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8, No. 2, pp.107-119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19
Received 26 Feb 2019 Revised 04 Apr 2019 Accepted 04 Apr 2019
DOI: https://doi.org/10.5934/kjhe.2019.28.2.107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 :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김유리 ; 유영미*
서울유치원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Relationship between Smartphone Immersion Propensity and Peer Competence in Children :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Kim, Yuri ; Ryu, Youngmi**
Seoul Kindergarten
Department of Child Studies, Seokyeong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Ryu, Youngmi Tel: 82-2-940-7554  E-mail: ryuym0406@skuniv.ac.kr

ⓒ 2019,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main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children’s self-regulation on smartphone immersion propensity and peer competence. The study involved 222 children (103 boys, 119 girls) attending three kindergartens and one daycare center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The data was collected through survey questionnaires which were filled by the children’s mothers and teachers,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analysis, a three-step mediated regression analysis and a Sobel test.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d that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propensity had negative association in regard to children’s peer competence and self-regulation. Children’s self-regulation was positively associated to peer competence. Self-regulation in children had a complet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propensity and peer competence.

Keywords: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propensity, Peer competence, Self-regulation

키워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또래유능성, 자기조절력

Ⅰ. 서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증가로 우리사회의 맞벌이 부부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유아들이 유아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연령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으며 일찍부터 또래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또래와의 관계를 경험하고 있다. 즉 가정에서 부모와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 못지않게, 유아교육기관에서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를 어린 나이 때부터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아의 사회적 발달에는 또래와의 관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또래와 더불어 지내는 능력이 유아들에게 요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저출산의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출산율은 1.05까지 내려와 있다(통계청, 2018). 이는 한 가정에서 평균 1명 정도 출산하며 형제자매 관계가 없이 외동인 유아가 가장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저출산과 가족 구조의 변화로 인해 유아들에게 가정에서의 다양한 사회적 관계에 대한 경험은 부족해지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에서 만나는 또래관계의 비중과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하겠다.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또래 상호작용능력이 중요하며 사회, 정서, 지적 발달에 의한 탈중심화를 이루고 다른 유아의 관점을 이해할 때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이 가능하다(김기영 외, 2006). 또래 유능성은 또래와 효과적으로 유능하게 상호작용하는 능력으로서 사회성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김지현, 오선진, 2016). 유아기의 적절한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게 되면 또래 집단과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 어려워지며, 유아기와 그 이후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기에 유아기의 또래 관계를 통한 사회성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Parker & Asher, 1987). 또래 유능성이 높은 유아들은 유아교육기관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기조절력과 자기효능감이 높으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높다(권연희, 2003). 또한 또래유능성이 높은 유아들은 자기조절 및 타인조절의 정서조절능력이 높게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또래 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한다(김현나, 이경님, 2008). 반면, 또래 유능성이 낮은 유아는 공격성, 불안정도, 과잉행동 및 산만한 행동 등의 문제행동을 많이 보이며(박지영 외, 2010), 매사에 부정적이고 공격적이며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자기존중감이 낮거나 또래 집단에서 수용되지 못하고 적응 문제를 겪는 경향을 보인다(박순진, 2011).

또래 유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온정적인 양육행동(정지나, 2006), 부모 및 형제와의 긍정적인 의사소통 경험과 친밀감 형성(기현주, 김희진, 2004; 이상은, 이주리, 2010; 정지나, 2006)등이 중요하며 또래 유능성은 친사회적인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박화윤, 안라리, 2005). 그런데 최근 스마트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가정 안에서 가족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크게 감소되고 있으며 이러한 세태는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김정자, 2013), 유아의 스마트 기기 사용이 사회정서 발달의 지연과 관련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Radesky et al., 2016).

유아의 경우 대체로 부모의 필요에 의해 스마트폰을 접하게 되며 사용 빈도와 시간 및 내용도 부모에 의해 결정되는데 현대 사회의 부모들은 집안일이나 개인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나 아이를 달래기 위해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박소영, 문혁준, 2015; 유은정, 2014). 청소년 및 성인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핑이나 SNS 등과는 다르게 유아용 스마트폰 컨텐츠는 대부분 미디어 애니메이션 종류로 내용과 분량이 정해져서 제공되고 있지만, 부모가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을 마칠 때까지 또는 아이가 달래질 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아들의 스마트폰 중독 및 과다사용의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아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기기 사용의 연령은 점점 더 하향화되고 있고(강연주, 2014; 이수미 외, 2014), 연령이 어릴수록 스마트 기기 몰입도가 더 높아지고 스마트폰 고위험 사용자 군에 속할 가능성이 증가됨을 보고하고 있다(임명희, 김성현, 2014).

