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2, No. 3, pp.269-283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3
Received 20 Mar 2023 Revised 14 May 2023 Accepted 24 Jun 2023
DOI: https://doi.org/10.5934/kjhe.2023.32.3.269

대학생의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명확성, 자기분화의 관계

선상화 ; 김수현*
선문대학교 통합의학과 박사수료
*선문대학교 통합의학과 겸임교수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Parenting, Emotional Clarity, and the Self-Differentiation of University Students
Sun, Sanghwa ; Kim, Suhyun*
Department of Integrative Medicine, Sumoon University
*Department of Integrative Medicine, Sumoon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im, Suhyun Tel: +82-41-530-2602, Fax: +82-41-530-2968 E-mail: libra996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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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perception clarity on the psychological parentalization and self-differentiation of university students. A total of 384 Korean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an online survey,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through correlation, corresponding sample t-test, ANOVA analysis, and mediation analysis. The results follow. First, psychological parentalization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emotional awareness clarity and self-differentiation. Second, psychological parentalization was higher in the past when economic conditions were worse, and self-differentiation was lower except for emotional reactions. Third, emotional awareness clarity was found to play a partial mediating role in the effect of psychological parentalization on self-differenti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it can be used as a component of parental education programs to prevent psychological parentalization, and that emotional awareness clarity can be useful in promoting self-differentiation in college students.

Keywords:

University students, Psychological Parentification, Emotional Clarity, Self-differentiation

키워드:

대학생,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명확성, 자기분화

Ⅰ. 서론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라는 말처럼 자녀는 자신의 행동 근거를 부모의 행동과 태도에서 찾는다. 이에 대해 Boszormenyi-Nagy와 Spark(1973)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실존적 질서는 부모가 자녀를 일방적으로 돌보고 도와주는 관계로, 이를 통해 자녀는 부모에게 신뢰와 사랑을 갖게 된다고 하였다. 이에 부모들은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자녀를 돌보고자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증가, 다양화된 가족의 갈등문제나 해체 및 급격한 사회의 변화는 도리어 어린 자녀가 부모를 보호하고 위로하는 부모화(Parentification)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김지민, 현명호, 2017; 안재현 외, 2018; Jurkovic, 1997).

부모화는 자녀가 경험하는 역할에 따라 도구적 부모화, 정서적 부모화, 불공평으로 구분된다(Jurkovic, 1997). 도구적 부모화는 자녀가 부모님을 대신하여 가사 노동이나 경제활동 등을 담당하는 것이며, 정서적 부모화는 정서적 돌봄을 담당하는 것으로, 자녀가 부모의 친구가 되거나 부모의 감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불공평은 가족을 보살피는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가정 내 책임 분배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경험이다.

도구적 부모화 역할을 수행하는 자녀들은 사회적 소외감을 더 많게 경험하거나 또래 기술의 부족, 높은 스트레스 등을 보이는 연구가 대다수이지만(성유선, 이소연, 2020; Early et al., 2006), 자기효능감과 대인관계 유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연구도 있다(Davies, 2002; Thirkield, 2002; Titzmann, 2012). 이에 반해 정서적 부모화와 불공평 경험 연구들은 자녀의 심리적 부적응, 우울, 불안 및 부정적 대인관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인기까지도 일관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ooper et al., 2009).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 부모화와 불공평 경험이 심리적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정서적 부모화와 불공평을 묶은 ‘심리적 부모화’(전현수, 2013)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부모화된 자녀들의 특성들은 어린 시절에 분명하게 드러나기보다는 주로 후기 청소년기와 성인 초기에 해당되는 대학생 시기에 (Teyber, 1992). Levinson (1986)의 성인기 발달단계 중 성인초기 전환기에 해당되는 대학생들은 다양한 대인관계 능력 함양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경제적·정서적 독립을 준비하여 성인의 삶을 준비하는 과도기로 그 어느 단계보다 정체감 확립, 독립욕구와 불안의 양가감정, 대인관계 질적, 양적 성숙으로 인해 적응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심리적 부모화된 대학생들은 부모-자녀 관계에서 오는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독립하기 어렵고(최유화, 2018), 정서표현 양가성을 높게 경험함에 따라 부정적인 갈등해결 전략을 사용한다(전주연, 2016). 또한 불안, 우울 및 대인관계 어려움(김지민, 현명호, 2017; 성유선, 이소연, 2020; 장은지, 2020)을 높게 겪는다는 연구결과는 심리적 부모화된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대안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부모로부터 심리적 독립과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동시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는 개념으로 자기분화가 있다(Bowen, 1976). 자기분화(self-differentiation)란, 가족으로부터 분리, 독립하여 개별화를 이루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의미 있는 타인들과도 개별화와 연합성의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Kerr & Bowen, 1988). 즉, 자기분화가 높은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욕구에 따라 스스로 의사결정 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분화는 의존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벗어나 독립된 성인으로서 역할을 습득하게 될 때 활용되는 중요한 심리내적 기제이자 동시에 대인 관계적 개념인 것이다.

