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32, No. 4, pp.353-364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3
Received 13 Jun 2023 Revised 20 Jul 2023 Accepted 15 Aug 2023
DOI: https://doi.org/10.5934/kjhe.2023.32.4.353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유아의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 증진에 미치는 효과

민하영1) ; 조우미2), *
1)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2)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조교수
The Effects of Sustainable Development-Oriented Personality-Centered Education Program Based on Diligence, Self-Help, and Cooperation on Preschoolers' Self-Efficacy and Sense of Community
Min, Hayoung1) ; Cho, Woomi2), *
1)Department of Child Studies, Daegu Catholic University
2)Department of Child Studies, Daegu Catholic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Cho, Woomi Tel: +82-53-850-3543, Fax: +82-53-850-3520 E-mail: cwm2061@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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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sustainable development-oriented personality-centered education program based on diligence, self-help, and cooperation on preschoolers' self-efficacy and sense of community.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36 preschoolers aged 5 years old. In D city, from June 22, 2022, to August 15, 2022, there were 19 children in the experiment group and 17 children in the comparison group. Using the SPSS WINDOWS 19.0 program, the data were analyzed by independent samples t-tests and ANCOVA.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sustainable development-oriented personality-centered education program based on diligence, self-help, and cooperation had positive effects on improving children's self-efficacy and sense of community. This suggested that it is effective in developing an appropriate personality in preschoolers. Sustainable development-oriented personality-centered education programs are an excellent teaching and learning strategy for fostering good ideas about oneself and a sense of link and belonging in a group.

Keywords:

Diligence, Self-help, Cooperation, Self-efficacy, Sense of community

키워드:

근면, 자조, 협동, 자기효능감, 공동체의식

Ⅰ. 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발전을 특징으로 하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는 인간의 고유한 역량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을 더욱 요구하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의 아동이 과거에 비해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자살, 왕따, 폭력 등의 사회적 병리현상들로 인해 정신적으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연령층이 점차 하향화되면서 영유아의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15년 7월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을 시행하면서 인성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유아가 놀이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고 바른 인성과 민주 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교육부, 보건복지부, 2020). 이 시점에서 우리는 현재 영유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유아기 인성교육을 통해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다(교육부, 2020). 과거에는 인성교육을 개인이 가지고 있어야 할 성품이나 역량을 증진시키는 개인 역량의 관점에서 접근하였으나 최근에는 공동체 삶을 위한 역량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인성의 관점에서 인성교육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인성교육이 공동체 삶을 위한 역량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하여 지속가능발전지향 교육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미래 세대가 살아갈 환경을 고려하면서 현 세대의 생활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발전을 의미한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4). 이러한 관점에서 지속가능발전지향 교육이란 아동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며, 경제와 환경 간의 균형적인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Hägglund & Samuelsson, 2009; Hedefalk et al., 2015). 이처럼 지속가능발전지향 교육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삶을 위한 역량을 강조하는 최근의 인성교육의 방향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Amran et al., 2019). 또한 기존의 인성교육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지만 최근에는 사람 간의 관계 맺음뿐만 아니라 사람과 환경과의 관계 맺음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발전지향 교육이 추구하는 가치와 연결해볼 수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반을 둔 인성교육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는데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유아의 인성척도를 개발하는 연구(이유나, 이연승, 2020),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유아교사를 위한 연수 모형을 개발하는 연구(최연철 외, 2018),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치를 담은 유아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연구(서현정 외, 2018) 등이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인성교육을 통해 인간이 환경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인적 발달의 기틀을 마련하는 유아기에 형성된 가치관과 태도는 삶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 우리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현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하였다(신은수, 박은혜, 2012; 지옥정 외, 2015).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인성교육은 바람직한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인간다운 인간으로 기르기 위한 교육을 의미하므로 인성교육이 중심으로 두어야 할 가치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교육의 방향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곧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바와 연결된다. 선행연구에서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과 주도성, 문제해결력 등이 인성의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하였으며,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박춘성, 2010; 서현정 외, 2018; 지옥정, 2014). 현대의 영유아들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살아가면서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자녀 수의 감소로 인한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장진영, 정계숙, 2018).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가치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히 수행해볼 수 있는 삶의 가치와 관련된 인성요소가 미래세대를 위해 중요한 인성요소로 제안되고 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추구하는 인간상을 통해 교육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 ‘더불어 사는 인간’은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자주적인 인간’은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의미한다(교육부, 보건복지부 2020). 즉,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추구하는 인간상을 통해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이 중심으로 두어야 할 가치를 이해할 수 있으며, 유아교육현장에서 이를 반영한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가치로는 협동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히 수행해볼 수 있는 삶의 가치로는 자조, 근면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협동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 협력하는 태도를, 근면은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끈기 있게 임하는 태도를, 그리고 자조는 자신의 일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최외출, 2013).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자연이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주도적이고 성실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근면, 자조, 협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지향 유아 인성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근면・자조정신은 영유아가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고 맡은 일을 끈기를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신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자기효능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의미하는 자기효능감은 인간이 얼마나 노력을 기울여 과제를 수행할지에 대한 가장 강력한 동기의 예측요인이다(Bandura, 1977).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문제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Heslin & Klehe, 2006). 따라서 자기효능감이 높은 유아는 긍정적인 자아를 발달시키고 타인과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한 협동 정신은 영유아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공동체의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공동체의식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구성원들 간에 상호 영향력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Mcmillan & Chavis, 1986). 공동체의식이 높은 유아는 집단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여하여 배려하고 협력하며 이 과정에서 유대감을 느낀다(Koivula & Hännikäinen, 2017). 따라서 자신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Tennent et al., 2006).