유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유아 발달측면에서의 여러 문제들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이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유아의 우울 불안과 공격성을 증가 시키며(김수정, 정익중, 2015), 유아의 자기 존중감을 낮추고(김이영, 최윤희, 2015), 사회성을 감소시킨다(김지현, 오선진, 2016). 또한 스마트폰 과몰입은 유아의 자아탄력성을 경감 시키며(이수기, 이현경, 2014),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겨 유아 주변의 사회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Casey, 2012), ADHD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이기도 하고(이예림, 하은혜, 2017),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떨어트린다(임경심 외, 2014). 또한 친사회적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유아의 문제행동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조정진, 조안나, 2015), 사회정서발달 및 놀이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홍예지 외, 2016).

이처럼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이 유아의 사회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볼 때,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은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유아가 스마트폰에 몰입 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의 결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어 있으며(Levin, 2013; Zimmerman, 2008), 유아 대상으로 전자기기 화면의 노출 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Strasburger et al., 2013). 그러나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에 비해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이 국내에 보급된 것이 2000년대 후반이며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우려도 오래 되지 않았음을 고려해볼 때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사회의 발전과 흐름에 따라 달라진 유아 주변의 환경을 고려해볼 때 연령 하향화되고 있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욕구와 행동을 조절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자기조절력은 유아의 사회화 과정에 있어서 필수적인 발달 과업이며, 유아기는 내재적이고 자율적인 정서를 통해 자기조절력의 기초를 형성하고 자기조절력의 발달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손복영, 2015). 자기조절력의 발달이 잘 이루어진 유아는 자기 스스로 감정을 인지하고 알맞게 조절하여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사교적이며 여러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특징을 나타내며(Eisenberg & Fabes, 1992), 또래와의 갈등을 덜 경험하며(노현미 외, 2009), 또래와 관계를 맺는 능력이 높고 원만한 또래관계를 형성한다(강지흔, 박성연, 2005). 또한 자기조절력이 높은 유아는 환경에 잘 적응하여 또래와의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노미나, 권연희, 2010).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또래 유능성은 관련성이 있으며 유아의 발달 과정에서 또래 유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조절력의 발달이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은 자기조절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해오고 있다. 아동의 미디어 사용 정도는 자기조절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Radesky et al., 2014), 과도한 스마트폰 노출은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연계되어 또래 관계 형성 및 행동조절에 많은 어려움을 야기한다(이연실, 2011)는 것이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이 낮으며(구희정, 2013; 황태경, 2013), 어린 연령부터 스마트폰을 접할수록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이 어렵다(임선영, 2013). 또한 스마트기기를 과다 사용할수록 유아의 자기통제력이 낮으며(유옥순, 2007), 감정조절과 충동억제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은정, 2014). 이에 비추어 볼 때 자기조절력이 높은 유아일수록 스마트폰 사용에서 부모와 정한 사용시간을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며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볼 수 있으며, 유아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는 자기조절력의 발달이 함께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통해 제시되었듯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은 또래유능성과 관련성이 있고 자기조절력과도 관련성이 있으며, 자기조절력은 또래 유능성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는 자기조절력을 매개로 영향이 있을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으며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자기조절력이 매개 변인으로 작용 되었을 때 어떠한 영향력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스마트기기 사용 실태와 몰입경향성, 자기조절력,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본 황태경(2013)은 유아의 스마트기기 몰입경향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과 친사회적 행동이 낮음을 밝혔고 유아의 스마트기기 몰입 경향성은 자기조절력 및 친사회적 행동과 부적으로 상관관계가 유의함을 나타냈으나, 세 변인 간의 상관관계만 설명하고 있으며 영향력이나 매개효과를 살펴보지는 못하였다. 스마트기기 몰입경향성과 친사회적행동의 관계, 그리고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김서희와 황성온(2017)은 유아의 스마트기기 몰입경향성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매개효과를 갖는다고 보고하였으나 친사회적 행동뿐만 아니라 또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격적 행동, 비사교적행동, 과잉-산만한 행동 등을 포함하여 살펴보지는 않았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관련 선행연구들이 대부분 초등학생이나 청소년(류세인, 조인숙, 2015; 이충효, 2015)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유아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국내 연구들도 주로 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이나 게임과 사회적 행동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있고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이 어떻게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기기와 전자미디어의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사용도 급격히 확대될 것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유아들의 성장 과정에서 스마트폰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소통하고 협업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할 것이며 이러한 바탕이 되는 유아기 또래관계에서의 유능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자기조절력과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는 연구는 관심을 갖고 좀 더 진행 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매개변인으로서의 자기조절력의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유아기 또래 유능성 증진을 위해 자기조절력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의 연구 필요성과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1.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또래 유능성 및 자기조절력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 2.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조절력이 매개하는가?

