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Vol. 23, No. 6, pp.1231-1247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Dec 2014
Received 22 Jul 2014 Revised 04 Dec 2014 Accepted 07 Dec 2014
DOI: https://doi.org/10.5934/kjhe.2014.23.6.1231

Capital and Non-Capital Region College Students' Housing Costs and Their Perception and Status of Parental Supports

YuSeoyeon ; JungYeojin ; LeeSeyeon ; LeeHyun-Jeong*
Department of Housing & Interior Design, Chungbuk National Univ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생의 주거비 및 주거비 부모 지원 인식과 실태

Correspondence to: * Lee, Hyun-Jeong Tel: +82-43-261-2740 E-mail: hlee@cbnu.ac.kr

© 2014,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housing cost burden and financial support from parents to afford housing costs of college students from Capital and non-Capital regions. On-site and on-line questionnaire surveys were conducted to college students between March 3 and April 4, 2014, and total 241 useable responses were collected. Findings are as follow: (1) Jeon-se renters and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Capital region were found to have paid greater housing costs than those in non-Capital region; (2) 86% of Jeon-se renters, 95%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and 80% of monthly renters without deposits were found to have received parental supports to pay housing costs; (3) respondents in Capital region tended to perceive influence of housing costs on housing choices greater than those in non-Capital region; and (4) more than a quarter of the respondents thought it would be proper to receive parental supports for all expenses until college graduation.

Keywords:

College Students,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Housing Costs, Parental Support, 대학생, 수도권, 비수도권, 주거비, 부모 지원

Ⅰ. 서 론

1. 연구의 배경

주거비 지불가능성(housing affordability)이란 한 가구가 생계를 위한 다른 필수적인 지출을 희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거비를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주거비 지불가능성은 한 가구의 주거 안정성(housing stability)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주거의 특성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연구되고 고려되어야 할 주거 특성이다(Jin, 1999; Lee, 2012).

보편적인 생애주기 상 청년기는 부모로부터 물리적, 경제적으로 독립한 성인으로서의 위치를 다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청년기에 속한 대학생들은 성인이 되어도 지속적인 학업으로 인하여 고정적인 자기소득을 갖지 못하거나 자기소득이 있다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의 등록금과 주거비, 생활비 등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대학생이 부모나 친척 집과는 다른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할 경우, 학기 중 기숙사 또는 교외 주거에 거주하면서 주거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충분한 자기소득이나 저축이 없는 대학생들의 주거비는 부모에게 전가되기가 쉽다(Bae, 2013; Choi et al., 2013). Bae(2013)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대학생을 완전한 독립가구로 간주하거나 이들의 가구소득을 정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경쟁적 주택 수요에 의하여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나 임차료는 비수도권에 비하여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의 수도권 소재 학교와 직장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택 시장의 원리에 따른다면 수도권 중에서도 이들의 수요가 밀집되는 대학가나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주택가격이나 임차료는 비수도권 지역에 비하여 높을 수밖에 없다(Seoul YMCA, 2011; Yoon, 2014). 이러한 주거비의 지역적 차이를 볼 때, 수도권 거주 대학생들이 주거비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고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기대가 더 클 것이다. 실제로 지역에 따른 주거비와 주거비 부모 의존도의 차이, 그리고 이러한 차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에 대하여 실증적으로 연구한다면, 지역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 주거 지원 정책 개발에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2. 연구 목적 및 연구 질문

본 연구의 목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생들의 주거비 실태와 주거비 부모 지원에 대한 인식과 지원 실태, 그리고 지원 정책에 대한 선호도를 비교·분석하여 대학생 주거비 부담과 이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한 참고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크게 다음의 다섯 가지 세부 목표를 가진다.

(1) 지역(수도권, 비수도권)에 따른 대학생 주거비 차이를 분석한다.

(2) 지역에 따른 대학생의 주거비 부모 지원 여부의 차이를 분석한다.

(3) 지역에 따른 대학생의 주거비 부모 지원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분석한다.

(4) 대학생의 주거비 부모 지원 여부에 영향을 주는 특성을 분석한다.

(5) 지역에 따른 대학생 주거 지원 정책에 대한 선호도 차이를 분석한다.


Ⅱ. 문헌고찰

1. 주거비

주거비는 주거생활을 유지하거나, 그 기능을 향상시키고, 거주자의 주거욕구를 실현시키는 데 관련한 모든 비용을 의미한다(Jin, 1999). 일반적으로 넓은 의미의 주거비는 주택의 구매가격, 주택구매를 위한 대출금의 상환액, 임차료(보증금, 월세) 등과 같이 주호의 취득이나 점유를 위한 비용으로부터 광열비, 주택의 유지·보수와 관련한 비용, 세금, 보험료 등 다양한 비용들을 포함하며, 연구의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정의가 된다.

Jin(1999)은 공동주택 거주자의 주거비 부담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어서 주거비를 주택차입비, 월임대료, 유지관리비(공동주택관리비, 수도료, 전기료, 연료비 등), 개조용품비(주택설비교체 및 수리비, 주택 개조비, 실내장실품비 등) 등 네 가지로 구별하여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의 2012년 주거실태조사에서는 주거와 관련한 비용을 주택차입비와 임대료, 그리고 난방비, 전기료, 상하수도료, 취사연료비, 일상적인 주택수선, 유지비, 일반 관리비 등을 포함하는 주거비로 구분하여 사용하였다(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2012).