그런데 부모화된 자녀는 부모에게 돌봄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부모를 돌보는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자신의 욕구 보다는 가족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자기분화가 어려울 수 있음을 가정해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생은 원가족으로부터 점진적 독립이라는 발달과업이 중요함(McKinney et al., 1982)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점, MT 참석 여부 등 대학생활을 넘어 직장생활에까지 관여하는 모습(한혜원, 정현희, 2017)은 대학생의 자기분화가 더뎌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자기분화의 문제는 실질적 독립의 욕구가 커지는 대학생 세대에서 다루어져야 할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그동안 부모화와 자기분화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화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분화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구경호, 유순화, 2012; 이지선, 김정민, 2019; 조은영, 정태연, 2004), 부모로부터 분리되기 어렵고, 부모-자녀 관계에서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Hoffman, 1984). 이처럼 부모화와 자기분화간의 밀접한 관련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들은 부모화나 자기분화를 단일변수로 사용하여 다른 변인들과 단순한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연구에 머물고 있어 그 이상의 논리적 구조를 제시해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한 부모화의 부정적 영향력과 가장 관련 있는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 사이의 직접적 관계에 미치는 변인을 살펴본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게다가 부모화와 자기분화는 생애 초기부터 가족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임을 감안할 때, 방향성을 가지고 종속변인인 자기분화에 미치는 인과과정을 보다 정교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부모화된 자녀가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윤성희, 2018)는 점에 주목하여 정서인식 명확성을 매개변인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정서인식 명확성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정서 상태를 이해하고 정리하는 능력으로 자신의 기분을 관찰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정서주의 과정과 경험하는 기분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정서명명 과정을 통해(Swinkels & Giuliano, 1995) 심리적 통찰과 자기이해의 결정적 요인이 되는 개념이다(이수정, 이훈구, 1997). 하지만 부모화된 자녀들은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 가족 내에서 갈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압과 부인의 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하며(Tam, 2009), 특히 부모화 하위유형 중 불공평을 빈번하게 지각했을 때,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갈등을 높게 경험한다(이현아, 2011).

정리하면, 대학생들은 가족으로부터 심리적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부모화된 대학생들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보다는 부모나 가족의 욕구나 감정을 더 중요시함으로써 부모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내면화하고 학습하게 된다(조은영, 정태연, 2004). 이렇게 부모나 가족을 돌보던 경험은 타인의 친밀함을 얻게 하는 도구로써 성인기에도 타인을 강박적으로 보살피게 된다(West & Keller, 1991). 이처럼 자신의 갈등과 불안,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더라도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로 억압하는 경우, 부모화 경험은 세대간 전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Boszormenyi-Nagy & Spark, 1973). 따라서 이러한 세대간 전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또는 질적, 양적 환경의 변화가 크게 발생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의 감정이나 정서를 명확히 인식시킴으로서 적응적인 정서조절 방법을 습득시킬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화와 자기분화가 긴 시간에 걸쳐 변화되는 요인이기 때문에 다양한 가정 환경적 요인들이 부모자녀 역할 혼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화와 자기분화에 따른 차이를 보는데 있어 성별과 형제 수 보다는 출생순위, 가정형편, 가족형태가 더 중요하다는 보고(김희주, 선혜연, 2021)도 있지만 성별(손혜미, 2007; 윤다인, 2018; 이현아, 2011; 조은영, 정태연, 2004), 자녀가 지각한 가정형편의 시점에(송현지, 이소연, 2020; 이혜영, 최연실, 2016; 장은지, 2020) 따라 부모화와 자기분화에 서로 다른 영향력을 미치는 연구도 있다. 이처럼 상이한 결과는 연구 대상자의 연령, 연구 시점 및 시대적 상황에 따른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심리적 연구에 성별, 형제 수, 지각된 가정형편, 출생순위 등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는 부모화를 낮추고 자기분화를 높이기 위한 사회 정책적 제안 및 대상에 따른 구체적 개입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한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자기분화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보다 타당한 연구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이 어떠한 매개요인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정서인식 명확성은 자기이해와 관계유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기돌봄의 간접적 수단과 관련된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어 대학생의 자기분화 영향요인으로 중요한 변인으로 예측된다. 또한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부모화된 대학생들의 자기분화를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개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 및 상담개입 전략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명확성, 자기분화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 자기분화의 수준은 어떠한가? 셋째, 심리적 부모화는 정서인식 명확성을 통해 자기분화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마이크로 엠브레인을 통해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참여자를 대상으로 2021년 9월 6일부터 2021년 9월 29일까지 4주에 걸쳐 조사되었다. 수집된 413부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 29부를 제외한 384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연구 대상자 기본정보는 <표 1>과 같다.

