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9, No. 6, pp.889-904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0
Received 12 Jul 2020 Revised 17 Oct 2020 Accepted 03 Oct 2020
DOI: https://doi.org/10.5934/kjhe.2020.29.6.889

소비자·경제교육 교수학습자료로서의 그림동화 활용성

김정훈*
원광대학교 가정아동복지학과 교수
Utilization of Picture Story for Consumer-Economic Education
Kim, Jung Hoon*
Department of Family and Child Wellbeing, Wonkwang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Kim, Jung Hoon Tel: +82-63-850-6650, Fax: +82-63-850-7301 E-mail: osu@wku.ac.kr

ⓒ 2020,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contents of children’s picture books to increase their utility for consumer and economic education. This study focused on the economic roles, such as workers, buyers-family financial managers, and consumer citizens, shown in picture books. For this purpose, 28 children’s picture books were selected and examined for their usefulness as learning materials.

In 12 picture books related to workers and their occupations, the following concepts were discussed: human capital, job characteristics and uniqueness, labor value, worker’s responsibility, workers of industrial or traditional societies, and unemployment. In 12 picture books related to buyers and family financial managers, consumer rights and responsibilities, relationships between consumers and producers, decision-making processes, and household financial management were discussed. Finally, in 10 picture books related to consumer citizens, community behavior and interdependence, ethical consumption such as donation and sharing, green behavior, decision making for the community, and consumer sovereignty were discussed.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useful contents and concepts that can be used to improve individuals’ roles in the economic society were included in selected children’s picture books. Because of these contents and concepts, these books can be utilized for various consumer and economic education issues. Therefore, children’s picture books can be good consumer and economic education materials for various target students, subjects, and educational areas.

Keywords:

Children’s picture books, Economic roles, Workers, Buyers-family financial managers, Consumer citizens

키워드:

그림동화, 경제적 역할, 노동자, 구매자-가계관리자, 소비자시민

Ⅰ. 서론

소비자·경제교육이란 경제생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경제사회에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전은선, 2018; 윤정심, 2008; 장수정, 2004). 그런데 이러한 가치관과 태도, 능력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어 일생에 거쳐 경제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지에 대한 바탕이 될 뿐 아니라 계속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경제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소비자 사회화과정에서 어린이 소비자·경제교육이 중요하다(권경자, 장상옥, 2007; 김정훈, 2018; 노덕실, 2003; 변길희, 심성경, 2006; 오다연, 김정숙, 2017; 이숙재, 이봉선, 2004; 전미선박형준, 2007; 진금옥, 2007)는 것은 부모, 교사, 사회에서 이견이 없다 .

그러나 어린이들의 언어, 인식, 경험의 한계는 소비자·경제교육의 효과를 얻는데 어려움(김정훈, 2018; 노덕실, 2003; 라윤아, 2010; 장수정, 2004; 전은선, 2018; 한진수,은예숙, 2007)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어떤 교육적방법과 학습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이해를 높여 교육의 기대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은 현장교육자들에게 중요한 문제이며, 프로그램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연구과제이다(김상규, 2007; 김정훈, 2017; 한진수, 2010). 따라서 프로그램들의 교육효과와 교육대상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교수학습자료들을 찾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를 위해 소비자·경제교육을 위한 교수학습자료를 직접 개발하여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들(김정훈, 2016; 김정훈, 2019; 라윤아, 2010; 서민혜, 2005; 한진수, 은예숙, 2007; 한진수, 2010)과 기존에 있는 자료들 속에서 소비자·경제교육에 맞는 내용을 찾아내고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들(김상규, 2007; 김정훈, 2014; 김정훈, 2017, 김정훈, 2018; 심상선, 이재민, 2002)이 이루어졌다.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목적과 과정에 맞추어 연구자가 프로그램에 적절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함으로써 교육의 활성화와 효과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도구의 보급과 같은 시간적,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기존의 자료들에서 소비자·경제교육과의 관련성을 찾아낸다면 교육자가 융통성을 갖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주제나 영역의 교과교육과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화나 속담, 전래동화와 같은 문학적 요소 민요와 같은 음악적 요소, 만화나 만들기, 보드게임과 같은 미술적 창의적 요소, 전통놀이와 같은 신체적 학습놀이 등(김상규, 2007; 김정훈, 2014; 김혜진, 김혜순, 2011; 한진수, 은예숙, 2007)은 이런 학제 간 융합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교수학습자료가 소비자·경제교육에 적합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자료를 찾아내는 일이 쉽지는 않다.

이러한 점에서 기존의 연구들은 동화의 소비자·경제교육에의 활용성에 주목하였다(김상규, 2007; 김영림, 2003; 김정훈, 2014; 김정훈, 2018; 김혜영, 2000; 김혜진, 김혜순, 2011; 박성은, 2002; 배인호, 2001; 이광원, 2013; 한병남, 2011). 동화가 함축적인 이야기로 의미전달이 명확하고, 짧다는 특징이 소비자·경제교육에서 교육대상자들이 내용을 이해하고 프로그램화 하는데 유용한 장점을 갖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동화의 단편적 장면에서 기회비용, 이윤, 한계효용 등과 같은 경제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동화를 활용하거나, 경제개념설명을 위해 쓰인 경제동화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사회에서의 사회화를 위한 소비자·경제교육에서는 어린이들은 개념 습득보다는 생활경제에서의 이해와 능력, 그리고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개념학습이 소비자의 생활경제능력 증가에 필수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김상규, 2007; 김정훈, 2020; 이광원, 2013; 한병남, 2011).

현재 시장에는 많은 그림동화들이 출판되어 제공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소비자경제교육에 활용하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그러나 창작그림동화들은 현대 우리사회의 생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많아 생활경제에 대한 이해와 소비자능력향상을 위해 어린이들이 시장경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태도와 이해를 돕는데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그림동화는 일반적으로 짧고, 그림이 주는 의미전달이 포함되어 있어 나이가 어린 교육 대상들에게도 적합한 소비자·경제교육자료이다. 그러므로 어린이 소비자경제교육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기 위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동화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화인지 밝히기 위한 연구를 통해 이들 동화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날 소비자·경제교육의 목표는 구매행동과 태도에서 효율적인 소비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경제생활에 대한 유능하고 주제적인 의사결정자,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관을 가진 책임 있는 민주시민적 역할을 기대와 요구로 확장되었다(권순남, 2014; 김상규, 1996; 김영옥, 홍혜경, 1998; 김정훈, 2003; 박미자, 2008; 배순영, 2002). 즉경제사회에서 개인의 역할이 구매와 가계관리 소비자뿐 아니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소득자로서 노동자의 역할,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관을 가진 소비자시민으로서의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경제생활과 그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위한 경제사회에서의 역할(노동자, 소비자, 소비자시민)을 중심으로 어린이 소비자·경제교육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재 시장에 출판되어 있는 그림동화를 탐색하고, 그 내용적 측면에서 소비자·경제교육 자료로서의 활용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음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시장에서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의 역할을 보여주는 그림동화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역할들은 어떠한가?

