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의 지원 탐색 : 포커스 그룹 인터뷰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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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plore difficulties faced by mother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 are struggling with adaptation problems and to identify support strategies through focus group interviews. Twelve mothers of children in first and second grades of elementary school participated in semi-structured interviews. They were analyzed using open coding and classification methods.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mothers experienced emotional anxiety, worries about children's development, lack of understanding of psychological needs, and lack of collaboration with teachers. The identified support needs included coaching parenting skills and improving parent-child relationships. In addition, for systematic support at the national level, there was a demand for multi-session parenting counseling through screening tests for parents of first and second graders. These results emphasize the importance of providing practical support measures for mother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 have difficulty adapting.
Keywords:
Elementary transition period, School maladjustment, Mother’s support, Focus group interview키워드:
초등 저학년, 학교 부적응, 어머니 지원, 포커스 그룹 인터뷰Ⅰ. 서론
가정은 개인이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사회환경으로, 부모는 아동이 최초로 관계를 맺는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아동은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이루며, 사회화에 필요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한다(박순이, 박영호, 2005). 부모의 가치관은 양육 과정에서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은 자녀에게 문화로 자리 잡는다. 자녀의 가치관과 신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며, 부모 또한 자녀에게 영향을 받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이다(현은민, 2000).
아동은 발달 단계에 따라 적절한 지원과 환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부모는 자녀의 변화를 인식하고 수용해야 하며, 아동의 발달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해야 한다(이순형 외, 2010). 부모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민감하게 반응하여 발전적인 양육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초등 전환기는 영유아기를 지나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맞는 양육 태도로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는 초등 전환기 자녀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안내하고, 자녀가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Galinsky, 1987). 대부분 부모는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마음과 능력을 갖추고자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적절한 양육 태도를 갖추는 데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이순화, 천성문, 2020). 전통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던 양육 방법이 현대사회의 생활 구조 변화로 인해 쉽게 습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시대와 문화에 맞추어 과거의 양육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양육 방식이 필요해졌다(이미옥, 도미향, 2016).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녀의 수가 감소하고, 자녀양육 및 교육에 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그러나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훈육의 어려움, 그리고 양육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으로 인해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다(송정애 외, 2008).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잘 수행하고자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한다(Brauchli et al., 2024; Wang et al., 2022). 또한, 자녀 양육과 관련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만큼 적합한 양육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 혼란과 갈등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정계숙, 최은실, 2012). 이러한 부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다양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으며, 교육의 대상과 내용을 세분화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이진, 임선아, 2020).
최근 부모 교육은 생활 전반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자녀 양육이라는 개념을 넘어, 부모의 내적 요인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부모의 자아실현, 자기돌봄,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김영환 외, 2017). 부모의 내적 요인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김수정, 곽금주, 2010; 신수희, 2019; 이하정, 2020; 최옥희, 김용미, 2008), 특히 초등 전환기 적응 과정은 부모의 역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부모 역할 변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구슬이, 정익중, 2021; 김영복, 2005). 따라서 초등 전환기 부모의 내적 요인에 대한 분석 및 지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의 적응 경험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미래인재 양성과 국가 경쟁력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Pears et al., 2013). 이 시기에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영유아 시기와는 다른 여러 가지 적응 과제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적응, 수업 형태의 변화, 교사와의 관계 형성, 일상적인 과제 및 학업, 그리고 또래 관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포함된다(장명림외, 2015). 그러나 부모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표준 지침이나 교육 자료가 부족하며, 각 부모 교육 시행 기관별로 프로그램의 내용과 질이 달라 부모에게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여성가족부, 2017). 또한, 지원이 필요한 초등 전환기 부모를 위한 체계적인 검사 도구, 프로그램, 교육 등이 미비한 상황이다.
