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8, No. 5, pp.463-475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19
Received 30 Aug 2019 Accepted 25 Sep 2019
DOI: https://doi.org/10.5934/kjhe.2019.28.5.463

영아의 기질, 부모-영아 애착, 교사의 민감성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영향

강선영 ; 정지나*
신한대학교 생활문화대학원 석사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The Influences of Infant’s Temperament, Parent-Infant Attachment and Teacher’s Sensitivity on the Infant’s Adjustment in the Child Care Center
Kang, Sun Young ; Chung, Jee-Nha*
Graduate School of Human Life and Culture Science, Shinhan University
Departmen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Shinhan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Chung, Jee-Nha Tel: +82-31-870-3532, Fax: +82-31-870-3529 Email: jeenha@shinhan.ac.kr

ⓒ 2019,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influences of the infant’s temperament, age, gender, parent-infant attachment and teacher’s sensitivity on the incidence of an infant’s adjustment in the environment of the child care center. The study participants were 211 1- to 2-year-old infants (117 boys, 94 girls) and their mothers, and 58 child care teachers. Generally speaking,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s, and regression analysis.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2-year-old infants had higher levels of adjustment in the child care center environment,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n infant’s adjustment in the child care center according to the infant’s gender. Second, it was determined that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noted between the infant's accessibility, adaptability, mood in temperament and the incidence of an infant’s adjustment in the atmosphere of the child care center. Third, the influential factors on the infants adjustment in the child care center venue were the infant's adaptability, mood in temperament and age. It is not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temperament appropriateness which can be used to determine a fit program for infants should be developed in order to help the infants adjustment in the child care center environment.

Keywords:

Temperament, Parent-infant attachment, Teacher’s sensitivity, Infants’ adjustment

키워드:

기질, 부모-영아 애착, 교사 민감성, 어린이집 적응

Ⅰ. 서론

최근 가족 구조의 변화와 기혼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국가의 영아무상보육정책으로 인하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아의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영아의 연령도 점차 하향화되고 있다. OECD에서 권장하는 만 2세 미만 영아의 시설 이용률은 30% 미만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2018년 보육통계 자료에 의하면 0-2세 전체 영아의 추계 인구수는 1,242,101명이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 영아의 수는 843,764명으로 전체 영아의 67.9%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2018). 이는 OECD의 권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전 생애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영아기의 보육경험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가정에서 양육자의 개별적인 보살핌과 주의를 필요로 하는 어린 시기에 양육자와의 분리를 경험하고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어린 영아들에게 두려운 시간이자 매우 힘든 과정이다. 특히 0~2세의 영아기는 양육자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시기로, 영아는 유아에 비해 매일 아침 부모와의 헤어짐을 경험하고 낯선 교사와 또래에 적응하며 일과를 따르는 것에 대해 긴장감과 불안감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박영아, 2013). 이에 영아가 양육자와 분리되어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영아가 어린이집에 원활하게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루어진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어린이집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이 긍정적인 자아감의 발달과 함께 이후 유치원이나 학교생활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의 기초가 된다(장은혜, 2000; 장성덕, 2007; 장은미, 2008)고 보고함으로써 영아기 어린이집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어린이집에서 안정적인 적응을 이룬 영아는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을 신뢰하고, 이를 기초로 주변 환경을 탐색하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갖게 됨으로써 이후의 학교생활과 사회생활까지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현온강, 태진, 2000). 그러나 모든 영아가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은 아니어서 어린이집에서의 초기 부적응을 경험한 영아는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이후 발달 단계에서 지속적인 부적응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장은미(2008)는 영아의 어린이집 초기 부적응이 유아기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했으며, Ladd와 Troop-Gorden(2003)은 유아기의 부적응 행동은 초등학교에서의 심리적 부적응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이경님, 유혜선, 2014).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들과 영아기 어린이집에서의 안정된 적응이 이후의 성공적인 사회적 적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송진숙, 2004)는 주장을 고려해볼 때, 유치원이나 학교생활 부적응의 예방 및 조기 중재의 측면에서 영아가 어린이집에 조화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개인 내적 요인과 개인 외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예측하는 개인 내적 요인 중 기질은 어린이집 적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영아 특성으로 연구되어 왔다. 기질은 생의 초기에 나타나는 유전적 특성이며 성격의 기본이 되는 것(장은미, 2008)으로, 영아의 타고난 기질적 성향에 따라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지므로 기질은 어린이집 적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선행연구들에서는 영아가 새로운 상황으로부터 회피를 많이 보이고 활동성과 반응강도를 높게 보일수록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김진아, 2004; 신희남, 2012), 또 다른 연구에서도 어린이집에 적응을 잘 못하는 영아는 기질적 적응성이 낮고, 부정적인 기분을 자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영미, 1990). 또한 14~22개월 영아기의 위축된 기질이 이후 유아기의 유치원에서의 문제행동을 예측한다는 연구결과(Rimm-Kaufman & Kagan, 2005)를 고려해볼 때, 조기에 영아를 대상으로 기질적 특성과 어린이집 적응 간의 구체적 관련성을 파악함으로써 이후 집단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영아들을 보호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내적 요인으로는 영아의 연령과 성별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어린이집 적응에 관련된 연구들은 주로 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어린이집 적응에 대하여 아직까지 일관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 않다. 즉, 영아의 연령과 관련하여 연령이 높을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보고하는 연구들(송애란 외, 2015; 오종은, 2001; 전미경, 2004)이 대체로 많으나 강경화(2013)의 연구에서는 연령차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영아의 성별과 관련해서도 여아가 남아보다 어린이집 적응을 잘한다는 연구들(강경화, 2013; 송애란 외, 2015)이 있는 반면, 유의한 성차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들(김혜선, 2009; 남주현, 2003; 백경숙, 1997)도 있기에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관련하여 연령과 성별을 살펴보는 연구의 누적이 필요하다.

