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7, No. 2, pp.103-115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18
Received 14 Feb 2018 Revised 05 Apr 2018 Accepted 13 Apr 2018
DOI: https://doi.org/10.5934/kjhe.2018.27.2.103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한아름 ; 김정민* ; 강슬아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on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Mediating Effects of Covert Narcissism
Han, Areum ; Kim, Jung Min* ; Kang, Seul A
Dep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

Correspondence to: *Kim, Jung Min Tel: +82-02-300-0603 E-mail: jmkim122@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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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covert narcissism on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and to test the mediating roles of covert narcissism in relations betwee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360 college students(155 males and 205 females) in Seoul, Gyeonggi, Incheon, and other areas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SPSS Win 21.0.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ocial anxiety was mostly accounted for by timid and lack of confidence, while depression was mostly accounted for by hypersensitivity and vulnerability. Second, covert narcissism had complete mediating effects in influences of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on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Keywords: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social anxiety, depression, covert narcissism, college students

키워드:

부모의 심리적 통제, 사회불안, 우울, 내현적 자기애, 대학생

Ⅰ. 서 론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의하면 초기 성인기의 불안장애와 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2001년 8.8%와 4.0%에서 2016년 9.5%와 5.1%로 각각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사회불안과 우울은 초기 성인기의 가장 빈번한 내재화 문제로 알려져 있다(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 2012; Hsu et al., 2015; McLaughlin & Nolen-Hoeksema, 2011;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011). 초기 성인기는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및 자율성 획득, 사회적 관계의 확대, 진로 선택 및 직업 준비 등의 다양한 발달과업 수행에 대한 기대가 부과됨에 따라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Eom & Min, 2017; Jung et al., 2017).

사회불안(Social anxiety)은 하나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을 의미하며(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수행 혹은 대인 간 상호작용 상황에서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염려 및 그로 인한 사회적 상황의 회피 경향을 포함한다(Han & Kim, 2017; Kim & Cho, 2015). 한편, 우울(Depression)은 슬픔 또는 과민한 기분, 즐거움 상실, 무기력, 섭식 및 수면의 변화, 주의 및 의사결정곤란 등을 수반한다(APA, 2013). 초기 성인기에 경험하는 이러한 사회불안과 우울은 이후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Mayo-Wilson et al., 2014), 학업 수행, 대인관계 실패, 물질남용, 자살 등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Kang et al., 2011; Kwon et al., 2009; Shepherd & Edelmann, 2005).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부모의 양육태도 혹은 양육행동을 포함한 부모 관련 변인들이 자녀의 사회불안과 우울을 예측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되었다(Arim & Shapka, 2008; Barber et al., 2005; Nam et al., 2014). 그 중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자녀의 적응 및 정신건강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Bendikas, 2010; Costa et al., 2015; Eom & Min, 2017; Kee & Hong, 2016; Kim & Kim, 2017; Ma & Son, 2014; Park & Park, 2015; Roman et al., 2012). 부모의 심리적 통제란 부모가 자녀로 하여금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하기 위해 심리적 수단을 이용하여 자녀의 개인적, 심리적 영역에 과도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행동을 의미한다(Barber & Harmon, 2002).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거나 수용하지 않으므로, 자녀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내적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부모 또는 나아가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도록 만든다(Park & Park, 2015; Soenens et al., 2010). 즉, 부모의 심리적 통제 수준이 높을 경우 자녀는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에 취약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부모에 대한 지나친 의존, 수치심, 낮은 자존감 등 부정적인 자기 개념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Choi & Kim, 2015; Shin & Ahn, 2013). 이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녀의 우울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실제 몇몇 연구 결과들(Cho & Lee, 2013; Kim & Kim, 2017; Lee & Park, 2010; Park et al., 2008)이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하였다. 그러나 이들 선행연구들은 거의 대부분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를 구분하여 수행되지 않았으며,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를 구분한 일부 소수의 연구들의 경우 보고된 연구결과들이 일관적이지 않다. 구체적으로, 모의 심리적 통제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반면(Barber & Harmon, 2002; Eom & Min, 2017; Ma & Son, 2014; Park & Park, 2015), 부의 경우에는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과 또한 차이를 나타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Arim & Shapka, 2008; Cho & Lee, 2013).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그 대상을 아동 및 청소년에 국한하고 있어 성인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정보들은 많지 않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행연구를 통해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녀에게 각각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서로 다른 심리적 통제방식이 자녀의 내재화 문제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밝혀졌으나(Cho & Lee, 2013; Park & Park, 2015),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부모의 심리적 통제의 영향을 살펴봄에 있어, 부와 모를 구분하여 성인 자녀의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차이를 탐색하는 경험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를 각각 나누어 자녀의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으며,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녀의 사회불안 및 우울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인 매개변인을 가정하였다.