현재 교육청 및 산하 기관들에서 제공하는 단일 회기의 집합 부모 교육은 동질 집단을 모아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부모 개개인이 겪는 양육의 어려움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부모의 개별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지속적인 지원이 부족하여 전달된 기술이 실제 양육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일부 부모들은 부모 교육에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실천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 참여가 무의미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부모들이 자녀양육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기 위해서 부모 상담의 중요성이 여러 선행 연구에서 강조되었다(기채영, 2006; 남경미, 박재연, 2023; 남유희 외, 2018; 염은선, 전영주, 2019; 전혜리, 2010; 주선영, 김광웅, 2005).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아동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에서 자녀와 부모, 그리고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녀의 문제 해결 능력을 촉진하고, 부모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강진령, 강은주, 2009). 부모 상담에서는 자녀의 발달 이력을 바탕으로 부적응 행동을 탐색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한 강점과 약점 발견하고, 개인의 심리적 강점을 지지하며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부 간의 상충하는 양육관과 가족 구조에 대해서도 다루어야 한다. 이러한 부모 상담은 일반적으로 자녀 상담과 병행하여 평균 15분 내외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여 부모만 대상으로 심도 있는 양육 코칭 또는 상담을 시행할 수 있다(김광웅, 2009). 부모는 아동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며, 인적 및 물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부모 상담은 또 다른 전문 분야로 정의 될 수 있다(유미숙, 1997). 따라서 부모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접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박희현, 김광웅, 2006). 아동의 성장에서 부모를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부모 상담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연구에서도 부모 상담을 통해 아동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되어 왔다(Brown et al., 1998; Kraemer, 1987).
특히 초등 전환기에 있는 아동은 학교 부적응이나 새 학기 증후군으로 인하여 심리적 고통과 신체화 증상을 동반한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러한 자녀를 직·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것은 결국 부모이다. 초등 전환기 부모는 영유아기의 부모 역할에서 벗어나, 변화된 부모의 역할을 수용하고, 자신의 역할을 재해석하며 정립해 나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박성연 외, 2014). 이 시기에 일부 부모는 자녀의 안정적인 학교적응보다는 학업성취를 위한 과도한 선행 학습이나 특기 교육을 강요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자녀의 흥미나 적성과는 무관하게 유행이나 시대의 흐름만을 쫓는 현상으로, 성취 및 경쟁 중심의 사회, 자본주의 사회, SNS의 활성화, 비교 문화 등과 함께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 중 하나이다. 또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의 특징으로 인해 부모가 주체성을 갖추지 못하고 어려움을 경험하는 예도 많다(정계숙, 최은실, 2012). 자녀의 불균형한 발달과 부적응 행동에 대한 낮은 수용,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양육에 있어 불완전함에 대한 인식을 방해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불안을 교사에게 전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김동욱, 2023). 이러한 경향은 교사뿐만 아니라, 배우자, 공동 양육자, 또래 친구, 주변인 등을 비난하는 행위로 이어지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여 자녀의 성장을 도모하기보다는 책임 전가와 불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풍조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초등 전환기 부적응을 경험하는 아동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들은 주로 부모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다양한 요인 간의 관계, 그리고 프로그램 효과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성정혜, 김춘경, 2019; 윤희상, 2025; 최효식, 2025). 이에 본 연구는 초등 전환기에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경험하는 공통된 특성과 그들이 지원받은 경험, 그리고 이에 따른 요구 사항을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초등 전환기 부모가 더욱 적응적인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양육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적이고 발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부모와 자녀 간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통한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고, 이는 자녀가 적응적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Ⅱ. 연구 방법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를 지원하는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질적 연구 방법 중 하나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FGI)를 실시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연구 목적에 적합한 연구 참여자를 의도적으로 선정하여, 연구자와 참여자 간의 주제 관련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심층 면담 기법이다. 