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JHE - Vol. 23, No. 1, pp.47-61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Feb 2014
Received 04 Jan 2014 Revised 29 Jan 2014 Accepted 06 Feb 2014
DOI: https://doi.org/10.5934/kjhe.2014.23.1.47

Financial Debt Burden and Financial Stress

YouSoye ; ParkJooyung*
Division of Business Administration, Chonbuk National University· Dept. of Consumer's life Informatio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부채부담과 재무스트레스

Correspondence to: * Park, Jooyung Tel: +82-42-821-6844 Fax: +82-42-821-8887 e-mail : jooyungpark@cnu.ac.k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among financial debt burden, psychological factors and financial stress. Data was collected by surveying 450 individuals who were over twenty years old, and 384 were used for the analysis. As the result, first, number of sources of debt, use of each debt, marital status/double income, housing, debt amount and financial stress were found to b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ree groups(debt free, non risky, risky). In addition, marital status/double income, gender, housing and income were found to significantly influence to the probability of being one of the three groups. Second, level of debt burden, age, employment and income were found to significantly influence to financial stress, while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risk tolerance and self-control were not. It might be noteworthy that people in debt were likely to have higher level of stress, while the older, employed, and having higher income were likely to have lower level of stress. This study would provide useful information in terms of debt policy to relieve the financial stress.

Keywords:

financial debt burden, financial stress, self-control, risk tolerance, 부채부담, 재무스트레스, 자기통제, 위험수용성향

Ⅰ. 서 론

현대사회에서 소비자가 직면하고 있는 부채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자의 부채부담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채를 이용하는 것은 소비자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과도한 부채부담으로 인해 재정적자, 지불연체 및 파산 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의 심각한 경제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빈번한 직업 전환이나 실업 등으로 인한 소득의 불안정성은 부채를 증가시켜 개인 및 가계의 심리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Chae & Sung, 2000). 또한 과다한 기업부채가 금융기관의 대규모 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져 문제가 발생한 1997년 금융위기와는 다르게 앞으로는 개별소비자 또는 가계부채의 증가가 국가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Nam, 2012).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은 81%로 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계부채의 증가율은 9.8%로 그리스나 터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Lee & Lim, 2013). 2013년 7월 3일에 열린 ‘가계부채 정책 청문회’에서 가계부채가 2013년 3월 기준으로 2004년에 비해 2배 증가한 961조 6000억원에 도달하게 되어 이로 인한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조사가구들의 총수입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중에 있어서는 10% 미만이 20.8%, 10∼20%가 15.3%, 20∼30%가 8.7%, 30∼40%가 5.6%로 나타났으며, 총수입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중이 40% 이상인 위험가계는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Bank of Korea, 2013)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잠재적 부실위험군으로 간주되고 있는 저소득 다중채무자의 급증 역시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Herald Economy, 2013; MK News, 2013).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가계부채의 대출상환불능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또 다시 금융위기와 경제위기를 초래할 위험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Kim, 201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다룬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가구 크기, 연령 및 교육 수준 등의 인구통계적 및 경제적 변수들의 역할을 강조해왔다(Cox & Jappelli, 1983; Crook, 2001; Duca & Rosenthal, 1993; Fabri & Padula, 2002; Gropp et al., 1997). 그러나 개별소비자의 부채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행동과학자들은 부채 관련 의사결정이 사람들의 비합리적 성향으로 인한 결과이기 보다는 제한적인 경계(bounded) 내에서 일관성 있는 오류와 단순한 심리적 기작을 통한 합리적인 행동추구에 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통경제학에서 가정하고 있는 합리성 추구의 제약이 되는 경계는 가계의 부채부담 등과 같이 다양한 맥락에서 소비자행동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나 일부 연구들만이 부채 관련 의사결정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요인들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Davies & Lea, 1995; Godwin, 1997; Lee, 2008; Livingstone & Lunt, 1992). 특히, 부채부담이 있는 채무자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고통이 소비자의 재무 관련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Keese, 2012). 즉, 개별가계가 경험하고 있는 부채부담은 재무환경 뿐 아니라 개별가구 또는 소비자특성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들에서 부채가 개개인들의 심리적 요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Brown et al., 2005).

특히, 소비자의 재무의사결정과 관련히여 위험수용성향(Risk tolerance)(Grabel, 2000; Gutter & Copur, 2011; Joo & Grable, 2004; Keese, 2012; Lee, 2008)과 자기통제(Self-control)(Gathergood, 2012; Park & Kim, 2012; Pompian, 2006)와 같은 심리적 요인들의 중요성이 많은 연구들에서 제시되고 있다. 위험수용성향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소비자의 재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Jeong & Hanna, 204), 자기통제문제는 소비자 신용 또는 부채행동에 있어서 매우 관련성이 높은 개념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Gathergood, 2012).

