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자복지주택의 단지 특성에 따른 AIP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 및 요구 차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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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Senior welfare housing, a form of public rental housing, aims to support older adults in aging in place by providing age-friendly environments and integrated support programs. This study examined how the operation and demand for these support programs vary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each housing complex and proposed effective implementation strategies. A structured survey was conducted with staff from 11 complexes that had been operational for over a year. The findings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program implementation and satisfaction across various domains. Programs related to housing management and leisure activities were more frequently offered and received higher ratings, while those focused on employment, caregiving, and health services were less available due to staff shortages and limited institutional connections. Notable regional and management-type variations were also observed: provincial complexes in rural areas showed greater demand for system-based programs, while complexes in urban areas prioritized lifestyle and leisure initiatives. Publicly managed complexes adhered to standardized procedures, whereas privately managed ones demonstrated greater flexibility in addressing resident needs.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necessity for tailored program strategies that consider local infrastructure and governance models. Policies should strengthen system-based operations in public complexes while promoting flexible, needs-based programming in private complexes.
Keywords:
Aging in place, Support program, Program operation, Program need, Senior welfare housing키워드: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 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요구, 고령자복지주택Ⅰ. 서론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래, 불과 25년 만인 2025년에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구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통계청, 2024). 고령인구의 지속적 증가는 독거노인, 저소득 노인가구 등 취약한 고령층의 주거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자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취약한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공공실버주택’을 2016년 공급하였으며, 2018년 ‘고령자복지주택’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국토교통부, 2023). 즉, ‘공공실버주택’과 ‘고령자복지주택’은 동일한 제도적 흐름에 있는 사업으로, 본 연구에서는 두 사업을 포괄하여 ‘고령자복지주택’이라는 용어로 일관되게 사용하였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 저하를 고려한 안전하고 편의적인 주거 설계와 생활지원 및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자립적 거주(Aging in Place, 이하 AIP)를 지원하고 있다(박다혜 외, 2018).
고령자복지주택은 공공실버주택으로 공급된 초기에는 주로 여가복지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나, 최근에는 건강관리, 돌봄 등으로 지원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입주 고령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남원석, 이선화, 2022; 장미선 외, 2024b). AIP 실현 여부는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유형, 접근성, 운영 방식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고령자복지주택의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수요를 파악하는 것은 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고령자복지주택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존 선행연구는 고령자복지주택 내 복지관 중심의 서비스 공간 구성을 다루었거나(문자영, 황연숙, 2023; 장주영, 2022), 사례를 중심으로 지원 프로그램의 제공에 대해 다룬 연구(도명수, 곽채기, 2023; 홍이경 외, 2022)가 일부 있다. 한 선행연구는 지원 프로그램의 제공 주체인 복지관 및 관리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고령자복지주택의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조사하기도 하였으나(윤재호, 장미선, 2025), 단지의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 경향을 파악하였을 뿐, 단지의 지역 분포, 위탁 주체 등과 같은 단지 특성이 프로그램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령자복지주택의 소재 지역, 위탁 운영 방식과 같은 단지별 특성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AIP 실현과 관련된 프로그램 만족도와 신규 요구 수준을 함께 파악하고자 한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신규 요구는 이용 주체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질문에 응답하기 어려운 고령의 입주자가 많은 고령자복지주택의 특성을 고려하여, 입주자에 대한 이해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관리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고령자복지주택의 지원 프로그램 운영 개선과 AIP 실현을 위한 단지별 전략 수립을 위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고찰
1. 공공임대주택 입주 고령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공공임대주택 입주 고령자의 AIP를 실현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6개 영역 81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장미선 외, 2024b). 6개 영역은 주거관리·주거지원, 일자리·경제활동지원, 일상생활지원, 돌봄지원, 의료·건강지원, 여가·교육·사회활동지원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별로 3~20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현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1>.
2. 공공임대주택과 AIP 실현 관련 선행연구의 경향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영구임대주택과 같은 기존 공공임대주택에서도 입주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고령자의 AIP 실현을 다루는 연구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첫째, AIP 실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현황에 대한 연구이다. 둘째, 물리적 주거환경이 AI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이다. 셋째, AIP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다룬 연구이다.
먼저, AIP 실현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현황을 다룬 연구로, 이들 연구는 전문가조사, 현장방문을 통한 사례조사 및 담당자 면담조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운영 현황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미선 외(2024b)는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를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6개 영역 81개 프로그램을 도출하였다.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에서 해당 서비스의 실제 운영 현황을 분석하여 프로그램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바있다(윤재호, 장미선, 2025). 이외에도 일부 연구에서는 소규모 서비스 결합형 노인주택 사례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파악한 바 있다(장미선 외, 2024a; 홍이경 외, 2022).
