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4, pp.627-644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1
Received 01 May 2021 Revised 12 Jul 2021 Accepted 19 Jul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4.627

조선전기 출토 여자 저고리류의 무(襠) 유형 분석

이정자 ; 박길순*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박사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An Analysis of the Type of Moo(Dang) from Women's Jeogori Excavat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Lee, Jeungja ; Park, Kilsoon*
Department of Clothing & Textiles,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Clothing & Textiles,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Park, Kilsoon Tel: +82-42-821-6826, Fax: +82-42-821-8887 E-mail: kspark@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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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type of Moo (gusset) from women's jeogori excavat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15∼16C before the Imjin War). The excavation reports and literature of 20 excavated sites allowed the identification of different types of Moo. The excavated women's jeogori consisted of 166 items, namely, jeocksamhansam (37 items), jeogori (55 items), and jangjeogoridang-ui (74 items). The results collected from this study revealed that there were ten types of Moo, namely, no Moo, consolidation triangle Moo, separation triangle Moo, curved line Moo, Moo at the end of the side line, ladder Moo, triangle Moo on the side of the torsoㆍtriangle Moo, ladder Mooㆍtriangle Moo, upper curved line Mooㆍunder curved line Moo, rectangular Mooㆍladder Mooㆍtriangle Moo. Of the 166 items, the curved line Moo was the highest with 79 items. There were 6 types of jeocksamhansam, 6 types of jeogori, and 5 types of jangjeogoridang-ui. Moo was classified into four types (none, one pieces, two pieces, and three pieces), and Moo consisting of one piece was the most common (111 items). Also, there were more side slits on the Jeogori kinds. Jeogori was always supplemented by adding Moo, and Jangjeogori, which was long, was supplemented by slits and Moo to relieve inconvenience. We hope that these results will be used as a basis for the design of modern women's clothing.

Keywords:

Early Joseon dynasty, Women's jeogori, Moo type, Excavated costumes

키워드:

조선전기, 출토복식, 여자 저고리, 무의 유형 분류

Ⅰ. 서론

한 시대의 총체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복식은 그 시대의 문화현상들이 반영되어 다양한 모습으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고시대부터 내려오며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저고리는 남녀노소는 물론 상하계급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착용했던 우리 민족의 기본적인 상의의 의복으로서 한 시대의 생활문화를 반영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다.

정주란, 김용문(2017)에 의하면 특히 조선시대 복식은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조선전기와 조선후기로 나눌 수 있으며, 조선전기는 건국 후 바로 고려의 유습을 버리면서 새로운 기틀 마련에 주력하였다. 이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정국을 유지하게 되면서 일반 여성들은 고려의 자유로운 경제와 활동적인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조선전기의 여성들은 말을 타고 움직였으며, 조선후기와는 달리 재산을 균등하게 상속받았고, 제사도 아들을 대신하여 책임질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16C 이후에는 과부가 개가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상속권과 제사권 등에서 여성을 배제함으로써 남존여비의 사상을 심어 놓게 되었으며, 활동적인 남성들과는 달리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게 되면서 여성들은 주로 저고리를 입고 생활하였고 이에 따라 다양한 저고리의 종류가 발달하였다고 한다.

서효미, 김인자(1990)는 각 시대를 거치면서 저고리의 다양한 형태 변화가 보여지고 있는데 이는 저고리의 크기와 길이에서 변화가 보이며, 저고리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로는 저고리 구성요소 중 무의 유무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무(襠)는 저고리 중 소매와 옆선사이인 겨드랑이에 별포(別布)를 댄 것을 총칭하며 ‘웃옷의 양쪽 겨드랑이 밑에 댄 딴 폭(조효순, 유효숙, 2001)을 말하는 것이다.

무에 대한 선행연구로는 출토저고리의 무(襠) 형태변화에 관한 연구(조효순, 유효숙, 2001), 조선시대 저고리 무를 활용한 현대적 저고리 디자인 연구(김경주, 2013)가 있으며, 저고리에 대한 선행연구는 조선시대 여자 저고리 변천사(서효미, 김인자, 1990), 조선시대 이색배색 저고리의 형태변화에 관한 연구(이상은, 1997), 조선시대 저고리류 명칭에 관한 연구(황유선, 1999), 출토저고리의 형태변화와 변화요인 연구(심화진, 송지혜, 2000), 조선시대 저고리에 관한 연구(이상은, 조효순, 2000), 적성이씨 저고리에 관한 연구(김미정, 2006), 당의 변천에 관한 연구(김은희, 2007), 적삼에 관한 연구(박혜원, 2009), 조선전기 출토 여성복식의 유형과 특징에 관한 연구(정주란, 김용문, 2017)가 있다. 또한 출토유물을 발굴 조사한 보고서로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수원시립박물관, 대전시립박물관, 충북대학교박물관, 안동대학교박물관의 출토복식 조사보고서와 문화재청 민속자료조사보고서가 있다.

이와 같이 저고리의 무와 저고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제한된 출토복식을 대상으로 주로 무의 형태변화나 저고리의 형태 변화, 그리고 저고리류의 명칭을 중심으로 단편적인 연구가 주를 이루므로 조선전기의 출토 여자 저고리류 전체를 대상으로 저고리의 무 구성 개수와 옆트임의 여부, 무 유형의 분류와 형태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김경주(2013)는 조선시대 여자 저고리의 깃과 무의 조형상의 다양한 변화는 출토된 저고리에서 많이 보여지고 있다고 하였다. 무에 대한 명칭은 70년대 국토개발과 도로공사로 출토복식이 발굴되면서 명명되었으나 연구자에 따라 같은 형태의 무에 다른 명칭을 붙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그 후 시대가 지나면서 무의 명칭이 한문 표기에서 한글 표기로 바뀌게 되면서 혼란을 초래하였다. 저고리 무에 대한 명칭을 정립하여 유형화 하지 않는다면 한국복식에 대한 진일보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저고리에 대한 연대추정 시 세분화하거나 다른 구성요소와 연계하여 다양한 분석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15∼16C의 조선전기 출토 여자 저고리류 전체를 대상으로 무의 구성 개수와 무의 유형을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이를 옆트임의 여부와도 함께 분석함으로써 여자 저고리류의 무의 변화 및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예복화 되어감에 따라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한복의 구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무의 유형을 적용하여 활동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와 감성에 맞는 신한복 디자인 개발은 물론 현대 여성복의 디자인 개발에 도움을 줄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Ⅱ. 이론적 배경

저고리는 삼국시대부터 겹저고리(襦)와 홑저고리(衫)가 있었으며 선 장식을 한 직령교임에 길이는 엉덩이까지 내려와 허리에 띠를 매어 입었다. 신라시대에는 위해, 단의라 하였으며 귀부녀들은 저고리위에 치마를 입었다. 고려시대에 저고리가 짧아져 고름을 매기 시작하였으며 저고리(赤古里) 명칭은 언제부터 사용하였는지 분명하지 않다. 조선시대의 복식은 고려의 복식을 계승하여 발전시켰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을 거치며 그 형태가 크게 변화하였다. 조선초기의 저고리는 대부분 허리를 넉넉히 가릴 정도의 길이에 품이 크고 넓은 장광형의 형태로 남자저고리와 여자저고리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폭이 넓은 목판깃 형태의 섶 구성은 목과 가슴을 깊이 여미고 고름은 가늘고 짧은 모양으로 기능적인 역할이었다. 소매는 직배래이며 진동 또한 넓어서 신체를 넉넉히 감싸는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전기에는 비교적 다양한 길이의 저고리가 공존했는데, 이중에서 양옆에 트임이 있는 길이가 긴 형태의 저고리는 옆선에 무인 곁마기가 아래로 퍼지는 모양으로 달려있다. 이는 조선 중기 이후 곡선이 강조된 당의로 발전되기도 하였다. 조선초기의 저고리는 뒷길이를 기준으로 41∼83cm정도로 다양했던 시기이다(이상은, 1997).

