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5, pp.747-759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21
Received 28 Apr 2021 Revised 29 Jul 2021 Accepted 17 Aug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5.747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이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영향

이선미*
*광주복지연구원 연구위원
Effects of Family Value Orientation, Psychological Separation, and Hope on Marriage Attitudes in Emerging Adulthood University Students
Lee, Seonmi*
*Gwangju Welfare Research Institute

Correspondence to: *Lee, Seonmi Tel: +82-62-603-8332, Fax: +82-62-603-8339 E-mail: dreamlp7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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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general trends and gender differences of family value orientation, psychological separation, hope, and marriage attitudes to investigate relationships between related variables. Effective variables affecting marriage attitudes in emerging adulthood university students were also analyzed. Subjects included 299 emerging adulthood university students living in G city. These subjects filled in a questionnair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5.0.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scores for family value orientation were lower than median, meaning that they had modern family value orientation. Male’s family value orientation showed more traditional than female’s family value orientation. Scores of psychological separation were higher than the median. In psychological separation’s subscale, scores of parental supports were the highest. Hope showed high scores. Scores of marriage attitudes were higher than the median. Male’s marriage attitudes showed higher scores than Female’s. Second, emerging adulthood university students’ marriage attitudes were related to gender, major, the number of dating partners, the existence of a dating partner, family value orientation, psychological separation, and hope. Lastly, emerging adulthood university students’ marriage attitudes were influenced by major, the existence of a dating partner, family value orientation, parental support, and voluntary decision making.

Keywords:

Emerging adulthood university students, Family value orientation, Psychological separation, Hope, Marriage attitude

키워드:

성인진입기 대학생,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 긍정적 결혼태도

Ⅰ. 서론

2020년 한해 한국의 총 혼인건수는 21만 4천 건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하였다. 조혼인율도 전년 대비 0.5건 감소한 4.2건이었고,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이 33.2세, 여성이 30.8세로 10년 전에 비해 남성은 3.9세, 여성은 4.1세 상승하였다(통계청, 2021).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비혼이나 만혼의 경향은 젊은 세대의 가치 및 행동이 탈제도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Cherlin, 2004).

전통적으로 가족주의 가치관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업이었다. 한국은 언제 결혼을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사회적으로 정해진 ‘결혼적령기’가 존재했고 개인은 그 연령에 결혼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장경섭, 2011).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들은 결혼의 제도적 압력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의 주 원인으로 결혼비용의 문제나 가치관의 변화 등이 제기되고 있다(정성호, 2009).

결혼은 한 개인이 지금까지 생활해 온 가족을 벗어나 새로운 독립적 가족을 형성하는 전환점이며 출발점이다. 결혼을 선택하는 것은 결혼에 대해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결혼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와 관련된다(최새은, 옥선화, 2003).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을 하도록 이끄는 역할은 할 수 있다(박정윤, 김예리, 2010; 이지원, 2006). 따라서 결혼과 관련된 사회문제의 해결방향 모색을 위해서는 먼저 젊은 세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고 이의 영향변인을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성인진입기(emerging adults)는 만 18세에서 25세까지 연령에 해당하는 시기로, 청소년의 특징과 성인의 특징을 일부분 가지고 있으나 청소년이나 성인과는 구분되는 특정 발달시기를 말한다(Arnett, 2001). 성인진입기는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진입하는 중간시기로 삶의 방향이 아직 뚜렷하게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Arnett, 2011). 한국의 성인진입기는 대학교 재학 시기로, 고교시절의 통제와 대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부여받게 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대학생 시기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이성교제를 할 수 있고, 성인으로 진입하기 위해 성인의 주요 과업인 결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성인진입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는 것은 미래 한국 사회의 결혼 경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결혼에 대한 태도는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등 가족생활과 관련된 변수의 영향을 받게 된다(권소영 외, 2017; 김남조, 고상진, 2018; 박정윤, 김예리, 2010; 진미정, 정혜은, 2010; 하보란, 2012). 가족가치관이란 가족이나 결혼생활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는 관점이나 기준을 말한다. 가족가치관은 가족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가족내 관계는 어떻게 유지되는가에 대한 개인의 사고방식으로(문선희, 2012), 효, 자녀, 부양 등 가족생활의 영역에 따라 그 경향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문선희, 2012; 유계숙 외, 2018; 이윤경 외, 2020).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가문이 아닌 개인의 선택으로 전환될수록 가족가치관은 개인의 결혼의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진미정, 정혜은, 2010). 선행연구에 따르면 전통적 가족가치관을 가지고 있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데(권소영 외, 2017; 김남조, 고상진, 2018; 김미예, 송영숙, 2012; 김혜환, 2008; 문선희, 2012; 임선영, 박주희, 2014; Kaufman, 2005), 결혼과 자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가족 내 남녀 분리된 명확한 성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부양이나 효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에서 성인기로의 이행을 정의하는 지표는 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과거에는 부모로부터의 물리적·경제적 독립, 배우자와의 결혼을 통해 새 가정을 꾸리는 것이 성인기로의 이행을 정의하는 중요한 지표였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성인기 지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심리적인 독립과 의사결정의 자율성, 성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같은 주관적 요인이 성인기로의 이행과 독립에 있어 보다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Arnett, 2000).

