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6, No. 5, pp.459-470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7 Oct 2017
Received 05 Apr 2017 Revised 27 Jul 2017 Accepted 21 Aug 2017
DOI: https://doi.org/10.5934/kjhe.2017.26.5.459

원주지역 대학생들의 음주실태 조사

이순희 ; 이승림*
수원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
상지영서대학교 식품영양조리과
Survey on Drinking Status of College Students in Wonju Area
Lee, Sun Hee ; Lee, Seung-Lim*
Dept. of Food and Nutrition, Suwon Women’s University
Dept. of Food Nutrition and Cooking, Sangji Youngseo College

Correspondence to: *Lee, Seung-Lim Tel: +82-33-730-0790, Fax:+82-33-730-0790 Email: luce0301@sy.ac.kr

ⓒ 2017,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drinking status of 181 students at colleges in Wonju area according to alcohol dependency. Subjects were divided into a no problem group (N), a hazardous drinking group (HD), a harmful group (H) and an alcohol dependency group (AD). Regarding reason for drinking, the H group and the AD group reported higher for “habitual” than the N group and the HD group. Average alcohol consumption, number of times they moved, drinking, and expenses for drinking from their allowance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alcohol dependency. For perception about drinking, ratios of those that responded, “Very likely” or “Likely” to the items, including “I get the courage,” “I am relaxed and comfortable,” “I have fun with friends if I drink alcohol” were higher in the H group and the AD group than in the N group. As a result of severity of a loss in studies, conflict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bsence, lack in achievement of goals and mistakes after drinking revealed the highest in the AD group. For experience of promotional materials for temperance, only 75 of 181 persons responded and experience through TV programs and public service advertisement was highest. Conversely, most of the college students felt the necessity of temperance education. Results reveal that it is necessary to conduct systematic and continuous education of drinking and health for college students.

Keywords:

alcohol dependency, alcohol behavior, temperance

키워드:

알코올 의존도, 음주행태, 절주

Ⅰ. 서 론

대학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이 시기에 형성된 식행동 및 생활 습관은 성인기와 노인기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분위기 상 대학 입학과 함께 성인으로 인정되어 음주가 허용되고 있는 실정이다(Kim & Kim, 2014). 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2010)에서 대학생 음주율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85.4%가 지난 한 달 동안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94.4%의 대학생이 지난 1년간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다. 뿐만 아니라 폭음의 기준을 한 자리에서 소주 5잔 이상 (여성의 경우 4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정하였을 때 남녀 대학생 중 71%가 폭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음주실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내었다. 알코올 의존 및 문제음주 측정 도구인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AUDIT)를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 중 문제 음주군은 46.9%, 고위험군 11.6%, 알코올 의존군은 6.0%로 대학생의 64.5%가 문제음주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비교한 결과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에 비해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의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 2010).

또한 Kim과 Jeong(2012)의 연구에서 대학생들의 음주 이유를 조사한 결과 선․후배간 친목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 대학 시절부터 대인관계를 위해 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고 이는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 성인 및 직장인의 높은 음주율 형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과 건강 관련 많은 연구에서 지속적인 과음은 간암을 비롯하여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암 발병률을 높일 뿐 아니라 식사 섭취 시 영양소 흡수율을 저하시켜 영양부족을 야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Kim et al., 2002,; Kokavee & Crowe, 2002). 따라서 대학생들의 과음 및 폭음이 지속될 경우 이들이 성인 및 노인기에 도달하여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의료비의 지출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대학생들의 음주실태에 대해 대학생 음주가 문제 혹은 매우 문제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30% 미만으로 나타났고 대학 당국 또한 대학생들의 음주 문제에 대해 대부분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orea Health Promotion Foundation, 2013). Kim & Lim(2014)은 다량의 알코올 섭취에 장시간 노출되면, 대사 장애 관련 질병의 발병률의 증가와 불규칙하고 불균형된 식사 등으로 인한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나,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영양교육을 통해 충분히 개선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대학생들의 이러한 문제음주 행태는 체계적인 알코올과 건강과 관련한 교육을 통하여 수정 및 예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절주 교육은 일회성 특강 또는 정보전달 차원의 절주 캠페인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원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비교분석하여 건강에 미치는 위험요소를 파악해서 대학생들의 건전한 음주습관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전음주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Ⅱ. 연구 대상 및 방법

1. 조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2013년 11월 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재학생 20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 대상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그 중 미비한 자료를 제외하고 181부의 자료를 통계분석에 이용하였다.

