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4, pp.581-592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1
Received 25 May 2021 Revised 21 Jun 2021 Accepted 23 Jun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4.581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 그릿의 매개효과

권혜민 ; 전귀연*
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과정
*경북대학교 아동학부 교수
The Effects of Adolescents’ Perceived Parental Achievement Pressure on Academic Failure Tolerance: The Mediating Effects of Grit
Kwon, Hye Min ; Jeon, Gwee-Yeon*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Child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Jeon, Gwee-Yeon Tel: +82-53-950-6212, Fax: +82-53-950-6209 E-mail: gyjeon@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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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grit between perceived parental achievement pressure and academic failure tolerance by adolescents. In this study, we collected data from 478 middle/high school students in D, B, U cities, and analyzed them using the SPSS 25.0 and SPSS Process macro 3.5. The data analysis revealed that grit had a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achievement pressure and academic failure tolerance. This result indicates that grit may play a critical role in enhancing academic failure tolerance, while also positively perceiving the parental achievement pressure. Thus, grit must be developed to enhance academic failure tolerance, and parenting in families that can enable adolescents to develop grit also suggests the importance of grit. Based on these results, we present future intervention strategies for schools to implement to develop grit with parent education about parenting attitude.

Keywords:

Adolescents, Parental Achievement Pressure, Grit, Academic Failure Tolerance

키워드:

청소년, 부모 성취압력, 그릿(grit), 학업적 실패내성

Ⅰ. 서론

청소년기는 신체적·인지적 변화와 함께 상급학교의 진학에 따라 외적으로는 부모와 교사들에 의해 성적을 통한 경쟁과 비교를 받기도 하며, 내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평가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심리적인 갈등이 커지게 된다(Eccles & Midgley, 1989). 특히 우리나라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겪으며(곽수란, 2007), 이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되는 시점에는 대학 진학의 입시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게 된다. 이와 같이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30세 이상의 부모들 중 90% 이상이 자녀들에게 대학 이상의 교육 수준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20). 즉 한국사회의 부모는 아직까지 학벌위주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자녀의 학업성취에 과도한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에 부모는 자녀들에게 학업 성취를 요구하게 되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부모의 요구에 따른 학업 성취에 대한 압력을 받게 된다.

이러한 학업 성취는 가장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이지만 과도한 성취에 대한 압박은 학업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정신건강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재량, 2015). 특히 이 과정 중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학업 상황 속 실패를 경험한 모든 청소년이 스트레스와 적응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이 지각한 실패의 정도가 과도하게 지나치지 않다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과제나 목표를 선택함으로써 실패를 경험하여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신영회, 2005). 또한 반복적 실패경험이 항상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과제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되었다(Tennen et al., 1982; Thornton & Jacobs, 1972). 이와 같이 Kim과 Clifford(1988)는 실패의 경험이 항상 일관적인 영향을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들을 바탕으로 학업적 실패내성(academic failure tolerance, AFT)이라는 개념을 제안하였다. 학업적 실패내성은 실패결과에 대하여 건설적인 태도로 반응하는 경향성으로, 개인이 실패경험 후에 보이는 감정적 반응,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적 반응 및 실패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과제를 선호하는지 여부를 포함한다(김아영, 1994).

이러한 학업적 실패내성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학습동기(고홍월, 2012; 박순길, 2016; 신보희 외, 2014), 학업적 자기효능감(김자경, 2010; 천경희, 송영명, 2011; 최광호, 2011), 자아탄력성(박상희, 2009), 학업성취도(정수경, 2014)와 같이 주로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변인과 함께 연구되어왔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은 개인과 환경의 상호영향 속에서 나타나므로, 개인을 둘러싼 가장 근접한 환경 변인인 부모와 관련한 변인을 청소년의 학업적 실패내성과 함께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학업 성취에 대한 부모의 관여 정도가 높다. 따라서 부모의 관여에 따라 실패경험 이후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에서는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 관련한 변인에 주목하려 한다.

