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6, No. 4, pp.341-351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ug 2017
Received 04 Jul 2017 Revised 28 Jul 2017 Accepted 01 Aug 2017
DOI: https://doi.org/10.5934/kjhe.2017.26.4.341

로코코 시대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 분석

정현숙*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An Analysis on the Aesthetics of Men’s Costume in the Rococo Period
Chung, Hyun Sook*
Dept. of Fashion Design, Pukyo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Chung, Hyunsook Tel: +82-51-629-5364, Fax: +82-51-629-5354 E-mail: chunghs@p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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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men's costume during the Rococo period. Every society has developed their own ideal of beauty, whereby ‘ideal beauty’ encompasses both the human body and the costumes worn by that society. Indeed, costumes express the dominant aesthetic value of an age. In this study,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men's costumes in the age of Rococo were analyzed in terms of four categories: feminine beauty, graceful beauty, sensual beauty, and artistic beauty. First, in terms of feminine beauty, curved lines were stressed in men’s costumes in the age of Rococo with clothes that expressed a slimmer waistline and that exaggerated the skirt. Men's hair was typically styled in long braids with a ribbon, expressing a femininity similar to that of a female body. Second, in terms of graceful beauty, men's costumes were designed to evoke a curved silhouette, emphasized by the white lace cravat, and fancy lace frills. Third, in terms of sensual beauty, the men typically wore tight culottes made of white sheepskin and lacy underwear, emphasizing an erotic beauty. Lastly, artistic beauty in the age of the Rococo was expressed in the men's costumes through the use of rich brocades, which were decorated with fancy embroidery trimmings and jewel buttons. The delicate lace cravat and lace frills can also be seen as an expression of artistic beauty.

Keywords:

Rococo Period, Aesthetic Characteristics, Men’s Costume

Ⅰ. 서 론

오늘날 남성 패션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상의 사용으로 더욱 개성적인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남성들도 패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과감한 패션 스타일과 다양한 색상, 디테일 등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하고 개성적인 남성복의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며, 과거 복식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복의 디자인과 디테일, 아이템의 창조가 필요하다. 복식사에서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웠던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을 고찰하고, 그 시대의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미는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대상들 속에는 자연의 경치뿐만 아니라 예술작품, 아름다운 목소리, 아름다운 사고, 아름다운 신체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리고 세상에는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대상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대상들의 미 자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자들은 자연미와 예술미를 구별하였고, 음악미와 시각예술의 미를, 구체적 형태의 미와 추상적 형식의 미를, 대상고유의 미와 연상에 의한 미를 구별 지었다(Tatarkiewicz, 1980/1995).

한 시대를 대변하는 아름다움은 그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며, 복식은 한 시대의 지배적인 미적 가치를 표현 하였다. 모든 사회는 외모의 아름다운 이상형을 발달시켜왔으며, 이상형은 인체뿐만 아니라 인간이 입은 의상을 포함한다. 본 연구에서는 인간 중심의 미의식을 추구한 로코코 시대 남성복의 미적 특성을 분석하여 그러한 미적 특성의 요소들을 현대의 남성복 디자인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선행 연구로는 Ahn(1994)의 연구에서 로코코 복식을 바탕으로 한 현대 남성예복 디자인을 제안하였고, Jung(2011)의 연구에서는 로코코 시대 크라바트의 우아미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Hong(2014)의 연구에서는 영국 초상화에 나타난 바로크와 로코코 복식과 네오 바로크, 로코코 패션의 미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바로크 시대 복식의 미적 특성을 숭고미, 남성미, 근대적 취향으로 분류하였고, 로코코 시대 복식의 미적 특성을 우아미, 여성미, 이국적 취향으로 분류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로코코 시대의 여성복과 헤어스타일에 관한 연구가 많았고,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의 복식미를 비교한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에 초점을 맞추어 복식의 미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로코코 시대에 유행했던 남성복을 중심으로 그 시대에 나타난 남성 복식의 미적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현대의 남성복 디자인 개발에 분석 내용을 응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로코코 시대를 루이 15세가 섭정한 1715년부터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789년까지로 구분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는 선행연구와 복식사 및 예술사 관련 문헌과 문헌에 나타난 복식이 표현된 회화 및 유물 사진을 활용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보여 지는 로코코 시대의 초상화를 참고하여 로코코 시대 남성복의 미적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자는 선행 연구와 문헌에 근거하여 로코코 시대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을 여성적 인체미, 우아미, 관능미, 예술미로 도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로코코 시대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을 본 연구자가 분류한 여성적 인체미, 우아미, 관능미, 그리고 예술미로 분류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시대적 배경