내현적 자기애(Covert Narcissism)는 과장된 자기 지각, 자기중심성 또는 인정욕구 등의 자기애적 성향이 내재되어있는 상태를 의미한다(APA, 2013). 내현적 자기애 수준이 높은 경우,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고 쉽게 상처를 받기 쉬워 실패나 비난이 예상되는 상황을 회피하는 특징을 보인다(Dickinson & Pincus, 2003; Gang & Chung, 2002; Kim et al., 2014; Kwon et al., 2009). 이는 임상적으로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들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Kwon, Shin & Kim, 2009). 또한 내현적 자기애의 과장된 자기지각 특성은 스스로에게 비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하도록 함으로써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기 쉽고, 우울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Gang & Chung, 2002; Kang et al., 2011; Kim et al., 2011; Kim et al., 2016).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내현적 자기애는 대학생의 사회불안과 우울을 예측함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는 장기간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태도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성인기에 특질로 안정화 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Carlson & Gjerde, 2009; Horton et al., 200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사회불안 및 우울 간의 관계를 매개할 변인으로 내현적 자기애를 가정하였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앞서 기술한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나아가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초기 성인기의 사회불안과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 및 내현적 자기애 간의 관계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상담현장에서 사회불안이나 우울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적 중재 및 개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토대로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각각 어떠한가?
  • 2.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는 각각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인천 및 기타 소재의 6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응답이 누락된 질문지 40부를 제외한 총 360부(남 155명, 여 205명)가 최종 결과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대상의 성별 분포는 남자가 155명(43.1%), 여자가 205명(56.9%)이며, 학년 분포는 1학년이 115명(31.9%), 2학년이 127명(35.3%), 3학년이 68명(18.9%), 4학년이 45명(12.5%) 등이었다<Table 1>.

The subjects of study (N = 360)

2. 연구도구

1) 부모의 심리적 통제 척도(Psychological Control Scale-Youth Self-Report: PCS-YSR)

본 연구에서는 Barber(1996)가 개발한 심리적 통제 척도를 Choi(2010)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부와 모에 관한 각 16문항으로 된 총 32문항이며, 하위 요인은 ‘자기표현 제한’, ‘감정 불인정’, ‘비난’, ‘죄책감 유발’, ‘애정 철회’, ‘불안정한 감정기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Cronbach's α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경우 각각 .93으로 나타났으며, 각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아버지의 경우 .59-.86, 어머니의 경우 .63-.85로 나타났다.

2) 내현적 자기애 척도(Covert Narcissism Scale: CNS)

본 연구에서는 Gang과 Chung(2002)이 개발한 내현적 자기애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45문항이며, 하위 요인은 ‘목표불안정’, ‘인정욕구/거대자기 환상’, ‘착취/자기중심성’, ‘과민/취약성’, ‘소심/자신감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전적으로 그렇다)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Cronbach's α는 .94였으며, 각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81-.88로 나타났다.

3) 사회불안 척도(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SADS)

본 연구에서는 Watson과 Friend(1969)가 개발한 사회적 회피 및 불안 척도를 Lee와 Choi(1997)가 번안하고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8문항이며, 하위요인은 ‘사회적 회피’와 ‘불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전혀 아니다, 5=항상 그렇다)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상황에서의 불안 및 회피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Cronbach's α는 .92였으며, 각 하위 요인별 Cronbach's α는 각각 .84와 .87로 나타났다.

