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1, No. 3, pp.345-354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2
Received 28 Feb 2022 Revised 13 Apr 2022 Accepted 21 Apr 2022
DOI: https://doi.org/10.5934/kjhe.2022.31.3.345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

정지나*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부교수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s’ marital conflict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happiness and problem behaviors
Chung, Jeenha*
*Departmen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Shinhan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Chung, Jeenha Tel: +82-31-870-3532, Fax: +82-31-870-3529 E-mail: jeenha@shinh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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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rify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happiness and problem behavior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s’ marital conflict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Participants were 695 mothers with elementary school children from Korean Children Panel. Correlation analysis was performed and significance of mediating pathways was determined using SPSS 21.0 and SPSS PROCESS macro 3.3, respectivel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parents’ marital conflict and children’s problem behaviors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children’s school adjustment. On the other hand, children’s happiness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children’s school adjustment. Second, children’s happiness and problem behaviors ha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s’ marital conflict an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a theoretical insight in to mechanism and relationship of parents’ marital conflict influencing children’s school adjustment, by revealing the sequential mediating roles of happiness and problem behaviors.

Keywords:

Marital conflict, Happiness, Problem behavior, School adjustmen

키워드:

부부갈등, 행복감,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

Ⅰ. 서론

학령기 아동은 초등학교 생활을 통하여 지적 역량을 발달시키고 심리적⋅사회적 성장을 이루게 되므로,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김혜래, 최승희, 2009). 학교생활적응이란 학교규칙이나 학교목표를 수용하여 교사 및 또래와의 관계를 잘 형성하고 학교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Roeser et al., 1998). 초등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동은 이후 청소년기나 성인기의 사회생활 적응력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학교생활 부적응을 경험하는 아동은 이후 학업중단이나 중도탈락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부적응의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정미영, 문혁준, 2007; Bryant et al., 2003; Correia & Marques-Pinto, 2016).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하는 단계로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와 맞물려 학교생활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이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이영애, 정현희, 2016)도 보고되고 있기에, 조기중재 및 예방의 측면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이들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험적 연구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아동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서적 적응과 학업적 적응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가정환경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강조하고 있는데(김종범, 2009; 이형실, 2019), 특히 가정에서 부모의 부부관계는 가족생활 전체의 질을 결정짓는 요인(Erel & Burman, 1995)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부관계에서 나타나는 부부갈등은 부부간의 상충되는 욕구, 목표, 기대의 불일치로 정의할 수 있는데(Cummings & Davies, 2002), 부부갈등은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상호의존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부부 당사자뿐 아니라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Emery, 1982)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높은 수준의 부부갈등에 노출된 아동은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여 비효율적인 갈등적 행동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학교환경에서의 대인관계에 적용함으로써 부적응적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선행연구들에서도 일관되게 부부갈등이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이 낮게 나타남을 보고함으로써, 부부갈등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저해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 요인(Cummings & Davies, 2002)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한편, 학교생활적응은 단일요인의 영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가족, 학교라는 다차원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되기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적⋅환경적⋅상황적 맥락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장미, 전종설, 2013). 즉,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부부갈등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임임을 알 수 있지만, 부부갈등이 어떠한 기제를 통하여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예측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내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 개인적 요인으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을 선정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한다.