이에 대해 가계부채와 가계의 특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연구들은 가구주의 재무상태와 사회·인구학적 특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연구목적에 따라 가계부채의 정의나 범위가 다소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연령, 성별, 교육수준, 가족수, 직업, 거주지역, 소득수준, 취업자수 등의 개별특성들이 가계부채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Moon et al., 1996; Sim, 1998; Sung & Yang, 1995; Sung, 2000; 2006; 2010). 또한 가계부채를 다루고 있는 연구들은 주로 부채보유의 여부나 규모와 관련된 요인들을 파악하고 있어 부채의 동향을 파악함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Choe, 1996; Moon et al., 1996; Sung & Yang, 1995; Sung, 2006). 즉, 구체적으로 부채지불능력이나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들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직면하고 있는 부채부담 수준에 따라 소비자를 구분하여 관련 특성들을 파악하고, 재무스트레스의 영향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구통계요인들과 더불어 선행연구들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심리적 변수인 위험수용성향과 자기통제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첫째, 부채부담 수준에 따른 유형과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재무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둘째, 부채부담의 유형과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재무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개별소비자가 직면하고 있는 부채부담과 재무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여 향후 과도한 부채로부터 개별소비자가 직면하고 있는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Ⅱ. 이론적 배경

일반적으로 소비, 저축 및 부채와 관련된 재무의사결정과정은 생애주기이론(Life-Cycle theory)과 항상소득가설(Permanent Income Hypothesis) 등의 경제이론에 의해 설명되어 왔다(Friedman, 1957; Modigliani & Brumberg, 1954). 이러한 이론들에 따르면 개개인들은 생애 전반에 걸쳐 소비가 무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높은 수준의 경제적 복지를 얻고자 일관적인 시간선호에 따라 부채와 저축을 활용하여 기대효용을 극대화하는 합리적 행동을 하게 된다(Lee, 2008; Ottaviani & Vandone, 2011).

이러한 과정에서 소비자는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채를 이용하여 현재의 소비를 원활하게 하지만 부채의 지나친 확장은 향후 상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파산 등의 극단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Dunkin, 2000). 또한 소비자 신용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제기됨에 따라 어떤 요인들이 개개인의 부채와 관련이 있는가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Brown et al., 2005). 이 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거시경제적 상황이 호의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인 확신(commitment)을 갖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부채를 더욱 증가시키게 되었다. 이로 인한 과다부채는 상환불능의 위험을 초래하여 개별소비자 또는 가계로 하여금 재무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Lee, 2008). 또한 관련 연구에서 부적절한 재무관리가 행복 또는 웰빙과 부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람직한 재무행동이 재정적 행복 또는 웰빙을 증진시킨다고 제시하고 있다(Shim et al., 2009; Xiao et al., 2006; Xiao et al., 2009).

그러나 소비자가 효용극대화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만족 또는 웰빙은 관련 행동을 수행한 뒤 얻을 수 있는 만족 상태로 설명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걱정 등의 불편한 심리적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걱정이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심리적 고통으로 전이된다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불안 및 우울증 등의 심리적 부적응이나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Knag & Jung, 2003; Park & Son, 2011). 걱정이 많으면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현재와 미래에 최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Park & Chung, 2013). 이는 재무관련 행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재무적으로 걱정이 많다는 것은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Stöber & Joormann, 2001). 즉, 소비자가 심리적으로 지각하는 부채수준은 부채부담의 지각 또는 상환의 어려움에 대한 판단이나 재무스트레스로 나타낼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 주어진 상황과 관계없이 주관적으로 지각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적 취약성의 지표인 객관적 부채수준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Keese, 2012).

뿐만 아니라 부채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행동은 심리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총부채,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총부채, 소득대비 부채 등의 재무관련 부채지표를 예측함에 있어서 인구통계적, 경제적, 심리적 및 상황적 요인들이 고려되어야 한다(Stone & Maury, 2006). 따라서 부채와 관련하여 재무적 및 비재무적 요인들의 영향력을 설명하는 많은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 왔다. 또한 가계 및 개별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재정적 웰빙이지만 소비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재무스트레스가 증가되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경제 심리학 분야의 실증적 문헌들은 부채행동이 재무적, 심리적, 사회적 및 인구통계적 상황들을 고려하여 통합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Gutter & Copur, 2011; Keese, 2012).