Ⅱ. 연 구 방 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만 4, 5세 유아 222명(남아 103명, 여아 11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 선정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사립 유치원 2곳의 8학급, 병설 유치원 1곳의 1학급, 직장 어린이집 1곳의 3학급을 임의로 선정하여 부모와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유아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만 4세반에 재원 중인 유아가 124명(55.9%), 만 5세반에 재원 중인 유아가 98명(44.1%)이었다.

연구대상 유아의 특성

2. 연구 도구

1)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척도(2011)서소정 외(2014)가 유아에 맞게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여 부모가 평정하였다. 본 도구는 일상생활장애(5문항), 가상세계 지향성(2문항), 금단(4문항), 내성(4문항)의 4개 하위요인의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항상 그렇다(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본 도구는 총점의 점수와 각 하위요인의 점수를 토대로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진단기준에 의해 낮은 점수부터 일반 사용자, 잠재적 위험 사용자, 고위험 사용자 군으로 구분하고 있다. 고위험 사용자일수록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전체 Cronbach’s α 는 .91이었다.

2) 유아의 또래 유능성

유아의 또래 유능성을 측정하기 위해 Ladd와 Profilet (1996)의 ‘아동 행동 척도(Child Behavior Scale: CBS)’를 정지나(2006)가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여 담임교사가 평정하였다. 본 도구는 공격적 행동(7문항), 비사교적 행동(6문항), 친사회적 행동(7문항), 과잉활동-주의 산만한 행동(4문항), 불안-두려워하는 행동(4문항)의 5개 하위요인의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거의 그렇지 않다(1점)’에서 ‘자주 그렇다(3점)’까지의 3점 Likert 척도로, 하위 요인들 중 친사회적 행동을 제외하고 공격적 행동, 비사교적 행동, 과잉활동-주의 산만한 행동, 불안-두려워하는 행동의 하위요인 문항들은 역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은 높고, 비사교적 행동 과잉활동-주의 산만한 행동, 불안-두려워하는 행동은 낮음을 의미한다. 전체 Cronbach’s α 는 .89였다.

3) 유아의 자기조절력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평정하기 위하여 Kendall과 Wilcox(1979)의 ‘자기조절력 척도(Self-Control Rating Scale)’를 이지현(2001)이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여 담임교사가 평정하였다. 본 도구는 자기통제력(10문항), 충동성 억제(13문항), 주의집중력(10문항)의 3개 하위요인의 총 33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항상 그렇다(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전체 Cronbach’s α는 .95였다.

3. 연구 절차

연구도구의 적절성 및 응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만 4세 유아 5명, 만 5세 유아 10명의 어머니 15명과 담임교사 3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항 오류나 응답 과정에서의 별다른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아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자가 유아교육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하여 원장 및 담임교사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절차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후 동의하는 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질문지를 270부 배부한 후, 연구자가 기관에 다시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회수된 교사용 질문지 270부(회수율 100%)와 부모용 질문지 228부(회수율 84.4%) 중 성실하게 응답이 이루어진 질문지를 짝을 맞춰 222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4. 연구모형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목적에 따라 본 연구의 모형은 [그림 1]과 [그림 2]와 같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기조절력을 통해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주는 부분 매개모형과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이 또래 유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기조절력을 통해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주는 완전 매개모형으로 구성하였다.

[그림 1]

자기조절력의 부분 매개모형

[그림 2]

자기조절력의 완전 매개모형

5.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의 전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각 측정 변인별 평균, 표준편차, 빈도와 백분율 등 빈도 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이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매개효과검증 절차에 따라 3단계 매개회귀분석을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으로 실시하였고, 매개변인의 통계적 유의성을 직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측정 변인들의 일반적 경향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한 기술통계 분석 결과는 <표 2>와 같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문항 총점의 평균 및 표준편차(N=222)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의 전체 문항 평균은 2.00(SD = .76)으로 이를 4점 척도로 환산하면 2점의 ‘별로 그렇지 않다’에 해당하므로 본 연구대상 유아의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평정하였음을 알 수 있다. 유아의 또래 유능성의 전체 평균은 2.50(SD = .36)으로 이를 3점 척도로 환산하면 2점의 ‘가끔 그렇다’와 3점의 ‘자주 그렇다’의 중간수준으로, 유아의 또래유능성은 대체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자기조절력의 전체 평균은 3.60(SD = .72)으로 이를 5점 척도로 환산하면 3점의 ‘보통이다’ 에서 4점의 ‘그런 편이다’ 의 중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대체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대상 유아를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진단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고위험 사용자 군 38명(17.12%), 잠재적 위험 사용자 군 20명(9.01%), 일반 사용자 군이 164명(73.87%)으로 일반 사용자 군이 가장 많지만 약 36%가 고위험 사용자 군과 잠재적 위험 사용자 군에 해당하였다.

