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8, No. 5, pp.477-490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19
Received 29 Jul 2019 Revised 02 Oct 2019 Accepted 14 Oct 2019
DOI: https://doi.org/10.5934/kjhe.2019.28.5.477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

유계숙 ; 김민정* ; 서진솔
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석사과정
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석사과정
The Effects of Attitudes toward Successful Marriage on Singlehood Predisposition among Never-Married Young Adults
Yoo, Gyesook ; Kim, Minjeong* ; Seo, Jinsol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 Hee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 Hee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 Hee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Kim, Minjeong Tel: +82-2-961-0352, Fax: +82-2-961-0257 E-mail: raw1975@khu.ac.kr

ⓒ 2019,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ow attitudes toward successful marriage are associated with singlehood predisposition among never-married young adults. Using convenience sampling, data came from 307 never-married young adults age 25-39 living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including the attitudes toward successful marriage scale and the singlehood preference and expectation scales.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 First, the never-married young adults placed importance on ‘Faithfulness’, ‘Being willing to discuss the problems that come up between husband and wife’, ‘Having some time for one’s own friends and for personal hobbies/activities’ for a successful marriage, and reported markedly low singlehood predisposition.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attitudes toward successful marriage by respondents’ gender, age, and employment status. The singlehood predisposition was also significantly different by gender, age, and partner status. Third, after controlling for one’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never-married young adults’ attitudes toward successful marriag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inglehood predisposition, such that respondents attached higher importance to ‘having some time for one’s own friends and for personal hobbies/activities’ and lower importance to ‘children’ for a successful marriage reported higher singlehood predisposition. This study suggests wider discussion of the issues about finding a balance between personal needs and married life.

Keywords:

Singlehood predisposition, Attitude toward successful marriage, Never-married young adult

키워드:

독신성향,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 미혼 청년

Ⅰ. 서론

현대사회에서 결혼은 더 이상 당위적 규범이 아니며, 개인의 선택에 따른 성취의 결과가 되었다(박민자, 2004). 통계청의 2018 사회조사결과, 2017년을 기점으로 결혼의 당위성에 동의하는 정도가 절반 이하의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결혼의 의미 변화를 뒷받침해준다. 즉, 과거 결혼은 제도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의미가 감소하고, 개인적 선택의 역할이 확장된 것이다. 결혼의 의미변화는 결혼을 통한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강조하는 ‘개인화된 결혼’으로 설명되며(Cherlin, 2004),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미혼 청년층은 비용과 보상을 따져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때 결혼을 선택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미혼 청년층은 결혼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보상과 자신이 치러야 할 비용을 고려하여 결혼여부와 시기, 방식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며(진미정, 정혜은, 2010), 개인이 희망하는 제반 여건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자발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갖기도 한다(김진희, 2014). 또한 적절한 배우자 선택을 위해 다양한 기준을 복합적으로 고려하고(김용학, 윤호영, 2013),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혼과 관련하여 결혼의 해체에 보다 관대해졌다(호정화, 2014). 이상의 추세는 우리사회에서 향후 미혼 청년층의 결혼동향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그들이 결혼생활 영위를 위해 중요시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연구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풍족한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여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고 취업, 결혼 등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는 청년세대의 특성(신혜림, 주수산나, 2016; 손정민 외, 2015)을 고려하였을 때, 미혼 청년층이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해 어떠한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더욱 시의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이상과 같은 연구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성공적 결혼생활의 조건에 대한 국내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외에서는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조건들을 제시하여 성인들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를 조사 분석(GESIS-Leibniz Institute for the Social Sciences, 2010)하는 연구가 수행되기도 했으나,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국내 선행연구의 관심은 배우자 선택 조건에 한정되었다. 예컨대 외모, 나이, 경제력, 직업 등 상대방 배우자의 개인적 조건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측정하고, 남녀차이를 살펴보았다(김용학, 윤호영, 2013; 이상림, 2019). 또한 남순현(2007)의 연구에서 성공적 결혼 요인을 포함한 한국형 결혼관 척도가 개발되었으나,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연구하여 청년층 미혼남녀에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혼 청년층에게 적합하고, 다양한 조건들을 포괄하는 척도를 통해 이들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때,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는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한 조건들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정도를 의미한다.