관련 문헌들에서 제시되고 있는 재무관련 스트레스의 영향요인들은 첫째, 재무관련 취약도를 파악할 수 있는 부채부담을 들 수 있다(DeVaney & Lytton, 1995). 부채부담은 ‘가구소득 중에서 부채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데,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부채부담이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부채부담보다 크다면, 즉 부채로 인한 재무스트레스가 실제 지고 있는 부채부담 수준 보다 크다면 그 원인이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Keese(2012)의 연구에 따르면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부채부담의 수준은 가계 또는 소비자의 실제 부채상황과 현저하게 차이가 있으며, 객관적인 부채부담의 수준증가가 주관적인 부채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Chae & Sung, 2000). 또한 Grable과 Joo(2006)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신용카드 빚이 증가함에 따라 재무관련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반면, Xiao 등(2009)은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혼재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둘째, 소비자의 심리적 특성들은 일부 연구들에서 가계부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Davies & Lea, 1995; Livingstone & Lunt, 1992). 그 중에서 특히 ‘재무결정을 함에 있어서 개인이 수용하고자 하는 불확실성의 최대량’으로 정의되는 위험수용성향(Grabel, 2000)은 부채관련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Lee(2008)의 연구에 따르면 재무적 태도의 한 차원으로써 위험수용성향 등과 같은 기본적인 선호 쉬프터들(shifters)은 재무관련 웰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고 있다. 즉, 서로 다른 수준의 위험수용성향은 상이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출물의 차이가 재정적 웰빙수준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재무적 위험감수성향과 부채상태의 지각이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이 선행연구들에서 제시되고 있다(Grabel, 2000; Gutter & Copur, 2011; Jeong & Hanna, 204; Joo & Grable, 2004; Keese, 2012; Lee, 2008).

셋째, 가계의 저축을 설명하는 생애주기가설은 인간의 합리적 행동을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은 감정적으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 행동학적 생애주기가설에서는 자기통제오류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Park & Kim, 2012). 관련 실증연구들에서 자기통제오류와 자산축적 간에 부적인 관계를 발견해 왔으며, 자기통제오류는 신용, 특히 소비자의 과도한 부채와 매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Gathergood, 2012). 또한 가계의 저축과 자산보유행태 및 은퇴를 위한 저축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자기통제의 부족이 저축행동의 차이를 설명하는 중요한 변수이며, 자기통제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재무관리를 실행하는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자기통제오류가 재무관리의 실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됨을 알 수 있다(Pompian, 2006). 즉, 개개인의 자기통제오류가 부의 축적을 위한 행동과 부정적인 관계가 있으며, 소비자의 신용 또는 부채행동에 있어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 등 많은 연구들에서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Gathergood, 2012; Park & Kim, 2012; Pompian, 2006).

넷째, 재무행동에 있어서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의 개발은 생애기대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채부담에 대한 지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용 상태 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부채상환 측면에서 근거 없는 두려움으로 인해 지각하게 되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Keese, 2012). 즉, 재무지식의 수준이 높을수록 부채에 대한 스트레스의 수준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섯째, KDI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중채무가구의 경우 차입기관의 수가 많을수록 부채상환의 여력이 취약한 가구비율이 높고 부실위험의 부채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Kim, 2012; Lee, 2012). 즉, 다양한 부채원천을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가계일수록 더 큰 부담을 갖게 되는 것으로 관련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다(Chae & Sung, 2000).

여섯째, 경제학자들은 주로 실업과 소득의 효과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상당한 웰빙의 감소를 경험한다는 사실은 여러 나라에서 검증된 사실이다(Brown et al., 2005). 따라서 재정적 상태를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도구는 소득이라고 할 수 있으며(Xiao et al., 2009), 많은 연구들은 소득과 주관적인 웰빙간의 관계를 조사해 왔다(Gutter & Copur, 2011). 현재 가구소득이 생애소득의 적절한 대리변수임을 가정할 때 고소득 가구일수록 주관적인 부채부담을 적게 느낄 것이다(Keese, 2012). 즉,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현재의 부채부담에 대한 제약을 적게 느낄 수 있다.

