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1, pp.95-108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8 Feb 2021
Received 06 Nov 2020 Revised 22 Dec 2020 Accepted 24 Jan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1.95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실시하는 부모의 특성 분석

심영 ; 박주영*
서원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충남대학교 소비자학과 부교수
Who gives their children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Shim, Young ; Park, Jooyung*
School of Social Welfare, Seowon University
*Department of Consumer Sci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Park, Jooyung Tel: +82-42-821-6841, Fax: +82-42-821-8887 E-mail: jooyungpark@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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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s to provide implications for the following questions. Firstly, what difficulties do parents face when providing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for their children? Secondly, what are the different financial characteristics between parents who give their children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and those who do not? The data used for the analysis were gathered from a sample group of 1,631 individuals with children out of a sample pool of 2,530 individuals from the Korea Financial Investor Protection Foundation's 2019 fund investor survey dataset. From the results, it was found that of all the survey respondents, 16.1% of parents had previously provided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to their children. Most respondents had noted that the main factor increasing the difficulty of providing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for their children was their own personal lack of their knowledge on the subject-matter (23.6%). Compared to parents who did not provide economic and financial education for their children, parents who did provide economic and financial education to their children showed large differences in their financial behavior, including differences in direct and indirect investment behavior, higher levels of financial planning experience, better retirement preparation practice, greater investor education experience, stronger confidence in their investment skill level, fluent grasp of of fund terminology, better general financial knowledge, higher education, and generally higher incomes.

Keywords:

Financial consumer behavior, Financial consumer education, Financial socialization, Family financial education, Family-oriented financial practice, Intergenerational financial behavior, Intergenerational wealth practice

키워드:

금융소비자, 금융소비자교육, 가족재무교육, 금융사회화

Ⅰ. 서론

오늘날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역량의 하나는 재무역량이다. 금융소비자의 재무역량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재무자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김창이, 황덕순, 2016; 성영애 외, 2006)으로, 이는 금융소비자 자신의 재무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능력일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재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금융소비자의 재무복지 수준을 증진케 한다.

금융소비자의 재무역량은 TV 등과 같은 매스컴, 금융기관 세미나 혹은 직접 경험 등을 통해 주로 성인기에 획득되고 발휘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주로 성인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재무역량에 관심을 두어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김경자, 2003; 김시월 2020; 김효정, 2005; 이희숙, 곽민주, 2016; 한지형, 최현자, 2013; Gutter et al., 2010; Jorgensen & Savla, 2010; Shim et al., 2010)는 서구의 경우 대학생 시기,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초년생 시기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로, 재무적 측면에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시월(2020), 이희숙, 곽민주(2016), 한지형, 최현자(2013)는 사회초년생 시기에 형성된 재무적 행동패턴은 이후까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사회초년생 시기는 재무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들 연구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시기를 강조한 것은 그 시기에 비로소 실제적인 재무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성장과정에서 습득된 소비자 지식이나 기술, 습관, 태도는 생애에 걸친 삶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이기춘, 김정은, 2012)는 점은 재무역량 측면에서도 동일하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손상희 외(2017)는 돈에 대한 신념과 저축, 부채, 연체 등의 재무행동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돈에 대한 신념은 어린 시절에 부모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으로 이 신념은 성인기로 이어지며 본인의 재무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이는 재무행동에 대한 소비자사회화의 중요성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가 아닌 어린 시절부터 재무 관련 소비자사회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재무 관련 소비자사회화 역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로부터 시작된다기 보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이 되어 있지 않은 시기라 할지라도 그 시기에 습득된 다양한 재무 관련 지식이나 기술, 태도, 습관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녀의 재무 관련 소비자사회화에 대한 부모의 역할은 다양한 통로 혹은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부모의 재무태도나 재무습관을 보면서 자녀는 모방하며 금융소비자로서 사회화된다. 또한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경제금융 관련 소비자교육을 시행할 수도 있다. 직접적인 방법이든 간접적인 방법이든 자녀에 대한 부모의 재무 관련 금융소비자사회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손상희 외(2017)는 부모는 자녀와 가장 어린 시절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직간접적으로 자녀의 소비자사회화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인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차이는 부모의 재무 관련 모습을 통해 소비자로서 사회화되는 간접적인 방법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소비자사회화에 대한 의지나 재무역량과는 무관할 수 있는 반면에 직접적으로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수행할 경우는 부모의 의지나 재무역량이 관련될 수 있다. 자녀교육에 관한 연구(김영희, 2002; 변수용, 김경근, 2008; 원지영, 2009; 이두휴, 2007; 이세용, 2000; Kohl et al., 2007; Lareau, 1987)에 의하면, 부모의 자녀교육 관여도는 자녀의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자녀교육 관여도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여건이 풍족한 부모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일수록 자녀에게 학습을 직접 지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 연구는 비록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자녀의 재무역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융소비자교육은 아니라 할지라도 부모가 지닌 특성이 자녀에 대한 금융소비자교육 수행과의 관련성을 시사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부모에 의한 경제, 금융 등 재무관련 교육은 자녀의 금융소비자사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금융소비자교육은 주로 본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경험 여부 및 정도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금융역량, 금융행동, 금융복지와 같은 사회화의 결과(outcome)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진 연구(김정현, 최현자, 2012; 오종윤, 최현자, 2012; Behrman et al., 2012; Bucher-Koenen & Lusardi, 2011; Clark et al., 2012; Fernandes et al., 2014; Gathergood & Weber, 2017; Gudmunson & Danes, 2011; Huston, 2010, 2012; Klapper et al., 2013; Lusardi & Mitchell, 2009, 2011; Mandell & Klein, 2009; Nicolini et al., 2013; Remund, 2010; Schuchardt et al., 2009; Van Rooij et al., 2012; Xiao et al., 2014)는 다수 이루어진 바 있지만, 사회화의 과정(processes)에 대한 연구, 특히 장기간에 이루어지는 가족 사회화의 맥락에서 자녀를 대상으로 한 부모의 금융소비자사회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금융소비자로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점에서 자녀를 대한 부모의 재무 관련 금융소비자사회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녀에게 재무 관련 금융소비자교육을 수행하는 부모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행하는 부모의 특성 요인을 파악하고,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본 연구는 우리나라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Ⅱ. 선행연구