연구 대상자 기본정보(n=384)

2. 측정도구

1) 심리적 부모화

부모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Jurkovic과 Thirkield(1999)이 개발한 Filial Responsibility Scale-Adult(FRS-A)를 이선영(2017)이 한국 상황에 맞게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FRS-A는 총 30개 문항, 3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구적 부모화(10문항), 정서적 부모화(10문항), 불공평(10문항)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적 부모화와 불공평을 합하여 ‘심리적 부모화’라고 재구성한 개념을 사용하였으며, 정서적 부모화는 자녀가 정서적 돌봄을 담당하는 것으로 “원가족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에도, 나는 그들의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문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불공평은 가정 내 책임 분배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경험으로 “원가족이 내 감정에는 신경을 써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과 같은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정서적 부모화와 불공평 점수를 합한 평균값이 높을수록 심리적 부모화 경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심리적 부모화의 신뢰도는 .90으로 나타났다.

<그림 1>

연구모형

2) 자기분화

자기분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정혜정, 조은경(2007)이 개발한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를 사용하였다.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는 총 38개 문항, 5요인으로 정서적 반응(9문항), 자기입장(8문항), 정서적 단절(5문항), 정서적 융합(7문항), 정서적 영향받기(9문항)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요인분석 결과 정서적 반응, 자기입장,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 4요인이 추출되었다. 정서적 반응(Emotional reactivity)은 스트레스나 불안한 환경에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상태로, “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편이다.” 같은 부정문항으로 구성되어 역코딩 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나 불안한 환경에서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이는 자기분화가 높은 사람으로 해석한다. 자기입장(IPosition)은 타인의 압력에도 자신의 신념과 입장을 지키는 상태로,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와 같은 긍정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입장을 지키는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이는 자기분화가 높은 사람으로 해석한다. 정서적 단절(Emotional cutoff)은 개인이 결속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대인관계에서 소외되거나 타인의 감정적 성향을 회피하는 상태로 “친한 친구가 나한데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는 느낌이 들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와 같은 부정 문항들로 구성되어 역코딩 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에 소외되지 않고, 타인의 감정적 성향을 회피하지 않으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자기분화가 높은 사람으로 해석한다. 정서적 융합(Emotional fusion)은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중시하며 자신의 신념이나 확신이 거의 없고 지나치게 순종적인 상태로, “나의 말이나 의견이 남에게 비판을 받으면 잘 바꾸는 편이다.” 같은 부정 문항들로 구성되어 역코딩 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의 인정과 칭찬보다는 자신의 신념이나 확신을 더 중시함을 의미하며, 이는 자기분화가 높은 사람으로 해석한다. 각 문항은 6점 Likert 척도이며, 각 하위요인의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분화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신뢰도는 .92, 정서적 반응 .83, 자기입장 .84, 정서적 융합 .92, 정서적 단절 .67로 나타났다.

3) 정서인식 명확성

정서인식 명확성을 측정하기 위해 Mayer와 Salovey(1995)가 개발한 Trait Meta-Mood Scale(TMMS)를 이수정, 이훈구(1997)가 한국 상황에 맞게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정서주의(5문항), 정서인식 명확성(11문항), 정서조절 기대(5문항)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자신의 정서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해하며 구분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정서인식명확성(11문항)을 사용하였고, “나는 쉽게 내 감정을 느낀다.” 같은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의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신뢰도는 .90로 나타났다.

4) 통제변수

독립, 매개,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성별과 과거 가정형편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성별은 남자를 기준 집단으로 ‘여자=1’로 더미화 하였고, 과거 가정형편은 ‘잘 사는편=1’, ‘보통=2’, ‘어려운 편=3’으로 코딩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을 실시하였고, 각 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값을 산출하였다. 둘째, 집단 간 차이 분석을 위해 독립표본 t검증(T-test)과 일원변량분석(ANOVA)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 Duncan test를 사용하였다. 셋째,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s 적률상관관계로 분석하였다. 넷째,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 검증은 Hayes(2022)의 Process Macro Model 4를 활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Bootstrapping으로 확인하였다. 매개 변수에 대한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 검정은 부트 스트래핑을 이용하여 5,000회 재표본 작업을 설정하고, Bias-corrected 95% 신뢰구간을 추정하여 검정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주요 변인 수준

주요 변인 차이 확인을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2>에 의하면 대학생들은 심리적 부모화는 평균 2.29(SD=.75)으로, 하위요인은 불공평(M=2.44, SD=.90), 정서적 부모화(M=2.14, SD=.81)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분화는 평균 3.58(SD=.70)으로, 하위요인은 정서적 단절(M=4.34, SD=.95), 정서적 반응(M=3.96, SD=.91), 자기입장(M=3.43, SD=.80), 정서적 융합(M=3.27, SD=.94)순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인식명확성은 평균 3.44(SD=.75)으로 나타났다. 또한 왜도와 첨도 값을 이용하여 정규성을 확인한 결과 본 연구의 모든 측정변수의 왜도 값 범위는 -.14~.59, 첨도 값 범위는 -.81~.32로 나타났다. 각 변수의 왜도와 첨도의 절대값이 3과 10을 넘지 않아 일변량 정규성을 충족하였다(Kline, 2011).