미국 주거실태조사인 American Housing Survey에서는 주거비를 주택담보대출(mortgage) 상환금 및 관련 비용, 임차료, 자가 보험, 부동산 세금, 입주자 조합비, 지대 및 공공요금 등으로 정의하였다(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2011).

본 연구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전세 또는 월세로 거주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므로 이들의 임차료, 즉 보증금과 월세를 주거비로 정의하였으며 광열비나 유지·수선 관리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2. 대학생 주거비 부담 실태

Seoul YMCA(2009)가 실시한 전국 대학생 주거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자취 중인 대학생 498명의 대다수인 82%가 매달 임대료를 지불하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전세의 비율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세 및 월세보증금 규모는 서울 지역은 4∼5천만 원대, 그 외 지역은 3∼4천만 원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거비의 지역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년 후 같은 단체가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 중 전세 또는 월세로 자취 중인 대학생 526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매년 또는 매학기 임대료 인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41%가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전월세 자취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는 등(Seoul YMCA, 2011) 수도권 지역 대학생이 인식하는 주거비 부담이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다.

Bae(2013)는 서울 지역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거주 중인 대학생 8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소득 대비 임대료(RIR, rent-to-income ratio)를 이용한 주거비 부담능력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서울지역 대학생의 월 평균 총 소득은 약 80만 원이었으며, 이 중 40%에 달하는 금액을 주거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편적으로 소득 대비 주거비의 비율이 30% 이상이면 ‘주거비 부담이 있는 가구(a household with housing cost burden)’로 간주하며, 이러한 기준에 근거하여 볼 때, Bae(2013)의 연구에 조사된 대학생들은 본인의 소득에 비하여 매우 높은 주거비 부담을 안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비수도권 소재 자취 대학생 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hoi et al.(2013)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직전 학기 주거를 선택할 때 주거비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실제 거주 중에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은 그리 크게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 대학생의 경제적 의존 실태

Kim(2012)은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생 및 휴학생 31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의 수입․지출 실태와 경제적 태도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용돈 마련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람은 부모님(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7%는 경제활동을 통한 자기소득이 있었으며, 이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와 ‘부모님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로 파악되었다. 이들 응답자의 상당수가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교육비 및 용돈을 조달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53%가 대학 졸업 때까지 부모가 경제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등 높은 부모 의존도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학생들은 부모님에게 짐이 되기 싫어 경제활동을 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어 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부모에게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대학생의 경제적 의존도를 다룬 또 다른 연구의 결과를 보면, 서울 지역 대학생의 월 평균 총소득은 약 80만 원으로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모님 지원금(평균 약 64만 원)으로 전체 수입의 80%를 차지했다(Bae, 2013).

Choi et al.(2013)은 주거비 지불에 있어서 비수도권 대학생들의 부모 의존 실태를 분석하였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직전 학기 전세로 거주했던 응답자의 86%와 월세로 거주했던 응답자의 85%가 주거비의 전액 또는 일부를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은 응답자의 95% 이상이 주거비 전액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주거비 부모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지방 출신 수도권 지역 대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주거비를 부모로부터 지원 받고 있었다(UnivTomorrow Research Laboratory for the Twenties, 2012).


Ⅲ. 연구방법

1. 조사도구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양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Choi et al.(2013)의 연구에 방법론적인 기반을 두고 있으며, Choi et al.(2013) 연구에 사용된 조사도구 문항을 일부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Choi et al.(2013)의 조사도구에서는 직전 학기 주거비 원천을 본인, 부모나 가족, 룸메이트, 금융기관 대출 등으로 세분화하였고, 부모 소득 수준에 대한 항목을 포함하였다. 하지만, 설문지의 표면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하여 9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조사 과정에서 조사대상자인 대학생들이 본인 주거비의 원천별 금액을 정확하게 알거나 기억하지 못 하여서 해당 원천별 금액의 합과 실제 주거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는 부모의 월평균 소득을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답변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파악하게 되었다. 따라서 주거비 원천에 대한 질문을 실제 주거비와 부모 지원 금액으로 단순화시키고, 부모 소득에 대한 질문을 제외하여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최종 설문지는 주거 특성, 주거비 및 부모 지원 금액,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인식, 지원 프로그램 선호도, 일반 사항 등 다섯 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최종설문지의 구성은 <Table 1>과 같다.

Structure of Survey Instrument

2. 조사대상자

본 연구는 조사 직전 학기인 2013년 2학기에 대학교에 재학했으며 부모와 떨어져 전세나 월세 자취를 한 대학생들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주거비 부담과 부모로부터의 의존도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모나 친척과 함께 거주하는 재학생이나 주거비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기숙사 거주 학생은 제외하고 월세나 전세로 자취하고 있는 자로 그 대상을 제한하였다. 수도권은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비수도권은 연구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A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3. 자료수집 및 분석

자료의 수집은 2014년 3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하였다. 수도권은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눈덩이 표집 방식으로 이용하여 현장 설문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비수도권은 A대학 교양수업과 전공수업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총 241부(수도권 101부, 비수도권 140부)의 유효응답을 회수하여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응답은 교차분석, 독립표본 T 검정 등의 통계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에는 SPSS 21.0을 사용하였다.