끝으로, 다양한 선행연구들은 직업, 성별, 연령, 결혼상태, 거주지역, 주택보유여부, 가구원수 등의 특성들이 재정적 웰빙과 상관되어 있음을 제시하였다(Brown et al., 2005; Chae & Sung, 2000; Gutter & Copur, 2011; Ham et al., 2010; Joo & Grable, 2004; Keese, 2012). 직업군에 있어서는 자영업자에 비해 급여소득자가 가구주인 부채가계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소득대비 부채규모와 상환부담은 자영업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영업자의 경우 급여소득자에 비해 평균 부채금액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부채상환능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의미한다(Ham et al., 2010).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가계부채 부실위험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실위험이 있는 부채가구의 비율은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의 임금근로자 보다 자영업자가 1% 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he Korea Economic Daily, 2013). 즉,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에 따라 부채부담 등으로 인한 재무스트레스에 차이가 있는 가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연령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가구주의 연령이 낮은 가계들은 집이나 내구재 구매 등으로 인해 부채를 지는 상황을 좀 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부채부담이 적을 수 있다(Keese, 2012). 지역별로는 소득대비 부채규모와 부채상환부담 모두 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Ham et al., 2010), 주택보유여부나 가구원수 등이 가계의 부채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Chae & Sung, 200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요인들과 개별소비자의 만족 또는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설명함에 있어서 실증적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Brown et al., 2005). 따라서 본 연구는 위에서 제시된 선행연구들을 근거로 하여 부채부담과 심리적 요인 및 개별 특성을 고려한 재무스트레스 결정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자료수집

본 연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부채행동과 관련요인들을 조사하였다. 지역과 성별을 고려하여 할당표본을 추출하였으며,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하여 2012년 11월 5일부터 2주간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문항들은 연구문제에 따라 관련 변수들간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문항들을 참고로 본 연구에 적합하도록 수정하였다. 월부채상환액, 재무스트레스, 재무위험수용성향, 자기통제 등의 심리적 요인들과 재무지식, 이용부채수 및 소비자의 개별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주택소유, 거주지역, 결혼, 자녀수, 연령, 성별, 소득, 근로유형)을 조사하였다. 총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모두 회수하였으며, 이들 중 자료가 불충분하거나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설문지를 제외한 384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2. 변수측정

본 연구에 사용된 변수들의 측정문항은 다음의 <Table 1>에 제시되었다. 먼저 주요 연구목적인 재무스트레스는 Carver와 White(1994)의 연구에서 제시된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현재 재정상태에 대한 가구주의 걱정을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The Variable Scale

이와 관련하여 재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첫째, 부채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월부채상환액과 월가구소득의 비중(Keese, 2012)에 따라 부채가 없는 군, 비위험군 및 위험군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일반적으로 가계의 부채부담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들로는 ‘가계 총부채의 크기, 금융부채액/금융자산, 월평균 부채상환액, 부채상환액/가계소득’ 등이 사용된다(Chae & Sung, 2000; Kim, 2005; Sung, 2000). 이들 중 가장 선호되며 추가적인 대출심사 시 대출신청자가 보유한 부채부담을 평가하기 위해 활용되는 재무관련 위험지표는 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의 비율이며, 비율이 40% 이상인 경우 재무위험군으로 분류된다(Lee & Lim, 2013).

다음으로 심리적 요인에 있어서는 위험수용성향과 자기통제에 대한 지각수준을 측정하였다. 위험수용성향은 Jang과 Choe(2012)의 연구에서 제시된 문항을 사용하였다. 투자성향에 있어서 상당한 투자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공격투자형과 평균 이상의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적극투자형이라고 응답한 경우를 위험선호형(Risk seek)으로, 평균 정도의 투자위험을 감수한다고 응답한 경우를 위험중립형(Risk neutral)으로 구분하였다. 반면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회피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위험회피형(Risk averse)으로 구분하였다. 분석에서는 위험중립성향을 기준으로 하여 위험선호형과 위험회피형의 가변수로 측정하였다. 자기통제는 Pompian (2006)의 연구에서 제시된 문항들(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일을 준비하기 보다는 오늘을 즐겁게 사는 편이다, 나는 목표를 이루려는 노력을 하지만 그러한 노력을 방해하는 환경에 휩쓸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편이다, 현재의 과도한 지출 때문에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출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을 사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분석에서는 세 문항을 평균하여 변수로 포함하였으며, 평균값이 높을수록 자기통제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재무행동 관련변수로 재무지식과 이용부채수 및 사용하고 있는 부채의 종류를 측정하였다. 재무지식은 Kim과 Choe(2011)의 연구에서 제시된 44개 재무지식 항목들 중 본 연구와 관련성이 있는 13개의 항목을 조사하여 응답자의 총 정답수를 측정하였다. 이용부채수는 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카드 관련 미결제액 및 사채 중에서 이용하고 있는 부채원의 수로 측정하였다. 끝으로 개별소비자의 특성들(주택소유, 거주지역, 소득, 결혼/맞벌이, 연령, 성별, 근로유형)이 측정하였다.

