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1, No. 4, pp.477-490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2
Received 21 Mar 2022 Revised 21 Jun 2022 Accepted 29 Jul 2022
DOI: https://doi.org/10.5934/kjhe.2022.31.4.477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의 매개효과 : 사회적 지지의 다중집단 비교

김영희 ; 김선미 ; 김유미 ; 정혜숙*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박사수료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박사과정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강사
Mediating Effects of Parental Role Stress and Parental Burnout on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COVID-19 Stress and Depression: Multi-group Comparison of Social Support
Kim, Yeonghee ; Kim, Sunmi ; Kim, Yumi ; Jeong, Hyesuk*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Jeong, Hyesuk Tel: +82-43-903-6638, Fax: +82-43-260-2793 E-mail: happiness66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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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parental role stress and parental burnou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COVID-19 stress and depression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on these relationships. To this end, data were collected from 305 mothers raising children who were elementary school students.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23.0 program and AMOS 23.0 program of multi-group comparison.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mother's COVID-19 stress directly affected parental role stress, parental burnout and depression. Second, mother's parental role stress and parental burnout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depression. Thir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moderating effect by classifying social support sub-variables by group, emotional support, informational support, and material support showed higher parental role stress and mother depression than the high group. In addition, the group with high informational and material support showed a stronger effect of parental burnout on mother's depression than the group with low informational and material support.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are presented.

Keywords:

COVID-19 Stress, Depression, Parental burnout, Parental role stress, Social support

키워드:

코로나19 스트레스, 우울,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사회적 지지

Ⅰ. 서론

코로나19는 2019년 12월에 처음 발견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유례없이 높은 전염력과 유병률을 보이고 끝을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내에서 2022년 3월 기준, 누적 확진자가 800만명을 넘어 일일 확진자 4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감염예방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은 우리 사회를 많이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집단생활이 이루어지는 유아 교육기관과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별로 적용되어 순차적 등교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감염의 직접적인 경험이 없더라도 미취학 아동들의 가정보육, 학생들의 비대면 수업 등이 일상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머니들의 돌봄부담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Van et al., 2020).

코로나19 스트레스는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김은하 외, 2021; 이동훈 외, 2020; Serafini et al., 2020),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두려움과의 관련성이 보고된다(김성현, 2021).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에 대한 염려와 불안으로 인하여 발생한다(Serafini et al., 2020). 또한 나로 인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과 스트레스도 포함된다(김성현, 2021). 팬데믹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생활 활동 전반이 급격하게 감소되면서(Spinelli et al., 2020), 외로움, 지루함, 경제적 어려움, 고립감을 경험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으로 우울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규모 전염성 재난은 국민의 심리건강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으며 종식이 되더라도 우리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Prime et al., 2020).