한편,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개인 외적 요인으로는 부모-영아 애착을 들 수 있다. 애착이란 생후 초기에 형성된 영아와 양육자 간의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으로, 어머니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영아는 타인에 대한 신뢰감과 자신이 유능하고 효율적인 존재라는 개념을 발달시킴으로써 새로운 환경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교사나 또래와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선행연구들에서도 영아가 어머니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할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고(김상미, 2013; 김소희, 2016),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것(Ahnert et al., 2004)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김진아(2004)허정숙(2008)의 연구에서는 어머니와의 애착안정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종은(2001)의 연구에서도 어머니와의 안정적 애착은 만 2세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는 긍정적 관계가 있는 반면 만 1세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는 부정적 관계가 나타나는 등 결과가 일관되지 않기에 이들 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 애착과 어린이집 적응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은 3세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이루어졌거나 영아기 때의 애착안정성과 이후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이 대부분이기에, 오늘날 어린이집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경험적 연구들이 누적될 필요가 있다.

한편,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외적 요인을 살펴봄에 있어서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의해 어린 연령부터 양육자와 헤어져 하루 종일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영아를 보살피고 돌보는 교사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사는 어린이집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대행하는 제2의 양육자이며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게 하는 안전기지의 역할을 한다(Demuller et al., 2000; 정지나, 김경회, 2015). 교사의 민감성이란 영아가 보내는 신호를 정확하게 인식하여 적절하게 상호작용하는 것(김정이, 2013)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아의 정서적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즉, 영아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교사는 영아의 불안하고 무서운 감정을 공감해주거나, 영아에게 다음 상황을 미리 설명해줌으로써 불안감을 감소하게 하는 등 적절한 지도 방법을 찾아 영아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김연숙, 2009). 또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민감성은 가장 단순한 것에서부터 가장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영아의 개인적 요구를 인식하는 능력과 영아의 발달을 향상시키는 비계설정 능력이라고 할 만큼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중요한 질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Gerber et al., 2007). 이에 어린이집에서 주 양육자에 해당하는 교사의 민감성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영아가 어린이집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관련된 선행연구들(구수연, 2004; 김현주, 2011; 류경, 2000; 이선주, 2008; 이은경, 2006)은 주로 영아의 적응과정에 초점을 두고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실태를 조사하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가족구조의 다양화, 여성의 사회진출 등의 사회적 요인으로 인하여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아의 연령이 하향화되고 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는 현상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실제적인 적응 과정뿐만 아니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내적 및 개인 외적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연구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내적 요인인 영아의 기질, 연령, 성별과 개인 외적 요인인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 민감성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대한 이들 관련변인들의 단편적인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몇몇 있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일반화된 결론을 내리기에는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이들 