주요 변인간의 상관관계

2. 주요 변인간의 상관관계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변수간 다중 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VIF(Variance Inflation Factor)는 모두 1이하로 나타나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표 2>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심리적 부모화는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r=-.44, p<.01), 정서적 융합(r=-.32, p<.01), 정서적 단절(r=-.67, p<.01)과 정서인식명확성(r=-.45, p<.01)에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은 자기입장(r=.24, p<.01), 정서적 융합(r=.61, p<.01), 정서적 단절(r=.53, p<.01), 정서인식명확성(r=.39, p<.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자기입장은 정서적 융합(r=.41, p<.01), 정서인식명확성(r=.32, p<.01)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정서적 융합은 정서적 단절(r=.37, p<.01), 정서인식명확성(r=.36, p<.01)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3.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심리적 부모화, 자기분화, 정서인식 명확성의 차이

1) 심리적 부모화

대학생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심리적 부모화는 <표 3>과 같다. 먼저 심리적 부모화는 과거 가정형편이 어려운 편(M=2.63, SD=.73), 보통(M=2.24, SD=.72), 좋은 편(M=2.02, SD=.76) 순서로 높게 나타났으며(F=9.009, p<.001), 성별, 출생순위, 형제 수, 부모 학력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주요 변인간 차이

2) 자기분화

대학생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자기분화 차이는 <표 3>과 같다. 정서적 반응은 형제 수가 외동(M=4.30, SD=.88), 3명 이상(M=4.06, SD=.90), 2명(M=3.88, SD=.9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F=4.660, p<.01). 그 외 성별, 출생순위, 과거 경제형편, 부모 학력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자기입장은 남자(M=3.56, SD=.76)가 여자(M=3.32, SD=.83)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t=2.927, p<.01), 아버지의 학력이 대학교 재학 이상(M=3.51, SD=.81)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M=3.31, SD=.79)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t=-2.319, p<.05). 또한 과거 가정형편이 좋은 편(M=3.59, SD=.94)이 보통(M=3.47, SD=.80)이거나 나쁜 경우(M=3.18, SD=.6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F=5.048, p<.01). 이 외 출생순위, 형제 수, 모 학력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서적 융합은 남자(M=3.44, SD=.95)가 여자(M=3.12, SD=.92)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t=3.360, p<.001), 출생순위가 첫째(M=3.26, SD=.92), 막내(M=3.19, SD=.90), 중간(M=3.07, SD=.9)보다 외동(M=3.74, SD=1.2)이 더 높게 나타났다(F=4.438, p<.01). 형제 수는 2명(M=3.22, SD=.92), 3명 이상(M=3.17, SD=.86)보다 외동(M=3.74, SD=1.1)이 더 높게 나타났다(F=6.142, p<.01). 과거 가정형편은 좋은 편이거나(M=3.39, SD=1.1) 보통(M=3.32, SD=.93)인 경우가 어려운 경우(M=3.00, SD=.80)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F=3.954, p<.01), 부모학력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서적 단절은 과거 가정형편이 좋은 편(M=4.73, SD=.99)인 경우가 보통(M=4.34, SD=.94)이거나 어려운 편(M=4.06, SD=.89)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F=7.879, p<.001). 이 외 성별, 출생순위, 형제 수, 부모 학력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3) 정서인식 명확성

대학생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정서인식 명확성은 <표 3>과 같다. 대학생들의 정서인식 명확성은 과거 가정형편이 좋은 편(M=3.840, SD=.70)일수록 보통(M=3.47, SD=.72)이거나 어려운 편(M=3.08, SD=.7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F=9.009, p<.001). 이 외 성별, 출생순위, 형제 수, 부모 학력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4.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성별과 과거 가정형편을 통제한 상태에서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표 4-7>과 같다. 또한 분석 과정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트스트랩(Bootstrap)검증을 5,000회 실시하였고, 경로별로 매크로 값의 신뢰구간 안에 0을 포함하지 않으면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자기입장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적 단절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적 융합에 미치는 영향