이 방법은 창의적인 생각, 개념, 계획, 목표 등을 설정하는 데 참여자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Krueger & Casey, 2009/2014).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개인 면담 방법과 비교할 때, 동질 집단의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집중적인 대화를 통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하며, 심층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 전환기 자녀의 학교 부적응이라는 유사한 경험을 가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준비된 질문을 나누고, 참여자 간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진행하였다.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의 양육 경험이 있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대상을 최소 5명에서 최대 8명으로 모집하는 것을 권장한다(Krueger & Casey, 2009/2014). 그러나, 연구 참여자의 수가 많아질 경우, 일부 참여자가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권은비, 2015). 이에 본 연구에서는 포커스 인터뷰에 적합한 인원으로 6명을 선정한 후, 그룹원의 수를 3명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대상자는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양육 경험이 있는 1학년 어머니 6명과 2학년 어머니 6명으로 총 12명을 선정하였다.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1학년으로만 한정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초등 교육과정 1, 2학년은 유아교육 과정과의 연계 차원에서 통합교과로 운영되며, 이는 12년 간의 공교육의 첫 시작에서 적응을 돕는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초등 입학 후 저학년 시기에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송영주, 2022). 더불어, 1학년과 2학년이 경험하는 학교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인터뷰를 나누어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연구자의 사회적 관계망을 활용하였고, M 상담소 내· 외부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 참가자 모집 공고를 게시하여 목적 표집(purposive sampling) 방법으로 모집하였다. 연구참여자를 모집할 때, 등교를 거부하거나 지속적으로 등교거부 의사를 밝히는 아동, 또는 교사의 반복적인 부정적 피드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특성이 가정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이 있으며, 교사와의 상담에서도 피드백이 있는 경우를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단, 자녀가 발달상의 어려움으로 인한 부적응이나 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하였다.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연구 참여자 중 위와 같은 특성에 부합한 자녀를 양육하는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2. 연구 절차
면담 준비 과정은 2024년 11월 15일 경기도에 있는 M 상담소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참여자에게 유선 연락을 통해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인터뷰 동의를 얻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모집 단계에서부터 본 연구의 목적, 내용, 참여자의 권리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은 후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인터뷰 내용 녹음, 연구 종결 후 녹음 자료 폐기,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 유지 등이 포함된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인터뷰 진행 전, 심층적인 결과를 수집하기 위해 국내·외초등 전환기 부모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구들과 문헌들을 참고하여 반구조화된 면접을 위한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거주 지역과 모일 수 있는 상황 및 시간을 고려하여, 비대면(Zoom) 면담 방식으로 일정을 협의하고 결정하였다. 진행 전, 유선으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된 핵심 질문을 정리하여 개인 이메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연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주제와 관련하여 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 방식이다. 이를 위해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구성하고,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 사용할 질문지 구성을 위해 Krueger와 Casey(2009/2014)가 제시한 질문지개발 과정을 거쳤다. 이는 브레인스토밍–문구 작성–질문 순서 정하기–피드백–질문지 수정–사전 테스트 및 인터뷰 연습 과정의 6단계이다. 브레인스토밍의 1단계에서는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질문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 참여자 그룹에 따라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핵심 질문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문구 작성의 2단계에서는 질문의 의도가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질문 문항을 구성하였다. 질문 순서를 정하는 3단계에서는 개념 정의와 구성요소 추출 등의 과정을 통해 질문의 순서를 정하였다. 피드백의 4단계에서는 연구 참여자가 아닌 교육학 박사 1인과 질적 연구 경험이 풍부한 박사 1인에게 내용 타당성을 검토받고 피드백을 받았다. 질문지 수정의 5단계에서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문항을 수정하고 검토하였다. 6단계에서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질문을 더욱 명료하게 하고, 전달력을 높이는 인터뷰 연습 과정을 거쳤다. 인터뷰 주제별질문은 도입, 전환, 핵심, 종결 질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Krueger와 Casey(2009/2014)의 제안을 참고하였다. 구체적인 질문 내용은 <표 2>와 같다.