코로나19 스트레스는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을 초래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우울과의 강력한 관련성이 입증되고 있다(Khan et al., 2020).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지속되고, 사회적 격리 기간이 늘어나면서 점차 개인 간 교류의 단절이나 고립은 우울을 야기할 수 있다(이동훈 외, 2020; Wang et al., 2020).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심리적 부적응이 높고(Ettman et al., 2020; Islam et al., 2020; Racine et al., 2021),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가 재난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ussell et al., 2020). 또한 코로나19로 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Garcia-Portilla et al., 2021) 어머니가 우울에 취약함을 예측하게 해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우울이 증가한 박이슬(2021)의 연구, 코로나 19 이후 어머니 59.9%가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였다는 경기연구원(2020)의 보고를 살펴봤을 때,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우울을 주목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는 양육에 대한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으로 확장될 수 있다(김성현, 2021; Spinelli et al., 2020). 부모역할 스트레스는 부모의 책임과 사용 가능한 자원 사이의 지각된 불균형으로, 양질의 양육행동 및 아동의 긍정적 발달 결과를 방해하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밝혀지고 있고(Abidin, 1990; Anthony et al., 2005), 부모소진은 가족과 자녀의 강력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정서적, 신체적으로 지친 상태를 의미한다(심윤희, 김지연, 2022; 엄연용, 송원영, 2021; Mikolajczak, et al., 2018).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녀의 돌봄과 교육이 지역사회나 공동체에서 이루어졌던 것을 부모에게 이양시켜 부모의 양육부담과 부모역할에 대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있다(김성현, 2021; Spinelli et al., 2020). 또한 어머니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부모역할에 대한 기술과 양육효능감 부족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부모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엄연용, 송원영, 2021).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에 이어 부모역할 스트레스는 심리적 특성인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김미옥 외, 2016; 서석원, 우수경, 2016), 부모소진은 가중된 양육부담으로 만성피로가 누적되어 심각한 심리적 문제인 우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Kawamoto et al., 2018; Lebert-Charron et al., 2018; Van Bakel et al., 2018). 연은모 외(2015)의 종단연구에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우울에 지속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고,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박석종(2021)은 어머니의 소진이 우울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편, Roskam et al.(2018)은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부모소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면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부모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평상시의 생활에서 매일 소소하게 생겨나는 것이다(Crnic & Greenberg, 1990; Skovholt, 2001). 그렇지만 이러한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축적되어 어머니들이 에너지를 회복할 수 없을 때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김종두, 오가영, 2018; Skovholt, 2001). 엄문설과 이양희(2020)는 양육 스트레스와 부모 소진 척도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양육 스트레스와 소진은 높은 상관이 있음을 보고한다. 주 양육자 역할을 담당하는 어머니가 더 높은 소진을 경험하고 있다는 Raidzuan et al.(2020)의 보고와 같이 전통적인 성 역할과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부모소진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Bastiaansen et al., 2021).

이처럼 어머니가 스트레스, 소진, 우울 등을 경험하더라도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거나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사회적 지지이다(배점모, 2015; Cobb, 1976; House et al., 1988). 사회적 지지는 개인이 외부로부터 얻어지는 자원으로서, 생활에 필요한 정서적, 정보적, 경제적 자원을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긍정적 자원이다(Bovier et al., 2004).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나 스트레스, 소진과 우울에 대한 매우 강력한 보호요인으로 개인의 심리적 적응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박주하, 2022; Szczygiel et al., 2020). 사회적 지지에 따른 조절효과를 살펴보면, 부모갈등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박성덕, 서연실, 2016), SNS상의 사회비교와 양육불안(김선미, 김정민, 2020),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Zysberg & Zisberg, 2022).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에게 양육에 대한 활력과 에너지를 부여하고, 소진(강민주 외, 2020; 김종두, 오가영, 2018; Séjourné et al., 2018)과 우울(박수경 외, 2018; 이숙정, 2012)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영향들을 완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스트레스가 자녀를 주로 양육하는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과 관련이 있고,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소진은 우울과의 관련성이 높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를 매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어머니가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의 수준은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는 미취학 자녀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어(김성현, 2021, 김현수, 유지은, 2021; 박주하, 2022; 배은정, 박경자, 2021; 변현정, 2021), 코로나19 이전과 가장 극명한 변화가 있는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 중인 어머니를 함께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다. 또한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와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및 우울의 관계를 규명하거나, 어머니가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의 수준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이 매개하는지, 그리고 코로나19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어머니가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의 수준에 따른 완충효과가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영유아기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스트레스와 우울을 낮추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부모교육자료, 상담 및 정책적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고,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 연구문제 1.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및 부모소진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과정을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이 매개하는가?
  • 연구문제 3.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및 부모소진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는 조절효과를 갖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충북, 세종, 서울·경기, 대전·충남지역의 영유아 교육기관과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통해 참여에 동의한 영유아 및 초등학생 어머니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양육부담과 양육스트레스가 가중(경기연구원, 2020; 최윤경, 2020)되고, 그 결과로 인해 부모소진이 증가(심윤희, 김지연, 2022)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진행하였다.