먼저 아동기 행복감이란 가정환경, 자아특성, 능력,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느끼는 긍정적 정서와 만족감(이정화, 2005)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동의 행복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으로는 가정을 들 수 있다. 정서 안정성 가설(Emotional security hypothesis)에 따르면, 가정 내 부모의 부부갈등은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를 해침으로써 아동의 정서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정서 불안정성은 일상생활 속의 효과적인 대처, 정서 및 행동조절의 어려움을 야기함으로써 아동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Davies & Cummings, 1994). 즉, 부모의 부부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은 긍정적 정서보다 걱정, 슬픔, 분노, 수치심 등의 부정적 정서를 많이 경험하고(Grych & Fincham, 1990), 부부갈등으로 인해 아동이 느끼는 불안정한 정서는 새롭고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는 아동의 기능성을 저해함으로써 환경적 단서를 적대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세상을 갈등이 가득 찬 곳으로 판단하게 함으로써 학교생활적응의 어려움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Davies et al., 2006; Zimet & Jacob, 2001). 반면, 부부갈등 수준이 낮은 가정의 아동은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가정의 아동보다 행복감을 높게 지각하고(연은모, 최효식, 2020), 행복감이 높은 아동은 새로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학교생활, 학업과제, 또래관계, 자신의 욕구가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나(이수미, 2011; 채혜경, 2021), 아동의 행복감이 부부갈등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 부부갈등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낮출 뿐만 아니라 문제행동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데, 이는 ‘사회학습이론’에 의해서 설득력 있게 설명될 수 있다. 즉, 아동은 가족 내에서의 관계를 관찰, 모방하여 대인관계를 학습하고 가족 내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사회적응능력을 배우게 되기에, 특히 부모가 갈등 중에 보이는 비난이나 무시와 같은 부정적 해결방식이 그대로 답습되어 아동의 갈등해결에 대한 부적절한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박재한, 2012; Bandura, 1986; Grych & Fincham, 1990). 특히 정서가 강렬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높은 수준의 부부갈등을 경험한 아동은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여 부적절한 정서표현을 많이 하고, 또래관계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내현화⋅외현화 문제행동을 많이 보임으로써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노지운, 신나나, 2020; 이형실, 2019; Kaczynski et al., 2006)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고려해볼 때, 부부갈등은 아동의 문제행동을 매개로 하여 학교생활적응을 예측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동 문제행동의 영향요인으로서 정서성에 대한 관심은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아동의 부정적 정서성 수준이 높을수록 내현화⋅외현화 문제행동의 발생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반면, 아동의 긍정적 정서성 수준이 높을수록 내현화 문제행동 정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성미영, 2006). 또한 아동의 행복감이 문제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친다(권기남, 성미영, 2010)는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볼 때, 아동의 긍정적 정서를 대표하는 행복감이 문제행동을 완화하는 선행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의 가능성을 파악해볼 필요성이 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중요성을 예측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부갈등이 아동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행복감과 문제행동이 이들 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할 것이라고 추론해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변인들 각각의 영향력을 검증하거나, 일부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부갈등,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과 같은 개인적, 환경적 변인들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다만 부부갈등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이형실, 2019)이나 공격성(김주현, 이소연, 2017; 이형실, 2020)을 매개로 하여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됨으로써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차원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지만, 여전히 부부갈등이 어떠한 경로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이 문제행동을 통해 순차적으로 매개효과를 갖는 순차적 매개모형을 제안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한다. 아동의 가족관계와 개인내적 요인 및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련과정에 대한 연구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선행적으로 개입하여야 할 부분을 검증함으로써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을 중재하는 예방적 차원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선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부부갈등,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 2.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11차년도에 참여한 총 1,417가구의 자료 중 무응답 문항이 있는 자료를 제외한 695가구의 아동과 어머니를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아동의 평균 연령은 만 10세 3개월(SD: 1.13)이었으며 남아와 여아가 각각 356명(51.2%), 339명(48.8%)이었다. 연구대상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41.0세로 40대와 30대가 64.2%, 34.3%로 대부분이었으며, 어머니 학력은 전문대/대학교 졸업(467명, 68.2%), 고졸 이하(180명, 26.4%), 대학원졸(37명, 5.4%)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대상 어머니의 결혼상태는 유배우자인 상태가 669명(96.8%)로 대부분이었으며 사별이나 이혼을 경험한 상태는 26명(3.2%)으로 나타났고, 취업 중인 상태가 60.0%, 미취업/미학업 중인 상태가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부부갈등

부부갈등은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Markman et al.(1994, 2001)의 도구를 수정한 것으로 어머니가 응답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평정하는 총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인지하는 부부갈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변해 서로 욕설하고 비난하며, 과거의 잘못을 다시 들추면서 싸운다.”, “남편은 내 생각과 말을 내가 의도한 것보다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 내 진짜 생각과 느낌 혹은 우리 관계에 대한 요구를 남편에게 말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 등이 있다.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92.로 나타났다.

2) 행복감

행복감은 MCS(2008)에서 사용한 행복감 척도를 한국 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한 것으로 아동이 응답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1점)’부터 ‘매우 행복해요(4점)’까지 측정하는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이 지각하는 일상생활의 각 영역(학교공부, 가족, 외모, 친구, 학교, 삶)에 대한 행복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OO(이)의 외모에 대해 생각하면 어떠니?”, “OO(이)의 가족에 대해 생각하면 어떠니?” 등이 포함되며,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79로 나타났다.