3. 연구문제 및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재무스트레스와 관련 요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조사대상자의 부채부담과 재무스트레스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부채부담수준에 따른 유형별로 차이가 있는 요인들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3] 재무스트레스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1을 설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연구문제 2를 설명하기 위해 교차분석 및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 부채부담의 유형(부채부담이 없는 군, 비위험군, 위험군)에 따라 연구문제 2에서 변수들의 관련성과 집단간 평균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각각 교차분석과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 더 나아가서 각각의 부채부담의 유형에 속할 확률이 관련요인들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기대되어 다항로짓 분석을 수행하였다. 끝으로 연구문제 3에서 재무스트레스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이론적 배경에서 제시된 요인들을 모형에 포함하여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응답자 특성

응답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Table 2) 본 연구의 주된 관심사인 재무스트레스는 두 문항으로 측정되어 신뢰도 파악을 위해 크론바 α값을 측정하였으며, 크론바 α값이 0.832로 나타나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재무스트레스의 수준은 3.33으로 나타나 보통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부채부담에 있어서는 전체 응답자의 61.5%가 부채가 없어서 부채상환액 부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7.6%는 비위험군에, 10.9%는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수용성향에 있어서는 39.1%의 응답자가 위험회피형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중립형과 위험선호형은 각각 30.5%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N=384)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자기통제는 세 문항으로 측정되어 신뢰도 파악을 위해 크론바 α값을 측정하였으며, 크론바 α값이 0.626으로 나타나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자기통제의 수준은 2.56으로 나타나 보통 이하인 것으로 지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의 재무관리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재무지식은 총 13개 문항 중 평균 7.7개의 정답을 맞힌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의 이용수에 있어서는 23.7%가 한 종류의 부채를, 12.2%는 두 종류의 부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2.6%의 가구에서는 세 종류 이상의 부채를 이용하고 있는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그 중 담보대출의 이용이 25.0%이며, 다음으로 신용카드 관련 부채이용이 각각 1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소유하고 있는 148명(38.5%)의 부채금액은 평균 5,248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에 있어서는 69.8%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58.1%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유형에 있어서는 34.9%가 단일가구인데 반해 기혼이면서 배우자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가 각각 41.4%와 23.7%로 나타나 결혼 후 맞벌이를 하는 가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녀수는 평균 1.27명이며, 소득은 월평균 409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연령은 평균 43.6세이며,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동일하게 50.0%, 근로유형에 있어서는 55.7%가 임금근로자이며, 자영업자와 무직인 경우는 각각 18.5%와 25.8%로 나타났다.

2. 부채부담 수준별 집단 간 특성 차이

다음으로 부채부담의 수준에 따른 응답자특성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한 차이 검증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었다. 첫째, 부채부담의 수준과 개별특성들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부채이용수, 부채(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카드지불, 사채)의 이용여부, 결혼/맞벌이, 근로유형, 주택소유 간에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이용수의 경우 부채부담이 있는 비위험군과 위험군에서 23.7%의 응답자가 한 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채이용시 두 개 이상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비위험군의 경우 부채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빈도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위험군의 경우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하는 부채의 종류에 있어서는 비위험군과 위험군 모두에서 담보대출이 가장 많았으며, 사채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군의 경우 비위험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담보대출보다 고비용의 사채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요구된다.

Differences of Characteristics among the Groups of Debt Burden (N=384)

둘째, 부채부담 수준에 따른 집단 간 관련요인들의 평균차이 분석결과 부채액과 재무스트레스가 유의 수준 5%하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액은 비위험군에 비해 위험군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사후 다중비교분석(Duncan) 결과 비위험군과 위험군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부담과 재무스트레스이와 더불어 재무스트레스는 위험군이 약간 높게 나타났으나 사후 다중비교분석(Duncan) 결과 비위험군과 위험군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지만 부채부담이 없는 군과는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추가적으로 특정 부채부담 유형에 속할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었다. 부채부담 수준에 따라 소비자를 ‘부채부담없음’, ‘비위험군’, ‘위험군’의 세 가지로 구분하여 다항로짓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의 적합도를 나타내는 χ2값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을 나타내는 R2는 0.162로 나타났다. 관련 요인에 있어서는 부채부담이 없는 군에 비해 비위험군의 경우 결혼/맞벌이가, 부채부담이 없는 군에 비해 위험군의 경우 성별, 주택소유, 결혼/맞벌이, 소득이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기혼자이면서 배우자 소득이 있는 맞벌이의 경우 부채부담이 있는 비위험군과 위험군에 포함될 확률이 각각 2.9배와 3.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자에 비해 맞벌이를 하는 기혼자의 경우 주택마련 및 자녀교육 등에 있어서 금전적인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부채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이나 주택의 소유자일수록, 소득이 많을수록 부채부담이 없는 군에 비해 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감소(각각 0.4배, 0.3배, 0.4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일수록 부채에 대해 소극적인 성향을 보이며, 주택소유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채부담이 적을 것으로 짐작된다. 반면, 소득이 증가할수록 부채에 대한 요구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할 수 있다.