1. 자녀의 금융소비자사회화

‘사회화’는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행동을 습득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사회화는 특정 시점에서만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아동기, 청년기, 성인기, 노년기로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사회화의 관점에 의하면, 생애주기 초기 단계에서 형성된 지식, 태도, 행동 등은 이후 생애단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크고 길다(나종연, 이기춘, 1998; Ward, 1974).

‘금융소비자사회화’는 금융소비자로서의 사회화를 의미한다. 사회화의 개념을 금융소비자의 측면에 적용한 개념이다. 사회화의 맥락에서 보면, 금융소비자사회화 역시 전 생애주기에 걸쳐 금융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및 행동을 지속적으로 습득해 나가는 것이다. 한지형, 최현자(2013), Danes(1994), Shim et al.(2010) 등은 이를 ‘금융사회화’로 지칭하였다. Danes(1994)는 금융사회화란 개인이 얻고자 하는 재무적 생존력(viability)과 재무적 복지에 기여하는 가치, 태도, 표준, 규범, 지식 및 행동을 획득하고 발전시키는 과정(processes)이라고 하였다. 금융사회화는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며, 재무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행동이나 의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일반 소비자사회화와는 차별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한지형, 최현자, 2013).

소비자사회화의 관점에 의하면, 소비자사회화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나종연, 이기춘, 1998; 우수경 외, 2016; 이기춘, 김정은, 2012; Ward, 1974). 하나는 소비자사회화는 생애주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과 그 강도나 영향력은 생애주기에 따라 상이하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 획득된 돈에 대한 신념이 성인기에 보여주는 재무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돈에 대한 신념이 손상희 외(2017)는 특히 어린 시절의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다른 하나는 소비자사회화는 개인의 인지발달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즉, 소비자사회화는 부모, 동료, 친구 등과 같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모방이나 학습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화 과정이 가족의 맥락에서 발생하듯이 금융사회화 역시 가족의 맥락에서 발생한다. 가족의 맥락에서 부모가 금융사회화의 주요 대리인이라면, 자녀가 다양한 재무상황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부모의 인식은, 자녀의 금융사회화에 미치는 가족 영향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된다(Danes, 1994). 투자 지향성과 가계 순자산에 대한 금융사회화를 연구한 Hira et al.(2012) 연구에서도 부모는 투자자 관련 사회화 대리인으로 등장하여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투자 규칙과 가계 순자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Gutter et al.(2010)Moschis & Churchill(1978)는 소비자 사회화 모델을 발전시켜 금융사회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에 의하면 금융사회화 과정의 주요요소는 인구통계학적·경제적 특성, 사회화 대리인과의 상호작용 과정 및 결과이며 금융사회화는 금융행동이나 시장과 관련된 결과가 인구통계학적·경제적 특성과 사회화 대리인으로부터의 사회적 학습 기회를 통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하였다.