둘째, 시장에서의 구매자 및 가계관리자의 역할을 보여주는 그림동화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역할들은 어떠한가?

셋째, 공동체사회에서의 소비자시민의 역할을 보여주는 그림동화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역할들은 어떠한가?


II. 선행연구 고찰

1. 교수학습자료로서 동화의 유용성

소비자경제교육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중에 문학을 통한 소비자경제교육은 문학의 내용 속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환경과 그 속의 지식과 기술, 태도를 상황적 맥락에서 어린이들의 이해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경제생활이 포함된 문학은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에 대한 역할모델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직면하는 선택과 경제문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김상규, 2007; 김정훈, 2017; 안방지, 이연승, 2009).

이런 점에서 어린이에게 적합한 문학인 동화가 소비자경제교육에서 중요한 교수학습자료로 제안되고 있다(김상규, 2007; 김정훈, 2017; 김정훈, 2018; 김혜진, 김혜순, 2011; 서명희, 김종철, 2014; 심상선, 이재민, 2002; 안세근, 김현욱 2011; 이광원, 2013; 이혜진, 정대련, 2006; 한병남, 2011). 동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서술된 이야기로서 학습집중 시간이 짧고, 인지능력이 성인과 차이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동화가 가진 이야기적 요소는 이들의 자발성, 능동성, 집중성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학습의 내면화에 큰 장점을 갖는다(김상규, 2007; 이광원, 2013). 기존 연구자들은 동화를 통한 소비자경제교육은 학습동기유발,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과정을 촉진, 그리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매개물, 현실적 생활경제교육, 국어와 경제교육이라는 융합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효과를 위해서는 어린이의 인지능력이나 읽기수준에 적합하고, 이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뿐 아니라 동화적으로도 우수한 동화를 선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성하다(김정훈, 2018; 이광원, 2013).

2. 동화 활용 소비자경제교육

동화를 소비자경제교육프로그램에 활용한 연구들은 동화 속에 나타난 경제개념을 분석한 연구들과 학습방법탐구 및 활용 그리고 동화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연구로 분류될 수 있다. 동화 속 경제개념을 분석한 연구들은 경제개념을 경제개념영역, 경제적 의사결정 영역, 경제 및 금융지식, 경제적 실천영역으로 분류하고 희소성, 소비, 화폐, 직업, 생산, 광고, 재화와 용역, 자원, 구매 및 관리, 합리적선택, 소득, 저축, 시장, 가격, 사용과 처분, 투자, 기회비용, 보충과 대안 등을 각 동화내용에서 찾아내고 있다(김혜영, 2000; 심상선, 이재민, 2002). 한국교육개발원의 연작동화, ‘마즈마섬의 조약돌’(생산, 물물교환, 돈, 은행 등), ‘무역이야기’(생산, 소비, 화폐필요성과 기능 등), ‘밀에서 빵까지’(생산, 분업, 임금, 수요공급 등), ‘모카왕국Ⅰ’(돈의 발달과정, 생산요소, 기술개발 등), ‘모카왕국 Ⅱ’(생산, 가격, 소비, P.R. 등)를 활용하여 사회과 교과연계 경제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한병남(2011), 경제동화 ‘할머니의 당근파는 지혜’와 ‘동물가족의 가격파괴’로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제시한 김상규(2007)의 연구는 기존의 동화가 아니라 경제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작된 동화를 활용하였다. 학습방법 탐구 및 활용과 관련된 연구들은 수개념 증진, 화폐개념 확대, 경제개념 형성 등을 위한 동화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으며, 통합활동이나 창의적 극놀이 활동들을 위한 동화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유아경제교육 연구들이었다(김정훈, 2018).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유아대상의 연구보다 적었다. 이 중 이광원 (2013)은 ‘장갑’과 ‘잭과 못된 나무’를 활용하여 현명한 선택을, ‘덱스터와 배고픈괴물’를 활용하여 생산활동과 직업의 세계를, ‘부자와 구두장이’를 활용하여 가정 살림살이를 주제로 프로그램화 하였다.

그 외, 기존의 그림동화를 활용하여 프로그램화한 연구로는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을 통한 소비자의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녹색소비행동을 ‘요셉의 낡고 작은 코트가’를 활용한 연구(김정훈, 2014), 저축행동과 지역사회 사람들과의 나눔과 공유,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과 시장에서의 소비자행동, 그리고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연주로 돈을 버는 소득자의 역할에 대해 베라 윌리엄스의 3편의 연작 그림동화를 활용한 연구(김정훈, 2018)가 있다. 전래동화의 활용성에 주목한 연구로는 경제개념과 경제상황에서의 인간의 경제적 행위에 관심을 가진 심상선, 이재민(2002)와 인간의 경제적 행위 중 소비자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김정훈(2017)은 개인의 거래당사자로서, 그리고 가계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내용을 분석하였다. 동화 내용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소비자 교육적태도를 분석하고자한 연구(김정훈, 2020)도 있다.


III. 연구방법

1. 동화 선정 과정

본 연구를 위한 동화를 선정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공 도서관 3곳과 어린이 작은도서관 2곳에 비치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 동화를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이 된 동화들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에서 출판된 외국작가의 그림 동화에 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린이, 즉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경제교육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현장 교육자들과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비치되어 있더라도 ‘북적북적 우리동네가 좋다’(2000/2008)이나 ‘백만은 얼마나 클까?’(1985/2011)과 같이 절판된 동화는 제외하였다. 둘째, 어린이들의 이해력과 학습역량, 교육현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내용이 길지 않고, 장면에서 나타나는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림이 있는 그림동화 중에서 선정하였다.

셋째, ‘괴물나라경제이야기’ (2001/2004), ‘레몬으로 돈버는법 1’(1976/2002)‘레몬으로 돈버는법 2’ (1978/2006) 등과 같이 명확히 경제개념 설명을 우선시하는 동화들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동화의 반복성과 융합적 주제의 장점을 중시하여 이야기 중심의 동화를 선택하고, 개념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동화들이나 경제동화라고 적시된 동화들은 제외하였다.

넷째, 동화는 소비자의 역할 (노동시장에서 노동자 역할, 시장에서 의사결정을 위한 지출자와 구매자인 소비자 역할, 지역사회에서의 의사결정을 위한 소비자시민 역할)을 찾을 수 있는 내용이면서 경제생활 외 주제들 역시 선명하게 드러나는 동화를 선정하였다.