비트루비우스가 정의내린 미란 “이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시각을 즐겁게 하는 것이며 부분과의 조화와 대칭을 이루어야 하며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예술의 필수적인 모델”이다.(Tatarkiewicz, 1974, Shin, 2008)라고 하였다. 헤겔은 이념이 예술 속에서 감각적 형태로 드러난 것이 곧 ‘미’라고 보았다. 진정한 미란 예술미라고 하였으며, 자연은 이념의 그림자일 뿐 아직 주관성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은 완전한 것이 못되고, 자연미의 결함에서 예술미의 필연성이 나온다고 하였다. 예술은 자연미의 결함을 제거해 완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고 하였다(Jin, 2009).

철학자 하르트만(Hartmann)은 미의 유형을 자연미, 인간미, 예술미로 나누고 세 영역에 걸쳐 질서와 조화를 구현한다고 주장했다. 자연미는 자연의 사물에서 나타나는 미를 의미한다. 인간미는 미의 구현원리로서 질서는 인간의 육체에서 볼 수 있고, 인간의 육체는 건강을 상징한다고 한다. 예술미는 인간이 자유로운 미적 표현의식에 의해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물적 소재를 미적으로 가공하고 형성하는 기술적 활동과 그 성과를 말한다. 즉 예술미는 예술가가 정신작용을 통해 의식적으로 의도하여 구성한다고 한다.(Yang, 2014) 칸트는 “판단력 비판”에서 미적 범주를 미와 숭고로 이분하였고, 버크도 미적 범주를 미와 숭고로 이분하였으며, 피셔는 미와 숭고 그리고 희극적인 것의 삼분법을 사용하였다. 기본적인 미적 범주에서 여러 미적 유형들이 파생되어 희극미, 비극미, 우아미 등이 형성된다. 데스와(Dessoir)는 미적 기본 형태를 분석하여 미, 숭고, 비극미, 추, 희극미 등으로 표시했다(Cho, 2011; Chung & Park, 2015). 이러한 여러 미적 범주들이 서로 미묘하게 혼성되어 여러 가지 특유한 미의 성격들이 일어난다. 숭고미의 변형으로 비극미가, 희극미의 변형으로 우아미가 파생된다(Cho, 2011). 본 연구에서는 하르트만의 미의 유형인, 인간미, 예술미와 기본 미적 범주에서 파생된 관능미와 우아미를 더하여 본 연구의 틀로 삼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을 여성적 인체미, 우아미, 관능미, 그리고 예술미로 분류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로코코 시대에는 바로크 시대의 거대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부터 로코코 스타일인 가볍고 섬세한 색채와 문양으로 변화하였다. 이 시대에는 이제까지의 형식적이고 엄격한 규칙을 버리고 감성적이며 쾌락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로코코 시대의 사람들은 인간 내면 감정의 욕구가 눈을 뜨고 쾌락적인 생의 욕구가 모든 생활 영역에 나타났다. 인간적이라는 것과 병행하여 생활은 자유로워지고 도덕은 퇴폐적으로 흘렀다. 이와 같은 사회 풍조에서 복식미의 개념은 권력 표시를 위한 호화로움도 아니고 정연한 규칙도 아닌 환상적이고 정겨움이 넘치는 복식이었다. 18세기 미술에 있어서도 유동적이며 매우 섬세한 형태로 표현되었다. 로코코 시대의 곡선 감각은 우아하고 여성적이며 귀족적이고 반자연적이며 인공적이었다. 리드미컬한 곡선이 주제를 이루며 밝고 화려하고 세련된 귀족 취미를 나타냈다. 사람들의 사교모임은 자택의 안락하고 편안한 살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형식적인 허세 없이 부드럽고 섬세한 분위기를 즐겼다. 꽃, 리본, 레이스 등의 유연한 모티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직물문양과 의상 장식에 세련된 곡선감각으로 표현되었다. 노인은 젊게 보이려고 장미색으로 볼을 칠했고, 젊은이는 현명하게 보이도록 노인과 같은 하얀 머리를 만들려고 흰 가루를 뿌리는 것이 유행이었다. 남녀 모두 정성들여 화장하고 의상을 차려입고 자신을 살아있는 예술품으로 만들어 놓는 것을 즐겼다. 로코코 시대 의상에는 다양한 리본과 레이스로 장식되어 화려한 모습을 나타냈다. 섬세한 여성적인 곡선과 넘칠듯한 장식의 요소들, 리본이나 레이스, 프릴 등은 로코코 양식의 본질적인 요소이다(Chung, 2014).