권혜진(2001)은 옆트임이 있는 장저고리에서 발전된 당의는 독특한 이국적인 형태로 당자가 붙어 당저고리로 불리게 되었고 당고의(唐古衣)라는 명칭이 동시에 사용되었다가 당의(唐衣)로 정착한 것으로 보았으며, 김은희(2007)는 장저고리들이 명주나 무명같이 소박한 소재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당의는 문단, 주 바탕에 금선단이나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것으로 보았다.

정주란, 김용문(2017)은 단저고리가 아니면서 옆트임이 있는 장저고리를 제외한 장식 저고리를 곁막이로 볼 수 있다고 하였으며, 박성실(2007)은 현재는 곁마기를 회장저고리의 겨드랑이 부분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조선전기에는 양옆이 막힌 중간 길이의 독립된 저고리의 명칭이었다고 하였다. 장저고리에 대해 살펴본 결과 트임 있는 장저고리에서 당의가 출발하여 금선단 같은 고급 천을 사용하여 당저고리로 되었다가 궁중 출입용 당의로 분화되었으며 소박한 소재의 장저고리는 민간용 당의로 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옆트임이 없는 장저고리에서 겨드랑이 밑에 별단으로 장식한 곡선무가 곁마기로 분화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으나 길이에 대한 기준이 확실치 않아 논의의 여지가 있음을 밝혀둔다.

조선시대 적삼, 한삼, 저고리, 곁마기, 장저고리, 당의에 대한 문헌기록을 보면 「朝鮮王朝實錄」에서 적삼에 대한 기록은 1484년 성종, 한삼은 1405년 태종, 저고리는 1420년 세종, 곁마기(견마기)는 1420년 세종, 당의는 1610년 광해군 때 최초로 보이며, 장저고리는 1493년 성종때 편찬한 악학궤범에 남저고리가 최초의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2007)는 임인년(1602) 가례에 행했던 예에 따라 ‘당의를 착용하고 입시하라’는 것으로 1602년부터 이미 당의가 사대부가에서 의례용으로 입어 왔음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는 이전부터 사용하였던 것으로 기록에는 늦게 등장한 것으로 보아 왕실기록과 일반인들의 실제 착용과는 시간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출토유물에 나타난 저고리의 구성요소는 깃, 무, 섶, 고름, 바대, 옆트임 등으로, 이러한 구성요소가 적삼의 시대적 변화와 남녀 착용자의 차이를 구분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 중에서 깃과 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다른 옷에서도 마찬가지이다(박혜원, 2009).

무의 사전적 의미는 바지가랑이 당(襠)이라 하였고(이가원, 안병주, 2005) 바지 밑(사타구니) 부분에 천 조각을 달아 여유분을 주어 활동하기 편하도록 밑을 보강하여 사용하였다. 상의인 저고리에도 소매와 옆선 사이인 겨드랑이에 다른 천을 덧댄 것을 총칭하여 ‘웃옷의 양쪽 겨드랑이 밑에 댄 딴 폭’(신기철, 신용철, 1975)이라는 의미로 무 또는 ‘바지가랑이 사이’인 당(襠)이라고 칭한다(고대민족문화연구소, 중국어대사전편집실, 1989). 이는 바지가랑이 사이에 대는 당의 형태와 저고리의 겨드랑이 사이에 대는 삼각형 모양의 무가 형태상 일치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헌을 통해 무에 대한 정확한 어원을 찾을 수 없으나 출토된 저고리 겨드랑이 부분의 별포를 댄 무에 대한 명칭을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동욱(1973)은 회장(回裝) 또는 곁마기·삼각형무라 칭하고, 유희경(1986)은 두루마기의 무와 같이 곁마기라고 하였다. 박성실, 고부자(1992)는 소매와 옆선사이의 별포를 총칭하여 액문(腋問)으로 하고 삼각형 모양의 무는 따로 삼각무라고 칭하고 있다. 백영자(1993)는 그냥 무, 삼각곁대로 칭하고 있다. 선행연구의 무 형태는 <표 1>과 같다.

선행연구의 무 형태와 출처

<표 1>과 같이 유효숙(2000)은 사다리꼴무+삼각무, 분리형 삼각무, 연결형 삼각무, 곡선무, 무없음, 곁마기로 분류하였다. 3-연결형 삼각무는 소매 앞쪽 겨드랑이에 연결한 무를 삼각으로 접어 뒤쪽 겨드랑이에 이어주는 것을 말하며 2-분리형 삼각무는 사각의 천을 따로 재단하여 겨드랑이 부분의 앞과 뒤를 이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을 가지고 사각 접은무, 접은 삼각무라고 하였다. 6-곁마기는 현재 삼회장 저고리의 곁마기 부분을 말한다. 장인우(1996)는 정삼각형무, 사다리꼴무, 삼각형무, 사각형무로 분류하였으며, 고부자(1997)는 겨드랑이 선을 4가지 형으로 구분하였다. 겨드랑이쪽 소매가 당(襠)으로 되어 연결되는 형, 사각형 당을 달고 옆선은 사선으로 내려가는 형, 사각형 당을 달고 옆선이 직선으로 내려가는 형, 소매의 당부분과 옆선이 곡선을 이루면서 도련으로 연결되는 형으로 분류하였으며, 고복남(1986)은 곁무, 삼각형의 무, 회장 등으로 분류하였다. <표 1>의 1(사다리꼴무+삼각무)과 7(정삼각형무)은 같은 형태이며 2(분리형 삼각무)와 13(소매와 당이 곡선형), 3(연결형 삼각무)과 11(소매가 당으로 연결되는 형), 4(곡선무)와 14(당을 달고 옆선이 곡선형)도 같은 형태이나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상은(1997)은 무의 형태를 칭할 때 무가 두 개인 경우 사다리꼴무·삼각형무라 하고, 곡선 모양의 무가 길 밖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곡선무라고 하였으며, 길 안에 있을 경우에는 곁무라고 분류하였다.

