의 행동의도가 가장 높았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해 태도는 3.96점(5점 만점)이고, 쓰레기 분리배출이 온실가스 감축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항과 쓰레기 감축 행동에 대한 문항에서 높은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문항이었다. 태도는 행동의도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은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이었다.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에 대한 문항이었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12.43점(25점 만점)으로 나타났고, 주관적 규범이 가장 높은 준거인은 부모님이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가장 낮은 주관적 규범을 보였다. 주관적 규범과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준거인은 부모였고, 가장 낮은 상관관계를 보인 준거인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이었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3.23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행동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가장 높았고,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한 채식 위주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가장 낮았다. 인지된 행동통제력과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문항은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확인에 대한 것이었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행동의도와 상관관계가 가장 낮았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음과 같았다.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 태도 순서로 행동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행동의도의 64%를 설명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론과 제언은 다음과 같다.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은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 중 태도와 인지된 행동통제력이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타당한 추측이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조절변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이 있으며, 비용 요인, 정서적 요인, 상황적 요인 등의 조절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은 부정적 태도와 낮은 인지된 행동통제력을 보였고 태도, 인지된 행동통제력에서 행동의도와의 상관관계가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교육 시 육식, 채식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주관적 규범에서는 부모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으므로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교육 시 전 세대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sns는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낮으나 정보의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sns 정보제공을 활용하면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교육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주관적 규범은 행위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준거인이 많을수록 행동이 강화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된 준거인 외에 영향력 있는 준거인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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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사례수=167)

변수 구분 빈도 %
성별 남학생 122 73.1
여학생 45 26.9
학년 1학년 104 62.3
2학년 47 28.1
3학년 16 9.6

<표 2>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행동의도 평균 ± 표준편차
1.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등을 확인 할 의향이 있다. 3.62 ± 1.09
2.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로컬 푸드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 3.56 ± 1.06
3.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표시를 확인 할 의향이 있다. 3.73 ± 1.02
4. 나는 식품을 구매할 때 환경 친화적 상품, 공정무역 상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 3.36 ± 1.16
5. 나는 쓰레기를 정확한 방법으로 올바르게 분리배출 할 의향이 있다. 4.20 ± 0.85
6. 나는 음식물 쓰레기나 식품 포장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행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 3.93 ± 0.90
7. 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생활 활동을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 3.45 ± 1.18
전체 평균 3.69 ± 0.89
(범위 1∼5)

<표 3>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태도

태도 평균 ± 표준편차 행동의도와의 상관계수1)
** : p<.01
1)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1.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다. 3.17 ± 1.30 0.273**
2. 로컬 푸드를 구입하는 것은 탄소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96 ± 0.95 0.482**
3.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4.35 ± 0.78 0.334**
4. 음식물 쓰레기나 식품 포장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은 기후변화대응에 도움이 된다. 4.33 ± 0.76 0.396**
5.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탄소감축을 위한 현명한 행동이다. 4.17 ± 0.86 0.518**
6.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3.80 ± 1.07 0.542**
7.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95 ± 1.02 0.539**
전체 평균 3.96 ± 0.71
(범위 1∼5)
0.598**

<표 4>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주관적 규범

주관적 규범 평균 ± 표준편차 행동의도와의 상관계수1)
** : p<.01
1)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1. 부모님 13.71 ± 7.07 0.693**
2. 형제자매 12.71 ± 7.15 0.681**
3. 친구 11.89 ± 6.51 0.654**
4, 교수님, 선생님 13.25 ± 6.62 0.606**
5. 유튜브 등의 인터넷 정보 11.93 ± 6.34 0.635**
6. 인스타그램 등의 sns 11.52 ± 6.34 0.594**
7. TV,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 12.01 ± 6.29 0.630**
전체 평균 12.43 ± 5.84
(범위 1∼25)
0.729**

<표 5>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에 대한 인지된 행동통제력

인지된 행동통제력 평균 ± 표준편차 행동의도와의 상관계수1)
** : p<.01
1)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나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을 할 수 있다/할 수 없다.
1. 친환경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경우 2.99 ± 1.00 0.558**
2.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해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경우 2.85 ± 1.22 0.518**
3.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것이 귀찮고 불편할 경우 3.77 ± 0.86 0.365**
4.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불편할 경우 3.59 ± 0.82 0.380**
5.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많지 않거나 거리가 멀 경우 3.01 ± 1.02 0.542**
6.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푸드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것이 귀찮거나 불편할 경우 3.28 ± 0.96 0.675**
7.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힘들 경우 3.19 ± 1.01 0.551**
8.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캠페인 같은 활동에 참여할 시간이 부족할 경우 3.15 ± 1.00 0.552**
9. 친환경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한 경우 3.25 ± 0.97 0.606**
전체 평균 3.23 ± 0.78
(범위 1~5)
0.668**

<표 6>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관련 변수의 상관관계

행동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인지된 행동통제력
*** : p<.001
1)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행동의도 11)  
태도 0.598*** 1  
주관적 규범 0.729*** 0.563*** 1  
인지된 행동통제력 0.668*** 0.472*** 0.582*** 1

<표 7>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변수 기후변화 대응 식생활 행동의도
B1) β2) R2 Adjusted R2 F
*** : p<.001
1) 비표준화 계수
2) 표준화 계수
태도 0.259 0.206*** 0.648 0.642 100.23***
주관적 규범 0.064 0.424***
인지된 행동통제력 0.367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