1)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자기분화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결과는 <표 4>와 같다. 심리적 부모화는 정서인식 명확성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고(B=-.41, p<.001), 심리적 부모화는 정서적 반응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59, p<.001).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을 함께 투입한 결과,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력은 B=-.59에서 B=-.45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001). 마지막으로 매개 효과성 검증 결과를 위해 Bootstrapping을 5000회 실시한 결과 95% 신뢰구간의 상한/하안값 사이에 0을 포함되지 않아(Boot 95% CI: -.21~-.08) 정서인식명확성(B=-.14)은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 관계에서 간접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심리적 부모화가 높은 대학생들의 정서인식명확성이 낮고, 정서인식명확성이 낮으면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자기입장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결과는 <표 5>와 같다. 심리적 부모화는 정서인식 명확성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으나(B=-.41, p<.001), 자기입장에서는 유의미한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p=.60).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을 함께 투입한 결과,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의 자기입장 반응에 미치는 영향력은 B=-.03에서 B=.13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p<.05). 마지막으로 매개 효과성 검증 결과를 위해 Bootstrapping을 5000회 실시한 결과 95% 신뢰구간의 상한/하안값 사이에 0을 포함되지 않아(Boot 95% CI: -.24~-.10) 정서인식명확성(B=-.16)은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자기입장 관계에서 간접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리적 부모화가 높은 대학생들은 정서인식명확성이 낮고, 정서인식 명확성이 낮으면 자기분화의 자기입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정서적 단절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결과는 <표 6>과 같이 심리적 부모화가 유의한 수준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을 예측하고 있었고(B=-.41, p<.001), 정서적 단절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97, p<.001).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을 함께 투입한 결과,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의 정서적 단절에 미치는 영향력은 B=-.97에서 B=-.89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001). 마지막으로 매개 효과성 검증 결과를 위해 증 결과를 위해 Bootstrapping을 5000회 실시한 결과 95% 신뢰구간의 상한/하안값 사이에 0을 포함되지 않아(Boot 95% CI: -.14~-.02) 정서인식명확성(B=-.08)은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정서적 단절 관계에서 간접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리적 부모화가 높은 대학생들은 정서인식명확성이 낮고, 정서인식명확성이 낮으면 자기분화의 정서적 단절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정서적 융합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 <표 7>과 같이 심리적 부모화는 유의한 수준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을 예측하고 있었고(B=-.41, p<.001), 정서적 단절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41, p<.001).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을 함께 투입한 결과, 심리적 부모화가 자기분화의 정서적 융합에 미치는 영향력은 B=-.41에서 B=-.24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001). 마지막으로 매개 효과성 검증 결과를 위해 Bootstrapping을 5000회 실시한 결과 95% 신뢰구간의 상한/하안값 사이에 0을 포함되지 않아(Boot 95% CI: -.24~-.09) 정서인식명확성(B=-.16)은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정서적 융합 관계에서 간접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리적 부모화가 높은 대학생들은 정서인식명확성이 낮고, 정서인식명확성이 낮으면 자기분화의 정서적 융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Ⅳ.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이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심리적 부모화는 정서인식명확성과 자기분화 사이에서 부적 상관, 정서인식명확성과 자기분화 사이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심리적 부모화가 높을수록 정서인식명확성이 낮고(김민아, 2020; 윤성희, 2018), 정서인식명확성이 높을수록 자기분화가 높으며(박세진, 2021; 이유나, 2019; 조민경, 2020), 부모화가 높을수록 자기분화가 낮다는(김보미, 2021; 김희주, 선혜연, 2021; 장은지, 2020) 보고와 일치한다. 이에 비추어볼 때,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 그리고 자기분화는 서로 관련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사회인구학적 특성 중 과거 가정형편에 따라 심리적 부모화, 자기분화에 차이가 있었다. 과거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심리적 부모화를 높게 경험하며,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 자기입장, 정서적 융합, 정서적 단절 모두 과거 가정형편이 좋을수록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인식 명확성 또한 과거 가정형편이 좋을수록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심리적 부모화가 높으며(손혜미, 2007; 이혜영, 최연실, 2016; 정연목, 2020),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분화 수준이 높아진다는 보고와 일치한다(변영순, 이혜순, 2007). 이는 자녀가 지각하는 과거 가정형편 수준이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에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즉, 자녀가 자신의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인식함에 따라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가족 갈등에 해결사나 완충 역할을 당연시함으로 인해 부모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부모화된 자녀는 자기분화가 늦춰짐에 따라 가족으로부터 심리적, 경제적 독립이 어려워지므로 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자녀가 지각한 가정형편은 상대적 박탈감에 의한 주관적 인식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아동청소년 등 특정 계층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 기관 프로그램을 대학생까지 확장시키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생애주기별 또는 가족특성별에 따라 구성되었던 부모교육 내용이 보다 확장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기존의 부모교육은 자녀의 연령에 따른 부모의 역할 또는 ADHD, 가출 등 특정 주제와 관련하여 부모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자녀가 지각한 경제적 어려움이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누락되었다. 따라서 향후 개발되는 부모교육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에 관한 대처 및 인식전환 그리고 자녀의 일시적 혹은 장기적 부모 역할 수행에 대한 심리적 부담 완화를 위한 내용 등이 확장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심리적 부모화는 정서인식명확성을 매개하여 자기분화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대학생의 심리적 부모화는 자기분화의 정서적 반응,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정서인식명확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심리적 부모화를 오랫동안 크게 경험하고 부모와의 정서적 융합이 심할수록 자녀는 가족간의 긴장과 갈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퇴행하거나 정서적으로 단절하며(김희주, 선혜연, 2021; Bowen, 1976), 자신의 정서를 억제 및 융합한다(이현아, 2011; Jurkovic, 1997)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 이는 심리적 부모화가 대학생들의 자기분화 수준을 예측하는 중요한 심리적 변인임과 동시에 정서인식 명확성을 통해 부모자녀간의 적응적 분리 및 심리적 안녕감에 도움을 줌으로써 자기분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사회에서처럼 가족 및 타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관계중심 문화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을 높이는 과정은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하는 자기돌봄의 간접적 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한 기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심리적 부모화된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자녀들의 정서인식명확성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확장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상담 장면에서 부모화된 자녀들을 대상으로 정서인식명확성 확립이 주요 치료적 전략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화나 자기분화가 단일변수로 사용되어 다른 변인들과의 단순한 인과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과 달리 심리적 부모화가 정서인식 명확성을 통해 자기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살피고 논리적 기제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자기분화가 정서와 연관되어 있다고 한 Bowen의 이론(Bowen, 1976; Kerr & Bowen, 1988)을 경험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며, 심리적 부모화된 대학생들에게 정서인식 명확성을 개입전략으로 사용함으로써 자기분화 수준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응답형태로 연구 대상자가 과거 부모화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과거 부모화 경험을 묻는 시점은 만 19세까지인 반면 응답자는 만 20세 이상의 응답자로 부모화 경험의 시기가 명확하게 인식되기 어려움에 따라 실제 행동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한계가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의 발달단계 및 특성에 따라 과거 또는 현재 시점의 부모화 경험이 미치는 영향을 다양하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또한 심리적 부모화와 자기분화는 긴 시간을 걸쳐 변화되는 요인으로 다양한 변인에 의해 변화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심리적 부모화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이 정서인식 명확성을 거쳐 자기분화 수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종단연구나 관찰, 심층면접과 같은 다양한 연구방법을 활용할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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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표 1>