2. 로코코 시대 남성복식

로코코 시대 남성의 기본 복장은 상의로 베스트와 쥐스토코르를 입고, 하의로는 넓적다리에 꼭 끼는 바지인 퀼로트를 입었다. 쥐스토코르는 허리가 들어가고 단이 퍼지는 곡선적인 실루엣으로 여성적인 우아함을 나타냈다. 단을 펼치기 위해서 고래수염이나 말 꼬리털, 또는 아교풀이나 고무 등으로 뻣뻣하게 처리한 린넨이나 종이 등을 단 끝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허리에서 단으로 퍼지는 곡선을 아름답게 강조하기 위하여 쥐스토코르의 단추를 한개나 두개를 끼어 허리를 더 가늘어 보이게 하여 여성적 인체미를 나타냈다. 로코코 시대의 남성은 긴 가발을 착용하였으며, 머리카락을 뒤에서 리본으로 묶었고, 머리카락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뿌려서 연령을 구별하기 힘 들정도로 백발을 즐겼으며, 여성과 마찬가지로 짙은 화장을 하였다. 이 시대에는 남성복에서도 여성적인 이미지와 여성적 인체미를 추구하였다. 로코코 시대에는 살롱문화의 전개와 함께 귀족적인 취향인 가볍고 섬세하며 우아한 미가 지배적이었는데, 복식에서도 이 우아미와 정교함은 많은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나 밝고 가벼운 색, 정교한 디테일과 연속되는 곡선의 결합 등으로 여성복에 나타났다.(Kim, 2005) 이러한 경향은 남성복에도 영향을 미쳐 우아한 미가 나타났다. 남성복에서도 화려한 색상의 코트와 프릴이 달린 셔츠, 그리고 남성들도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진 향수를 뿌리고, 멋 부리는 젊은이는 화장을 하고 가발과 멋진 크라바트로 치장하고 외모에 여자들만큼 시간을 소모하였다. 로코코 시대에는 환상과 우아함을 보여주는 남성복에서 우아미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로코코 시대에는 지극히 사치스런 귀족 취미의 관능을 추구하여 선정적이면서 예민한 인체를 아름답게 여겼으며, 관능적인 욕망과 함께 복식에서도 관능미를 나타냈다(Kim, 2005). 로코코 시대는 안락하고 편안한 살롱문화를 추구하였으며, 살롱문화는 감성적이며 쾌락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이어져 복식에도 관능적인 의상이 나타났다. 로코코 시대 남성들은 넓적다리에 타이트하게 맞는 하얀 가죽으로 만들어진 퀼로트를 착용하여 남성의 허벅지와 근육을 타이트하고 탄력 있게 드러내어 관능미를 나타냈다. 또한, 쥐스토코르의 앞면과 아랫단에 화려하게 수를 놓았는데, 이 자수와 매치 시켜 커프스에도 화려한 수를 놓았다. 좁은 소매에 화려하게 수가 놓여 진 넓은 커프스가 유행했는데, 커프스는 여러 개를 준비해 골라서 달았다. 쥐스토코르 속에 입혀진 베스트는 앞 중앙과 포켓 근처에 섬세한 꽃 모양의 수를 놓았고, 앞트임에는 작고 아름다운 단추가 달렸다. 베스트는 고급 실크나 울로 만들어졌고, 화려하게 수가 놓여 졌으며, 아름다운 단추로 여며져 남성의 사치스러운 의상 아이템이 되었다. 단추의 디자인은 다양했고, 칠보나 금, 은, 또는 소설이나 드라마의 장면을 유리에 세공하기도 했다. 단추의 값이 의상 값보다 고가이기도 했다. 안에 입은 아름다운 베스트를 보이기 위해 쥐스토코르의 단추를 끼우지 않고 열어 놓기로 했다(Chung, 2014). 이러한 화려한 색상과 고가의 단추와 수가 놓여진 쥐스토코르와 베스트, 그리고 프릴 달린 셔츠는 남성복의 예술미를 나타냈다. 그리고 남성들도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진 향수를 뿌리고, 멋 부리는 젊은이는 화장을 하고 가발과 멋진 크라바트로 치장하고 외모에 여자들만큼 시간을 소모하였다.


