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5, No. 6, pp.775-786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Dec 2016
Received 22 Oct 2016 Revised 06 Dec 2016 Accepted 06 Dec 2016
DOI: https://doi.org/10.5934/kjhe.2016.25.6.775

다차원적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과 의복추구혜택에 관한 연구 : 유방암 생존자와 일반여성의 비교를 중심으로

이은옥 ; 이영주*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
A Study of Multidimensional Body Image, Self-Esteem, and Clothing Benefits Sought: Focusing on Breast Cancer Survivors and Normal Women
Lee, Eun-Ok ; Rhee, YoungJu*
Dept. of Clothing, Sungshin Women's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Rhee, YoungJu Tel: +82-02-920-7857, Fax: +82-2-920-2075 E-mail: yrhee@sungshin.ac.kr

© 2016,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multidimensional body image, self-esteem and clothing benefits sought between breast cancer survivors and the women without breast cancer. A questionnaire survey method was applied to this study. For the main research, online survey was conducted. The respondents included 207 breast cancer survivors and 333 women without breast cancer in their 30's - 50's. For data analysis, frequency analysis and t-test were conducted, using SPSS 21.0.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otal evaluation of breast cancer survivors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the women without breast cancer. Total orientation of breast cancer survivor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the women without breast cancer. Self-esteem of breast cancer survivors showed significantly lower. Breast cancer survivors as consumers considered function/health and entire clothing benefits sought more than the women without breast cancer. In addition, breast cancer survivors reported a slightly higher mean of compensation benefits than the women without breast cancer.

Keywords:

breast cancer survivors, multidimensional body image, self-esteem, clothing benefit

키워드:

유방암생존자, 다차원적 신체이미지, 아존중감, 의복추구혜택

Ⅰ. 서론

유방암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며, 국내의 경우도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성암이다. 유방암백서 2013에 따르면 한 해 새로 발생하는 유방암 환자는 1996년 3,801명이었는데 2010년에는 16,398명으로 증가하였고 14년 사이에 약 4배가 늘어나 매해 만 오천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병하고 있다(Korean Breast Cancer Society, 2013). 여성에게 있어서 유방은 단순한 신체의 일부를 넘어 여성의 존재성, 다산, 모성을 의미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름다움과 성적 매력의 상징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다(Yalom, 1997). 그런데 유방암생존자들은 다른 암 수술과는 달리 여성의 상징인 유방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게 됨으로써 물리적 손상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게 되어 신체이미지와 자아개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Dahl et al., 2010; Lim, 2006). 최근 유방암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발에 대한 염려보다 여성성의 상실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더 크다고 할 만큼(Jung, 2014) 이들의 신체이미지 및 자존감 회복을 위한 전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근래에 암 치료는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를 포함하는 통합적 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급증하는 유방암 발생율과 수술로 인한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고려했을 때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와 심리적 변인들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다.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주로 수술로 인해 손상된 신체에 대한 지각이나 팔 동작과 신체활동의 제약을 측정하는 물리적 신체이미지를 측정하거나(Baxter et al., 2006), 유방암 수술 후 성기능에 관련된 신체이미지를 측정하는 연구(Dalton et al., 2009; Engel et al., 2004)등 단일차원으로 신체이미지를 연구한 것이 대부분이다. 한편 신체이미지와 심리적 변인들과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 매력, 여성성은 우울, 삶의 질과 상관관계가 있으며(Begovic-Juhant & Chmielewski, 2012), 신체이미지가 높은 환자들은 암에 대한 태도와 치료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Price, 2009). 그러나 신체이미지를 측정한 척도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으며, 외모와 신체에 대한 단일차원의 연구가 대부분이라 유방암 수술 후 얼마나 또는 어떤 신체이미지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반여성과 신체이미지를 비교한 연구를 찾아볼 수 있으나, 평균연령이 높고 수술집단의 대상자가 수술 후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집단 간 신체이미지의 차이는 미비하였다(Sabiston et al., 2010). 따라서 타당성이 검증된 척도를 사용하여 다차원적 신체이미지를 측정하고, 신체이미지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신체이미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판단이나 평가를 의미하는 것으로(Rosenberg et al., 1989) 신체이미지와 자아존중감은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어서 자신의 외모나 신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만족할수록 자신을 존중한다고 하였다(Yoo, 2013). 의복은 신체의 연장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자신이 지각한 신체이미지와 자아존중감에 따라 의복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의복행동이나, 의복을 통해 얻고자 하는 유익이 달라진다(Keeton et al., 1990). 선행연구들을 통해 신체이미지와 자아존중감은 의복추구혜택에 영향을 주는 변인 중의 하나로 규명되었으며, 자신의 신체에 대해 긍정적일수록 의복을 통해 개성, 자기표현 추구혜택이 높으며(Cho &Koh, 2001),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의복동조성, 사회승인에 대한 추구혜택이 낮고 심미성과 개성성 추구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Kim & Yoon, 1986). 그러나 유방암생존자에 관한 의류학계의 연구는 인조유방이나 브래지어 착용에 관련된 연구(Lee & Choi, 2001)등 소수의 연구가 있을 뿐, 의복행동이나 의복추구혜택 등에 관련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유방암생존자를 특정 소비자 집단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소비자의 심리적 특성과 그에 따른 의복추구혜택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 유방암 발생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과 의복추구혜택을 일반여성과 비교하여 파악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유방암생존자에 관련된 연구는 유방암 수술로 인한 결과변수로 신체이미지와 자아존중감을 규명하는 연구나 유방암생존자의 심리적 변인과 삶의 질에 관련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특정 소비자 집단으로서의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다차원적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 및 의복추구혜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과 의복추구혜택을 일반여성들과 비교하여 그 차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는 면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Ⅱ. 연구 배경