연구 대상자 기본정보(n=384)

구분
성별
N (%) 구분 N (%)
성별 180(46.9) 출생순위 외동 42(10.9)
204(53.1) 첫째 162(42.2)
학년 1학년 25( 6.5) 가운데 31( 8.1)
2학년 106(27.6) 막내 149(38.8)
3학년 135(35.2) 형제 수 외동 42(10.9)
4학년 118(30.7) 2명 261(68.0)
대학
소재지
서울 118(31.0) 3명 이상 81(21.1)
경기도 62(16.0) 과거
가정형편
좋은 편 53(13.8)
강원도/제주도 15( 4.0) 보통 258(67.2)
충청도 69(18.0) 어려운 편 73(19.0)
경상도 89(23.0) 부 학력 고졸 이하 147(38.3)
전라도 31( 8.0) 대학교 재학이상 237(61.7)
  모 학력 고졸 이하 187(48.7)
대학교 재학이상 197(51.3)

<표 2>

주요 변인간의 상관관계

  1 2 3 4 5 6
**p<.01, ***p<.001
1. 심리적 부모화 -          
2. 정서적 반응 -.44** -        
3. 자기입장 -.09 .24** -      
4 정서적 융합 -.32** .61** .41** -    
5. 정서적 단절 -.67** .53** .00 .37** -  
6. 정서인식명확성 -.45** .39** .32** .36** .42** -
평균 2.29 3.96 3.43 3.27 4.34 3.44
표준편차 .75 .91 .80 .94 .95 .75
왜도 .33 -.06 .00 .44 .02 -.14
첨도 -.33 -.14 .24 .10 -.81 -.23