2. 조사내용 및 방법

연구에 사용된 설문 내용은 선행연구들(Kim et al. 2011b; Oh, 2011; Kim & Jeong, 2012)을 참고로 본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 후 사용하였다. 조사내용은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행태, 음주에 대한 인식도,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 절주홍보 접촉 경험, 절주홍보 교육 및 자료 형태, 절주교육의 필요성 등으로 구성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학년, 전공, 신장, 체중에 대해 조사하였고, 직접 기입한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산출하였다. 체질량지수는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2012)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설정한 기준을 사용하여 18.5kg/m² 미만을 저체중, 18.5이상 23.0kg/m² 미만을 정상체중, 23.0∼25.0kg/m² 미만을 과체중, 25.0kg/m²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알코올 의존도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개발한 알코올의존 및문제음주측정도구인AlcoholUseDisorder Identification Test(AUDIT)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최근 1년간 개인이 경험한 음주의 빈도와 양, 알코올 의존 증세, 음주와 관련된 문제 등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알코올 의존도는 AUDIT 평가 결과에 따라 0∼7점은 정상군, 8∼15점은 문제음주군, 16∼19점은 고위험군, 20점 이상은 알코올 의존군으로 분류하였다 (Babor et al. 2001).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행태는 음주이유, 음주 장소, 음주량, 음주 시 차수, 음주관련 비용에 대해 조사하였다. 음주에 대한 인식도는 음주에 대한 일반 상식, 음주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은 학업손실, 대인관계, 결석, 목표미달, 실수에 대해 음주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Liker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절주 홍보에 대한 접촉 경험을 조사하였고, 절주 홍보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경험하였던 절주홍보 교육 및 자료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절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3. 조사 자료의 처리

본 연구의 데이터의 통계처리는 SPSS(Statistics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Ver. 18.0 for window) package를 이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그리고 카테고리 변수간은 백분율을 구하였다. 자료의 유의성 검증은 일반적 특성,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행태, 음주에 대한 인식도,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 절주홍보 접촉 경험, 절주홍보 교육 및 자료 형태, 절주교육의 필요성은 chi-square로 분석하고, 모든 통계량의 유의수준은 p<0.05 수준으로 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1. 일반적 특성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본 연구 대상자의 성별 분포는 남학생 81명(44.8%), 여학생 100명(55.2%)으로 구성되었고, 학년은 1학년 144명(79.6%), 2학년 35명(19.3%), 3학년 2명(1.1%)으로 1학년이 가장 많았다. 전공은 자연계열이 61명(33.7%)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 33명(18.2%), 의약계열 32명(17.7%), 인문계열 27명(14.9%), 예능계열 13명(7.2%), 사회계열 8명(4.4%), 교육계열 7명(3.9%)순으로 나타났다.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비만도를 판정하는 체질량지수를 산출한 결과 저체중 4명(2.2%), 정상 108명(59.7%), 과체중 58명(32.0%), 비만 11명(6.1%)으로 나타났다. 자가진단도구(AUDIT)를 이용하여 알코올 의존도를 살펴본 결과, 정상군은 62명(34.3%), 문제음주군은 35명(19.3%), 고위험군은 37명(20.4%), 알코올 의존군은 47명(26.0%)로 조사대상자의 119명(65.7%)은 문제음주 행태를 나타내었다. 원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행연구에서도 문제음주군 23.7%, 고위험군 24.6%, 알코올 의존군 23.0%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비율을 보였으나(Oh, 2011) 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 (2010)이 조사한 결과는 문제음주군이 46.9%, 고위험군이 11.6%, 알코올 의존군이 6.0%로 본 조사 대상자와 비교 시 문제음주 행태를 보이는 총 비율은 유사하였으나 문제음주군의 비율은 낮고, 알코올의존군의 비율은 높게 나타나 본 조사 대학생들의 음주 실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N (%)