2.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관계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는 <표 3>에 제시한 바와 같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상관계수(N=222)

먼저,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 = -.43, p < .001). 즉,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수준이 높을수록 유아는 담임교사로부터 또래 유능성이 낮다고 평가받으며, 담임교사로부터 또래 유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유아는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수준이 낮음을 의미한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자기조절력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 = -.47, p < .001). 즉,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수준이 높을수록 유아는 담임교사로부터 자기조절력이 낮다고 평가받으며, 담임교사로부터 자기조절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유아는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수준이 낮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또래 유능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 = .73, p < .001). 즉, 담임교사로부터 자기조절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유아일수록 또래 유능성도 높다고 평가받음을 의미한다.

3.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조절력이 매개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 따른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간접효과의 유의도를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간의 다중공선성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IF)을 살펴본 결과, 공차한계는 0.78, 분산팽창요인은 1.28로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Durbin-Watson계수는 1.58로 잔차들 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독립성이 확보된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아의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첫 번째 단순회귀분석에서는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으며, 세 번째 중다회귀분석에서는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을 동시에 투입하여 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는 <표 4>에 제시한 바와 같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N=222)

첫 번째 단계에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독립변인)은 자기조절력(매개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47, p < .001), 두 번째 단계에서도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독립변인)은 또래 유능성(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β = -.43, p < .001). 세 번째 단계에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독립변인)과 자기조절력(매개변인)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자기조절력(매개변인)만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 .81, p < .001),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독립변인)은 더 이상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분 매개 모형 [그림 1]과 완전 매개 모형 [그림 2] 중 [그림 2]의 완전 매개 모형이 최종 모형으로 선정되었다.

위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매개 검증의 마지막 단계인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효과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5>과 같다.

Sobel Test 결과

Sobel Test결과의 Z 값이 -7.26으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유능성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Ⅴ. 논의 및 결론

1. 논의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자기조절력 및 또래 유능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도출한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관계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관계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즉,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을수록 또래 유능성은 낮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처럼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가 없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친사회적 행동 간의 유의한 관계를 보고한 연구들(김서희, 황성은, 2017; 박소영, 2015; 황태경, 2013)과 비슷한 경향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정도가 높을수록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높으며(한미경, 2015),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아져 문제행동을 유발하고, 또래 관계에서 나누고 배려하는 행동의 기본이 되는 대인관계 능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조정진, 조안나, 2015)와도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연결 지어 볼 때 유아의 높은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감시키기 위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지도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해볼 수 있다.

둘째,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자기조절력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즉,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은 낮음을 의미한다. 이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기기 몰입경향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이 낮다는 선행연구들(유수연, 2015; 이수기, 이현경, 2014; 황태경, 2013)의 결과와 일치하며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자기조절과 타인조절을 포함한 정서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한미경(2015)의 결과와도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자기조절력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유아의 스마트폰 중독과 자기조절력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고한 임경심 외(2014)의 결과와는 상반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자기조절력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생각해볼 수 있지만, 유아의 발달 특성상 자기조절력은 성장, 발달해가는 과정 중이므로 유아가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기를 희망하기보다는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조절해줄 수 있는 부모,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아의 자기조절력 증진을 위한 가정과 기관의 충분한 지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해볼 수 있다.