유아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지만 유아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 실행의 어려움, 현재의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의 부족 등을 보고하고 있다(딩슈잉 외, 2018). 이에 기존에 개발된 프로그램들의 한계를 토대로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첫째, 기존의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은 대부분 환경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딩슈잉 외, 2018; 조영철, 이상원, 2020).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가치는 다양한 영역에서 추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Gough & Scott, 2006) 유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이외의 다양한 내용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지식, 기술, 태도는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주제보다는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에서 활용되는 매체나 상호작용과 같은 교수학습방법을 통해 유아가 자연스럽게 지속가능발전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필요가 있다(유구종 외, 2016). 둘째, 2019년에 누리과정이 개정되었지만 인성교육프로그램들은 대부분 기존 교육과정이 운영될 때 개발되어 2019 개정 누리과정을 반영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은 부족하다.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을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2019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강민정 외, 2018). 이에 따라 유아중심・놀이중심의 2019 개정 누리과정을 실행하기 위해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유아가 누리과정의 각 영역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교육부, 보건복지부, 2020). 셋째,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은 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유아기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아가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즐기며,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또래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서현정 외, 2018).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면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이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바른 인성을 갖춘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의미하며,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를 통해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상의 관점에서 이 연구는 만 5세 유아의 근면・자조・협동에 초점을 맞추어 인성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아의 자기효능감 및 공동체의식에서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유아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유아의 공동체의식 증진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D시에 위치한 A어린이집의 만 5세 유아 3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19명의 유아들은 본 연구에서 개발한 인성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실험집단으로 선정되었고, 17명의 유아는 누리과정에 기초한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활동에 참여할 비교집단으로 선정되었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에 선정된 유아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가정환경 수준이 유사한 중류계층에 속하며,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여 교육적인 경험도 유사하다. 만 5세 유아를 선정한 것은 이 시기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 중 주도성이 발달하는 시기(Berk, 2022)이며, 또래 관계가 확장되고 피아제의 탈중심적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Berk, 2022)하면서 협동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사 실시 전 유아의 부모에게 연구에 대한 설명문과 동의서를 발송하였으며 부모의 동의가 이루어진 유아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최초 선정된 유아는 실험집단 20명, 비교집단 20명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진행 중 결석한 유아와 사후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유아는 분석과정에서 제외하게 되어 최종적으로 실험집단 유아 19명과 비교집단 유아 17명이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연구대상 유아의 집단별 사례 수와 성별 분포는 <표 1>과 같다. 실험집단 유아 19명 중 남아는 13명, 여아는 6명이었으며, 비교집단 유아 17명 중 남아는 10명, 여아는 7명이었다.

연구대상의 특성

실험집단에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교사는 유치원교사 경력을 2년 가지고 있는 아동학 전공 대학원 박사 수료생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의 목적과 의미를 충분히 숙지한 전문가이다. 한편 비교집단에서 누리과정에 기초한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활동을 실시한 교사는 보육교사 1급 자격증을 가진 3년차의 담임교사이다.

2. 연구절차

이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그림 1]과 같은 절차를 수행하였다.