한편 미혼 청년층의 결혼의향 급감추세(이소영 외, 2018)에 따라 대중매체에서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자발적 선택으로 결혼하지 않는 비혼인구의 증가에 대해 연일 보도하고 있으며, 결혼의향의 감소는 곧 독신으로 남고자 하는 사회적 경향의 증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선행연구들은 미혼 청년층의 결혼의향, 결혼진입, 결혼연령에 대한 분석(Kahn, 2007; Yu & Kuo, 2016; 권소영 외, 2017; 김정석, 2006; 문선희, 2012; 이삼식, 2006)에 초점을 두었고, 독신성향에 대한 실증 분석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독신을 선호하거나 독신으로 남을 수 있는 경향에 대해서도 연구의 관심을 갖고 실증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특히 국내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 결혼에 대한 태도 는 결혼의향, 결혼계획연령 등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선희, 2012; 서정연, 2018; 이삼식, 2006; 임선영, 박주희, 2014; 진미정, 정혜은, 2010). 이러한 연구결과와 아울러 결혼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가 결혼선택을 어렵게 한다(이정하 외, 2017)는 연구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성공적 결혼에 대한 미혼남녀의 태도와 그들의 독신성향 간에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론되며, 두 변인 간 관련성을 탐색하는 것은 결혼에 대한 미혼 청년층의 태도를 이해하는데 새로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연구 필요성을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와 함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미혼 청년층의 결혼 지연 및 비혼율의 증가가 우리사회의 주요 인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혼인·출산 등 인구 및 청년 정책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과 독신에 대한 선행연구(권소영 외, 2017; 이정하 외, 2017; 호정화, 2014)에 따라 본 연구는 평균초혼연령을 포괄할 수 있도록 연구대상의 연령을 25-39세로 설정하였다. 남성의 경우 30-34세에 혼인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25-29세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미혼남녀 모두 35-39세에 혼인율이 급감하였다(통계청, 2019). 특히, 25세~39세는 제 2의 출산의 메아리로 정의되는 에코붐 세대로, 현재 혼인율과 출산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연령대이며, 경제적 상황의 악화로 결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이다(손지연, 2015). 따라서 성공적 결혼에 대한 이들의 태도와 독신성향에 대하여 보다 사실적으로 충실한 탐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 독신성향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 연구문제 3.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동일하다면,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는 독신성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Ⅱ. 선행연구 고찰

1.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

결혼에 대한 태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정적이지 않아 사회적 맥락에 따른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박민자(2004)는 결혼의 의미가 사회적 영향에 따라 변화되어 왔음을 논의하면서, 특히 결혼이 선택적 영역으로 이동하는 등 개인의 의식이나 태도가 결혼의향에 더욱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결혼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 혼전동거에 대한 인식, 성생활에 대한 인식 등 결혼에 대한 태도 분석이 매우 다양하게 시도되었다(고미숙, 전영자, 2015; 김은정, 2018; 김한곤, 서정연, 2012; 김혜영, 선보영, 2011; 문선희, 2012; 이삼식, 2006; 임선영, 박주희, 2014; 진미정, 정혜은, 2010). 이처럼 결혼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유동적이고 다양한 관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사회변화와 맞물려 나타나는 개인의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적합한 도구가 요구된다. 현대사회의 결혼선택에서 증가하고 있는 조건의 중요성(김용학, 윤호영, 2013; 김진희, 2014; 박민자, 2004; 진미정, 정혜은, 2010; Cherlin, 2004)과 향후 결혼과 출산에 영향력을 갖는 미혼청년층의 성취적 특성(신혜림, 주수산나, 2016; 손정민 외, 2015)을 고려한다면, 결혼에 대한 태도 중에서 특히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한 조건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로 정의하였다.

국내에서는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관련하여 주로 배우자 선택의 조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세영과 홍달아기(2014)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조건에서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경제적 능력, 종교, 가정환경, 궁합 및 사주, 출신지, 건강, 취미, 인종, 성격, 교육정도, 애정, 배우자 부모의 자산, 각자의 개인생활 존중, 사상 및 가치관 중 성격, 애정, 경제적 능력의 순으로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하였다. 최근 이상림(2019)이 20-44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학력, 직업, 경제력, 성격, 외모 등 신체조건, 건강, 공통의 취미 유무, 일에 대한 이해 및 협조, 가사와 육아 태도, 가정환경을 통해 배우자 선택 조건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성격, 건강, 가사와 육아에 대한 태도 일에 대한 이해 및 협조, 공통의 취미 유무 순으로, 그리고 여성은 성격, 가사 및 육아태도, 건강, 일에 대한 이해 및 협조, 소득 및 경제력 순으로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이상과 같이 국내 선행 연구에서는 주로 배우자 선택 조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결혼 조건을 포괄하지 못하였다. 또한 연구대상의 연령층이 광범위하거나, 평균 혼인연령보다 상대적으로 어린 대학생으로 설정되어 소위 결혼적령기인 20대 후반에서 30대 미혼남녀들이 성공적 결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태도를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남순현(2007)은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성공적 결혼요인을 포함한 한국형 결혼관 척도를 개발하였다. 그에 따르면, 한국 기혼 남녀의 결혼관은 전통적인 결혼, 성공적인 결혼, 결혼의 불합리성, 결혼의 필요성, 동거, 이혼 및 재혼으로 구분되며, 특히 결혼생활을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된 성공적인 결혼 요인에는 상호간 신뢰, 유사한 가치관, 경제력, 자유 시간, 자녀 등이 포함된다. 이는 성공적인 결혼 요인을 파악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나,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됨으로써 결혼적령기 미혼남녀에 일반화 하는데 있어 타당성이나 신뢰성이 떨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국외연구를 고찰한 결과, European Values Study(GESIS-Leibniz Institute for the Social Sciences, 2010)에서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조건들을 제시하여 성인들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를 조사 분석하였다. 이때, 다양한 조건에는 ‘충분한 소득’, ‘좋은 주택’, ‘친인척과의 분가’, ‘개인적 시간갖기’ 등이 포함되었다. 이는 최근 한국사회의 결혼에서 중요시되는 요소들과 밀접한 조건들로서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중시되어온 배우자 선택의 개인적 조건뿐 아니라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전반적인 조건들을 포괄하고 있다.