<표 2>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선행연구에서는 한쪽 무, 두쪽 무, 세쪽 무 또는 ㄱ자형무, 곡선무, 사다리꼴무+삼각무, 삼각무, 사각접음무, 사다리꼴무로 분류하고 있다. 이와 같이 무의 명칭이 통일되지 않고 연구자에 따라 같은 형태의 무를 여러 가지 용어로 분류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무의 유형을 재정립하고 명칭을 한가지로 통일하여 명명함으로써 무의 용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의 무 분류


Ⅲ. 연구방법

본 연구는 문헌연구이며, 연구 자료로는 선행연구와 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에서 발굴된 출토복식의 조사보고서에서 실측도를 수집하였으며 실측도가 없는 경우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의 연속간행물 한국복식 자료와 문화재청 민속자료조사보고서를 참고하였고, 문헌자료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참고하였다. 실측도가 불분명하거나 찾을 수 없는 것은 자료에서 제외하고 <표 3>과 같이 20개의 묘를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출토묘와 출토지

본 연구의 대상인 여자 저고리류는 용도와 길이, 품, 소매길이와 넓이, 별포의 모양과 소재 등에 따라 분류되어진다. 적삼은 홑으로 만들어 등바대나 곁바대를 덧대어 주고 고름을 달거나 매듭단추를 달아 저고리 속에 입었으며 여름에는 겉옷으로도 사용하여 저고리보다 길이와 품, 소매길이와 넓이가 좁고 짧았다. 한삼은 속적삼, 땀받이로 소매 끝에 한삼을 길게 달아 속옷 전용으로 입었다. 저고리는 겹으로 만든 유(襦)와 홑으로 만든 삼(衫)이 있으며 상의의 통칭으로도 사용하여 유라 한다. 별포의 장식을 두르는 회장저고리가 있고, 구성에 따라 겹, 홑, 누비, 솜저고리가 있으며 바느질에 따라 물겹, 박이겹, 깨끼저고리가 있다. 길이에 따라 장, 단으로 분류되며 크기에 따라 대, 소로 분류할 수 있다. 장(長)저고리는 입는 길이가 길고 품이 큰 저고리를 말한다. 당의에 대해 고복남(1987)은 한국의 전통적인 저고리 중에서 옆트임을 했던 것이 점진적으로 곡선으로 파여져 근대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보았으며, 박성실(2003)은 중국 수입품 비단이나 고급 비단을 사용하거나 경우에 다라서는 흉배까지 갖추는 화려함 때문에 당(唐)의 수식어가 붙게 된 것으로 보았다. 이외에도 겨드랑이에 별포를 장식한 중간 길이 이상의 저고리를 곁마기(견마기, 겹막음)로 추정하고 있으나 저고리 길이와 별포의 모양과 소재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므로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여겨진다.

박성실(2003)은 저고리 길이에 따라 단저고리형은 50cm 전후, 중저고리형은 60cm∼70cm 전후, 장저고리는 80cm전후로 분류하였다. 조선전기 출토복식은 다양한 지역과 시기를 달리하여 중간 길이에서 장저고리의 특징을 보이는 것도 있어 장, 중, 단 저고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장저고리는 적삼이나 한삼, 저고리 위에 덧입는 것으로 품이 크고 소매와 저고리 길이가 80cm전후로 길며 옆트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인 조선전기 20개의 묘에서 출토된 여자저고리 길이를 종류별로 살펴본 결과 적삼ㆍ한삼은 39.5cm∼72.5cm, 저고리는 45.5cm∼68cm, 장저고리ㆍ당의는 70.5cm∼86cm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저고리 길이 70cm 내외를 적삼, 한삼, 저고리로 분류하였으며 저고리 길이 70cm∼86cm 내외는 장저고리로 분류하였다. 당의는 옆트임이 있는 장저고리를 당의로 보는 견해와 고급 천을 사용하고, 긴소매를 거들지처럼 걷어 올려 입는 것을 당의로 보는 2가지 견해를 참고하여 당의로 분류하였다. 옆트임이 없고 곡선무가 달린 중간 길이의 저고리는 독립된 명칭인 곁마기(박성실, 2007)로 볼 수 있으나 저고리 길이에 대한 논의의 여지가 있어 본 연구에서는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저고리류의 분류는 적삼ㆍ한삼, 저고리, 장저고리ㆍ당의로 나누었고, 무의 분석은 1차적으로 개수에 의해서 먼저 나누고, 2차적으로 형태를 고려하여 분석하였으며 트임의 유무도 함께 분석하였다. 먼저 무의 개수에 따라 무 없음, 1장 무, 2장 무, 3장 무로 분류하였으며, 2차적으로 무의 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선행연구에서 언급한 당, 겨드랑무, 소매분리삼각무, 삼각형무는 삼각무로, 소매가 당으로 연결되는 형, 사각접음무와 접은 삼각무는 소매연결삼각무로, 소매와 당이 곡선형인 것과 ㄱ자형 무는 곡선무로, 삼각무+삼각무는 길삼각무+삼각무로 명명하여 무의 유형을 분류하였다. 20개의 묘에서 출토된 저고리류는 적삼ㆍ한삼이 37점, 저고리가 55점, 장저고리 당의가 74점으로 총 166점이었다.


Ⅳ. 여자 저고리류의 무 유형 분류

여자 저고리류의 무 유형을 분류한 결과, 무가 없거나 무가 있어도 역할을 하지 않는 형태는 무없음(유형0), 소매에 연결된 삼각형 무는 소매연결삼각무(유형1), 무를 따로 재단하여 겨드랑이에 달아 준 삼각형무는 삼각무(유형2), 겨드랑이에 달린 곡선형 무는 곡선무(유형3), 길옆 품선에서 떨어져 옆 끝에 달린 형은 옆끝무(유형4), 길옆과 겨드랑이를 감싸는 사다리꼴 모양은 사다리꼴무(유형5), 길옆 품선에 삼각형으로 달린 길삼각무와 겨드랑이에 달린 삼각형무는 길삼각무+삼각무(유형6), 길옆과 겨드랑이에 달린 사다리형과 삼각형무는 사다리꼴무+삼각무(유형7), 곡선무이나 상하 2장으로 이어진 무는 2장 곡선무(유형8), 길옆 품선과 겨드랑이에 직사각형과 사다리꼴, 그리고 삼각형이 연이어 3장으로 달린 형의 무는 직사각무+사다리꼴무+삼각무(유형9)로 총 10가지의 유형으로 명명하였다. <표 4>는 무의 개수, 무의 유형과 형태, 트임의 유무를 나타낸 것이다.

조선전기 여자 저고리류의 무 개수, 무의 유형, 트임의 유무

전체 166점의 유물수 중 <표 5>와 같이 유형0은 14점, 유형1은 18점, 유형2는 11점, 유형3은 79점, 유형4는 2점, 유형5는 1점, 유형6은 7점, 유형7은 29점, 유형8은 3점, 유형9는 2점으로 나타났다. 곡선무인 유형3이 총 79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유형7이 29점으로 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났다.

출토묘에 따른 저고리류의 무 유형 분포도

무의 구성 개수에 따른 4가지 중 무가 없는 것은 1가지(유형0)로, 1장 무에는 5가지(유형1, 2, 3, 4, 5), 2장 무에는 3가지(유형6, 7, 8), 3장 무는 1가지(유형9)로 분류되었다.

1) 적삼ㆍ한삼의 무 유형

적삼ㆍ한삼의 무 유형은 <표 6>과 같이 6가지 유형, 즉 유형0, 유형1, 유형2, 유형3, 유형5, 유형7이 나타났으며. 유형4, 유형6, 유형8, 유형9의 4가지 유형은 나타나지 않았다. 유형별 출토 점수를 <표 5>에서 살펴보면, 유형0은 3개 묘에서 3점(남원양씨 1점, 강릉김씨 1점, 고부이씨 1점)이며, 유형1은 10개 묘에서 17점(남원양씨 2점, 인천무연고 1점, 신창맹씨 1점, 용인이씨 2점, 충주박씨 1점, 순천김씨 1점, 일선문씨 4점, 여흥이씨 2점, 연안김씨 2점, 평양이씨 1점)이 나타났다. 유형2는 4개 묘에서 5점(신창맹씨 1점, 용인이씨 1점, 연안김씨 2점, 고부이씨 1점), 유형3은 5개 묘에서 9점(인천무연고 1점, 적성이씨 1점, 청주한씨 1점, 여흥이씨 2점, 연안김씨 4점), 유형5는 1개 묘에서 1점(고부이씨 1점), 유형7은 2개 묘에서 2점(평산신씨 1점, 고부이씨 1점)이었다. 유형1이 17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형3(9점), 유형2(5점), 유형0(3점), 유형7(2점), 유형5(1점) 순으로 나타났다.