학업적 실패내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본 연구들은 부모와 관련한 변인으로 양육태도를 살펴보았다. 부모의 애정적, 자율적, 성취적, 합리적인 양육태도는 학업적 실패내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으며(김종운, 김유진, 2009), 부모가 애정적이고 자율적인 양육태도를 가질수록 아동의 학업적 실패내성이 높다고 나타났다(서지혜, 2014). 하지만 자녀의 학업성적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나 포부는 부정적 감정과 함께 학업적 실패내성 전체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한은숙, 김성일, 2004). 이와 같은 선행연구에 따라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름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지 부정적으로 지각하는지에 따라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학업적 실패내성과의 관계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부모의 성취압력은 학업에 관한 성취압력으로 청소년기에 가중되는데, 이는 청소년기가 본격적으로 학업부담이 증가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부모의 성취요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 부모의 성취에 대한 요구가 커져 직접적으로 자녀에게 압력을 가하는 양육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업적 실패내성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의 학업적 실패내성 발달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구체적인 선행요인으로써 부모의 성취압력에 주목하려 한다.

부모의 성취압력은 부모가 자녀의 학업성취를 목적으로 기대수준을 높게 책정하고 달성을 위한 활동을 기대하며, 능력을 평가하거나 정의적 보상을 가함으로써 자녀가 지각한 압력(탁경문, 1992; 홍은자, 2002)으로 정의된다. 이는 학업 수행문제(정지선, 2007; 최해수, 2001)뿐만 아니라 목표, 가치 열망 및 흥미를 약화시킨다는 점(Levine, 2006)에서 자녀에게 지각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자녀의 학업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나 포부가 자녀의 인지적, 정서적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이 밀접한 관련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으로 두 변인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없지만, 이원석(2015)의 연구에서 부모의 학습관여가 학업적 실패내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학업소진을 낮추어 부분매개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부모의 학습관여 중 학습성과압력이 부모의 성취압력과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부모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정효선(2014)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성취압력이 시험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학업적 실패내성이 조절하였다. 이는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이 상호작용하여 시험불안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학업적 실패내성이 낮은 집단에서 부모의 성취압력이 더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음을 보고하였다. 위의 선행연구를 통해 부모의 성취압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에 따라 학업적 실패내성에 다른 영향을 보여주며, 부모의 성취압력을 아우르는 개념인 양육태도가 학업적 실패내성과 관련성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부모의 성취압력보다 더 큰 개념인 양육태도와 학업적 실패내성과의 관련성을 보였으며, 청소년 자녀가 부모의 성취압력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학업적 실패내성이 달라지고, 이는 학업성취에 각기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부모의 성취압력에 관해 살펴본 연구들은 부와 모의 성취압력을 하나의 변인인 부모의 성취압력으로 측정하여 다른 변인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선혜연, 오정희, 2013; 오아름, 신태섭, 2017; 최보윤, 2008). 하지만 남순이(2016)의 연구에서 남녀아동 모두 모의 성취압력을 부의 성취압력보다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아에게서만 부와 모의 학업성취압력과 관심의 지속성이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특히 모의 성취압력이 더 높은 유의수준에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또한 신경희(2013)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부의 학업성취압력과 충동성 간 인터넷 중독의 매개효과가 성립하지 않았으나, 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충동성 간의 관계에서 인터넷 중독의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는 청소년들이 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더 스트레스로 받아들여 다른 결과를 보였으며, 부와 모의 성취압력이 다른 변수들에게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부모의 성취압력은 자녀가 지각한 정도, 부와 모의 압력 정도 차이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부와 모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를 것으로 사료된다는 점에서 청소년이 지각한 부와 모의 성취압력을 구분하여 각각 측정하고자 한다.