3) 문제행동

문제행동은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한 Goodman(1997)의 강점/난점 척도 중 내재화 난점과 외현화 난점을 포함한 총체적 어려움 영역의 20문항을 발췌하여 아동의 학교 담임교사가 평정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의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3점)’까지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높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걱정이 많고 종종 근심스러워 보인다.”, “다른 아이들에게 종종 싸움을 걸거나 괴롭힌다.”,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한다.” 등이 포함되며,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내재화 문제행동 .68, 외현화 문제행동 .86, 전체 .76으로 나타났다.

4) 학교생활적응

학교생활적응은 지성애, 정대현(2006)이 개발한 척도를 아동의 학교 담임교사가 평정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학교생활적응 11문항, 학업수행적응 11문항, 또래적응 8문항, 교사적응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학교에서 질서를 잘 지킨다.”, “주어진 상황에 참을성을 가지고 일을 잘 처리한다.”, “공부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장난치지 않는다.” 등이 포함되며,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학교생활적응 .96, 학업수행적응 .94, 또래적응 .95, 교사적응 .84, 전체 .96으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21.0과 SPSS Process Macro 3.3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13)의 SPSS Process Macro 분석방법 중 모형 6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이용하였다. 부트스트래핑의 샘플수는 5,000개로 지정하였고, 신뢰구간은 95%로 설정하였다.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있어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유의한 상관이 나온 아동의 성별을 통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먼저 본 연구의 주요 변인인 부부갈등,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기술통계를 살펴보면, 5점 척도인 부부갈등의 평균 점수는 2.03점(SD= .60)으로 나타나 중간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4점 척도인 아동의 행복감의 평균 점수는 3.32점(SD= .46)으로 중간보다 높게 나타났고, 3점 척도인 아동의 문제행동의 평균 점수는 1.79점(SD= .24)으로 중간보다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5점 척도인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의 평균 점수는 4.11점(SD= .67)으로 나타나 중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료의 정규성을 검증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분석한 결과, 왜도는 -1.13에서 1.55로 나타났으며 첨도는 .16에서 1.75로 나타났다. 왜도의 절대값은 3, 첨도의 절대값은 10 이하로 나타나(Kline, 2011), 본 연구의 변인들은 모두 정규성 가정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인들에 대한 기초분석(N=695)

다음으로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부부갈등(r=-.10, p <. 01), 아동의 문제행동(r=-.66, p <. 01)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여, 부부갈등이 높고 아동의 문제행동 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동의 행복감(r=.24, p <. 01)은 학교생활적응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 아동의 행복감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13)의 SPSS Process Macro 분석방법 중 모형 6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표 2>와 <표 3>에 제시하였다. 분석절차로 1단계에서는 부부갈등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고, 2단계에서는 부부갈등이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3단계에서는 부부갈등과 아동의 행복감이 동시에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고, 4단계에서는 부부갈등,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이 동시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부부갈등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β)이 1단계보다 4단계에서 감소할 때 매개효과가 있다고 해석되며, 4단계에서 그 영향력이 유의하다면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이 부분매개효과가 있다고 해석하며, 유의하지 않다면 완전 매개효과가 있다고 해석한다.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 부트스트래핑 결과

<표 2>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1단계에서 부부갈등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부적 영향(β= -.11, p < .05)을 미쳤으며, 2단계에서 부부갈등은 아동의 행복감에 유의한 부적 영향(β= -.14, p < .001)을 미쳤다. 3단계에서 부부갈등은 아동의 문제행동에 유의한 정적 영향(β= .07, p < .05)을 미쳤으며, 아동의 행복감은 문제행동에 유의한 부적 영향(β= -.30, p < .001)을 미쳤다. 4단계에서 부부갈등(β= -.30, ns)과 아동의 행복감(β= .30, ns)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아동의 문제행동은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부적 영향(β= -.68, p < .001)을 미쳤다. 부부갈등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매개변인인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을 투입했을 때 1단계의 영향보다 감소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β= -.11, p < .05 → β= -.03, ns) 완전 순차적 매개모형이 지지되었다.

