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형 유방 여성을 위한 브래지어 삽입용 패드의 주관적 착용 평가

브래지어 패드들을 3차원 측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부피와 두께, 길이, 높이 등을 측정한 결과 <Table 3>과 같았다. 브래지어 패드들의 부피는 32.5-109.7cm³이었으며 P1 > P2 > P3 > P4 > P5 > P6의 순으로 부피가 컸다.

<Table 3>

Results of 3D measurements for the experimental brassiere pads

브래지어 패드의 최대 높이(①)는 다른 패드들이 9.1-9.2cm 수준인데 비해 P4와 P6은 각각 8.0cm와 6.8 cm로 낮았다. 좌우 폭(②)은 P4가 10.3cm로 다소 작았고, 다른 패드들은 10.9±0.2 cm 수준으로 거의 유사하였다. 한편, 측면에서의 패드 겉면과 안쪽면의 최대 너비는, 겉면의 경우(③) 패드 P6이 1.5cm로 가장 밋밋한 실루엣을 보였으며, 그 다음은 P3이 2.7cm로 다소 낮았고, 다른 패드들은 약 3.1±0.1cm 수준으로 서로 유사하였다. 그리고 패드 안쪽의 비어있는 공간의 최대 폭(④)은 P6이 1.3cm로 가장 작았으며, P5와 P4가 2.7cm와 2.4cm로 폭이 큰 편이었다. 즉, 겉면의 폭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두께가 얇아 안쪽이 상대적으로 많이 파인 형태였다. 유두의 높이는 겉면(⑤)에서는 브래지어 패드 P2 > P4 > P1 > P3 > P5 > P6의 순으로 나타났고, 안쪽면(⑥)에서는 P3 > P2 > P4 > P1 > P5 > P6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패드 P3만 겉면에서의 유두점 높이가 안쪽면에서의 유두점 높이보다 1.4cm 낮았고, 안쪽 유두점 높이는 브래지어 패드들 중 가장 높았다. 브래지어 패드 최대 두께는 P1 > P2 > P3 > P6 > P5 > P4로 P1이 가장 두껍고 P4가 가장 얇았다. P5는 P4에 비해 패드 하부 부분의 두께가 다소 두꺼웠으며, P6은 중심부분 보다는 좌우측 상단 부분이 상대적으로 두꺼웠다. 그리고 유두점에서의 패드 두께는 P1이 1.8cm로 가장 두꺼웠으며, P5가 0.5cm로 측정이 불가능한 P6을 제외하고는 가장 얇았다.

브래지어 패드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두께측정기의 하중을 증가시켜가며 두께를 측정한 결과는 [Figure 5]와 같았고, 하중 증가에 따른 두께 감소율의 변화는 <Table 4>와 같았다. 0g에서 170g으로 하중이 증가했을 때 두께 감소율은 P4 > P5 > P3 > P6 > P2 > P1로 P4가 가장 유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70g에서 250g으로 하중이 증가했을 때에는 P5와 P3의 순으로 두께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고, 250g에서 500g의 하중 증가에는 P3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P1이나 P2는 작은 하중보다는 큰 하중 적용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큰 두께감소율을 보인 반면, P4나 P5의 경우 작은 하중 단계에서 두께 감소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더 유연한 소재임을 알 수 있었다.

[Figure 5]

Changes of thickness of brassiere pads according to the weights

<Table 4>

Reduction rate of thickness of brassiere pads by increasing weights

16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브래지어 패드들에 대한 착용 평가를 실시한 후 평균값을 분석하고 95% 신뢰수준에서 Friedman 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5>에 정리하였다. 브래지어 패드들의 소재 느낌에 대한 평가 결과, Friedman test에서 소재의 부드러움이나 이물감에 대한 평가에서는 패드별 유의차(α=.05)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패드 소재의 쾌적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패드별 유의차가 인정되었으며 P5 > P4 > P3 = P6 > P1 > P2의 순으로 높게 평가되어 비교적 얇은 패드들이 높게 평가된 경향이 있었다.

<Table 5>

Results of subjective wearing test for the experimental brassiere pads by all subjects (n=16)

볼륨 및 외관 평가 결과에서는 패드별 두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P1 > P2 > P3 > P5 > P4 = P6의 순으로 두껍다고 느꼈던 반면, 두께의 적합성에 있어서는 통계적인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개인별로 선호하는 패드의 볼륨이 다양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다만, 패드 P3의 평균값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P1이 2.3으로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마찬가지로 착용 외관에 대한 만족도도 통계적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고, 평균은 P2 = P3 > P4 > P6 > P1 > P5의 순으로 높았다.