2. 음주행태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행태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음주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p<0.01) 정상군은 친목도모와 행사로 인해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문제음주군, 고위험군, 알코올 의존군은 친목도모와 기분전환을 위해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은 정상군과 문제 음주군에 비해 습관적으로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주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선행연구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술이 필요하다는 항목에 대하여 대다수의 학생들이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Choi, 2008; Oh, 2011). Kim (2009)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주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내향적 사람일 경우 부정적인 감정이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또는 기분전환을 위하여 음주를 즐기고,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은 사교 및 친목도모를 위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음주 동기는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관의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하기도 하였다. 선행연구에서 대학시절부터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폭음자가 될 가능성이 7.06배, 상습 폭음자가 될 가능성이 1.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Chun, 2002), 이는 본 연구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정상군에 비해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에서 높게 나타난 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음주 장소를 살펴 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네 군 모두 술집에서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정상군의 경우 다른 군에 비해 여행지에서 음주한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앞서 조사한 음주이유에서 정상군의 경우 행사 시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결과와 일치하였다. 소주 기준의 평균음주량을 조사한 결과(p<0.05) 5잔 이상은 정상군 24.2%, 문제 음주군 45.7%, 고위험군은 51.3%, 알코올 의존군 59.5%였다. 또한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의 경우 정상군과 문제 음주군에 비해 9~10잔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Oh(2011)의 연구에서도 1회 음주 시 평균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5잔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66.2%, 10잔 이상 39.3%였고 10잔 이상의 섭취 하는 남학생의 비율이 51.6%로 나타나 남자 대학생들의 과음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실 때 몇 차까지 가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p<0.001) 3차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이 16.1%, 고위험군이 51.3%, 알코올 의존군이 55.3%로 정상군에 비해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 의존군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4차 이상 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또한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용돈에서 음주관련 비용을 조사한 결과(p<0.001) 정상군과 문제음주군은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고위험군은 10∼20%, 알코올 의존군은 30∼40%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알코올 의존군의 경우 용돈의 50% 이상을 알코올 섭취에 사용한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4.7%로 정상군 0.0%과 문제음주군 0.0%에 비해 유의적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학생들의 경우 용돈에서 음주관련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대학생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술값으로 지출하는 돈이 많을수록 음주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 2010).

Drinking behavior by alcohol dependency of the subjectsN (%)

3. 음주에 대한 인식도

음주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술을 마시면 용기가 생긴다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정상군은 3.2%, 문제음주군은 5.7%였으나 알코올 의존군은 31.9%로 두 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01). 술을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어 편안해 진다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이 14.5%, 문제 음주군은 20%, 고위험군 37.8%, 알코올 의존군은 51.0%로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군일 수록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p<0.001). 술을 마시면 친구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 정상군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6%였으나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은 각각 21.6%와 36.2%로 정상군에 비해 높았다(p<0.001).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남자와 여자 모두 취하는 정도가 같다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정상군은 3.2%, 알코올 의존군은 21.3%로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이는 알코올 의존군의 경우 음주관련 상식이 부족함을 시사하였다.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현상은 뇌손상과 관련이 있다와 술을 계속 마시면 알코올 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한 응답률은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음주 운전은 범죄 행위이다라는 문항에 대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정상군은 66.1%, 고위험군은 64.8%, 알코올 의존군은 59.5%인 반면 문제 음주군은 37.1%로 다른 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문제 음주군은 향후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으로 진행될 수 있음에 따라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perception about drinkingN (%)