이러한 순차적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간접효과를 검증한 결과(<표 3>), 95% 신뢰수준에서 경로계수의 값이 -.04~-.01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순차적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도식화한 최종 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결과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부부갈등이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이라는 순차적 매개를 거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함으로써 부부갈등이 어떠한 경로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이르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즉, 부부갈등과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탐색함으로써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개인내적⋅외적 변인들을 이해함으로써 효과적인 개입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에 대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갈등,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한 결과, 부부갈등은 아동의 행복감 및 학교생활적응과 부적 상관관계를, 문제행동과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울러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이 긍정적 정서보다 부정적 정서를 많이 느끼고(Grych & Fincham, 1990), 학교생활적응을 어려워하며(Davies et al., 2006; Zimet & Jacob, 2001), 또래와의 문제를 경험하고, 내현화⋅외현화 문제행동을 많이 보인다(노지운, 신나나, 2020; 이형실, 2019; Kaczynski et al., 2006)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아동의 부정적 정서성이 높을수록 내현화⋅외현화 문제 행동의 발생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반면, 아동의 긍정적 정서성이 높을수록 내현화 문제행동 정도가 낮게 나타난다는 선행연구 결과(성미영, 2006)와도 부분적으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둘째, 부부갈등이 아동의 행복감을 경유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즉, 높은 수준의 부부갈등에 노출되는 아동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는데 있어서 행복감 자체가 단일 변인으로서의 매개효과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인들간의 구체적인 경로를 살펴보면, 부부갈등이 아동의 행복감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아동의 행복감에서 학교생활적응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부부갈등 수준이 낮은 가정의 아동이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가정의 아동보다 행복감을 높게 지각한다는 연구결과(연은모, 최효식, 2020)와 맥락을 같이 하지만, 행복감이 높은 아동은 새로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기존 연구(이수미, 2011; 채혜경, 2021)와는 일관되지 않은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이 긍정적 정서보다 불안감, 무력감, 분노, 슬픔 등의 부정적 정서를 많이 경험하고(Grych & Fincham, 1990), 이러한 불안정한 정서가 아동의 기능성을 저해하여 환경적 단서를 적대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세상을 갈등이 가득 찬 곳으로 판단하게 함으로써 학교생활적응의 어려움을 증가시킨다는 선행연구 결과(Davies et al., 2006; Zimet & Jacob, 2001)를 고려해볼 때,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매개하는 기제로 긍정적 정서를 대표하는 행복감 이외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추후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가 확인될 경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복감을 촉진시키기 보다 아동의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부부갈등이 아동의 문제행동을 거쳐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이 내현화⋅외현화 문제행동을 많이 보인다는 연구결과(노지운, 신나나, 2020; 이형실, 2019, 2020)와 문제행동을 많이 보이는 아동은 학교생활적응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결과(이형실, 2019, 2020; Kaczynski et al., 2006)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는 높은 수준의 부부갈등에 노출되는 아동은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으로 갈등적 행동패턴을 학습하고 적용함으로써 문제행동이 높게 나타나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특히 본 연구결과, 부부갈등은 아동의 문제행동을 통해서만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행동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저해하는 위험요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효과적인 행동지도 및 개입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이 시급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아동의 부정적인 정서와 분노를 해소하고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나 갈등을 적절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다른 환경에서 직면하는 새로운 도전을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토대로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대인관계의 향상, 더 나아가 아동의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요구된다(이형실, 2020). 더불어 아동의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부부관계에 개입하여 부부간의 갈등관리 프로그램이나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안이 제공될 필요가 있겠다.