브래지어 패드의 맞음새나 착용감 평가에서는 ‘컵이 답답하지 않음’과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의 두 항목에서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컵은 얇은 패드일수록 답답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전반적인 브래지어 착용감은 P4 > P5 > P3 = P6 > P2 > P1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종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도 순위는 유의수준 값이 0.054로 0.05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평균값과 순위가 P3(2.8) > P5(2.9) > P4(3.1) > P6(3.8) > P2(4.2) > P1(4.3)로 패드 P3, P5, P4에 대한 선호도는 비교적 좋고 P1이나 P2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낮은 경향이 있었다. 또한 브래지어 패드의 선호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3개 항목(‘두께’, ‘볼륨의 빈약함’, 그리고 ‘볼륨의 과장’)을 제외한 모든 항목들의 점수를 합하여 평균 점수를 산출하였을 때, 브래지어 패드 P4(4.8) > P5(4.7) > P3(4.6)의 평균 점수가 다른 패드들에 비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인 A컵 사이즈와 빈약형에 속하는 AA컵 사이즈에 속하는 피험자들 전체에 대한 분석 결과이어서 두 사이즈 그룹 사이에 선호하는 브래지어 패드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두 그룹의 평가 결과를 나누어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

먼저 AA컵 그룹의 피험자들만의 평가결과를 <Table 6>에 제시하였다. AA컵 그룹의 피험자들의 평가결과는 ‘두꺼움’과 ‘볼륨의 빈약함’의 두 항목 이외에는 통계적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즉, 패드별 두께나 착용 실루엣의 빈약수준에 대해서는 브래지어 패드별 차이를 인지하였지만, 그 밖의 항목들에 대한 평가에서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개인적 선호가 다양하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외관 만족도나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 순위의 평균값만을 비교한다면, 이 그룹은 평균 2.4위로 브래지어 패드 P3을 전반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그 다음은 3.4위로 P4와 P5가 뒤를 이었다. 한편, 두께 등 세 개 항목들 제외한 평균 점수는 브래지어 패드 P3과 P4가 4.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AA컵 그룹은 브래지어 패드 P3을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Table 6>

Results of subjective wearing test for the experimental brassiere pads by the AA size group (n=8)

A컵 사이즈 그룹의 평가결과는 <Table 7>과 같이, 브래지어 패드의 소재에 대한 평가에서는 ‘소재의 부드러움’이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음’에 대한 패드별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브래지어 패드 소재의 착용감’은 브래지어 패드 P5가 5.9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P4가 5.0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했다(α=.05). 볼륨과 외관 평가에서는 ‘두께’나 브래지어 패드 착용 시의 ‘빈약함’과 ‘과장됨’에 대한 평가는 브래지어 패드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브래지어 패드의 두께’나 ‘볼륨의 적절한 수준’에 대한 평가는 브래지어 패드별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착용실루엣의 자연스러움에 대한 평가는 P5 > P6 > P3 = P5> P2 > P1의 순으로 얇은 패드들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했다. 맞음새와 착용감에 대한 평가에서는 브래지어 패드 P6, P4, P5가 다른 패드들에 비해 컵 부분이 답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은 P5(5.8) > P4(5.4) > P3(4.9) > P6(4.8) > P2(4.4) > P1(4.3)의 순으로 높은 평균값을 보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전반적인 평균 만족순위’는 P5가 2.4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그 다음은 P4(2.8), P3(3.3), P6(3.5) 등의 순위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결과들을 종합하였을 때, A컵 사이즈 그룹들은 브래지어 패드 P5에 대한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가장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선호도와 관련이 적은 3개 항목을 제외한 평균값에서도 브래지어 패드 P5의 값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Table 7>