적삼ㆍ한삼의 6가지 무 유형

무의 트임 여부를 살펴보면, 무에 트임이 있는 것은 19점, 트임이 없는 것은 18점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적삼ㆍ한삼은 트임이 없는 유형1(소매연결삼각무)이 1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임 있는 유형1(소매연결삼각무)이 7점으로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났다(<표 5>).

묘주별로는 고부이씨가 4가지 유형(유형0, 2, 5, 7)이 나타나 가장 많았으며, 연안김씨는 3가지 유형(유형1, 2, 3)이, 남원양씨(유형0, 1), 인천무연고(유형1, 3), 신창맹씨(유형1, 2), 용인이씨(유형1, 2), 그리고 여흥이씨(유형1, 3)는 각각 2가지 유형이, 나머지는 각각 1가지 유형이 나타났다(<표 5>).

2) 저고리의 무 유형

저고리의 무 유형을 분석한 결과, 유형1(소매삼각무), 유형2(삼각무), 유형3(곡선무), 유형6(길삼각무+삼각무), 유형7(사다리꼴무+삼각무), 유형9(직사각형무+사다리꼴무+삼각무)의 6가지 유형이 나타났다. 그러나 유형0(무없음), 유형4, 유형5, 유형8의 4가지 유형은 나타나지 않았다(<표 7>). 유형별 출토 점수를 살펴보면, 유형1은 1개 묘에서 1점(연안김씨 1점), 유형2는 5개 묘에서 6점(용인이씨 2점, 순천김씨 1점, 안동김씨 1점, 평양이씨 1점, 단양우씨 1점), 유형3은 6개 묘에서 13점(적성이씨, 2점, 신창맹씨 2점, 강릉김씨 2점, 청주한씨 1점, 여흥이씨 3점, 연안김씨 3점), 유형6는 5개 묘에서 7점(신창맹씨 1점, 용인이씨 2점, 일선문씨 1점, 연안김씨 1점, 단양우씨 2점), 유형7은 16개 묘에서 26점(적성이씨 1점, 은진송씨 1점, 신창맹씨 1점, 용인이씨 2점, 충주박씨 2점, 순천김씨 2점, 천안무연고 2점, 평산신씨 1점, 안동김씨 1점, 청주한씨 1점, 여흥이씨 1점, 연안김씨 1점, 김첨 딸 2점, 평양이씨 5점, 단양우씨 1점, 고부이씨 2점)이며, 유형9는 1개 묘에서 2점(은진송씨 2점)이었다. 따라서 유형7이 26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유형3은 13점, 유형6은 7점, 유형2는 6점, 유형9는 2점, 유형1은 1점의 순이었다(<표 4>).

저고리의 6가지 무 유형

트임의 여부와 관련하여 분석한 결과, 옆트임이 있는 것은 7점, 트임이 없는 것 48점으로 트임이 없는 것이 훨씬 많았다. 저고리의 경우 트임 없는 유형7이 25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임 없는 유형3이 11점으로 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났다(<표 5>).

묘주별로는 연안김씨 4가지 유형(유형1, 3, 6, 7), 신창맹씨(유형3, 6, 7), 용인이씨(유형2, 6, 7), 단양우씨(유형2, 6, 7)는 3가지 유형씩, 적성이씨(유형3, 7), 은진송씨(유형7, 9), 순천김씨(유형2, 7), 안동김씨(유형2, 7), 청주한씨(유형3, 7), 여흥이씨(유형3, 7), 평양이씨(유형2, 7)는 2가지 유형씩, 나머지는 1가지씩이었다.

3) 장저고리ㆍ당의의 무 유형

장저고리의 무는 유형0(무없음), 유형3(곡선무), 유형4(옆끝무), 유형7(사다리꼴무+삼각무), 유형8(2장 곡선무)의 5가지 유형이 나타났다. 그러나 유형1(소매연결삼각무), 유형2(삼각무), 유형5(사다리꼴무), 유형6(길삼각무+삼각무), 유형9(직사각형무+사다리꼴무+삼각무)의 5가지 유형은 나타나지 않았다(<표 8>).

장저고리ㆍ당의의 5가지 무 유형

유형별 출토 점수를 살펴보면, 유형0은 6개 묘에서 11점(인천무연고 3점, 적성이씨 1점, 강릉김씨 3점, 일선문씨 1점, 연안김씨 2점, 평양이씨 1점), 유형3은 15개 묘에서 57점(남원양씨 2점, 인천무연고 2점, 적성이씨 6점, 은진송씨 3점, 용인이씨 5점, 충주박씨 1점, 천안무연고 1점, 평산신씨 2점, 안동김씨 2점, 강릉김씨 4점, 일선문씨 9점, 청주한씨 3점, 여흥이씨 4점, 연안김씨 8점, 평양이씨 5점), 유형4는 2개 묘에서 2점(천안무연고 1점, 평양이씨 1점), 유형7은 1개 묘에서 1점(용인이씨 1점), 유형9는 2개 묘에서 3점(용인이씨 2점, 일선문씨 1점)이었다. 유형별로는 유형3에서 57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형0은 11점, 유형8은 3점, 유형4는 2점, 유형7은 1점이었고, 유형3은 장저고리가 출토된 15곳에서 모두 나타났다.

트임의 유무에 있어서 옆트임이 있는 것은 66점, 트임이 없는 것은 8점이었다. 15개의 출토묘 중 13개의 묘에서는 모두 무에 옆트임이 나타났으나 1개의 묘(여흥이씨)에서는 트임이 없었고, 2개의 묘(용인이씨, 연안김씨)에서는 트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함께 나타났다(<표 8>). 장저고리는 옆트임이 있는 유형3이 5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옆트임이 있는 유형0이 11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표 9>).

장저고리ㆍ당의의 무 옆트임 분포도

묘주별로는 용인이씨(유형3, 7, 8), 일선문씨(유형0, 3, 8), 평양이씨(유형0, 3, 4)에서 3가지 유형씩, 인천무연고(유형0, 3), 적성이씨(유형0, 3), 천안무연고(유형3, 4), 강릉김씨(유형0, 3), 연안김씨(유형0, 3)가 2가지 유형씩, 나머지는 1가지씩 나타났다.