음주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란 개인의 음주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음주로 인한 경험을 긍정적인 강화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하여 음주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에 높은 점수를 보이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면서 알코올 남용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mith et al., 1995; Fiorntine & Hillhouse 2000; Kim & Yoon 2001). 또한 음주 대처동기는 개인적인 문제나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하기 위해 음주하는 것을 의미하며 문제 음주 정도가 커질수록 높은 점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 Lee 2009; Suh & Kim 2011). Kim & Kim(2014)의 연구에서도 음주 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음주대처 동기는 알코올 의존군이 정상군이나 위험음주군, 알코올 남용군보다 높은 점수를 보여 문제 음주 정도가 커질 수록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 술을 마시면 용기가 생긴다, 술을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어 편안해 진다의 문항에 대해 알코올 의존군에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문제 음주자와 정상음주자 간의 음주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연구에서 문제 음주자가 정상음주자에 비해 술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준다라는 문항에 동의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났고, Oh (2011)의 연구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술이 필요하다에 대해 동의하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본 연구에서 술을 마시면 친구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다에 대해 문제 음주정도가 심할수록 매우 그렇다에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2010)에서 음주기대와 음주문제에 대해 살펴본 연구에서도 음주 위험군이 비위험군에 비해 음주를 하면 사교성이 향상되고 긴장감이 감소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 음주 위험군이 술의 효과에 대해 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4.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학업손실, 대인관계 상의 갈등, 결석, 목표 미달, 실수의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학업 손실의 경우 정상군은 전혀 심각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7.7%, 알코올 의존군은 17.0%로 정상군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심각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에 비해 알코올 의존군이 높게 나타났다(p<0.001). 대인관계 상의 갈등에 대한 문항 역시 전혀 심각하지 않다에 대한 응답률이 정상군은 77.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알코올 의존군은 27.7%로 정상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에 비해 알코올 의존군에서 높게 나타났다(p<0.001). 결석, 목표 미달, 실수에 대한 문항에서도 모두 유사하게 나타나 전혀 심각하지 않다에 대한 응답률은 정상군에 비해 알코올 의존군에서 낮게 나타난 반면 심각함에 대한 응답률은 정상군에 비해 알코올 의존군에서 높게 나타났다(p<0.001). 학업손실, 목표미달, 실수의 심각성의 경우 심각함과 매우 심각함으로 응답한 비율은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응답률도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잘못된 음주습관은 학업능률 저하, 음주 및 폭음과 관련된 사건사고,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Chun, 2002; Kim et al., 2007; Kim, 2010). Choi(2008)의 연구에서도 대학생들의 문제 음주 행태에 대해 과음으로 인한 결석, 법률위반, 심한언쟁, 성적 손상, 대인관계 상의 문제 등을 보고하였고, 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2010)에서 대학생 음주실태에 대한 조사 중 지난학기 평점에 따른 음주유형을 조사한 결과 학점이 낮을수록 음주 빈도율과 과음 비율이 높아 대학생들의 음주가 과음으로 인한 결석, 목표미달, 학업손실 등으로 인해 학업 능률을 저하시키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The severity of problems after drinkingN (%)

5. 절주 홍보 접촉 경험 및 절주교육의 개설의 필요성

절주 홍보물 접촉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181명 중 75명만 접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이들이 접촉했던 절주 홍보 교육 및 자료의 종류에 대해 복수응답을 통해 살펴 본 결과, TV (뉴스, 다큐멘터리)와 공익광고를 통한 경험이 64.0%로 가장 높았고, 캠페인이나 포스터 및 플랜카드 54.7%, 리플릿과 유인물 5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교양과목 수강, 대학 축제 및 행사를 통한 절주관련 홍보에 대한 접촉률은 낮게 나타났다.

The kinds of promotional materials for temperanceN (%)

절주교육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Table 6>과 같다. 절주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군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체 학생 181명 중 155명(85.6%)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절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erception about temperance educationN (%)

국내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절주관련 교육은 대부분 일회성 특강이나 캠페인 위주로 실시되고 있어 체계적으로 학생들에게 알코올 관련 내용에 대한 연속성 있는 교육은 사실상 드문 실정이다. 또한 Kim et al (2006)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음주문제를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대학 당국은 76.5%에 달했지만 실제 예방 활동을 시행한 대학은 47.6%에 불과하였다.

최근 대학생 음주문제로 인한 사건사고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외부로 많이 보도됨에 따라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참여하여 절주 정신을 알리고 건전한 음주문화와 더 나아가 사회적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취지로 대학 절주 동아리가 확산되고 있다(Kim, 2010). Kim과 Jeong(2012)의 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절주동아리 활동 후 음주에 대한 지식, 음주문화 인식도, 음주문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살펴 본 결과, 절주동아리 활동 후 음주에 대한 지식이 활동 전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학생에게 음주 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 후에도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Choi & Park 2010; Kim et al., 2011a; Kim et al., 2011c).