Ⅲ. 로코코 시대 남성복의 미적 특성 분석

1. 여성적 인체미

18세기 문학, 사회, 정치, 예술 등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살롱문화는 친밀하고 안락한 사적 공간을 추구하여 실내는 유연하고 섬세하게 꾸며졌다. 그리고 산업혁명에 의한 리본 직기의 자동화로 로코코 복식에서는 다양한 장식들이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고, 로코코 특유의 유동적이며 여성적인 감성의 곡선미를 나타냈다(Hwang & Kim, 2011). 살롱문화로 인하여 남성복은 더욱 여성적인 우아함을 띠게 되었으며, 특히 허리를 조이는 경향이 적용되면서 부드럽고 섬세한 분위기의 남성복을 탄생시켰다(Han, 2001; Kim et al., 2002). 쥐스토코르의 허리는 여성복처럼 약간 들어가고 힙으로부터 단까지는 밖으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루이 15세 전반기 때의 것은 허리에서 단까지의 선이 아름다운 곡선을 내고 있어서 이 시대의 여자복식의 아름다움과 보조를 맞추었다. 단을 펼치기 위해서는 고래수염이나 말 꼬리털, 또는 아교풀이나 고무 등으로 뻣뻣하게 처리한 리넨이나 종이 등을 단 끝에 집어넣어(Chung, 2014) 여성스러운 곡선미를 나타냈다. 여성의 실루엣처럼 허리를 가늘게 강조하여 여성스러운 여성미를 나타냈다. 그리고, 쥐스토코르의 앞면이나 아랫단은 커프스와 매치하여 수를 놓았는데, 전면의 화려한 자수와 곡선적인 실루엣은 여성적인 유연함과 은은한 분위기를 더한 것이었다(Chung, 2014). 로코코 시대 남성의 헤어스타일은 다양한 가발을 착용하였다. 머리카락을 앞이마에서 올 백으로 빗어 넘기고, 양쪽 귀 위로 한 개나 두 개의 컬을 수평 되게 말아 올리고, 뒤에서 머리를 검은색 리본으로 묶는 형이다. 가발을 뒤에서 간단하게 매어 주거나 땋아서 늘어뜨린 것, 머리카락을 주머니에 넣고 리본으로 매는 등 다양하였다. 피그 테일 위그(pigtail wig)는 그 당시 중국인의 머리형을 닮은 것으로 길게 땋은 머리를 검정 리본으로 감아 머리끝 뒷목에서 리본을 나비 모양으로 묶어 주었다, 가발의 색은 회색이나 흰색의 가루를 뿌렸다(Shin, 2016). 이러한 가발을 사용한 긴 머리카락을 뒤에서 리본으로 묶은 헤어스타일은 여성적 인체미를 나타냈다.