넷째,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행복감과 문제행동이 순차적으로 작용하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부부갈등의 강도와 빈도가 높을수록 아동이 지각하는 행복감의 수준이 낮아지고, 이는 아동의 문제행동 발생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갈등이 아동의 정서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이는 일상생활 속의 효과적인 대처, 정서 및 행동조절의 어려움을 야기함으로써 아동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정서 안정성 가설(Davies & Cummings, 1994)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부부갈등으로 인한 가정환경에서의 부정적 경험이 행복감과 문제행동과 같은 아동의 개인적 특성을 통해 외부환경인 학교생활로 전이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형실, 2019)으로, 부부갈등이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 모두를 촉진시키는 발달적 맥락으로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과도기적 발달과정에 해당되기에(이정민 외, 2015), 이 시기 높은 수준의 부모갈등을 경험하는 아동은 극심한 감정기복과 학업문제, 또래관계 등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어 학교생활적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김주현, 이소연, 2017; 민대기, 최미경, 2014; 이형실, 2020). 이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단순히 아동 개인의 차원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부모교육 및 가족상담 등의 다차원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이 시기 아동은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를 강하게 보임과 동시에 여전히 많은 생활 영역에서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알려주고, 가정 내 긍정적 정서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동의 적응과 발달을 위해 중요함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아울러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도움이 되는 내적자원을 향상하기 위하여 어떠한 개입이 강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함의를 제공한다. 우선 아동의 행복감이 증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본 연구에서의 행복감은 학교공부, 외모, 가족, 친구, 학교, 삶의 여섯 가지 영역에서의 만족도로 측정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사춘기의 시작, 입시 위주의 교육과 관련되는 스트레스, 교과 난이도의 어려움 등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행복감이 낮아지는 양상이 보고되고 있기에(김명식, 2009), 가정과 학교에서는 아동의 발달적 변화를 민감하게 살펴보고 충분한 관심을 보여주며, 학업에 압력을 행사하기보다는 아동의 내적 요구를 존중하고 학업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등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아동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중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본 연구결과 아동의 문제행동은 행복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동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심리⋅정서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그에 따른 효과성이 입증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박현선 외, 2010)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특히 아동기 문제행동의 발달궤적을 검증한 선행연구(이지언, 정익중, 2016; 염정원, 조한익, 2016)에 의하면,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문제행동이 증가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문제행동이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됨으로써,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지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조기중재 및 예방의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결과 부부갈등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을 통한 간접 영향만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에서 부부갈등을 아동이 아닌 어머니 보고를 통해 측정하였기에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Grych와 Fincham(1992)은 부모의 자기보고로 측정된 부부갈등보다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정도가 자녀의 적응 문제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Kitzman과 Cohen(2003)도 부부갈등에 대한 부모의 보고보다 자녀가 지각한 보고가 더 신뢰롭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부부갈등에 대한 지각 차이가 연구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봄으로써, 부부갈등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본 연구는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에서 조사한 변인들에 기초하여 매개효과를 살펴보았지만,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본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개인적 특성(예: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등)부터 가정환경적 특성(예: 부모의 의사소통유형, 부모 우울 등)까지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후속연구에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함께 포함하여 연구한다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이해를 확장시킬 것이며,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다각적인 개입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변인 간 순차적이고 구조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었으나, 본 연구는 동일 시점에 조사한 자료에 근거하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인 간의 인과관계나 대상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아동의 문제행동이 증가하고 행복감의 수준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김명식, 2009)를 고려해볼 때,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므로, 향후 패널데이터의 구축을 통해 아동기 후기와 청소년기까지의 종단연구 설계 아래 학교생활적응의 변화 궤적을 살펴보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상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부부갈등과 아동의 행복감, 문제행동, 학교생활적응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관련 변인들 간의 이해를 확장시켰으며, 부모의 부부갈등이 어떠한 매커니즘을 통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부모의 부부갈등으로 인한 아동의 학교부적응문제를 효율적으로 예방 및 중재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행복감을 향상시키고 아동의 문제행동에 개입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향상을 위해서는 아동 개인, 가족관계, 그리고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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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결과

<표 1>

주요 변인들에 대한 기초분석(N=695)

변인 1 2 3 4
**p <. 01
1. 부부갈등 1.00 - - -
2. 아동의 행복감 -.13** 1.00 - -
3. 아동의 문제행동 .12** -.30** 1.00 -
4.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10** .24** -.66** 1.00
M(SD) 2.03(.77) 3.32(.46) 1.79(.24) 4.11(.67)
왜도 .64 -.80 1.55 -1.13
첨도 .16 1.19 .18 1.75

<표 2>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

매개경로 B SE β t LLCI ULCI R2(F)
* p < .05, *** p < .001
부부갈등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10 .03 -.11 -2.30* -.16 -.03 0.06
(22.64***)
부부갈등 → 아동의 행복감 -.08 .02 -.14 -3.62*** -.13 -.04 0.02
(6.65***)
부부갈등 → 아동의 문제행동 .02 .01 .07 2.10* .01 .05 0.15
(40.25*** )
아동의 행복감 → 아동의 문제행동 -.15 .02 -.30 -8.32*** -.19 -.12
부부갈등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03 .02 -.03 -1.05 -.07 .02 0.51
(177.92***)
아동의 행복감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055 .04 .03 1.07 -.04 .13
아동의 문제행동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1.94 .08 -.68 -23.50*** -2.10 -1.78

<표 3>

부부갈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아동의 행복감과 문제행동의 순차적 매개효과 부트스트래핑 결과

구분 B SE LLCI ULCI
총 간접효과 -.07 .03 -.12 -.02
부부갈등 → 아동의 행복감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01 .01 -.01 .00
부부갈등 → 아동의 문제행동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05 .02 -.09 -.01
부부갈등 → 아동의 행복감 → 아동의 문제행동 →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03 .01 -.04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