2. 독신성향

성향(predisposition)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생각을 갖거나 행동을 하게 된 상태이며, 사회학에서는 특정한 종류의 행동을 하도록 사회적, 심리적으로 동기화된 경향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Najmi, 1980). 따라서 독신성향(singlehood predispositon)이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남을 수 있는 경향으로 정의될 수 있다. 독신성향에 대한 선행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나, 본 연구에서는 독신성향이나 그와 유사한 개념을 다룬 선행연구들을 통해 독신성향이 어떻게 정의되고, 연구되어왔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비혼 1인가구 가족의식 및 생활실태조사(김혜영 외, 2007)에서 독신성향은 자신의 중요성,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나 결혼외적 요소에 가치를 부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정의되었다. 이에 따라 “나는 내 자신이 중요하다”, “결혼보다는 일이 중요하다”, “생계를 꾸려가는 일이 어렵다”, “결혼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일이 어렵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배우자보다는 친구와 동료들이 중요하다” 등 7문항으로 독신성향이 측정되었으며, 각 문항의 전반적 경향을 통해 독신성향 정도를 추론해볼 수 있었다.

김한곤(2018)의 연구에서는 독신성향에 대해 살펴보지 않았으나, 그와 유사한 개념으로서 비혼의향을 연구하였다. 비혼의향은 결혼의향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정의되었고, ‘결혼의향 있음’, ‘결혼의향 없음’의 이분형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이상의 국내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현재까지 독신성향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정의는 연구자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독신성향에 대한 실증분석 또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한편 국외 선행연구 중 Najmi(1980)의 연구에 따르면, 독신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정의되기 보다는 독신으로 남는 것에 대한 주관적, 객관적 기대와 독신으로 남는 것에 대한 선호 또는 욕구의 연속적인 차원으로 정의된다. Najmi(1980)는 독신에 대한 위 정의를 토대로 독신성향을 독신으로 남는 것에 대한 선호 정도와 기대 정도를 합산하여 측정하였다. 독신성향에 대한 국내 실증분석이 매우 미흡한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Najmi(1980)의 독신성향 척도를 통해 미혼 청년층의 독신성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독신성향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는 없으나 결혼의향, 결혼시기 등 결혼선택과 관련된 연구를 통하여 독신성향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관계를 추론해보고자 한다.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 미혼여성보다 미혼 남성의 결혼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결혼에 대해 태도가 더 긍정적이었다(김중백, 2013; 박혜민, 전귀연, 2017; 이소영 외, 2018). 따라서 향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남는 것에 대한 선호나 기대는 미혼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향후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추론된다. 임선영과 박주희(2014)에 따르면, 일정 연령까진 결혼의향이 개인의 선택을 의미하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결혼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연령증가에 따른 결혼의향의 감소는 결혼 가능성의 감소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개인과 가족의 경제수준은 미혼남녀의 경제적 진입에 긍정적 영향을 나타냈다. 먼저, 미혼남녀는 미취업 상태일 때 보다 취업상태일 때 결혼이행확률이 높아졌으며, 특히 같은 취업 상태일 때,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이행확률이 높아졌다(주휘정, 김민석, 2018; 최필선, 민인식, 2015). 또한 부모님의 경제적 자원 제공이 많을수록, 가구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미혼남녀의 결혼의향이 높아졌다(고선강, 어성연, 2013; 임선영, 박주희, 2014). 따라서 독신성향에 대한 연구에서 개인의 경제수준에 관한 변인과 함께 가족의 경제수준에 관한 변인이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 끝으로 선행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이성교제는 결혼 진입 전에 필수적으로 거쳐 가는 과정(조성호, 2018)으로 결혼의향과 진입에 긍정적 영향을 나타냈다(김은정, 2018). 종합해보면, 성별, 연령, 취업여부, 주관적 생활수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는 청년층 미혼남녀의 독신성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들 변인을 통제변인으로 설정하였다.