4)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본 연구에서는 Beck et al.(1961)이 개발한 Beck 우울 척도를 Lee와 Song(1991)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1문항이며, 각 문항은 우울 증상의 정도에 따라 0~3점으로 평정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심함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9점 이하의 점수는 우울하지 않은 상태, 10~15점은 가벼운 우울 상태, 16~23점은 중간정도의 우울 상태 그리고 23~63점은 심한 우울 상태로 평가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Cronbach's α는 .90으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조사에 앞서 2017년 3월 13일 서울시 M대학교 대학원생 20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 조사를 통해 문항의 이해 정도와 답변의 원활함을 확인한 후 예비 조사에서 사용한 질문지를 본 조사에 그대로 사용하였다. 본 조사는 2017년 3월 30일부터 2017년 4월 22일까지 실시되었다. 질문지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 비밀보장에 대한 설명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배부되었다. 전체 질문지에 대한 응답한 시간은 대략 15분~2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배부된 400부 중 응답이 누락된 질문지를 제외한 총 360부를 본 연구의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Win 21.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척도의 신뢰도 측정을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했으며, 평균, 표준편차, 빈도분석, 독립표본 t검정,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 단계적(stepwise) 중다회귀분석, 단순회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단계로,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각 회귀식의 공차한계는 .67-.96으로 .1 이상이고, 분산팽창계수는 1.00-2.19로 10이하로 나타나 각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1.81-2.11로 2에 근접하여 잔차항 간의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분석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하였다(Yang, 2002).


Ⅲ. 연구결과

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

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력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각 변인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불안 및 하위 요인들은 부의 심리적 통제(.11≤r≤.23), 모의 심리적 통제(.15≤r≤.52), 내현적 자기애(.08≤r≤.67)와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사회불안을 종속변수로 하고, 상관관계분석에서 사회불안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 변인들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앞서 독립표본 t검정에서 사회불안은 유의한 성차를 나타냈으므로 성별을 가변수(dummy variables) 처리하여 추가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 <Table 2>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 중 사회적 회피를 설명하는 변인은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 요인인 소심/자신감 부족(β = .59, p < .001),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β = -.28, p < .001), 착취/자기중심성(β = .20, p < .001), 모의 심리적 통제의 하위 요인인 모의 비난(β = .10, p <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회피에 대해 소심/자신감 부족이 전체 변량의 35%를 설명하였으며(F = 187.54, p < .001), 이에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이 2%의 설명력(F = 104.37, p < .001)을, 착취/자기중심성이 3%의 설명력을(F = 79.72, p < .001), 모의 비난이 1%의 설명력(F = 62.02, p < .001)을 각각 추가하여 사회적 회피에 대한 변인들의 전체 설명력은 총 41%로 나타났다.

The relative influences of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covert narcissism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N=360)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 중 불안을 설명하는 변인은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 요인인 소심/자신감 부족(β = .66, p < .001), 성별(β = -.09, p <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불안에 대해 소심/자신감 부족이 전체 변량의 46%를 설명하였으며(F = 297.71, p < .001), 이에 성별이 1%의 설명력(F = 153.32, p < .001)을 추가하여 불안에 대한 변인들의 전체 설명력은 총 47%로 나타났다.

2)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각 변인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우울은 부의 심리적 통제(.11≤r≤.26), 모의 심리적 통제(.18≤r≤.54), 내현적 자기애(.27≤r≤.55)와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우울을 종속변수로 하고, 상관관계분석에서 우울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 변인들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앞서 독립표본 t검정에서 우울은 유의한 성차를 나타냈으므로 성별을 가변수(dummy variables) 처리하여 추가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 <Table 3>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우울을 설명하는 변인은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 요인인 과민/취약성(β = .38, p < .001), 목표불안정(β = .33, p < .001), 모의 심리적 통제의 하위 요인인 모의 애정 철회(β = .11, p < .05),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 요인인 착취/자기중심성(β = -.12, p <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울에 대해 과민/취약성이 전체 변량의 29%를 설명하였으며(F = 147.58, p < .001), 목표불안정은 이에 8%의 설명력(F = 102.04, p < .001)을, 모의 애정 철회가 1%의 설명력(F = 70.72, p < .001)을, 착취/자기중심성이 1%의 설명력(F = 54.76, p < .001)을 각각 추가하여 우울에 대한 전체 변인들의 설명력은 총 39%로 나타났다.

The relative influences of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covert narcissism on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N=360)

2.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단순회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둘째,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 본 다음,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을 새로운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매개변인의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의 유의성이 감소하거나 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1)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① 부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 중 사회적 회피를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 1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38, p < .001),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사회적 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0, p < .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사회적 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β = .41, p < .001),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사회적 회피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졌다(β = .04). 그러므로 내현적 자기애는 부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적 회피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검정을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7.07, p < .001).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N=360)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 중 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 1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38, p < .001),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2, p < .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β = .48, p < .001),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졌다(β = .04). 그러므로 내현적 자기애는 부의 심리적 통제가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검정을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6.10, p < .001).

