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0, No. 6, pp.893-907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1
Received 09 Apr 2021 Revised 06 Sep 2021 Accepted 30 Sep 2021
DOI: https://doi.org/10.5934/kjhe.2021.30.6.893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탐색: 문화자본이론을 중심으로

허은영 ; 나종혜*
前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연구실 연구원
*한남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Exploring Factors Affecting Electronic Media Usage by 6-year-olds: Based on Cultural Capital Theory
Heo, Eun-young ; Rha, Jong-Hay*
Department of Social Services Policy Research,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Guidance, Hannam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Rha, Jong-Hay Tel: +82-42-629-7893, Fax: +82-42-629-7462 E-mail: jhrha@h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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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6-year-olds utilize electronics and explore how various factors influence them. The study was conducted using data from the 7th wave of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6-year-old children used electronic media mostly for play purposes than educational purposes. Second, the children who lived in the metropolitan area and who were more exposed to visiting museums and other educational sites had better chances of utilizing electronic media for educational purposes whereas children from families with household income lower than average, lower parents’ education and who were least exposed to art galleries and libraries were more likely to use electronic media for play purposes.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economic and cultural capital of a family influences the way children use electronic media and should be considered in developing programs concerning electronic media usage for young children.

Keywords:

Economic capital, Cultural capital, Electronic media usage, 6-year-olds

키워드:

경제자본, 문화자본, 전자미디어 사용, 6세 유아

Ⅰ. 서론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은 경제 및 산업, 문화, 교육 등 사회전반에 융합되었다. 최근 COVID-19 발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Untact,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예견되며 미디어 매체를 포함하는 정보통신기술 발달은 가속화를 이루고 있다. 성인들의 활발한 미디어 이용에 따라 아동들은 생애초기부터 환경적으로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게 되었는데, 이러한 세대적 특수성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란 새로운 용어를 출현시켰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란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생활처럼 사용하는 세대를 뜻한다(Prensky, 2001).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동들은 어린 시절부터 미디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기 때문에, 그들의 일상생활은 미디어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높은 미디어 이용률을 보인다. 일상 속 필수 여건이 된 미디어 매체는 생애초기부터 환경적으로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된 아동에 대한 연구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주목해야 할 점은, 동일한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미디어 환경을 살아가면서도 미디어 사용유형 선택에서 개인차가 발생하므로 삶의 질에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노창희, 2014). 아동의 미디어 사용 관련 선행연구에서는 삶의 질 보다 직접적인 지표인 발달 영역에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사용으로 인해 언어 및 사고능력이 증진되거나(김소희, 이연우, 2019) 학습효과가 증가하는 등(이재명 외, 2012) 긍정적 발달을 보인 아동이 있는가 하면, 언어 및 사회정서 등의 전반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결과(이수기, 이현경, 2014; 조윤주, 2016)도 있었다. 따라서 기존에 주로 연구되어져 왔던 아동의 미디어 총 사용시간과 발달의 관계성 연구(성지현 외, 2015; 이수기, 이현경, 2014; 이재은, 2017; 조윤주, 2016)를 넘어, 사용유형을 구분하여 발달적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는 시도가 생겨났다(김수정, 2016; 이재명 외, 2012; 이진화, 조인경, 2018).

아동 중에서도 생애초기에 해당하는 유아의 미디어 사용은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보다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유아의 소비적 미디어 사용유형은 크게 ‘놀이목적’과 ‘교육목적’ 사용으로 나눌 수 있는데(김민정 외, 2007; 김수정, 2016), 선행연구에 따르면 미디어 사용유형에 따라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유아가 ‘교육목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유아의 우울, 불안과 공격성은 감소했고(김수정, 2016), 학습 목표 달성(Fisch et al., 1999), 이야기 이해와 어휘 습득(정재후, 김명순, 2003) 등 유아의 학습효과와 집중유지 시간을 높아졌다(이재명 외, 2012). 반면 유아의 ‘놀이목적’ 미디어 사용은 유아의 주의산만과 공격성을 높였고(김수정, 2016),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놀이시간이 늘어날수록 공격적 행동과 자기통제의 문제행동이 증가했다(이진화, 조인경, 2018).

하지만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유아의 미디어 사용유형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을 뿐, 유아의 미디어 사용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본 연구는 극히 드물다. 우리나라 유아의 미디어 사용유형과 실태를 알아본 연구를 참고해 볼 때, 컴퓨터를 놀이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아가 60%, 교육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아가 17%, TV 사용유형의 경우 놀이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아가 93.6%, 교육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아가 3.7%로 나타나는 등(김민정 외, 2007), 미디어 사용유형 선택에 있어 유아마다 개인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미디어 사용유형은 발달의 차이를 유발하기 때문에, 유아의 미디어 사용유형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은 고찰될 필요가 있다.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저서 ‘구별짓기’에서 개인의 문화적 취향을 발생시키는 것은 사회·구조적 배경이라고 주장하면서 문화자본 이론을 새롭게 제시하였다(Bourdieu, 1979/2005). 문화자본 이론에 의하면 문화자본은 경제자본을 근간으로 아동이 경험하는 문화의 차이를 발생시키고, 이렇게 구성된 문화는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어 개인의 취향과 소비성향을 좌우한다. 경제자본은 현금이나 자산, 소득, 임금, 재산권 등과 같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금전 전환이 가능한 경제적 자원을 뜻하며 문화자본은 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져다주는 지식, 기술, 소양, 교육 등을 지칭한다(Bourdieu, 1986). 이 이론을 적용하면 개인의 미디어 사용유형에 대한 선호와 취향은 개인을 둘러싼 사회·구조적인 환경, 즉 경제자본과 누적된 문화적 환경을 통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Bourdieu, 1992/1999; Bourdieu, 1970/2000). 국내 선행연구에서는 경제자본을 임금, 소유자산(장미혜, 2001), 월평균 가구소득(전범수, 이상길, 2004) 등으로 보았고, 문화자본은 학력과 문화경험(김은미, 권경은, 2015) 등으로 측정하였다.