3.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 간 관련성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간의 관련성에 관한 선행연구는 현재까지 전무한 실정이나, ‘결혼이 자신 또는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완전하게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결혼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가 결혼 결정을 어렵게 한다는 점(이정하 외, 2017)에서 두 변인 사이에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론된다. 더불어 결혼에 대한 태도와 결혼의향, 결혼기대 연령 등의 결혼결정 관련 변인들 간의 연관성을 살펴본 선행연구를 통해 성공적 결혼에 대한 미혼 청년층의 태도와 독신성향 두 연구 변인의 관계를 추론해보고자 한다.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결혼의향, 결혼기대연령 등 결혼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 중 하나로 결혼에 대한 태도에 주목하였다. 문선희(2012)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규범으로서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혼전 성관계나 동거를 부정적으로 인식할수록 결혼의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결혼의 당위성에 동의하는 정도가 낮을수록 결혼을 지연하며 기대결혼연령이 증가하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결혼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결혼의향을 가질 확률이 높아지고, 결혼계획 연령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이삼식, 2006; 임선영, 박주희, 2014; 진미정, 정혜은, 2010) 결혼에 대한 태도가 결혼과 관련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임을 뒷받침해주었다. 또한 결혼 적령기에 동의하고, 출산을 위해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록 결혼의지가 강해지는 반면 결혼보다 자아개발과 자유로운 생활을 중요시 할수록 결혼의지가 약해졌다(서정연, 2018). 특히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한 조건 중 하나인 ‘자녀’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나타났다(김은정, 2018; 남순현, 2007). 김한곤(2018)의 연구에서도 자녀에 대해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수록 비혼의향이 낮아졌으며, 진미정과 정혜은(2010)의 연구에서는 자녀의 필요성에 동조할수록 결혼의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자녀의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정서적·당위적·기능적 결혼의향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박혜민, 전귀연, 2018) 자녀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임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결혼에 대한 태도와 결혼결정간의 관련성에 대한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 간에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론되며,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두 변인간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것은 결혼에 대한 미혼 청년층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를 위한 자료는 2019년 1-2월 중 25-39세까지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의 편의표집방법으로 수집되었다. 자료수집 전에 연구의 목적과 내용, 자료수집방법, 대상자의 비밀보장 원칙을 참여자들에게 설명한 후, 조사 참여에 동의한 응답자들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총 350명을 대상으로 수거된 설문지 중 부실기재된 자료 43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307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징은 <표 1>과 같다. 표에 제시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대상은 남자 156명(50.5%), 여자 153(49.5%)으로 구성되고, 미혼남녀의 평균연령은 30.18세이며, ‘취업’이 76.9%, ‘미취업’이 23.1%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지각한 가족의 주관적 생활수준은 ‘중’이 53%로 가장 많았고, 이들의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에 대해서는 ‘있다’가 51.1%, ‘없다’가 48.9%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N=307)

2. 측정도구

1) 독신성향

미혼 청년층의 독신성향을 측정하기 위하여 Najmi (1980)의 독신선호와 독신기대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독신선호는 ‘나는 꼭 독신으로 살고 싶다(4점)’부터 ‘나는 꼭 결혼을 하고 싶다(0점)’로 평정하고 독신기대는 ‘나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독신자로 살 거라 예상한다(4점)’부터 ‘내가 결혼할 거라는 것을 완벽히 예상한다(0점)’로 평정하였다. 독신선호와 독신기대의 점수를 합산하여 독신성향 총점을 산출하였고, 총점은 0-8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남는 응답자의 성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독신성향의 신뢰도(Chronbach’s α)는 .86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2)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European Values Study Master Questionnaire 2008(GESIS-Leibniz Institute for the Social Sciences, 2010)에서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조건으로 제시한 12개의 문항을 번안하여 사용하였으며, 각 문항에서 성공적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조건으로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정도를 ‘전혀 중요하지 않다(1점)’부터 ‘매우 중요하다(3점)’의 3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조건을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데필요한 조건으로 중요하게 인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공적 결혼 조건에 관한 12문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 충분한 소득,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 좋은 주택,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 친인척(시댁/처가식구)과 분가(따로 거주), 만족스러운 성관계, 가사분담, 자녀,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이며, 이상의 조건들은 기존 연구에서 사용된 조건들뿐만 아니라 측정되지 않았던 조건까지 포함하고 있어 보다 광범위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3.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SPSS WIN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셋째,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통제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