[그림 1]

사전-사후검사 설계

(1) 사전 검사

이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을 위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유아들을 대상으로 2022년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에 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 검사는 아동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문가 1인이 유아와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연구의 목적과 방법, 질문지의 내용 및 검사 시 주의 사항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숙지한 사전-사후 검사자는 질문지에 있는 문항을 유아에게 읽어주고 유아의 생각을 토대로 답변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자유놀이 시간에 이루어진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에 관한 질문지 조사는 1인당 10~15분 정도 소요되었다.

(2) 프로그램 실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유치원교사 경력을 2년 가지고 있는 아동학 전공 박사 수료생이 사전 검사 종료 후 실험집단 유아를 대상으로 5주 동안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오후 자유놀이 시간을 활용하여 1주에 2회씩 매회 40분, 총 10회기로 운영되었다. 실험집단의 유아들에게는 <표 2>에 제시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동일한 시간에 비교집단의 유아들은 누리과정에 기반한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의 내용을 경험하고 지원받도록 하였다.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내용

(3) 사후 검사

프로그램 실시 종료 후 2022년 8월 7일∼15일까지 사전 검사와 동일한 방법과 내용으로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사후 검사는 사전 검사를 실시하였던 아동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문가 1인이 진행하였다.

3. 측정도구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의 효과는 유아의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집단 활동 예시

(1) 유아 자기효능감

유아의 자기효능감은 전인옥(1996)의 ‘유아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한 김영옥(2008)의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측정도구는 “나는 운동을 잘 할 수 있다.”, “나는 새로운 것이 있으면 더 잘 알고 싶어 한다.”, “나는 기분이 나쁜 일이 있어도 잘 참을 수 있다.” 등 신체적 영역 7문항, 인지적 영역 9문항, 사회・정서적 영역 9문항으로 총 25문항이다. 질문지 조사자는 아동에게 질문지에 있는 문항을 질문하고 평소의 생각을 토대로 응답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평정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진행되는데, 우선 아동에게 ‘할 수 없다’, ‘중간이다(보통이다)’, ‘할 수 있다’에 답변하도록 한 후 ‘할 수 없다’ 또는 ‘할 수 있다’에 답변한 경우, 어느 정도인지를 작은 그림과 큰 그림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할 수 없다’와 ‘큰 그림’을 선택한 경우 1점, ‘할 수 없다’와 ‘작은 그림’을 선택한 경우 2점, ‘중간이다’를 선택한 경우 3점, ‘할 수 있다’와 ‘작은 그림’을 선택한 경우 4점, ‘할 수 있다’와 ‘큰 그림’을 선택한 경우 5점을 부여하였다. 이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ɑ)는 .80이었다.

(2) 유아 공동체의식

유아의 공동체의식은 이종향(2013)이 개발한 ‘유아 공동체의식’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15문항으로 이루어진 이 측정도구는 “우리반 친구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하다가도 내가 하기 싫어지면 그만 둔다.”, “친구가 무거운 짐을 들고 힘들어하면 하던 놀이를 멈추고 친구를 도와준다.”, “우리반이 칭찬을 받으면 내가 칭찬을 받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등 친밀・소속의식 6문항, 정서의식 2문항, 상호・공공의식 4문항, 참여의식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질문지 조사자는 아동에게 질문지에 있는 문항을 질문하고 평소의 생각을 토대로 응답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평정은 3점 리커트 척도로 진행되는데, 우선 아동에게 ‘아니다’, ‘그렇다’에 답변하도록 한 후 ‘그렇다’에 답변한 경우, 어느 정도인지를 작은 그림과 큰 그림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니다’에 답변한 경우 1점, ‘그렇다’와 ‘작은 그림’에 답변한 경우 2점, ‘그렇다’와 ‘큰 그림’에 답변한 경우 3점을 부여하였다. 이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ɑ)는 .82이었다.

4. 자료분석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후 검사 자료를 수집한 다음 SPSS 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동질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 조사에서 독립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간 동질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통계적인 방법으로 집단 간 동질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의 사전 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프로그램 실시 후 검사에서 측정한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 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유아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미치는 효과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유아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전에,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에서 실시한 자기효능감 사전 검사 점수의 평균(표준편차)과 t검증 결과를 살펴보았다.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 검사에서 자기효능감 점수의 평균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이 동질집단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자기효능감 증진에 유의한 효과를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해 유아의 자기효능감의 사전 점수를 공변인으로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즉, 사전에 측정한 유아의 자기효능감을 공변인으로 사후에 측정한 유아의 자기효능감을 종속변인으로 실험집단(n=19)과 비교집단(n=17) 간 차이를 살펴보았다.