부르디외의 문화자본 이론에 기반한 연구에서는 경제·문화자본에 의해 발생한 사회적 계층이 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Stokmans, 2002). 유아의 미디어 이용과 관련하여, 가구소득이 낮은 계층이 높은 계층에 비해 유아의 미디어 사용 정도가 더 높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에 비해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의 미디어 사용 정도가 더 높았음을 보고한 연구도 있다(이재은, 2017). 미디어 사용유형 관련해서는, 문화자본이 많은 계층이 TV 시청 시, 시사, 순수예술과 같은 고급 장르를 시청하였으며(최샛별, 이명진, 2012) 사회적 지위에 따라 인터넷 사용유형에 차이가 있음이 나타나(고삼석 외, 2011; 민영, 2011), 미디어 환경에 접근하는 부분의 격차는 줄었지만, 사용유형의 차이는 심화되고 있음이 나타났다(Webster, 2005). 이러한 차이는 전자매체 미디어의 사용을 통해 정보격차(digital divide) 등 계층을 재생산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개인의 문화 경험과 미디어 사용에 대한 많지 않은 선행연구에서는 문화 경험이 많은 경우 인터넷 이용의 다양성을 보이거나(민영, 2011), 방송 장르에 대한 선호와 방송시청의 다양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였다(김은미 외, 2012). 문화 경험은 지식과 교양이 함양된 정보적 미디어 이용에는 정적인 영향을 보이며(노창희, 2014), 오락적 장르의 이용과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Bennett, 2006; Van Eijck & Van Rees, 2000(노창희, 2014 ‘재인용’)). 음악회, 미술관, 영화 관람 등 문화경험이 많은 개인일수록,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부가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하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삼석, 성동규, 노창희, 2011). 그러나 문화자본 이론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사용유형 영향요인을 분석한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청소년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을 뿐 어린 연령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다. 유아의 미디어 사용유형 선택의 차이는 발달적 차이를 야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앞서 언급한 ‘디지털 네이티브’로부터 알 수 있는 전자매체의 일상화 양상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들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과 영향 요인 간 연관성에 대한 논의는 학술적, 정책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유아기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생애 초기를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으면서도, 인지 발달 단계상 주변 환경에 대한 탐색과 소통이 활발해짐에 따라 사고하고 결정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시기(정익중, 2012; 곽수란, 이진순, 2015)이므로, 미디어 사용유형을 결정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미디어 사용유형과 영향요인 간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생애 초기의 적합한 시기로 판단된다.

특히 만 6세의 경우, 취학을 목전에 둔 이들로서 전자미디어 사용이 다양한 학교생활 관련 특성과 연관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취학 전 유아의 놀이목적 미디어 사용시간이 높을수록 초등학교 적응이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서보림 외, 2020; 이상희, 오새니, 2019). 이외에도 만 6세의 발달수준과 행동은 취학 후 학업 및 사회 적응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선행연구들(길혜지, 황정원, 2017; 이정아 외, 2020)을 고려할 때, ‘디지털 네이티브’인 유아들 중에서도 초등학교 입학 직전의 6세 유아들을 중점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경제·문화자본으로 대변되는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한 유아의 미디어 사용을 사용유형별로 분석하여 유아의 미디어 노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유아의 바람직한 전자미디어 사용을 도울 수 있는 길잡이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6세 유아의 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부르디외의 문화자본 이론에 근거하여 경제-문화적 차원으로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제-문화적 자본을 가정의 가구소득과 거주지역, 부모의 교육수준와 유아의 문화경험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1.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별 이용시간 실태는 어떠한가?
  • 2. 6세 유아의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 실태는 어떠한가?
  • 3.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은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집한 한국아동패널의 7차년도(2014) 조사자료 중 미응답 자료를 제외한 만 6세 유아 1,410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참고로, 한국아동패널(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은 2008년에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시작하여 7차년도는 대상아동이 만 6세(M: 6.26세, SD:0.12)가 되는 해이다.

연구대상 만 6세 유아의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들의 성별은 남아가 730명(51.8%), 여아가 680명(48.2%)이었고 출생순위는 첫째(653명, 46.3%)와 둘째(594명, 42.1%)가 대부분(88.4%)이었고 셋째 147명 (10.4%), 넷째 13명(0.9%), 다섯째 3명(0.2%) 순이었다. 연구대상 아버지의 평균 연령은 39.2세(SD=3.94)로 36-40세가 688명(48.8%)으로 가장 많았고, 41-45세가 412명(29.2%)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31-35세 216명(15.3%), 46-50세 73명(5.2%) 순이었고, 25-30세(11명,), 51세 이상(10명)은 1% 미만이었다.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6.8세(SD=3.67)로 36-40세가 681명(48.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1-35세 477명(33.8%), 41-45세 184명(13.1%), 25-30세 47명(3.3%), 46-50세 18명(1.3%), 51세 이상 3명(0.2%) 순이었다. 어머니 중 비취업 상태인 사람이 781명(55.4%)으로 취업모 629명(44.6%)보다 많았다. 평균 가족수는 4.27명(SD=0.84)으로 4인 가족이 839가구(58.5%)로 가장 많았고 5인 312가구(22.1%), 3인 156가구(11.1%), 6인 71가구(5.0%), 7인 17가구(1.2%), 2인 6가구(0.4%), 8인 6가구(0.4%), 9인 3가구(0.2%) 순이었다.