<표 3>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주요 변인간 차이

구 분 M(SD) t/F p Duncan
*p<.05, **p<.01, ***p<.001
심리적
부모화
성별 2.16(.68) -3.15** .002  
2.40(.79)
출생순위 외동 2.10(.68) 1.38 .25  
첫째 2.35(.75)
가운데 2.20(.68)
막내 2.28(.77)
형제 수 외동 2.10(.68) 1.68 .19  
2명 2.33(.78)
3명 이상 2.56(.66)
과거
가정형편
좋은편 2.02(.76)a 12.183*** .001 a,b<c
보통 2.24(.72)b
어려운 편 2.63(.73)c
부 학력 고졸 이하 2.35(.74) 1.38 .17  
대학교 재학이상 2.25(.75)
모 학력 고졸 이하 2.35(.74) 1.68 .094  
대학교 재학이상 2.22(.76)
정서적
반응
성별 4.03(.94) 1.356 .176  
3.90(.88)
출생순위 외동 4.30(.87) 2.40 .067  
첫째 3.88(.89)
가운데 3.94(.99)
막내 3.96(.91)
형제 수 외동 4.30(.88)a 4.660* .01 a<ab<b
2명 3.88(.90)b
3명 이상 4.06(.90)ab
과거
가정형편
좋은편 4.19(1.01)b 3.007 .051 a<b
보통 3.96(.91)b
어려운 편 3.79(.87)a
부 학력 고졸 이하 3.97(.86) .096 .924  
대학교 재학이상 3.96(.94)
모 학력 고졸 이하 3.97(.87) .077 .938  
대학교 재학이상 3.96(.95)
자기입장 성별 3.56(.76) 2.927** .003  
3.32(.83)
출생순위 외동 3.52(.88) 1.147 .330  
첫째 3.49(.79)
가운데 3.27(.87)
막내 3.37(.77)
형제 수 외동 3.52(.88) 2.39 0.93  
2명 3.47(.79)
3명 이상 3.26(.76)
과거
가정형편
좋은편 3.59(.94)b 5.048** .007 a<b
보통 3.47(.80)b
어려운 편 3.18(.66)a
부 학력 고졸 이상 3.31(.79) -2.319* .020  
대학교 재학 이상 3.51(.81)
모 학력 고졸 이하 3.39(.76) -1.10 .274  
대학교 재학이상 3.48(.84)
정서적
융합
성별 3.44(.95) 3.360*** .001  
3.12(.92)
출생순위 외동 3.74(1.2)b 4.438** .004 a<b
첫째 3.26(.92)a
가운데 3.07(.91)a
막내 3.19(.90)a
형제 수 외동 3.74(1.1)b 6.142** .002 a<b
2명 3.22(.92)a
3명 이상 3.17(.86)a
과거
가정형편
좋은편 3.39(1.1)b 3.954* .020 a<b
보통 3.32(.93)b
어려운 편 3.00(.80)a
부 학력 고졸 이하 3.18(.89) -1.448 .151  
대학교 재학이상 3.32(.97)
모 학력 고졸 이하 3.26(.91) -.253 .800  
대학교 재학이상 3.28(.98)
정서적
단절
성별 4.24(.99) -1.853 .065  
4.42(.92)
출생순위 외동 4.46(.93) .616 .605  
첫째 4.38(.96)
가운데 4.27(1.08)
막내 4.34(.93)
형제 수 외동 4.46(.93) .417 .659  
2명 4.32(.96)
3명 이상 4.33(.97)
과거
가정형편
좋은편 4.73(.99)b 7.879*** .001 a<b
보통 4.34(.94)a
어려운 편 4.06(.89)a
부 학력 고졸 이하 4.38(.93) .605 .546  
대학교 재학이상 4.32).96)
모 학력 고졸 이하 4.32(.93) -.381 .703  
대학교 재학이상 4.36(.91)
정서인식
명확성
성별 3.43(.96) -.362 .718  
3.45(.79)
출생순위 외동 3.64(.62) 1.265 .286  
첫째 3.44(.73)
가운데 3.42(.75)
막내 3.44(.75)
형제 수 외동 3.64(.62) 2.552 .079  
2명 3.45(.76)
3명 이상 3.32(.77)
과거
가정형편
좋은편 3.83(.70)c 16.873*** <.001 a<b<c
보통 3.47(.72)b
어려운 편 3.08(.76)a
부 학력 고졸 이하 3.39(.74) -.790 .333  
대학교 재학이상 3.47(.76)
모 학력 고졸 이하 3.44(.756) -.116 .908  
대학교 재학이상 3.45(.748)

<표 4>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

구분 B(β) t R2 F LLCI ULCI
1) 0=좋은편, 1=보통, 0=어려운편 / 2) 0=좋은편, 0=보통, 1=어려운편 / 3) 0=남성, 1=여성
*p<.05, **p<.01, ***p<.001
모형1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 명확성 -.41(.05) -8.60*** .23 28.67*** -.51 -.32
과거가정형편1) 정서인식 명확성 -.21(.09) -2.26* -.40 -.03
과거가정형편2) 정서인식 명확성 -.38(.12) -3.27** -.61 -.15
성 별3) 정서인식 명확성 .12(.06) 1.90 .00 .25
모형2 심리적 부모화 정서적반응 -.59(.06) -9.14*** .20 23.29*** -.72 -.46
과거가정형편1) 정서적반응 .01(.13) .10 -.24 .26
과거가정형편2) 정서적반응 .09(.16) .60 -.22 .41
성 별3) 정서적반응 -.09(.09) -1.01 -.26 .08
모형3 심리적 부모화 정서적반응 -.45(.07) -6.59*** .25 24.93*** -.59 -.32
정서인식명확성 .34(.07) 5.05*** .21 .47
과거가정형편1) 정서적반응 .09(.12) .68 -.16 .33
과거가정형편2) 정서적반응 .22(.16) 1.44 -.08 .53
성 별3) 정서적반응 -.13(.08) -1.52 -.29 .04

