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5, No. 3, pp.295-306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Jun 2016
Received 19 Apr 2016 Revised 18 May 2016 Accepted 07 Jun 2016
DOI: https://doi.org/10.5934/kjhe.2016.25.3.295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와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고미숙*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The Effect of Positive Parental Attitude on Adolescents` Adjustment to School : Focus on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Resilience
Ko, Mi Suk*
Dept. of Social Welfare, Daegu Cyber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o, Mi Suk Email: msyasi@daum.net

ⓒ 2016,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ositive parental attitude on adolescents` adjustment to school and also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resilience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This study is based on data from the first wave of the 'Korean Child Youth Panel Survey 2010 (KCYPS).' The subjects who took this survey consisted of 2,351 1st grade junior middle school students. To measure the relevant variables, this study used the Positive Parental Attitude scale, the Self-Regulated Learning scale, the Resilience scale, and the School Adjustment scale. The data were analyzed with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22.0.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influence of positive parental attitude on school adjustment. Secon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was verified. Both a direct effect of positive parental attitude on school adjustment and an indirect effect of positive parental attitude through self-regulated learning on school adjustment were shown. Third, the moderating effect of 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was verified.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Keywords:

positive parental attitude, school adjustment, self-regulated learning, resilience

키워드:

긍정적부모양육태도, 학교생활적응,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Ⅰ. 서 론

학교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가정과 함께 중요한 공간이며,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지식습득 뿐만 아니라, 부모 이외의 의미 있는 타인들과의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이들이 적응해 가야하는 주요한 생활과제의 장이 되는 곳이다. 오늘날 학교 밖과 다른 기관에서도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정보화 사회라 할지라도 학교생활이 개인의 성장 발달 및 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Pae, 2005).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학교는 부모로부터 독립, 학업수행 요구에 대한 적절한 대처, 원만한 친구관계 유지 등을 통한 자아정체감 형성과 같은 청소년기 발달단계의 과업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일상생활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다(Noh et al, 2015). 따라서 학업수행과 교우 및 교사와의 관계 그리고 학교규범의 준수 등과 같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에 대한 연구는 청소년 문제의 예방적, 치료적 의의를 갖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학교생활적응이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과 관계에 있어 개인의 요구에 맞게 변화를 이끌어 내며, 바람직하게 환경을 수용하여 학교생활전반에 만족스러운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Ko, 2003). 구체적으로 학교생활적응이란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교우와 교사와의 관계가 원만하며 학교의 규범에 맞게 자신을 조절하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Ladd et al, 1996; Lynch & Cicchetti, 1997)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 긍정적 자아개념, 바람직한 행동특성, 학업성적 향상,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개인의 성장이 이루어지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학생은 학교에 대한 감정이나 태도 동기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성장은 물론 학교와 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Park, & Shim, 2012).

학교생활적응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를 포함한 가족관련 변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Lee & Chung, 2004; Lee & Lee, 2004). 자녀들은 부모의 생활양식 및 행동양식을 모방함으로써 사회규범에 맞는 행동을 학습하기 때문에 부모-자녀관계는 성공적인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Sohn et al, 2001; Huh, 2004). 이러한 상호작용은 성인이 된 후의 행동이나 정서 및 인격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Jwa, 2010). 부모의 양육태도나 부모-자녀 관계의 질에 따라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부모-자녀 간의 친밀성이 높고, 부모가 긍정적이며, 수용적이고 자율적인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Jang & Park, 2008; Ha & Lee, 2009). 또한, 부모의 양육행동이 자녀의 학업수행 및 사회심리적 적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ascoe et al., 2009).

이처럼,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부모가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일 때 자녀가 학교생활적응을 잘하게 됨을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변인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조절학습은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고려될 수 있다. 행동, 정서, 인지를 점검하고 조절하며 평가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자기조절학습능력을 높이게 되면,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Lim & Kim, 2014). 자기조절학습은 선천적으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것(Paris & Newman, 1990)으로 학자들 역시 바람직한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는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과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능력이나 태도, 동기를 포함하는 자기조절학습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하였다(Pintrich & Garcia, 1991). 따라서 자기조절학습능력은 학교생활적응에 있어서 주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요인으로 여겨진다(Zimmerman & Martinez-Pons, 1988).