성인진입기에 속하는 대학생들에게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은 주요 발달과업 중 하나로, 적응 및 이후 성인기로의 원활한 이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문정희, 2018). 심리적 독립이란 대학생이 발달과업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지지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고와 행동에 있어 자율성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박정윤, 김예리, 2010).

그러나 심리적 독립과 결혼 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심리적 독립 관련 연구들은 주로 적응 및 진로와의 관련성(김휘윤, 2012; 박정애, 진미경, 2015; 임수진, 2015; 최정아 외, 2014) 측면에서 실시되었다. 미혼남녀의 심리적 독립과 결혼태도를 연구한 박정윤, 김예리(2010)에 따르면, 미혼남성의 심리적 독립은 결혼태도에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미혼여성은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수준이 낮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와의 심리적 독립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적 결혼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제시한 연구(박은선, 2007)도 있어, 심리적 독립과 결혼태도의 관련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성관계나 혼인관계 등 대인관계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인으로 희망이 있다. 희망은 목표달성을 위한 경로를 모색하고, 이를 달성하려는 의지에 기반을 둔 목표 지향적 사고 과정을 말한다(Snyder et al., 1991). 희망은 스트레스 상황이나 변화의 과도기에도 이를 견디게 하며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정서적 반응(McGee, 1984)으로, 희망수준이 높은 사람은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상황에서 좌절하기보다 긍정적 정서 상태를 유지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적용하여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게 된다(Snyder et al. 2002).

희망수준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 형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 희망수준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자체를 매우 즐겁게 여기고 배려심도 높지만, 희망수준이 낮은 사람은 그런 관계에 대해 부정적이며 정서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Snyder et al., 1997). 따라서 희망수준이 높은 사람은 배우자 관계를 형성하는 결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것으로 여겨지나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진행된 희망 관련 연구들은 문제행동(김수진 외, 2004; 박소연, 2009), 진로(신종원, 허준, 2018; 한희원, 2015), 정신건강(김명희, 2014; 이주영, 2013), 대인관계나 가족 기능(김종운, 김미정, 2017; 우선혜 외, 2005) 등과 희망의 관련성을 탐색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인진입기에 있는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고, 긍정적 결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 태도 형성을 위한 방안 모색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건강한 가족 및 사회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의 일반적 경향 및 성별 차이는 어떠한가?
  • 2)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 및 관련 변인 간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 3)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의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조사대상