2. 분석 대상 그림 동화 소개

본 연구에서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그림동화들은 총 27편이며, <표1>과 같다. 이들 동화들은 소비자의 역할 중 노동자, 지출자와 구매자, 소비자시민의 역할 중 하나이상의 역할이 나타나는 동화들이다.

분석대상 그림동화 소개


IV. 연구결과; 그림동화 활용성 제고

지금까지 동화의 활용성을 살핀 연구들은 주로 동화 속에서 경제개념을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어린이 소비자·경제교육에서는 이론교육보다는 생활경제교육을, 아이들의 인식수준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들(김상규, 2007; 김정훈, 2017; 서명희, 김종철, 2014; 이광원 2013)의 주장에 동의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동시장에서의 노동자로서의 역할, 시장에서의 의사결정을 위한 지출자와 구매자로서의 소비자로서의 역할, 지역사회에서의 의사결정을 위한 소비자시민으로 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동화에서 나타난 내용을 중심으로 그 활용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노동시장에서의 노동자로서의 역할

‘곰인채로 있고 싶은데’(1976/1997)에서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은 살던 숲이 사라지고 공장지대가 되어 얼떨결에 공장노동자로 살게 된다. 곰은 자신이 곰이라는 정체성을 밝히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이 그의 정체성으로 확정지어지는 현실에서 동물원 철창에 갇혀있지 않기 때문에, 서커스단에서 춤도 추지 못하고 관중석에 앉아있기 때문에 곰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결국 공장노동자가된 곰은 출퇴근 카드에 도장을 찍고 기계 앞에서 일을 하게 된다. 계절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자 졸려서 일을 못하게 되고, 생산성이 낮아지게 되어 공장에서 해고되어 원래 곰의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이 동화는 곰이 공장노동자가 되는 과정에서 각 단계의 노동자들, 즉 공장감독, 인사과장, 전무, 부사장, 사장이 단계적으로 어떤 직무를 하는지, 그리고 현대의 기계화된 공장에서 공장노동자가 하는 일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또한 산업사회에서 각자의 직무전문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회사, 동물원, 서커스단, 모텔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논의에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특성과 직업이나 하는 일에 대한 갈등은 직업선택과 만족도, 그리고 하는 일이 개인의 정체성을 말하는지,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하는 일을 선택하는지 등과 같은 이런 문제에 대한 문제해결방안 등 진로문제의 논의도 가능할 것이다.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1967/1996)에서는 산업사회의 기술발전에 따라 노동자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특성, 그리고 그에 따라 발전되는 노동시장의 모습에 대한 논의를 제공한다. 주인공인 삽차 메리앤은 석탄을 연료로 하는 포크레인으로 여러 건설현장에서 일해 왔지만, 가솔린, 전기, 디젤 포크레인이 나오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노동시장에서 사라져간 직업이나 도구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논의는 사회와 노동시장, 그리고 노동자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이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미래 직업을 준비하는 어린이들과 미래 사회에 대한 이해와 논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한 메리앤과 마이크멀리건이 잘 관리된 노동력을 갖고 있어서 땅을 파는 포크레인으로서가 아니라 새 시청의 난방기구가 되고, 수위가 되는 과정은 단순한 노동시장의 퇴출이 아니라 자원의 새로운 노동시장에서의 활용성에도 주목할 수 있다. ‘곰인채로 살고 싶은데’나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는 모두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노동자로서의 행복한 삶인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이다.

‘힘든 때’(2005)‘리디아의 정원’(1997/2017)은 모두 가계 소득자의 실업상황에서 가계원들의 가계복지에 대한 협력방안과 대처역량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화 속에서 ‘힘든 때’란 물가가 오르는 경제상황 때문에 가계가 어려워지는 때라고 말하고 있다. 엄마가 추가소득을 위해 회사를 다녀야 해서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겼지만 아빠가 직장을 잃게 된 후엔 아빠가 아이를 돌보게 된다. 경제가 좋지 않고 가계가 어려워지면 가족원들은 모든 면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리디아의 정원’의 리디아는 ‘아빠가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옷을 짓는 엄마는 주문이 없자 형편이 나빠져’ 빵집을 하는 외삼춘 댁에 일을 하러 가게 된다. 리디아는 빵집에서 빵 반죽하는 것을 배우고, 청소도 한다. 그러면서 꽃씨를 심고 가꾸어 옥상을 꽃밭으로 가꾼다. 리디아와 가족들은 가계 소득증대를 위해서 또는 지출감소를 위해 리디아가 집을 떠나 취업을 하는 결정을 했고, 빵을 굽는 기술을 배우는 등 새로운 직업역량을 길렀으며, 원래 자신이 갖고 있던 원예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리디아의 ‘원예사들은 절대로 일손을 놓지 않아요’라는 신념은 노동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기도 한다. 엄마는 자신의 옷을 고쳐서 리디아에게 옷을 만들어 입혀 보내는 것은 업사이클링과 자원의 활용, 메이킹운동에 대한 논의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계에서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가계가 어떤 대처방안을 가지고 적응해가는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한다. 현재의 소득·소비생활, 그리고 이런 경우를 대비한 저축, 사회보장 등도 포함될 것이다.

‘달구지를 끌고’(1979/1997)는 19세기 미국 농장의 이야기라 오늘날 아이들에게 노동과 소득의 연관성을 이야기하는데 친숙하지 않을 수 있으나 농촌 노동과 소득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동화 속 가족 서로 협력하며, 농사를 짓고, 벌을 친다. 단풍나무 수액으로 설탕을 만들고, 자작나무 빗자루, 숄, 장갑, 양초를 만들어 판다. 이와 같은 생산활동으로 인한 농장의 소득은 긴시간과 가족의 협력이 필요한 과정의 결과이다. 산업사회와 농촌사회의 생산과 소득의 관계를 비교할 수 있으며, 산업사회를 배경으로 한 ‘힘든 때’같은 동화와 같이 활용하는 것도 제안될 수 있다. 이럴 때, 산업사회 가계가 나빠지는 것과 농촌사회 가계가 나빠지는 이유나 배경, 그리고 그에 대처하는 방안도 이야기 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사회에서 소비자가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필요하고, 소득은 노동을 통한 보상이다. 또한 이노동은 직업활동으로 보상받게 되며, 다양한 직업과 직업역량, 이에 따른 소득이 달라진다. 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동화 중 ‘빨간 암탉’(1985/2007)의 암탉은 밀씨앗을 발견하자 같이 사는 친구들인 고양이, 쥐, 강아지에게 함께 일을 해서 농사를 짓자고 하지만 이들은 노동을 하고자 하지 않는다. 결국 암탉은 혼자서 농사를 짓고, 밀을 빻아 밀가루를 만들고, 빵을 만든다. 친구들은 일하기는 싫어하고 빵은 먹겠다고 하지만 암탉은 이를 거부하고, 친구들은 빵을 먹지 못한다. 우리의 욕구는 노동을 통한 보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또한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노동이 필요하며, 이것을 상품이라고 할 때 전문적 노동, 즉 다양한 직업이 발견될 수도 있다.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1986/2004)는 하나의 상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동화이다. 또한 책을 만들기 위한 작가, 편집자, 삽화가, 인쇄전문가 등 책에 나오는 전문직업 뿐 아니라 이것이 소비자에게 오게 되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전문직업들 (마케터, 판매자, 유통업자 등)도 이해할 수 있고, 이들 직업에 필요한 능력 등 노동자로서의 능력과 준비 등에 대한 논의로 확장시킬 수 있다. ‘빨간 암탉’, ‘펠레의 새옷’(1989/2002) 이나 ‘안나의 빨간외투’(1986/2001) 역시 노동자역할의 관점에서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전문노동력을 이해할 수 있다.