변인들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개인적 특성인 기질, 연령, 성별과, 영아의 발달과 적응에 직접적인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의 민감성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포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영아가 어린이집 환경에 원활하고 조화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동기화시키는 요인들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얻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영아들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위한 교육적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보육현장에서 영아의 성공적인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의 연구목적에 따라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어린이집 적응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영아의 기질, 부모-영아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영아의 기질, 연령, 성별, 부모-영아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경기북부에 소재한 어린이집 21곳에 재원하고 있는 만 1-2세의 영아 211명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담임교사 58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먼저 영아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영아의 성별은 남아가 55.5%, 여아가 44.5%이었고, 연령은 만 1세가 23.2%, 만 2세가 76.8%이었으며, 출생순위는 첫째가 54.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둘째 36.4%, 셋째 9.6%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전문대졸이 40.0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고졸 29.5%, 4년대졸 28.1%, 대학원졸 2.4%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4년대졸 35.5%, 전문대졸 30.8%, 고졸 30.3% 대학원졸 3.3%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직업으로는 주부가 49.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사무직 1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직업은 사무직 29.4%, 판매직 17.5%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월 301-400만원과 월 401-500만원이 동일하게 28.4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월 501-600만원 17.5%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교사의 연령은 41세 이상이 45.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5-30세 16.3%, 31-35세 14.9%, 36-40세 14.9%, 25세 미만 8.7%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학력은 전문대학 졸업이 4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보육교사교육원수료 27.9%, 4년대졸 18.3%, 대학원졸 이상 5.3%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결혼여부는 기혼이 76.9%, 미혼이 23.1%이었으며, 교사의 경력은 4년 이상-7년 미만이 32.7%, 7년 이상-10년 미만이 23.1%, 1년 이상-4년 미만 22.6%, 10년 이상이 15.9%, 1년 미만 5.8%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자격증은 보육교사 1급이 51.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보육교사 2급이 24.5%, 유치원 정교사가 16.3%, 보육교사 3급 7.2%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영아 기질

영아의 기질은 Fullard et al.(1984)의 영아 기질 설문지(Toddler Temperment Questionnarer: TTQ)를 권성례(2017)가 수정·보완한 어머니용 설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규칙성 9문항, 접근성 6문항, 적응성 7문항, 반응강도 8문항, 기분 10문항의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4점 척도(1=대게 그렇지 않다, 4= 대게 그렇다)로 측정되었다.

‘규칙성’은 잠자기, 먹기, 배설 등의 생리적 주기를 규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여, ‘접근성’은 낯선 음식이나 사람과 같은 새로운 자극에 접했을 때의 반응을 뜻한다. ‘적응성’은 새로운 자극에 대한 처음의 반응 이후의 적응정도를 말하며, ‘반응강도’는 자극에 대한 반응표현의 강도를 뜻하며, ‘기분’은 즐거운 행동이나 불쾌한 행동의 정도를 말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각 하위요인의 특성이 높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분석결과, 반응강도 요인의 신뢰도를 낮추는 문항인 10번(‘우리 아이는 칭찬해주면 큰 소리로 웃거나 팔짝팔짝 뛰는 등의 표현을 한다’)과 적응성 요인의 신뢰도를 낮추는 문항인 36번(‘우리 아이는 처음 보는 사람이 같이 있으면 계속 경계한다’)을 삭제하여 총 38문항을 사용하였다. 영아기질 척도의 Cronbach's α를 살펴보면, 규칙성 .77, 접근성 .71, 적응성 .60, 반응강도 .60, 기분 .54로 나타났다.