본 연구는 G시 소재 4년제 대학(총 5개교)에 재학 중인 성인진입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만 18세에서 25세의 성인진입기에 해당하면서 미혼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총 30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는데 응답이 불성실한 1명을 제외한 299명의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설문조사를 위해 연구자는 각 대학을 방문하여 설문 참여에 동의한 학생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학생은 현장에서 설문지에 응답한 후 밀봉하여 제출하였다. 설문조사는 2019년 11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조사대상자 중 남성은 31.8%, 여성은 68.2%였고, 1999년도 이후 출생자가 46.1%였다. 학년별로는 2학년이 31%로 가장 많았으나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공은 문과계열이 60.2%, 이공계열이 39.8%였다. 지난학기 성적이 중간 수준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65.2%였고,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74.2%였다. 출생순위는 첫째가 44.5%, 막내가 33.8%였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1.8%였고, 가정경제수준에 대해서는 보통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8.6%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는 응답자는 66.6%였고, 현재 부모님과 동거하는 응답자는 46%였다. 양쪽 부모 모두 친부모인 응답자가 85.9%, 부모님과 매일 연락하는 응답자가 49.2%였다. 한 달 용돈은 16-30만원이 39.5%, 31-45만원이 24.7%였다. 학자금 마련의 주된 방법은 부모님 지원이 53%, 장학금(국가장학금 포함)이 42.3%였다. 아르바이트 경험자는 88.6%였다. 응답자의 65.9%가 현재 교제중인 이성이 없었고, 20.8%가 지금까지 한번도 이성교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조사도구

설문조사를 위해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 긍정적 결혼 태도 등의 변인을 사용하였다.

1) 인구사회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 출생연도, 학년, 전공, 지난학기 성적, 종교, 출생순위, 주관적 건강상태, 가정의 경제수준, 부모님의 맞벌이 여부, 부모와의 동거 여부, 부모님 유형, 부모님과의 연락 정도, 한 달 용돈, 학자금 마련의 주된 방법, 아르바이트 경험 유무, 현재 이성교제 여부, 이성교제 경험 횟수 등을 단일문항으로 구성하였다.

2) 가족가치관

대학생의 가족가치관은 관련연구(김경신, 1998; 이소영 외, 2018)를 참고하여, 결혼, 성역할, 자녀, 부양, 효도, 가족주의 가치관 등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마땅한 결혼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꼭 결혼할 필요는 없다(역점수)’,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 ‘자녀는 부부관계를 더 굳건하게 해 준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적인 관심보다 가족의 관심이 더 중요하다’ 등 1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5점 Likert 척도로 구성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전통적인 가족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명확한 성역할태도를 가지고 있고, 결혼생활에서 자녀의 가치를 중시하며, 개인보다는 가족이 삶의 중심이 되는 전통적 경향을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족가치관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1이었다.

3) 심리적 독립

심리적 독립은 문정희(2018)의 대학생용 심리적 독립 척도(Psychological-Separation Scale)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자기신뢰, 자율적 의사결정, 부모와 지지관계 등 세 영역으로 구성하였는데, 영역별 6문항 씩 총 1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자기신뢰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삶의 목표 및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되는데, ‘나는 나만의 삶의 목표가 있다’, ‘나는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믿음이 있다’ 등으로 구성하였다. 부모와 지지관계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유대감, 신뢰감, 존중감 등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나는 부모님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고 느낀다’, ‘나의 의견이 가족문제 해결에 있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 등으로 구성하였다. 자율적 의사결정은 의사결정에 있어 부모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자율적 사고에 따르며 그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관련되는데,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내 생각대로 하기 보다는 부모님의 생각이나 방식에 따른다(역점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부모님의 눈치를 보고 포기한다(역점수)’ 등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구성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Cronbach’s α)는 자기신뢰가 .88, 부모와 지지관계가 .87, 자율적 의사결정이 .82로 나타났고, 심리적 독립 전체의 신뢰도는 .85였다.