‘엄마의 의자’(1998/2017)에서 소녀는 식당 블루타일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엄마는 같은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돈을 번다. 이들은 이 돈의 일부를 저축하여 소파를 사려고 하는데, 병에 모은 동전들을 은행에 가서 지폐로 바꾸고 가구점에서 원하는 소파를 산다. 이 동화에서는 다양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하는일, 그리고 그들이 받은 임금을 어디에 쓰는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특히 임금의 형태, 하는 일에 따라 시간제급료, 주급과 서비스에 대한 팁, 사업소득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 ‘빵집 월터아저씨’(2014/2007)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프리첼을 만든 베이커였다. 그는 새로운 빵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며 빵사이로 햇님이 보이는 빵을 만들었다. 그는 실패를 바탕으로 자신의 일에서 창의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노동자이며, 사업가이다. 창업과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자신의 진로 선택을 확장해 가는 것을 논의하기에 좋은 학습자료가 될 것이다.

‘우리들의 흥겨운 밴드’(1988/2005)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악기를 배우고 연습해서 연주단을 만들고, 창업파티에서 연주자로서 고용되어 돈을 벌었다.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 그리고 돈을 번다는 것은 고용주와의 화폐와 노동에 대한 계약관계로 서로 계약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하는 상호관계임을 뜻한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논의할 수 있다.

2. 시장에서의 구매자 및 가계관리자

‘힘든 때’(1983/2005) 속 소년의 가족들은 가계 상황이 나빠지자 지금까지 구매했던 소비재들을 대체재로 바꿈으로써 지출을 줄이는 선택을 하였다. 휴가를 가까운 곳으로 가고, 브랜드 시리얼을 벌크형으로 바꾸었으며, 고기대신 콩으로 단백질을 보충하였다. 명목소득은 낮아지고, 더욱이 물가가 올라서 실질소득은 더욱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득이 감소했을 때 가계가 어떤 대처방안을 가지고 적응해 가는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한다. 강아지를 기를 수 없는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소비의사결정에서 보이는 비용뿐아니라 숨겨진 지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도 제안할 수 있다.

‘힘든 때’가 가계지출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면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1987/2004)는 개인적 지출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알렉산더는 한정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자신의 욕망을 관리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예상치 못하게 생긴 추가 소득에 들떠서 주인공은 어디에 지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중한 생각 없이 당장의 욕망과 충동에 따라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자신의 자원을 헛되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그는 현재 동화 속 상황 뿐 아니라 ‘항상내게는 동전 한잎’ 뿐이라는 문장에서 보여주듯이 지금까지도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고, 그 과정에서 아무 것도 배우고, 훈련되지 못한 비합리적인 금전관리 행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뿐 아니라 알렉산더 가족 전체가 알렉산더의 잘못된 금전관리습관에도 불구하고 방관, 또는 자극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에서 가족이, 소비자 교육자가 잘못된 금전관리 습관을 가진 알렉산더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잘못된 행동에 대한 벌로 돈을 활용하거나, 가족 사이에 돈을 주고받는 행태들에 대한 문제점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돈을 성적에 대한 상으로 활용하는 것이나, 인간관계, 특히 가족 간에 돈이 관계의 매개가 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의 원작제목은 ‘Alexander who used to be rich, last Sunday’이다. 원제목과 번역본의 제목의 차이를 논의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1986/2005)은 최선의 선택과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선택과정을 프로그램화한 연구(김정훈, 2018)의 학습자료로 활용되었다. 주인공로사는 어렵게 가족이 모은 저축을 가지고 생일선물을 사는 과정에서 돈의 금액이 충분한가 보다 저축과정을 생각하면서 이 저축을 쓸 만큼 가치 있는 상품인지를 가장 고민한다. 물건을 살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이 단지 내가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겠지만, 그 금액의 돈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가족들의 노력 등-, 그리고 사는 물건이 그돈을 쓸 만큼 내게 의미 있는 지출인지 역시 중요한 결정요인이 된다. 돈의 의미에 대해 정량적 가치와 정성적가치를 논의해 볼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다. 길에서 주은 돈과 내가 일을 해서 번 돈을 쓰는 것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최종소비자이지만 생산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생산자로서 생산도구나 생산자원이 필요한 중간소비자이기도 하다. ‘달구지를 끌고’(1979/1997) 속에서 최종소비자로서 무쇠밥솥, 앵두 맛 박하사탕을 구입하였으며, 생산을 위한 생산자원으로서 수예바늘, 주머니칼을 구입하였다. 생산자원을 구매한다는 것은 미래 소득을 위한 투자적 지출이다. 이 같은 비소비지출은 소비자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 자원의 순환관계를 보여준다. 생산자-소비자로서 소비자의 역할이 어떤 관계성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논의는 각 역할에 따른 권리와 책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벌거벗은 임금님’(2016)‘샌지와 빵집주인’(1998/2000)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거래관계에서 나타나는 책임과 권리, 상품의 가치, 가격과 상품특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자는 자신이 파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소비자는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 전래동화 ‘수박에서 당나귀가’에서 소비자가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어 제대로된 의사결정을 못했듯이(김정훈, 2017) ‘벌거벗은 임금님’(2016)에서의 임금님도 마찬가지이다. 판매자가 소비자의 무지나 허영심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그러나 소비자 또한 소비자로서 자신이 구입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비판하고 이해할 책임이 있다. 상품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들었을 때, 소비자는 어떤 의사결정과정을 거쳐대안을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제안할 수 있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국내작가의 출판도서이나 외국이야기로 알려져 있어 포함하였다.