셋째,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또래 유능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즉,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을수록 또래 유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는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높을수록 또래유능성이 높다는 선행연구(배윤미, 2015; 임연진, 2002; 조은영, 2016)의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아동은 자기조절력이 높게 나타나며 또래에게 인기가 있는 아동은 또래에게 거부된 아동에 비해 공격적인 행동을 덜 보이며 분노의 감정을 잘 통제한다(김선자, 조옥귀, 2003)는 결과와, 자기조절력이 부족한 유아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충동적이고 정서적,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문제행동을 더 많이 보인다(지선례, 이숙, 2012)는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아의 또래 유능성은 자기조절력과 밀접한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유아의 또래 유능성 증진을 위해서 자기조절력의 영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력은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자기조절력이 매개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은 또래 유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력이 저하됨으로써 간접적으로 또래유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의 또래관계 및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발달시켜야 하며(노미나, 권연희, 2010), 유아의 친사회적행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의 자기조절력 증진을 도와야한다(신유선, 2011)는 주장을 지지하며, 또래 유능성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유아 주변의 다양한 환경적 변인을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선행연구들(유경애, 2011; 이은해, 고윤주, 1999; 이지희, 문혁준, 2008)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결과이다. 또한 자기조절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적용을 통한 실험연구에서 자기조절력 증진활동이 또래 상호작용과 유아의 자기조절력 증진에 효과적이었다(황미경, 권연희, 2014)는 결과와도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를 갖는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아짐으로 인해 또래 유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자기조절력을 함양시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해주며, 유아가 또래와 잘 어울리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 방안으로 유아의 자기조절력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유아의 자기조절력 획득은 생득적이기 보다는 성장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달해 나가는 능력이며, 유아기에 의미 있는 발달적 변화가 이루어지기에(Dodge, 1983), 자기조절력의 증진을 위한 가정과 기관에서의 노력과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정옥분(2015)에 따르면 자기조절력 발달에 관한 많은 이론들(Bandura, 1986; Freud, 1923; Kopp, 1982)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정을 하고 있다. 첫째, 유아의 행동은 거의 전적으로 부모 등의 외적인 감독에 의해 통제된다. 둘째,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아가 자기조절력의 가치를 강조하는 규준을 채택하게 되고, 규준을 따르게 해주는 자기규제의 기술을 습득함에 따라 자기조절력은 점차 내면화되어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자기조절력 발달을 위해서 처음에는 옮고 그른 것을 가르치는데 있어 부모나 교사 등의 성인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유성현, 2016). 유아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머니의 적절한 관리 역할이 필요하다(김혜경, 2005). 어머니가 통제적인 역할을 할수록 유아의 자기 통제능력과 행동억제 능력이 높아지며(강민주, 심미경, 2011), 자녀의 발달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약속과 규칙을 제시하는 어머니의 역할은 유아의 자기조절력을 높여주며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후정, 2018). 따라서 유아의 자기조절력 증진을 위해 어머니는 유아와 자주 대화하면서 자녀의 감정인식을 이끌고 자녀가 스스로 절제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교사는 유아에게 옳고 그른 행동과 잘못을 언어적으로 지도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며 뚜렷한 행동기준을 직접 제시하거나 제안해줄 필요가 있다. 유아는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성인이나 그 행동을 지적해주는 성인의 행동을 가장 잘 모방하므로(Kostelnik et al., 2008/2009), 교사는 모호하지 않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유아에게 알려주어야 하며, 유아의 요구가 수용되기 어려울 때는 이유를 알려주고 거절하거나 기다리게 하는 방법도 사용해야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유아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을 배려하는 연습을 할 수 있으며 자기조절력이 증진될 수 있다(유성현, 2016). 또한 교육기관에서는 유아의 자기조절력 발달의 중요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자기조절력 증진을 위한 교육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 유아들에게 스마트폰은 놀이, 학습, 교우관계 등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므로 무조건 사용을 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유아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에 자유롭고 편리하게 접속하여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여 궁금증을 해소, 새로운 기계 조작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친구들과 함께 하며 시대적 흐름을 따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유구종, 2012; 이주연, 2011).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은 가정과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박소영, 2015; 이윤미, 2014),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먼저 점검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정에서 스마트폰 사용의 올바른 방법을 함께 배우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과 콘텐츠 등에 대해 유아와 부모 간의 규칙을 정하고 약속을 이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올바른 교육 방법과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에서 성인의 적절한 상호작용과 개입방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의 흥미와 몰입적 요소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시간 및 콘텐츠에 대한 자제력이 부족하고 몰입경향성이 높아지는 유아(이영 외, 2015)의 또래 유능성 향상을 목표로 할 때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직접적 접근보다 자기조절력에 초점을 둔 중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본 연구결과는 시사해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밝히며 이를 근거로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어서 유아의 성과 연령에 따른 분석은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또래 유능성이 유아의 성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선행연구들(김현나, 이경님, 2008; 박주희, 2001)을 고려하여 후속 연구에서는 세분화된 분석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둘째,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을 평정하는 부모용 질문지의 안내문에 평정 결과를 통해 또래 유능성과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질 것임을 제시했기 때문에 부모가 사회적인 바람직성을 고려하여 보고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담임교사가 유아의 또래 유능성과 자기조절력을 평정할 때 교사 개인의 주관적 편견이 반영되었을 가능성 및 또래 유능성과 자기조절력을 평정하는 질문지의 내용이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두 개의 변인이 분리되지 않고 유사한 기준에서 평정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측정 방법을 다양화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상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관련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또래 유능성과 자기조절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이 완전 매개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통해 스마트폰에 쉽게 노출되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무조건적인 통제가 어려운 현대사회에서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다소 높더라도 자기조절력을 키울 수 있는 충분한 물적 · 인적 환경을 제공하면 또래 유능성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하향화되고 사용 빈도는 높아져가는 시대적 흐름에서 본 연구결과가 유아의 또래 유능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및 지도방법 수립 시 방향 설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8년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임