1. 유방암 환자 신체이미지 관련 선행연구

유방암생존자는 수술과 치료 과정을 거치며 항암치료를 통해 탈모, 치료로 인한 피로, 호르몬 변화에 따른 체중 증가 등으로 외모의 치명적인 손상으로 신체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며 부적응적인 심리 사회적 결과를 유발하게 된다(Aronowitz, 2007). 계속 증가되는 유방암생존자들의 사회 심리적 변화와 그에 따르는 적절한 치료와 사회적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구가 다각도로 진행 되고 있다. 유방암 환자의 신체이미지를 외모만족, 성기능, 외모투자, 신체존중감, 유방암환자 삶의 질 측정도구(EORTCQLQ-BR23)등의 다양한 척도를 사용하여 유방암 수술 이후의 신체이미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arver et al.(1998)은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당일, 1주, 3개월, 6개월, 그리고 12개월 후 신체존중감과 외모관리행동을 측정하였는데, 외모 관리 행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환자들은 일반적인 외모매력, 여성성에 있어서 더 회복이 좋았으나 사회성이나 여가성에는 역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외모관리행동은 감정적 기능과 관계의 질을 변화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로써 종양학에서도 좀 더 심도 있게 신체이미지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고하였다. 한편, White(2000a)는 암환자의 신체이미지가 어떤 인지과정을 통해 형성되는지를 규명하는 경험적 인지 모델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의료진과 연구진들은 암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신체부위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신체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환자들은 외모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 문제를 더 경험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Begovic-JuhantChmielewski(2012)는 미국에서 2005-2011년 사이에 진단받은 23-70세의 유방암생존자 70명을 대상으로 신체이미지, 신체매력과 여성성이 우울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 하였는데, 대부분의 응답자가 매력과 여성성이 떨어졌다고 느꼈고, 절반이상의 환자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MoreiraCanavarro(2010)은 포르투갈에서 56명을 대상으로 수술시 그리고 6개월 후에 외모관심, 외모지각, 수치, 외모만족으로 신체이미지와 삶의 질과 우울정도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치심이 높아졌으며, 신체이미지는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다차원적 신체이미지(MBSRQ) 척도를 사용하여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교연구도 찾아볼 수 있는데, Sabiston et al.(2010)은 캐나다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여성 469명과 일반여성 385명을 대상으로 MBSRQ의 척도 가운데 외모평가, 외모관심, 신체부위별 만족도, 체중관심, 그리고 몸무게평가 척도로 다차원적 신체이미지를 측정하였다. 유방암 수술집단의 연령은 28세에서 80세이고, 수술 년도는 몇 달 전부터 32년 전인 여성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모집단을 수집하여 연구하였다. 그런데, 연구결과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집단이 일반 집단보다 오히려 외모평가는 조금 높게, 그리고 외모관심은 조금 낮게 나타났다. 이는 수술집단의 모집단이 평균 5년 전에 유방암 수술과 치료를 받아 시간이 경과하며 신체이미지가 다시 회복되었고, 모집단의 평균연령이 50대 후반으로 신체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외모관심은 낮고, 외모평가가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설명하였다.