연구 변인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각 변인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연구대상인 청년층 미혼남녀는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한 조건들 중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M=2.94, SD=.27)’,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M=2.91, SD=.31)’,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M=2.60, SD=.53)’를 특히 중요시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미혼 청년층이 성공적인 결혼생활에 있어 다른 조건들 보다 신뢰나 의사사통, 상호 존중과 같은 비가시적인 조건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들의 독신성향(M=2.86, SD=1.99)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향후 평생 독신으로 남는 것에 대한 연구 대상자의 선호나 기대가 매우 낮음을 나타낸다.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N=307)

2.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차이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성별, 연령, 취업여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살펴보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먼저 즉, 남성보다 여성이 성공적인 결혼생활 영위를 위해 ‘부부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t=-2.18, p<.05)’, ‘가사분담(t=-6.29, p<.001)’, ‘충분한 소득(t=-3.87, p<.001)’, ‘친인척과 분가(t=-7.21, p<.001)’,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t=-3.86, p<.001)’,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t=-2.76, p<.01)’, ‘좋은 주택(t=-4.08,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t=-3.79, p<.001)’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더 강하게 가졌으며, 특히 ‘친인척과 분가’와 ‘가사분담’에서 여성의 중요성 인식은 남성에 비해 확연히 높았다. 이상의 결과는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생활의 제반 조건 전반을 더욱 중시하며,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반감이 현재 청년층 미혼 여성 사이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차이(N=307)

사후검증(Scheffe-test)을 실시한 결과, 연령에 따라서는 35-39세에 비해 25-29세와 30-34세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충분한 소득(F=4.64, p<.05)’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였으며, 35-39세에 비해 25-29세에서 ‘친인척과 분가(F=4.69, p<.05)’와 ‘만족스러운 성관계(F=3.61, p<.05)’가 성공적 결혼생활의 조건으로서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취업여부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취업자에 비해 미취업자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t=-2.18, p<.05)’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았으며, 미취업자에 비해 취업자가 ‘충분한 소득(t=1.26, p<.05)’을 성공적 결혼생활의 조건으로 더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한편 모든 조건에서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에 따른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3.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독신성향의 차이

미혼 청년층의 성별, 연령,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에 따른 독신성향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먼저, 남성보다 여성의 독신성향이 높게 나타났다(t=-2.99, p<.01). 즉,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남는 것을 더 선호하거나 평생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또한 연령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사후검증(Scheffe-test)을 실시한 결과, 25-29세와 30-34세에 비해 35-39세의 독신성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F=4.75, p<.01). 이는 소위 결혼 적령기라고 지칭되는 연령이 지나면서 35-39세 연령의 미혼 청년층이 다른 연령의 미혼 청년층에 비해 자신이 결혼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을 더욱 높게 지각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성교제 파트너가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의 독신성향이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t=-3.57, p<.001), 취업여부에 따른 독신성향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독신성향의 차이(N=307)

4.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연구변인들 간의 상관을 살펴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먼저,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상관을 살펴보면, 성별은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조건 중 ‘가사분담’(r=.34, p<.001), ‘충분한 소득’(r=.22, p<.001), ‘친인척과 분가’(r=.38, p<.001),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r=.22, p<.001), ‘좋은 주택’(r=.23,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21, p<.001)와 강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연령이 낮은 미혼 청년일수록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조건 중 ‘가사분담’(r=-.14, p<.05), ‘만족스러운 성관계’(r=-.12, p<.05), ‘충분한 소득’(r=-.13, p<.05), ‘친인척과 분가’(r=-.19, p<.01)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취업여부, 주관적 생활수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는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 독신성향 간의 상관(N=309)

다음으로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조건 중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는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r=.33, p<.001)와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는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r=.24, p<.001)와 강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는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20, p<.001)와 ‘가사분담’은 ‘만족스러운 성관계’(r=.33, p<.001), ‘충분한 소득’(r=.27, p<.001), ‘친인척과 분가’(r=.42, p<.001),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r=.22,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26, p<.001)와 ‘만족스러운 성관계’는 ‘친인척과 분가’(r=.27, p<.001)와 강한 상관을 보였다. 또한 ‘충분한 소득’은 ‘친인척과 분가’(r=.27, p<.001),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r=.22, p<.001),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r=.33, p<.001), ‘좋은 주택’(r=.43,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24, p<.001)와 ‘친인척과 분가’는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r=.27, p<.001),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r=.29, p<.001), ‘좋은 주택’(r=.32,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31, p<.001)와 ‘자녀’는 ‘부부간 종교적 신념 공유’(r=.28, p<.001)와 높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부 간 종교적 신념공유’는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r=.40, p<.001), ‘좋은 주택’(r=.23,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33, p<.001)와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은 ‘좋은 주택’(r=.37, p<.001),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37, p<.001)와 ‘좋은 주택’은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r=.30, p<.001)와 강한 상관을 보였다.