Ⅳ. 분석결과

1. 응답자 개요

본 설문조사의 총 241명 응답자 중 수도권 응답자는 101명(41.9%), 비수도권 응답자는 140명(58.1%)이었다<Table 2>.

Location of Respondents

지역별로 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Table 3>, 수도권 응답자 중 101명 중 여자가 65명(63.7%)이었고, 비수도권 140명 중 남자가 95명(67.9%)으로 수도권에서는 여자 응답자의 비율이, 비수도권에서는 남자 응답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학년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에 걸쳐서 다양하게 나타났고, 이 중 4학년 이상의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수도권 응답자의 평균 나이는 만 22.6세(최소 만 20세, 최고 만 31세), 비수도권은 평균 만 22.7세(최소 만 20세, 최고 만 30세)로 나타났다. 연령 분포를 보면, 만 22-23세 응답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by Region

2. 직전 학기 주거 특성

조사 직전 학기인 2013년도 1학기 점유 유형은 보증부 월세(81.4%)가 가장 많았다. 거주 지역과 점유 유형의 관계를 카이제곱을 이용한 교차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유의한 지역 차이가 나타났는데(χ²(2)=7.439, p=.024), 수도권 응답자 중 전세 거주자의 비율이 비수도권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보였다<Table 4>.

Tenure Types in Fall 2013 by Region

응답자의 약 39%가 7평 미만의 소형 주거에 거주하였고, 지역에 따른 주호 면적 차이를 교차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응답자가 수도권 응답자에 비하여 7평 미만 규모의 주호에 거주한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χ²(4)=9.944, p=.011). 지역에 상관없이 응답자의 대부분인 230명(95.4%)이 지상층에 거주하였으며, 196명(81.3%)가 원룸에 거주하였다. 응답자의 지역별 주거 특성은 <Table 5>와 같다. 수도권 응답자의 44%와 비수도권 응답자의 17%가 직전 학기에 혈연이나 비혈연 동거인이 있다고 응답하여 수도권 응답자가 동거 비율이 높았으며(χ² =21.065, df=1, p=.000) 이들이 동거를 한 주요 원인은 집세를 분담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Housing Characteristics in Fall 2013 by Region

3. 직전 학기 주거비 및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 인식

조사 직전 학기인 2013년도 2학기 점유 유형별 주거비는 <Table 6>와 같다. 전국적으로 전세 거주자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약 5,197만 원이었으며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평균 보증금은 약 532만 원, 평균 월세는 약 38만 원, 무보증 월세 거주자의 평균 월세도 약 38만 원이었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최소 1,300만 원부터 1억 7,500만 원까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보증금도 최소 9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 월세는 최소 15만 원에서 최고 200만 원까지 그 격차가 컸다. 무보증월세 거주자의 월세 범위는 2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월세에 비하여 그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Housing Costs in Fall 2013 by Tenure Type

지역별로 주거비의 분포를 보았을 때 수도권 지역에서 전세 1억 2,000만 원 이상인 응답자가 2명, 보증부 또는 무보증 월세 거주자 중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응답자가 각각 1명 등 주거비의 이상치가 나타났다. 이러한 이상치가 평균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 4명 응답자를 분석에서 제외한 뒤 지역별 주거비를 독립표본 T 검정으로 비교하였다.

전체 전세 거주자 35명 중 직전 학기 전세 보증금이 각각 1억 2,000만 원, 1억 7,500만 원 등 1억원을 초과하는 2명을 제외한 33명의 지역별 전세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5,673.7만 원, 비수도권은 평균 3,185.7만 원으로 수도권 지역 전세 보증금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Table 7>. 이들의 지역별 전세금 분포를 보면, 이상치를 제외한 이후에도 수도권 전세 거주자의 57.9%가 6,000만 원 이상의 전세 보증금을 지불한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모두 6,000만 원 미만의 전세 보증금을 지불한 것을 볼 수 있다<Table 8>.

Housing Costs of Jeon-se Renters in Fall 2013 by Region

Distribution of Jeon-se Deposits in Fall 2013 by Region

보증부 월세 거주자 총 196명 중 월세가 200만 원인 1명을 제외한 195명의 보증금과 월세를 지역에 따라 비교한 결과, 수도권의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029.7만 원과 46.1만 원, 비수도권의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234.6만 원과 31.6만 원으로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주거비도 수도권 지역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Table 9>. 이들의 보증금과 월세 분포를 보면 수도권 응답자는 비수도권 응답자에 비하여 보증금 400만 원 이상인 자와 월세 40만 원 이상인 자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Table 10>.

Housing Costs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Fall 2013 by Region

Housing Cost Distributions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Fall 2013 by Region

임차유형과 관계없이 임차료 비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전세 및 월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였다. 월세전환률 산정을 위하여 한국감정원에서 제공한 2014년 3월(조사시기)의 월세이율을 활용하였다. 수도권 응답자의 경우 해당 시기 수도권 월세전환률 9.36%를 사용하였으나, 비수도권 응답자의 경우 수도권이나 5대 광역시 이외 지역에 대한 정보는 제공된 것이 없으므로 8개 도시 평균 월세전환률 9.6%를 대신 사용하였다.