4) 희망

희망은 최유희 외(2008)의 한국판 희망 척도(K-DH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Snyder et al.(1991)이 개발한 희망 척도(Dispositional Hope Scale)를 한글로 번안하여 타당화한 것이다. 희망 척도는 경로사고와 주도사고로 구분이 된다. 경로사고는 자신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과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자신이 지각하는 것이고, 주도사고는 희망의 동기적 요소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경로를 사용할 능력이 있음을 지각하는 것이다(Snyder et al., 1991). 최유희 외(2008)는 한국에서는 희망의 두 요인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하나의 요인으로 묶여, 단일요인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희망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경로사고, 주도사고, 허위문항 각 4문항씩 총 12문항으로 구성하였는데, 허위문항은 실제 합산에서는 제외하였다. 경로사고는 ‘나는 곤경에서 벗어날 많은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삶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들을 얻을 많은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다’ 등으로 구성하였고, 주도사고는 ‘나는 인생에서 꽤 성공적이다’, ‘ 나는 원기 왕성하게 목표를 추구한다’ 등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조사 후 실시한 요인분석 결과, 경로사고와 주도사고 문항이 하나의 요인으로 묶여, 최종 분석에서는 희망 척도를 단일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4점 Likert척도를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희망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신뢰도(Cronbach’s α)는 .83이었다.

5) 긍정적 결혼 태도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Salt et al.(1994)이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9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는데, ‘나는 나에게 맞는 결혼 상대자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혼을 하면 나는 행복할 것이다’, ‘나는 내가 항상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역점수)’, ‘결혼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역점수)’ 등으로 구성하였다. 5점 Likert 척도로 구성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Cronbach’s α)는 .89였다.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25.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자료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파악하기 위해 문항내적합치도(Cronbach's a)를 산출하였고,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 및 긍정적 결혼 태도의 일반적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등을 산출하였고, 성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 및 긍정적 결혼 태도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rson's correlation을 실시하였고, 긍정적 결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 결혼태도의 일반적 경향 및 성별 차이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 긍정적 결혼태도의 일반적 경향 및 성별 차이는 <표 2>와 같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은 5점 만점에 2.58점으로 중간점인 3점보다 낮게 나타나 전통적 가족가치관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가족가치관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남학생의 가족가치관은 2.90점, 여학생의 가족가치관은 2.44점으로, 남학생의 가족가치관이 여학생보다 더 전통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t=7.68, p<.001).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 결혼태도의 일반적 경향 및 성별 차이m(sd)

심리적 독립 점수 합계는 5점 만점에 3.73점으로 중간점인 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위 영역별로는 부모와 지지관계 4.03점, 자기신뢰 3.65점, 자율적 의사결정 3.50점으로 모두 3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진입기 대학생은 부모와 지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수준이 중간 수준 이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심리적 독립의 하위 영역 중 가장 높은 심리적 독립 수준을 보인 영역은 부모와의 지지관계였다. 심리적 독립은 부모와의 관계 단절을 통해서가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수용, 존중, 유대감 등을 바탕으로 진행되며(문정희, 2018) 부모와 연결되어 있는 동시에 부모와 분리되는 능력(장휘숙, 2002)임을 고려하면, 부모와의 지지적 관계 점수가 높은 것은 다른 하위영역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한편 부모와 지지관계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남학생이 4.16점, 여학생이 3.98점으로 남학생이 인지하는 부모와 지지관계 수준이 여학생이 인지하는 부모와 지지관계 수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27, p<.05).