한편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적인 요인으로 그릿(Grit)이 기능할 수 있다. 그릿은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비인지적인 요인으로, Duckworth et al(2007)에 의해 개념이 소개된 이후 미국의 교육현장에서 효과성이 강조되었다. 한국의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에서 개인의 사회정서 역량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포함되었으며, 학업 성취와 관련된 변인들과 함께 최근까지도 꾸준히 연구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강기창, 2020; 차상봉, 2021; Hagen & Solem, 2021) 국내에서의 관심 또한 알 수 있다. 그릿은 장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인내와 열정으로 정의되며,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상황적 어려움을 경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힘을 의미한다(Duckworth et al., 2007). 이러한 그릿은 특정 목표와 관련된 관심을 긴 시간동안 유지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지속적 관심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내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정도인 꾸준한 노력이라는 두 가지 속성으로 설명되어진다. 즉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에 있어 지속적인 흥미를 가지는 것은 부모의 성취압력을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자신의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면 실패를 경험하여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릿이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간의 관계를 매개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우선 부모의 성취압력과 그릿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려 한다. 김미숙 등(2015)의 연구에 따르면 가정의 엄격한 규칙과 지시적 분위기가 그릿에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정욱과 박선미(2018)의 연구에서는 학업 성취압력 중 생활압력이 청소년 그릿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Ginsburg와 Bronstein(1993)의 연구에서는 부모가 자녀로 하여금 특정한 결과를 위해 통제, 감시하고 압력을 행사하였을 시에 자녀들의 내재적 동기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취압력을 가했을 시 자신의 목표를 향하고자 하는 마음인 내재적 동기가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목표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속성인 그릿의 지속적 관심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종합하였을 때 부모의 성취압력이 그릿과 밀접한 관련을 보일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그릿은 학교장면에서 성공적인 학업 수행의 핵심요소로 간주된다는 점(Duckworth & Gross, 2014), 학업적 실패내성은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변인으로써 기능한다는 점에서 두 변인 모두 학업적 상황 속에서 기능한다는 공통적인 관련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정적 상관을 보고한 장나리(2018)의 연구, 무용전공 대학생의 그릿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연구(조흥래, 2019), 고등학생의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정적인 영향(윤인걸, 2018)을 보고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즉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목표가 뚜렷하면, 실패를 경험하여도 감정적·행동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학업적 실패내성은 청소년기의 학업을 성취하는 과정 중 가정이라는 환경 속에서 부모의 성취압력의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으며, 개인이 가진 그릿이라는 매개변인을 통해 학업적 실패내성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요인에 있어 부모의 성취압력과 그릿을 함께 고려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다른 시기에 비해 비인지적 능력이 크기 발달한다는 점(Kautz et al., 2014)에서 비인지적 특성 중 하나인 그릿을 계발하기에 중요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요인인 그릿은 비인지적 요인으로 인지적 능력에 비해 가변적인 성질을 가져 후천적인 개발에 용이하다는 특성이 있으며, 그릿은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환경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정에서 부모가 어떠한 태도로 자녀를 대하는 점이 그릿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학업적 실패내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개입 방향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부모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릿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에 근거한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 그릿, 학업적 실패내성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이 그릿을 매개로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구, 부산, 울산, 경상남·북도, 강원도의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478명의 학생들이다. 연구대상자의 거주지역은 대구 118명(24.2%), 부산 24명(4.9%), 울산 169명(34.7%), 경상북도 164명(33.7%), 경상남도 6명(1.2%), 강원도 6명(1.2%)이였다. 이들의 성별분포는 남학생 190명(39%), 여학생 297명(61.0%)이였다. 중학생은 232명(47.6%), 고등학생은 255명(52.4%)이였으며,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는 중 253명(52.0%), 중상 158명(32.4%), 중하 45명(9.2%), 상 28명(5.7%), 하 3명(0.6%) 순이였다. 아버지의 교육정도는 대졸이하가 327명(67.1%), 고졸이하가 95명(19.5%), 대학원 이상이 65명(13.3%)이였으며, 어머니 교육정도는 대졸이하 320명(65.7%), 고졸이하 119명(24.4%), 대학원 이상이 48명(9.9%)이였다. 아버지 직업은 사무직이 192명(39.4%)로가장 많았고, 기술 및 기능직이 91명(18.7%), 전문직 77명(15.8%), 판매직 및 서비스직이 43명(8.8%), 관리행정직이 39명(8.0%), 무직 및 기타가 15명(3.1%), 농축산 및 어업은 10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직업은 무직 및 기타가 170명(34.9%)로 가장 높았으며, 사무직이 104명(21.4%), 전문직이 99명(20.3%), 판매직 및 서비스직이 74명(15.2%), 단순노동직이 16명(3.3%), 기술 및 기능직 11명(2.3%), 농축산 및 어업 7명(1.4%), 관리행정직 6명(1.2%) 순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부모의 성취압력