장저고리ㆍ당의의 옆트임 유무를 살펴보면, <표 9>와 같이 장저고리 74점 중 트임 있는 유물은 66점, 트임 없는 유물은 8점으로, 길이가 긴 장저고리ㆍ당의는 트임 있는 유물이 대부분이었다. 여흥이씨는 트임이 없는 유물만 나타났으며 용인이씨, 연안김씨 2곳에서는 트임이 있는 유물과 트임이 없는 유물 둘 다 나타났고, 12개 출토지에서는 트임 있는 유물만 나타났다. 옆트임 장저고리가 당저고리로 불리다가 당의로 분화되었다는 견해(권혜진, 2001)에 따르면 66점을 당의의 전신인 장저고리로 볼 수 있으며 옆트임 장저고리 중 금선단과 같은 고급 천을 사용하고, 긴 소매를 걷어 올려 거들지처럼 사용하는 유물을 당저고리로 보는 견해(김은희, 2007)에 따르면 은진송씨 1점, 평산신씨 1점, 청주한씨 1점으로 총 3점은 당의의 전신인 당저고리로서 궁중 출입용 소례복이며, 63점은 민간용 당의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임 없는 중간 길이 이상의 저고리에 곡선무를 별단으로 장식한 것을 곁마기로 보는 견해(정주란, 김용문, 2017)에 의하면 곁마기는 7점으로 추정 할 수 있다(<표 10>). 그러나 곁마기의 경우 곡선무가 달린 저고리 길이의 기준이 연구자에 따라 명확하지 않아 출토점수는 달라질 수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전기 무 유형 종합 분포도

4) 저고리류의 옆트임 유무와 무의 유형 분석

조선전기 출토 여자저고리류에서 무의 개수와 트임 유무와 무의 유형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표 10>과 같이 무의 구성 개수를 살펴보면 1장 무가 111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2장 무가 39점, 무없음이 14점, 3장 무가 2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옆트임의 유무를 살펴보면, 옆트임이 있는 것 92점(적삼ㆍ한삼 19점, 저고리 7점, 장저고리 66점), 옆트임이 없는 것 74점(적삼ㆍ한삼 18점, 저고리 48점, 장저고리 8점)으로 옆트임이 있는 것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길이가 긴 장저고리ㆍ당의에서는 트임 있는 것이 월등히 많았다(<표 9>). 묘주별로는 남원양씨와 인천무연고 2곳에서는 옆트임이 있는 것만 나타났다. 신창맹씨, 순천김씨, 여흥이씨, 김첨 딸 4곳에서는 옆트임이 없는 것만 나타났고, 6곳을 제외하고 14곳에서 옆트임 있는 것과 없는 것 둘 다 나타났다.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형0은 저고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고 트임이 있는 적삼(3점)과 트임이 있는 장저고리에서만 나타났는데, 주로 저고리를 입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였던 여성들이 저고리에 무가 없으면 불편하였을 것이므로 저고리에는 무를 대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유형1은 주로 트임이 있던 없던 간에 적삼과 한삼에서 나타났는데 이는 주로 속옷으로 입었던 적삼과 한삼에 소매연결삼각무를 대어 활동성을 보완한 것으로 여겨진다. 유형2도 역시 트임이 있거나 없는 적삼과 한삼, 그리고 저고리에서 나타났고 장저고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형3은 트임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저고리류에서 나타났고 트임이 있는 장저고리가 79점 중 5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저고리는 길이가 저고리 보다 길어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트임을 주고 곡선무를 대어 편리성과 활동성을 보완한 것으로 보여진다. 유형4는 트임이 있는 장저고리에서만 2점이 나타났다.

유형5는 트임이 없는 적삼에서 1점만이 나타났을 뿐 다른 저고리류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유형6은 트임이 없는 저고리에서만 7점이 나타났을 뿐 적삼과 한삼, 그리고 장저고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형7은 29점 중 대부분 트임이 없는 저고리(25점)이었으며, 트임이 있는 저고리 1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트임이 없는 적삼과 저고리, 장저고리에서 나타났다. 트임이 없는 저고리에서 거의 나타난 이유는 2장의 무로 구성되어 있어 트임이 없더라도 편리함과 활동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유형8은 트임이 있는 장저고리에서만 3점이 나타났으며, 3장의 무로 구성된 유형9는 트임이 없는 저고리에서만 2점이 나타났다. 이는 3장의 무로 되어 있으므로 트임이 없더라도 활동에는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트임의 유무와 출토묘주의 생출 및 생몰 시기와 연관지어 분석하기 위해 출토묘주의 생출 및 생몰 시기 순서대로 저고리의 분포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표 11>). <표 11>과 같이 생출 시기가 15세기에 해당하는 출토묘주(신창맹씨, 적성이씨, 남원양씨, 강릉김씨)의 유물은 트임이 없는 것보다 트임이 있는 것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트임이 있는 것 23점, 트임이 없는 것 8점), 반면에 생출 및 생몰 시기가 16세기에 해당하는 16개의 출토묘주의 유물은 트임이 있는 것과 트임이 없는 것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임이 있는 것 68점, 트임이 없는 것 66점). 무의 개수에 있어서도 15세기보다는 16세기에 2장 무와 3장 무의 출현도 더 많이 나타나 활동성을 보완한 해결방법을 고려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전기 여자 저고리류의 무 유형과 트임의 시기적 변화양상(O=트임있음, X=트임없음)


Ⅴ. 결 론

본 연구는 15∼16C의 조선전기를 대상으로 인천, 경기,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등에서 발굴된 출토복식에 대한 보고서와 관련 문헌을 참고하여 여자 저고리류의 무의 개수를 먼저 살펴보고 이에 따라 무의 형태와 옆트임의 유무를 분석하여 그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조선전기 20개의 묘에서 출토된 총 166점의 저고리류로서 적삼ㆍ한삼 37점, 저고리 55점, 장저고리·당의 74점이며 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자 저고리류의 무의 구성 개수는 4가지로 분류되었고, 무의 형태에 따른 유형은 총 10가지로 분류되었다. 즉, 무의 구성 개수는 무가 없는 것, 1장 무, 2장 무, 3장 무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무의 구성 개수는 총 166점 중 1장 무가 111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2장 무는 39점, 무없음이 14점, 3장 무가 2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무의 형태에 따른 유형은 무가 없거나 무가 있어도 역할을 하지 않는 형태(유형0), 소매연결삼각무(유형1), 삼각무(유형2), 곡선무(유형3), 옆끝무(유형4), 사다리꼴무(유형5), 길삼각무+삼각무(유형6), 사다리꼴무+삼각무(유형7), 2장 곡선무(유형8), 직사각무+사다리꼴무+삼각무(유형9)로서 총 10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무의 구성 개수에 따라 무가 없는 것은 1가지 유형(0)이, 1장 무에는 5가지의 유형(1, 2, 3, 4, 5)이, 2장 무에는 3가지 유형(6, 7, 8)이, 3장 무는 1가지 유형(9)이 분류되었다.

셋째, 전체 166점의 유물수 중 유형0은 14점, 유형1은 18점, 유형2는 11점, 유형3은 79점, 유형4는 2점, 유형5는 1점, 유형6은 7점, 유형7은 29점, 유형8은 3점, 유형9는 2점이었으며, 1장의 곡선무인 유형3이 총 79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적삼ㆍ한삼의 경우 6가지 유형(0, 1, 2, 3, 5, 7)이 나타났으며 37점 중 1장 무인 유형1이 17점으로 가장 많았다. 저고리는 6가지 유형(1, 2, 3, 6, 7, 9)이 나타났으며 55점 중 2장 무인 유형7이 26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저고리는 5가지 유형(0, 3, 4, 7, 8)이 나타났으며 74점 중 1장 무인 유형3에서 57점으로 가장 많았다.

넷째, 옆트임의 유무에 있어서는 옆트임이 있는 것 92점(적삼ㆍ한삼 19점, 저고리 7점, 장저고리 66점), 옆트임 없는 것 74점(적삼ㆍ한삼 18점, 저고리 48점, 장저고리 8점)으로 옆트임이 있는 것이 더 많았다. 적삼ㆍ한삼은 옆트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저고리는 옆트임이 없는 것이, 장저고리는 옆트임이 있는 것이 더 많이 나타났다. 유형에 따른 옆트임의 유무는 유형4와 유형8 2가지는 옆트임이 있는 것만 나타났고 무의 개수가 많은 유형인 유형5, 유형6, 유형7, 유형9의 4가지는 옆트임이 없는 것만 나타났다. 반면에 유형0, 유형1, 유형2, 유형3의 4가지는 옆트임 있는 것과 없는 것 2가지 다 나타났다.