<표 5>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자기입장에 미치는 영향

구분 B(β) t R2 F LLCI ULCI
1) 0=좋은편, 1=보통, 0=어려운편 / 2) 0=좋은편, 0=보통, 1=어려운편 / 3) 0=남성, 1=여성
*p<.05, **p<.01, ***p<.001
모형1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 명확성 -.41(.05) -8.60*** .23 28.67*** -.51 -.32
과거가정형편1) 정서인식 명확성 -.21(.09) -2.26* -.40 -.03
과거가정형편2) 정서인식 명확성 -.38(.12) -3.27** -.61 -.15
성 별3) 정서인식 명확성 .12(.06) 1.90 .00 .25
모형2 심리적 부모화 자기입장 -.03(.06) -.53 .05 4.92*** -.15 .09
과거가정형편1) 자기입장 -.15(.12) -1.24 -.39 -.09
과거가정형편2) 자기입장 -.41(.15) -2.76** -.70 -.12
성 별3) 자기입장 -.24(.08) -2.94** -.40 -.08
모형3 심리적 부모화 자기입장 .13(.06) 2.09* .14 12.63*** -.01 .26
정서인식명확성 .40(.06) 6.43*** .28 .52
과거가정형편1) 자기입장 -.06(.12) -.55 -.29 .16
과거가정형편2) 자기입장 -.26(.14) -1.80 -.54 .02
성 별3) 자기입장 -.29(.08) -3.70*** -.44 -.13

<표 6>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적 단절에 미치는 영향

구분 B(β) t R2 F LLCI ULCI
1) 0=좋은편, 1=보통, 0=어려운편 / 2) 0=좋은편, 0=보통, 1=어려운편 / 3) 0=남성, 1=여성
*p<.05, **p<.01, ***p<.001
모형1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 명확성 -.41(.05) -8.60*** .23 28.67*** -.51 -.32
과거가정형편1) 정서인식 명확성 -.21(.09) -2.26* -.40 -.03
과거가정형편2) 정서인식 명확성 -.38(.12) -3.27** -.61 -.15
성 별3) 정서인식 명확성 .12(.06) 1.90 .00 .25
모형2 심리적 부모화 정서적단절 -.97(.06) -17.12*** .47 83.18*** -1.08 -.86
과거가정형편1) 정서적단절 -.12(.11) -1.11 -.34 .10
과거가정형편2) 정서적단절 -.08(.14) -.60 -.35 .19
성 별3) 정서적단절 .22(.08) 2.91** .07 .37
모형3 심리적 부모화 정서적단절 -.89(.06) -14.56*** .48 70.23*** -1.01 -.77
정서인식명확성 .19(.06) 3.21** .07 .31
과거가정형편1) 정서적단절 -.08(.11) -.74 -.30 .14
과거가정형편2) 정서적단절 -.01(.14) -.07 -.28 .26
성 별3) 정서적단절 .20(.07) 2.62** .05 .34

<표 7>

심리적 부모화와 정서인식명확성이 정서적 융합에 미치는 영향

구분 B(β) t R2 F LLCI ULCI
1) 0=좋은편, 1=보통, 0=어려운편 / 2) 0=좋은편, 0=보통, 1=어려운편 / 3) 0=남성, 1=여성
*p<.05, **p<.01, ***p<.001
모형1 심리적 부모화 정서인식 명확성 -.41(.05) -8.60*** .23 28.67*** -.51 -.32
과거가정형편1) 정서인식 명확성 -.21(.09) -2.26* -.40 -.03
과거가정형편2) 정서인식 명확성 -.38(.12) -3.27** -.61 -.15
성 별3) 정서인식 명확성 .12(.06) 1.90 .00 .25
모형2 심리적 부모화 정서적융합 -.41(.07) -5.88*** .12 13.14*** -.54 -.27
과거가정형편1) 정서적융합 .02(.14) .15 -.25 .29
과거가정형편2) 정서적융합 -.09(.17) -.52 -.42 .24
성 별3) 정서적융합 -.23(.09) 2.51* -.41 -.05
모형3 심리적 부모화 정서적융합 -.24(.07) -3.35*** .19 17.50*** -.39 -.10
정서인식명확성 .39(.07) 5.50*** .26 .54
과거가정형편1) 정서적융합 .11(.13) .80 -.16 .37
과거가정형편2) 정서적융합 .06(.17) .38 -.26 .39
성 별3) 정서적융합 -.28(.09) -3.13** -.4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