전세 거주자의 경우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값을 전환 주거비로 사용하였으며,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경우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값에 실제 월세를 더하여 전환 주거비를 생성하였다. 무보증 월세 거주자의 경우 보증금이 없으므로 별도의 보증금 월세전환과정 없이 실제 월세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독립표본 T 검정을 이용하여 지역에 따른 전환 주거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임차가구 전체를 볼 때 수도권의 주거비가 비수도권의 주거비보다 높았으며, 이를 점유유형별로 보면 전세와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전환 주거비는 수도권이 높았으나, 무보증 월세 거주자의 주거비는 지역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11>. 지역별로 점유유형에 따른 주거비 차이를 일원배치 ANOVA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점유유형에 따른 유의한 주거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F=2.523, p=.086), 비수도권에서는 전세나 무보증 월세 주거비에 비하여 보증부 월세 주거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2>. 추가적인 이원배치 ANOVA를 통하여 지역과 점유유형이 전환 주거비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F=.060, p=.942).

Converted Housing Costs by Region by Tenure Type

직전 학기 주거를 선택할 때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주거 선택에 미친 영향력을 6점 Likert 척도(1 : 전혀 영향 없었다, 6 : 매우 영향이 컸다)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평균은 4.34(SD=1.421)로 전반적으로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직전 학기 주거 선택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를 독립표본 T 검정으로 살펴본 결과, 수도권 응답자(4.58)가 비수도권 응답자(4.17)에 비하여 주거비의 영향력을 더 크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2>.

Influence of Housing Costs on Housing Choice by Region

이러한 주거비 부담 영향력 인식 수준이 응답자의 성별, 나이, 주거비(실제 보증금과 월세, 전환 주거비)나 점유유형과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일련의 이변량 상관분석과 일원배치 ANOVA를 전체 응답자, 수도권 응답자, 비수도권 응답자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그 결과, 주거비나 점유 유형과 주거비 부담 영향력 인식수준 사이에는 p<.05 수준에서 아무 유의한 관계도 나타나지 않았다.

5. 직전 학기 주거비 부모 지원 여부

조사 직전 학기 주거비를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의 지원을 받았는지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3.4%가 부모로부터 주거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른 부모 지원 여부를 교차분석한 결과, 수도권 응답자의 88.1%가 직전 학기 주거비를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의 지원을 받은 반면, 비수도권 응답자 중 97.1%가 부모 지원을 받아서 비수도권 응답자의 주거비 부모 의존도가 높았던 경향을 볼 수 있다<Table 13>. 직전 학기 주거비 부모 지원 여부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점유유형, 주거비(실제 주거비, 전환 주거비), 주거비 부담 영량력 인식 수준의 관계를 카이제곱을 이용한 일련의 교차분석과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살펴보았으나, 유의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직전 학기 주거비 부모 지원 수준을 지역과 점유 유형에 따라 세분하여 분석하였다. 직전 학기 전세 거주자 35명 중 전세 보증금을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의 도움을 받은 자는 30명(85.7%)이며, 지원을 받은 30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9명은 전세 보증금의 전액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4>. 지역에 따른 전세 거주자의 부모 지원 수준은 교차표에서 기대빈도가 5 이하인 셀이 전체 셀의 20%를 초과하여 카이제곱 검정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부모 지원 여부(지원 받음, 지원 받지 않음)의 지역별 차이를 교차분석한 결과, 유의한 지역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Jeon-se Renters

직전 학기 보증부 월세 거주자 196명 중 186명(94.9%)이 보증금 또는 월세를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 유형을 보면 167명(85.7%)이 보증금과 월세 두 가지 모두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받았으며, 13명(6.6%)은 월세만, 6명(3.1%)은 보증금만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5>. 이들의 지역별 부모 지원 유형의 카이제곱 검정은 기대빈도 5 이하인 셀이 많아 성립하지 않았다.

Parental Support Types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Fall 2013 by Region

보증금을 지원 받은 173명 중 159명(81.1%)이 보증금 전액을, 월세를 지원 받은 180명 중 151명(77.0%)이 월세 전액을 각각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6>. 이들의 지역에 따른 부모 지원 수준을 교차분석한 결과, 보증금의 지원 수준은 유의한 지역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월세 지원 수준은 유의한 지역 차이가 나타났다. 비수도권 응답자 중 82.8%가 직전 학기 월세 전액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반면, 수도권 응답자는 67.6%만이 월세 전액을 지원 받았으며 월세의 일부만 지원받거나 아예 지원을 받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이 비수도권 응답자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보였다.

Level of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무보증 월세 거주자 10명의 부모 지원 수준을 보면, 8명(80%)이 월세 전액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았으며, 비수도권 응답자의 경우 4명 전원이 월세 전액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았으나, 전체 응답 수가 적어서 교차분석은 무의미하였다<Table 17>.