2) 부모-영아 애착

부모-영아 애착은 Müller(1994)의 모아애착척도(Maternal Attachment Inventory: MAI)를 황현주(2006)가 번안한 설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어머니 평정 척도로 긍정적 정서 6문항, 접촉추구 5문항, 자기희생적 온정 4문항, 냉담 4문항의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 항상그렇다)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냉담의 문항들을 역채점하여 합산한 전체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으며,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영아 애착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긍정적 정서 .78, 접촉추구 .83, 자기희생적 온정 .87, 냉담 .69, 전체는 .91로 나타났다.

3) 교사의 민감성

교사의 민감성은 Gerber(2003)의 교사 민감성 척도(teacher’s sensitivity)를 홍은숙(2012)이 수정·보완한 설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교사 민감성 척도는 긍정적 민감성 12문항, 부정적 민감성 10문항의 총 2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 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 민감성의 문항들을 역 채점하여 합산한 전체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으며,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보육교사가 영아들과 민감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73으로 나타났다.

4)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은 Jewsuwan et al.(1993)가 개발한 PAQ(Preschool Adjustment Questionaire)를 허정숙(2008)이 영아에게 적합하게 재수정·보완한 설문지를 수정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교사평정 척도로 친사회성(5문항), 긍정적 감정(5문항), 자아강도(4문항), 일과에 대한 적응(5문항), 분리불안(5문항), 공격성(3문항)의 6개 하위요인 총 2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독립적이고 주도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의미하는 자아강도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측정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어(양숙경, 문혁준, 2010; 임민영, 2016), 자아강도를 제외한 총 23문항 6개 하위요인(친사회성, 긍정적 감정, 일과에 대한 적응, 분리불안, 공격성)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각 하위요인의 특성이 높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또한 어린이집 적응의 전체 점수를 산출하기 위하여 분리불안과 공격성을 역 채점하여 합산한 전체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이 잘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친사회적 행동 .81, 긍정적 감정, .80, 일과에 대한 적응 .78, 분리불안 .58, 공격성 .83, 전체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조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설문 문항의 적절성과 응답시간을 알아보기 위하여 경기도 소재 어린이집 1곳의 교사 2명과 영아의 부모님 14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교사들과 부모님들 모두 설문 문항의 내용에 대한 이해에 문제를 보이지 않았으며, 설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로 비교적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조사는 경기도 소재 어린이집 21곳에 재원 중인 만 1, 2세 영아의 어머니 255명과 담임교사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영아의 기질과 부모-영아 애착설문지는 영아의 어머니가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대하여는 각 영아의 담임교사가 설문에 응답하였다. 실시방법은 연구자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배부하고, 회수하였다. 그 중 어머니용 218부와 교사용 58부가 회수되었고, 어머니용과 교사용의 짝이 맞지 않는 자료와 응답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한 경우를 제외한 어머니용 211부와 교사용 58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과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특성 파악을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셋째,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

본 연구에서 측정한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먼저 영아 기질의 하위요인들을 살펴보면, 4점 만점에 규칙성이 평균 2.9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기분 2.94점, 접근성 2.87점, 적응성 2.86점, 반응강도 2.65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영아 애착은 5점 만점에 평균 4.35점으로 나타났으며, 교사의 민감성은 5점 만점에 평균 4.24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전체는 5점 만점에 평균 3.73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일과에 대한 적응이 평균 3.9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긍정적 감정 3.95점, 친사회성 3.35점, 공격성 2.41점, 분리불안 1.8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N = 211)

한편, 측정변인들의 정규분포를 확인하고자 왜도와 첨도를 검토한 결과, 모든 변인들이 왜도의 절대값 3을 초과하거나, 첨도의 절대값 10을 초과하지 않는 것(Kline, 2010)으로 나타나 정규분포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어린이집 적응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이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t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에서와 같이, 친사회성(t=-3.68, p<.001), 분리불안(t=-2.00, p<.05), 공격성(t=-3.06, p<.01), 그리고 어린이집 적응 전체(t=-3.32, p<.001)에 있어서 영아의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1세보다 2세가 친사회성을 높게 보이고 분리불안과 공격성을 적게 보임으로써 어린이집 적응을 전반적으로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어린이집 적응(N = 211)