심리적 독립의 하위 영역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낸 영역은 자율적 의사결정 영역으로 3.50점이었다. 자율적 의사결정 영역은 의사결정시 부모의 뜻보다는 자신의 자율적 사고에 의해 행동하는 것과 관련된다. 즉 자신의 확신에 의해 판단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수준이 다른 영역의 심리적 독립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자기신뢰 영역은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3.65점을 나타내 자율적 의사결정보다는 높지만 부모와의 지지관계 영역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보면,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심리적 독립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높은 점수를 보이지만 자기 자신과 관련된 자기신뢰나 자율적 의사결정 등은 부모와의 관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율적 의사결정 영역의 향상이나 자기신뢰 영역의 향상을 통한 심리적 독립 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희망은 원하는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 경로를 찾고, 이 경로를 사용하고자 하는 동기형성과 관련된다(Snyder, 1994). 전체적인 희망 점수는 4점 만점에 3.00점으로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희망수준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진입기 대학생이 어떤 문제에 봉착하였을 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려 하고, 자신이 다양한 경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지각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5점 만점에 3.51점으로 중간점인 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존의 결혼태도에 관한 연구 결과(김보경, 2005)와 비교시 긍정적 결혼태도의 수준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약화되고 있고, 젊은이들이 결혼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최근의 세태를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이삼식 외, 2016). 한편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남학생이 3.86점, 여학생이 3.35점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t=4.65, p<.001). 결혼태도에 대한 성별의 차이는 기존 선행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로 볼 수 있다(최효미, 2017; 통계청, 2020).

2.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 결혼태도의 상관관계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 결혼태도의 상관관계는 <표 3>과 같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에서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변인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결혼태도의 상관관계

긍정적 결혼태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변인은 성별(r=.26, p<.001), 전공(r=-.21, p<.001), 교제횟수(r=.12, p<.05), 현재 이성교제여부(r=-.18, p<.01), 가족가치관(r=.40, p<.001), 심리적 독립의 세 하위 영역인 부모와 지지관계(r=.28, p<.001), 자기신뢰(r=.17, p<.01), 자율적 의사결정(r=.18, p<.01) 그리고 희망(r=.20, p<.01) 등이었다. 즉 남성의 결혼태도가 여성보다 더 긍정적이었고, 이과계열 전공 학생이 문과계열 전공 학생보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이성과의 교제횟수가 많을 때,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을 때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가족가치관이 전통적일 때, 부모와의 지지관계, 자기신뢰, 자율적 의사결정 수준이 높을 때 그리고 희망수준이 높을 때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리적 독립의 하위 영역 간 상관을 보면, 부모와의 지지관계와 자기신뢰(r=.40, p<.001), 자기신뢰와 자율적 의사결정(r=.14, p<.05), 자율적 의사결정과 부모와의 지지관계(r=.17, p<.01) 모두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가족가치관과 심리적 독립 및 희망 간 상관을 보면, 가족가치관은 심리적 독립 중 부모와 지지관계(r=.19, p<.01)와는 정적 상관을, 자율적 의사결정(r=-.20, p<.001)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심리적 독립과 희망 간 상관을 보면, 부모와 지지관계(r=.44, p<.001), 자기신뢰(r=.62, p<.001), 자율적 의사결정(r=.15, p<.01) 영역 모두 희망과 정적 상관을 가지고 있었다.

3.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의 영향력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과 희망의 영향력을 탐색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투입한 변인은 상관관계를 기초로 하여 선정하였다. 앞의 상관관계 표에 따르면, 심리적 독립의 하위 영역 중 자기 신뢰와 희망 간 상관이 .62로 나타나 회귀분석에는 자기신뢰 변인을 제외한 희망 변인만을 투입하였다. 각 변인 간 다중공선성 확인을 위해 VIF계수와 공차한계를 조사하였다. VIF계수는 1.11에서 1.43 사이에 있었고, 공차한계는 .70에서 .90 사이에 있어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관련 변인의 영향력은 <표 4>와 같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전공(β=-.15, p<.01), 현재 이성교제 여부(β=-.17, p<.01), 가족가치관(β=.39, p<.001), 심리적 독립의 하위 영역 중 부모와 지지관계(β=.15, p<.01) 그리고 자율적 의사결정(β=.22, p<.001) 등이었다. 즉 이과계열 전공학생,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학생일수록, 가족가치관이 전통적일수록, 부모와의 지지관계와 자율적 의사결정 영역의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인의 설명력은 29%였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변인의 영향력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성인진입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이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G시 소재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총 299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3.51점으로 중간점인 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성인진입기 대학생은 결혼에 대해 보통 수준 이상의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5년에 발표된 김보경(2005)에 따르면, 대학생의 91.8%가 결혼할 생각이 있었고, 76.5%가 결혼생활은 행복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결혼에 대해 매우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서도 2015년 결과와 비교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소영 외, 2018).