유아 자기효능감의 사전 검사 점수 평균(표준편차)과 t검증 결과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자기효능감 점수의 평균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검사의 자기효능감을 공변인으로 통제한 상황에서, 실험집단 유아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비교집단에 비해 유아의 자기효능감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F = 32.48, p < .01)으로 나타났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유아의 사전-사후 자기효능감 점수의 평균 차이는 [그림 2]와 같다.

유아의 자기효능감 사후검사 공변량분석

[그림 2]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자기효능감 사전-사후 평균

2.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유아의 공동체의식 증진에 미치는 효과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유아의 공동체의식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전에,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에서 실시한 공동체의식 사전 검사 점수의 평균(표준편차)과 t검증 결과를 살펴보았다.

<표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 검사에서 공동체의식 점수의 평균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이 동질집단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 증진에 유의한 효과를 미치는지 검증하기 위해 유아의 공동체의식의 사전 점수를 공변인으로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즉, 사전에 측정한 유아의 공동체의식을 공변인으로 사후에 측정한 유아의 공동체의식을 종속변인으로 실험집단(n=19)과 비교집단(n=17) 간 차이를 살펴보았다.

유아 공동체의식의 사전 검사 점수 평균(표준편차)과 t검증 결과

<표 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공동체의식 점수의 평균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의식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통제한 상황에서, 실험집단 유아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비교집단에 비해 유아의 공동체의식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F=13.11, p<.01)으로 나타났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유아의 사전-사후 공동체의식 점수의 평균 차이는 [그림 3]과 같다.

유아의 공동체의식 사후검사 공변량분석

[그림 3]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공동체의식 사전-사후 평균


Ⅳ.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만 5세 유아의 자기효능감 및 공동체의식 증진을 위해 근면・자조・협동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유아가 증가하고 있는 실태를 고려하여 유아의 자기효능감 및 공동체의식 향상 프로그램이 유아의 바른 인성의 기초를 형성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의 실천 덕목으로 근면, 자조, 협동을 선정하여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2019 개정 누리과정의 각 영역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1주일에 2회씩 총 5주간 어린이집에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만 5세 유아의 자기효능감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총 10회기의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 유아는 자기효능감에서 비교집단 유아보다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유아는 어떠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신체적 자기효능감’과 어떠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인지적 능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인지적 자기효능감’, 그리고 어떠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사회・정서적 능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사회・정서적 자기효능감’이 증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주어진 일을 책임감을 가지고 끈기 있게 하는 태도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 신념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김아영 외, 2008; Albrecht & Marty, 2020)와 일치하며, 자신의 일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태도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신념을 갖게 했다는 선행연구 결과(Rogala et al., 2020)를 지지한다.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프로그램은 유아가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교사의 발문, 제안, 정서적지지 등의 지원으로 유아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결국에는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념을 갖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근면・자조 정신을 갖는 것이 과제 수행을 위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 신념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끈기 있게 임하는 태도와 자신의 일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유아가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긍정적 신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기관에서 일과 중 유아가 근면과 자조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만 5세 유아의 공동체의식 증진에 효과가 있었다. 즉, 10회기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유아는 비교집단 유아보다 공동체의식이 유의미하게 증진되었다. 구체적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유아는 또래와 친밀하며 집단에 속해 있다는 ‘친밀・소속의식’이 증진되었고, 상대방의 감정을 인식하고 배려하는 ‘정서의식’이 증진되었다. 또한 또래와 함께 협력하여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상호・공공의식’이 증진되었으며 공동체에 관심으로 가지고 공동체를 위한 일에 참여하고자 하는 ‘참여의식’이 증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구성원들 간의 협력에 대한 태도와 공동체의식 간에 정적 관계가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Chatterjee & Correia, 2020)와 관련이 있으며,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을 증진시켰다는 선행연구(류지선, 김지은, 2016) 결과와 일치한다. 지속가능발전지향 인성교육프로그램은 활동 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아들 간 또는 유아와 교사 간에 활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따라서 유아들은 문제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협동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과제를 수행할 때 공동체의식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유아가 집단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도록 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집단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기관에서 일과 중 유아가 또래 간 협동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문제를 통해 살펴본 것 이외에도 이 프로그램은 놀이중심 교수방법으로 실시되었으며, 유아의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 증진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이는 놀이중심 교수방법을 시행하였던 기존의 자기효능감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강진 외, 2013; 곽희선, 김미애, 2020)와 공동체의식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양진희, 2022; 장진영, 정계숙, 2018)와 일치하는 결과로, 유아가 교사주도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보다 놀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유아는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즐겁게 놀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워간다(교육부, 보건복지부 2020). 유아・놀이중심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아는 인성의 각 요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를 수 있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각 회기마다 재활용품을 교수매체로 활용하면서 유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삶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예상할 수 있다(조영철, 이상원, 2020)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은 유아의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유아의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연구의 제한점을 통해 추후 이루어질 연구에 대해 제안을 해보면, 첫째, 이 프로그램은 10회기로 실시되었지만 유아의 바른 인성 함양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 후속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보고 그 효과를 종단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이 연구는 유아의 자기효능감이나 공동체의식을 검사하기 위해 유아에게 질문지에 있는 문항을 질문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교사나 부모를 포함하여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유아의 행동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의 기초가 되는 근면・자조・협동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유아의 자기효능감과 공동체의식을 증진시키고 향후 유아를 위한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유아기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적 역량뿐만 아니라 공동체 역량을 기르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3년 한국생활과학회 하계학술대회 포스터발표 논문임.