자기조절학습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이고 자율적일수록 자녀들이 자기조절학습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양육태도가 거부적일수록 자기조절학습전략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Yun, 2008; Yoon, 2010; Jung, 2010). 또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모의 민주적인 양육방식이 자녀의 자기조절학습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Gonzales et al., 2002)으로 나타나 이를 통해 자기조절학습은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본 연구에서는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Block과 Block(1980)은 적응의 측면에서 여러 상황에 융통성 있게 반응하는 경향성으로 자아탄력성을 제안하였다. 자아탄력성은 Rutter(1985)와 Garmezy(1983)가 환경적 역경과 스트레스적 상황조건하에서 놀랍게 잘 기능하며 스트레스에 저항적인 어린이들을 발견함으로써 자아탄력성이라는 용어를 처음 언급한 이래 널리 사용되고 있다(Park, 2011). 자아탄력성은 개인이 처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자아통제의 수준을 적절하게 변화시키는 자아의 동기조절능력과 인지적 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Block & Kremen, 1996). 이 개념에는 개인의 감정을 조절하고, 변화하는 환경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신을 통제하는 개인의 역동적인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Kim et al., 2009). 이러한 자아탄력성은 특별한 것은 아니며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가진 특성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위험환경,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휘될 수 있는 보편적인 적응기제로(Masten, 2001), 학습할 수 있고 발달시킬 수 있는 행동, 생각, 행위와 관련된 것이다(Ha & Lee, 2009). Compas 등 (1995)은 자아탄력성이 높은 자녀들은 학업에 있어서 지적 성취도가 높고 자신의 인지적 능력을 잘 활용하며 집이나 학교 등에서 사회적 지지를 더 쉽게 얻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Park, 2011). 따라서 학교생활적응과 관련된 변수로 자아탄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아탄력성은 주로 개인의 심리적 특성으로 파악되며, 부모의 양육관련 변인과의 관계(Park & Shim, 2012; Lee & Shin, 2006; Masten, 2001) 삶의 만족도나 일반적인 적응상태를 예측하는 변인(Kim, 2005; Song & Lee, 2011; Lee, 2004; Goo, 2000)의 하나로 연구되었다. 자아탄력성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의 양육태도와의 관계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았으며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태도가 긍정적이었다(Lee & Shin, 2006).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는 자아탄력성 형성의 중요한 요인으로써 부모의 양육방식이 크게 작용함을 의미한다. 또한, 자아탄력성을 가진 아동들은 가족 또는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Garmezy, 1993; Rutter, 1987), 자기효능감과 자기존중감이 높고 전반적으로 긍정적 자아상과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Sharma, 2012; Rutter, 1987).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전반에 대한 정적인 관계도 꾸준히 보고되었다(Shin, 2005; Chae, 2008; Block & Block, 1980).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한다(Kim, 2005; Song & Lee, 2011; Lee, 2004; Goo, 2000)고 제시하였다. 또한, Sohn 등의 연구(2012)에서는 바람직한 부모 양육태도와 학교생활 적응에서 자아탄력성은 중요한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이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변인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자아탄력성은 그 개념 안에 자기통제와 자신감, 적응력 등의 요소들을 포함하며(Lim & Kim, 2014), 따라서 학교생활적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자아탄력성의 매개역할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조절효과를 밝힌 연구는 소수(Kim, & Kim, 2015; Lim & Kim, 2014)에 불과하며 따라서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이 어떠한 조절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이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선행연구들을 고찰한 결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며 서로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청소년의 개인, 가족, 사회환경적 요인들 각각에 대해 개별적 연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밝힌 연구들이 있었으나, 이를 동시에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특히, 자아탄력성이 부모의 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어 이를 밝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을 동시에 고려하여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와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에 대해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자기조절학습은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가?
연구문제 2. 자아탄력성은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가?
[Figure 1]

Research model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KCYPS: Korean Child Youth Panel Survey) 중1패널의 1차년도 자료를 활용한 2차 자료 분석 연구이다.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0년 전국의 초1, 초4, 중1학년생을 대표하는 패널표본을 대상으로 개인의 성장ㆍ발달(신체, 지적, 사회, 정서)과 개인을 둘러싼 환경(가정, 또래, 교육, 지역사회, 매체) 등에 관하여 포괄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반복ㆍ추적 조사하는 종단패널연구이다.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는 전국적으로 수행된 조사이기에 충분한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이 패널자료는 다단층화집락표집방법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전국 78개 중학교에서 각 1개 학급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2010년(1차년도)의 중1패널 전체 사례를 대상으로 하였고, 전체 사례 중 남학생이 1.176명(50%), 여학생은 1.175명(50%)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KCYPS: Korean Child Youth Panel Survey) 중1패널의 1차년도 자료 중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및 학교적응을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척도들은 모두 동일하게 4점 척도이다.

1) 긍정적 부모양육태도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는 Huh(2000)이 제작한 부모양육태도 척도 43문항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21개 문항으로 구성한 척도 중 본 연구에서는 Huh(2004)의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감독 3문항, 애정 4문항, 합리적 설명 3문항을 포함한 10문항을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로 분류하여 사용하였다. 원자료의 점수를 역점수 전환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 Alpha)는 .85로 높게 나타났다.