2. 연구도구

1)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 보호자용 질문지(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에서 보호자가 직접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을 30분 단위로 기입하도록 하였다. 이때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을 ‘유아의 평일 하루 시청각 프로그램 및 인터넷 등을 이용한 교육시간’과 ‘유아의 평일 하루 TV시청 및 인터넷, 전자기기를 사용한 놀이 시간’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2) 각 가정의 경제 및 문화자본

각 가정의 경제 및 문화자본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 보호자용 질문지(CAPI)에서 월평균 가구소득, 가족의 거주지역, 부모의 교육수준을, 어머니용 질문지(Paper and Pencil Interviewing: PAPI)에서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월평균 가구소득을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과 금융소득, 임대소득, 이전소득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며, 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이자소득세 등을 비롯한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정의하였다. 월평균 가구소득을 알아보기 위하여 유아의 보호자에게 ‘귀댁의 지난 1년 동안 월평균 가구소득은 얼마입니까? 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이자소득세 등을 비롯하여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응답해 주세요’라는 오픈형 질문을 하고 보호자가 직접 가구소득을 빈칸에 쓰도록 하였다.

가정의 거주지역을 알아보기 위하여 유아의 보호자에게 ‘현 주소를 기입해 주세요’라는 오픈형 질문을 하고 보호자가 직접 주소를 빈칸에 쓰도록 하였고 부모의 교육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아버지의 최종학력’과 ‘어머니의 최종학력’에 대해 ‘①무학, ②초등학교 졸업, ③중학교 졸업, ④고등학교 졸업, ⑤전문대 졸업(3년제 이하 기능대학), ⑥대학교 졸업(4년제 이상), ⑦대학원 졸업’으로 7개의 선택지 중 보호자가 체크하도록 하였다.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경험은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 어머니 대상 질문지”에 있는 ‘문화시설 월별 이용일 오픈형 기록’을 사용하였다. 유아가 1개월 동안 문화시설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묻는 문항으로 어머니들이 유아가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음악회, 연극 등), 영화관, 장난감 대여센터, 도서관 등을 “1개월에 ( )일 이용”한다고 기록하는 문항이다. 이 중 선행연구를 기초로 문화시설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장난감 대여센터’를 제외한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 영화관, 도서관을 결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절차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시간과 가정의 경제 및 문화자본,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경험을 조사하기 위하여 지필 설문지(PAPI)와 면접조사(CAPI)를 진행하였다. 먼저, 사전 유선 연락을 통해 간단한 정보 확인 및 조사 독려를 이룬 후, 우편으로 지필 설문지(PAPI)를 발송하였다. 그 후 보호자와 아동이 편한 시간에 면접원이 가정을 방문하여, 면접조사(CAPI)를 시행하였다. 면접조사(CAPI)는 면접원과 대상자가 함께 컴퓨터 화면을 보고, 면접원이 설문 문항을 구두로 질문하면 대상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칙상으로는 대상자의 응답을 면접원이 기록하여야 하나, 소득 등의 민감한 질문일 경우, 대상자가 원할 시 직접 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전에 우편으로 보냈던 지필 설문지(PAPI)는 가정 방문 시 면접원이 수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대상자가 미처 지필 설문지(PAPI)를 작성하지 못했을 경우, 추후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수거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는 Stata 1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 및 주요 변수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최솟값, 최댓값을 산출하였다. 둘째,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알아본 후 유아의 교육 및 놀이목적 미디어 사용이 0.5시간 단위로 응답되어 있는 리커트형 범주 변수 형태를 띠는 점을 고려하여 순서형 로지스틱 회귀분석(Ordere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수행하였다. 본 순서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대해서 간명하게 논의하면, 리커트형 척도로 표현되는 순서형 변수는 기본적인 선형 회귀모형(Classical Linear Regression Model)으로 분석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확률적 개념을 도입하여 회귀식에 적합하도록 적절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종속변수가 순서형 척도(Ordered and Likert) 변수인 로짓 모형(Liao, 1994)을 적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및 해석

1.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별 이용시간 실태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별 이용시간을 알아본 결과는 <표 1>과 같다.

유아 일일 전자미디어 사용유형별 이용시간(N=1,410)

<표 1>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을 부모에게 30분 단위로 보고하게 한 결과, 부모가 보고한 6세 유아가 하루 동안 전자미디어를 사용하는 총 평균 시간은 85.02분(SD=48.04)이었다. 하루 중 전자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0시간)고 응답한 경우가 85명 있었고 360분(6시간) 사용한다는 경우도 1명 있어서 0-6시간까지 범위를 보였다. 유아가 하루 중 전자미디어를 총 60분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474명(33.6%), 120분이 425명(30.1%)으로 가장 많았고, 30분 164명(11.6%), 90분 129명(9.2%) 순으로 대부분(84.5%)의 유아가 전자미디어를 30분에서 120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전자미디어 유형을 교육목적과 놀이목적으로 구분하여 사용시간을 살펴본 결과,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은 최소 0분에서 최대 180분,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은 최소 0분에서 최대 300분(5시간)이었다. 교육목적으로 사용한 시간이 0분이라고 응답한 부모가 1,094명(77.9%)으로 가장 많았고 60분 156명(11.1%), 30분 142명(11.0%) 순이었다. 놀이목적으로 사용한 시간은 60분이 577명(40.9%), 90분이 75명(5.3%), 120분이 355명(25.2%)으로 집계되면서, 60분에서 120분 사이가 1,007명(71.4%)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놀이목적 사용시간(평균 73.87분)이 교육목적 사용시간(평균 11.15분)보다 약 6배 이상 높게 나타나 놀이목적 미디어 사용에 비해 교육목적 미디어 사용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놀이목적으로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경우는 118명(8.4%)이었으나 교육목적으로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94명(77.6%)이나 되었다.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의 평균을 보면, 유아의 평일 하루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은 11.15분(SD=23.32분),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은 73.87분(SD=44.89분)으로 나타났다.