본 연구는 2024년 12월 18일과 20일에 비대면 방식으로 줌(Zoom)을 통해 그룹별로 90분 동안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참여자들이 원활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의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였다. 중재자(moderator)는 연구자가 직접 맡았으며, 인터뷰 진행 중에는 질문 외에는 의견을 표현하지 않고, 몸짓 언어(body language)도 배제하며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하였다. 다만, 인터뷰 과정 중 발생하는 모호한 표현에 대해서는 추가 질문과 명료화, 요약 등을 통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석사학위의 보조 연구원 1인이 비언어적 상호작용, 현장 약기 및 녹음을 담당하였다. 이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를 활용하여 전사작업을 진행하였다. 변환 AI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보조 연구원과 함께 녹음된 내용과 전사본을 검토하였으며, 문서로 만들어진 최종 분량은 A4 용지 10pt 기준으로 총 92쪽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반복적 비교분석법(constant comparison method)을 적용하여 개방 코딩, 범주화, 범주 확인 과정을 거쳐 내용 분석을 수행하였다. 반복적 비교분석법은 Glaser와 Strauss(1967)가 근거이론에서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을 개발하기 위해 고안한 분석법이다. 그러나, 이후 연구자들은 이론 개발 외에도 질적 자료 분석 시 반복적 비교분석법의 개방 코딩, 범주화, 범주 확인의 과정을 자주 활용하게 되었다(Ezzy, 2002).
전사된 자료에서 어머니들의 경험과 요구의 공통된 특성을 추출하기 위해, Strauss와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의 개방형 코딩을 적용하여 중요한 주제와 범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즉, 개념들을 명명하고 유사한 내용의 개념들을 범주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개방 코딩 과정에서는 전사된 자료를 읽으며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반복적인 진술이나 의미 있는 진술에 밑줄을 긋거나 주제를 메모하여 분류하였다. 이렇게 분류한 메모 내용을 바탕으로 연관성이 있는 내용을 묶어 예비 범주를 구성한 후, 이를 선정하여 주제를 비교하고 논의하면서 하위 범주를 결정하였다. 선정된 하위 범주를 토대로 전사본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비교하며 하위 범주를 조정하였고, 조정된 범주에 따라 최종적으로 하위 범주를 상위 범주로 묶는 범주화 작업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범주 확인 단계에서는 전체 자료를 재독하여 코딩 내용이 적절한지를 검토하였다. 최종 범주 구성이 완료된 후에는 교차 검증을 통해 최종 범주를 확정하였다.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원 간 검토(member check), 동료 간 협의(peer deliberation), 삼각측정법(triangulation)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경험이 있는 박사 1인, 박사 수료 보조 연구자 1인을 참여시켜 분석 과정과 결과를 수시로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연구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 설계 단계부터 결과 도출에 이르기까지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익명성 보장을 위해 실명 대신 고유 대체 기호를 부여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의 정보는 연구 목적 이외에 철저한 비밀 보장을 약속하였다. 박신애, 최옥채(2019)의 연구를 참고하여 연구자의 주관적 편견이 작용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경계하기 위해, 공동 연구자 및 질적 연구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쳤다.
Ⅲ. 연구 결과
본 연구는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그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지원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초등 전환기에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그 부모에게 필요한 개입 방안을 제시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생애 전환기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기인 초등 전환기의 부적응이 이후 성장 과정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문제 행동 예방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경험을 탐색함으로써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적 및 정책적 지원과 관련하여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아동의 전반적 발달을 지원하고 건강한 가정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종적으로 5개의 상위 범주와 16개의 하위 범주를 도출하였으며, 이는 <표 3>과 같다.