자료는 구글설문조사(https://forms.gle/XEQLi9TnbxearCbx8)를 통해서 2021년 11월에 약 2주간 실시하여 총 370부를 회수하였다. 본 연구대상에서 연령이 맞지 않거나 내용이 불성실하게 응답한 65부를 제외한 305부(82.4%)를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N=305)

2. 측정도구

1) 우울

어머니의 우울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Radloff(1977)의 CES-D(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를 전겸구 외(2001)가 번안·수정한 한국판 CES-D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우울했다’, ‘하는 일마다 힘들게 느껴졌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위요인은 우울 감정(7문항), 긍정적 감정(4문항), 신체 및 행동 둔화(7문항) 및 대인관계(2문항)로 구성되어 있다. 긍정적 감정 4문항은 요인부하량이 낮아 제외하고 총 16문항을 활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우울의 신뢰도계수 Cronbach’s α는 우울 감정 .931, 신체 및 행동 둔화 .888, 대인관계 .922, 전체 .937로 나타났다.

2) 코로나19 스트레스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김은하 외(2021)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타당화한 코로나19(COVID-19)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1문항으로 ‘내 가족 중에 누군가가 코로나19에 걸릴까봐 걱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삶의 의욕이 저하되고 무기력하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어려움, 타인에 대한 분노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정신건강과 관련되어 있다고 밝혀진 감염에 대한 두려움 9문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어려움 6문항의 총 15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신뢰도계수 Cronbach’s α는 .933으로 나타났다.

3) 부모역할 스트레스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Abidin(1990)의 PSI(Parenting Stress Index)를 오지수(2007)가 수정한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원척도는 부모의 디스트레스 11문항, 부모-자녀의 역기능적 상호작용 11문항, 자녀의 까다로운 기질 8문항의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디스트레스 요인인 부모역할 스트레스를 중점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11문항 중 신뢰도가 낮은 1문항을 제외하고 10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나는 내가 일을 잘 처리한다고 느낀다’, ‘내 생활에 방해되는 일들이 꽤 많이 있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하며, 문항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06으로 나타났다.

4) 부모소진

부모소진을 측정하기 위해 Roskam et al.(2018)의 척도(Parental Burnout Assessment: PBA)를 엄문설과 이양희(2020)가 수정, 보완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부모소진 척도는 총 23개 문항으로, 탈진 9문항, 자기 대조 6문항, 포화 5문항, 정서적 거리두기 3문항의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은 ‘나는 부모역할을 하느라 완전히 지쳐있다’, ‘나는 아이를 돌볼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그런 적 없음(1점)’, ‘1년에 두세 번(2점)’, ‘한 달에 한 번 이하(3점)’, ‘한 달에 두세 번(4점)’, ‘1주일에 한 번(5점)’, ‘1주일에 두세 번(6점)’, ‘매일(7점)’로 7점 Likert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소진이 높음을 의미하며, 문항의 신뢰도계수 Cronbach’s α는 .947로 나타났다.

5) 사회적 지지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는 박지원(1986)이 개발한 도구를 김순기(2016)가 수정·보완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평가적 지지의 4개의 하위요인의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역할 스트레스(Respler-Herman et al., 2012), 우울(고은비, 2016; 윤은지, 2014)과 관련성이 적은 평가적 지지를 제외한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의 총 19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내가 사랑과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나의 문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람이 있다’, ‘나의 일에 댓가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다’ 등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가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신뢰도계수 Cronbach’s α는 .968으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의 분석은 SPSS 23.0과 AMOS 23.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요인분석과 Cronbach’s α 내적 합치도 계수를 구하였다. 각 변인들 간의 예측된 방향과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를 구하였다. 본 연구의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AMOS 23.0 Program을 사용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Bootstrapping’ 방법을 활용하여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고 다중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팬텀변수(phantom variable)를 사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Shrout & Bolger, 2002). 또한 사회적 지지(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의 수준에 따른 조절효과의 검증을 위해서 다중집단 경로분석을 사용하였다.