Level of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Monthly Renters without Deposit

5. 부모의 경제적 지원 적정 수준에 대한 인식

자녀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 적정 수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Table 18>, 응답자의 39.8%는 대학 등록금과 주거비까지만 부모 지원을 받고 기타 생활비 등은 본인이 감당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응답하였으며, 27.4%는 대학 졸업 때까지는 모든 비용을 지원받는 것이 적정하다고 응답하였다. 대학 등록금까지만 지원받고 주거비와 생활비 등 나머지 비용은 본인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자는 13.3%였다. 졸업이나 취업,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모 지원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도 일부 나타났다. 이를 여러 가지 형태로 다시 범주화하여 지역별 차이를 교차분석하였으나 유의한 지역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Proper Level of Parental Support by Region

대학 주거비를 부모로부터 지원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하는지 여부와 실제 주거비 부모 지원 여부의 관계를 교차분석하였다. 부모의 자녀 지원 적절 수준 중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지원받는다,’ ‘대학 등록금까지만 지원 받고 주거비 및 기타 비용은 내가 감당한다’ 등 두 항목을 ‘대학 등록금까지만 또는 그 이하’ 범주로, 나머지 항목을 ‘대학 등록금과 주거비 또는 그 이상’ 범주로 다시 코딩하여 교차분석에 사용하였다. 그 결과, 대학 등록금까지만 지원 받거나 그 이하로 지원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자 중 25.5%가 직전 학기 주거비를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 지원을 받은 것에 반하여 그 이상의 부모 지원이 적절하다고 인식한 응답자의 98.4%가 직전 학기 주거비를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등, 부모 지원의 적절 수준 인식에 따라 실제 부모 지원 수혜 여부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부모 지원 수준을 낮게 인식한 응답자일수록 실제 주거비 부모 지원 수혜를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9>.

Proper Level of Parental Support and Parental Support in Fall 2013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지원받거나 대학 등록금까지만 지원받고 대학 주거비와 기타 생활비용은 본인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한 응답한 자의 25.5%가 실제로는 직전 학기에 부모로부터 주거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인식과 현실 사이의 괴리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비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Choi et al.(2013)의 연구 결과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6. 대학생 주거 지원 제도 선호도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지원정책으로는 교내 기숙사 및 교외 저렴한 주거의 확대 공급을 가장 선호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 주거비 할인과 주거비의 금전적 지원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났다<Table 20>. 조사도구 작성 과정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주거비의 금전적 지원은 대학생 전세자금 지원이나 일종의 주거 급여와 같이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등과 같은 공공부문에서 주거비의 일부를 집주인 또는 임차자에게 직접 지급하여 주는 것을 의미하였으며, 주거비 할인은 주변의 기존 주택을 임차할 때 특정 조건(주변 대학 재학생 등)에 부합하는 자를 대상으로 임차료를 시세보다 낮추어 받고 임대인(집주인)은 공공부문이거나, 민간일 경우 세금 혜택이나 기타 다른 보상을 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지원 방안에 대한 선호도에 있어서 지역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Preference of Housing Support Programs by Region


V. 결론

1. 요약 및 해석

본 연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자취 대학생의 주거비와 주거비 부모 지원에 대한 인식과 실태, 지원 정책에 대한 선호도 차이를 실증적으로 조사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주요 결과를 요약 및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전 학기 주거비와 주거비 영향력 인식 수준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수도권 대학생의 주거비가 더 높았으며, 이는 이전의 Seoul YMCA(2009)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며, 보편적으로 알려진 주거비의 지역적 차이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수도권 대학생들이 주거선택에 미치는 주거비의 영향력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전 학기 주거비 부모 지원 실태를 비교한 결과, 주거비 부모 지원 비율은 비수도권이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 비수도권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수준에도 불구하고 주거비 부모 의존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도권 응답자는 집세를 분담하기 위하여 동거를 하는 등 주거비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는 지역적 차이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주거비의 부모 지원 수준을 주거비 유형에 따라 나누어 보면, 그 비용이 상대적으로 큰 전세금이나 월세 보증금 등은 지역적 차이 없이 응답자의 대부분이 부모에게 전액 의존하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은 월세에서는 비수도권 응답자의 부모 의존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실제 월세는 수도권이 더 높았던 점과 대조를 이루었다.

또한, 각 지역별로 주거비와 주거비 부모 지원 여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변인 사이의 유의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아, 주거비가 높으면 부모 지원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지역을 구분한 것은 재학 중인 학교의 소재지에 따른 구분이었고 출신 지역이나 본가의 위치에 따른 구분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거비 부모 지원 실태에 있어서의 지역적 차이는 출신 지역과 성장 배경에 따른 차이로 해석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적 차이가 나타나게 된 이유가 또래 집단으로 받는 사회적인 압력(peer pressure)나 기타 개인적, 사회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또한 주거비 부모 의존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자녀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 적정 수준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약 28%는 대학졸업 때까지 주거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졸업 이후에도 지원받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까지 포함한다면 응답자의 39% 이상이 대학생 주거비를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 적정 수준에 대한 인식의 지역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 대학생의 경제적 부모 의존도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들 부모 세대의 가치관과도 연관되어 있다. Jung(2012)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대학생의 부모세대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는 본인의 노후 부양에 대한 자식 의존도는 매우 낮지만, 경제적 여력이 되는 한 자녀가 성인이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대학생들을 비롯한 청년들은 스스로가 당장 경제적으로 곤란하지 않아도 부모가 경제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그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이 없는 것(SaramIn, 2009)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넷째, 부모의 경제적 지원 적절 수준에 대한 인식에 따라 실제 주거비 부모 지원 수혜 여부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대학생활 주거비 및 그 이상의 비용까지 지원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한 응답자가 대학교 등록금까지만 지원받고 기타 생활비는 본인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한 응답자에 비하여 실제로 주거비를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 주거비는 본인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한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실제로는 직전 학기에 부모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모 지원에 대한 인식과 현실 사이의 괴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경제적 자립도를 분석한 Kim(2012)의 연구 결과나 Choi et al.(2013)의 연구 결과와도 유사한 경향으로, 대학생들이 인식하고 기대하는 경제적 자립과 실제 현실 속에서의 경제적 자립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섯째,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생 주거 지원 방식은 교내 기숙사 및 교외 저렴한 주거의 확충이었다. 이는, 학생들이 교내·외 주택 물량의 절대적인 부족과 이로 인한 경쟁이 대학생 주거비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2. 적용 및 제언