References

  • 강민주, 심미경, (2011), 어머니의 부모역할지능과 유아의 공감능력 및 자기조절능력과의 관계, 아동학회지, 32(4), p203-216.
  • 강연주, (2014),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실태와 어머니의 인식 및 유아 행동 특성 간의 관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강지흔, 박성연, (2005), 남·여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 및 공격성과 학교생활 적응 간의 관계, 아동학회지, 26(1), p1-1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8), 2017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 구희정, (2013), 유아의 탄력성 및 기질이 인터넷 게임 과몰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한국영유아보육학, 83, p201-220.
  • 권연희, (2003), 아동의 정서성과 대인간 문제 해결 전략 및 어머니 행동이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기현주, 김희진, (2004), 어머니의 형제대우, 형제 상호작용, 그리고 또래 유능성의 관계, 유아교육연구, 24(4), p5-33.
  • 김기영, 심숙영, 강성희, (2006), 놀이에서의 또래 리더십에 대한 또래상호작용의 영향력 분석, 아동과 권리, 10(3), p297-319.
  • 김서희, 황성온, (2017), 유아의 스마트미디어 몰입경향성과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55(1), p1-12.
  • 김선자, 조옥귀, (2003), 중학생이 지각한 사회적지지, 자기존중감 및 행동 문제와의 관계, 교육이론과 연구, 13(1), p361-385.
  • 김수정, 정익중, (2015), 영유아의 부정적 정서성 기질과 어머니의 양육방식 간의 양방향적 관계, 한국보육학회 학술대회자료집, p244-245, 서울, 한국.
  • 김이영, 최윤희, (2015), 부모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유아의 문제행동과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부모와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을 매개로, 유아교육·보육복지연구, 19(1), p139-158.
  • 김정자, (2013), 유아의 인터넷 게임 몰입성이 유아의 정서표현 및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김지현, 오선진, (2016),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습관 및 자기조절력이 유아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유아교육연구, 36(4), p67-91.
  • 김현나, 이경님, (2008), 성별에 따른 유아의 기질, 정서조절능력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유아의 또래 유능성의 관계, 열린유아교육연구, 13(5), p71-92.
  • 김혜경, (2005), 어머니의 부모역할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과의 관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노미나, 권연희, (2010),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에 대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48(4), p31-41.
  • 노현미, 최외선, 박인전, (2009),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이 친구관계 및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한국가정관리학회지, 27(2), p281-292.
  • 류세인, 조인숙, (2015),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요인,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6(9), p6180-6189.
  • 박소영, (2015), 유아의 스마트미디어 사용실태 및 과다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연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박소영, 문혁준, (2015), 유아의 스마트미디어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 한국가정관리학회 학술발표대회 자료집, p189-195, 서울, 한국.
  • 박순진, (2011), 유치원에서의 협력 활동 경험이 유아의 또래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유아교육연구, 13(2), p87-113.
  • 박주희, (2001), 아동의 또래 유능성에 관련된 어머니의 양육목표, 양육행동 및 또래 관계 관리전략,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박주희, 이은해, (2001), 취학 전 아동용 또래 유능성 척도 개발에 관한 연구,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39(1), p221-232.
  • 박지영, 강성단, 권경숙, (2010), 유아의 성, 기질, 가정의 원수임, 어머니의 정서 표현 및 사회적 유능성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열린유아교육연구, 15(5), p359-382.
  • 박화윤, 안라리, (2005), 만 3, 4, 5세 유아의 연령별 사회적 능력과 정서조절 전략의 관계, 아동교육, 26(4), p351-369.
  • 배윤미, (2015), 유아의 정서성과 정서조절전략이 또래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서소정, 박주영, 김진희, (2014), 유아 및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정도, 유아의 주의집중력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보육지원학회 학술대회지, p154, 서울, 한국.
  • 손복영, (2015), 유아의 사회적 능력 및 의사소통 능력과 자기조절력과의 관계, 열린부모교육연구, 7(1), p113-129.
  • 신유선, (2001), 어머니-자녀 의사소통과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양옥승, (2006), 영유아 보육개론, 서울, 학지사.
  • 유경애, (2011),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아동의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유구종, (2012), 유아교육기관 스마트폰, 태블릿 PC 활용 프로그램 개발 및 유아의 과학적 사고에 미치는 효과, 열린유아교육연구, 17(3), p85-110.
  • 유성현, (2016),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유수연, (2015), 유아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따른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정서지능 차이,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유옥순, (2007), 자기통제력과 스트레스 대처유형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 건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유은정, (2014), 유아의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과 유아의 정서지능간의 관계,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이상은, 이주리, (2010),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유아의 놀이성과 유아의 또래 유능성, 아동학회지, 31(6), p71-85.
  • 이수기, 이현경, (2014), 유아의 스마트기기 몰입경향성과 발달수준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어린이미디어연구, 13(3), p227-243.
  • 이수미, 서현아, 한희정, (2014),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 실태 및 어머니의 인식, 한국보육지원학회지, 10(2), p111-131.
  • 이예림, 하은혜, (2017), 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시간과 중독수준에 따른 ADHD 증상의 차이, 놀이치료연구, 20(1), p65-80.
  • 이연실, (2011), 유아의 놀이성과 리더십과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 정서· 행동장애연구, 27(2), p101-134.
  • 이영, 김온기, 조성연, 이혜경, ... 나종혜, (2015), 유아발달, 서울, 학지사.
  • 이윤미, (2014), 유아와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습관, 유아의 주의집중 및 자기조절력간의 관계,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이은해, 고윤주, (1999), 학령기 아동을 위한 친구관계의 질 척도 개발에 관한 연구, 아동학회지, 20(2), p225-242.
  • 이주연, (2011), 유아교육용 스마트폰 앱에 대한 부모 인식 조사: 유아의 행동패턴에 따른 부모 인식조사를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이지현, (2001),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사회적 유능성 및 인기도의 관계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이지희, 문혁준, (2008), 아동의 정서성, 정서조절 능력 및 어머니 양육행동이 아동의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지, 29(4), p1-14.