2) 자기조절학습

자기조절학습은 Yang(2000)에 의해 개발된 자기조절학습능력 측정도구 84문항 중 Kim(2006)이 요인분석을 통하여 재구성한 문항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 보완한 것으로, 성취가치 7문항, 숙달목적지향성 2문항, 행동통제 5문항, 학업시간관리 4문항을 포함한 총 1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원자료의 점수를 역점수 전환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조절학습능력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자기조절학습의 신뢰도 계수(Cronbach Alpha)는 .90으로 높게 나타났다.

3) 자아탄력성

자아탄력성은 Block & Kreman(1996)이 개발한 척도를 유성경과 심혜원(2002)이 번역한 뒤 수정, 보완한 척도로 총 1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자아탄력성의 신뢰도 계수(Cronbach Alpha)는 .84로 높게 나타났으며, 원자료의 점수를 역점수 전환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4) 학교생활적응

학교생활적응은 Min(1991)의 학교생활적응 척도 문항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학교생활적응은 학습활동 5문항, 학교규칙 5문항, 교우관계 5문항, 교사관계 5문항으로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학교생활적응의 신뢰도 계수(Cronbach Alpha)는 .79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22.0 version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우선, 주요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의 기술적인 통계와 신뢰도,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의 사이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매개회귀분석(Three-step mediated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조절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여 검정하였다.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조절변수인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 변수가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변화량을 검증함으로써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본 연구의 목적달성을 위해 설정한 변수는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으로 구성된 4개의 변수이다. 각 변수의 기술통계와 이들 변수들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관측변수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이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orrelations between the variables &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은 .423(p<.001)의 정적상관을 보였고, 자아탄력성은 .339(p<.001), 학교생활적응은 .431(p<.001)의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자기조절학습은 자아탄력성과 .427(p<.001)의 정적상관을 보였고, 학교생활적응과 .639(p<.001)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과 .489(p<.001)의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즉,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는 자기조절학습 및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관계를 가지며, 자기조절학습과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는 자기조절학습 및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상관을 가지며, 자기조절학습과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상관을 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자기조절학습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지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매개회귀분석(Three-step mediated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였으며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1단계에서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매개변수인 자기조절학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는지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자기조절학습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인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의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조절학습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인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의 점수가 높을수록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 수준도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매개변수인 자기조절학습이 동시에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은 모두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때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의 영향력 즉, β값이 2단계(β=.43, p<.001)보다 3단계(β=.19, p<.001)에서 더 낮게 나왔다. 즉 3단계에서 종속변수에 대한 매개변수의 영향력이 유의미하면서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도 유의미하게 나타남으로써 매개변수인 자기조절학습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매개효과는 완전매개와 부분매개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매개변수인 자기조절학습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면서 동시에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도 유의미하게 나왔기 때문에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조절학습을 통해 더욱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매개분석법에 따른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지 살펴보기 위해 소벨테스트(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Sobel test for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를 검정한 결과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Z=19.643, p<.001). 즉,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자기조절학습능력이 높아져서 학교생활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0.344(β=0.684×0.503=0.344)이다.

3.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독립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1단계에서는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를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조절변수인 자아탄력성이 투입되었으며, 3단계에서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위계적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1단계에서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높아지며,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18.6%이다.

조절변수가 투입된 2단계에서는 자아탄력성이 추가되어 설명력이 13.3%가 유의하게 증가하여(p<.001) 전체 설명력은 31.9%이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정하는 3단계에서는 결정계수가 1%가 유의하게 증가하여(p<.001) 전체 설명력은 32.9%로 나타나, 자아탄력성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변수인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나타낸 그래프는 [Figure 2]와 같이 나타나, 조절변수인 자아탄력성의 값이 커질수록 독립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종속변수인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기울기가 더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정(+)의 영향을 강하게 조절한다.

Moderating effect of 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Figure 2]

Moderating effect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 것으로 특히,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와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KCYPS: Korean Child Youth Panel Survey) 중1패널의 1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2010년(1차년도)의 중1패널 남학생 1.176명(50%), 여학생 1.175명(50%)의 자료를 분석하여 주요 변수들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연구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목적달성을 위해 설정한 변수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으로 구성된 4개의 변수들 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은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자기조절학습은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과 정적상관을 보였고,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부모-자녀 간의 친밀성이 높고, 부모가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Jang & Park, 2008; Ha & Lee, 2009)의 결과를 지지하며, 자기조절학습능력을 높이게 되면,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음을 밝힌 연구결과(Lim & Kim, 2014)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전반에 대한 정적인 관계를 밝힌 선행연구들(Kim, 2005; Song & Lee, 2011; Lee, 2004; Goo, 2000; Shin, 2005; Chae, 2008; Block & Block, 1980)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즉,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는 자기조절학습 및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며, 자기조절학습과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자기조절학습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지 매개회귀분석에 따른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매개변수인 자기조절학습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즉,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자기조절학습능력이 높아져서 학교생활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조절학습을 통해 더욱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긍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자기조절학습능력을 높여 그 시기에 매우 중요한 과제인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음 의미하는 것으로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이고 자율적일수록 자녀들이 자기조절학습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의 결과(Yun, 2008; Yoon, 2010; Jung, 2010)와 부모의 긍정적이고 수용적이며 민주적인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선행연구(Amato & Fowler, 2002)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또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여 자기조절학습이 아동들의 부모의 양육태도와 학교적응을 매개하는 유의한 매개변인인 것으로 밝힌 연구결과(Lim, 2013)를 지지하였다.