즉, 신체이미지가 높은 유방암생존자는 자기 효능감이 높아 질병을 극복하고 회복하는데 긍정적이었으며, 낮은 신체이미지는 외모에 대한 만족하지 못하며, 여성성의 손상과 신체 손상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고 하였다(Compas, 2002; Hormes et al., 2008).

2. 유방암생존자와 의복 관련 선행연구

유방암생존자의 의복행동이나 의복추구혜택에 관련된 연구는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주로 전절제 수술한 여성들의 인조유방이나 브래지어에 관련된 연구와 유방암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를 통해 언급된 의복에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인조유방에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면, Goffman(1963)은 전절제 수술을 한 여성들은 사회적 상흔을 가지게 되는데, 의복을 입을 때마다 질병 흔적을 확인하며, 이를 감추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인조유방과 의복으로 상흔을 숨기는 적극적인 외모 관리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조유방을 착용 시 과반수의 여성들이 몸에 잘 맞지 않고, 피부가 가렵고, 무겁고, 덥게 느끼는 등 실제적인 고통이 있다고 하였고(Tish-Knobf, 1985), 979명의 전절제 수술을 한 여성들은 건강에 대한 염려와 함께 인조유방의 피팅, 가슴의 좌우 불균형, 의복 착장 시 가슴이 보일까에 대한 걱정 등을 중요한 문제로 지각한다고 하였다(Feather et al., 1989).

FeitelbergMonget(2003)는 유방암생존자들의 브래지어와 속옷에 대한 연구에서 전절제 수술을 한 여성이 착용하는 인조유방은 실리콘 패드와 같은 것이어서 브래지어 안에 잘 넣어서 착용을 해야 하는데 의복을 입었을 때, 몸매를 잘 살릴 수 있어야 하고, 포켓기능이 있는 브래지어여야 하며, 인조유방은 반대편 유방과의 무게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 전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조유방 착용에 관해 실시한 연구에서 소비자들은 인조유방이 무겁고 불편함을 호소하였으며, 인조유방용 브라는 여성스럽지 않아 불만족하였으며, 면으로 된 브라를 원하는데 많은 제품들이 합성소재로 만들어져 땀과 자극을 야기한다고 하였다. 또한 인조유방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운동이나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게도 되는데 특히 수영, 일광욕, 의복 구매 시 인조유방으로 인해 가장 영향을 받는다고도 하였다(Galllher et al., 2009)

국내연구로는 LeeChoi(2001)의 전절제 수술을 한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환자용 브래지어 착용실태 연구를 찾아볼 수 있다. 1999년 서울시내 병원에서 전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인조유방은 수입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한정성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신체적합성이나 보정물의 무게로 인한 불편함이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인조유방을 브래지어와 함께 착용함에 있어서 오랜 시간 착용 시 답답하고,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파인 옷이나 얇은 옷을 입었을 때 브래지어가 드러나는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Jun et al.(2012)은 유방암생존자의 인조유방 사용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연구를 통해 인조유방이 무겁고 편안하지 않아 외출 시에만 착용하고 집에서는 거의착용을 하지 않았으며, 인조유방용 브라의 선택의 폭이 좁고, 착용감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을 발견하였다.