[Figure 1]은 곡선적 실루엣과 가장자리에 섬세하게 수가 놓여진 쥐스토코르와 안쪽에는 허리가 들어가고, 잔잔한 단추가 달려있는 베스트를 볼 수 있고, 앞쪽에 컬이있고, 뒤에서 리본으로 묶은 헤어스타일에서 여성적 인체미를 찾아 볼 수 있다. [Figure 2]는 쥐스토코르의 뒷모습인데 이 의복은 허리선을 가늘게 만들고, 스커트부분은 패드와 주름을 잡아 스커트의 폭을 넓게 함으로써 여성들의 실루엣과 닮아 (Blanche, 1965). 여성적 인체미를 나타냈다.

[Figure 1]

Justaucorps François Boucher (1987), p.317

[Figure 2]

Costume of King Christian VI Blanche Payne (1965), p.390

[Figure 3]의 쥐스토코르도 이 시대의 취향을 반영하여 허리는 여성복처럼 약간 들어가고, 힙으로부터 단까지는 밖으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실루엣을 보여준다(Chung, 2014). [Figure 4]는 허리가 가늘게 들어가고 힙에서 단까지는 플레어져 있으며, 소매끝에는 슈미즈 소매의 레이스가 보이게 입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냈다. [Figure 5]는 쥐스토코르의 옆모습으로 허리가 가늘게 들어가고, 스커트 부분이 플레어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보여준다. [Figure 6]은 피그테일 위그로 긴 머리카락을 뒤로 묶어 땋아 늘어뜨리고 검은 작은 리본을 묶어 여성적인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은 허리가 들어간 여성적인 실루엣, 그리고 여성적인 헤어스타일로 여성적 인체미를 나타냈다.

[Figure 3]

Justaucorps Chung (2014), p. 256

[Figure 4]

Justaucorps Aileen Ribeiro (1995), p.43

[Figure 5]

Justaucorps James Laver (1982), p.139

[Figure 6]

Pigtail wig Chung (2014), p.266

2. 우아미

우아미에 대하여 펠리비앵(Felibien)은 정신을 통하지 않고, 마음을 사로잡아 즐겁게 하는 것으로 정의하였고, 립스(Lipps)는 무의식적이며 무의지적인 미라고 설명하였다. 이렇듯 우아는 정신적 측면을 배제하고 감성적인 측면이 표현된 외연적 운동에 중점을 둔 범주이다. 윌리엄 호가스(William Hogarth)는 그의 저서 ‘미의 분석(Analysis of Beauty)’에서 우아미를 파상적 곡선에 비유하였다. 유기적인 곡선미와 파상적인 곡선이 지배적이었던 18세기 로코코 양식에서 이러한 우아미는 조형예술 전반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미적 특성이다(Kim, 2005; Hwang & Kim, 2011). 빙켈만(Winckelmann)은 우아의 종류를 숭고와 교태, 천진 등으로 세분화하였으며, 셸링(Schelling)은 우아를 최고의 온유함과 모든 힘의 평정이라고 정의했다. 로코코 시대에는 우아는 여성과 젊은 사람의 특권이기도 하였다. 유기적 곡선의 화려한 꽃모양과 파상무늬가 지배적인 로코코 미술양식에서 우아미를 느끼게 된다(Kim, 2005). 로코코 예술양식은 여성이 중심이 된 살롱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어 여성적이며, 우아하고 섬세한 곡선미가 경쾌한 리듬감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회화와 건축, 조각, 공예 사이에 나타난 로코코 예술양식은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이는 사랑스러운 곡선의 사용과 파스텔 색조의 사용이었다(Jo, 2006). 토르토타(Tortota)는 복식의 양식이란 시대의 정신을 표출하는 것으로서, 이는 동시대의 건축, 실내장식 등 예술 조형물의 형태와도 문화적 공유성이 있다고 하였다(Kim, 2005; Hwang & Kim, 2011).