끝으로, 미혼 남성에 비하여 미혼 여성이(r=.17, p<.01), 현재 이성교제 파트너가 있는 사람에 비하여 없는 사람이(r=.20, p<.001) 높은 독신성향을 보였으며,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해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미혼 청년층일수록(r=.17, p<.01), ‘자녀’가 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미혼 청년층일수록(r=.18, p<.01) 독신성향이 높아졌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분석에 앞서 다중공선성을 살펴본 결과, VIF값이 1.06-1.59의 범위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6>과 같이 먼저 모형 1에서 연구 대상의 성별과 연령, 취업여부, 주관적 생활수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를 투입한 결과, 종속변인인 독신성향 변량의 8%를 설명하였으며(F=5.14, p<.001), 모형 2에서 성별, 연령, 취업여부, 주관적 생활수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를 통제하고 성공적 결혼생활의 12가지 조건들을 투입한 결과, 독신성향 변량의 20%를 설명하여 유의미한 설명력의 증가를 보였다(F=3.58, p<.001).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β=.22, p<.01)과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β=.20, p<.001)가,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β=.22, p<.001)’, ‘자녀(β=-.21, p<.001)’가 독신성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이고, 이성교제 파트너가 없으며,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해 ‘자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낮고,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은 미혼 청년층일수록 독신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N=307)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서울시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미혼 청년층을 대상으로 성공적 결혼에 대한 이들의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았다. 나아가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에 대한 전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성공적 결혼생활을 위한 제 조건 중 특히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반면에 ‘부부간 정치적 견해 일치’, ‘좋은 주택’,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미혼청년층이 부부 간 상호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각자 개인적 영역이 존중받을 수 있는 결혼관계를 성공적인 결혼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최근 결혼에서 주택이나 소득 등 가시적 조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이와 함께 신뢰나 의사소통, 상호 존중과 같은 비가시적인 조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이 같은 관계적 측면의 조건은 단기 정책이 아닌 장기적 교육을 통해 형성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경제 정책과 더불어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 실제 원만한 의사소통과 갈등해결방식은 향후 결혼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정현숙, 2004)이므로 위 내용을 포괄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청년층 미혼남녀의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감소하는 혼인율 및 급증하는 1인 가구에서 예상할 수 있는 직관적 예상과 달리 연구 대상자 미혼 청년층의 독신성향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향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남는 것을 선호 하지 않으며, 평생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혼인율과 결혼의향이 급감하고 있으나, 이들의 낮은 독신성향을 고려하여 미혼 청년층의 결혼진입을 어렵게 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파악하고, 지원하는데 정책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둘째,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는 성별, 연령, 취업여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성공적 결혼생활을 위한 대부분의 조건에 대해 미혼 청년층 남성보다 여성의 중요성 인식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배우자 선택 조건을 중시한다는 결과(김진희, 2014; 이상림, 2019)에서 더 나아가 배우자 조건을 포괄하는 결혼생활의 제반 조건 전반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혼 청년층의 독신성향은 성별,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 연령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현재 이성교제 파트너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그리고 다른 연령보다 35세-39세에서 독신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고, 이성교제 파트너가 없으며, 성공적 결혼생활 영위를 위해 ‘자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낮고,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은 미혼 청년층일수록 독신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결혼 후 가사와 육아의 일차적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권소영 외, 2017). 청년층 미혼남녀의 독신성향 차이는 이 같은 현실에 대한 여성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추론된다. 따라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부담완화를 위하여 가부장적 가족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에 따른 독신성향의 차이는 이성교제가 미혼남녀의 결혼의향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제시한 선행연구(김은정, 2018; 박혜민, 전귀연, 2018)의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결과이며, 이는 청년층 미혼남녀가 결혼을 계획할 때 현재 이성교제 파트너가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

한편, 성공적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자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은 미혼 청년층일수록 독신성향이 낮게 나타난 것은 결혼, 출산과 관련된 가치관이 급격하고 변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의 연결고리가 강하게 남아있음(변수정, 2019)을 방증하는 결과이다. 또한 성공적 결혼생활을 위해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독신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은 향후 결혼생활과 실제 상충될 수 있는 가치관이 결혼결정에 영향을 미친 이삼식(2006)의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현재 미혼 청년층이 결혼생활에서 개인적 시간과 활동의 존중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결혼 생활에서는 이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따라서 물리적, 심리적으로 개인의 영역이 존중받을 수 있는 결혼모델에 대한 학문적, 사회적 논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서울시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25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층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전국규모의 대표성 있는 표집을 통해 연구대상의 범위를 보다 확대한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독신기대와 선호를 통합한 독신성향을 측정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독신기대와 선호를 분리된 하위개념으로 연구한다면 보다 세밀하고 심층적인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독신성향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나 앞으로 더욱 분화되고 다양해질 청년층의 생애형태를 이해하기 위해 유목적적 표집으로 향후 독신성향이 높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성공적 결혼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결혼결정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탐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양적 연구만으로 결혼에 대한 미혼 청년층의 태도를 분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질적 연구를 통해 결혼에 대한 미혼 청년층의 태도를 심층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미혼 청년 남녀를 대상으로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간의 관련성을 실증분석하고, 이를 통해 교육 및 학문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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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N=307)