이 연구는 2022년 (재)새마을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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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사전-사후검사 설계

[그림 2]

[그림 2]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자기효능감 사전-사후 평균

[그림 3]

[그림 3]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공동체의식 사전-사후 평균

<표 1>

연구대상의 특성

구분 사례 수 성별
남아 여아
실험집단 19 13 6
비교집단 17 10 7
합계 36 23 13

<표 2>

지속가능발전지향 근면·자조·협동 기반의 인성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내용

회기 요소 활동명 활동내용 활동방법 표준보육과정
1 근면
자조
협동
근면, 자조, 협동의 의미를 알아요 호명되는 단어(책임감, 주도성 등)를 듣고 3개의 목표지점(근면, 자조, 협동) 중 한 개의 목표지점을 찾아 그 안으로 공을 던진다. 신체활동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2 자조 바구니 가득 과일을 담아요. 정해진 시간 내에 과일 모양의 공을 옮겨 바구니에 더 많은 과일을 채워본다. 신체활동 신체운동ㆍ건강
의사소통
3 협동 경사로를 활용하여 감자 운반하기 높은 곳에서 수확한 감자를 경사로를 설계해 밑으로 굴려 바구니에 모은 후, 모인 감자를 보자기를 이용하여 목표지점까지 함께 나른다. 실험 및 관찰
신체활동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자연탐구
4 근면 흙탕물로 깨끗한 물 만들어요 페트병의 기울기와 위치를 여러 방법으로 끈기 있게 조절하면서 흙탕물을 깨끗한 물로 정수한다. 실험 및 관찰 의사소통
사회관계
자연탐구
5 협동 함께 행복해지는 교실 진입로를 만들어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모둠 구성원 모두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길을 교실 진입로로 만들어 본다. 미술활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6 자조 까마귀 멀리 날려 옥수수를 지켜요 옥수수 모형을 빨래걸이에 건 후 빨래걸이 주변에 여기 저기 놓여진 까마귀 모양의 풍선을 도구를 활용해 멀리 날려본다. 신체활동 신체운동ㆍ건강
의사소통
자연탐구
7 협동 허수아비를 함께 만들어요. 새들로부터 텃밭의 먹거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커다란 허수아비를 만들어 본다. 미술활동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8 근면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수거 우리가 해요 빗자루를 이용해 교실 바닥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 중 재활용품 분리수거 표시에 따라 그에 맞는 쓰레기를 찾아 골대 안으로 밀어 넣는다. 신체활동 신체운동
의사소통
자연탐구
9 근면 먹거리 천연물감으로 나만의 옷을 꾸며요. 강황, 쪽, 홍화로 물감을 만들어 문양찍기로 활동복을 꾸며본다. 미술활동 예술경험
자연탐구
의사소통
10 자조 위로 아래로 마라카스 흔들면서 낟알을 까불어요 페트병에 다양한 곡식을 넣어 곡식 마라카스를 만들고 곡식의 종류에 따라 마라카스의 흔드는 힘과 횟수를 조절해 본다. 신체활동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표 3>