대학생 음주 문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절주 교육을 통하여 수정 및 예방되어 질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단순 정보 전달을 위한 일회성 특강이나 캠페인 형식 보다는 학생들의 요구도를 반영하여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주와 건강에 대한 내용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함으로써 대학 내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립하고 나아가 직장생활에서의 음주문화 또한 재정립하여 개인의 사회적 신체적 건강은 물론 향후 국가차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대상자의 규모가 작고, 원주지역 대학생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일반적 특성,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행태, 음주에 대한 인식도,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 절주홍보 접촉 경험, 절주홍보 교육 및 자료 형태, 절주교육의 필요성을 살펴봄으로써 향 후 대학생을 위한 건전음주교육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Ⅳ.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원주지역 대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실태 및 절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본 결과 성별 분포는 남학생 81명, 여학생 100명으로 구성되었고 평균 연령은 19.5세였다. 학년은 1학년 144명(79.6%), 2학년 35명(19.3%), 3학년 2명 (1.1%)으로 1학년이 가장 많았다. 전공은 자연계열이 61명 (33.7%)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 33명 (18.2%), 의약계열 32명 (17.7%), 인문계열 27명 (14.9%), 예능계열 13명 (7.2%), 사회계열 8명 (4.4%), 교육계열 7명 (3.9%) 순으로 나타났다.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비만도를 판정하는 체질량지수를 산출한 결과 저체중 4명 (2.2%), 정상 108명 (59.7%), 과체중 58명 (32.0%), 비만 11명 (6.1%)으로 나타났다. 자가진단도구(AUDIT)를 이용하여 알코올 의존도를 살펴본 결과, 정상군은 62명 (34.4%), 문제음주군은 35명 (19.3%), 고위험군은 37명 (20.4%), 알코올 의존군은 47명 (26.0%)로 조사대상자의 119명 (65.7%)은 문제음주 양상을 나타내었다.

2.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음주행태를 분석한 결과 음주 이유의 경우(p<0.01) 정상군은 친목도모와 행사로 인해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문제음주군, 고위험군, 알코올 의존군은 친목도모와 기분전환을 위해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10.8%)과 알코올 의존군(10.6%)은 정상군(0.0%)과 문제 음주군(0.0%)에 비해 습관적으로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주 기준의 평균음주량(p<0.05)은 5잔 이상은 정상군(24.2%)에 비해 문제음주군 (45.7%), 고위험군(51.3%), 알코올 의존군 (59.5%)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군과 알코올 의존군의 경우 정상군과 문제음주군에 비해 9∼10잔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실 때 몇 차까지 가는지(p<0.001)는 3차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16.1%)에 비해 고위험군(51.3%)과 알코올 의존군(55.3%)에서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용돈에서 음주관련 비용(p<0.001)은 정상군과 문제음주군은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고위험군은 10~20%, 알코올 의존군은 30~40%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알코올 의존군의 경우 용돈의 50% 이상을 알코올 섭취에 사용한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4.7%로 정상군과 문제음주군 (0.0%)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3. 음주에 대한 인식도를 살펴 본 결과, 술을 마시면 용기가 생긴다(p<0.001)는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정상군은 3.2%, 문제음주군은 5.7%였으나 알코올 의존군은 31.9%로 두 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어 편안해진다라(p<0.001)에 대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 (14.5%), 문제음주군(20.0%), 고위험군(37.8%), 알코올 의존군(51.0%) 순으로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군일 수록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친구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다(p<0.001)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1.6%)에 비해 고위험군(21.6%)과 알코올 의존군(36.2%)에서 높게 나타났다.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남자와 여자 모두 취하는 정도가 같다(p< 0.001)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3.2%)에 비해 알코올 의존군(21.3%)에서 높게 나타났다. 음주 운전은 범죄 행위이다(p<0.05)에 대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정상군은 66.1%, 고위험군은 64.8%, 알코올 의존군은 59.5%인 반면 문제 음주군은 37.1%로 다른 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4.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학업손실(p<0.001), 대인관계 상의 갈등(p<0.001), 결석(p<0.001), 목표 미달(p<0.001), 실수(p<0.001)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결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 대하여 전혀 심각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에 비해 알코올 의존군에서 낮게 나타난 반면 심각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정상군, 문제음주군, 고위험군, 알코올 의존군 순으로 문제 음주정도가 커질수록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5. 절주 홍보물 접촉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181명 중 75명만 접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이들이 접촉했던 절주 홍보 교육 및 자료의 종류에 대해 살펴 본 결과, TV (뉴스, 다큐멘터리)와 공익광고를 통한 경험이 가장 높았다. 절주교육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절주 교육은 181명 중 155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절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음주실태는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이는 음주에 대한 인식도와 음주 후 문제의 심각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시절은 청소년기를 탈피하여 성인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이 시기에 정립된 음주 문화는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 내 음주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의 올바른 음주문화 재정립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건전하고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절주 및 알코올 관련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시행되는 절주관련 교육은 일부 학생들에게 일회적이거나 대중매체를 이용한 공익광고, 캠페인 형식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대학생 음주문제를 예방하고 올바른 음주 문화 정립을 위해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주와 건강 및 절주에 대한 내용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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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N (%)