2014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재학생 대비 기숙사 거주자의 비율)은 18.5%이며, 수도권은 13.7%로 비수도권(21.7%)에 비하여 기숙사 수용률이 많이 낮았다(Higher Education in Korea, 2014). 수요에 비하여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 한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은 교외 주거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들은 본인 스스로의 지불능력에 상관없이 주택 시장 시세에 따른 비싼 임차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수입이 없거나 있다 해도 극히 적은 대학생들은 학업을 미루고 주거비를 마련하거나(Sohn & Park, 2013) 비싼 교외 주거비를 부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거비가 더 비싼 수도권 소재 대학생들의 부모들은 그만큼 더 높은 자녀 주거비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2013년 교육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기숙사 및 전세임대 확충 등을 통하여 대학생 주거지원율을 2012년 기준 20.1%에서 25.0%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학생 주거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으며(Ministry of Education et al., 2013;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 Ministry of Education, 2014),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60∼80% 낮은 임대료로 5년 동안 14만 주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SH 공사에서는 재건축한 원룸이나 매입 다가구주택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하우징 등의 사업을 통하여 대학생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지역에 상관없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 지원 방안이 교내 기숙사 확충과 교외 저렴 주거의 확충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범부처간 적극적 대학생 주거 안정 지원 정책의 수립 및 시행으로 대학생들의 물리적, 경제적 주거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학생 주거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 먼저, 정부나 대학 스스로의 재원이 아닌 민자 유치 방식 위주로 기숙사를 건설할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의 거주비용 때문에 , 학생들과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에 본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매입임대 사업의 경우 주변의 주택 재고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대량 공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셋째, 전세 물량의 확보가 불안정하고 전세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지역에 따라 대학생 전세임대의 공급이 불가능한 곳도 많고, 저렴한 가격에 재임대한다고 하더라도 전세의 경우 대학생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보증금을 필요로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지역적으로 대학생 전세임대 제도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그 지역에 맞는 전세가 아닌 월세 보증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융통성 있는 운영이나 유사 지원 제도의 고안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행복주택의 건설이 아직도 난항 중에 있어서 실제 공급이 언제 이루어질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3. 한계점 및 후속연구 제안

본 연구에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모 의존도를 지역에 따라 비교한 결과, 비수도권 대학생들은 수도권 대학생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수준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서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 지역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적 차이는 출신 지역에 따른 차이로 해석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 중 1개 대학 재학생만을 그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일반화의 한계점을 지닌다. 또한, 부모의 소득수준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러한 요인들이 자녀 주거비 지원 여부와 지원 수준에 미쳤을 영향력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 점 또한 연구의 한계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후 대학생 주거비 및 주거비 부모 의존도를 다루는 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한 비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포함하고, 학교 소재지뿐만 아니라 출신 지역, 그리고 부모의 소득 수준 등과 같은 정보를 포함하여서 대학생들의 부모 의존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면 대학생의 경제적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위한 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3년 한국생활과학회 하계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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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Structure of Survey Instrument

Part Content
I. Housing characteristics
(Fall 2013)
- Location
- Tenure type
- Structure type
- Unit level
- Number of bedrooms
- Unit size
- Household size
- Reason to have roommate/housemate
2. Housing costs
(Fall 2013)
- Deposit and rent amount by tenure types
- Deposit and rent amount paid by parents
- Perceived influence of housing costs
3. Perception of parental support - Proper level of parental support
4. Support program preference - Preferred support programs
5. General information - Gender
- Birth year
- Academic year

<Table 2>

Location of Respondents

Location n %
Capital region 101 41.9
Non-Capital region 140 58.1
TOTAL 241 100.0

<Table 3>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by Region

Characteristic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Gender
Male 36(35.6%) 95(67.9%) 131(54.4%)
Female 65(64.4%) 45(32.1%) 110(45.6%)
TOTAL 101(100.0%) 140(100.0%) 241(100.0%)
Academic year
Sophomore 19(18.8%) 28(20.0%) 47(19.5%)
Junior 30(29.7%) 58(41.4%) 88(36.5%)
Senior 52(51.5%) 54(38.6%) 106(44.0%)
TOTAL 101(100.0%) 140(100.0%) 241(100.0%)
Age
21 years or younger 24(23.8%) 31(22.1%) 55(22.8%)
22-23 years 51(50.5%) 70(50.0%) 121(50.2%)
24-25 years 21(20.8%) 35(25.0%) 56(23.2%)
26 years or older 5(5.0%) 4(2.9%) 9(3.7%)
TOTAL 101(100.0%) 140(100.0%) 241(100.0%)