로코코 시대는 남성의 인체를 우아하고 곡선적으로 나타내는 쥐스토코르와 베스트, 그리고 퀼로트를 착용하였고, 남성의 허리를 가늘게 보이도록 쥐스토코르의 스커트 부분을 부풀린 곡선적인 실루엣이 남성 복식에서 우아미를 나타냈다. 그리고 쥐스토코르의 폭이 넓은 커프스와 쥐스토코르의 앞중심과 커프스 그리고 베스트에 수 놓여진 곡선적인 문양에서 우아미를 찾아 볼 수 있다. [Figure 7]은 폭이 넓은 커프스에 단추 장식이 되어 있고, 목에는 하얀 레이스 크라바트를 착용하여 우아미를 나타냈다. [Figure 8]에서는 아비 아 라 프랑세즈의 앞 가장자리와 커프스에 수 놓여 진 우아한 곡선의 문양과 베스트의 잔잔하고 섬세한 꽃문양에서 우아미를 찾아 볼 수 있다. [Figure 9]는 허리선이 들어가고 스커트 부분이 플레어진 곡선적 실루엣과 수 놓여진 폭넓은 커프스에서 우아함을 나타냈다. [Figure 10]에서는 상의의 폭넓은 커프스와 소매 끝에서 보여 지는 슈미즈의 프릴에서 우아미를 나타냈다.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은 곡선적인 실루엣과 레이스로 된 크라바트의 착용, 그리고 곡선적인 문양의 사용으로 우아미를 나타냈다.

[Figure 7]

Justaucorps Aileen Ribeiro (1995), p.41

[Figure 8]

Justaucorps Jane Ashelford (1996), p.136

[Figure 9]

Justaucorps Chung (2014), p.256

[Figure 10]

Justaucorps Jane Ashelford (1996), p.138

3. 관능미

관능미는 성적 쾌감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예술과 복식은 인간 본성인 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에로티시즘을 다뤄왔다.(Kim, 2005).

로코코 시대는 안락하고 편안한 살롱문화를 추구하였으며, 부드럽고 섬세한 분위기를 즐겼던 살롱문화는 점차 사치스럽고 경박한 풍조로 이어졌다. 그리고 복식에도 향락과 방종의 에로틱한 의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남녀 모두 화려한 복장에 화장을 하는 환락의 시대로 변하여 갔다(Han, 2001; Kim et al., 2002). 로코코 예술은 인간에게 내재하고 있던 감성적이며 쾌락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예술양식을 형성하게 된다.

로코코 예술은 인생의 미와 우아함을 표현하며 쾌락과 관능을 주려고 했다(Jo, 2006). 로코코 시대는 향락 추구의 사회였기 때문에 복식도 관능적이고 현세적인 인체미를 과시하는 것이 이 시대 복식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이 시대 남성들은 타이트하게 맞는 퀼로트를 착용하여 근육질의 다리를 드러내어 관능미를 나타냈다.

[Figure 11]은 넓적다리의 곡선이 그대로 보여질 정도로 바지를 타이트하게 착용함으로써 그들의 육감적인 남성미를 과시하려고 했다(Chung, 2014). 따라서 퀼로트는 다리의 곡선을 타이트하게 드러내므로 관능미를 나타냈는데, 하얀색의 어린 양가죽을 많이 사용하여 더욱 탄력있고 타이트하게 관능미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다. [Figure 12]는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퀼로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다리의 곡선과 근육을 드러내므로 관능미를 나타냈다. [Figure 13]은 속옷 슈미즈를 볼 수 있는데, 사치스럽게 가슴과 소매끝, 목둘레선 등에 레이스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로코코 시대의 방종하고 향락적인 생활과 인간적인 즐거움은 속옷에 관심을 갖게 한 것으로 생각 된다(Chung, 2014). 화려한 레이스 장식의 속옷과 타이트하게 맞는 바지인 퀼로트와 근육질의 다리를 드러내는 무릎 길이의 양말에서 관능미를 나타냈다.