한편 영아의 성별에 따라 어린이집 적응에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본 결과, 여아가 남아보다 친사회성, 긍정적 감정, 일과적응을 높게 보이고 분리불안과 공격성을 적게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3.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영아의 기질, 부모-영아 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먼저 영아의 기질 하위요인 중 접근성, 적응성과 기분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전체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영아가 낯선 상황이나 자극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적응을 잘할수록, 그리고 긍정적인 정서와 행동을 보일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변인들의 상관분석(N=211)

또한 기질의 하위요인 중 규칙성, 적응성과 기분은 부모-영아 애착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영아의 생리적 리듬이 규칙적이고 영아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잘하며 기분이 긍정적일수록 부모-영아 애착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아의 기질은 교사의 민감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영아 애착은 교사의 민감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부모-영아 애착수준이 높을수록 교사의 민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의 민감성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4.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대한 회귀분석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하여 공차한계와 분산팽창계수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회귀식의 공차한계는 .65-.96으로 .1 이상이고, 분산팽창계수는 1.04-2.01로 10이하로 나타나 각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2.19로 2에 근접하여 잔차항 간의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분석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하였다(양병화, 2006).

회귀분석을 실시함에 있어서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은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의 민감성은 제외하고,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유의한 상관이나 차이를 보인 영아의 연령, 기질을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표 4>를 보면, 영아 어린이집 적응의 하위요인인 친사회성은 영아연령(β=.18, p<.05)과 적응성(β=17, p<.05), 규칙성(β=.16, p<.05)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10%였다. 즉, 영아의 연령이 많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잘하며 생리적 리듬이 규칙적일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긍정적 감정은 기분(β=.22, p<.05)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7%였다. 즉, 영아의 기분이 좋을 수록 기본적인 신뢰감과 긍정적인 정서상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일과적응은 독립변인들에 의해 유의하게 예측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분리불안은 규칙성(β=-.49, p<.01)과 기분(β=-.43, p<.05)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23%였다. 즉, 영아의 생리적 리듬이 불규칙적이고 기분이 부정적일수록 분리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공격성은 적응성(β=-.62, p<.001), 반응강도(β=.34, p<.01), 규칙성(β=-.29, p<.05), 영아 연령(β=-.21, p<.05)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40%였다. 즉, 영아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못하고 반응표현이 격렬하며 생리적 리듬이 불규칙할수록 그리고 연령이 어릴수록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전체는 적응성(β=.23, p<.01), 기분(β=.20, p<.05) 그리고 영아 연령(β=.15, p<.05)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13%였다. 즉, 영아가 새로운 상황이나 자극에 적응을 잘하고 기분이 좋을수록 그리고 영아의 연령이 높을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대한 회귀분석