2. 6세 유아의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 실태

우리나라 6세 유아의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 실태를 가구소득, 거주지역 및 부모의 교육수준,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 중심으로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 2>에 제시한 바와 같이 대상 유아 가정의 월평균 가구소득을 알아본 결과, 가구소득 평균은 451.94만원이며 표준편차는 212.96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의 최솟값0만원에서 최댓값 3,000만원으로 표준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으나, 이 중 월평균 1,000만원이 초과되는 소득이 있는 가구는 10가구뿐으로 전체의 1% 미만이었다. 가구소득의 표준편차가 크게 나타날 뿐 아니라 가구소득 양극단의 빈도수가 매우 적음은, 적정한 기준을 통한 월평균 가구소득 분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진 2014년의 4인 가구 기준 월 최저생계비 1,630,820원(보건복지부고시 제 2013-123호)을 기준으로 경제적 수준의 중간을 나타내는 중산층 개념을 참고하여 중위소득을 정의하고 각 가구의 가족구성원 수를 참고하여 파악한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연구대상의 가구소득을 분석한 결과 중위소득 미만인 가구는 776가구(55.0%)이었고 중위소득 이상인 가구는 634가구(4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향후 자료 분석에 적용하였다.

경제자본 1: 유아 가정의 가구소득(N=1,410)

<표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대상 유아 가정의 거주지역은 경기도가 428명(30.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 187명(13.3%), 대구광역시 104명(7.4%), 경상남도 102명(7.2%), 부산광역시 87명(6.2%), 충청남도 78명(5.5%), 울산광역시 76명(5.4%), 경상북도 69명(4.9%), 대전광역시 55명(3.9%), 전라남도 52명(3.7%), 광주광역시 49명(3.5%), 인천광역시 43명(3.1%), 충청북도 28명(2.0%), 전라북도 24명(1.7%), 강원도 20명(1.4%), 세종시 7명(0.5%), 제주시 1명(0.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문화센터(2000)를 참고하여 거주지역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비수도권(그 외)으로 분류한 결과 수도권 및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는 각각 658명(46.7%), 752명(53.3%)으로 파악되었고 이 분류를 향후 분석에 사용하였다.

경제자본 2: 유아의 거주지역

<표 4>에 제시한 바와 같이 대상 유아 부모의 교육수준을 알아본 결과, 아버지는 중학교 졸업이 6명(0.43%), 어머니는 무학(1명), 초등학교 졸업(1명), 중학교 졸업(3명)으로 모두 전체 대상의 0.5%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표 2>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부모의 교육수준을 ‘고등학교 졸업 이하’, ‘전문대 졸업’,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4년제 대학 졸업이 599명(42.48%)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 370명(26.24%), 전문대학 졸업 287명(20.35%), 대학원 졸업 148명(10.50%) 순이었다.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4년제 대학 졸업이 532명(37.73%)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 412명(29.22%), 전문대학 졸업 381명(27.02%), 대학원 졸업 81명(5.74%) 순이었다.

문화자본 1: 부모의 교육수준

<표 5>에 제시한 바와 같이 한 달간 유아가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 영화관,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을 이용한 경험을 보면, 한 달 동안 평균 유아들이 박물관을 방문한 횟수는 0.34번(SD=0.89), 미술관 0.21번(SD=0.72), 공연시설 0.33번(SD=0.80), 영화관이 0.63번(SD=0.91), 도서관 1.81번(SD=.3.30)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을 제외하고 유아들이 한 달 동안 평균적으로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 영화관 등을 방문한 횟수는 채 1번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 유아들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이 적음을 보여준다.

문화자본 2: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N=1,410)

각 시설의 이용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의 이용 경험 횟수의 분포는 0-10회로 미술관을 한 달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유아가 1,202명(85.25%)으로 가장 많았고, 공연시설 미이용 유아 1,086명(77.02%), 박물관 미이용 유아 1,075명(76.2%) 순이었다. 영화관과 도서관 이용양상은 조금 달라서 비교적 많은 유아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을 한 달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유아는 738명(52.34%)이었고,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유아는 672명(47.66%)으로 반수 정도의 유아가 영화관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관 이용 경험 횟수 분포를 보면 0-14회로,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보다 최대 경험 횟수가 더 많았다. 도서관을 한 달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유아는 751명(53.26%), 한 번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유아는 659명(46.74%)이었다. 유아의 도서관의 이용 경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 경험 횟수 분포가 0-30회로 다른 문화시설보다 최대 경험 횟수가 훨씬 많았을 뿐만 아니라, 경험 횟수가 다른 문화시설보다 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영화관의 경우,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보다 비교적 많은 유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차이가 이용 횟수 1회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도서관은 이용 횟수는 보다 고루 분포된 양상을 나타냈다. 3회 이상 문화시설을 이용한 경우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보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문화시설의 경우 3회 이상 문화시설을 이용한 경우는 1.1~2.4% 머문다면, 도서관은 24.1%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각 문화시설별로 이용 경험 횟수 분포와 이용 빈도에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문화시설마다 1개월 동안 각 문화시설을 경험하지 않은 유아가 과반수인 것으로 집계되어, 각 문화시설을 이용한 유아와 이용하지 않은 유아로 분류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3.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에 미치는 영향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순서형 로짓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는 <표 6>와 같다.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과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 간 상관관계