② 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 중 사회적 회피를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 1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45, p < .001),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사회적 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7, p < .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사회적 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β = .40, p < .001),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사회적 회피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졌다(β = .07). 그러므로 내현적 자기애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적 회피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검정을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5.77, p < .001).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 중 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 1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45, p < .001),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7, p < .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β = .47, p < .001),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졌다(β = .06). 그러므로 내현적 자기애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검정을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6.56, p < .001).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N=360)

2)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① 부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먼저, 1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38, p < .001),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4, p < .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β = .51, p < .001), 독립변인인 부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졌다(β = .04). 그러므로 내현적 자기애는 부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검정을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6.07, p < .001).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N=360)

② 모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먼저, 1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45, p < .001),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31, p < .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매개변인인 내현적 자기애가 종속변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β = .48, p < .001), 독립변인인 모의 심리적 통제가 종속변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사라졌다(β = .10). 그러므로 내현적 자기애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검정을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 6.52, p < .001).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N=360)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고, 나아가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현적 자기애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사회불안의 하위 요인인 사회적 회피와 불안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공통적으로 내현적 자기애 중 소심/자신감 부족으로 나타났다. 즉, 위축되고 소심한 모습을 나타내는 내현적 자기애의 소심/자신감 부족은 사회불안장애의 정서적, 행동적 특성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은 경우 자기가치감이 낮으며, 사회적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을 불편해 하고, 불안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들(Choi & Choi, 2013; Na & Shin, 2016; Park & Chung, 2013; Weikel et al., 2010)과 일치한다. 또한 타인의 반응이나 평가에 취약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상황에서의 철회와 같은 방어적인 행동 특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들(Chung, 2001; Gang & Chung, 2002; Yoon & Shin, 2007)과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대학생의 우울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내현적 자기애 중 과민/취약성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 관련 정보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과 열등감에 관련된 내현적 자기애 특성은 우울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의 과민/취약성이 타인의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선택적 주의를 증가시킴으로써 자기 가치에 대한 역기능적 사고에 영향을 미쳐 우울을 높인다는 연구결과(Kim et al., 2016)에 의해 뒷받침 된다. 또한, 특정 자극에 대한 신경증과 우울 간의 관계를 보고한 연구들도 동일한 선상에서 이해 될 수 있을 것이다(Chung, 2001; Ha & Kwak, 2010; Kwak, 2015; Lee & Hyun, 2012; Sohn & Kim, 2017).

셋째, 모의 심리적 통제는 사회불안과 우울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유형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의 비난은 사회불안의 사회적 회피를 설명하는 반면, 모의 애정 철회는 우울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모의 비난과 같은 자녀에 대한 적극적인 부정적 개입은 자녀의 회피 행동적 대처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모의 애정 철회와 같은 소극적 통제는 자녀의 우울과 같은 정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이는 어머니의 관심이나 애정을 철회하는 행위, 과도한 간섭 및 비난이 결합된 훈육 형태가 자녀의 불안과 우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과 연관이 있다(Ahn, 2014; Barber et al., 2005; Cho & Lee, 2013; Loukas, 2009; Ma & Son, 2014). 한편, 부의 심리적 통제는 사회불안과 우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차이는 모가 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육에 대한 참여가 높은 데 기인하는 것처럼 보인다. 즉, 모의 부적절한 양육방식은 부에 비해 자녀의 심리적 어려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양상은 성인 자녀의 경우에도 유지됨을 알 수 있다.

넷째,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과 우울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 내현적 자기애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간접적으로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 자체가 자녀의 사회불안 혹은 우울 등의 부정적 정서를 촉발시키기 보다 내현적 자기애와 같은 부적응적 자기 개념을 발달시킴으로써 이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즉, 부모의 양육 태도 및 행동 등과 같은 상황적 또는 환경적 요인은 자녀의 자기 관련 사고나 신념체계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내재화 문제가 발휘된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은 사건-사고-정서-행동의 인지행동적 접근 모형(Wright et al., 2005/2009)에 의해 지지된다. 또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녀의 자기 관련 비합리적인 신념 체계를 매개로 불안과 우울을 유발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들(Choi & Kim, 2015; Cho & Lee, 2013; Kim & Kim, 2017; Shin & Ahn, 2013; Soenens et al., 2005)에 의해 뒷받침된다.