Variables Students(n=181)
1) Obesity degree: underweight (BMI<18.5), normal (18.5≤BMI<23), overweight (23≤BMI<25), obesity (25≤BMI)
Gender 181 (100)
 Male 81 (44.8)
 Female 100 (55.2)
Grade
 Freshman 144 (79.6)
 Sophomore 35 (19.3)
 Junior 2 (1.1)
Major
 Art and Humanity 27 (14.9)
 Social system 8 (4.4)
 Natural Science 61 (33.7)
 Engineering 33 (18.2)
 Medicine 32 (17.7)
 Artistic 13 (7.2)
 Education 7 (3.9)
Obesity degree1)
 Underweight 4 (2.2)
 Normal 108 (59.7)
 Overweight 58 (32.0)
 Obesity 11 (6.1)
Distribution of alcohol dependency
 No problem 62 (34.3)
 Hazardous drinking 35 (19.3)
 Harmful drinking 37 (20.4)
 Alcohol dependency 47 (26.0)

<Table 2>

Drinking behavior by alcohol dependency of the subjectsN (%)

No problem Hazardous drinking Harmful drinking Alcohol dependency p-value1)
1) p-value by chi-square test *: p<0.05, **: p<0.01 ***: p<0.001
Reason for drinking 0.001**
 For relationship 42 (67.7) 18 (51.4) 22 (59.5) 21 (44.7)
 Habitual 0 (0.0) 0 (0.0) 4 (10.8) 5 (10.6)
 Change of surroundings 7 (11.3) 6 (17.1) 6 (16.2) 14 (29.8)
 Events 10 (16.1) 3 (8.6) 2 (5.4) 4 (8.5)
 Push for drinking 0 (0.0) 2 (5.7) 0 (0.0) 0 (0.0)
 Like drinking 1 (1.6) 0 (0.0) 2 (5.4) 2 (4.3)
 Etc. 2 (3.2) 6 (17.2) 1 (2.7) 1 (2.1)
Place of drinking 0.069
 Home(with parents) 8 (13.1) 5 (14.3) 3 (8.1) 3 (6.4)
 Rented room 3 (4.9) 0 (0.0) 1 (2.7) 5 (10.6)
 Karaoke 0 (0.0) 1 (2.9) 0 (0.0) 5 (10.6)
 Bar 43 (70.5) 28 (80.0) 29 (78.4) 32 (68.1)
 Travel destination 3 (4.9) 0 (0.0) 0 (0.0) 0 (0.0)
 Etc. 4 (6.6) 1 (2.9) 4 (10.8) 2 (4.2)
Amount of drinking 0.034*
 1-2 glass (es) 24 (38.7) 11 (31.4) 12 (32.4) 11 (23.4)
 3-4 glasses 23 (37.1) 8 (22.9) 6 (16.2) 8 (17.0)
 5-6 glasses 9 (14.5) 8 (22.9) 8 (21.6) 10 (21.3)
 7-8 glasses 5 (8.1) 6 (17.1) 5 (13.5) 9 (19.1)
 9-10 glasses 1 (1.6) 2 (5.7) 6 (16.2) 9 (19.1)
How many times they move, drinking 0.000***
 Primary 21 (33.9) 5 (14.3) 3 (8.1) 3 (6.4)
 Secondary 31 (50.0) 20 (57.1) 15 (40.5) 18 (38.3)
 Tertiary 7 (11.3) 7 (20.0) 17 (45.9) 22 (46.8)
 Quanternary 1 (1.6) 2 (5.7) 1 (2.7) 4 (8.5)
 Etc. 2 (3.2) 1 (2.9) 1 (2.7) 0 (0.0)
Expenses for drinking from allowance 0.000***
 <10 % 43 (69.4) 17 (48.6) 6 (16.2) 4 (8.5)
 10-20 % 14 (22.6) 13 (37.1) 14 (37.8) 8 (17.0)
 30-40% 5 (8.1) 5 (14.3) 10 (27.0) 14 (29.8)
 50-60% 0 (0.0) 0 (0.0) 5 (13.5) 11 (23.4)
 ≥60% 0 (0.0) 0 (0.0) 2 (5.4) 10 (21.3)
Total 62 (34.3) 35 (19.3) 37 (20.4) 47 (26.0)