Factors Influencing on the Groups of Debt Burden (N=384)

3. 재무스트레스 관련요인 분석결과

재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었다. 전체적인 모델의 적합성을 나타내는 F값이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의 분산을 설명하는 정도인 R2는 0.169로 나타났다.

Factors Influencing on Financial Stress (N=384)

분석결과 부채부담, 연령, 직업 및 소득이 재무스트레스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부채가 없는 군에 비해 비위험군과 위험군에 속한 경우 재무스트레스의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비위험군에 속한다 하더라도 부채상환액이 있다는 사실이 재무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재무스트레스는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이가 많아질수록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되는 기간이 점차 감소되며, 다양한 재무관리행동을 통해 경험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끝으로 소득이 증가할수록 재무스트레스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응답자가 무직인 경우에 비교하여 일정한 소득이 있는 임금근로자의 경우 재무스트레스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즉,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재무스트레스는 감소함을 짐작할 수 있다.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소비자의 부채부담 수준에 따라 부채부담없음, 비위험군, 위험군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여 관련특성들을 파악하고, 부채부담과 관련요인들이 재무스트레스 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부채부담의 수준과 개별특성들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부채이용수, 부채(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카드 대금, 사채)의 이용여부, 결혼/맞벌이, 주택소유여부 간에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채부담 수준에 따른 집단 간 관련요인의 평균차이 분석결과 부채액과 재무스트레스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부채부담이 없는 군에 비해 비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의 특성요인은 결혼/맞벌이였으며, 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의 특성요인으로는 성별, 주택소유여부, 결혼/맞벌이와 소득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혼자이면서 맞벌이인 경우 부채부담이 없는 군보다 비위험군 및 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여성 또는 주택소유자 및 고소득자일수록 위험군에 비해 부채부담이 없는 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소비자의 재무스트레스에는 부채부담, 연령, 직업 및 소득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주택을 소유하지 않거나 기혼자이면서 맞벌이인 경우 부채부담의 수준이 높아져 소비자의 재무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됨을 알 수 있다. 즉, 소비자의 재무스트레스는 부채부담이나 주택소유여부 또는 맞벌이 등과 같이 소득과 관련된 객관적인 지표의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지불불능에 따른 부채탕감정책 등을 평가함에 있어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연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부채를 설명하는 부채상환액과 소득 대비 부채상환액 비율이 가구의 재무적 취약성을 설명하는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채의 양이 많고 적음 보다 빚을 지고 산다는 사실 자체가 개별소비자의 만족감에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부채부담이 큰 다중채무자나 기혼/맞벌이의 경우 재무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위험군의 경우 부채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스트레스에 둔감하게 나타난 현상에 대해 향후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재무스트레스가 소비자의 부채부담과 연령, 근로유형 및 소득 등에 의해 상이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으나 위험수용성향이나 자기통제 등의 심리적 측면의 요인들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수용성향이나 자기통제오류 등의 개인적 심리적 특성들이 일부 연구들(Davies & Lea, 1995; Livingstone & Lunt, 1992)에서 부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다중채무자와 기혼자/맞벌이의 경우 부채부담의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스트레스에 있어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관련성을 파악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 밖에 재무스트레스를 설명하는 모형의 설명력이 상당히 낮게 나타나 소비자의 재무스트레스를 설명하는 추가적인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부채로 인해 개별소비자가 경험하고 있는 재무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다양한 측면의 요인들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서 향후 과도한 부채부담으로부터 개별소비자가 지각하고 있는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특히, 부채부담과 관련된 재무스트레스는 소비자의 생활만족이나 웰빙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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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The Variable Scale