부모는 일반적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오랜 기간 자녀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돈의 사용과 그에 따르는 정서적 측면에서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Danes, 1994; Hira, 1997). 자녀들은 금융이해력, 기술, 태도, 그리고 행동들을 부모의 의도적, 비의도적 교육을 통해 획득한다(Shim et al., 2010). 더불어, 부모의 충동적 소비, 과시적 소비 습관이 자녀의 소비습관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영향력은 자녀의 생애기간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사회화에서 부모의 역할에 관한 연구들에서, 금융소비자로서의 사회화에 부모는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금융사회화를 촉진할 수 있는 자녀 대상의 금융소비자교육 실태를 살펴보는 한편, 자녀 대상의 금융소비자교육을 실행하는 부모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 금융소비자교육

금융소비자교육이란 교수자가 학습자인 소비자로 하여금 평생에 걸쳐 재무적 안정을 유지하고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강화하는 활동이다(이기춘, 김정은, 2012). 금융소비자교육은 교육의 유형, 방법, 내용, 주체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교육의 유형에는 1~2회 단기성 교육과 그 이상의 장기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교육의 방법에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법이 있고, 오프라인 방법에서 다시 강의식인지 실습이 병행되는지에 따라 세분될 수 있다. 그 밖에도 교육의 내용과 교육의 주최기관에 따라 매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다(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2019). 특히 본 연구에서 다루는 자녀에게 하는 금융소비자교육의 경우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일생에 걸친 장기 교육이라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나, 교수자인 부모의 금융·재무·교육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에 따라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금융소비자 역량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모의 금융이해력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함께, 우리나라 18~79세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기준 OECD 평균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다. 연령별 금융이해력을 살펴보면, 20대가 가장 낮았으며, 30대>40대>50대>60대>70대 순이었다. 이렇듯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부족은 그 자녀들의 금융 및 재무 역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금융 및 재무 역량에 영향 미치는 대표적인 예로서 자녀의 용돈관리교육을 들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적절한 금액의 용돈을 제공하며, 자녀 명의의 은행통장을 만들어서 용돈을 관리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재무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2006~2009년 동안 전남 지역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차이를 분석한 조영석, 박송춘(2009) 연구에서 용돈금액이 10만원 이상인 집단이나 5만원 미만인 집단에 비해 5~10만원의 용돈을 받는 집단의 경우, 금융이해력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자신 명의의 통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의 경우, 자신 명의의 통장이 없는 집단에 비해 금융지식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따라서 적절한 용돈금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자녀가 특별히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적절한 용돈금액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당장 사주기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장기 저축을 유도할 때,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경제 및 금융 역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더욱 클 것이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기초로, 본 연구에서는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실행하는 부모들의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한편,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실행하는 부모의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3. 자녀의 금융 소비자사회화에 대한 부모의 역할