1.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어머니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공통적으로 불안정한 심리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걱정이 많고 불안감이 높으며, 자녀의 부적응 행동과 관련하여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피해의식을 경험하고 무력감을 느끼는 등 심리적으로 상당히 취약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가 입학 전·후와 진급 전·후 드러낸 감정 및 행동이 부모의 감정에 영향을 미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들은 부모로서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을 놓친 것은 없는지에 대해 예민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현재의 부적응 증상 외에 또 다른 큰 어려움이 생길까 하는 예기불안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아이가 일어나기 전까지 기분이 좋다가도 아침에 눈을 뜨면 학교 가기 싫다며, 울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절망적이에요. 이유를 물어도 울기만 하면 더 답답해지고,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연구 참여자 A-
다른 아이들은 다 삼삼오오 짝지어 웃고 이야기하며 잘 들어가는데, 교문 앞에서 멈추어 뒤돌아 있는 아이를 보면,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그냥 등교시키는 것이 맞는지…. 나중에 더 심각해지는 건 아닌지 무서웠어요. -연구 참여자 H-
자녀가 현재 보이는 부적응 행동이 자신의 양육 부족으로 인한 결과로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가 외부에서 부적응 행동을 보일때는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어머니로서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경험하였다. 이와 함께 죄책감이 분노 감정으로 이어져 자녀와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과잉행동을 하거나 큰 소리를 내어 주목되면 그때부터는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쥐구멍에 숨고 싶기도 하였어요. 보이지 않게 아이 손이나 팔뚝을 세게 잡는다든지, 아이에게 눈을 치켜뜨기 시작하면서 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고 싶었어요. -연구 참여자 D-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의 부적응 행동으로 인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며, 타인이 자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자녀의 부적응 행동이 자신의 양육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강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감정들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아이가 집에 와서 선생님이 재료를 자기만 제일 마지막에 나누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가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하니 선생님조차도 존재감 없이 생각하고, 무시하는 건 아닌지 불현듯 걱정되었어요. -연구 참여자 L-
하교 후에 아파트 단지 안에 같은 반 아이들과 엄마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는데, 저희 아이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그 방향을 아이가 보지 못하게 손을 잡아끌고 있더라고요. -연구 참여자 F-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그들은 자녀의 부적응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한,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고립감과 막막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부정적 사고에 휩싸이다 보니, 때때로 파국적인사고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에 이르기도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무언가 해결책이 있을 듯한데, 내가 엄마니까, 엄마라는 이유로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도 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연구 참여자 L-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모습에서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는데…. 이럴다할 해결책이 아니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연구 참여자 B-
2. 건강하지 못한 양육 태도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의 현재 행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감정을 공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실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부모 교육자료를 접하고 있지만,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양육자의 말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어 경직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느끼고 있었다. 이로 인해 감정 소진과 체력 소진으로 자녀를 소홀하게 대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왜 그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이해가 안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니까…. 또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더라고요. 그랬구나. 하면 이해해 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바뀌질 않으니, 공감은 해서 뭐 하나 싶어요. -연구 참여자 C-
교육을 듣거나, 책을 읽을 때는 알겠는데, 막상 아이와 생활하는 상황에서는 떠오르지도 않고, 작심삼일인 기분이 들어요. 차라리 일하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게 한두 번도 아니고요. 답이 없는 느낌에 너무 어려워요. -연구 참여자 G-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스트레스가 과도한 상태에서 자녀의 부적응 행동을 마주할 때 감정조절과 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양육자와의 양육에 대한 신념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어려움도 존재했다. 또한, 자녀의 부적응 행동과 관련하여 학교와 학원 등 다양한 기관이나 타인에게 조언을 받을 때 압박감을 느끼고, 급하게 변화를 시도하려다 낭패를 경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안 그래도 스트레스받고 있는데, 아이의 반복되는 행동을 보면 울화가 치미는 느낌이에요. 소리라도 지르고 나면 순간은 괜찮은 거 같지만,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자괴감이 밀려와요. -연구 참여자 J-
분명히 안 된다고 하고, 설명했는데…. 남편에게 가서 요구하는 걸 보면, 알면서 일부러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남편과 아이에게 더 매몰차게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연구 참여자 E-