가구소득은 거주지역과 정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0.12, p<.001), 부모의 학력과는 대체적으로 정적으로 상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 대졸: 0.16, p<.001; 부 대학원 졸 이상: 0.17, p<.001; 모 대졸: 0.19, p<.001; 모 대학원 졸 이상: 0.17, p<.001). 또한 세부 문화자본 변인 간에는 대체적으로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었다. 특히, 미술관 방문 경험과 박물관 방문 경험은 높은 정적 상관성을 보였다(0.61, p<.001). 또한 공연시설 방문 경험과 박물관 방문 경험(0.42, p<.001), 공연시설 방문 경험과 미술관 방문 경험(0.47, p<.001), 영화관 방문 경험과 박물관 방문 경험(0.25, p<.001), 영화관 방문 경험과 미술관 방문 경험(0.27, p<.001), 영화관 방문 경험과 공연시설 방문 경험(0.36, p<.001), 도서관 방문 경험과 박물관 방문 경험(0.28, p<.001), 도서관 방문 경험과 미술관 방문 경험(0.27, p<.001), 도서관 방문 경험과 공연시설 방문 경험(0.26, p<.001), 도서관 방문 경험과 영화관 방문 경험(0.26, p<.001) 역시 모두 각각 정적 상관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도출되었다. 이러한 점은 문화시설 방문 경험이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상호 보완적 특성을 띠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교육/놀이)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순서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1)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6세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에 미치는 영향

먼저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알아본 결과, 거주지역(수도권=0, 비수도권=1)과 유아의 박물관 이용 경험 여부가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LR x2 statistic: 54.11, p<.001). 수도권에 사는 가정의 유아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정의 유아에 비하여 더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을 할 가능성이 높았고(β=0.62, p<.001), 조사 시점에서 지난 한 달간 박물관 방문 경험이 있는 유아가 박물관에 한 달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유아보다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확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β=0.44, p<.05).

2)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6세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에 미치는 영향

다음으로,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의 경우를 분석한 결과, 가구소득(0,1), 부모의 교육수준(고등학교 이하=ref), 미술관과 도서관 이용 경험 유무가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LR x2 statistic: 89.59, p<.001). 중위소득 미만의 가구소득을 보고한 가정의 유아들이 중위소득 이상의 가구소득을 보고한 가정의 유아들보다 놀이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β=-0.23, p<.05).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영향요인 분석결과(N=1,410)

부모의 교육수준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수준을 가진 아버지를 참조집단으로 하여 비교하였을 때,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아버지의 자녀와 대학원 졸업 이상의 교육수준을 가진 아버지의 자녀가 놀이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적었다(아버지 대학교 졸업: β=-0.33, p<.05, 아버지 대학원 졸업 이상: β=-0.77, p<.001). 어머니의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어머니를 참조집단으로 비교하였을 때, 전문대 졸업의 학력을 가진 어머니의 자녀가 놀이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적었다(β=-0.30, p<.05).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어머니와 대학원을 졸업한 어머니의 자녀도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어머니의 자녀에 비해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이 적은 경향성을 보였다(어머니 대학교 졸업: β=-0.24, 어머니 대학원 졸업 이상: β=-0.30).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영향요인 분석결과(N=1,410)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을 보면 조사 시점 기준으로 한달 간 미술관을 이용 한 경험이 있는 유아가 한번도 미술관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유아에 비하여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 가능성이 낮았고(β=-0.36, p<.05),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유아가 전혀 도서관을 사용하지 않은 유아에 비하여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β=-0.25, p<.05).