다섯째, 특히 유형0(무없음)은 저고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고 트임이 있는 적삼(3점)과 트임이 있는 장저고리에서만 나타났다. 주로 저고리를 입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였던 여성들이 저고리에 무가 없으면 불편하였을 것이므로 저고리에는 꼭 1장 이상의 무를 대어 활동성을 보완하였고, 주로 속옷으로 입었던 적삼과 길이가 긴 장저고리에서는 트임을 주어 편리성과 활동성을 보완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유형3(곡선무)은 트임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저고리류에서 나타났는데 트임이 있는 장저고리가 79점 중 50점으로 가장 많았다. 장저고리는 저고리 보다 길이가 길어 불편하고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트임을 주고 무를 대어 편리성과 활동성을 보완한 것으로 여겨진다. 2장 무(유형6, 7, 8)와 3장 무(유형9)의 경우는 트임이 있는 저고리 1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트임이 없는 적삼과 저고리, 장저고리에서 나타났다. 트임이 없는 저고리류에서 거의 나타난 이유는 2장 또는 3장 무로 구성되어 있어 트임이 없더라도 활동성이 충분히 제공되어졌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섯째, 장저고리는 당저고리, 당의, 곁마기에 대한 견해가 달라 견해에 따라 출토점수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즉, 옆트임 장저고리에서 당의로 분화되었다는 견해에 따르면 66점 모두 당의의 전신인 장저고리로 볼 수 있다. 옆트임 장저고리 중 금선단과 같은 고급 천을 사용하고, 긴 소매를 걷어 올려 거들지처럼 사용한 것을 당저고리로 보는 견해에 의하면 은진송씨 1점, 평산신씨 1점, 청주한씨 1점 총 3점은 당의의 전신인 당저고리로서 궁중 출입용 소례복이었고, 63점은 민간용 당의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트임 없는 중간 길이 이상의 저고리에 곡선무를 별단으로 장식한 것을 곁마기로 보는 견해에 의하면 7점은곁마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곁마기의 경우 곡선무가 달린 저고리 길이의 기준에 대해 연구자들의 견해가 다르므로 곁마기의 출토점수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향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일곱째, 출토묘주의 생출 및 생몰 시기에 따른 트임의 유무와 무의 개수에 있어서, 생출 시기가 15세기에 해당하는 출토묘주의 유물은 주로 한 장 무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트임이 없는 것보다 트임이 있는 것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트임이 있는 것 23점, 트임이 없는 것 8점). 반면에 16세기에 해당되는 출토묘의 유물은 두 장 무와 세 장 무로 구성된 것이 비교적 87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15∼16C의 여자 저고리의 편리성을 위해 옆트임을 주거나 무의 개수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선전기 출토복식 전체를 대상으로 무의 유형을 선행연구보다 더 세분화하고 무의 명칭을 명명하였다는 점과 무의 구성 개수와 트임의 여부, 그리고 무의 형태를 함께 분석하면서 여자 저고리의 종류에 따라 옆트임과 무의 변화 및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복인 한복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높이고 현대 여성복의 디자인 개발에 기초자료로서 활용되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 여자 저고리의 세분화된 깃과 유형을 연계하여 분석함으로써 여자 저고리의 다양한 변화현상을 살펴보는 연구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충남대학교 학술연구비를 지원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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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선행연구의 무 형태와 출처

무의 형태와 명칭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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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정삼각형무 8-사다리꼴무 9-삼각형무 10-사각형무
<출처> 장인우, 1996. p.98
11-소매가 당으로 연결되는 형 12-당을 달고 옆선은 사선형 13-소매와 당이 곡선형 14-당을 달고 옆선이 곡선형
<출처> 고부자, 1997. p.74

<표 2>

선행연구의 무 분류

학자 무의 분류 년도
김동욱 ①당, ②무 1979
고부자 ①소매가 당으로 연결되는형
②당을 달고 옆선은 사선형
③당을 달고 옆선이 직선형
④소매와 당이 곡선형
1997
박성실 ①한 쪽 무, ②두 쪽 무, ③두 쪽 삼각무 2006
장인우 ①사다리꼴무, ②삼각형무, ③곡선형무 1996
이은주 겨드랑무-①ㄱ자형 무 ②사각접음무
③삼각무
2000
송미경 ①ㄱ자형무 2007
권영숙 ①소매삼각무, ②삼각무, ③한쪽무,
④두 쪽 무-(삼각무+삼각무), (삼각무+사각무)
2016

<표 3>

연구대상의 출토묘와 출토지

번호 묘주(연대) 출토지 출처 소장처
배우자
1 남원양씨(1481~1538 추정) 경기 파주 출토 경주정씨 유물
(박성실, 1998)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경주정씨 정온
2 인천무연고
(1500말 생몰 추정)
인천 석남동 회곽묘 출토복식
(김미자, 송미경, 2005)
인천시립박물관
-
3 적성이씨(1458~1538 추정) 전남 광주 조선전기 적성이씨 저고리 연구
(김미정, 2006)
단국대학교 대학원 김미정 석사학위논문
청주한씨 한숙
4 은진송씨(1509~1580 추정) 경기 고양 나주정씨 월천공파 유물 소고(
박성실, 고부자, 1991)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나주정씨 정응두
5 신창맹씨 (1461~1524 추정) 충남 대전 안정나씨 일가묘 출토복식조사보고서
(권영숙, 2016)
대전시립박물관
안정나씨 나신걸
6 용인이씨 (1500말 몰추정)맹씨 질부 충남 대전 안정나씨 일가묘 출토복식조사보고서
(권영숙, 2016)
대전시립박물관
안정나씨 나부
7 충주박씨(1500말 몰추정) 충남 대전 조선초ㆍ중기 여산송씨 출토복식
(권영숙, 2007)
대전광역시 부산대학교 전통복식연구소
여산송씨 송희최
8 순천김씨(1537~1594 추정) 충북 청원군 순천김씨 임란전 의복 및 간찰
(김동욱, 1979)
문화재청 중요민속자료조사보고서
채무역
9 천안무연고
(1500말 몰추정)
충남 천안 분홍단령의 비밀
(이명은 외, 2015)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
10 평산신씨 (1500말 몰추정) 경북 문경 금선단 치마입고 어디 다녀오셨을까?
(박성실, 2005)
문경새재박물관
장수황씨 황지
11 안동김씨(1505~1603 추정) 경기 포천 전주이씨 수도군파 5세 이헌충과 부인
안동김씨 무덤 출토복식
(이명은 외, 2019)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전주이씨 이헌충
12 강릉김씨(1479~1552 추정) 충남 대전 출토 강릉김씨(여 조선초기) 유물
(고부자, 2007)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은진송씨 송세훈
13 일선문씨(1504~1565 추정)
고성이씨 이응태의 조모
경북 안동 일선문씨와 이응태묘 발굴조사보고서
(이은주, 2000)
안동대학교박물관
-
14 청주한씨 (1580 추정) 경기 과천 광주이씨 의복 일괄유물(
김동욱, 유송옥, 1979)
문화재청 중요민속자료조사보고서
광주이씨 이언충 자부
15 여흥이씨 (1500말 생몰 추정) 경기 오산 여흥이씨 구성이씨묘 출토복식조사보고서(권영숙, 2015) 수원박물관
-
16 연안김씨(1534~1574 추정) 경기 양평 연안김씨묘 출토복식
(송미경, 2005)
경기도박물관
남양홍씨 홍몽남
17 안동김씨 김첨 딸
(1579~?)
충북 청원군 출토유의 및 근대복식 논고
(김동욱, 1987)
충북대학교박물관
-
18 평양이씨 (1502~1579) 경기 별내 조선왕실 선성군 모자의 특별한 외출
(송미경, 2014)
경기도박물관
전주이씨 이수함
19 단양우씨 (1500말 몰추정) 충남 천안 출토 제주고씨 유물 소고
(고부자, 1997)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제주고씨 고여우
20 고부이씨 (1600초 몰추정) 전북 부안 고부이씨 묘 출토유물에 관한연구
(박성실, 2011)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윤좌형