하루 아침에 변화되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선생님께 연락받은 날은 마음이 더 조급해지는 거 같아요. 급한 마음에 오히려 윽박지르게 되니…. 잘해보고 싶은 마음 과는 반대로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연구 참여자 I-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의 부적응 행동에 대한 의견 및 반응 차이로 인한 부부 간의 갈등을 경험하였다. 때로는 자녀 앞에서 갈등이 고조되어 큰소리로 부부싸움을 하기도 하였다. 자녀의 행동 수정을 위해 회유나 협박의 방법을 사용할 때, 일시적으로 행동이 수정되는 모습을 보고, 반복적으로 시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회적인 상황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을 보이기보다는 충동적이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일단 화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당장은 말을 들으니, 편해서 자꾸 하게 되기도 하는거 같아요. 협박인지도 모르고, 협박하고 있을 때도 있고요. 협상인지 뭔지…. 설명하는 거보다 빠르고, 바로 연필은 잡으니까 저도 모르게 하는 거 같아요. -연구자 참여자 K-
아이한테는 친구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도와주고 싶어도 의견을 물으라고 하면서도…. 막상 저도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더라고요. 나도 실천을 못 하면서 아이한테 하라는 게 참…. 말하다 보니 우습기도 하네요. - 연구 참여자 J-
3. 자녀의 부적응 증상에만 초점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가 부적응 증상을 드러낸 이후부터는 증상이나 관련 행동에 대해 부정적 피드백을 참기 어려워지고, 습관처럼 느껴진다고 하였다. 심지어 칭찬하는 상황에서도 부적응 증상을 언급하며 칭찬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제 마음속에 아이의 부적응 행동이 계속 함께 하는 거 같아요. 언젠가 ‘어머, 그림을 이렇게 잘 그렸어? 학교 안 가고 싶다며 울지만 않으면 최고겠는데!’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왔는데…. 그때 아이의 표정이 잊히질 않네요. -연구 참여자 I-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가 부적응 증상을 드러낸 이후 자녀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긴장감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녀의 강점에는 관심을 두지 못하고, 반복적인 지적 때문에 갈등의 빈도가 높아지기도 하였다. 또한, 자신이 겪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표출하고 전가하면서 지속적으로 갈등 관계가 반복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적어지면서,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거나 못마땅한 표정과 눈빛을 드러내고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정신없이 굴거나 너무 신나 있을 때…. 왜 그렇게 화가 나던지…. 자꾸 멀어지는 거 같아요. -연구 참여자 D-
분명 아이가 잘하는 부분이 많은데도, 지금 너무 힘들게 하다 보니…. 전혀 생각이 나지 않고, 나를 힘들게 하려고 태어났나 싶기도 하고…. 잘하는 게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눈에 안 보일 때가 마음이 편한 거 같아요. -연구 참여자 L-
4. 지원 체계의 부재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의 부적응 증상과 관련하여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드러내었다. 또한, 영상매체, 교육자료, 책 등을 통해 접한 전문가들의 제안이나 조언의 방향성이 달라서 혼란을 겪기도 하였다. 직접 전문가를 찾고자할 때는 질이 보장된 전문가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전문가를 찾더라도 거리가 멀거나 시간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를 경험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친구 이야기를 들어 보니, 협조적인 담임 선생님도 계신 거 같은데. 우리 아이 선생님은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으세요. 도움을 요청하고 싶긴 한데, 이미 우리 아이에 대한 선입견이 가득한 상태여서 빨리 학년이 마무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연구 참여자 F-
어떤 전문가를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기들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고. 나랑 맞지 않을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는 거 같고, 교육을 들으러 갔다가 강사님의 조언에 도움을 많이 받아 찾아가 볼까? 했더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결국 못 갔어요. -연구 참여자 H-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적극적으로 전문 기관을 찾아보았을 때 1회당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꼈다. 이를 장기간 진행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커서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또한,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다른 일정에 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자발적으로 전문 기관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망설이다가 알아보니 1회기 비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예약하지 못하였어요. 물론 해결이 된다면야 돈이 문제겠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1번만 가서 되는 게 아니니 결국에는 제대로 시작 못 했어요. -연구 참여자 K-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자녀가 부적응 증상을 보이기 이전에 상담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 경험이 있었다. 이로 인해 기관을 검색하거나 전화하고, 예약을 하였다가 취소하는 등의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어렵게 방문한 기관에서 실망한 경험이 있거나, 영리적으로 접근하여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였으며, 진행 과정이나 효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오랜 고민 끝에 예약하여 가보았는데, 첫 방문에 6개월분을 선결제하라고 하여, 생각하지 못한 제안이라 망설였어요. 그때, 여기서 아이를 위해 쓰는 돈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에 기분이 상했지만, 말도 못 하고 그냥 왔네요. -연구 참여자 B-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 평정용 정서·행동 특성 검사를 통해 서면으로 결과표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 또한, 학교 또는 지역 내 학생 상담 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 상담을 권유받은 경험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부모 수검용 검사를 통해 아이에게 상담을 해주겠다고 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학교 상담 선생님과 2번 정도 통화했던 거 같은데…. 양육 방법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연구 참여자 E-
5. 지원 체계의 요구
연구 참여자들이 요구하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1, 2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검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른 차등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요구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표현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해요. 아이 검사와 함께 부모 검사도 해주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선택적이어도 좋고, 의무적이어도 좋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받는다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연구 참여자 A-