[Figure 11]

Culotte Chung (2014), p.262

[Figure 12]

Culotte Aileen Ribeiro (1995), p34

[Figure 13]

Chemise Chung (2014), p.254

4. 예술미

예술미는 예술로 표현되는 이름다움이다. 인간의 생활에서 가장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 복식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예술미를 주도하고 있다(Kim, 2005). 예술로서의 복식은 예술적 디자인의 끊임없는 창조적인 노력과 예술적 감각이 적용되며 자연의 순수한 모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Kim, 1989; Kim, 2005).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 중에서 쥐스토코르의 앞 중심에는 목둘레에서 허리선까지 혹은 단까지 촘촘하게 단추를 달고 단춧구멍을 수평방향으로 내었으므로 매우 장식적이었다. 쥐스토코르의 단추는 조끼의 단추 보다 큰 것으로 달았고, 값비싼 단추를 달아 재력을 과시하였다. 단추에는 금속단추, 싸개단추, 보석단추 등이 있었고, 금은 등으로 정교하게 세공하거나 금박으로 입힌 것 등이 있었다. 궁정예복에 쓰인 쥐스토코르의 옷감은 실크, 브로케이드, 꽃무늬가 있는 벨벳 등으로 금실, 은실을 넣어 짠 화려한 재료가 사용되었고, 금,은실로 수를 놓기도 하였다(Shin, 2016). 예술미는 미의 원리에 의한 비례와 균형 등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조화를 강조하는 조형적인 스타일로 표현되는가 하면, 다양한 시도를 도입, 절충하여 창의적인 스타일로 표현되었다(Kim, 2005). 로코코 시대의 남성들은 쥐스토코르의 소매 끝으로 셔츠의 러플을 보이게 하고, 목에는 레이스로 주름을 잡은 크라바트를 착용하여 예술미를 나타냈다. 그리고 굽이 낮은 신발의 버클에 다이아몬드나 다른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여 예술미를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다. [Figure 14]는 아비 아 라 프랑세즈와 베스트의 앞 중심 부분에 화려하게 수를 놓아 장식함으로써 예술미를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다. [Figure 15]에서도 아비 아 라 프랑세즈의 앞중심 가장자리와 커프스 부분에 화려하게 수를 놓아 예술미를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다.

[Figure 14]

Embroidery decoration François Boucher (1987), p.322

[Figure 15]

Embroidery decoration Jane Ashelford (1996), p.144

[Figure 16]은 목 부분에 레이스로 된 크라바트와 소매 끝에 보여지는 레이스 슈미즈 프릴에서 입체적인 예술미를 나타냈다. [Figure 17]에서는 화려하게 장식된 단추에서 예술미를 찾아 볼 수 있다. 로코코 시대 남성복은 쥐스 토코르와 아비 아 라 프랑세즈, 그리고 베스트의 앞 중심과 커프스에 화려하게 장식한 자수와 목선부터 상의의 밑단까지 달려 있는 화려한 보석 단추에서 예술미를 나타냈으며, 또한, 목에 두른 레이스의 크라바트와 상의의 소매 끝으로 보이는 레이스로 된 슈미즈 프릴에서도 예술미를 나타냈다.

[Figure 16]

Cravat http://www.metmuseum.org/art/collect ion/search/79048

[Figure 17]

Button decoration Jane Ashelford (1987), p.139

로코코 시대 남성복의 미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men’s costume during the Rococo period


Ⅳ. 결론

복식미의 기준은 한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건축, 예술, 취향 등을 포함하는 문화의 반영이다. 복식은 그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며, 특정한 시대는 그 시대의 독특한 복식미를 가진다. 인간 중심의 시대를 대표하는 로코코 시대의 가치관과 유사한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는 현대의 남성복 디자인 개발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로코코 시대의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로코코 시대 남성복에 나타난 미적 특성은 여성적 인체미, 우아미, 관능미, 예술미로 분석되었다.

첫째, 로코코 시대 남성복에서 여성적 인체미는 로코코 특유의 유동적이며, 여성적인 감성을 나타냈고, 섬세하며, 여성적인 실루엣이 남성복에 나타나서 여성스러운 인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였다.