변인 구분 빈도(%) M(SD) 범위
성별 155(50.5) - -
152(49.5)
연령(세) - - 30.19(3.6) 25-39
취업여부 취업 236(76.9) - -
미취업 71(23.1)
주관적 생활수준 5(1.7) - -
중하 55(18.3)
159(53.0)
중상 77(25.7)
4(1.3)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 있다 157(51.1) - -
없다 150(48.9)

<표 2>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와 독신성향의 전반적 경향(N=307)

변인 M(SD) 범위
성공적 결혼생활의 조건 - 1-3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 2.94(.27)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 2.91(.31)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 2.60(.53)
가사분담 2.48(.61)
만족스러운 성관계 2.46(.57)
충분한 소득 2.34(.54)
친인척과 분가 2.29(.68)
자녀 2.20(.72)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 2.09(.78)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 2.07(.67)
좋은 주택 1.91(.57)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 1.82(.70)
독신성향 2.86(1.99) 0-8

<표 3>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의 차이(N=307)

변인 성별 연령 취업여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
남 (n=155) 여 (n=152) 25-29a (n=149) 30-34b (n=119) 35-39c (n=41) 취업 (n=236) 미취업 (n=71) 있음 (n=157) 없음 (n=150)
*p<.05, **p<.01. ***p<.001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 M
(SD)
2.94
(.27)
2.94
(.26)
2.93
(.28)
2.95
(.26)
2.93
(.26)
2.94
(.27)
2.93
(.26)
2.94
(.28)
2.93
(.25)
t /F -.17 .18 .31 .31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 M
(SD)
2.87
(.36)
2.95
(.25)
2.94
(.29)
2.87
(.33)
2.90
(.30)
2.90
(.33)
2.94
(.23)
2.90
(.32)
2.91
(.31)
t /F -2.18* 1.45 -1.30* -.25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 M
(SD)
2.59
(.52)
2.61
(.54)
2.62
(.53)
2.59
(.54)
2.56
(.50)
2.59
(.53)
2.63
(.51)
2.61
(.54)
2.59
(.52)
t /F -.41 .23 -.62 .19
가사분담 M
(SD)
2.27
(.65)
2.68
(.49)
2.54
(.60)
2.43
(.62)
2.37
(.62)
2.44
(.63)
2.58
(.55)
2.42
(.64)
2.53
(.58)
t /F -6.29*** 1.95 -1.60 -1.62
만족스러운 성관계 M
(SD)
2.48
(.57)
2.45
(.56)
2.50
(.58)
2.49
(.57)
2.24
(.49)
2.47
(.56)
2.45
(.58)
2.43
(.58)
2.50
(.55)
t /F .46 3.61*(a>c) .20 -1.13
충분한 소득 M
(SD)
2.22
(.54)
2.45
(.53)
2.37
(.53)
2.37
(.53)
2.10
(.58)
2.36
(.55)
2.27
(.51)
2.36
(.52)
2.31
(.57)
t /F -3.87*** 4.64*(a,b>c) 1.26* .91
친인척과 분가 M
(SD)
2.04
(.66)
2.55
(.58)
2.41
(.65)
2.22
(.67)
2.10
(.74)
2.30
(.67)
2.27
(.70)
2.25
(.68)
2.33
(.67)
t /F -7.21*** 4.69*(a>c) .36 -1.02
자녀 M
(SD)
2.18
(.72)
2.21
(.72)
2.20
(.72)
2.24
(.74)
2.02
(.69)
2.19
(.73)
2.23
(.70)
2.15
(.73)
2.25
(.71)
t /F -.36 1.42 -.40 -1.21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 M
(SD)
1.93
(.84)
2.26
(.67)
2.09
(.80)
2.14
(.77)
1.98
(.69)
2.09
(.79)
2.10
(.74)
2.07
(.78)
2.12
(.78)
t /F -3.86*** .72 -.05 -.56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 M
(SD)
1.96
(.69)
2.17
(.64)
2.06
(.67)
2.11
(.67)
1.95
(.67)
2.09
(.68)
1.99
(.64)
2.06
(.67)
2.07
(.68)
t /F -2.76** .84 1.13 -.21
좋은 주택 M
(SD)
1.78
(.57)
2.04
(.54)
1.86
(.56)
1.99
(.60)
1.83
(.50)
1.93
(.58)
1.85
(.53)
1.94
(.57)
1.87
(.57)
t /F -4.08*** 2.12 1.07 1.07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 M
(SD)
1.67
(.68)
1.97
(.68)
1.84
(.70)
1.85
(.70)
1.63
(.70)
1.81
(.71)
1.83
(.68)
1.79
(.72)
1.85
(.68)
t /F -3.79*** 1.64 -.18 -.71