Results of subjective wearing test for the experimental brassiere pads by the A size group (n=8)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전체 피험자들은 6종의 브래지어 패드 중에 P3, P5, P4를 상대적으로 선호하였다. 그 중 AA컵 그룹은 3/4컵 크기에 볼륨이 하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부피가 75.1cm³이고, 유두 부분의 두께는 1.2cm, 그리고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1.7cm인 브래지어 패드 P3을 가장 선호한 경향이 있었다. 이에 반해, A컵 그룹은 P3과 같이 하부에 볼륨이 집중되어 있는 형태이나 1/2컵 형태이며, 부피가 37.0cm³로 브래지어 패드 P3의 거의 반절 수준이고, 유두 부분의 두께는 0.5cm, 그리고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1.2cm인 브래지어 패드 P5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즉, A컵 그룹보다는 AA컵 그룹의 피험자들이 보다 두껍고 볼륨감 있는 브래지어 패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빈약 유방에 속하는 AA컵 그룹이 3/4컵 형태에 하컵에 볼륨이 집중된 형태의 브래지어 패드를 선호했다는 결과는 선행연구들(Lee, 2015)의 결과와도 일치하는 부분이었다. 단, 두께에 있어서는 몰드 브래지어의 경우 2.6cm 두께의 것이 가장 선호된 것(Lee, 2015)에 비하면 브래지어 패드는 그보다 얇은 1.7cm 정도의 것이 선호되어 브래지어 패드의 경우 몰드 브래지어 컵보다 얇은 것이 더 선호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떠한 요인들이 주된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브래지어 패드들에 대한 3차원 측정값들 및 하중에 따른 패드 두께의 변화와 주관적 측정값들 간의 Spearman‘s rho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2-2-1. 패드의 3차원 측정치와 주관적 평가간의 상관관계 분석

주관적 착용감과 브래지어 패드의 3차원 측정치들과의 상관관계를 전체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Table 8>과 같았다. ‘두께감’, ‘볼륨의 빈약함’과 ‘과장됨’, ‘컵 때문에 답답하지 않음’의 항목이 패드 볼륨이나 유두에서의 패드 두께와 r=.899 이상의 높은 정적 또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특히, 패드의 최대 두께는 컵의 착용감과 r=-.943의 높은 부적상관을 보여 두꺼운 패드들에 대한 컵의 착용감이 낮은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8>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ubjective evaluation and 3D measurements for brassiere pads by all subjects(n=16)

AA컵 그룹의 평가에서는 <Table 9>와 같이 ‘두께감’이나 ‘볼륨의 빈약함’과 ‘과장됨’에서 ‘패드의 볼륨’이나 ‘패드의 최대 두께’, ‘유두 부분의 패드 두께’ 등에서 높은 정적 또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그리고 ‘컵 내부의 유두점의 높이’가 ‘볼륨의 적합성’이나 ‘외관 만족도’와, ‘정면에서의 패드의 최대 폭’이 ‘컵의 맞음새’와 r=.8 이상의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러한 항목들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하더라도 서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항목들은 아니므로 의미 있는 상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사료된다.

<Table 9>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ubjective evaluation and 3D measurements for brassiere pads by AA cup group(n=8)

A컵 그룹에서도 <Table 10>과 같이 두께감이나 볼륨의 빈약 또는 과장됨이 패드 볼륨이나 유두 부분에서의 최대 두께 등과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실루엣의 자연스러움’과 ‘운동시 컵이 겉돌지 않음’, 그리고 ‘컵 때문에 답답하지 않음’의 항목들은 ‘패드의 볼륨’이나 ‘정면에서의 최대 높이’나 ‘너비’, 그리고 ‘유두 부분에서의 최대 두께’와 강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패드의 최대 두께’는 ‘컵의 착용감’과 r=-.986의 강한 부적 상관을 보여 A컵 그룹은 두꺼운 패드들의 착용감에 대한 평가가 낮음이 확인되었다.

<Table 10>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ubjective evaluation and 3D measurements for brassiere pads by A cup group(n=8)

이상과 같이 패드의 3차원 측정치와 주관적 평가항목들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패드의 볼륨’이나 ‘유두부분의 패드 두께’는 ‘패드의 두께감’이나 ‘볼륨의 빈약함’과 ‘과장됨’ 등의 항목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으며, A컵 그룹의 경우 컵의 착용감과 패드의 최대 두께가 높은 부적 상관이 있어 두껍지 않은 패드의 적용이 바람직했다.