  • 이충효, (2015), 초·중·고등학생들의 스마트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메타분석,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이후정, (2018), 어머니의 역할지능과 유아의 자기조절력과의 관계, 배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임경심, 김수향, 홍혜경, (2014), 유아의 스마트폰 중독 정도와 자기조절력 및 자아존중감과의 관계, 미래유아교육학회지, 21(4), p203-221.
  • 임명희, 김성현, (2014), 유아의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실태와 부모인식과 유아의 중독적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보육학회지, 14(4), p237-260.
  • 임선영, (2013), 가정에서 유아 스마트폰사용실태와 어머니의 허용과 인식 : 계양구 유아를 대상으로,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임연진, (2002), 어머니의 양육태도 및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과 또래 유능성간의 관계,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40(1), p113-124.
  • 정옥분, (2015), 아동발달의 이해, 서울, 학지사.
  • 정지나, (2006),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또래 유능성–유아 내적 표상의 매개 효과 검증,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조은영, (2016), 유아의 부정적 정서성과 정서조절능력 및 또래 유능성의 관계-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 반응의 매개효과 및 조절효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조정진, 조안나, (2015), 유아의 스마트폰 게임 과몰입 정도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및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15(10), p647-657.
  • 지선례, 이숙, (2012), 성별에 따른 이혼 한부모 가정 아동의 스트레스와 문제행동의 관계에 대한 자기조절능력 및 사회적 지지의 중재효과, 아동학회지, 33(4), p35-50.
  • 통계청, (2018), 2017년 출생, 사망 통계 잠정 결과–2017년 합계 출산율, 대전, 통계청.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1),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중독 척도 개발 연구.
  • 한미경, (2015),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과다사용과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능력의 매개효과, 경인교육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홍예지, 박영아, 안수빈, 이순형, 이강이, (2016),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과몰입이 사회 정서발달 및 놀이성에 미치는 영향-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조절효과 검증, 한국아동학회 학술발표논문집, p228-229, 서울, 한국.
  • 황미경, 권연희, (2014), 자기조절력 증진 활동이 유아의 자기조절력과 또래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미래유아교육학회지, 21(1), p269-289.
  • 황태경, (2013), 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실태와 몰입경향성, 자기조절력,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 신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Bandura, A., (1986), The explanatory and predictive scope of self-efficacy theory, 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 4(3), p359-373. [https://doi.org/10.1521/jscp.1986.4.3.359]
  • Baron, R. M., & Kenny, D. A., (1986),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1(6), p1173-1182.
  • Casey, B. M., (2012), Linking psychological attributes to smart phone addiction, face-to-face communication, present absence and social capital, Unpublished master’s thesis,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Hong Kong.
  • Dodge, K. A., (1983), Behavioral antecedents of peer social status, Child Development, 54(6), p1386-1399. [https://doi.org/10.2307/1129802]
  • Eisenberg, N., & Fabes, R. A., (1992), Emotion, regulation, and the development of social competence, In M. S. Clark (Ed.), Review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4 , Emotion and social behavior, p119-150, Thousand Oaks, CA, Sage Publications, Inc.
  • Freud, S., (1923), The ego and the id, J. Riviere Translated, (1962), New York, WW Norton & Company.
  • Kendall, P. C., & Wilcox, L. E., (1979), Self-control in children: Development of rating scale, Journal of Consulting & Clinical Psychology, 47(6), p1020-1029. [https://doi.org/10.1037//0022-006x.47.6.1020]
  • Kopp, C, B., (1982), Antecedent of Self-regulation: A Developmental Perspective, Developmental Psychology, 18(2), p199-214. [https://doi.org/10.1037//0012-1649.18.2.199]
  • Kostelnik, M., Gregory, K., Soderman, A., & Whiren, A., (2008), Guiding children’s social development and learning, Kyoung Ja Park, et al , Translated (2009), Gyeongi, Gyomon Public.
  • Kupersmidt, J. B., & Coid, J. D., (1990), Preadolescent peer status, aggression, and school adjustment as predictors of externalizing problems in adolescence, Child Development, 61(5), p1350-1362. [https://doi.org/10.1111/j.1467-8624.1990.tb02866.x]
  • Ladd, G. W., & Profilet, S. M., (1996), The child behavior scale: A teacher-report measure of young children’s aggressive, withdrawn, and prosocial behaviors, Developmental Psychology, 32(6), p1008-1024. [https://doi.org/10.1037//0012-1649.32.6.1008]
  • Levin, D., (2013), Beyond remote controlled childhood: Teaching Young Children in the Media Age, Washington, DC, NAEYC.
  • Parker, J. G., & Asher, S. R., (1993), Friendship and friendship quality in middle childhood: Link with peer group acceptance and feelings of loneliness and social dissatisfaction, Developmental Psychology, 29(4), p611-621. [https://doi.org/10.1037/0012-1649.29.4.611]
  • Parker, J. G., & Asher, S. R., (1987), Per relationship and later personal adjustment: Are low accepted children at risk?, Psychological Bulletin, 102(3), p357-389.
  • Radesky, J. S., Silverstein, M., Zuckerman, B., & Christakis, D. A., (2014), Infant self-regulation and early childhood media exposure, Pediatrics, 133(5), pe1172-e1178.
  • Radesky, J. S., Peacock-Chambers, E., Zuckerman, B., & Silverstein, M., (2016), Use of mobile technology to calm upset children: Associations with social-emotional development,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Pediatrics, 170(4), p397-399.
  • Strasburger, V. C., Hogan, M. J., Mulligan, D. A., Ameenuddin, N., ... Swanson, W. S. L., (2013), Children, adolescents, and the media, Pediatrics, 132(5), p958-961.
  • Zimmerman, F. J., (2008), Children’s media use and sleep problems: Issues and unanswered questions, Research Brief, Henry J. Kaiser Family Foundation.