I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인 내적 요인인 영아의 기질, 연령, 성별과 개인 외적 요인인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 민감성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연령과 성차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영아의 기질, 부모-영아 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영아의 기질, 연령과 성별,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의 민감성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주요결과에 대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문제 1과 관련하여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연령과 성차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우선 영아의 연령에 따라 친사회성, 분리불안, 공격성, 어린이집 적응 전체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만 2세 영아가 만 1세 영아보다 친사회성과 전반적인 어린이집 적응이 높게 나타난 반면, 분리불안과 공격성은 만 1세 영아가 만 2세 영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만 2세 영아가 만 1세 영아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며 어린이집에서의 적응 수준이 높다고 보고한 연구들(송애란 외, 2015; 오종은, 2001; 전미경, 2004)과 만 1세 영아가 만 2세 영아보다 분리불안을 높게 보인다는 연구(송애란 외, 2015)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 및 뇌의 성숙과 발달이 이루어지므로 연령에 의한 성숙의 정도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론된다. 특히 친사회적 행동은 타인의 정서에 대한 공감과 조망수용능력의 출현에서 비롯되기에(유효순 외, 2013) 만 2세 영아가 만 1세 영아보다 발달의 성숙으로 인해 많이 보인다고 할 수 있으며, 친사회적 행동의 속성상 상대방으로부터 친사회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전미경, 2004)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인 만 2세 영아는 다른 사람들과 보다 긍정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어린이집 적응이 높게 나타난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또한 만 1세 영아는 발달특성상 도구적 공격성을 빈번히 보이고 14-15개월 경에 분리불안을 절정으로 보이다가 두 돌을 전후하여 감소하는 특성을 보이기에 만 1세 영아보다 만 2세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연령이 어릴수록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에 연령이 어린 영아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여아가 남아보다 친사회성, 긍정적 감정, 일과적응, 어린이집 적응 전체의 점수가 높았고, 남아가 여아보다 분리불안, 공격성의 점수가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아가 남아보다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아동의 연령이 어릴수록 남아의 발달적 양상이 여아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기 때문(Birch & Ladd, 1997)에 성숙이 빠른 여아가 남아보다 적응에 수월한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그러나 성차와 관련해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적응을 잘한다는 연구들(강경화, 2013; 송애란 외, 2015; 임민영, 2016; 전미경, 2004)과 남아가 적응을 더 잘한다는 연구(손인숙, 송진숙, 2004), 적응에 있어 성차가 없다고 보고한 연구들(백경숙, 1997; 남주현, 2003)이 혼재되어 있으므로,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성별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를 탐색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연구문제 2와 관련하여 영아의 기질, 부모-영아애착,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영아의 기질 하위요인 중접근성, 적응성, 기분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영아가 낯선 상황이나 자극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적응을 잘할수록, 그리고 긍정적인 정서와 행동을 보일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영아의 기질 중 접근성과 적응성이 높을수록 영아가 어린이집 일과에 적응을 잘하고, 영아의 기분이 긍정적일수록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문제행동을 적게 보인다는 연구들(송애란 외, 2015, 장은미, 2008, 허정숙, 2008)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즉, 영아는 양육자와의 격리와 함께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경험하게 되지만, 선천적으로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적응하는 성향을 지니고 긍정적 정서를 지닌 영아일수록 어린이집에서의 상황에 원활하게 적응하여 잘 다니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적응성이 낮고 부정적인 기분을 자주 나타내는 까다로운 기질의 유아들이 적응을 잘 못한다고 보고한 최영희(1990)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영아의 기질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하므로 교사가 영아의 기질을 잘 파악하여 어린 영아들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해준다.