연구 참여자들이 요구하는 지원 프로그램은 1, 2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관련 검사 결과에 따른 특성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들은 특성별 지원으로 다회기집단 양육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나타낸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 때 3회기의 집단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었는데, 힐링도 되고, 전문가의 조언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연구 참여자 I-
연구 참여자들은 1, 2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관련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요구하였다. 이들은 개인 맞춤 지원으로 다회기 개별 양육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였으며, 지속적인 점검을 위한 추수 회기에 대한 욕구도 드러내었다. 이러한 내용을 잘 나타낸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부모가 함께 또는 개별적으로 참여하여 양육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 내 아이와 관련된 직접적인 지도를 받는다면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조언해 주신 부분을 실천해 보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다시 또 점검도 받고요! -연구 참여자 K-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와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 분석을 통해, 이러한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환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건강한 적응을 위한 부모 지원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를 위해 초등 1, 2학년을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 총 12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 사용할 질문지 구성은 Krueger와 Casey(2009/2014)가 제시한 질문지 개발 과정을 거쳐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분석은 Strauss와 Corbin(1998)이 제안한 근거이론 방법론의 개방형 코딩을 적용하여 진행하였다. 포커스 그룹을 통해 수집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이 중 먼저 초등 전환기 부모의 경험과 초등 전환기 자녀의 부적응과 관련된 어머니의 주요 경험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초등 전환기에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자녀를 둔 어머니가 경험한 공통된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의 부적응 행동으로 인해 과도한 걱정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염려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았다. 어머니는 자녀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자녀의 행동과 관련하여 차별 대우를 받고 있을 거라는 피해의식을 느끼기도 하였다. 또한, 어머니는 자녀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능력함과 무력감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한 감정은 전반적인 심리적 불안정성과 취약한 상태를 초래하였다. 이 결과는 자녀가 겪는 어려움이 어머니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김창복, 이신영, 2013; 이재희 외; 2017, 지성애, 정대현, 2006). 양육 과정에서 어머니의 죄책감, 수치심, 피해의식, 무력감 등은 자녀의 적응을 지원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 따라서, 양육자에 대한 심리적 지원은 매우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러한 지원이 이루어질 때, 어머니는 보다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자녀의 적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자녀의 부적응 행동과 관련하여 건강하지 못한 양육 태도가 보고되었다. 이는 자녀의 발달 및 행동, 감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가 나타나고, 부모 간의 양육관 불일치 및 부부 간의 갈등 심화로 이어지는 문제를 포함한다. 이러한 상황은 부모가 문제 해결을 위한 건강한 모델링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여,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자녀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이 부모에게 압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양육 태도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초등 저학년 및 전환기 부모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가 나타난다는 선행 연구(박정민 외, 2022; 이정아 외, 2020; 최은아, 2019; 최효식, 2025)를 지지한다. 따라서, 이러한 비일관적 양육 태도가 자녀의 부적응 행동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어머니의 양육 태도 변화를 위한 지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건강한 양육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나 상담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은 자녀의 전반적인 발달과 적응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부모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자녀의 부적응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이를 지적하고, 칭찬할 때조차도 증상에 대해 언급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이러한 행동은 자녀의 부적응 증상에만 집중하게 하여, 지속적인 긴장감과 불편함을 초래하고, 부모-자녀 간의 관계 갈등을 심화시킨다. 결과적으로 이는 부적응 증상을 강화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초등 전환기 자녀의 부적응 행동이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김연, 황혜정, 2005; 송영혜, 장경연, 2001; 신수희, 2019). 부모-자녀의 관계는 함께 경험하는 정서를 통해 그 질이 결정되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지적은 자녀를 더욱 위축시키고 부적응 행동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부모는 자녀의 적응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지지하고, 부적응 증상에 대한 지적을 최소화함으로써 건강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자녀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지원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지원받은 경험, 그리고 지원에 대한 요구 사항을 살펴보았다.