유방암생존자의 의복행동을 조사한 연구로는 FeatherLanigan(1987)의 연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전절제 수술을 한 여성의 절반 정도가 수술 후 가슴의 불균형으로 인해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얇은 소재의 의복은 입지 않는다고 하였고, 가슴을 강조하거나 어깨를 많이 드러내는 디자인을 지양하며, 수영복, 잠옷, 또는 파티복 등의 착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나, 수술 후 의복행동에 변화가 있음을 밝혔다. Chang et al.(2013)은 암수술을 한 여성을 포함해 신체에 장애가 있는 여성 소비자 9명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에서 이들은 의복으로 자신의 기능성, 자아표현, 사회적 가치 표현, 자아존중감을 표현함을 발견하였고, 역경을 지나 다시 일상에 돌아온 이들의 승리의 상징(symbols of victory)으로 의복을 선택하고 착용한다고 기술하기도 하였다.


Ⅲ. 방법

1. 연구문제

1)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다차원적 신체이미지를 알아본다.
2)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자아존중감을 알아본다.
3)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의복추구혜택을 알아본다.

2. 자료수집

1) 예비조사

예비조사는 2014년 2월 유방암 수술 경험이 있는 여성 21명과 일반여성 35명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문항의 어휘나 이해가 어려운 문항들을 자연스럽게 보완하여 다차원적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 그리고 의복추구혜택 요인분석과 신뢰도 검토를 통하여 선정하였다. 또한, 설문 문항 가운데, 선행연구를 토대로 영어를 번역해서 사용하는 문항들은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2명의 의류학 전공자와 번역 전문가 2명으로 하여금 문항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2) 본조사

본조사는 2014년 3월 3일부터 3월 15일까지 웹 설문 전문 회사인 S사의 온라인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유방암생존자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실시함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인 N사와 D사의 유방암 관련 최대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두 카페에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D사의 ㅅ카페는 설문조사를 금지하고 있어 설문조사 안내 글을 게시한 후,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이메일로 설문지의 인터넷 주소(URL)를 발송하여 설문을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N사의 ㅇ카페에서 운영진의 허락을 받아 카페 게시판에 설문조사를 공지하고 작성된 설문지의 인터넷 주소(URL)를 게시하여 자발적으로 조사에 참여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설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여, 유방암생존자들의 설문을 완료한 후, 완료된 연령층의 비율을 참고하여, 일반 여성의 연령별 응답자의 비율을 할당량을 설정하여 편의표집하여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620부를 확인하였으며, 이 중 성실하지 않은 설문지를 제외하고 유방암 집단 207명, 일반여성 333부, 총 54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3. 측정도구

설문지의 구성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본 조사에 사용된 측정도구들은 모두 Cronbach's α 가 0.7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의 구성과 문항은<Table 1>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Composition of measurements

4.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 의복추구혜택에 관한 연구로 30-50대의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령을 30-50대로 선정한 것은 연령별 유방암 발생빈도가 40대가 가장 높고, 50대, 30대 순인 통계를 근거로 하였으며(Korea Central Cancer Registry et al., 2013), 유방암생존자 단일집단만을 대상으로 연구할 경우 소비자특성을 명확히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여성과의 비교를 통해 유방암생존자 집단의 소비자 특성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적 변인의 분포를 살펴보면 유방암생존자는 207명(38.3%), 일반여성은 333명(61.7%) 이었으며, 조사대상자들의 연령을 살펴보면 30대 236명(43.7%), 40대가 235명(43.5%), 50대 69명(12.8%) 이었다. 결혼 상태는 기혼 417명(77.2%), 미혼 107명(19.8%) 그리고 기타(사별 및 이혼)가 16명(3%)이었으며, 최종학력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266명(49.1%)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 96명(17.8%), 2년제 대학교 졸업 89명(16.5%), 대학원졸 이상이 90명(16.7%) 순으로 확인되었다. 직업은 전업주부가 232명(4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사무직(회사원, 행정공무원, 사무원 등)이 136명(25.2%), 판매, 서비스직(음식숙박업, 자영업자, 이미용, 소규모 가게 운영, 외판원, 생활설계사, 판매원 등)이 51명(9.4%), 기타 19명(3.6%), 그리고 경영관리직(고급공무원, 중소기업사장, 대기업 고위간부 등) 9명(1.7%) 순으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응답자들의 월 평균 총소득은 200-400만원 미만이 179명(3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0-600만원 미만 150명(27.8%), 600-800만원 미만 67명(12.4%), 200만원 미만 59명(10.9%), 1000만원 이상 48명(8.9%) 그리고 800-1000만원 미만 37명(6.9%) 순으로 확인되었다.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대체로 고르게 분포된 연령, 결혼, 학력, 직업, 및 소득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두 집단이 고르게 표집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Ⅳ. 결과 및 고찰