Ⅲ. 결과 및 해석

1.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및 우울의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평균과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를 <표 2>에 제시하였다. 주요 변수의 정규성을 확인한 결과, 왜도(Skewness)는 절대값이 3 미만(.049∼1.095), 첨도(Kurtosis)는 10 미만(.153∼1.020)으로 나타나 정규성(Kline, 2015; West et al., 1995)을 충족하였다. 또한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각 변인들의 유의한 상관계수는 .123에서 .784로 나타났으며, 변인들의 관련성은 예측된 방향으로 나타났다. 각 변인들의 분산팽창계수인 VIF값은 1.344에서 3.420으로 나타나 5를 넘지 않았고, 공차한계 값이 0.1 이상으로 나타나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계수(N=305)

2. 구조모형 검증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다. 구조모형에 대한 적합도는 χ2=21.222(df=6, p<.01), GFI=.979, TLI=.954, CFI=.982로 판단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RMSEA=.091로 수용가능한 값으로 확인되었다. 구조모형의 적합성은 χ2/df가 3이하, GFI, TLI, CFI는 .90이상은 높은 모형의 적합도로 판단하고, RMSEA는 .10 이하는 보통, .08이하면 양호, .05이하이면 매우 좋은 적합도로 판단한다(우종필, 2022; Browne & Cudeck, 1992; Rigdon, 1996).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분석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모형의 경로계수는 <표 4>, [그림 2]에 제시하였고, 변인 간 직·간접효과와 총효과는 <표 5>, 개별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표 6>에 제시하였다.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그림 2]

구조모형의 인과관계

구조모형의 직·간접효과 및 총효과는 <표 5>에 제시된 바와 같이,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는 부모역할 스트레스(β=.322, p<.05)에 직접효과를 주었으며, 부모소진에 직접효과(β=.215, p<.05)와 간접효과(β=.139, p<.05)로 총효과(β=.354, p<.05)가 나타났고, 우울에 직접효과(β=.263, p<.05)와 간접효과(β=.242, p<.05)로 총효과(β=.505, p<.05)가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 및 우울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는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을 통해서 우울에 간접효과가 나타나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는 부모소진(β=.432, p<.05)에 직접효과를 주었으며, 우울에 직접효과(β=.525, p<.01)와 간접효과(β=.089, p<.01)로 총효과(β=.614, p<.01)가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부모소진은 우울에 직접효과(β=.207, p<.01)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소진과 우울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소진이 높을수록 우울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역할 스트레스는 부모소진을 통해서 우울에 간접효과가 나타나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체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뿐만 아니라 개별 간접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팬텀변수를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표 6>).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부모역할 스트레스를 거쳐 우울에 가는 경로(B=.153, p<.05),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부모소진을 통해 우울로 가는 경로(B=.040, p<.01),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우울로 가는 경로(B=.026, p<.01)에서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어머니의 우울에 대한 코로나19 스트레스의 영향은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에 의해 순차적으로 매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

3. 사회적 지지 수준에 따른 조절효과 분석

조절효과(moderation effect)는 제3의 변수가 두 변수 간 관계에 변화를 줄 때 발생하는 효과로서 제 3의 변수를 조절변수라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및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조절기능을 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다중집단 경로분석을 활용하였다.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의 하위변인인(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의 평균을 중심으로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과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으로 분리한 후, 사회적 지지 집단 간에 경로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별 모수비교(pairwise parameter comparison)를 검증하였다(<표 7>). 여기서 제시하는 C.R.(C.R. for difference)값은 ±1.965 이상의 범위를 충족할 때, 두 집단의 경로계수의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우종필, 2022).