Variable Scale Reference
Financial Stress I worry about my finances in retirement.
I often find myself concerned about not having enough money.
Carver &
White(1994)
Debt Burden Monthly Payment to Repay/Monthly Income
(Under 0.4: Non risky Group, Over 0.4: Risky Group)
Debt Free=0, Non risky=1, Risky=2
Keese(2012)
Risk Tolerance Risk-Neutral(Reference Group)
Risk-Seek(Dummy Var.)
Risk-Averse(Dummy Var.)
Jang &
Choe(2012)
Self-Control I rather try to enjoy today than to prepare for the uncertain tomorrow.
I make efforts to achieve goals, but I tend not to control myself swayed by the circumstances to hamper the efforts.
I can't save money due to the current excessive spending, but I have hard time controlling expenditure.
Pompian(2006)
Financial Literacy Number of right answers out of 13 questions.
Traditional IRA distributions are usually tax free, whereas Roth IRA contributions are tax-deductible depending on income level.
There are two alternatives. ① Accumulating $ 500 each month for 20 years, and ② Accumulating $ 1000 each month for 10 years. Total value of ② is largger than ①.
Related to amortization in the early years of your payback period, most of you payment will be applied toward in interest.
When you don't have a credit history, it can be difficult and frustrating when trying to obtain a credit card or other type of loan.
Cash value of Variable Annuity or Variable Universal Life Insurance depends on the performance of the underlying investments.
If the expense ratio of insurance company is 15%, policy holders pay 15% of their premium each month.
If I cancel my policy less than 2 years, I can get full refund of premiums that save been paid.
If EE savings bond is used to pay for college education, it is exempt from state and local income taxes.
Returns from mutual fund depend on the performance of the investments.
Diversified investment grows variability, and then the risk also increase.
Every citizen must take out a social security insurance.
Auto insurance is an indemnity insurance and it's also a savings insurance in which you can get the premium back in case there is no accident.
Insurance terms define rights and obligations between the insurance company and the policyholder so they are about the information and coverage of the insurance.
Kim &
Choe(2011)
Number of Sources
of Debt & Debt usage
Number of debt used: Mortgage loan(Dummy Var.), Credit loan(Dummy Var.),
Credit card payment(Dummy Var.), Private Loan(Dummy Var.)
Debt Amount Total amount of debt: Sum of amount of Mortgage loan, Credit loan, Credit card payment, Private Loan
Housing status Own House(=1) vs Rent etc.(=0)
Current Region Metropolitan(Seoul, Gyeonggi=1) vs Other(=0)
Marital Status/
Double Income
Single(Never Married) with Single Income
Single(Widow, Widower & Divorced) with Single Income
Married with Single Income
Married with Double Income
Number of Children How many children do you have?
Age How old are you?
Gender Male=0, Female=1
Income Monthly Income(10,000 won)
Employment Status Not Employed(Reference Group)
Self-Employed(Dummy Var.)
Employed(Dummy Var.)

<Table 2>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N=384)

Variable Frequency(%) Average(sd) Cronbach’α
Financial Stress 3.33(0.978) 0.832
Debt Burden Debt Free 236(61.5)
Non risky Group 106(27.6)
Risky Group 42(10.9)
Risk Tolerance Risk-Neutral 117(30.5)
Risk-Seek 117(30.5)
Risk-Averse 150(39.1)
Self-Control 2.56(0.671) 0.626
Financial Literacy No. of right answer out of 13 questions 7.70(2.440)
Debt Amount
(10,000 won)
For all 2022.63(5087.92)
Debt No 236(61.5) 0
Debt Yes 148(38.5) 5247.92(7099.69)
Number of Sources of
Debt
0 236(61.5)
1 91(23.7)
2 47(12.2)
more than 2 10(2.6)
Use of each debt(Yes) Mortgage Loan 96(25.0)
Credit Loan 65(16.9)
Credit Card Payment 65(16.9)
Private Loan 12(3.1)
Housing Status Own House 268(69.8)
Rent, etc. 116(30.2)
Current Region Seoul, Gyeonggi 223(58.1)
Other 161(41.9)
Marital Status/
Double income
Never married 114(29.7)
Divorced & Widow 20(5.2)
Married/Single Income 91(23.7)
Married/Double Income 159(41.4)
Number of Children 1.27(1.123)
Income
(10,000 won/month)
409.83(178.123)
Age 20s 81(21.2) 43.64(13.984)
30s 76(19.89)
40s 83(21.6)
50s 70(18.2)
60s 74(19.3)
Gender Male 192(50.0)
Female 192(50.0)
Employment Status Not Employed 99(25.8)
Self-Employed 71(18.5)
Employed 214(55.7)

<Table 3>

Differences of Characteristics among the Groups of Debt Burden (N=384)