1.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다차원적 신체이미지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MBSRQ의 차이 검증을 위하여 t-test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Table 2>,<Table 3>과 같다.

MBSRQ of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women without breast cancer)1 (emotional dimension) (N=540)

MBSRQ of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 2(cognitive/behavioral dimension) (N=540)

‘평가(evaluation)’ 하위척도의 차이 검증 결과, 외모평가(AE), 건강평가(HE), 그리고 전체평가에서 p<.05, p<.01수준에서집단별로유의한차이가있었다<Table 2>.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방암생존자 집단의 외모평가 평균값(M=3.09)이 일반여성(M=3.23)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수술로 인한 흉터 및 유방 손실로 가슴불균형,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및 피부 톤의 변화로 신체이미지가 낮아진다는 선행연구들과(Hood, 2010; Landmark & Wahl, 2002; Price, 2009) 일치하는 결과이다.

체력평가(FE)는 유방암생존자 집단이 약간 낮은 평균값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건강평가는 집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는데, 유방암생존자 집단의 평균값(M=3.23)이 일반여성의 평균값(M=3.37)에 비하여 낮게 나타나 질병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평가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부위별 만족도(BS)와 몸무게평가(WT)는 집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MBSRQ의 ‘총평가(total evaluation)’는 p<.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유방암생존자 집단(M=3.02)이 일반여성(M=3.10)보다 낮게 나타났다. 즉, 수술과 치료로 인해 외모, 체력,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신체이미지에 대한 태도가 낮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인지·행동적 차원인 ‘관심(orientation)’ 하위척도의 차이 검증 결과, 체력관심(FO), 건강관심(HO), 질병관심(IO), 그리고 전체관심에서 p<.001 수준에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3>.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모관심은 집단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이는 외모를 중요시 여기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외모관심(AO)은 수술로 인해 큰 영향을 받는 요인이 아닌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편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체력관심 평균값(M=3.79 vs M=3.48), 건강관심 평균값(M=3.87 vs M=3.57), 그리고 질병관심 평균값(M=3.70 vs M=3.45)은 모두 통계적으로 p<.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유방암생존자들은 수술과 치료로 인해 무엇보다 건강을 중요하게 여겨 체력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길 원하며,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검색하고 받아들이고, 질병에 대해 예민하고 관심이 많아 이에 관련된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체중관심(OP)은 집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유방암생존자 집단의 평균값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 MBSRQ의 ‘전체관심(orientation)’ 차이검증에서도 유방암생존자(M=3.71)는 일반여성(M=3.49)보다 평균값이 높게 나타나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유방암생존자들은 신체이미지 전반에 인지가 높고 능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자아존중감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차이검증을 위하여 t-test를 실시하였는데, 유방암생존자 집단(M=3.38)은 일반여성(M=3.56) 보다 자아존중감 평균이 낮아 p<.01 수준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다<Table 4>.

Self-esteem of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 (N=540)

이러한 결과는 유방암 진단과 수술을 자신의 삶에 대한 실패로 인지하며 존재의 정체성마저 흔들려 자신에 대한 지지와 정서가 낮아져 수술 후 환자의 25% 정도가 우울을 겪고 있다고 보고된 선행연구들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Lee, 2008; Lim, 2006; Tae et al, 2013). 또한 수술과 치료과정이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아존중감을 낮게 한다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Dahl et al, 2010; White, 2000b).