<Table 3>

The perception about drinkingN (%)

No problem Hazardous drinking Harmful drinking Alcohol dependency p-value1)
1) p-value by chi-square test *: p<0.05, **: p<0.01 ***: p<0.001
I get the courage if I drink alcohol Very unlikely 16 (25.8) 7 (20.0) 5 (13.5) 3 (6.4) 0.000***
Unlikely 3 (4.8) 6 (17.1) 6 (16.2) 8 (17.0)
Regular 32 (51.6) 16 (45.7) 11 (29.7) 12 (25.5)
Likely 9 (14.5) 4 (11.4) 11 (29.7) 9 (19.1)
Very likely 2 (3.2) 2 (5.7) 4 (10.8) 15 (31.9)
I am relaxed and comfortable if I drink alcohol Very unlikely 16 (25.8) 6 (17.1) 1 (2.7) 1 (2.1) 0.000***
Unlikely 10 (16.1) 8 (22.9) 7 (18.9) 5 (10.6)
Regular 27 (43.5) 14 (40.0) 15 (40.5) 17 (36.2)
Likely 9 (14.5) 6 (17.1) 13 (35.1) 12 (25.5)
Very likely 0 (0.0) 1 (2.9) 1 (2.7) 12 (25.5)
I have fun with friends if I drink alcohol Very unlikely 7 (11.3) 4 (11.4) 1 (2.7) 0 (0.0) 0.000***
Unlikely 8 (12.9) 5 (14.3) 3 (8.1) 5 (10.6)
Regular 18 (29.0) 13 (37.1) 8 (21.6) 14 (29.8)
Likely 28 (45.2) 9 (25.7) 17 (45.9) 11 (23.4)
Very likely 1 (1.6) 4 (11.4) 8 (21.6) 17 (36.2)
The intoxication of man and woman is the same if they drink the same amount of alcohol Very unlikely 16 (25.8) 4 (11.4) 9 (24.3) 7 (14.9) 0.000***
Unlikely 21 (33.9) 11 (31.4) 14 (37.8) 7 (14.9)
Regular 17 (27.4) 19 (54.3) 6 (16.2) 13 (27.7)
Likely 6 (9.7) 1 (2.9) 6 (16.2) 10 (21.3)
Very likely 2 (3.2) 0 (0.0) 2 (5.4) 10 (21.3)
A drinking- induced black out is related with brain damage. Very unlikely 6 (9.7) 3 (8.6) 2 (5.4) 1 (2.1) 0.236
Unlikely 6 (9.7) 7 (20.0) 6 (16.2) 4 (8.5)
Regular 22 (35.5) 17 (48.6) 12 (32.4) 17 (36.2)
Likely 18 (29.0) 5 (14.3) 14 (37.8) 14 (29.8)
Very likely 10 (16.1) 3 (8.6) 3 (8.1) 11 (23.4)
Continuous drinking can cause alcoholic poisoning Very unlikely 6 (9.7) 1 (2.9) 1 (2.7) 3 (6.4) 0.120
Unlikely 1 (1.6) 4 (11.4) 5 (13.5) 6 (12.8)
Regular 17 (27.4) 16 (45.7) 7 (18.9) 12 (25.5)
Likely 19 (30.6) 8 (22.9) 16 (43.2) 13 (27.7)
Very likely 19 (30.6) 6 (17.1) 8 (21.6) 13 (27.7)
Drunk driving is a criminal act Very unlikely 6 (9.7) 5 (14.3) 3 (8.1) 2 (4.3) 0.023*
Unlikely 7 (11.3) 5 (14.3) 7 (18.9) 3 (6.4)
Regular 8 (12.9) 12 (34.3) 3 (8.1) 14 (29.8)
Likely 11 (17.7) 6 (17.1) 10 (27.0) 5 (10.6)
Very likely 30 (48.4) 7 (20.0) 14 (37.8) 23 (48.9)
Total 62 (34.3) 35 (19.3) 37 (20.4) 47 (26.0)