어린 시절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부모는 자녀의 소비자사회화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이다(손상희 외, 2017; 한지형, 최현자 2013; Danes, 1994; Hira, 1997; Jorgensen & Savla, 2010). 손상희 외(2017)은 소비자사회화의 관점에서 성인 소비자의 돈에 대한 신념은 어린 시절 돈에 대한 기억이 성인기의 돈에 대한 신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인기 돈에 대한 역기능적 신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손상희 외(2017)의 연구는 비록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기라 할지라도 부모를 통한 금융소비자로서의 사회화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 경제적 독립이 시작되는 사회초년생 시기의 금융사회화를 연구한 한지형, 최현자(2013)는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행변인은 부모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모로부터의 직접적 학습을 통한 상호작용 수준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부모 특성 변수가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부모와 사회초년생 자녀 간에 재무적 교류 정도, 아버지의 연령과 교육수준, 어머니의 가정 내에서의 존재여부, 어머니과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이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소비자사회화에 대한 연구는 아니지만, 자녀의 사회화에 대한 부모의 역할 관련한 국내연구를 살펴보면 본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자녀의 소비행동에 대한 부모의 영향을 살펴본 권미화, 이기춘(2000)의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자녀의 소비행동 합리성 수준이 높았다. 청소년 소비자의 건전소비에 대한 연구(강현정, 2010)는 부모가 소비에 대한 지도를 많이 할수록 청소년 소비자의 건전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정(2010), 권미화, 이기춘(2000)의 연구는 비록 재무 관련 자녀교육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자녀의 재무역량에 대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소비자행동에 있어 문화, 가족과 같은 요인은 그 영향력의 보편성, 강도 및 지속성 측면에서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한 Wilkie(1974)의 지적은 어린 시절 형성되는 금융소비자사회화가 이후 생애단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크고 길다는 점을 시사한다. 아동의 대상으로 한 김효정(2007)은 아동들을 다섯 가지 유형 즉, 충동적 소비집단, 합리적 용돈관리집단, 또래집단에 의존적 구매집단, 계획적 구매집단, 효율적 물품관리집단으로 나누어, 아동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용돈 사용 전 부모의 지도 여부, 용돈 사용 후 부모의 점검 정도, 부모의 소비자사회화 기능에 관한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았는데 아동의 사회인구학적 특성보다는 부모의 소비자사회화 기능이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다. 또, 부모의 자녀용돈관리 요인도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므로 자녀가 용돈관리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금전관리 및 소비생활과 관련하여 어릴 때부터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손상희(2009)에 의하면, 아동소비자의 물질주의적 소비문화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을 분석하였는데 아동소비자들 사이에 물질주의가 보편화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는 아동소비자들의 물질주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소비주의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소비자와 부모 간에 광고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부모가 자녀의 소비주의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승진, 유난숙(2019) 연구에서는 부모는 자녀의 합리적 소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등학생의 과시소비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유두련 외(2004)에 의하면, 고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과시소비 성향이 상대적으로 더 컸으며, 주목할 점은 중·고등학생의 과시소비 성향은 ‘지위’ 과시에 기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적 여가, 과시적 여행, 과시적 소비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소비가 신분적 위계를 만들어낸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는 김난도 외(2019)와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박영미, 이희숙(2016) 연구에서는 사회화가 초등학생 시기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중학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회화 수준이 낮아져서 고등학교 시기까지 동일한 수준으로 지속되는 특성을 밝혀냈다. 청소년의 사회화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과 관련해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어머니에 의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를 기초로,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금융사회화를 촉진하는 자녀의 금융소비자교육과 관련하여,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들의 특성 및 교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하는 부모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녀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연구문제 1]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실시 여부에 따른 부모의 특성은 어떠한가?
    1-1 부모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어떠한가?
    1-2 부모의 금융소비자 분야에 대한 객관적 및 주관적 지식 수준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실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가?
  • [연구문제 3]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실시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특성 요인은 무엇인가?

2. 분석 자료 및 방법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는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2019년 펀드투자자조사 자료이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투자자조사는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의 성인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펀드투자실태, 투자자교육 및 재무상담 실태, 노후대비 현황, 가구의 재정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2019년 펀드투자자 원자료 2,530명 중 자녀가 있는 1,631명의 자료이다.

분석변수는 연구목적에 따라 종속변수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는 한국투자자보호재단(2019)에서 사용한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한 적이 있는지 여부로 보았으며, 독립변수는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경제상태, 재무경험 및 재무지식 요인을 고려하였다.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성별, 거주지역, 직업유무, 교육수준과 연령, 경제상태는 재정상황과 가계월평균소득을 포함하였다. 재무경험은 금융거래 주체자 여부, 현재 직접투자여부, 현재 간접투자여부, 투자결정방식, 재무설계경험 여부, 노후준비 실천 여부, 투자자교육경험 여부를 포함하였고, 재무지식은 투자실력 인식, 주관적인 펀드용어 인식 정도, 객관적인 펀드지식을 포함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의 정의와 측정방법은 <표 1>과 같다.