한편, 부모-영아 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부모-영아 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과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우선 부모-영아 애착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부적인 방향의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만 1세 영아의 애착안정성과 어린이집 적응 간의 부적 상관을 보고한 오종은(2001)의 연구와 영아의 애착안정성과 어린이집 적응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고하지 않은 연구들(김진아, 2004; 허정숙, 2008)과 부분적으로 맥락을 같이 하지만, 애착안정성과 어린이집 적응 간의 정적 상관을 보고한 연구들(신희남, 조희복, 2012; Ahnert et al., 2004)과는 일치하는 않는 결과이다. 부모-영아 애착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에 부적 방향의 관계가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영아의 발달적 특성과 연결지어 해석해볼 수 있다. 즉, Lieberman(1993)이 설명했듯이 영아는 생후 12-30개월경에 충동조절능력과 환경탐색능력이 확장되면서 능동적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려는 욕구와 기존의 심리적 안전기저인 어머니와의 관계를 고수하려는 상반된 욕구를 동시에 지니는 독특한 심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오종은, 2001). 이에 부모-영아 애착이 높게 나타난 영아는 심리적 안전기저인 어머니와의 분리가 힘들어 오히려 어린이집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모-영아 애착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미흡하고 이들 결과들이 일관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 않기에 이에 대한 경험적 연구가 누적되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줄 필요가 제기된다.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는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살펴본 선행연구들이 많지는 않지만, 본 연구결과는 교사의 민감성이 높으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이 잘 이루어진다는 기존의 연구들(김민정, 2017; 김재란, 2017; 송애란 외, 2015)과 일치하는 않는 결과이다. 그러나 교사의 민감성을 실제영아-교사 간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는 교사의 민감성수준으로 측정한 홍은숙(2013)의 연구에서는 교사의 민감성 수준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에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본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즉, 아직까지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일관되지 않고, 교사 민감성의 측정방법에 따라 결과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기에, 교사 민감성의 측정방법과 측정도구 등을 다각화하여 이에 대한 꾸준한 자료를 누적함으로써 결과에 대한 일반화를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셋째, 연구문제 3과 관련하여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영아의 기질 중 적응성과 기분, 그리고 영아의 연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아가 새로운 친구나 교사, 환경에 적응적이고 긍정적 기분을 보일수록 그리고 영아의 연령이 많을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애착안정성, 아동의 기질,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기관의 질 중에서 아동의 기질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힌 Zajdeman과 Minnes(1991)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즉, 양육자와의 분리를 경험하고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영아에게 기질에서의 적응성과 기분이 어린이집 적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영아의 기질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해준다. 예를 들어, 영아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때 영아의 성향에 따라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주고 재촉하지 않으며, 새로운 자극을 접할 때 갖는 기분이 부정적이 되지 않도록 교사가 미소 짓고 안아주는 스킨십을 하거나 놀잇감을 소개하며 같이 놀아주는 친밀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영아의 기분을 긍정적이고 즐겁게 해주어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영아의 연령이 많을수록 어린이집 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 는 영아의 연령이 어릴수록 영아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민감하고 세심한 물리적·심리적 환경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며, 영아의 연령에 따라 적응기간에 차이를 둔 적응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동시에 본 연구결과는 영아의 연령이 어릴수록 어린이집 적응에 있어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육아휴직제도 등을 활용하여 가정에서의 영아양육을 지원하는 방안도 어린이집에서의 질적인 영아보육을 위한 방안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질문지를 사용하여 변인들을 측정하였다.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은 Jewsuwan et al.(1993)의 유아어린이집 적응 척도를 영아에게 적합하게 재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지만, 영아와 유아의 발달적 차이가 존재함을 고려해볼 때, 영아와 유아의 어린이집 적응은 구분되어 살펴보아야할 필요가 있다(임민영, 2016).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영아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 적응 지표를 개발하여 영아의 적응과 관련된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 측정한 부모-영아 애착과 교사의 민감성은 모두 정의적 변인으로 측정자의 주관적 사고나 편견, 바램 등이 반영될 여지가 있기에, 후속연구에서는 심층면접이나 관찰 등과 같이 자료수집의 방법을 다각화하여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둘째, 선행연구 고찰을 통하여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영아 애착 및 교사의 민감성과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 간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어린 영아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에 있어서 개인 외적인 환경적 요인보다 개인 내적인 영아 자신의 기질이 어린이집 적응에 가장 중요한 예측변인임을 시사하는 동시에,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교사-어머니 관계나 어린이집의 물리적 환경의 질과 같은 특성(김민정, 2017; 이경님, 유혜선, 2014; Zajdeman & Minnes, 1991)이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이들 변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변인들을 선정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통합적으로 이들 간의 관련성을 탐색함으로써,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체계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영아 기질 척도의 하위요인들의 신뢰도가 .54-.7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가 수정·보완한 기질 척도의 원 척도는 Fullard et al.(1984)의 영아 기질 설문지(Toddler Temperment Questionnarer: TTQ)로 TTQ 척도는 9개 하위요인의 총 97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TTQ 척도를 요인분석하여 사용한 연구자에 따라 5개 하위요인 55문항/신뢰도 .53-.81(김은경, 2010), 6개 하위요인 36문항/신뢰도 .61-.76(전미경, 2004), 5개 하위요인 40문항/신뢰도 .61-.78(권성례, 2017)으로 보고되는 등 척도의 구성과 신뢰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에, 후속연구에서는 대표성을 지닌 표집을 통해 반복적으로 영아 기질 척도의 요인구성 및 신뢰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영아 기질의 신뢰로운 측정을 위하여 질문지 측정과 함께 면접이나 관찰 등의 방법을 보완할 필요가 있겠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환경적 요인보다 영아의 선천적 기질과 연령이 중요한 예측요인임을 밝힘으로써, 어린이집의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영아의 기질적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와 조화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함을 시사해줌과 동시에 연령이 어린 영아에게 보다 민감하고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제공함으로써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9년도 신한대학교 생활문화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의 원자료를 재분석하여 수정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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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N = 211)