사회적 지지 집단별 모형 경로계수 추정치 및 집단 간 경로 차이

먼저 정서적 지지를 살펴보면,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우울로 가는 경로제약 모형의 C.R.값이–2.155로 유의(±1.965)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서적 지지가 낮은 집단(β=.549, p<.001)의 경로계수가 정서적 지지가 높은 집단(β=.384, p<.001)의 경로계수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 정서적 지지가 낮은 집단이 정서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 비해 어머니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적 지지는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우울로 가는 경로제약 모형의 C.R.값이–2.056으로 유의(±1.965)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보적 지지가 낮은 집단(β=.557, p<.001)의 경로계수가 정보적 지지가 높은 집단(β=.388, p<.001)의 경로계수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 정보적 지지가 낮은 집단이 정보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 비해 어머니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적 지지는 부모소진이 어머니의 우울로 가는 경로제약 모형의 C.R.값이 3.464로 유의(±1.965)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보적 지지가 높은 집단(β=.436, p<.001)의 경로계수가 정보적 지지가 낮은 집단(β=.127, p<.05)의 경로계수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 정보적 지지가 높은 집단이 정보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 비해 어머니 부모소진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 지지는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우울로 가는 경로제약 모형의 C.R.값이–2.925로 유의(±1.965)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물질적 지지가 낮은 집단(β=.576, p<.001)의 경로계수가 물질적 지지가 높은 집단(β=.360, p<.001)의 경로계수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 물질적 지지가 낮은 집단이 물질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 비해 어머니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질적 지지는 부모소진이 어머니의 우울로 가는 경로제약 모형의 C.R.값이3.088로 유의(±1.965)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물질적 지지가 높은 집단(β=.415, p<.001)의 경로계수가 물질적 지지가 낮은 집단(β=.126, p>.05)의 경로계수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 물질적 지지가 높은 집단이 물질적 지지가 낮은 집단에 비해 어머니의 부모소진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경로계수는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스트레스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에 대한 불안이 어머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박이슬, 2021; Ettman et al., 2020; Russell et al., 2020), 지속적인 사회적 단절이나 고립의 경험이 우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이동훈 외, 2021; Wang et al., 2020), 코로나19 상황이 신체 및 행동에서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Herrera et al, 2021)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개인의 삶에 있어 정서적·심리적 건강에 위협이 되는 부정요인이 됨을 부각시켜주어 코로나19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심리서비스 제공 및 치료 개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코로나19 스트레스는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근심할수록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난 연구(김성현, 2021; 김현수, 유지은, 2021; 배은정, 박경자, 2021; 유지은, 김현수, 2021; 이희순 외, 2020; Kerr et al., 2021), 코로나19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자녀에게 정서적 거리두기와 같은 소진행동이 나타난다는 연구(이지영 외, 2022; Griffith, 2020; Bastiaansen et al., 2021)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많은 어머니들은 주변의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고, 주변인과의 상호작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실제로 접근이 용이한 유아교육보육기관, 육아종합지원센터, 학교, 돌봄기관 등을 통해 자녀양육과 관련된 팬데믹 상황에 적절한 정보, 대응법 등의 코로나19 정보공유와 소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부모역할 스트레스는 부모소진에,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은 어머니의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에 정적상관을 보이고(김종두, 오가영, 2018; 배성아, 2019, 성영실, 이성주, 2021), 코로나19 이후에 자녀들이 교육기관의 휴원과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으로 양육에 대한 부모의 역할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스트레스의 누적은 부모의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Crnic & Greenberg, 1990). 이는 어머니들의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의 경험은 배우자 갈등이나 자녀 학대 등의 문제와 연관될 수 있어 부모 소진에 관련된 예방적 접근과 부모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부모역할 스트레스는 부모로서의 능력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하고 위축하게 해서 어머니의 우울 증상을 높인다는 연구(이윤주, 김진숙, 2012), 보육기관과 교육기관의 온라인 수업은 부모로서의 책임감에 얽매이게 하고 부모역할 스트레스로 이어져 우울의 원인으로 보고한 선행연구들(연은모 외, 2015)과 맥을 같이 한다. 이는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소진은 그 자체로 심각성을 띠며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살펴봤을 때, 부모소진을 낮출 수 있고 어머니의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접근방법과 활동이 활성화 되어져야할 것이다.