부모의 성취압력은 부모가 자녀에게 보일 수 있는 학업에 대한 기대수준, 관심, 요구 등의 정도이며, 부모가 자녀에게 갖는 교육적 관심이나 압력수준을 의미한다(박수자, 1996). 부모의 성취압력은 지각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절대적이지 않으며, 아버지의 성취압력과 어머니의 성취압력 또한 다르게 지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녀가 지각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을 각각 측정하였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을 측정하기 위해 강영철(2003)의 부모학업성취압력 측정도구를 선혜연과 오정희(2013)가 타당화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단일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5문항이다. 그 예는 ‘부모님은 나에게 남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부모님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와 같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항상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지각된 부모의 성취압력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은 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아버지 성취압력은 .94, 어머니 성취압력은 .95로 나타났다.

2) 그릿(Grit)

그릿(Grit)은 장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성과 열정을 의미하는 것으로(Duckworth et al. 2007), 장기적 목적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흥미와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청소년의 그릿을 측정하기 위해 Duckworth와 동료들(2007)이 개발한 Original Grit Scale(Grit-O)을 이수란(2014)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흥미유지와 노력지속의 두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2문항이다. 흥미유지의 예로 ‘나는 몇 개월마다 새로운 목표나 관심사에 흥미를 갖게 한다.’가 있으며, 노력지속의 예로 ‘나는 수년의 노력을 요구하는 목표를 달성해본 적이 있다.’ 가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전혀 아니다, 5=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각 하위요인 그릿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그릿은 문항의 전체 평균점수를 사용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72였다.

3) 학업적 실패내성

학업적 실패내성은 실패 결과에 대해 건설적인 태도로 반응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Clifford, Kim & McDonald, 1988).

청소년의 학업적 실패내성 측정을 위해 김아영(1994)이 개발한 한국형 학구적 실패내성 척도를 오희숙(2002)이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과제수준선호, 감정, 행동의 세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8문항이다. 과제수준선호의 예로 ‘어렵거나 도전적인 문제를 풀려고 애쓰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와 감정의 예로 ‘학교성적이 나빠지면 매우 슬퍼진다.’가 있으며, 행동의 예로는 ‘학교공부를 하다가 틀리면 계속해서 해보고 또 해본다.’가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전혀 아니다, 6=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학업적 실패내성의 각 하위요인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학업적 실패내성은 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학업적 실패내성은 문항의 전체 평균점수를 사용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73였다.

3. 연구절차

본 연구는 조사에 앞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문항에 대한 응답자의 이해도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 문항의 적절성 등을 고려해 설문지를 수정 및 보완하여 본 조사에 임하였다.