결혼 및 가족과 관련하여 한국은 다양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청년들은 결혼에 대해 상당히 유보적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결혼에 대해 확실한 긍정이나 확실한 부정보다는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김은지 외, 2020; 이소영 외, 2018). 또한 다양한 가족 개념에 대한 수용성이 증가하고 있고, 과거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상이한 결혼 및 가족 생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여성가족부, 2020; 인구보건복지협회, 2019; 유계숙 외, 2018). 따라서 기존의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나 국가중심적 관점에서 접근한 결혼 및 가족 정책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며 삶의 질과 연관된다. 개인의 자율적 의사와 선택을 지원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2020 사회조사 결과에서도 남성은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8.2%인데 반해, 여성은 44.4%만이 해야 한다고 응답해 결혼을 선택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통계청, 2020). 인구보건복지협회(2019)에서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 조사결과에서도 남성은 여성보다 결혼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김정석(2006)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결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에 대해 남성은 결혼으로부터의 혜택을, 여성은 결혼으로부터의 비용을 더 인지하기 때문으로 설명하였다. 남성은 결혼을 통해 기존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며 추가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성은 결혼을 통해 기존의 생활을 상당부분 포기해야 하며 추가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나 과업 등을 더 크게 인지하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태도가 남성보다 더 부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2019)의 결과에서도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 남성은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므로’, 여성은 ‘양성불평등 문화가 싫어서’를 1순위로 응답하였는데, 이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성별에 따른 결혼태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 내 평등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대한민국정부, 2020)에서는 국가 주도형 정책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에 의한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한 가족 및 사회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결혼이나 가족 형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자발적 선택에 대한 사회적 제약을 제거하여 자유로운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과업이라 할 수 있다(이윤경 외, 2020).

셋째, 성인진입기 대학생은 가족가치관이 전통적일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가족가치관은 가부장 사회의 핵심 가치로 부모에 대한 효도, 남녀유별, 가족중심적 가치를 가지고 있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은 5점 만점에 2.58점으로 전통적 가족가치관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전통적 가족가치관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김은정, 2018; 유계숙 외, 2018; 임병인, 서혜림, 2021). 그러나 가족가치관의 하위 영역별로 보면, 전통과 진보가 동시에 혼재된 양가적 상태를 보이고 있다(문선희, 2012; 유계숙 외, 2018). 실제 본 연구의 추가 분석에서도 가족내 성역할과 관련된 문항은 1.38점~2.10점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탈전통적 경향을 보였으나, 자녀의 존재나 효도의 중요성 등과 관련된 문항은 3.22점~3.99점까지로 다른 영역에 비해 전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관련 가치관은 앞으로 더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윤경 외, 2020). 그러나 사회는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제도를 유지하며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가족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대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유연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변수정, 2021). 특히 성역할과 관련하여 남녀가 육아 및 가사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동등하게 나누는 사회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이윤경 외, 2020).

넷째,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 태도는 심리적 독립 변인의 하위 영역 중 부모와 지지관계 영역, 자율적 의사결정 영역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와 지지관계 수준이 높을수록, 자율적 의사결정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와 지지관계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적 결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김진희(2014), 박은선(2007)과도 유사한 결과이다.