변수의 측정

분석방법으로 연구문제 1과 연구문제 2를 위해 빈도, 백분율, t-test 및 카이제곱 분석을 실시하였고, 연구문제 3을 위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3.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소득수준은 <표 2>와 같다. 소득수준은, 월평균 가계소득으로서 보너스, 이자소득 등을 포함한 가구 구성원들의 소득의 합에서 세금을 뺀 금액이다. 조사대상자 가계의 월평균 가계소득을 살펴본 결과 634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분위별 가구소득 평균금액을 고려했을 때 총 다섯 개 분위 중 제 3분위(457.7만원)와 제 4분위(697.7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조사대상자의 특성


Ⅳ. 분석결과

1.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따른 부모의 특성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따른 부모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 t-test, 카이제곱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3>과 같이,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하고 있는 부모는 전체 1,631명 중 263명으로 16.1%에 불과하였다. 우선, 재무경험 요인을 보면, 현재 직접·간접 투자행동, 재무설계경험, 노후준비실천, 투자자교육경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재무지식 요인에서는 자신의 투자실력에 대한 인식, 펀드 일반 및 용어에 대한 지식, 일반금융지식 수준에 따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는 교육수준과 거주지역, 월평균소득, 주관적 재정상황인식 정도 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재무경험 요인과 관련하여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 집단에서 교육을 실시한 적이 없는 부모 집단에 비해 현재 직접·간접 투자를 하는 비율과 재무설계경험 비율, 노후준비실천 비율, 투자자교육경험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재무지식 요인과 관련해서는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 집단에서 교육을 실시한 적이 없는 부모 집단에 비해 자신의 투자실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과 펀드 일반 및 용어에 대한 지식, 일반금융지식 수준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 <표 4>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는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 집단에서 교육을 제공한 적이 없는 부모 집단에 비해 교육수준, 월평균소득, 주관적 재정상황인식 정도가 유의하게 더 높거나 좋았다.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따른 부모의 재무 관련 특성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따른 부모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2.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겪는 어려움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5>와 같이, 첫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을 한 적이 있는 부모들 중 93.2%가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둘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부모의 경제 금융 관련 지식의 부족’이 2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함(20.5%)’, 아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음(12.2%)‘, ‘부모의 저축 및 투자에서 성공경험 부족(11.0%)’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겪는 어려움 N= 263

3.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문제 3과 관련하여,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한 적이 있는 부모 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응답자의 재무경험과 재무지식, 경제수준을 독립변수로 하고,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 제공여부(0=한 적이 없다, 1=한 적이 있다)를 종속변수로 한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의 효과 크기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2로그우도와 Cox & Snell R2 와 Nagelkerke R2를 이용하였다. 모형적합도를 의미하는 –2로그우도는 1039.16 이었으며, 모델의 설명력을 나타내는 Cox & Snell R2는 0.138, Nagelkerke R2는 0.237로, 이는 모형이 종속변수의 전체 변동 중 약 14~24%를 설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분석에서 참조 집단은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한 적이 없는 집단이다. 분석결과는 <표 6>과 같다.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한 부모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노후준비 여부(+), 재무설계경험(+), 투자자교육경험(+), 펀드용어지식(+), 본인의 투자실력 인식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은 교육을 한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재무설계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3.9배 높았으며(Exp(B)=3.9), 노후준비를 실천할 가능성은 1.9배 높았고(Exp(B)=1.9), 투자자교육경험이 있을 가능성은 3.5배 높았다(Exp(B)=3.5). 또한,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은 교육을 한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펀드용어지식 점수가 높을 가능성과 본인의 투자실력을 높게 인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제공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특성 요인에 관한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


V. 결론 및 제언

가계재무 건전성의 근간이 되는 부의 축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방법, 특히 투자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본 연구는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실시한 부모 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문제로는 첫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실시 여부에 따른 부모의 특성 차이는 어떠한지, 둘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셋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 특성 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한 적이 있는 부모는 전체 1,631명 중 263명으로 16.1%에 불과하였는데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는 그렇지 않은 부모에 비해, 직접·간접 투자행동, 재무설계경험, 노후준비실천, 투자자교육경험, 자신의 투자실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 펀드 일반 및 용어에 대한 지식, 일반금융지식 수준 정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으며, 교육수준과 월평균소득도 유의하게 더 높았다.