2-2-2. 하중에 따른 패드 두께의 변화와 주관적 평가간의 상관관계 분석

하중에 따른 패드 두께변화와 주관적 평가간의 상관관계를 전체 피험자들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Table 11>과 같았다. 하중별 두께항목들은 ‘패드의 부드러움’, ‘패드 소재의 편안함’, ‘컵의 착용감’,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과 대부분이 강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고, 두께감과는 정적 상관을 보여 두께가 비교적 얇은 패드들이 부드럽고 착용감이 우수한 경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중이 0g에서 170g으로 상승했을 때의 두께 감소율도 ‘패드의 부드러움’이나 ‘패드 소재의 편안함’, ‘볼륨의 적절성’, ‘컵의 착용감’,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 등과 높은 정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하중이 170g에서 250g으로 증가했을 때의 두께 감소율은 ‘패드의 만족도 순위’나 ‘두께의 적절성’, ‘착용 실루엣을 자연스러움’과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그러나 250g에서 500g으로의 하중 증가에 대한 두께 감소율은 주관적 평가와 유의한 상관(α=.05)을 나타낸 항목이 없었다. 그러므로 패드 소재의 부드러움이나 편안함, 컵의 착용감, 브래지어의 전반적 착용감 예측에는 하중이 적용된 두께 값들이나 하중이 0g에서 170g으로 상승했을 때의 두께 감소율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able 11>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ubjective evaluation and change of thickness for brassiere pads by all subjects(n=16)

<Table 12>와 같이 AA컵 그룹은 하중 변화에 따른 두께 감소율과는 유의한 상관(α=.05)을 보인 주관적 평가항목은 없었지만 모든 두께 항목들은 ‘두께감’이나 ‘볼륨의 과장됨’과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물감이 없음’, ‘볼륨의 빈약함’, ‘컵의 착용감’은 하중이 있었을 때의 두께 항목들과만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내 두꺼운 패드에 대한 착용감 평가가 낮은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AA컵 그룹의 경우 컵의 착용감 하중이 적용된 두께 항목들이 유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Table 12>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ubjective evaluation and change of thickness for brassiere pads by AA cup group(n=8)

이에 비해 A컵 그룹에서는 <Table 13>과 같이 AA컵 그룹에서보다 유의한 상관(α=.05)을 보이는 항목들이 더 많았다. 하중이 없을 때의 두께 항목은 ‘두께감’, ‘볼륨의 적합함’, ‘컵의 착용감’과만 유의한 상관을 나타낸 반면, 하중이 있었던 두께 항목들은 이 이외에도 ‘패드 소재의 부드러움’, ‘패드 소재의 편안함’,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도 순위’와도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하중에 따른 두께 감소율에서는 0g에서 170g의 구간과 170g에서 250g의 구간에서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도 순위’를 비롯한 다수의 주관적 평가항목들과 높은 상관을 나타냈고, 감소율과 주관적 항목들 간에 정적 상관을 보여 얇은 패드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 경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250g에서 500g의 구간에서는 주관적 평가와 유의한 상관(α=.05)을 나타낸 항목이 없어 주관적 착용감 예측에 적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13>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ubjective evaluation and change of thickness for brassiere pads by A cup group(n=8)

2-2-3. 주관적 평가 항목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

전체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주관적 평가 항목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Table 14>에 주요한 항목들만을 위주로 요약하였다. 상관계수(r)가 0.5 이상인 항목들을 위주로 살펴보면, ‘소재의 편안함’은 ‘브래지어 패드의 부드러움’과 r=.771,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과는 r=.587의 높은 정적 상관을 나타내 부드러운 소재일수록 소재에 대한 편안함이 높아지고 아울러 브래지어의 착용감이 상승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착용 외관에 대한 만족도는 ‘두께의 적합성’과 r=.504, ‘볼륨의 적합성’과 r=.530, ‘실루엣의 자연스러움’과 r=.515, 그리고 ‘유방에 대한 브래지어 패드의 맞음새’와 r=.644의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즉, 브래지어 패드의 적절한 두께와 볼륨, 그리고 맞음새가 외관 만족도에 주된 영향을 줌을 알 수 있었다. ‘브래지어의 착용감’은 ‘패드의 부드러움’과 r=.669, ‘패드 소재의 편안함’과 r=.587, ‘두께의 적합성’과 r=.512, ‘볼륨의 적합성’과 r=.532, ‘컵의 편안함’과 r=.729, 그리고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도 순위’와는 r=-.508의 상관을 나타냈다. 즉, 브래지어의 착용감은 소재 특성뿐 아니라 패드 두께나 볼륨에도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컵의 편안함’과 가장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종합적인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도 평가 순위’는 ‘두께 적합성’과 r=-.548, ‘볼륨의 적합성’과 r=-.601, ‘전체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과는 r=-.508의 상관을 나타내어 브래지어 패드의 두께나 볼륨, 그리고 착용감이 고루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14>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for the subjective evaluations by all subjects