‘샌지와 빵집주인’(1998/2000)에서의 주인은 지나가는 소비자에게 자신의 빵집에서 나오는 빵굽는 냄새를 즐긴 값을 요구한다. 이 같은 판매자의 행태는 전래동화 ‘냄새맡은 값’, ‘나무그늘 임자’ 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김정훈, 2017). 동서양에서 같은 주제의 이야기가 발견되는 것은 소비자와 판매자가 신뢰관계에 있지 않으며, 특히 판매자들에 대해 무조건 이익을 우선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빵 굽는 냄새를 맡았다는 것이 가격을 치러야 하는 상품적 특성을 갖는가에 대한 논의는 위 전래동화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한편 좋은 냄새라는 면에서 향수는 왜 가격을 지불하는가, 상점에서 내놓은 화분의 꽃향기는 왜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가, 미술관의 그림과 지나는 길의 담에 그려진 벽화는 어떻게 다른가와 같은 논의도 제안될 수 있다.

‘안나의 빨간외투’(1986/2001)‘펠레의 새옷’(1989/2002)은 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거래관계에서 화폐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제공한다. ‘안나의 빨간외투’는 전쟁이 끝난 후 모든 자원이 부족하고, 사회경제적 기반이 무더진 경제상황에서 새외투를 마련해가는 이야기이다. 엄마는 아이의 새 외투를 마련할 돈이 없지만 원래가지고 있는 금시계, 램프, 석류석 목걸이도자기 찻주전자를 각 단계의 전문가들의 노동력을 사기위해 대신 주고 옷을 마련하였다. 화폐는 거래를 편리하게 하는 도구지만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데 유일한 도구는 아니라는 것이다.

‘펠레의 새옷’ 에서도 화폐가 제외된 거래관계가 발견된다. 양치기 소년 펠레는 옷을 지을 양털은 있었지만혼자서 옷을 지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소년은 옷을 짓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했다. ‘안나의 빨간외투’에서 옷을 만드는 일의 단계에서 어머니가 자신이 가진 물건과 교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면 펠레는 그 사람이 원하는 일을 자신의 노동력을 통해 교환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교환이란 화폐, 물건, 노동력 등 서로가 원하는 것을 바꾸는 과정이며, 그것은 양자가 동의한다면 어떠한 것도 교환하여 서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경제활동이다. 안나의 빨간 외투에서는 물건과 노동력을, 펠레의 새 옷에서는 노동력을 노동력으로 교환하므로써 필요한 것을 해결하였다. 서로가 원하는 일을 해주는 것으로 가치를 교환하는 것은 서로의 잉여노동력을 교환하는 지역화폐운동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동화이다.

‘피터의 의자’(2006/2017)‘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1999/2000)는 모두 욕망을 만족시키는 방법이 화폐로 인한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형태로 새활용(업사이클링)이나 재사용을 통해서 해결하는 과정이 나타나고 있다. 피터는 이제는 작아진 의자에 색칠을 해서 새로운 예쁜 의자로 여동생에게 물려주었다. 요셉은 낡은 오버코트를 조끼로, 조끼를 스카프로, 손수건으로 단추덮개로 고쳐 씀으로써 지출을 줄이고, 사회적 자원 소모를 줄이는 소비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달구지를 끌고’에서 농부가족은 마당에 떨어진 거위 깃털을 주워 모아 팔기도 한다. 어떠한 것도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그 가치는 새 것인가 비싼 것인가가 아니라 자원이 갖는 활용성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는 김정훈(2004)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업사이클링 활동의 학습자료로 활용되었다.

3. 공동체사회에서의 소비자시민

소비자는 화폐투표를 통해 경제사회에서 소비자주권을 행사하여 경제사회의 구조와 의사결정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오늘날에는 화폐투표를 통한 사업자나 판매자, 정부에 대한 소비자역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행동과 지역사회에서의 의사결정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강물이 흘러가도록’(1995/2004)에서는 대도시에서 필요한 물 공급을 위한 댐을 건설하기 위해 마을은 수몰되고,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옮겨간다. 시골이 대도시가 되고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대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자원들이 요구되고, 그 과정은 ‘작은집’(1969/2001)이 있는 시골이나 ‘강물이 흘러가도록’에 나오는 시골마을의 자연이 파괴되어 왔다. 개인과 사회가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치룬 기회비용의 가치를 평가하고, 그 정책과정의 공평성과 의미에 대한 논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골과 도시의 삶, 녹색환경과 삶에 대한 논의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 정원만들기’(1994/2017)는 지역 공동체 활동에 대한 논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의 지역 공동체활동은 일상생활 속에서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통해 녹색문화나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관계성 회복 등을 확대시킬 수 있다. 동화에서와 같이 버려진 땅이 공동체의 참여없이는 쓰레기장이 되지만 이를 녹색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동체의 효과는 단순하게 예쁜 꽃이 피는 자연적 아름다움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 함께 ‘게릴라가드닝’, 녹색문화, 로컬푸드, 나눔 등 다양한 윤리적 소비에 대한 논의로 확대할 수 있다.

‘마이크멀리건과 증기삽차’(1967/1996)에서 우리가 사는 지역이 얼마나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정책과정에 중요한지에 대한 논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부터 경찰, 우체부, 농부, 배달소년, 교사 등등. 그리고 이들이 함께 모여 관심을 보일 때 새로운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시행될 수 있는 시민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멍에 갇힌 증기삽차를 어떻게 꺼낼지,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그것을 난방기구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시민이었다.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된 지하철과 버스 손잡이의 다양한 길이 등과 같은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다. ‘피터의 의자’와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원의 가치는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각 사람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운행하지 않는 낡은 기차가 카페가 되는 것도 그 예가 될 것이다. ‘벌거벗은 임금님’에서도 임금님의 옷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한 시민이었으며 시민의 역할은 지속가능사회와 소비자권리 등에 대한 의사참여 및 반영의 권리로써 경제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 과정을 논의해 볼 수 있다.