둘째,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겪는 어려움은 ‘부모의 지식 부족’, ‘자녀들이 교육 내용을 어려워함’, ‘자녀들이 교육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음’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한 적이 있는 부모 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재무설계경험(+), 노후준비(+), 투자자교육경험(+), 펀드용어지식수준(+), 투자능력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부모가 재무설계경험이 있을수록, 노후준비를 실천할수록, 투자자교육경험이 있을수록, 펀드용어지식 점수가 높을수록, 본인의 투자실력을 높게 인식할수록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결과들을 통해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부모들의 높은 자녀 교육열이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는 열 명 중에 두 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시키는 부모가 이토록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연구문제 2의 분석결과를 통해 찾아볼 수 있었다.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24%가 ‘부모의 금융소비자지식 부족’을 꼽았다. 두 번째, 세 번째 어려움도 보면, 자녀들이 금융소비자에 대한 내용을 어려워하거나(21%) 관심을 갖지 않는다(12%)는 것이다. 이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금융소비자교육에서 교수자도 학습자도 만족감이 매우 낮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부모들은 금융소비자 내용과 관련하여 자녀들이 가지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역량이 부족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하나는, 금융소비자지식에 대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부모 스스로 금융소비자로서 금융에 대한 지식을 확보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자녀의 금융소비자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있다. 다른 하나는, 금융 용어나 개념과 관련한 금융지식이 금융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노력이다. 이는 금융에 대한 자녀들의 관심뿐 아니라 부모의 금융이해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자녀에 대한 금융소비자교육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 능력이다. 부모와 자녀 간에 바람직한 재무적 대화는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의 용돈을 근거로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어느 날 갑자기 추궁하듯 대화를 시도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김의수, 2009). 앞으로 금융소비자 전문가들과 교육공학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부모-자녀 간의 바람직한 재무적 대화를 통해 금융소비자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무적 대화 메뉴얼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연구문제 2와 3의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볼 때,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투자자교육에 참여하기, 투자자교육에 참가하는 것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책이나 동영상을 활용하여 투자에 대한 학습하기, 실제로 직·간접 투자하기, 재무설계상담 받기, 노후준비 실천하기 등의 방법들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연구문제 3의 결과에 근거해 볼 때,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부모의 경우, 재무설계경험이나 노후준비실천과 같은 중장기적인 재무계획을 가지고 행동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재무설계와 노후준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모, 무위험 저금리 상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준비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투자자 교육을 받는 부모, 투자용어들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부모, 실제로 주식·채권·펀드 투자를 하는 부모, 자신의 투자능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부모일수록 자녀와 경제금융에 대한 대화를 자주하게 될 것이다.

넷째, 가정에서 자녀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교육을 하는 부모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주로 금융소비자교육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금융소비자교육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과 자녀와의 대화 기술, 알고 있는 지식을 간단한 게임으로 전환하는 능력 등이 필요할 것이다. 게임은 교육에 재미 요소를 부여하고, 학습동기 유발이나 학습목표 달성의 효율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교수자가 개인 차원에서 매 수업의 내용에 맞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여 학습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금융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주체자들이 교수자가 교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여 제공해 준다면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의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2019 펀드 투자자 조사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설문지에서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소비자교육’의 정의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아, 자녀의 연령, 교육유형, 교육 만족도 등에 대한 정교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본 연구의 제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부모-자녀 사이에서 수입과 지출에 근거한 재무적 대화나 TV 광고를 보면서 주고받는 대화를 포함한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의 정의를 조사지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상과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부모들이 자녀를 가르칠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상태임을 밝힘으로써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금융소비자교육은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 능력이 관건인 만큼 부모는 자녀의 마음의 문을 막히게 하는 언행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자녀의 금융소비자교육 교수자로서의 부모들이 금융소비자교육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은퇴준비와 같은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며, 재무설계 시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정기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계획을 포함시킴으로써 고객의 자녀들에 대한 금융소비자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0년도 충남대학교 CNU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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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변수의 측정

종속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있음=1)
귀댁의 자녀에게 저축/투자 등의 경제 금융 교육
을 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1) 있다
2) 없다