한편 심리적 독립 수준은 5점 만점에 3.73점을 나타내 중간 수준 이상이었고, 하위 영역별로는 부모와 지지관계 4.03점, 자기신뢰 3.65점, 자율적 의사결정 3.50점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독립은 대학생들의 발달과정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 문제해결, 감정조절에 관한 자율성과 능력의 바탕이 된다(심지연, 2013). 따라서 심리적 독립 수준의 향상이 요구되는데, 특히 자율적 의사결정의 점수가 다른 영역보다 낮게 나타나 자율적 의사결정 수준의 향상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자녀중심 가족관계가 형성되면서 부모와 자녀간 지지 관계는 강화되고 있으나 부모의 과잉보호속에서 자라온 대학생 자녀의 자율적 의사결정 부분은 다른 영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를 지지하는 동시에 자녀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할 때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희망수준은 4점 만점에 3.00점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진입기 대학생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안 마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인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희망은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상관관계 분석에 따르면 희망수준과 긍정적 결혼태도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 수준이 높을 때 결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희망수준이 높은 사람은 문제해결과 관련한 자신의 능력을 믿게 되고 이는 결혼적응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연결되면서 결혼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명옥, 하정희, 2006). 같은 맥락에서 보면, 결혼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희망수준이 높은 성인진입기 대학생은 결혼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도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질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추후 검증이 요구되는 바이다.

여섯째,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의 하위 영역 중 부모와 지지관계 변인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남학생의 가족가치관이 여학생보다 더 전통적이었고, 부모와 지지관계도 남학생이 더 높게 인지하고 있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이러한 차이는 가족관계나 결혼에 대한 남녀 인식에 있어 온도차이가 존재함을 나타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가부장제하에서 결혼과 가족의 중심에 있었던 남성은 가부장의 지배를 받아온 여성보다 전통적 가족가치관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을 것이고 근대적 가치관으로의 변화 속도도 여성보다 느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가족가치관과 부모와 지지관계 변인은 긍정적 결혼태도에 유의한 영향 변인들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각 변인의 성별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일곱째, 현재 이성교제 여부도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성인진입기 대학생은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노유영, 임춘희, 2017; 이성희, 2008).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성인진입기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의 낭만과 다양한 경험보다는 취업준비에,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개인적 만족감이나 성취감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성교제 경험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 태도를 가지게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혼은 특정 기간 안에 단기적으로 성취해야 할 생애사건이라기보다는 매우 장기적인 생애전망과 시간계획의 차원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개인적 특성 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취업이나 경제적 안정이 결혼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김은지 외, 2020). 그러나 본 연구는 대학생만을 조사대상으로 한정하여 경제적 변인들을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후 결혼태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때 사회적, 거시적 측면의 영향변인들을 포함한다면 더 풍부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8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8S1A5B5A0707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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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 인 N(%) 변 인 N(%)
무응답은 결측 처리했으므로 사례수에 차이가 있음
성 별  남성 95(31.8) 부모님 맞벌이  맞벌이 아님 100(33.4)
 여성 204(68.2)  맞벌이 199(66.6)
출생 연도  1995년 이전 32(10.7) 부모님과 동거  동거하지 않음 161(54.0)
 1996 28( 9.4)  동거함 137(46.0)
 1997 50(16.7) 부모님 유형  한부모 32(10.7)
 1998 51(17.1)  재혼부(모)+친모(부) 10( 3.4)
 1999 70(23.4)  친부+친모 256(85.9)
 2000년 이후 68(22.7) 부모님과의 연락  매일 146(49.2)
학년  1학년 73(24.4)  일주일에 1-2번 125(42.1)
 2학년 93(31.1)  한달에 1-2번 22( 7.4)
 3학년 72(24.1)  6개월에 1-2번 1( 0.3)
 4학년 61(20.4)  1년에 1-2번 3( 1.0)
전공  문과계열 180(60.2) 한달 용돈  15만원 이하 43(14.5)
 이공계열 119(39.8)  16-30만원 117(39.5)
성적  하 36(12.0)  31-45만원 73(24.7)
 중 195(65.2)  46만원 이상 63(21.3)
 상 68(22.7) 학자금 마련방법  부모님지원 158(53.0)
종교  없다 222(74.2)  학자금대출 3( 1.0)
 있다 77(25.8)  장학금 126(42.3)
출생 순위  외동 22( 7.4)  스스로 11( 3.7)
 첫째 133(44.5) 아르바이트 경험  경험 없음 34(11.4)
 막내 101(33.8)  경험 있음 265(88.6)
 중간 순위 43(14.4) 교제중인 이성  없음 197(65.9)
건강  건강하지 않음 14( 4.7)  있음 102(34.1)
 보통 130(43.5) 이성교제 횟수  0회 62(20.8)
 건강함 155(51.8)  1회 62(20.8)
가정 경제 수준  여유 없음 41(13.7)  2회 57(19.1)
 보통 205(68.6)  3-4회 58(19.5)
 여유 있음 53(17.7)  5회 이상 59(19.8)