<표 4>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독신성향의 차이(N=307)

변인 성별 연령 취업여부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
남 (n=155) 여 (n=152) 25-29a (n=149) 30-34b (n=119) 35-39c (n=41) 취업 (n=236) 미취업 (n=71) 있음 (n=157) 없음 (n=150)
**p<.01. ***p<.001
독신성향 M
(SD)
2.53
(2.00)
3.20
(1.92)
2.77
(1.94)
2.67
(1.88)
3.73
(2.25)
2.85
(1.98)
2.89
(2.02)
2.47
(1.86)
3.27
(2.04)
t /F -2.99** 4.75**(a,b<c) -.13 -3.57***

<표 5>

미혼 청년층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 독신성향 간의 상관(N=309)

변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p< .05, **p< .01, ****p< .001
주: 1) 성별 0=남자 1=여자2) 취업여부 0=취업 1=미취업3)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 0=있다 1=없다
1. 성별1) - - - - - - - - - - - - - - - - - -
2. 연령 -.01 - - - - - - - - - - - - - - - - -
3. 취업여부2) -.03 -.34*** - - - - - - - - - - - - - - - -
4. 주관적 생활수준 .06 -.08 -.02 - - - - - - - - - - - - - - -
5.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3) .01 .16** -.03 .03 - - - - - - - - - - - - - -
6.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 .01 -.05 -.02 -.03 -.02 - - - - - - - - - - - - -
7.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 .12* -.08 .06 .06 .01 .33*** - - - - - - - - - - - -
8.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 .02 -.05 .04 .03 -.01 .17** .24*** - - - - - - - - - - -
9. 가사분담 .34*** -.14* .09 .09 .09 .06 .18** .16** - - - - - - - - - -
10. 만족스러운 성관계 -.03 -.12* -.01 .04 .06 .04 .17** .14* .33*** - - - - - - - - -
11. 충분한 소득 .22*** -.13* -.07 -.11 -.05 .19** .09 .14* .27*** .15** - - - - - - - -
12. 친인척과 분가 .38*** -.19** -.02 -.02 .06 .05 .13* .12* .42*** .27*** .27*** - - - - - - -
13. 자녀 .02 -.03 .02 .11 .07 .06 .05 .16** .16** .15* .12* .10 - - - - - -
14.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 .22*** -.05 .00 .03 .03 .12* .01 .09 .22*** .13* .22*** .27*** .28*** - - - - -
15.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 .16** -.04 -.06 .09 .01 .08 .06 .08 .16** .20** .33*** .29*** .18** .40*** - - - -
16. 좋은 주택 .23*** .01 -.06 -.02 -.06 .03 .01 .08 .18** .12* .43*** .32*** .15* .23*** .37*** - - -
17.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 .21*** -.08 .01 -.03 .04 .10 .12* .20*** .26*** .19** .24*** .31*** .08 .33*** .37*** .30*** - -
18. 독신성향 .17*** .11 .01 -.05 .20*** -.08 .01 .17** .08 .03 .10 .04 -.18** -.09 -.02 .07 .10 -

<표 6>

미혼 청년층의 성공적 결혼에 대한 태도가 독신성향에 미치는 영향(N=307)

변인 독신성향
모형1 모형2
B(S.E) β B(S.E) β
**p<.01, ***p<.001 VIF=1.06-1.59
주: 1) 성별 0=남자 1=여자2) 취업여부 0=취업 1=미취업3)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 0=있다 1=없다
상수 1.00 - 2.02 -
성별1) .73 .18** .79 .20**
연령 .05 .09 .05 .10
취업여부2) .29 .06 .31 .07
주관적 생활수준 -.16 -.06 -.07 -.03
이성교제 파트너 유무3) .72 .18** .81 .20***
배우자에 대한 신의, 신뢰 - - -.76 -.10
부부 간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려는 의지 - - -.23 -.04
부부 각자가 자신의 친구나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시간 갖기 - - .81 .22***
가사분담 - - .01 .00
만족스러운 성관계 - - .18 .05
충분한 소득 - - .38 .10
친인척과 분가 - - -.18 -.06
자녀 - - -.58 -.21***
부부 간 종교적 신념 공유 - - -.30 -.12
부부 간 서로 같은 사회적 배경 - - -.14 -.05
좋은 주택 - - .11 .03
부부 간 정치적 견해 일치 - - .23 .08
R2(adj R2) .08(.07) .20(.15)
R2 변화량 .08 .12
F for change in R2 5.14***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