종합하면, 앞서 논의한 본 연구의 결과들은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대학생의 사회불안과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부보다 모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는 대학생의 사회불안과 우울을 이해함에 있어 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초기 성인기의 사회불안과 우울 감소를 위한 치료적 개입으로 부모의 심리적 통제로 인해 형성된 왜곡된 자기 관련 사고들을 적응적인 대안으로 변화시키는 인지적 재구성 작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더불어 자녀의 심리적 독립과 자율을 격려할 수 있는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을 위한 부모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은 사회불안장애 및 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임상집단이 아닌 일반집단이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적용하는 데 있어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은 초기 성인기에 해당하므로 부적응적 정서에 미치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의 영향력이 적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아동기와 같은 다른 발달 단계에서의 변인들간 관계 양상을 비교하는 일이 의미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제 1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의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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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The subjects of study (N = 360)

Variable Categories Frequency(%)
Gender Male 155(43.1)
Female 205(56.9)
Grade 1-year 115(31.9)
2-year 127(35.3)
3-year 68(18.9)
4-year 45(12.5)
Stop-out 5(1.4)

<Table 2>

The relative influences of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covert narcissism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N=360)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β R2 △R2 F
*p < .05
***p < .001
* Dummy variables (Gender)
Social anxiety Social avoidance 1 Timid/Lack of confidence .82 .59*** .35 187.54***
2 Need for recognition/ Giant self-illusion -.35 -.28*** .37 .02 104.37***
3 Exploitation/ Self-centeredness .27 .20*** .40 .03 79.72***
4 Mothers' criticism .38 .10* .41 .01 62.02***
Anxiety 1 Timid/Lack of confidence .94 .66*** .46 297.71***
2 *Gender -1.56 -.09* .47 .01 153.32***

<Table 3>

The relative influences of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covert narcissism on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N=360)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β R2 △R2 F
*p < .05
***p < .001
Depression 1 Hypersensitivity/ Vulnerability .38 .38*** .29 147.58***
2 Goal instability .35 .33*** .37 .08 102.04***
3 Mothers' love withdrawal .34 .11* .38 .01 70.72***
4 Exploitation/ Self-centeredness -.15 -.12* .39 .01 54.76***

<Table 4>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N=360)

Step Variable β R2 F
***p < .001
1. Independent → Mediating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Covert narcissism .38*** .21 47.16***
2. Independent → Dependen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Social avoidance .20*** .07 13.03***
3. Independent → Dependen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Social avoidance .04 .20 30.18***
Mediating → Dependent Covert narcissism → Social avoidance .41***
1. Independent → Mediating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Covert narcissism .38*** .21 47.16***
2. Independent → Dependen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Anxiety .22*** .09 18.29***
3. Independent → Dependen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Anxiety .04 .28 44.39***
Mediating → Dependent Covert narcissism → Anxiety .48***

<Table 5>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N=360)

Step Variable β R2 F
***p < .001
1. Independent → Mediating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Covert narcissism .45*** .26 62.52***
2. Independent → Dependen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Social avoidance .27*** .10 20.44***
3. Independent → Dependen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Social avoidance .07 .22 32.98***
Mediating → Dependent Covert narcissism → Social avoidance .40***
1. Independent → Mediating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Covert narcissism .45*** .26 62.52***
2. Independent → Dependen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Anxiety .27*** .12 24.67***
3. Independent → Dependen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Anxiety .06 .29 47.55***
Mediating → Dependent Covert narcissism → Anxiety .47***

<Table 6>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N=360)

Step Variable β R2 F
***p < .001
1. Independent → Mediating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Covert narcissism .38*** .21 47.16***
2. Independent → Dependen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Depression .24*** .09 18.24***
3. Independent → Dependen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Depression .04 .30 50.24***
Mediating → Dependent Covert narcissism → Depression .51***

<Table 7>

The mediating effect of covert narcissism in the influence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depression of college students (N=360)

Step Variable β R2 F
***p < .001
1. Independent → Mediating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Covert narcissism .45*** .26 62.52***
2. Independent → Dependen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Depression .31*** .13 26.74***
3. Independent → Dependen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 Depression .10 .30 51.38***
Mediating → Dependent Covert narcissism → Depression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