재무경험
변수
금융거래 주체자
여부
귀댁에서 금융거래를 주로 하시는 분은 누구입니까? 1) 본인이 주로 한다
2) 기타
현재직접투자 여부 직접투자상품에 예치되어 있는 자산의 금액을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1) 0원 초과: 한다
2) 0원: 안한다
현재간접투자 여부 귀하께서는 현재 펀드 투자를 하고 계십니까? 1) 한다
2) 안한다
투자결정방식 귀하께서는 투자 결정을 주로 어떻게 하십니까? 1) 스스로
2) 주위의 조언
3) 전문가의 조언
재무설계경험 여부 귀하께서는 전문가로부터 재무 설계를 받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1) 있다
2) 없다
노후준비 실천 여부 귀하께서는 노후를 위하여 경제적 대비를 하고 계십니까? 1) 예
2) 아니오
투자자교육 경험
여부
귀하께서는 투자자 교육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1) 있다
2) 없다
경제상태
변수
재정 상황 다음 중 귀하의 현재 재정적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무엇입니까? 1) 나쁨
2) 보통
3) 좋음
가계월소득 월평균 가구 소득 만원
재무지식
변수
투자실력 인식 귀하께서는 다른 일반 투자자들과 비교해 볼 때 투자 실력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 미숙하다
2) 보통수준
3) 잘한다
펀드지식_주관적 (편드용어 15문항) 각 용어나 내용에 대해 귀하께서는 얼마나 잘 알고 계십니까? 잘 알고 있다고 표시한 문항 수의 합
펀드지식_OX객관적 (편드지식 11문항) 다음 각 문장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시는지 선택해 주십시오. 정답 개수의 합
일반금융지식총점 (금융관련 지식 12문항) 다음 각 문장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시는지 선택해 주십시오. 정답 개수의 합
인구통계
학적
특성
성별 - 1) 남성 2) 여성
거주지역 귀하께서는 현재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1) 서울 2) 비서울
직업유무 귀하께서는 현재 근로에 종사하고 계십니까? 1) 직업있음
2) 직업없음
교육수준 최종학력 1) 중졸이하
2) 고졸
3) 대졸이상
연령 만 나이 단위: 세

<표 2>

조사대상자의 특성

구분 f(%)
성별 남성 813(49.8)
여성 818(50.2)
1,631(100)
연령 40세미만 363(22.3)
40대 477(29.2)
50대 551(33.8)
60대이상 240(14.7)
1,631(100)
평균 연령(M/SD) 48.29(9.68)
교육수준 중학교 316(19.4)
고등학교 1,109(68.1)
대학교 이상 204(12.5)
1,629(100)
거주지역 서울 636(39.0)
기타 지역 995(61.0)
1,631(100)
직업유무 있음 1,421(87.1)
없음 210(12.9)
1,631(100)
월평균 가계소득(만원) 634.00(646.71)

<표 3>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따른 부모의 재무 관련 특성

구분 전체 교육함
(N=263)
교육하지 않음
(N=1,378)
t / Χ2
재무
경험
금융거래 주체자
여부
그렇다 1,190(73.0) 194(76.7) 996(72.3) 2.099
아니다 441(27.0) 59(23.3) 382(27.7)
1,631(100) 253(100) 1,378(100)
현재직접투자
여부
한다 471(28.9) 95(37.5) 376(27.3) 10.963**
안한다 1,160(71.1) 158(62.5) 1,002(72.7)
1,631(100) 253(100) 1,378(100)
현재간접투자
여부
한다 1,190(73.0) 217(85.8) 973(81.8) 24.906***
안한다 441(27.0) 36(14.2) 405(29.4)
1,631(100) 253(100) 1,378(100)
투자결정
방식
스스로 101(6.2) 19(7.5) 82(6.0) 1.954
주위의 조언 1,102(67.6) 162(64.0) 940(68.2)
전문가의 조언 428(26.2) 72(28.5) 356(25.8)
1,631(100) 253(100) 1,378(100)
재무설계경험
여부
있다 363(22.3) 127(50.2) 236(17.1) 135.114***
없다 1,268(77.7) 126(49.8) 1,142(82.9)
1,631(100) 253(100) 1,378(100)
노후준비 실천
여부
있다 917(56.2) 191(75.5) 726(52.7) 45.182***
없다 714(43.8) 62(24.5) 652(47.3)
1,631(100) 253(100) 1,378(100)
투자자교육경험
여부
있다 270(16.6) 113(44.7) 157(11.4) 171.288***
없다 1,361(83.4) 140(55.3) 1,221(88.6)
1,631(100) 253(100) 1,378(100)
재무
지식
투자실력 인식 미숙하다 1,026(62.9) 136(53.8) 890(64.6) 29.893***
보통수준 535(32.8) 91(36.0) 444(32.2)
잘한다 70(4.3) 26(10.3) 44(3.2)
1,631(100) 253(100) 1,378(100)
펀드용어점수_주관적 3.48(4.27) 5.19(4.65) 3.16(4.12) 6.486***
펀드지식점수_OX객관적 6.14(2.82) 6.56(2.49) 6.07(2.87) 2.802**
일반금융지식총점 5.06(2.78) 5.84(2.62) 4.92(2.78) 5.101***