넷째,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어머니의 우울 간의 관계에서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이 우울에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은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순차적으로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돌봄과 가사노동부담이 큰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에게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가중된 역할 스트레스가 심리적인 소진과 우울로 이어지는 문제에 대한 보호요인을 찾아 이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보호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어머니의 부모역할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부모소진의 부분매개효과는 어머니의 부모역할 스트레스가 어머니가 가진 자원을 넘어설 때 부모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부모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부정적 관계를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일부 지지한다(Mikolajczak et al., 2019).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고, 자녀의 양육과 돌봄, 가사노동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진과 우울에 대한 기제를 밝히고 예방과 개입에 필요한 부모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사회적 지지 하위변인을 집단별로 구분하여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인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가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보다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어머니의 우울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지지가 높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지지가 낮으면 신체질환이나 우울의 위험요소로 작용한다는 Schaefer et al.(1981)의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거나 이를 감소시킨다는 선행연구(Cohen & Wills, 1985), 사회적 지지가 일상생활 사건이나 스트레스에서 주변자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보호요인이 된다는 연구(박지원, 1986; Cao et al., 2020; Szkody et al., 2021)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서적 지지가 낮아 공감이나 보살핌, 사랑을 통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때, 교육이나 조언 및 지침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지 못할 때, 필요한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도움받지 못할 때,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우울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한편,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부모소진이 어머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찾거나 접할수록 감염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 불안이 증가하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했다’고 응답할수록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결과(박주하, 2022; 이동훈 외, 2020)와 부분적으로 맥을 같이 한다. 또한 부모소진을 경험하는 어머니는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고, 자녀와의 정서적 거리감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무능감을 경험한다는 Mikolajczbak et al.(2018)의 연구를 지지한다(심윤희, 김지연, 2022).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가 느끼는 부모역할 스트레스와 부모소진에 따른 개입에 차이가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 정보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가 높을 때 부모소진이 어머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 사회적 지지 제공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올바른 접근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며, 양육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부모소진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연구대상에서 있어 미취학 아동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 그 대상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후속연구에서는 자녀의 연령에 있어 보다 다양한 연령과 연령의 비교를 통한 어머니들의 경험을 수집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본 연구는 코로나 스트레스와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우울 등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관점에서만 살펴보았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에서 온 가족이 가정 안에 공동으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점, 다양한 가족 유형의 고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가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 이를 반영하여 후속연구에서는 그 대상에 대한 비교연구가 필요하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스트레스와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우울의 보호요인으로 사회적 지지 집단 간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후속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 외에 다양한 변인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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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구조모형의 인과관계

<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N=305)

변인 구분 명(%) 변인 구분 명(%)
자녀 연령 만 3세 미만 유아 93(30.5) 자녀 성별 152(49.8)
153(50.2)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 110(36.1)
305(100.0)
자녀 수 1명 90(29.5)
초등 저학년 62(20.3)
2명 177(58.0)
초등 고학년 40(13.1) 3명 이상 38(12.5)
305(100.0) 305(100.0)
어머니 연령 평균(SD) 38.0(6.3) 아버지 연령 평균(SD) 40.2(6.8)
305(100.0) 305(100.0)
어머니 학력 고졸이하 56(18.4) 아버지 학력 고졸이하 55(18.0)
전문대졸 81(26.6) 전문대졸 56(18.4)
대학교졸 130(42.6) 대학교졸 151(49.5)
대학원졸이상 38(12.4) 대학원졸이상 43(14.1)
305(100.0) 305(100.0)
어머니 고용형태 정규직 117(38.4) 아버지 고용형태 정규직 222(72.8)
계약직·자영업 57(18.7) 계약직·자영업 57(22.0)
주부 131(42.9) 무직 26(5.2)
305(100.0) 305(100.0)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경험 있다 86(28.2)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경험 있다 70(23.0)
없다 219(71.8) 없다 235(77.0)
305(100.0) 305(100.0)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여부 미접종 23(7.5) 거주지 충북 160(52.5)
세종 49(16.1)
1차 접종 14(4.6)
대전·충남 58(19.0)
2차 접종 268(87.9) 서울·경기 30(9.8)
기타 8(2.6)
305(100.0)
305(100.0)

<표 2>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계수(N=305)