‘꼬리를 돌려주세요’(1974/2017)에서 할머니의 우유를 몰래 먹어버리고 꼬리를 잘린 여우는 꼬리를 찾기 위해 할머니께 드릴 우유를 얻으려고 돌아다니게 된다. 이과정에서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다 주면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거래관계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방앗간주인만은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고, 여우의 처지에 공감하며 원하는 곡식을 주었다. 우리 사회의 교환과 거래는 서로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관계이다. 그러나 그 교환이 반드시 경제적 등가법칙으로 이루어 지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김정훈(2018)의 프로그램 개발 연구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엄마의 의자’(1998/2017)에서도 화재로 모든 가구를 잃은 가족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동네사람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물건들을 나눔으로써 함께 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꼬리를 돌려주세요’의 방앗간 주인의 마음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자꾸자구 초인종이 울리네’(1989/2006)‘작은집’(1969/2001)은 개인적, 사회적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나누어 쓰는가에 대한 논의를 보여준다. ‘초인종이 울리네’에서는 개인적인 자원인 쿠키를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과정에서 공평하게 파이를 나누는 마음을 보여주고, 결국 더 많은 쿠키를 먹기 위해서 우리는 나누는 자원인 쿠키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집’에서는 사회적 자원으로서 땅이 어떻게 공유되는 가에 대한 논의를 제공한다. 한가했던 시골마을이 개발되어, 고층건물과 도로가 건설되고, 자연자원은 감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구가 유입, 증가되며, 그에 따라 땅이란 자원의 공유와 활용 방법이 그 이전과는 달라지게 된다. 이같은 과정에서 사람들의 삶과 소비생활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작은집 사람들과 도시사람들은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잃었는지 그것의 의미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2008/2017), ‘무지개 물고기’(1999/1994), ‘나무는 좋다’(1956/1997), ‘아낌없이 주는 나무’(1964/2004)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것을 나누는 기부행동에 대한 논의를 제공한다. 이것은 한편으로 모든 사람들이 지금 갖고 있든지,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이들은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잠재력과 자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책을 많이 사서 읽고,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자신의 책을 빌려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더 많은 사람들이 책들을 볼 수 있도록 자신의 전 재산인 집과 책들을 시에 기부하여, ‘도서관’을 만들었다. ‘무지개 물고기’는 반짝이는 비늘을 떼어주고 친구들과 다 같이 반짝이는 비늘을 갖게 함으로써 모두 즐거운 사회가 될 수 있었다. 사회에서 부의 독점보다는 나눔의 혜택을 이야기해 볼 수도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상대가 원할 때, 그가 원하는 것을 주었다. ‘나무는 좋다’는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이해하면서 우리 스스로가 가진 자원의 풍성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이야. 나눌 수 있는 자원이란 물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가진 것이 없어’ 나눔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자원들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여러 가지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나눔을 통해 이야기해볼 수 있다. 나무의 가지는 나무 목재로서 뿐아니라 그네를 맬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어떤 대가없이 자신이 가진능력과 자원을 활용하고 나눔으로서 서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갔다. 우리가 가진 나눌 수 있는 자원과 능력이 무엇이며, 어떻게 나눌 것인지, 그것이 지역 공동체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논의를 제안할 수 있다.

한편 ‘우리들의 흥겨운 밴드’(1988/2005)에서 고용주인 가게 주인은 50여년을 가게를 운영해온 온 사람으로서 창업50주년을 맞아 동네사람과 창업파티를 열었다. 즉 지역사회의 고객들과 함께 파티를 열고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자신의 돈을 지출하였으며, 지역 내 밴드(로사밴드)를 고용하였다. 이같이 고객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것은 지역사회 기반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그림동화들의 활용성 제고에 따른 활동제안은 <표2>에 정리한 바와 같다.

분석대상 동화의 소비자·경제교육 이야기나누기활동 제안


V. 논의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경제사회에서의 개인의 역할(노동자, 소비자, 소비자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 소비자·경제교육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내에서 출판된 외국작가의 그림동화를 탐색하고, 그 내용적 측면에서 학습자료로서의 활용성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이는 어린이 학습자료로써 그림동화가 윤리적 습관이나 생태, 꿈, 가족관계, 친구 등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던 것에서 나아가 경제생활과 경제사회에서의 역할이 이들 동화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찾아 보다 친근하게 소비자·경제교육의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노동자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 힘든 때, 리디아의 정원, 달구지를 끌고, 빨간 암탉,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 엄마의 의자, 빵집 월터아저씨, 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 우리들의 흥겨운 밴드 등의 활용성이 탐색되었다. 이 동화들은 다양한 직업들과 하는 일, 그리고 그 일을 위한 인간자본, 노동의 특성과 전문성,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책임, 산업사회 노동자의 특성이나 실업 등과 같은 경제환경의 변화와 노동자에 대한 주제의 학습자료로서의 유용성이 논의되었다.

구매자와 금전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힘든 때,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달구지를 끌고, 벌거벗은 임금님, 샌지와 빵집주인, 안나의 빨간외투, 펠레의 새옷, 피터의 의자,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달구지를 끌고, 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 엄마의 의자 등의 활용성이 탐색되었다. 이 동화들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거래와 그와 관련된 권리와 책임,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 소비자 의사결정과정, 소비자로서의 금전관리 등 주제의 학습자료로서의 유용성이 논의되었다.

소비자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강물이 흘러가도록, 우리동네정원만들기,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 꼬리를 돌려주세요, 초인종이 울리네, 작은집, 도서관, 무지개물고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엄마의 의자 등의 활용성이 탐색되었다. 이 동화들은 지역사회의 소비자들의 공동체를 위한 소비자행동과 상호의존, 기부와 나눔과 같은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 환경을 위한 소비자 역할,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비자가 공동체를 위해 어떤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지 등 주제의 학습자료로서의 유용성이 논의되었다.

이 같이 어린이를 위한 좋은 동화들 중에서 소비자·경제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화를 찾아내는 것은 학습자료 개발자나 프로그램 연구자들, 현장교육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일반동화가 갖는 동화로서의 완성도는 독자에게 감동을 주면서 경제생활과 경제교육이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며, 그 때문에 학습이라는 선입견을 희석하여 어린이들에게 교육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질적으로 우수한 동화들은 연령에 따라 내용을 인식하는 초점이나관심이 다를 수 있어,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장면과 맥락 속에서 접근하고 논의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동화도 주제에 따라 여러 번 다른 회차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 읽기를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이나 유아의 경우는 읽을 때마다 다른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날 아이들이 관심을 가진 이야기에 따라 논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동화들은 학교 소비자·경제교육현장에서 뿐아니라 가정의 소비자·경제교육에서의 활용성도 주목할 수 있다. 가정에서 경제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주제이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들에게 부모가 동화를 읽어주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교육활동이 된다. 이때 동화 속 경제생활 역할과 문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현실문제와 연관된 경제문제를 논의하기에 동화 읽기만큼 좋은 시작은 없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그림동화가 소비자·경제교육에서 활용성이 높은 교육학습자료로서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비자·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림동화를 통해 단초를 제공하고, 그 활용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적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기존연구(김상규, 2007; 김정훈, 2017; 한진수, 은예숙, 2007)에서 지적되었듯이 좋은 교육학습자료를 어떻게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연구자들의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현장교사들이나 부모들에게 실행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소비자·경제교육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학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김정훈, 2014; 김정훈, 2018; 라윤아, 2010; 이광원, 2013; 한진수, 은예숙, 2007)이 훨씬더 활발하게 연구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이를 보급하고 일선 교사나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교육도 미래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의 소비자교육을 위한 활용성(김정훈, 2017; 김혜진, 김혜순, 2011; 심상선, 이재민, 2002)은 논의한 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연구대상 선정에서 우리나라 작가들의 그림동화를 포함시키지 못한 것은 우리동화가 개념중심으로 경제동화로 지정되어 있거나제목에서 경제, 용돈, 금융, 돈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그목적을 드러낸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 출판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못미치는 부분들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목적으로 하는 반복적 활용성이나 학습에 대한 선입견, 그리고 개념중심을 탈피하는 교육자료의 활용성논의에서 벗어난 경우들이 많았다. 실제로 좋은 우리 그림동화들이 많이 출판되었음에도 동화작가이나 출판사들이 경제생활에 대한 관심이 적고, 경제생활을 어린이들의 일상생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의 원제는 ‘Alexander who was a rich, last Sunday’이다. 이러한 번역이 보여주는 바는 이들의 의식이 어린이들에게 소비자·경제교육이란주제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가에 대한 문제점을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하겠다. 본 연구를 통해 어린이 동화의 주제가 소비자경제생활로 확장되고, 어린이들의 경제생활에서의 주체적 인식이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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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분석대상 그림동화 소개