[그림 1]

[그림 1]
자기조절력의 부분 매개모형

[그림 2]

[그림 2]
자기조절력의 완전 매개모형

<표 1>

연구대상 유아의 특성

남아(%) 여아(%) 전체(%)
만 4세 55(44.4) 69(55.6) 124( 55.9)
만 5세 48(49.0) 50(51.0) 98( 44.1)
전체 103(46.4) 119(53.6) 222(100.0)

<표 2>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문항 총점의 평균 및 표준편차(N=222)

M SD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2.00 .76
또래 유능성 2.50 .36
자기조절력 3.60 .72

<표 3>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 자기조절력 간의 상관계수(N=222)

1 2 3
***p<.001
1.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
2. 또래 유능성 -.43*** -
3. 자기조절력 -.47*** .73*** -

<표 4>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과 또래 유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력의 매개효과(N=222)

B β t R2 (adj-R2) F
***p < .001
1단계
독립→매개
독립: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매개: 자기 조절력
-.44 -.47*** -7.88*** .220
(.217)
62.09***
2단계
독립→종속
독립: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종속: 또래 유능성
-.20 -.43*** -7.02*** .183
(.179)
49.24***
3단계
독립, 매개→종속
독립: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매개: 자기 조절력
종속: 또래 유능성
매개 .41 .81*** 18.90*** .690
(.687)
243.20***
종속 -.02 -.05 -1.16

<표 5>

Sobel Test 결과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 자기조절력 → 또래 유능성
Z -7.26 p-valu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