마지막으로 통제변수로 고려한 부모의 연령에서는 아버지의 연령만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의 연령이 높을수록 유아가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β=0.05, p<.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가정 내 경제, 문화자본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집, 구축하고 있는 한국아동패널 7차 자료를 활용하여, 관련 변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에 따른 유아의 교육/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차이를 살펴보았다. 더 나아가 보다 구체적으로,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 중 유아의 교육/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실태,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 실태와 관련하여, 먼저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실태를 알아본 결과 6세 유아가 하루 동안 전자미디어를 사용하는 총 평균 시간은 85.02분(약 1시간 25분)이었다. 2019년 WHO에서 발표한 영유아 전자기기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영유아(2-4세)가 1시간 이상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금한 것과 비교할 때, 연령차를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시간임을 알 수 있다. 영유아 전자미디어 사용실태 관련하여 최근 발표되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주중 1시간 이상 미디어를 사용하는 영유아가 21.6%, 주말 1시간 이상 미디어를 사용하는 영유아는 33.4%로 나타났고(오주현, 박용완, 2019), 유아의 하루 평균 미디어 사용시간은 3시간 54분까지 보고되면서(김보라, 신혜원, 2019) 생애초기 영유아의 전자미디어 총 사용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유아들의 전자미디어 사용 관련하여 사용유형 및 양상 등에 대한 지속적인 고찰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6세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실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한 시간은 평균 11.15분, 놀이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한 시간은 평균 73.87분으로 놀이목적 사용시간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미디어를 놀이 목적으로 사용할수록 공격성 및 자기통제(김수정, 2016; 이진화, 조인경, 2018)의 문제행동이 발현되어, 유아의 발달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교육목적 미디어 사용은 공격성 감소(김수정, 216)나 다양한 학습효과(이재명 외, 2012)를 나타내며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선행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 나타난 유아의 미디어 사용실태는, 유아의 놀이목적 미디어 사용이 교육목적 미디어 사용에 비해 약 6배 이상 높게 나타남에 따라 대체적인 유아의 미디어 사용이 유아발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있어 교육 및 놀이목적으로 사용유형을 구분하여 고찰한 연구가 많아진 추세(김수정, 2016; 최윤희, 하은혜, 2018)는, 유아의 미디어 사용유형에 대한 관심과 지도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 실태와 관련하여, 가구소득의 경우, 중위소득 미만인 가구는 776가구(55.0%)이었고 중위소득 이상인 가구는 634가구(45.0%)로 특이한 바가 없었으나, 거주지역의 경우 수도권에 속하는 지역은 3곳임에 비해, 비수도권에 속하는 지역은 14곳으로 약 5배가 많았음에도 유아의 거주비율은 6.6% 차이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유아의 거주지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주지역이 개인의 경제적 지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장동호, 2011; 정수열, 이정현, 2016), 경제자본으로써 유아의 거주지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을 생태학적으로 분석해보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유아의 부모 교육수준의 경우, 대학 졸업(전문대 포함) 이상인 아버지가 1,034명(73.76%), 어머니가 994명(70.78%)으로 6세 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교육수준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또 다른 문화자본 변인으로 고려한 문화시설 방문 경험의 경우, 한 달 동안 평균 유아들이 박물관을 방문한 횟수 정도는 0.34번(SD=0.89), 미술관 0.21번(SD=0.72), 공연시설 0.33번(SD=0.80), 영화관이 0.63번(SD=0.91), 도서관 1.81번(SD=.3.30)으로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19년 생활시간조사(통계청, 2020)의 미취학 자녀가 있는 부모가 그렇지 않은(미취학 자녀가 없는) 부모에 비하여 돌봄시간을 포함한 가사노동 시간은 많고 여가시간은 부족하다는 결과와 연결지어 볼 때,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의 여유시간 부족이 미취학 자녀의 전반적으로 낮은 문화시설 방문 경험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아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발달하는 인지발달적 주요 시기(곽수란, 이진순, 2015)인 만큼, 문화시설에 대한 경험이 이들의 향후 발달이나 취학 이후의 학습능력 인식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아의 문화시설 방문 경험 여부를 살펴보면, 1개월 동안 각 문화시설에 한 번도 노출되지 못한 유아의 비율이 박물관 76.24%, 미술관 85.25%, 공연시설 77.02%, 영화관 52.34%, 도서관 53.26%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부모의 문화경험 수준이 낮을수록 유아의 문화시설 경험이 낮게 나타난 선행연구를 참고해 볼 때(서형석, 조성제, 2016; 이윤진, 이정원, 2014), 문화자본 변인으로서 유아의 문화시설 경험 여부가 사회적 배제를 심화시키고 빈곤을 재생산 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특히 경험 여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 문화시설(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에 대한 후속연구에서의 고찰이 필요하다.

셋째,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이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유아의 교육목적 미디어 사용에는 거주지역과 박물관 경험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도권에 거주할수록, 박물관을 이용할수록 유아는 교육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이 기존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진 총 전자미디어 사용이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양상과는 상반됨을 감안할 때,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의 전자미디어 이용 정도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선행연구(이재은, 2017)에 부분적으로 일치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유아에 비해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이 많은 이유는 계층적 특징과 관련지을 수 있다. 한국정보문화센터(2000)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미디어 기기에 대한 물리적 조건은 차이가 없었으나 미디어를 활용하는 측면, 즉 정보접근 부문에서는 격차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의 높은 교육열(손수민, 2013)이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을 높였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박물관 이용 경험 여부의 경우 문화자본을 나타내는 변수로서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유아기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지어 살펴볼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유아 시기의 문화시설 경험은 ‘사회정서적 발달, 창의성 계발, 인지(지능) 발달’의 목적을 가지며(이윤진 외, 2013), 유아의 주체적, 능동적 학습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권정숙 외, 2015). 이러한 점은 유아기 문화시설 이용 경험이 성장 과정에서 교육목적을 견지한 활동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아의 창의성 계발 및 인지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위 교육목적 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은, 가구소득과 부모 교육수준, 미술관과 도서관 이용 경험, 아버지의 연령이었다. 즉,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미만일수록,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미술관과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을수록, 아버지의 연령이 높을수록 유아는 놀이목적으로 전자미디어를 사용하였다. 이 결과는 가정의 월평균 소득이 낮을수록 유아의 전자미디어 이용시간이 길어진다는 선행연구 결과(김윤희 외, 2016; 이재은, 2017)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또한 유아의 미디어 총 사용시간과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시간이 증가할수록 유아발달에 부정적 결과를 나타낸다는 선행연구(김수정, 2016; 성지현 외, 2015; 이수기, 이현경, 2014; 이진화, 조인경, 2018; 조윤주, 2016)를 참고해 볼 때, 가정의 소득수준이 낮은 유아들은 무분별한 놀이중심 전자미디어 사용과 과한 전자미디어 노출로 인해 부정적인 발달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부모의 교육수준 및 미술관과 도서관의 이용 여부의 경우 문화자본을 측정할 수 있는 주요 변인(김은미, 권경은, 2015)으로, 유아의 미디어 사용에 있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 즉,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 미술관과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음은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문화자본이 텔레비전의 장르 선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힌 연구(Bennett, 2006), 문화자본을 많이 소유한 계층은 텔레비전의 고급 영역 장르를 주로 이용했다고 밝힌 연구(최샛별, 이명진, 2012), 문화 경험(독서량)이 많으면 뉴스 및 시사장르를 선호하고 문화 경험(독서량)이 낮으면 오락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을 밝힌 연구(Van Eijck & Van Rees, 2000(노창희, 2014, ‘재인용’))와 맥락을 같이하여 문화자본이 미디어 사용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을 나타낸다.