변인 점수범위 M SD 왜도 첨도
기질-규칙성 1-4 2.97 .41 .048 .286
기질-접근성 1-4 2.87 .50 .020 -.253
기질-적응성 1-4 2.86 .42 .145 .203
기질-반응강도 1-4 2.65 .48 -.684 -1.687
기질-기분 1-4 2.94 .34 -.065 -.077
부모-영아 애착 1-5 4.35 .44 -.485 -.240
교사 민감성 1-5 4.24 .37 -.183 -.337
친사회성 1-5 3.35 .64 -.115 .134
긍정적 감정 1-5 3.95 .61 -.199 -.382
일과에 대한 적응 1-5 3.97 .57 -.173 -.380
분리불안 1-5 1.81 .63 .170 -.541
공격성 1-5 2.41 1.01 .167 -.687
어린이집 적응 전체 1-5 3.73 .47 .138 -.280

<표 2>

영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어린이집 적응(N = 211)

변인 연령 t 성별 t
1세(n=49) 2세(n=162) 남아(n=117) 여아(n=94)
M(SD) M(SD) M(SD) M(SD)
*p < .05, **p < .01, ***p < .001
친사회성 3.06( .58) 3.43( .63) -3.68*** 3.31( .64) 3.40( .63) -1.07
긍정적 감정 3.81( .61) 3.99( .60) -1.83 3.93( .62) 3.98( .59) - .75
일과적응 3.84( .58) 4.00( .56) -1.77 3.91( .57) 4.04( .56) -1.62
분리불안 2.13( .63) 1.72( .60) -2.00* 1.94( .64) 1.67( .59) 1.69
공격성 3.20( .91) 2.28( .97) -3.06** 2.44(1.11) 2.35( .82) .35
어린이집 적응 전체 17.71(2.16) 18.96(2.35) -3.32*** 18.46(2.42) 18.92(2.27) -1.40

<표 3>

측정변인들의 상관분석(N=211)

변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p < .05, **p < .01
1. 기질-규칙성 1
2. 기질-접근성 .24** 1
3. 기질-적응성 .46** .37** 1
4. 기질-반응강도 -.39 -.33 -.40 1
5. 기질-기분 .49** .59** .55** -.32 1
6. 부모-영아 애착 .15* .11 .21** -.40 .25** 1
7. 교사의 민감성 .07 .05 .07 .03 .08 .15* 1
8. 친사회성 .02 .10 .22** .01 .14* .12 -.02 1
9. 긍정적 감정 .03 .18** .14* .21 .22** .02 .08 .48** 1
10. 일과에 대한 적응 .08 .06 .21** .31 .16* -.01 .01 .54** .55** 1
11. 분리불안 .23 .02 -.05 .12 -.03 -.01 -.12 -.54** -.34** -.45** 1
12. 공격성 .09 -.06 -.45** -.37 -.24* -.06 -.01 -.40** -.24* -.29* .40 1
13. 어린이집 적응 전체 .03 .08 .29** .23 .21** -.01 .01 .76** .67** .79** -.71** -.69** 1

<표 4>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대한 회귀분석

종속변인 친사회성 긍정적 감정 일과적응 분리불안 공격성 어린이집 적응 전체
독립변인 β β β β β β
*p <. 05, **p < .01, ***p < .001
영아 연령 .18* .11 .07 -.23 -.21* .15*
기질-규칙성 .16* -.08 -.03 -.49** -.29* -.14
기질-접근성 -.01 .06 -.07 .28 -.10 -.10
기질-적응성 .17* .02 .15 -.13 -.62*** .23**
기질-반응강도 .01 -.04 -.005 .08 .34** -.01
기질-기분 .12 .22* .138 -.43* -.09 .20*
.10 .07 .06 .23 .40 .13
F 3.93*** 2.68* 2.06 2.96* 7.45***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