<표 4>

조선전기 여자 저고리류의 무 개수, 무의 유형, 트임의 유무

무 개수 - 무 유형 유형 없음
무없음 – 유형0 1장 무 - 유형1(소매연결삼각무)
트임 ○ 트임 × 트임 ○ 트임 ×
<출처> 강릉김씨
고부자, 2007. p.49
<출처> 고부이씨
박성실, 2011. p.109
<출처> 연안김씨
송미경, 2005. p.331
<출처> 일선문씨
이은주, 2000. p.126
1장 무 - 유형2(삼각무) 1장 무 - 유형3(곡선무)
트임 ○ 트임 × 트임 ○ 트임 ×
<출처> 용인이씨
권영숙, 2016. p.259
<출처> 용인이씨
권영숙, 2016. p.261
<출처> 청주한씨
박성실, 2007. p.126
<출처> 청주한씨
김동욱, 유송옥, 1979. p.135
1장 무 - 유형4(옆끝무) 1장 무 - 유형5(사다리꼴무)
트임 ○ 트임 × 트임 ○ 트임 ×
<출처> 평양이씨
송미경, 2014. p.21
- - <출처> 고부이씨
박성실, 2011. p.116
2장 무 – 유형6(길삼각무+삼각무) 2장 무 – 유형7(사다리꼴무+삼각무)
트임 ○ 트임 × 트임 ○ 트임 ×
- <출처> 단양우씨
고부자, 1997. p.84
<출처> 적성이씨
김미정, 2006. p.108
<출처> 김첨 딸
김동욱, 이수봉, 1983. p.147
2장 무 – 유형8(2장 곡선무) 3장 무 - 유형9 (직사각무+사다리꼴무+삼각무)
트임 ○ 트임 × 트임 ○ 트임 ×
<출처> 용인이씨
권영숙, 2016. p.269
- - <출처> 은진송씨
박성실, 고부자, 1991. p.154

<표 5>

출토묘에 따른 저고리류의 무 유형 분포도

번호 무의 개수 - 무없음 1장 무 2장 무 3장 무
무 유형 - 0 1 2 3 4 5 6 7 8 9
무의 형태
유물수
옆트임 유무 진동 아래 선 소매 연결 삼각무 삼각무 곡선무 옆끝무 사다리꼴무 길삼각무 삼각무 사다리꼴무 삼각무 2장곡선무 직사각무 사다리꼴무 삼각무
1 남원양씨=5 적삼1,한삼2 1 2 - - - - - - - -
장저고리2 - - - 2 - - - - - -
2 인천무연고=7 적삼2 - 1 - 1 - - - - - -
장저고리5 3 - - 2 - - - - - -
3 적성이씨=11 적삼1 - - - 1 - - - - - -
저고리2 - - - 1 - - - 1 - -
장저고리7 1 - - 6 - - - - - -
저고리1 × - - - 1 - - - - - -
4 은진송씨=6 장저고리3 - - - 3 - - - - - -
저고리3 × - - - - - - - 1 - 2
5 신창맹씨=6 적삼2 × - 1 1 - - - - - - -
저고리4 × - - - 2 - - 1 1 - -
6 용인이씨=17 적삼1,한삼1 - 1 1 - - - - - - -
저고리1 - - 1 - - - - - - -
장저고리5 - - - 3 - - - - 2 -
한삼1 × - 1 - - - - - - - -
저고리5 × - - 1 - - - 2 2 - -
장저고리3 × - - - 2 - - - 1 - -
7 충주박씨=4 장저고리1 - - - 1 - - - - - -
적삼1 × - 1 - - - - - - - -
저고리2 × - - - - - - - 2 - -
8 순천김씨=4 적삼1 × - 1 - - - - - - - -
저고리3 × - - 1 - - - - 2 - -
9 천안무연고=4 장저고리2 - - - 1 1 - - - - -
저고리2 × - - - - - - - 2 - -
10 평산신씨=4 장저고리2 - - - 2 - - - - - -
적삼1 × - - - - - - - 1 - -
저고리1 × - - - - - - - 1 - -
11 안동김씨=4 저고리1 - - 1 - - - - - - -
장저고리2 - - - 2 - - - - - -
저고리1 × - - - - - - - 1 -
12 강릉김씨=10 적삼1 1 - - - - - - - - -
저고리1 - - - 1 - - - - - -
장저고리7 3 - - 4 - - - - - -
저고리1 × - - - 1 - - - - - -
13 일선문씨=16 장저고리11 1 - - 9 - - - - 1 -
적삼2한삼2 × - 4 - - - - - - - -
저고리1 × - - - - - - 1 - - -
14 청주한씨=6 장저고리3 - - - 3 - - - - - -
적삼1 × - - - 1 - - - - - -
저고리2 × - - - 1 - - - 1 - -
15 여흥이씨=12 적삼4 × - 2 - 2 - - - - - -
저고리4 × - - - 3 - - - 1 - -
장저고리4 × - - - 4 - - - - - -
16 연안김씨=24 적삼6,한삼2 2 2 4 - - - - - -
저고리1 1 - - - - - - - -
장저고리9 2 - - 7 - - - - - -
저고리5 × - - - 3 - - 1 1 - -
장저고리1 × - - 1 - - - - - -
17 김첨 딸=2 저고리2 × - - - - - - - 2 - -
18 평양이씨=14 적삼1 - 1 - - - - - - - -
장저고리7 1 - - 5 1 - - - - -
저고리6 × - - 1 - - - - 5 - -
19 단양우씨=4 저고리1 - - 1 - - - - - - -
저고리3 × - - - - - - 2 1 - -
20 고부이씨=6 한삼1 - - 1 - - - - - - -
적삼3 × 1 - - - - 1 - 1 - -
저고리2 × - - - - - - - 2 - -
합계=166 트임=92
트임 없는 것=74
14 18 11 79 2 1 7 29 3 2
14 111 39 2

<표 6>

적삼ㆍ한삼의 6가지 무 유형

무 유형 및 출처
유형0(무없음) 유형1(소매연결삼각무) 유형2(삼각무)
<출처> 인천무연고
김미자, 송미경, 2005. p.167
<출처> 일선문씨
이은주, 2000. p.126
<출처> 안동김씨
이명은 외, 2019. p.173
유형3(곡선무) 유형5(사다리꼴무) 유형7(사다리꼴무+삼각무)
<출처> 적성이씨
김미정, 2006. p.110
<출처> 고부이씨
박성실, 2011. p.116
<출처> 적성이씨
김미정, 2006. p.108

<표 7>

저고리의 6가지 무 유형

무 유형 및 출처
유형1(소매연결삼각무) 유형2(삼각무) 유형3(곡선무)
<출처> 연안김씨
송미경, 2005. p.331
<출처> 안동김씨
이명은 외, 2019. p.173
<출처> 적성이씨
김미정, 2006. p.110
유형6(길삼각무+삼각무) 유형7(사다리꼴무+삼각무) 유형9(직사각형무+사다리꼴무+삼각무)
<출처> 신창맹씨
권영숙, 2016. p.188
<출처> 고부이씨
박성실, 2011. p.148
<출처> 은진송씨
박성실, 고부자, 1991. p.154