AA컵 그룹과 A컵 그룹 사이의 비교를 위해 상관관계 분석한 주요 결과를 <Table 15>에 요약하였다. ‘소재의 편안함’에 대한 평가항목과 가장 높은 정적 상관을 보인 항목은 ‘패드의 부드러움’으로 두 그룹 모두 r=.743 이상의 상관을 나타냈다. 그 밖에 AA컵 그룹은 ‘볼륨의 적합성(r=.501)’, ‘컵의 맞음새(r=.571)’, ‘컵의 편안함(r=.564)’,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r=.588)’,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만족도 순위(r=-.521)’로 다수의 항목에서 0.5 이상의 상관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A컵 그룹은 ‘컵에 의해 답답하지 않음(r=.582)’과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r=.594)’ 이외에는 0.5 미만의 상관을 보였으며, AA컵 그룹과 달리 ‘컵에 의해 답답하지 않음’의 항목과의 상관이 높게 나타났다.

<Table 15>

Comparisons of the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for the subjective evaluations between the AA cup group and the A cup group

‘외관에 대한 만족도’는 AA컵 그룹에서 ‘실루엣의 자연스러움’과 r=.799, 컵‘의 맞음새’와 r=.726로 가장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고, ‘두께의 적합성(r=.672)’이나 ‘볼륨의 적합성(r=.692)’과도 0.6 이상의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반면, A컵 그룹에서는 ‘외관 만족도’와는 ‘유방의 맞음새’와 r=.552로 가장 높은 상관을 나타내었다. 즉, AA컵 그룹은 외관 만족도 평가에 있어 적절한 두께나 볼륨의 보완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중요했으며, A컵 그룹에서는 ‘브래지어 컵의 맞음새’ 외에 0.5 이상의 상관을 나타낸 항목은 없었다.

‘브래지어의 착용감’과는 두 그룹 모두 ‘컵의 편안함’과 r=.7 이상의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AA컵 그룹에서는 ‘브래지어 패드의 부드러움’과 r=.796으로 가장 강한 상관을 나타냈고, ‘패드 소재의 편안함(r=.588)’이나 ‘두께의 적합성(r=.510)’과도 0.5 이상의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A컵 그룹에서는 ‘컵의 편안함(r=.769)’ 이외에 ‘볼륨의 적합성’과 r=.623의 높은 상관을 보였고, ‘패드의 부드러움’, ‘패드 소재의 편안함’, ‘두께의 적합성’, ‘볼륨의 과장됨’, ‘컵에 의해 답답하지 않음’ 등과도 0.5 이상의 정적 또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AA컵 그룹은 ‘브래지어 패드의 부드러움’이 ‘브래지어 착용감’과 가장 큰 상관을 보인 반면, A컵 그룹은 ‘두께의 적합성’이 브래지어 착용감과 더 강한 상관성을 나타냈다.

‘브래지어 패드에 대한 평가 순위’는 ‘소재의 편안함’과 r=-.521,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과 r=-.523의 상관을 나타냈다. 즉, AA컵 사이즈 그룹의 피험자들은 브래지어 패드를 평가함에 있어 ‘소재의 부드러움’, ‘착용 실루엣의 자연스러움’, ‘맞음새’, ‘컵의 편안함’이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A컵 그룹은 ‘두께의 적합성’과 r=-.752, ‘볼륨의 적합성’과 r=-.742와 가장 높은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음(r=-.686)’,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r=-.503)’ 등과도 유효한 상관을 나타냈다.

이상과 같이 브래지어 패드의 주관적 평가 결과들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소재나 외관, 착용감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항목들이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는데, AA컵 그룹의 ‘브래지어 패드의 선호도 순위’는 ‘전반적인 브래지어의 착용감’이나 ‘패드소재의 착용감’과 가장 강한 상관을 보인 반면, A컵 그룹은 ‘볼륨이나 두께의 적합성’이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음’과 상대적으로 더 강한 상관을 나타냈다. 즉, 브래지어 패드 평가에 있어 AA컵 그룹은 소재나 브래지어의 착용감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데 비해, A컵 그룹은 두께나 볼륨의 적합성, 그리고 이물감에 더 예민했던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