제목 저자명(발행년도) 내용 소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Der Bär, der ein Bär bleiben Wallte) Müller, J., Steiner, J. (1976/ 1997)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공장노동자가 되었다가 다시 겨울잠을 자려고 산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강물이 흘러가도록 (Letting Swift River Go) Yolen, Y., Cooney, B. (1995/2004) 대도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댐건설로 수몰된 마을을 찾아와 추억을 떠올리는 아빠와 딸 이야기.
꼬리를 돌려주세요 (One Fine Day) Hogrogian, N. (1974/2017) 할머니 우유를 먹어버린 여우가 그 때문에 꼬리를 잘리자, 할머니께 우유를 얻어다 드리고 꼬리를 다시 얻어 붙이는 이야기.
나무는 좋다 (A Tree is Nice) Udry, J. M., Simont, M. (1956/1997) 우리의 삶에서 나무가 얼마나 다양하게 즐거움을 주는 지에 대한 이야기.
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 (Something Special for Me) Williams, V. B. (1986/2005) 저축한 돈을 가지고 가장 적합한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저축한 돈을 쓸 만큼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비교해가는 소녀 이야기.
달구지를 끌고 (Ox-cart Man) Cooney, B., Hall, D. (1979/1997) 19세기 농장의 가족이 1년 동안 수확한 농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내다 팔고 내년 생산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서 돌아오는 이야기.
도서관 (The Library) Stewart, S., Small, D. (2008/2017) 책읽기를 좋아하는 소녀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책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을 만드는 이야기.
리디아의 정원 (The Gardener) Stewart, S., Small, D. S. (1997/2017)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고 생활이 어려워진 후 빵가게를 하는 외삼촌 댁으로 온 리디아가 일을 하면서도 빵가게 옥상에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는 이야기.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 (Mike Mulligan & his steam shovel) Burton, V.L. (1967/1996) 일거리가 없어진 증기삽차와 그 주인이 다른 도시에서 일거리를 찾아 너무 신나게 일을 하다가 큰 구멍에 갇혀 보일러와 수위가 되는 이야기.
무지개 물고기 (The Rainbow Fish) Pfister, M., James, .A. (1999/1994) 무지개색 비늘을 갖고 자랑을 하다 친구가 없어진 물고기가 무지개색 비늘을 친구들과 나누며 행복해지는 이야기.
벌거벗은 임금님 (The King’s Cloth) 정재은, 유승정 (2016) 옷입기를 좋아하는 임금님이 멋진 옷을 만들어 준다는 사기꾼에 속아 넘어가는 이야기.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Alexander, Who Used to Be Rich Last Sunday) Viorst, J. (1987/2004) 조부모님께 받은 1달라를 다양한 것에 쓰면서 즐거워하고, 후회하는 소년 이야기.
빨간 암탉 (The Little Red Hen) Galdone, P. (1985/2007) 암탉이 마당에서 밀 씨앗을 얻어 친구들에게 같이 농사를 짓고, 빵을 만들자고 했지만 싫다고 해서 결국 혼자 일을 하고 빵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
빵집 월터 아저씨 (Walter the Baker) Carle, E. (2014/2007) 고양이가 우유를 엎질러서 맛없는 빵을 만들었다가 영주에게 잡혀가 맛있는 특별한 빵을 만들어 오기로 약속한 베이커가 프리첼을 만들게 되는 이야기.
샌지와 빵집주인 (Sanji and the Baker) Tzannes, R., Korky, P. (1998/2000) 샌지가 빵집을 지나가면서 빵냄새를 맡자 빵집주인이 냄새맡은 값을 내라고 하면서 서로의 권리를 주장하는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 Silverstein, S. (1964/2004) 소년이 할아버지가 되는 일생동안 필요한 것을 주는 나무와 인간의 이야기.
안나의 빨간 외투 (A New Coat for Anna) Harriet, Z., Lobel, A. (1986/2001) 제2차 세계대전 후, 딸이 새 외투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는 모녀가 여러 사람과 거래를 하며 새외투를 마련해가는 이야기.
엄마의 의자 (A Chair for My Mother) Williams, V. B. (1998/2017) 가족들이 돈을 벌어 저축을 해서 자신들이 사고 싶은 의자 사는 이야기.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Joseph Had a Little Overcoat) Taback, S. (1999/2000) 오버코트가 오래 입어 낡고 허름해지자 이것을 조끼로, 스카프로, 손수건으로 단추덮개로 고쳐 쓰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드는 요셉 이야기.
우리동네 정원만들기 (City Green) Disalvo-Ryan, D. (1994/2017) 동네에 쓸모없는 땅이라고 쓰레기만 가득 찬 땅에 꽃과 먹을 채소를 심어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어 가는 동네사람들 이야기.
우리들의 흥겨운 밴드 (Music, Music for Everyone) Williams, W. B. (1988/2005) 생일선물로 구입한 아코디온을 연습하여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서 동네 파티에서 연주를 하고 돈을 버는 이야기.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The Door Rang) Hutchis, P. (1989/2006) 친구가 올 때마다 줄어드는 쿠키를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아이들 이야기.
작은집 (The Little House) Burton, V. L. (1969/2001) 시골에 지어진 작은 집이 도시화과정에서 주위가 변하자 도시가 아닌 농촌지역으로 다시 이사를 가서 살게 되는 이야기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 (How a Book is made) Aliki B. A. (1986/2004) 작가, 편집자, 삽화가 등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 맡은 일을 하며 좋은 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펠레의 새 옷 (Pelle’s new suit) Elsa Beskow, E. (1989/2002) 펠레가 스스로의 힘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 새 옷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피터의 의자 (Peter’s Chair) Keats, E. J. (2006/2017) 여동생이 생긴 후 자신의 의자를 물려주는 오빠 이야기.
힘든 때 (Tight Times) Hazen, B. S., Hyman, T. S. (1983/2005) 경제가 나빠져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가계가 어려워지는 등 생활이 달라지게 되고, 길에서 주은 어린 고양이를 기르게 되는 소년 이야기.