<Table 4>

Tenure Types in Fall 2013 by Region

Tenure type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Jeon-se renter 21 ( 20.8%) 14 ( 10.0%) 35 ( 14.5%)
Monthly renter with deposit 74 ( 73.3%) 122 ( 87.1%) 196 ( 81.3%)
Monthly renter without deposit 6 ( 5.9%) 4 ( 2.9%) 10 ( 4.1%)
TOTAL 101 (100.0%) 140 (100.0%) 241 (100.0%)

<Table 5>

Housing Characteristics in Fall 2013 by Region

Characteristic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Unit levelA
Basement 0(.0%) 1(.7%) 1(.4%)
Semi-basement 5(5.0%) 4(2.9%) 9(3.7%)
Ground level or above 95(94.1%) 135(96.4%) 230(95.4%)
Rooftop 1(1.0%) 0(.0%) 1(.4%)
TOTAL 101 (100.0%) 140 (100.0%) 241 (100.0%)
Number of bedroomsA
Studio/efficiency 82(81.2%) 114(81.4%) 196(81.3%)
One bedroom 10(9.9%) 23(16.4%) 33(13.7%)
Two bedrooms 8(7.9%) 2(1.4%) 10(4.1%)
Three bedrooms 1(1.0%) 1(.7%) 2(.8%)
TOTAL 101 (100.0%) 140 (100.0%) 241 (100.0%)
Unit sizeB
Smaller than 9.9m2 4(4.0%) 6(4.3%) 10(4.1%)
App. 9.9 to 19.8m2 26(25.7%) 58(41.4%) 84(34.9%)
App. 23.1 to 29.7m2 44(43.6%) 45(32.1%) 89(36.9%)
App. 33 to 39.6m2 15(14.9%) 24(17.1%) 39(16.2%)
Larger than 39.6m2 12(11.9%) 7(5.0%) 19(7.9%)
TOTAL 101 (100.0%) 140 (100.0%) 241 (100.0%)

<Table 6>

Housing Costs in Fall 2013 by Tenure Type

Housing cost (10,000 KRW) n Mean SD Median Range
Min. Max.
Jeon-se renter
Deposit 35 5,197.1 3,175.7 4,000 1,300 17,500
Monthly renter with deposit
Deposit 196 532.1 783.9 300 9 5,000
Rent 196 38.0 16.8 35 15 200
Monthly renter without deposit
Rent 10 37.8 23.2 32.5 20 100

<Table 7>

Housing Costs of Jeon-se Renters in Fall 2013 by Region

Region n Mean
(10,000 KRW)
SD Median
(10,000 KRW)
t-test
t df p
Capital 19 5,673.7 2,035.7 6,300 4.776 25.741 .000
Non-Capital 14 3,185.7 863.7 3,250

<Table 8>

Distribution of Jeon-se Deposits in Fall 2013 by Region

Jeon-se deposit (10,000 KRW)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Less than 3,000 1 ( 5.3%) 4 ( 28.6%) 5 ( 15.2%)
3,000 to 5,999 7 ( 36.8%) 10 ( 71.4%) 17 ( 51.5%)
6,000 or more 11 ( 57.9%) 0 ( .0%) 11 ( 33.3%)
TOTAL 19 (100.0%) 14 (100.0%) 33 (100.0%)

<Table 9>

Housing Costs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Fall 2013 by Region

Region n Mean
(10,000 KRW)
SD Mean
(10,000 KRW)
t-test
t df p
Deposit
Capital 73 1,029.7 1,067.4 500 6.245 77.625 .000
Non-Capital 122 234.6 271.8 200
Rent
Capital 73 46.1 14.0 40 8.147 92.182 .000
Non-Capital 122 31.8 6.7 32

<Table 10>

Housing Cost Distributions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Fall 2013 by Region

Housing costs (10,000 KRW)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DepositA
Less than 200 7 ( 9.6%) 36 ( 29.5%) 43 ( 22.1%)
200 to 399 10 ( 13.7%) 79 ( 64.8%) 89 ( 45.6%)
400 or more 56 ( 76.7%) 7 ( 5.7%) 63 ( 32.3%)
TOTAL 73 (100.0%) 122 (100.0%) 195 (100.0%)
RentB
Less than 30 2 ( 2.7%) 33 ( 27.0%) 35 ( 17.9%)
30 to 39 24 ( 32.9%) 83 ( 68.0%) 107 ( 54.9%)
40 to 49 17 ( 23.3%) 5 ( 4.1%) 22 ( 11.3%)
50 to 59 13 ( 17.8%) 0 ( .0%) 13 ( 6.7%)
60 or more 17 ( 23.3%) 1 ( .8%) 18 ( 9.2%)
TOTAL 73 (100.0%) 122 (100.0%) 195 (100.0%)