첫째, 초등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지원 체계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공통된 의견을 제시하였다. 국가에서는 초등 1학년과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부모 평정용 정서·행동 검사를 실시하여 지역에 따라 교육청 학생상담센터(Wee)의 종합심리검사 또는 상담 지원 대상이 된다. 하지만, 2학기에 지원 대상이 된 경우, 예산 소진으로 인해 상담을 받지 못하는 경험도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기관을 찾고자 할 때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에 대한 염려, 회기당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감, 상담을 받는 것에 대한 편견, 진행 과정이나 효과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접근이 용이하지 않거나, 어렵게 방문한 기관에서 실망한 경험이 쌓여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의 국가 지원 프로그램은 다수를 위한 서비스로 설계되어 있어, 초등 전환기에 부적응을 겪는 아동과 그 가정에 대한 지원보다는 일반 초등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부적응 아동과 그 가족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이 부족하며, 이는 이들 아동의 사회적 적응과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지원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김광수, 2021; 김지현 외, 2023; 이재희 외, 2017; 이정림, 2020). 결론적으로, 아동뿐만 아니라 양육자를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점차적으로 갖추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둘째, 초등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를 지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 및 학교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전환기 아동뿐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양육 태도를 점검할 수 있는 검사를 제공하고, 그 결과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저출산 시대에 전환기 아동의 부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동의 전인적인 발달을 촉진하고, 출산 친화적인 가치관을 형성하여 국가의 인적 자원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적 안정성을 높여 국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전환기 아동의 안정적인 적응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선행 연구(김지현 외, 2023; 이재희 외, 2017)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부모 검사를 통해 그 특성에 따라 다회기의 집단 상담 형식이나 다회기의 개별 양육 코칭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는 집단 상담과 함께 개별 양육 코칭이 필요한 부모에게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겠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후속연구 제안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어머니의 경험 특성은 선행 연구에서 언급된 초등 전환기 어머니들의 특성을 지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곽수경, 서미아, 2024; 김수지 외, 2015; 김창복, 이신영, 2013; 박정현, 이경님, 2020).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어머니들이 경험한 지원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질적 연구는 참여자들의 경험에 기초하고 있어 양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본연구는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부모들이 양육과 관련하여 경험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 방향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둔 질적 연구로, 이 과정에서 부모들이 갖고 있는 긍정적 측면이나 다른 특성들을 충분히 탐구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 대상의 의견 수렴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향후 연구에서는 현장 전문가와 부모의 의견을 함께 수렴하여 더욱 정확한 요구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는 초등 전환기에 적응 어려움을 겪는 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다각적인 차원에서의 연구를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피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과 함께 양적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지원 방향에 관한 연구는 그 의의가 크다.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일반 부모 교육에 주로 집중되고 있으며, 관계 부처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체계화 및 상호 연계가 부족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이재희 외, 2017; 이정림, 2020). 따라서 전환기 가정의 부모, 특히 부적응 행동을 경험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부모의 경험 요인과 요구를 분석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드러난 어머니의 경험 요인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부모를 대상으로 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시행한 후 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나타난 구성 요인을 바탕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초등 전환기 부적응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척도 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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