Variable Frequency(%) χ2
Debt Burden Free
(N=236)
Non Risky
(N=106)
Risky
(N=42)
Risk Tolerance Risk-Seek 71(18.5) 34(8.9) 12(3.1) 4.442
Risk-Neutral 66(17.2) 39(10.2) 12(3.1)
Risk-Averse 99(25.5) 33(8.6) 18(4.7)
Number of Sources
of Debt
0 236(61.5) 0(0.0) 0(0.0) 414.572**
1 0(0.0) 72(18.8) 19(4.9)
2 0(0.0) 31(8.1) 16(4.2)
More than 2 0(0.0) 6(0.8) 7(1.8)
Use of
each
debt
Mortgage loan Yes 0 69(18.0) 27(7.0) 204.119**
No 236(61.5) 37(9.6) 15(3.9)
Credit loan Yes 0 42(10.9) 23(6.0) 129.671**
No 236(61.5) 64(16.7) 19(4.9)
Credit card
payment
Yes 0 42(10.9) 23(6.0) 129.671**
No 236(61.5) 64(16.7) 19(4.9)
private loan Yes 0 5(1.3) 7(1.8) 33.941**
No 236(61.5) 101(26.3) 35(9.1)
Marital
Status/Double Income
Never Married 84(21.9) 20(5.2) 10(2.6) 15.140*
Divorced &
Widow
14(3.6) 5(1.3) 1(0.3)
Married/Single 55(14.3) 24(6.3) 12(3.1)
Married/Double 83(21.6) 57(14.8) 19(4.9)
Employment Status Not Employed 70(18.2) 106(27.6) 9(2.3) 7.970
Self-Employed 37(9.6) 22(5.7) 12(3.1)
Employed 129(33.6) 64(16.7) 21(5.5)
Current Region Seoul, Gyeonggi 139(36.2) 57(14.8) 27(7.0) 1.537
Other 97(25.3) 49(12.8) 15(3.9)
Housing status Own House 175(45.6) 72(18.8) 21(5.5) 10.107**
Rent 61(15.9) 34(8.9) 21(5.5)
Variable Average(sd) F
Income(10,000 won/month) 411.43(181.23) 426.46(169.86) 358.81(175.63) 2.21
Age 43.40(14.73) 43.85(12.24) 44.40(14.05) 0.11
Number of children 1.18(1.11) 1.40(1.13) 1.40(1.15) 1.80
Financial Literacy 7.77(2.41) 7.74(2.48) 7.19(2.47) 1.03
Self-Control 2.53(0.69) 2.53(0.61) 2.77(0.67) 2.40
Debt Amount(10,000 won) 0a 4935.53(6845.06)b 6036.31(7735.62)b 65.66**
Financial Stress 3.12(0.99)a 3.63(0.84)b 3.70(0.87)b 14.33**

<Table 4>

Factors Influencing on the Groups of Debt Burden (N=384)

Variable Debt Burden(Reference: Debt Burden Free)
Non Risky Group Risky group
β(se) significance
probability
marginal effect β(se) significance
probability
marginal effect
Constant -3.08(1.835) 2.681(2.442)
reference: Risk-Neutral
  Risk-Averse -0.412(0.307) 0.18 -0.011(0.445) 0.98
  Risk-Seek -0.138(0.305) 0.65 -0.125(0.472) 0.79
Self-Control -0.084(0.190) 0.65 0.432(0.270) 0.11
Financial Literacy -0.018(0.053) 0.72 -0.080(0.073) 0.27
Age -0.013(0.015) 0.37 -0.017(0.022) 0.42
Gender(female) -0.369(0.288) 0.20 -0.813(0.420)* 0.05 0.444
Metropolitan -0.195(0.251) 0.43 0.426(0.376) 0.258
Number of Children 0.147(0.180) 0.41 0.241(0.264) 0.363
Own House -0.367(0.284) 0.19 -1.074(0.390)** 0.006 0.342
reference: Single
  Married/Single Income 0.678(0.460) 0.14 1.053(0.666) 0.114
  Married/Double Income 1.092(0.373)** 0.00 2.979 1.171(0.568) 0.039 3.225
reference: Not Employed
  Self-Employed 0.564(0.400) 0.15 0.630(0.550) 0.251
  Employed 0.456(0.339) 0.17 0.115(0.499) 0.818
ln(income) -0.004(0.288) 0.99 -0.793(0.401) 0.048* 0.452
-2 likelihood value 633.018
χ2 55.53**
Nagelkerke R2 0.162

<Table 5>

Factors Influencing on Financial Stress (N=384)

Variable Financial Stress
β(se) t value
constant 5.867** 8.59
reference: Debt Burden Free
  Non Risky 0.781** 3.54
  Risky 0.801** 2.83
reference: Risk-Neutral
  Risk-Averse 0.007 0.06
  Risk-Seek -0.147 -1.20
Self-Control 0.006 0.08
Financial Literacy -0.024 -1.18
Age -0.021** -3.70
Gender(Female) -0.077 -0.69
Current Region(Seoul, Gyeonggi) 0.035 0.36
Number of Children 0.041 0.59
Housing status(Own House) 0.169 1.51
reference: Single
  Maried/Single Income 0.077 0.45
  Maried/Double Income 0.018 0.12
reference: Not Employed
  Self-Employed -0.275 -1.81
  Employed -0.289* -2.28
Number of Sources of Debt -0.015 -1.11
Mortgage loan -0.287 -1.67
Debt Amount -0.000 -0.18
ln(Income) -0.272** -2.56
F 3.904**
R2 0.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