<표2>

분석대상 동화의 소비자·경제교육 이야기나누기활동 제안

제목 소비자·경제교육 내용 이야기나누기활동 제안
노동자 구매, 지출자 소비자시민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산업사회, 노동자, 고용주, 직업 - - 동화 속 직업인들의 전문성은 무엇이고,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무엇들이 각 직업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까?
강물이 흘러가도록 산업사회, 직업, 노동자 - 상호의존, 공동체, 시민의사결정 우리나라 수몰마을에는 어떤 사례들이 있나? 사람들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꼬리를 돌려주세요 노동자원(특성, 자질, 능력) 거래, 교환 상호의존 댓가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나? 제공받은 적이 있나?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나무는 좋다 자원(특성) - 나눔, 공유 나눌 수 있는 나의 재능(자원)에는 무엇들이 있나? 어떤 능력은 돈과 교환하고, 어떤 능력은 기부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어떤 때 그런가?
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 직업 구매의사결정, 선택, 기회비용, - 다음의 경우 얼마짜리, 어떤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까?; 엄마돈, 줏은돈, 내가 번 돈, 세뱃돈 등. 선택에 차이가 있나? 왜?
달구지를 끌고 생산, 자원 거래, 가격 - 농촌가계의 소득은 도시가계의 소득과 어떻게 다른가? 이들 가계는 어떤 경우에 힘들어 질까?/ 우리집 가족들 이 생산자일 때와 소비자인 때는? 이 때 각각의 행동은 다를까? 어떻게?
도서관 재능, 능력 - 기부, 나눔, 공유 전재산기부는 무엇이고, 기부자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사회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리디아의 정원 노동자원(특성, 자질, 능력) 상품, 가게 나눔 현재 리디아의 능력으로 가질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리디아의 ‘원예사들은 절대로 일손을 놓지 않아요’란 말은 어떤 뜻일까?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 노동자원(특성, 자질, 능력), 기술발전, 대체안 - 시민참여 의사결정 부모님이 어렸을 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직업은 무엇일까? 지금은 있지만 없어질 지도 모르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왜 그런 일이 생길까?/ 시민의 아이디어가 공동체 생활을 바꾼 사례를 찾아보자
무지개 물고기 자원(재능) - 나눔, 공동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내가 주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산다면 나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수 있나? 사회는 어떤가?
빵집 월터아저씨 창업, 노동자 - - 창업가와 노동자가 감수해야하는 위험은 어떤 것들이 있나? 창업가의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벌거벗은 임금님 직업 소비자권리, 소비자정보, 소비자기만, 판매자 윤리 시민 옷장수가 잘못한 것은 무엇이고, 임금님이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 또 신하들이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 이들의 권리와 책임은 어떤가?/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소득 구매, 지출, 의사결정 - 알렉산더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알렉산더의 가족들은 알렉산더에게 무엇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빨간 암탉 노동, 생산, 협업, 분업 - 나눔 빵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는 어떤 자원과 전문적 노동이 필요한가? 현대사회에서는 이것이 어떤 직업이 되었나? 욕구나 필요는 있지만 노동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들이고, 그러면 어떻게 될까? 그에 대한 대책은?
샌지와 빵집주인 직업 가격, 상품, 소비자, 판매자 - 빵집의 빵굽는 냄새와 꽃집의 꽃향기, 길가의 벽화에는 왜 돈을 내지 않고, 향수와 미술관 그림을 보는데는 돈을 내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자원 나눔, 상호의존 ‘나눈다’ 것에 특별한 때와 조건, 자원이 따로 있나?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보자.
안나의 빨간 외투 노동자원, 능력 가격, 비용, 거래, 교환 상호의존 사람들은 안나 엄마가 돈을 내지 않는데도 일을 해 주었을까? 안나와 안나엄마가 스스로 한 일은 무엇인가?
엄마의 의자 노동, 고용, 소득 구매의사결정 , 저축 상호의존, 나눔 동화 속에 나오는 직업들을 찾아보자. 이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이 직업에서 일을 하면서 직업과 관련되어 쓰는 돈은 무엇이있을까?
우리들의 흥겨운 밴드 노동, 고용, 창업, - -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하며,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나? 고용주와 고용인의 계약에서는 어떤 내용이 약속되나?/ 기업이 지역사회에 갖는 책임과 그 책임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재능, 자원, 직업, 창업 자원, 업사이클링, 메이킹 업사이클링, 메이킹 요셉은 왜 오버코트가 낡았을 때 그것으로 조끼를 만들었을까? 오버코트가 작아졌다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우리동네 정원 만들기 - - 녹색 소비문화, 공동체운동 주민들이 공동체 활성화에 참여하면 우리의 삶에 어떤 점이 좋을까? 이와 관련된 윤리적 소비행동들은 무엇이 있을까? 지하철 내부와 지하에 낙서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가 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메이킹, 재능 나눔, 메이킹 원하는 사람보다 자원이 부족할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들은? 어떤 때 어떤 선택이 최선인가?
작은집 - - 녹색소비, 도시와 농촌의 삶의 방식과 선택 시골에 사는 것과 도시에 사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각각은 무엇이 필요한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거기에 살까?/ 땅이라는 한정적 자원을 사람들이 공유하는 방법은 무엇들이 있는가? 최선의 선택은? 그 선택의 기회비용은 무엇인가?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 노동자원( 특성, 자질, 능력), 직업, 분업, 협업 - - 책이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동화에 나오지 않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들 직업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도록 준비 해야 할까?
펠레의 새옷 노동자원( 특성, 자질, 능력), 직업 - 지역화폐 운동, 내가 필요한 것을 돈 없이 얻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돈없이 거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무엇이 필요한가?
피터의 의자 DIY, 메이킹 절약, 대체안 녹색소비, 재활용 재사용 피터는 왜 동생에게 의자를 물려주었을까?/ 이제는 내가 쓰지 않는 것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무엇이 있나? 중고물건의 가치는? 물건의 가치는 무엇으로 매기는 것이 좋을까?
힘든 때 해고, 실업, 취업, 명목소득, 실질소득, 절약, 대체안, - 강아지를 기르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 힘든 때에 우리가계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