<표 2>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 결혼태도의 일반적 경향 및 성별 차이m(sd)

변인 전체 남학생 여학생 t
희망은 4점 Likert척도임. 가족가치관, 심리적독립, 긍정적 결혼태도는 5점 Likert척도임
* p<.05, *** p<.001
가족가치관 2.58(.53) 2.90(.45) 2.44(.50) 7.68***
심리적 독립  부모와 지지관계 4.03(.71) 4.16(.62) 3.98(.75) 2.27*
 자기신뢰 3.65(.74) 3.65(.74) 3.65(.74) - .01
 자율적 의사결정 3.50(.79) 3.57(.79) 3.47(.79) 1.03
 합계 3.73(.52) 3.79(.48) 3.70(.54) 1.48
희망 3.00(.37) 3.06(.37) 2.97(.37) 1.84
긍정적 결혼태도 3.51(.92) 3.86(.87) 3.35(.90) 4.65***

<표 3>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가치관, 심리적 독립, 희망과 긍정적결혼태도의 상관관계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Dummy variable: 성별(1=남성), 전공(1=문과계열), 현재이성교제여부(1=이성교제 하지 않음)
* p<.05, ** p<.01, *** p<.001
1.성별 - - - - - - - - - - -
2.성적 -.13* - - - - - - - - - -
3.전공 -.38*** .06 - - - - - - - - -
4.교제횟수 .05 .03 -.03 - - - - - - - -
5.현재이성교제여부 .02 -.14* .08 -.26*** - - - - - - -
6.경제수준 -.02 -.02 -.02 .23*** -.16** - - - - - -
7.가족가치관 .41*** -.01 -.16** .07 .06 .04 - - - - -
8.부모와 지지관계 .12* .03 .02 .14* .01 .14* .19** - - - -
9.자기신뢰 .00 .19** .17** .11* -.09 .18** .07 .40*** - - -
10.자율적 의사결정 .06 .06 .07 .04 -.07 -.15** -.20*** .17** .14* - -
11.희망 .11 .17** .06 .16** -.15* .16** .11 .44*** .62*** .15** -
12.긍정적결혼태도 .26*** -.04 -.21*** .12* -.18** .06 .40*** .28*** .17** .18** .19**

<표 4>

성인진입기 대학생의 긍정적 결혼태도에 미치는 변인의 영향력

구분 긍정적 결혼태도
b β
Dummy variable: 성별(1=남성), 전공(1=문과계열), 현재이성교제여부(1=이성교제 하지 않음)
** p<.01, *** p<.001
 성별 .02 .01
 전공 -.28 -.15**
 교제횟수 .00 .01
 현재이성교제여부 -.34 -.17**
 가족가치관 .68 .39***
 부모와 지지관계(심리적 독립) .20 .15**
 자율적 의사결정(심리적 독립) .26 .22***
 희망전체 .09 .04
F 16.34***
Adjusted R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