구분
*p<.05, ***p<.001
① 코로나19 스트레스 1 - - - - - - - -
② 부모역할 스트레스  .322*** 1 - - - - - - -
③ 부모소진  .354***  .501*** 1 - - - - - -
④ 우울 감정  .434***  .595***  .514*** 1 - - - - -
⑤ 신체 및 행동 둔화  .465***  .653***  .521***  .744*** 1 - - - -
⑥ 대인관계  .320***  .495***  .293***  .626***  .669*** 1 - - -
⑦ 정서적 지지 -.107 -.444*** -.176*** -.345*** -.308*** -.360*** 1 - -
⑧ 정보적 지지 -.146* -.397*** -.111 -.282*** -.277*** -.295***  .784*** 1 -
⑨ 물질적 지지 -.123* -.383*** -.161* -.293*** -.261*** -.231***  .743***  .776*** 1
M 2.574 2.250 2.189 1.882 2.086 1.721 3.264 3.168 3.070
SD  .597  .371  .995  .650  .589  .596  .545  .562  .591
왜도 -.629  .141 1.095  .334  .049  .549 -.384 -.179 -.367
첨도  .542  .827  .303 -.407 -.308 1.020  .380  .153  .644

<표 3>

구조모형의 적합도 지수

구분 χ2/df GFI TLI CFI RMSEA
적합지수 21.222/6 .979 .954 .982 .091

<표 4>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경로 Estimate S.E. C.R.
B β
***p<.001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200 .322 .034  5.920***
부모소진  .358 .215 .085  4.216***
우울  .239 .263 .041  5.819***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393 .432 .137  8.480***
우울 1.159 .525 .027 10.194***
부모소진 우울  .113 .207 .113  4.229***

<표 5>

구조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

경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p<.05, **p<.01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322* - .322*
부모소진 .215* .139* .354*
우울 .263* .242* .505*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432* - .432*
우울 .525** .089** .614**
부모소진 우울 .207** - .207**

<표 6>

개별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

팬텀변수(개별 간접효과) B SE LLCI ULCI
*p<.05, **p<.01
코로나19 스트레스 → 부모역할 스트레스 → 우울 .153* .031 .102 .199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소진→ 우울 .040** .015 .025 .089
코로나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 부모소진→ 우울 .026** .009 .015 .048

<표 7>

사회적 지지 집단별 모형 경로계수 추정치 및 집단 간 경로 차이

경로 비제약모형 제약 모형 비제약모형 제약 모형 비제약모형 제약 모형
사회적 지지 C.R. 사회적 지지 C.R. 사회적 지지 C.R.
정서적 지지 저집단
(N=174)
정서적 지지 고집단
(N=131)
정보적 지지 저집단
(N=209)
정보적 지지 고집단
(N=96)
물질적 지지 저집단
(N=196)
물질적 지지 고집단
(N=109)
β C.R. (p) β C.R. (p) β C.R. (p) β C.R. (p) β C.R. (p) β C.R. (p)
*p<.05, ***p<.001
코로나 19 스트레스 부모역할 스트레스 .266 3.633 (.000) .325 3.923 (.000) -.114 .315 4.779 (.000) .241 2.426 (.016) -.844 .33 0 4.874 (.000) .271 2.922 (.003) -.739
부모소진 .252 3.750 (.000) .192 2.466 (.050) -1.557 .237 3.882 (.000) .191 2.128 (.034) -1.209 .23 0 3.645 (.000) .203 2.387 (.017) .095
우울 .202 3.124 (.002) .337 5.264 (.000) .609 .249 4.209 (.000) .281 4.100 (.000) -.170 .24 7 4.111 (.000) .291 4.154 (.000) -.282
부모역할 스트레스 부모소진 .398 5.925 (.000) .447 5.725 (.000) -.747 .426 6.983 (.000) .447 4.988 (.000) -.962 .43 7 6.935 (.000) .429 5.028 (.000) -1.336
우울 .549 7.785 (.000) .384 5.486 (.000) -2.155 .557 8.309 (.000) .388 5.038 (.000) -2.056 .57 6 8.344 (.000) .360 4.677 (.000) -2.925
부모소진 우울 .174 2.481 (.013) .318 4.533 (.000) 1.804 .127 1.982 (.047) .436 5.485 (.000) 3.464 .12 6 1.932 (.053) .415 5.221 (.000) 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