<Table 4>

The severity of problems after drinkingN (%)

Variable No problem Hazardous drinking Harmful drinking Alcohol dependency p-value1)
1) p-value by chi-square test *: p<0.05, **: p<0.01 ***: p<0.001
Loss in studies Never 42 (67.7) 16 (45.7) 14 (37.8) 8 (17.0) 0.000***
Some 3 (4.8) 4 (11.4) 6 (16.2) 9 (19.1)
Regular 11 (17.7) 11 (31.4) 11 (29.7) 13 (27.7)
Severe 5 (8.1) 3 (8.6) 5 (13.5) 14 (29.8)
Very Severe 1 (1.6) 1 (2.9) 1 (2.7) 3 (6.4)
Conflict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Never 48 (77.4) 17 (48.6) 17 (45.9) 13 (27.7) 0.000***
Some 5 (8.1) 7 (20.0) 9 (24.3) 11 (23.4)
Regular 6 (9.7) 10 (28.6) 7 (18.9) 12 (25.5)
Severe 3 (4.8) 1 (2.9) 4 (10.8) 11 (23.4)
Very Severe 0 0 0 0
Absence Never 46 (74.2) 18 (51.4) 19 (51.4) 11 (23.4) 0.000***
Some 3 (4.8) 4 (11.4) 7 (18.9) 10 (21.3)
Regular 8 (12.9) 9 (25.7) 9 (24.3) 13 (27.7)
Severe 5 (8.1) 3 (8.6) 2 (5.4) 10 (21.3)
Very Severe 0 (0.0) 1 (2.9) 0 (0.0) 3 (6.4)
Lack in achievement of goals Never 39 (62.9) 15 (42.9) 14 (37.8) 7 (14.9) 0.000***
Some 5 (8.1) 5 (14.3) 8 (21.6) 7 (14.9)
Regular 15 (24.2) 12 (34.3) 8 (21.6) 17 (36.2)
Severe 3 (4.8) 2 (5.7) 6 (16.2) 10 (21.3)
Very Severe 0 (0.0) 1 (2.9) 1 (2.7) 6 (12.8)
Mistakes after drinking Never 40 (64.5) 10 (28.6) 11 (29.7) 9 (19.1) 0.000***
Some 7 (11.3) 8 (22.9) 9 (24.3) 8 (17.0)
Regular 11 (17.7) 13 (37.1) 11 (29.7) 15 (31.9)
Severe 3 (4.8) 2 (5.7) 5 (13.5) 12 (25.5)
Very Severe 1 (1.6) 2 (5.7) 1 (2.7) 3 (6.4)
Total 62 (34.3) 35 (19.3) 37 (20.4) 47 (26.0)

<Table 5>

The kinds of promotional materials for temperanceN (%)

Variables Yes No
TV (News, Documentary) 48 (64.0) 27 (36.0)
Public service advertisement 48 (64.0) 27 (36.0)
Campaign, Poster, Placard 41 (54.7) 34 (45.3)
Leaflet, Handout 38 (50.7) 37 (49.3)
A school paper 36 (48.0) 39 (52.0)
Campus Festival, Events 20 (26.7) 55 (73.3)
Freshmen orientation, Reception 16 (21.3) 59 (78.7)
Liberal arts 16 (21.3) 59 (78.7)
Circle, Membership training 14 (18.7) 61 (81.3)
Total 75 (41.4)

<Table 6>

The perception about temperance educationN (%)

Variables No problem Hazardous drinking Harmful drinking Alcohol dependency p-value1)
1) p-value by chi-square test *: p<0.05, **: p<0.01 ***: p<0.001
Necessity 53 (85.5) 29 (82.9) 31 (83.8) 42 (89.4) 0.256
Unnecessity 9 (14.5) 6 (17.1) 6 (16.2) 5 (10.6)
Total 62 (34.3) 35 (19.3) 37 (20.4) 47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