둘째, 로코코 시대가 추구했던 또 다른 미는 우아미였다. 유기적인 곡선미와 파상적인 곡선이 지배적이었던 로코코 양식에서 이러한 우아미는 로코코 시대 남성 복식에도 나타났다. 남성의 인체를 우아하고 곡선적으로 나타내는 쥐스토코르와 파스텔 색상의 사용이 남성 복식에서 우아미를 나타냈다.

셋째, 로코코 시대는 안락하고 편안한 살롱문화를 추구하였으며, 감성적이고 쾌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복식에도 관능적인 의상이 나타났다. 이 시대의 남성들은 타이트하게 맞는 퀼로트를 착용하여 넓적다리의 곡선과 근육질의 다리를 드러내어 관능미를 나타냈다.

넷째, 로코코 시대의 남성들은 복식에 금,은실로 화려하게 수를 놓아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였고, 보석으로 만들어진 단추를 달아 부를 과시하였다. 그리고 레이스로 만들어진 크라바트와 소매 끝에 보이는 슈미즈 프릴을 보이게 하여 예술미를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로코코 시대 남성복의 미적 특성을 활용한 현대 남성복 디자인을 제안하면 남성의 허리를 가늘게 만들어 곡선적인 실루엣을 활용하고, 파스텔 색상의 사용과 섬세하고 곡선적인 꽃문양의 자수와 레이스로 된 프릴 등을 응용하여 남성복도 우아하고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의상을 디자인 할 수 있다. 그리고 단추를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레이스로 된 크라바트를 응용하여 남성 스카프를 디자인 할 수 있다.

최근 남성들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외모 가꾸기와 패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독특하고 개성 있는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남성의 미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 위한 남성복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대정신이 유사한 로코코 시대의 남성 복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장식, 그리고 아이템의 개발에 본 연구가 응용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후속 연구로는 다른 시대별 남성복의 미적 특성 분석과 시대별로 남성 복식의 미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부경대학교 자율창의학술연구비 (2015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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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Figure 1]
Justaucorps François Boucher (1987), p.317

[Figure 2]

[Figure 2]
Costume of King Christian VI Blanche Payne (1965), p.390

[Figure 3]

[Figure 3]
Justaucorps Chung (2014), p. 256

[Figure 4]

[Figure 4]
Justaucorps Aileen Ribeiro (1995), p.43

[Figure 5]

[Figure 5]
Justaucorps James Laver (1982), p.139

[Figure 6]

[Figure 6]
Pigtail wig Chung (2014), p.266

[Figure 7]

[Figure 7]
Justaucorps Aileen Ribeiro (1995), p.41

[Figure 8]

[Figure 8]
Justaucorps Jane Ashelford (1996), p.136

[Figure 9]

[Figure 9]
Justaucorps Chung (2014), p.256

[Figure 10]

[Figure 10]
Justaucorps Jane Ashelford (1996), p.138

[Figure 11]

[Figure 11]
Culotte Chung (2014), p.262

[Figure 12]

[Figure 12]
Culotte Aileen Ribeiro (1995), p34

[Figure 13]

[Figure 13]
Chemise Chung (2014), p.254

[Figure 14]

[Figure 14]
Embroidery decoration François Boucher (1987), p.322

[Figure 15]

[Figure 15]
Embroidery decoration Jane Ashelford (1996), p.144

[Figure 16]

[Figure 16]
Cravat http://www.metmuseum.org/art/collect ion/search/79048

[Figure 17]

[Figure 17]
Button decoration Jane Ashelford (1987), p.139

<Table 1>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men’s costume during the Rococo period

Aesthetic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of men’s costume Men’s costume figure
Feminine beauty · curved waistline
· long braid hair with a ribbon
Graceful beauty · curved silhouette
· lace cravat
· lace chemise frill
Sensual beauty · tight culotte
· lacy underwear
Artistic beauty · fancy embroidery trimmings
· jewel buttons
· lace cravat
· lace chemise fr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