3.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의복추구혜택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의복추구혜택의 차이검증을 위하여 t-test를 실시하였다.<Table 5>에서 볼 수 있듯이 집단별 의복추구혜택에 대한 하위요인에 대한 차이검증 결과, 기능건강성과 전체 의복추구혜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확인하였다(p<.05).

Clothing benefit sought by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 (N=540)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능건강성 추구혜택은 유방암생존자의 평균이(M=3.73) 일반여성(M=3.61)보다 높아 p<.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였다. 즉, 유방암생존자들은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적인 소재, 그리고 건강함을 추구하는 의복을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방암 수술시 전이여부 검사를 위한 겨드랑이 절개로 인해 수술 후 팔의 활동성이 제약되어 착탈이 용이하고 편안한 의복을 선호하게 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호르몬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상체발열증상시 체온조절을 도와줄 수 있는 흡습속건이나 보온성 등의 의복의 기능성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방암생존자 집단의 MBSRQ의 건강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과도 연결하여 설명할 수 있는데,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의 일환으로 의복의 실용적, 기능적 측면을 중요시 여기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보온성이 뛰어난 의복으로 신체를 보호하고, 가볍고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의류로 체온조절을 돕고, 건강하고 활발하게 보이는 의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상심리 추구혜택을 살펴보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유방암생존자(M=3.50)가 일반여성(M=3.38)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 요인은 탐색조사를 통해 추출되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신체에 대한 태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자아존중감이나 공허함을 보상해 주려는 동기에 의해 보상소비행동을 하게 되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실추된 자기개념을 증진시키려고 한다는 선행연구(Song, 1993; Mason, 1984; Wicklund & Gollwitzer, 1982)와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즉, 수술과 치료과정으로 지친 심신의 위로와 만족을 주기 위해 다소 비싼 의복을 선택하기도 하고, 나는 소중하니까 이 정도는 입을만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한 선물로 의복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기표현·사회성, 여성성, 유행성, 체형보완 추구혜택은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추구혜택들은 많은 선행연구(Cho & Koh, 2001; Choo, 2002; Lee, 2010; Nam & Kim, 2003; Park, 2012)에서도 나타났듯이 의복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추구혜택으로 수술여부에 따라 자기를 표현하고, 사회적 인정을 받으며, 유행을 추구하고, 이상적인 체형으로 보이게 하고자 하는 욕구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체의복추구혜택을 설펴보면, 유방암생존자(M=3.71) 집단이 일반집단(M=3.63) 보다 높은 점수를 보이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이러한 결과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기능성과 건강성을 추구하고, 의복을 통해 심리적 보상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체형을 보완하고자 하는 욕구의 수준이 일반 여성들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Ⅴ.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다차원적 신체이미지를 살펴보면, 먼저 감정적 차원의 하위요인인 외모평가(AE), 건강평가(HE)와 총 평가(evaluation)에서 유방암생존자가 일반여성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수술과 치료로 인해 외모, 체력,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신체이미지에 대한 태도가 낮아졌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또한 다차원적 신체이미지의 인지·행동적 차원의 하위요인인 체력관심(FO), 건강관심(HO), 질병관심(IO)과 총 관심(orientation)은 유방암생존자가 일반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유방암생존자들은 수술 후 체력, 건강, 질병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자아존중감을 비교한 결과 유방암생존자가 일반여성보다 더 낮게 나타나 수술과 치료 후 부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유방암생존자와 일반여성의 의복추구혜택을 분석한 결과 기능건강성 추구혜택과 전체 의복추구혜택에서 유방암생존자가 일반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보상심리 추구혜택도 유방암생존자가 약간 높게 나타나 수술 후 여성 소비자들은 기능성과 건강성을 추구하며 의복을 통해 심리적 보상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높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방암생존자의 다차원적 신체이미지와 자아존중감이 일반여성보다 낮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유방암생존자의 신체이미지와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학계의 노력과 전 사회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하겠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외모 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등의 뷰티 노하우를 알려주는 병원 프로그램과 개인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패션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암생존자들의 외모를 가꾸고 자아존중감을 높여주고자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다. 둘째, 의복추구혜택에서 유방암생존자는 일반여성보다 기능건강성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전체 의복추구혜택도 높게 나타났다. 즉, 유방암 생존자들은 의복을 선택하고 착용할 때에 건강하고 좋은 소재를 선택하며 의복을 통해 활력 있게 보이고 건강해지고자 하는 혜택을 얻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실무자들은 유방암생존자라는 특정 소비자 집단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개발과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차별적 마케팅 전략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매해 개최하는 핑크리본 마라톤과 같은 행사에 의류업체들이 함께 후원하고 참여함으로써 특정 소비자 집단에 대한 제품개발과 홍보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유방암 생존자와 일반여성 집단 모두 40-50대가 30대보다 의복추구혜택에서 기능건강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40-50대를 대상으로 하는 의류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 소재 및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활동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마케팅 활동르 펼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유방암생존자의 다차원적 신체이미지, 자아존중감, 의복추구혜택을 일반여성과 비교하여 검증했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지만 두 집단 간 그리고 유방암생존자 집단 내에서의 연령별 모집단이 일정하지 않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유방암생존자의 수술방법, 심리적 상태,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변수를 도입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박사학위논문의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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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Composition of measurements