통제변수였던 부모의 연령 중, 아버지의 연령이 높을수록 유아의 놀이목적 미디어 사용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의 양육 참여와 함께 연관지어 볼 수 있는데, 선행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유아의 미디어 사용(TV)과 부적 상관을 나타냈고, 유아의 미디어 이용을 낮추는 조절 변인으로도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이소현, 김윤희, 2020). 하지만 이러한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아버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성이 보고된다(도남희, 2013). 추가적으로 자녀의 스마트 미디어 사용에 대해, 어머니의 경우는 애플리케이션 성격에 따라 통제한 반면, 아버지의 경우 단순히 이용시간대를 통제하는 경향성을 보이기도 했다(오주현, 박용완, 2019). 이러한 경향성을 종합할 때,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춰지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여 결혼 초기부터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양육참여 및 미디어의 세부 내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용지도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을 고찰할 때, 경제 및 문화자본이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경제 및 문화자본인, 거주지역, 가구소득, 부모의 교육수준 및 유아의 문화시설 경험은 유아의 교육 혹은 놀이목적으로 구분된 미디어 사용유형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선행연구에서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이 유아발달에 각각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함(김수정, 2016; 이재명 외, 2012; 이진화, 조인경, 2018)을 근거로, 경제 및 문화자본으로 인한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의 차이가 유아발달에 차이를 초래함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아동, 그중에서도 특히 생애초기 유아에게 필요한 동등한 출발선 지원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현세대 유아의 발달에 있어 환경적인 격차를 보완하기 위해, 경제 및 문화자본 관점으로, 문화시설 관련 복지 전달체계 확대 등 정책적 지원과 부모 대상 미디어 사용지도 교육을 제안하는 바이다.

이상의 결론을 토대로 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대해 교육 및 놀이목적으로 구분된 사용유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하지만 향후에는 전자미디어 컨텐츠를 중심으로 보다 세분화된 분류가 필요하다. 유아를 타겟층으로 만들어진 미디어 컨텐츠가 다양화되었기 때문에 부모의 자본과 유아의 문화 경험에 따른 미디어 컨텐츠를 살펴보는 연구 또한 새로운 결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거주지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알아보았다. 하지만 농촌지역은 빈곤층이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반면, 도시지역은 빈곤층이 도시 내 노후한 지역과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집중된다는 특징이 있다(이영아, 2015)는 점을 감안하여 지역을 보다 세분화하여 살펴보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상기 논의 이외에도 본 연구의 한계점은 직접 수집, 조사한 자료가 아닌 2차 자료를 활용하였다는 점에 있다. 2차 자료 활용의 경우, 연구자가 직접 수집, 구축한 조사 자료에 비하여 내용을 통제하거나 분석 내용 제한이 불가피한 특성을 띠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문화자본을 측정한 변인을 보다 구체화하여 살피지 못한 한계를 갖는다. Bourdieu(1986)가 문화자본을 체화된 문화 자본, 객관화된 문화 자본, 제도화된 문화자본으로 구분하여 밝혔으나, 본 연구에서 측정한 문화자본은 2차 자료의 한계로, 체화된 문화자본을 제외하고 객관화된 문화자본(유아의 문화시설 경험 여부)과 제도화된 문화자본(부모의 교육수준) 두 가지만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보다 정확한 문화자본 측정을 위해서는 질적방법을 통한 유아의 체화된 문화자본 변인이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단순한 사회경제적지위(SES)로만 인식되던 소득 수준, 거주 지역, 교육수준 등을 문화자본이론의 틀을 적용하고,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는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유형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경제 및 문화자본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유의한 변인을 탐색함으로써, 동일한 출발선 제공을 위한 유아의 바람직한 전자미디어 사용 방안을 탐색해 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제 1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의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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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유아 일일 전자미디어 사용유형별 이용시간(N=1,410)

시간(단위: 분) 교육목적
명(%)
놀이목적
명(%)

명(%)
0 1,094(77.6) 118(8.4) 85(6.0)
30 142(11.0) 207(14.7) 164(11.6)
60 156(11.1) 577(40.9) 474(33.6)
90 4(.3) 75(5.3) 129(9.2)
120 13(.9) 355(25.2) 425(30.1)
150 0 16(1.1) 39(2.8)
180 1(.1) 55(3.9) 77(5.5)
210 0 2(.1) 3(.2)
240 0 4(.3) 11(.8)
270 0 0 1(.1)
300 0 1(.1) 1(.1)
360 0 0 1(.1)
소계 1,410(100.0) 1,410(100.0) 1410(100.0)
M(SD) 11.15(23.32) 73.87(44.89) 85.02(48.08)

<표 2>

경제자본 1: 유아 가정의 가구소득(N=1,410)

항목 M (SD) 구분 빈도(%)
가구소득 451.94 (212.96) 중위소득미만 776(55.0)
중위소득이상 634(45.0)

<표 3>

경제자본 2: 유아의 거주지역

항목 구분 빈도(%)
거주지역 수도권 658(46.7)
비수도권 752(53.3%)

<표 4>

문화자본 1: 부모의 교육수준

부 교육수준 고졸이하 376(26.7)
전문대졸 287(20.4)
4년제 대졸 599(42.5)
대학원졸 148(11.0)
모 교육수준 고졸이하 416(29.5)
전문대졸 381(27.0)
4년제 대졸 532(37.8)
대학원졸 81(5.7)

<표 5>

문화자본 2: 유아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N=1,410)