이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청소년의 성공적인 학교생활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가 애정을 갖고 보호 및 감독하며, 훈육함에 있어서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등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려함에 있어서 자기조절학습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우선적으로 자녀와 신뢰감 있는 의사소통을 하고 지지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자기조절학습능력 향상에도 중요한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적응을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 자체로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성인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소년을 위한 실천현장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변수이다. 이에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부모-자녀관계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및 부모상담의 활성화와 부모-자녀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가족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이 필요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조절학습능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임이 밝혀졌으므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의 자기조절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상담지원 등을 통해서 긍정적인 부모양육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녀의 자기조절학습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학교생활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독립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높아지며, 자아탄력성이 추가되어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여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이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긍정적 부모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정(+)의 영향을 강하게 조절함을 알 수 있다.

Garmezy(1993)Rutter(1987)은 자아탄력성을 가진 아동들은 가족 또는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자아탄력성이 높을 때,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적인 아동이 학교생활적응도 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Song & Lee, 2011; Lee, 2004; Goo, 2000)를 지지하였다. 또한,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Kim & Kim, 2015)의 연구에서 자아탄력성의 요인 감정통제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난 선행연구를 지지한다. 한편, Sohn 등의 연구(2012)에서 바람직한 부모 양육태도와 학교생활 적응에서 자아탄력성은 중요한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하였다. 따라서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처자원으로 자아탄력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Masten(2001)은 자아탄력성은 특별한 것은 아니며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가진 특성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위험환경,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휘될 수 있는 보편적인 적응기제로, 학습할 수 있고 발달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접근이 용이한 활동의 장을 활용하여 집단 상담이나 집단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연구들을 다각적으로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자아탄력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겠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KCYPS: Korean Child Youth Panel Survey) 중1패널의 1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대표성 있는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자기조절학습,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을 동시에 고려하여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자기조절학습의 매개효과를 좀 더 유의미하게 밝히고,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 및 사회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학교생활적응을 통해 일상생활과 나아가 삶의 만족도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중1패널의 자료를 분석하는데 그쳤으나 이 패널 조사는 7년에 걸쳐 종단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구이므로 후속연구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 자기조절학습 및 자아탄력성의 변화양상을 분석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자아탄력성과 자기조절학습의 관계를 포함하여 구조적인 인과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 더불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변인을 규명하여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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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Figure 1]
Research model

[Figure 2]

[Figure 2]
Moderating effect

<Table 1>

Correlations between the variables &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Variables Positive Parental
Attitude
Self-regulated
Learning
Resilience School
Adjustment
***p<.001
Positive Parental Attitude 1
Self-regulated Learning .423*** 1
Resilience .339*** .427*** 1
School Adjustment .431*** .639*** .489*** 1
M 29.95 48.67 40.64 55.09
SD 5.31 8.59 6.26 6.78

<Table 2>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Variables Step 1
Self-regulated Learning
Step 2
School Adjustment
Step 3
School Adjustment
B β t B β t B β t
***p<.001
Positive
Parental
Attitude
.68 .42 22.55*** .55 .43 23.12*** .25 .19 11.35***
Self-regulated
Learning
- - - - - - .44 .56 21.36***
Constant 28.20 30.57*** 38.62 53.34*** 26.60 32.50***
R2 .179 .186 .438
△R2 - - .254
F 508.65*** 534.35*** 912.34***

<Table 3>

Sobel test for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ed learning

Path β(a) SE(a) β(b) SE(b) Z
***p<.001
Positive parental attitude → School
adjustment
0.684 0.030 0.503 0.013 19.643***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parental attitude and school adjustment

Variables Step 1 Step 2 Step 3
B β t B β t B β t
***p<.001
Positive Parental
Attitude
.55 .43 23.11*** .38 .30 16.52*** .21 .16 5.56***
Resilience .42 .39 21.36*** .37 .34 17.37***
Positive Parental
Attitude× Resilience
.005 .185 5.762***
Constant 38.63 53.37*** 26.60 30.58*** 29.50 29.49***
R2 .186 .319 .329
△R2 .133*** .010***
F 533.84*** 546.89*** 38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