본 조사의 자료수집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먼저,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연구자가 해당지역의 교사에게 전화 및 우편연락을 통해 연구목적 및 필요성, 연구 참여자의 유의점에 대해 설명한 후 동의여부를 확인한 다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다. 또한 온라인 설문지는 구글 설문지를 통해 진행하였으며, 설문 안내를 알린 후 동의하는 경우에만 진행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중복응답을 방지하기 위해 IP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총 5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한 후, 513부의 설문지를 수거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에게 동의를 구해 설문응답에 대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487부를 본 연구 분석에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5.0과 SPSS Process Macro 3.5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주요 변인들의 특성 분석 및 정규성 검정을 위해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해 변인들 간의 관계와 다중공선성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분산팽창지수(VIF)와 공차한계(Tolerance)를 상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넷째, 부모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그릿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3)가 제안한 PROCESS Macro의 4번 모델을 활용하여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과정에서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ping 무선표본추출횟수를 5,000으로 지정한 후 95% 신뢰구간에서 상한값과 하한값이 0을 포함하는지를 확인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결과

연구모형에 포함된 주요 변인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 그릿, 학업적 실패내성이다. 변수에 대한 응답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살펴본 평균과 표준편차, 각 변수의 왜도와 첨도를 분석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모든 변인에서 왜도(skewness)는 절대값 3을 초과하지 않고, 첨도(kurtosis)의 절대값이 10을 초과하지 않은 것을 통해 정규분포 조건이 충족(DeCarlo, 1997)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량(N=487)

2. 주요 변인 간 상관분석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그 결과, 모든 변인에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버지 성취압력은 그릿(r=-.134, p<.01)과 학업적 실패내성(r=-.105, p<.05)에 부적상관을 보였다. 또한 어머니 성취압력은 그릿(r=-.107, p<.05)과 학업적 실패내성(r=-.169, p<.01)에 부적상관을 보였다. 그릿은 학업적 실패내성(r=.468, p<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주요 변인의 상관관계(N=487)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계수와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공차한계(Tolerance)를 살펴보았다. 상관관계 계수가 .80 이상, 분산팽창요인(VIF)지수가 10이하, 공차한계(Tolerance)가 1이하인 경우에 다중공선성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상관관계 계수는 .62이하였고, VIF 지수는 1.0, 공차한계는 0.9-1.0로 나타나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잔차 간의 상호독립성 가정을 위한 Durbin-Watson(DW)값이 1.5~2.5일 경우에 상호독립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1단계(1.92), 2단계(1.92), 3단계(1.98)에서 단계별로 충족하였으므로 본 결과의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3.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청소년이 지각한 아버지의 성취압력과 어머니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그릿의 매개효과를 각각 살펴보았다. 우선, 아버지의 성취압력은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소년이 지각한 어머니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그릿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그림 1]과 같다. 어머니 성취압력은 그릿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B=-.05, p<.05), 그릿도 학업적 실패내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B=-.55, p<.001), 그릿은 어머니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 사이에서 매개하였다. 그리고 어머니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 간의 관계에서 매개변인인 그릿을 통제하고 직접효과를 확인한 결과, 유의한 수준에서 직접효과를 살펴볼 수 있었다(B=-.07, p<.05). 또한 어머니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총효과를 살펴본 결과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B=-.10, p<.01),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머니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검증(N=487)

[그림 1]