<표 4>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여부에 따른 부모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구분 전체 교육함
(N=263)
교육하지 않음
(N=1,378)
t / Χ2
성별 남성 813(49.8) 118(46.6) 695(50.4) 1.231
여성 818(50.2) 135(53.4) 683(49.6)
1,631(100) 253(100) 1,378(100)
연령 40세미만 363(22.3) 57(22.5) 306(22.2) 5.191
40대 477(29.2) 86(34.0) 391(28.4)
50대 551(33.8) 82(32.4) 469(34.0)
60대이상 240(14.7) 28(11.1) 212(15.4)
1,631(100) 253(100) 1,378(100)
평균 연령(M/SD) 48.29(9.68) 47.20(9.46) 48.49(9.71) -1.950
교육
수준
중학교 316(19.4) 30(11.9) 286(20.8) 14.762**
고등학교 1,109(68.1) 179(70.8) 930(67.6)
대학교 이상 204(12.5) 44(17.4) 160(11.6)
1,629(100) 253(100) 1,376(100)
거주
지역
서울 636(39.0) 115(45.5) 521(37.8) 5.253*
기타 지역 995(61.0) 138(54.5) 857(62.2)
1,631(100) 253(100) 1,378(100)
직업
유무
직업있음 1,421(87.1) 228(90.1) 1,193(86.6) 2.393
직업없음 210(12.9) 25(9.9) 185(13.4)
1,631(100) 253(100) 1,378(100)
월평균소득 634.00(646.71) 757.75(930.74) 610.79(575.69) 2.298*
재정
상황
나쁨 356(21.9) 47(18.6) 309(22.6) 6.557*
보통 907(55.9) 135(53.4) 772(56.4)
좋음 360(22.2) 71(28.1) 289(21.1)
1,623(100) 253(100) 1,370(100)

<표 5>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시 겪는 어려움 N= 263

구분 % (N) 순위
어려움
있음
부모의 금융소비자지식의 부족 23.6 (62) 1
부모의 저축 및 투자에서 성공경험 부족 11.0 (29) 4
경제 금융 관련 지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시간적 여유가 없음 6.8 (18) 5(6)
아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음 12.2 (32) 3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함 20.5 (54) 2
배우자와 교육 방법에 대한 뜻이 맞지 않음 4.9 (13) 9
적당한 교육기관의 부재 7.2 (19) 7
외부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음 5.7 (15) 8
기타 1.1 (3) 10
어려움 없음 - 6.8 (18) 6(5)
100.0 (263) -

<표 6>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 제공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특성 요인에 관한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

참조집단: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하지
않음(N=1,378)
자녀 대상 금융소비자교육을 제공함
(N=263)
Constant B S.E. Wald Exp(B)
-3.943*** 0.432 83.267 0.019
금융거래 주체자 여부
(아니다=0)
그렇다(1) 0.073 0.183 0.158 1.075
직접투자경험 여부(없다=0) 있다(1) 0.202 0.168 1.445 1.224
간접(펀드)투자경험 여부
(없다=0)
있다(1) 0.277 0.232 1.420 1.319
재무설계경험 여부
(없다=0)
있다(1) 1.356*** 0.163 68.918 3.880
노후준비 실천 여부
(없다=0)
있다(1) 0.667** 0.189 12.504 1.948
투자자교육경험 여부
(없다=0)
있다(1) 1.257*** 0.188 44.562 3.516
투자실력 인식
(보통수준=0)
미숙하다 0.201 0.178 1.273 1.223
잘한다 0.910* 0.317 8.232 2.485
재정상황
(보통=0)
나쁨 0.301 0.216 1.938 1.352
좋음 0.016 0.188 0.007 1.016
가계월소득 0.000 0.000 .569 1.000
펀드용어점수_주관적 0.056* 0.020 8.027 1.058
펀드지식점수_OX객관적 -0.043 0.039 1.233 0.958
일반금융지식총점 0.059 0.039 2.299 1.061
교육수준 0.239 .147 2.636 1.270
거주지역
(서울 외 지역=0)
서울(1) 0.100 .161 .389 1.106
분류의 정확도 97.1%
-2 Log likelihood 1039.16
Cox & Snell R Square 0.138
Nagelkerke R Square 0.237
Hosmer and Lemeshow Test 10.165(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