<Table 11>

Converted Housing Costs by Region by Tenure Type

Category n Mean
(10,000 KRW)
t-test
t df p
All rentersA
Capital region 98 51.66 9.574 118.04 .000
Non-Capital region 140 32.67
Jeon-se rentersB
Capital region 19 44.25 4.596 26.06 .000
Non-Capital region 14 25.49
Monthly renters with depositC
Capital region 73 54.10 9.210 84.31 .000
Non-Capital region 122 33.70

<Table 12>

Influence of Housing Costs on Housing Choice by Region

Region n Mean
t-test
t df p
Capital 101 4.58 2.244 239 .026
Non-Capital 140 4.17

<Table 13>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Parental support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Received 89 ( 88.1%) 136 ( 97.1%) 225 ( 93.4%)
Not received 12 ( 11.9%) 4 ( 2.9%) 16 ( 6.6%)
TOTAL 101 (100.0%) 140 (100.0%) 241 (100.0%)

<Table 14>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Jeon-se Renters

Parental support level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No support 5 ( 23.8%) 0 ( .0%) 5 ( 14.3%)
Partial support 1 ( 4.8%) 0 ( .0%) 1 ( 2.9%)
Full support 15 ( 11.9%) 14 (100.0%) 29 ( 82.9%)
TOTAL 21 (100.0%) 14 (100.0%) 35 (100.0%)

<Table 15>

Parental Support Types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Fall 2013 by Region

Parental support level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No support 6 ( 8.1%) 4 ( 3.3%) 10 ( 5.1%)
Deposit only 3 ( 4.1%) 3 ( 2.5%) 6 ( 3.1%)
Rent only 6 ( 8.1%) 7 ( 5.7%) 13 ( 6.6%)
Both deposit and rent 59 ( 79.7%) 108 ( 88.5%) 167 ( 85.7%)
TOTAL 74 (100.0%) 122 (100.0%) 196 (100.0%)

<Table 16>

Level of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Parental support level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DepositA
No support 12 ( 16.2%) 11 ( 9.0%) 23 ( 11.7%)
Partial support 6 ( 8.1%) 8 ( 6.6%) 14 ( 7.1%)
Full support 56 ( 75.7%) 102 ( 84.4%) 159 ( 81.1%)
TOTAL 74 (100.0%) 122 (100.0%) 196 (100.0%)
RentB
No support 9 ( 12.2%) 7 ( 5.7%) 16 ( 8.2%)
Partial support 15 ( 20.3%) 14 ( 11.5%) 29 ( 14.8%)
Full support 50 ( 67.6%) 101 ( 82.8%) 151 ( 77.0%)
TOTAL 74 (100.0%) 122 (100.0%) 196 (100.0%)

<Table 17>

Level of Parental Support for Housing in Fall 2013 by Region: Monthly Renters without Deposit

Parental support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No support 1 ( 16.7%) 0 ( .0%) 1 ( 10.0%)
Partial support 1 ( 16.7%) 0 ( .0%) 1 ( 10.0%)
Full support 4 ( 66.7%) 4 (100.0%) 8 ( 80.0%)
TOTAL 6 (100.0%) 4 (100.0%) 10 (100.0%)

<Table 18>

Proper Level of Parental Support by Region

Proper level of parental support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Until highschool graduation 11 ( 10.9%) 8 ( 5.7%) 19 ( 7.9%)
College tuition, excluding housing and living expenses 16 ( 15.8%) 16 ( 11.4%) 32 ( 13.3%)
College tuition and housing only, excluding other living expenses 36 ( 35.6%) 60 ( 42.9%) 96 ( 39.8%)
All expenses until college graduation 25 ( 24.8%) 41 ( 29.3%) 66 ( 27.4%)
Until employment 11 ( 10.9%) 11 ( 7.9%) 22 ( 9.1%)
Until achieving financial stability after employment 1 ( 1.0%) 1 ( .7%) 2 ( .8%)
Until marriage 0 ( .0%) 1 ( .7%) 1 ( .4%)
Whenever necessary regardless of graduation, employment or marriage 1 ( 1.0%) 2 ( 1.4%) 3 ( 1.2%)
TOTAL 101 (100.0%) 140 (100.0%) 241 (100.0%)

<Table 19>

Proper Level of Parental Support and Parental Support in Fall 2013

Parental support in Fall 2013 College tuition or lessA More than college tuitionB TOTAL
Received 13 ( 25.5%) 3 ( 1.6%) 16 ( 6.6%)
Not received 38 ( 74.5%) 187 ( 98.4%) 225 ( 93.4%)
TOTAL 51 (100.0%) 190 (100.0%) 241 (100.0%)

<Table 20>

Preference of Housing Support Programs by Region

Support programs Capital region Non-Capital region TOTAL
Extended provision of on-campus housing 26 ( 26.0%) 43 ( 30.9%) 69 ( 28.9%)
Extended provision of more affordable off-campus housing 27 ( 27.0%) 32 ( 23.0%) 59 ( 24.7%)
Discount of housing costs 19 ( 19.0%) 32 ( 23.0%) 51 ( 21.3%)
Financial supports of housing costs 26 ( 26.0%) 23 ( 16.5%) 49 ( 20.5%)
Increase in tax benefits for parents 2 ( 2.0%) 9 ( 6.5%) 11 ( 4.6%)
TOTAL 100 (100.0%) 139 (100.0%) 23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