어머니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또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간의 그릿의 매개효과의 크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4>와 같다. 본 연구에서는 95% 신뢰구간에서 상한값과 하한값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한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어머니의 성취압력이 그릿을 낮추고 이는 학업적 실패내성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매개변인의 간접효과 bootstrapping 분석 결과(N=487)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 그릿, 학업적 실패내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릿이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 있어 매개효과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이에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압력, 그릿, 학업적 실패내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변인 간의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은 학업적 실패내성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부적상관을 보고한 정효선(2014)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다음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은 그릿과 부적상관을 보였다. 여아의 그릿과 부모의 성취압력과의 부적 상관을 보고한 남순이(2016)의 연구, 한정욱과 박선미(2018)의 연구에서도 성취압력과 그릿의 부적 상관을 보고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또한 그릿은 학업적 실패내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정적 상관을 보고한 선행연구(윤상천, 최선영, 2017; 윤인걸, 2018)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의 성취압력, 학업적 실패내성과 그릿이 상관이 있으며, 청소년기 학업적 실패내성을 살펴봄에 있어 환경적 요인인 부모의 성취압력과 개인적 요인인 그릿을 함께 고려하여 살펴보는 것이 의의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아버지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유로 우선, 자녀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대해 다른 정서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나온 결과일 수 있다. 황희정과 임성택(2019)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어머니의 높은 애정과 통제는 과잉보호 또는 지나친 간섭으로 인식되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아버지의 높은 애정과 격려는 관심으로 인식되어 어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로 지각된다고 한다. 이에 청소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애정과 통제적인 양육태도를 받아들이는 정서적 반응이 서로 달라, 아버지의 성취압력 자체를 부정적인 개념이 아닌 애정과 격려로 받아들여 도출된 결과일 수 있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대상자 특성으로 인한 결과일 수 있다. 아버지가 근대적인 성역할태도를 가질수록 아버지의 실제적인 양육 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박선주, 강민주, 2017). 하지만 이철희와 이에스더(2015)의 연구에 따르면 대구, 경북, 울산, 부산, 경남지역이 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가장 높은 5개의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5개 지역이 본 연구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 성역할 태도로 인해 가정 내 아버지 양육의 영향력 및 성취압력이 적게 나타나 도출된 결과일 수 있다.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성취지향적이라고 느끼는 청소년일수록 호기심과 과제집착, 위험감수의 하위요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하주현, 박은희, 2019)는 연구를 비롯해 최근 아버지의 영향력이 자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물이 축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양육에 있어 아버지의 영향력이 어머니에 비해 크지 않았기에 도출된 결과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이며, 이와 관련한 심도있는 연구 및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어머니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그릿이 두 변인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성취압력은 청소년의 학업적 실패내성을 감소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청소년의 그릿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학업적 실패내성을 감소시키도록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녀의 학업과 관련한 생활에 대한 압력인 생활압력이 그릿의 하위요인 흥미 유지와 그릿 수준전체에 유의한 부적 상관을 밝힌 연구(한정욱, 박선미, 2018), 청소년의 그릿이 높을수록 학업적 실패내성 수준이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장나리, 2018; 윤인걸, 2018)를 통해 지지된다. 이러한 결과는 학업적 실패내성 향상에 있어 부모의 성취압력과 같은 태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이면서도, 청소년의 그릿 개발 또한 중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상의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학업적 실패내성은 청소년들이 교육현장에서 경험하는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와 관련된 것으로, 실패 후의 행동을 예측 할 수 있는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라는 점에서 청소년기에 필수적으로 발달시켜야 할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릿이 개발될 필요가 있으며, 청소년이 그릿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부모의 적절한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본 연구 결과에서 개인 내적 변인인 그릿은 어머니의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중요한 역할을 보인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학업적실패내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청소년의 그릿을 높일 수 있는 부모의 자녀와 관련한 태도를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릿은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환경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이선형, 최자은, 2019)에서 청소년의 동기를 촉진시키며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자녀가 지속적인 열정과 노력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는 자녀의 목표에 관해 관심을 보이고 이와 관련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는 청소년 자녀에게 학업성취와 관련한 요구를 할 경우, 평소 이와 관련한 의사소통을 통해 자녀가 적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과 이들의 목표를 알고 이에 맞는 요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버지의 성취압력의 영향력이 미미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릿의 향상을 통해 학업적 실패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성취압력을 낮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아버지의 참여과 공동양육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부모교육에서 어머니의 교육만이 아닌 아버지 교육을 강조하여 청소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에 대한 아버지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결과와 논의를 종합하며,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변인인 부모변인과 개인적 변인을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학업적 실패내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적 요인의 발달 뿐 아니라, 부모의 자녀와 관련한 태도와 같은 환경요인이 제공되어야 함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의의를 지닌다. 학업적 실패내성은 주로 개인적 변인과 많이 연구되어져 왔다는 점에서, 부모의 성취압력이라는 환경적 변인과 청소년의 그릿이라는 개인적 변인을 모두 고려한 것에 본 연구의 의미가 있다. 또한 추후 학업적 실패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변인들에 관한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학업적 실패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성취압력과 같은 태도의 위험성을 알 수 있었으며, 이와 관련한 부모교육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이 학업을 성취하는 과정 중에 실패를 경험한 경우, 부모의 성취압력이 내적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부정적 정서를 함께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부모의 대처방식 및 양육방식에 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함을 본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셋째, 부모의 성취압력을 하나로 살펴본 것이 아닌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취압력을 각각 살펴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부모의 성취압력과 관련한 대부분의 연구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구분하여 살펴보지 않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아버지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과 그릿과 각각 부적상관은 보였으나, 매개효과는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청소년이 지각한 아버지의 성취압력과 어머니의 성취압력과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었다. 따라서 추후 아버지의 어떠한 양육특성이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보이는지 각기 살펴볼 수 있는 심도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와 관련한 결과가 부모교육 및 상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그릿은 부모의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과의 관계에서 매개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적 상황 속 실패를 극복함에 있어 부모가 적절한 성취압력을 통해 청소년의 그릿이 개발될 수 있으며, 학업적 실패내성까지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따라서 학업적 실패내성은 그릿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향상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릿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양한 연구들에 의해 청소년의 그릿개발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김진아, 2020; 노영석, 2016; 임현희, 2018),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의 그릿향상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 검증 후, 국가적 차원에서의 적용이 필요하다.