<표 8>

장저고리ㆍ당의의 5가지 무 유형

무 유형 및 출처
유형0(무없음) 유형3(곡선무) 유형4(옆끝무)
<출처> 인천무연고
김미자, 송미경, 2005. p.167
<출처> 평산신씨
박성실, 2005. p.22
<출처> 평양이씨
송미경, 2014. p.21
-
유형7(사다리꼴무+삼각무) 유형8(2장 곡선무)
<출처> 고부이씨
박성실, 2011. p.148
<출처> 용인이씨
권영숙, 2016. p.269

<표 9>

장저고리ㆍ당의의 무 옆트임 분포도

번호 장저고리ㆍ당의 총유물수 옆트임 유ㆍ무 장저고리ㆍ 당의 유물수
1 남원양씨=2 2
2 인천 무연고=5 5
3 적성이씨=7 7
4 은진송씨=3 3
5 용인이씨=8 5
× 3
6 충주박씨=1 1
7 천안 무연고=2 2
8 평산신씨=2 2
9 안동김씨=2 2
10 강릉김씨=7 7
11 일선문씨=11 11
12 청주한씨=3 3
13 여흥이씨=4 × 4
14 연안김씨=10 9
× 1
15 평양이씨=7 7
합계=74 트임있는 유물=66
트임 없는 유물=8

<표 10>

조선전기 무 유형 종합 분포도

무의 개수 - 무 없음 1장 무 2장 무 3장 무
무 유형 - 0 1 2 3 4 5 6 7 8 9
무의 형태
출토복 유물수
옆트임 유무 진동 아래 선 소매 연결 삼각무 삼각무 곡선무 옆끝 무 사다리꼴무 길삼각무 삼각무 사다리꼴무 삼각무 2장 곡선무 직사각무 사다리꼴무 삼각무
적삼·한삼=37 적삼,한삼=19 0 2 7 4 6 - - - - - -
적삼,한삼=18 × 1 10 1 3 - 1 - 2 - -
저고리=55 저고리=7 0 - 1 3 2 - - - 1 - -
저고리=48 × - - 3 11 - 7 25 2
장저고리=74
(당의11)
장저고리=66 0 11 - - 50 2 - - - 3 -
장저고리=8 × - - - 7 - - 1 - -
트임 있는 유물 92점
트임 없는유물74점
합계 : 166점
- 14 18 11 79 2 1 7 29 3 2
- 14 111 39 2

<표 11>

조선전기 여자 저고리류의 무 유형과 트임의 시기적 변화양상(O=트임있음, X=트임없음)

번호 묘주(연대/배우자)
(유물수)
유형 0 유형 1 유형 2 유형 3 유형 4 유형 5 유형 6 유형 7 유형 8 유형 9
1 신창맹씨 (1461~1524 안정나씨 나연걸)
(6점)
- 적삼(x)1 적삼(x)1 저고리(x)2 - - 저고리(x)1 저고리(x)1 - -
2 적성이씨 (1458~1538 청주한씨 한숙)
(11점)
장저고리(O)1 - - 적삼(O)1
저고리(O)1, (x)1
장저고리(O)6
- - - 저고리(O)1 - -
3 남원양씨 (1481~1538 경주정씨 정온)
(5점)
적삼(O)1 한삼(O)2 - 장저고리(O)2 - - - - - -
4 강릉김씨 (1479~1552 은진송씨 송세훈)
(10점)
적삼(O)1
장저고리(O)3
- - 저고리(O)1, (x)1
장저고리(O)4
- - - - - -
5 평양이씨 (1502~1579 전주이씨 이수함)
(14점)
장저고리(O)1 적삼(O)1 저고리(x)1 장저고리(O)5 장저고리(O)1 - - 저고리(x)5 - -
6 일선문씨 (1504~1565 추정 이응태의 조모)
(16점)
장저고리(O)1 적삼(x)2
한삼(x)2
- 장저고리(O)9 - - 저고리(x)1 - 장저고리(O)1 -
7 안동김씨 (1505~1603 전주이씨 이헌충)
(4점)
- - 저고리(O)1 장저고리(O)2 - - - 저고리(x)1 - -
8 은진송씨 (1509~1580) 나주정씨 정응두)
(6점)
- - - 장저고리(O)3 - - - 저고리(x)1 - 저고리(x)2
9 연안김씨 (1534~1574 남양홍씨 홍몽남)
(24점)
장저고리(O)2 적삼(O)2
저고리(O)1
적삼(O)2 적삼(O)2
한삼(O)2
저고리(x)3
장저고리(O)7,(x)1
- - 저고리(x)1 저고리(x)1 - -
10 순천김씨 (1537~1594 채무역)
(4점)
- 적삼(x)1 저고리(x)1 - - - - 저고리(x)2 - -
11 김첨 딸 (1579~?)
(2점)
- - - - - - - 저고리(x)2 - -
12 청주한씨 (1580 추정 광산이씨 이언충 자부)
(6점)
- - - 적삼(x)1
저고리(x)1
장저고리(O)3
- - - 저고리(x)1 - -
13 용인이씨 (1500말 추정) 맹씨손부)
(17점)
- 적삼(O)1
한삼(x)1
한삼(O)1
저고리(O)1, (x)1
장저고리(O)3
장저고리(x)2
- - 저고리(x)2 저고리(x)2
장저고리(x)1
장저고리(O)2 -
14 충주박씨 (1500말 추정 여산송씨 송희최)
(4점)
- 적삼(x)1 - 장저고리(O)1 - - - 저고리(x)2 - -
15 천안무연고
(1500말 추정)
(4점)
- - - 장저고리(O)1 장저고리(O)1 - - 저고리(x)2 - -
16 평산신씨 (1500말 추정 장수황씨 황지)
(4점)
- - - 장저고리(O)2 - - - 적삼(x)1
저고리(x)1
- -
17 여흥이씨
(1500말 추정)
(12점)
- 적삼(x)2 - 적삼(x)2
저고리(x)3
장저고리(x)4
- - - 저고리(x)1 - -
18 인천무연고
(1500말 추정)
(7점)
장저고리(O)3 적삼(O)1 - 적삼(O)1
장저고리(O)2
- - - - - -
19 단양우씨 (1500말 추정 제주고씨 고여우)
(4점)
- - 저고리(O)1 - - - 저고리(x)2 저고리(x)1 - -
20 고부이씨 (1600초 추정 윤좌형)
(6점)
적삼(x)1 - 한삼(O)1 - - 적삼(x)1 - 적삼(x)1
저고리(x)2
- -
합계 166점 적삼(O)2
적삼(x)1
장저고리(O)
11
적삼(O)5
적삼(x)7
한삼(O)2
한삼(x)3
저고리(O)1
적삼(O)2
적삼(x)1
한삼(O)2
저고리(O)3
저고리(x)3
적삼(O)4
적삼(x)3
한삼(O)2
저고리(O)2
저고리(x)11
장저고리(O)50
장저고리(x)7
장저고리(O)2 적삼(x)1 저고리(x)7 적삼(x)2
저고리(O)1
저고리(x)25
장저고리(x)1
장저고리(O)3 저고리(x)2
14 18 11 79 2 1 7 29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