Part Variable Number of questions Measurement
+Additional questions based on surgery
Body image (MBSRQ) 44 Cash(2000)
Self-esteem 10 Rosenburg et al.(1989)
Clothing benefit sought 29 Cho & Koh(2001, 2008), Choo(2002), Park(2012)
Demographic characteristics 5 Researcher of this study
+ Body image after surgery (BIABC) 20 Baxter et al.(2006), Hopwood et al.(2001)
Questions related to breast cancor surgery 5 Kim(2013), Yoo & Lee(2010)

<Table 2>

MBSRQ of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women without breast cancer)1 (emotional dimension) (N=540)

Variable Breast cancer survivor
(n=207)
Control group
(n=333)
t
Mean S.D Mean S.D
*p<.05
**p<.01
AE 3.09 .660 3.23 .600 -2.330*
FE 3.26 .537 3.30 .645 -1.508
HE 3.23 .556 3.37 .589 -2.406*
BS 3.70 .644 3.45 .645 .363
WT 2.98 1.008 2.84 .991 -.509
Total evaluation 3.02 .437 3.10 .469 -2.895**

<Table 3>

MBSRQ of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 2(cognitive/behavioral dimension) (N=540)

Variable Breast cancer survivor
(n=207)
Control group
(n=333)
t
Mean S.D Mean S.D
***p<.001
AO 3.47 .660 3.45 .600 .413
FO 3.79 .537 3.48 .645 5.812***
HO 3.87 .556 3.57 .589 5.935***
IO 3.70 .644 3.45 .645 4.351***
OP 2.98 1.008 2.84 .991 1.538
Total orientation 3.71 .437 3.49 .469 5.476***

<Table 4>

Self-esteem of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 (N=540)

Variable Breast cancer survivor
(n=207)
Control group
(n=333)
t
Mean S.D Mean S.D
**p<.01
Self-esteem 3.38 .611 3.56 .568 -3.411**

<Table 5>

Clothing benefit sought by breast cancer survivors and control group (N=540)

Variable Breast cancer survivor
(n=207)
Control group
(n=333)
t
Mean S.D Mean S.D
*p<.05
**p<.01
Self expression/sociality 4.08 .537 4.06 .532 .417
Function/health 3.73 .527 3.61 .504 2.747**
Compensation mentality 3.50 .739 3.38 .737 1.832
Feminity 3.40 .916 3.39 .820 .124
Trendyness 2.99 .805 2.89 .774 1.507
Somatotype compensation 3.99 .847 3.90 .782 1.125
Total clothing benefit sought 3.71 .442 3.63 .423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