이상의 의의와 함께 본 연구가 가지는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대구, 울산, 부산, 경상도의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모든 청소년에게 일반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지역과 연구대상을 확대하여 표본을 수집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방법에 의한 연구로, 청소년이 지각한 것에 대한 결과이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실제 가정환경 맥락과 학교환경 속에서 직접 관찰을 통한 질적 연구를 병행하는 등의 다양한 연구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학업적 실패내성이 환경적 변인인 부모와 그릿이라는 개인적인 요인을 거쳐 계발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이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태도의 교육을 통한 자녀의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 청소년 개인의 성장을 위해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이라는 역량개발의 필요성의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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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어머니 성취압력이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표 1>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량(N=487)

변인 점수범위 M SD 왜도 첨도
아버지 성취압력 1-5 2.23 .84 .66 .13
어머니 성취압력 1-5 2.57 .96 .34 -.51
그릿 1-5 3.04 .48 .14 .81
학업적 실패내성 1-6 3.48 .59 .12 .25

<표 2>

주요 변인의 상관관계(N=487)

변인 아버지 성취압력 어머니 성취압력 그릿 학업적 실패내성
*p<.05, **p<.01
아버지 성취압력 1 .619** -.134** -.105*
어머니 성취압력 .619** 1 -.107* -.169**
그릿 -.134** -.107* 1 .468**
학업적 실패내성 -.105* -.169** .468** 1

<표 3>

어머니 성취압력과 학업적 실패내성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검증(N=487)

단계 분석 경로 B SE t LLCI ULCI
*p<.05, **p<.01 ***p<.001
1 어머니 성취압력 그릿 -.05 .023 -2.36* -.10 -.01
2 어머니 성취압력 학업적 실패내성 -.07 .02 -3.01* -.12 -.03
그릿 .55 .05 11.38*** .46 .65
3 어머니 성취압력 학업적 실패내성 -.10 .03 -3.78*** -.16 -.05

<표 4>

매개변인의 간접효과 bootstrapping 분석 결과(N=487)

간접효과 bootstrap 추정치 95% 신뢰구간
B SE LLCI ULCI
어머니 성취압력 → 그릿 → 학업적 실패내성 -.10 .03 -.16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