실험집단 활동 예시

활 동 명 까마귀 멀리 날려 옥수수를 지켜요 목표 인성 자조 주도성
활동목표 1. 수확한 옥수수를 보관하기 위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2. 까마귀로부터 옥수수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누리과정 관련요소 ● 신체운동ㆍ건강- 신체를 인식하고 움직인다.- 실내외 신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의사소통- 말이나 이야기를 관심있게 듣는다.- 바른 태도로 듣고 말한다.● 자연탐구- 주변의 동식물에 관심을 가진다. 활동 준비물 및 경비 빨래걸이
검정색 풍선 많이
부채 20개
옥수수 모형 80개
손인형
PPT 자료
활동내용 1. 옥수수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와 까마귀 이야기가 그려진 PPT 자료를 준비한 후 유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2. 교사가 할아버지 손인형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너희들은 찐 옥수수도 좋아하지만 옥수수로 만든 팝콘도 좋아하지 않니? 나는 열심히 농사지은 옥수수를 잘 말려 보관했다가 너희들에게 맛있는 옥수수를 주고 싶단다. 그런데 까마귀가 옥수수를 훔쳐 먹고 있으니 나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 친구들아, 나를 도와주지 않겠니? 옥수수를 잘 말려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말려 놓은 옥수수를 까마귀가 먹지 못하도록 물리쳐 줘!3. 교사가 작은 빨래걸이를 준비하며 옥수수를 걸어볼 수 있도록 한다.- 친구들, 할아버지께서 농사지은 옥수수를 잘 말려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요. 옥수수를 잘 말릴 수 있도록 걸어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유아들이 이야기 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두 듣고)옥수수 2개의 껍질을 양쪽으로 질끈 묶어볼까요? 그렇게 하면 한번에 2개의 옥수수를 말릴 수 있어요. 한번 묶어 봅시다.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단단히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다 묶은 친구들은 출발해서 옥수수 걸이대에 옥수수를 걸어보아요. 출동!4. 검정색 풍선으로 만들어 진 까마귀를 준비한다.- 친구들 까마귀가 나타났어요! 친구들이 걸어놓은 옥수수를 먹으러 왔나봐요.- 까마귀를 우리 반 밖으로 날려 보내야겠어요.5. 교사는 준비된 부채를 활용하여 풍선 까마귀를 문 밖으로 내보낸다.- 까마귀도 소중한 생명이니까 날려 버리는 과정에서 터트리지 않도록 해요.- 저기 문 밖으로 까마귀 풍선을 안전하게 내보내려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아요 부채를 가지고 까마귀를 문 밖으로 내보내보아요!6. 할아버지 손인형 이야기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친구들! 할아버지가 친구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그래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얘들아! 너희들이 옥수수를 잘 묶어주고 걸어줘서 정말 고마워. 까마귀도 다 날려주어서 더 이상 옥수수를 먹으러 오지 않을 것 같아.
활동 의의 · 2개의 옥수수를 하나로 단단히 묶는 방법을 주도적으로 찾아 낼 수 있다.· 옥수수를 지키기 위해 까마귀 풍선을 터지지 않고 안전하게 날려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주도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표 4>

유아 자기효능감의 사전 검사 점수 평균(표준편차)과 t검증 결과

변인 집단 N 사전 검사
M SD t
***p < .001
자기효능감 실험 19 88.35 11.34 -4.40***
비교 17 103.44 9.59

<표 5>

유아의 자기효능감 사후검사 공변량분석

소스 제곱합 df 평균제곱 F
**p < .01, ***p < .001
수정모형 1833.88 2 916.94 16.45***
공변인 829.17 1 829.17 14.87**
집단 1811.18 1 1811.18 32.48**
오차 1840.01 33 55.76
수정합계 3673.89 35

<표 6>

유아 공동체의식의 사전 검사 점수 평균(표준편차)과 t검증 결과

변인 집단 N 사전 검사
M SD t
***p < .001
공동체의식 실험 19 30.40 4.56 -5.97***
비교 17 39.00 4.28

<표 7>

유아의 공동체의식 사후검사 공변량분석

소스 제Ⅲ 유형 제곱합 df 평균제곱 F
**p < .01, ***p < .001
수정모형 199.29 2 99.65 8.82**
공변인 183.61 1 183.61 16.24***
집단 148.15 1 148.15 13.11**
오차 373.01 33 11.30
수정합계 572.31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