박물관 미술관 공연시설 영화관 도서관
방문횟수 빈도(%) 빈도(%) 빈도(%) 빈도(%) 빈도(%)
0 1,075(76.24) 1,202(85.25) 1,086(77.02) 738(52.34) 751(53.26)
1 280(19.86) 178(12.62) 247(17.52) 533(37.80) 194(13.76)
2 25(1.77) 14(.99) 47(3.33) 101(7.16) 125(8.87)
3 9(.64) 5(.35) 10(.71) 18(1.28) 57(4.04)
4 10(.71) 5(.35) 8(.57) 14(.99) 121(8.58)
5 5(.35) 1(.07) 10(.71) 4(.28) 60(4.26)
6 1(.07) 0 0 0 7(0.50)
7 0 2(.14) 0 0 7(0.50)
8 0 0 1(.07) 0 15(1.06)
9 0 0 0 0 0
10 5(.35) 3(.21) 1(.07) 1(.07) 50(3.55)
12 0 0 0 0 1(.07)
14 0 0 0 1(.07) 0
15 0 0 0 0 6(.43)
18 0 0 0 0 1(.07)
20 0 0 0 0 12(.85)
25 0 0 0 0 2(.14)
30 0 0 0 0 1(.07)
M(SD) .34(.89) .21(.72) .33(.80) .63(.91) 1.81(3.30)

<표 6>

가정 내 경제 및 문화자본과 유아의 전자미디어 사용 간 상관관계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p<.001, **p<.01, *p<.05
1.가구소득 1 - - - - - - - - - - - - - -
2.거주지역 .12*** 1 - - - - - - - - - - - - -
3.부 전문대 -.10*** -.14*** 1 - - - - - - - - - - - -
4.부 대졸 .16*** .10*** -.43*** 1 - - - - - - - - - - -
5.부 대학원 .17*** .14*** -.17*** -.29*** 1 - - - - - - - - - -
6.모 전문대 -.03 -.10*** .28*** -.09*** -.08** 1 - - - - - - - - -
7.모 대졸 .19*** .09*** -.19*** .41*** .09*** -.47*** 1 - - - - - - - -
8.모 대학원 .17*** .11*** -.11*** -.00 .36*** -.15*** -.19*** 1 - - - - - - -
9.박물관 .04 .08* -.05 .05* .08* -.09*** .11*** .11*** 1 - - - - - -
10.미술관 .07** .10*** -.01 .06* .08* -.06* .10*** .10*** .61*** 1 - - - - -
11.공연시설 .13*** .09** -.08** .05* .12*** -.05 .09*** .11*** .42*** .47*** 1 - - - -
12.영화관 .13*** .06** -.05 .14*** .03 .03 .09*** .04 .25*** .27*** .36*** 1 - - -
13.도서관 .02 .05 -.07* .11*** .10*** -.01 .13*** .07** .28*** .27*** .26*** .26*** 1 - -
14.모 연령 .11*** .08** -.16*** .14*** .08** -.10*** .06* .10*** .01 .00 -.03 .01 .05 1 -
15.부 연령 .07** .06* -.17*** .06* .09*** -.10*** .03 .08** .02 .02 -.02 -.03 .05 .71*** 1

<표 7>

유아의 교육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영향요인 분석결과(N=1,410)

변수/구분 β odds ratio S.E.
***p<.001, **p<.01, *p<.05
경제자본 가구소득(중위소득 이상) .03 1.03 .14
거주지역(수도권) .62*** 1.87 .13
문화자본 부 교육수준(ref=고등학교 졸업 이하)
 전문대 졸업 .01 1.01 .21
 대학교 졸업 -.15 .86 .21
 대학원 졸업 이상 .20 1.22 .27
모 교육수준(ref=고등학교 졸업 이하)
 전문대 졸업 .24 1.27 .20
 대학교 졸업 .30 1.35 .21
 대학원 졸업 이상 .47 1.59 .32
박물관 .44* 1.55 .19
미술관 .07 1.07 .23
공연시설 -.20 .82 .18
영화관 .23 1.26 .14
도서관 .00 1.00 .14
통제변수 모의 연령 -.03 .98 .03
부의 연령 -.01 .99 .02
cut1 .47 - .75
cut2 1.21 - .75
cut3 3.62 - .78
cut4 3.87 - .79
cut5 6.52 - 1.25
n 1,410
LR x2(15) 54.11
log likelihood -1011.57
Pseudo R2 0.026

<표 8>

유아의 놀이목적 전자미디어 사용유형 영향요인 분석결과(N=1,410)

변수/구분 β odds ratio S.E.
***p<.001, **p<.01, *p<.05
경제자본 가구소득(중위소득 이상) -.23* .80 .10
거주지역(수도권) -.16 .85 .10
문화자본 아버지 교육수준(ref=고등학교 졸업 이하)
 전문대 졸업 -.14 .87 .16
 대학교 졸업 -.33* .72 .15
 대학원 졸업 이상 -.77*** .46 .22
모 교육수준(ref=고등학교 졸업 이하)
 전문대 졸업 -.30* .74 .14
 대학교 졸업 -.24 .79 .15
 대학원 졸업 이상 -.30 .74 .26
박물관 .06 1.06 .15
미술관 -.36* .70 .18
공연시설 -.05 .95 .14
영화관 .13 1.14 .11
도서관 -.25* .78 .11
통제변수 모의 연령 -.03 .97 .02
부의 연령 .05** 1.06 .02
cut1 -2.04 - .56
cut2 -.82 - .56
cut3 1.04 - .56
cut4 1.29 - .56
cut5 3.37 - .57
cut6 3.62 - .57
cut7 5.85 - .67
cut8 6.18 - .71
cut9 7.80 - 1.14
n 1,410
LR x2 (15) 89.59
log likelihood -2164.20
Pseudo R2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