둘째, AIP 실현에 영향을 미칠 공공임대주택의 물리적 환경 특성을 다룬 연구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공간 차원에서, 또한,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단위 주택의 실내환경을 평가한 거주후평가(Post-occupancy evaluation, 이하 POE) 성격의 연구가 다수 이루어졌다. 박다혜 외(2018)는 공공실버주택의 거주환경을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문자영, 황연숙(2023)은 고령자복지주택 복지시설의 공간구성과 이용실태를 연구하였다. 또한, 김민기, 장미선(2024)은 고령자복지주택의 실내환경 조절실태 및 실내환경특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여 실내환경개선 방안을 제시하였고, 김고은 외(2024)는 실내 쾌적성 관점에서의 공간계획 특성을 분석하여 바람직한 공간계획 방향을 제안하는 등 고령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AIP 실현과 관련된 정책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있다. 예를 들어, 김유진 외(2019)는 저소득 고령자의 AIP를 가능하게 하는 주택 공급 및 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정소양 외(2023)는 고령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들은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AIP 실현을 위한 정책적 토대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선행연구들은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개발, 공간환경 개선, 정책 모형 제안 등 고령자의 AIP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실천 전략을 제시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고령자복지주택의 단지 특성에 따른 AIP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요구 차이를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조사도구 및 분석 방법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장미선 외(2024b)가 제시한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의 AIP를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의 6개 영역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각 영역별로 세부 프로그램을 제시한 후 단지에서 운영되고 있는지를 이분 척도(운영, 미운영)로 응답하도록 하였고, 운영 중인 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에 대한 입주민 만족도를 3점 척도(불만족, 보통, 만족)로 평가하게 하였다. 한편, 운영되지 않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입주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운영 필요성을 3점 척도(불필요, 보통, 필요)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단지 특성으로 소재 지역, 위탁 방식, 입주 기간, 단지 규모에 대한 항목을 함께 포함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변수의 특성에 따라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항목별 측정수준 및 분석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2>.
2. 연구방법
본 조사는 고령자복지주택의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고령자복지주택은 2016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공공실버주택을 포함하여, 현재 제도화된 고령자복지주택까지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조사 대상은 이 정의에 부합하는 공공실버주택과 초기 고령자복지주택 단지까지 포함하였으며,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입주 1년 이상 경과 단지 19개소를 선정하였다. 조사에 앞서, 조사대상에 포함되는 1개 단지의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예비조사하여 조사도구를 검토받았다. 예비조사 결과, 응답 작성에 어려움이 없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별도 수정 없이 활용하였다. 사전 유선 안내를 통해 전체 단지에 조사 협조를 요청하였고, 설문 참여 의사를 밝힌 12개 단지에 이메일을 통해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응답은 2024년 4월 3일부터 약 1달간 수집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1개 단지에서 회신을 받아 전체의 약 58%를 회수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3>.
Ⅳ. 연구 결과
1. 단지 특성
자료가 수집된 고령자복지주택은 총 11개 단지이며, 이들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표 4>.
먼저, 지역의 경우 수원시, 시흥시와 같이 수도권에 소재한 단지가 2개가 있고, 세종시를 포함한 시지역이 3개 단지, 그리고 나머지 8개 단지는 모두 도지역에 소재하고 있었다. 응답 단지 중 도지역 소재 단지가 많은 것은 고령자복지주택이 주로 도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된 배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입주기간은 평균 43.8개월(3년 7.8개월)로, 가장 최근에 입주한 단지는 영월군 소재 단지로, 입주한 지 17개월되었고, 가장 오래전 입주한 단지는 시흥시 소재 단지로 입주기간이 59개월이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일반적으로 100호 내외로 공급되는데, 조사된 단지의 평균 세대 규모는 113.6호였다. 가장 작은 단지는 세종시와 부안군 지역 소재 단지로 각 80호였으며, 가장 큰 단지는 190호 규모인 시흥시 소재 단지였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리사무소의 위탁은 7개 단지가 주택관리공단이나 세종시설공단 같은 공공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는데, 세종시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도지역에 위치하였다.
2. 단지 특성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 비교 분석
AIP를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지역과 위탁기관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5>.
단지별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AIP 관점에서 6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6개 영역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수는 다양한데, 주거관리·주거생활 13개, 일자리·경제활동 3개, 일상생활 16개, 돌봄 10개, 의료·건강 20개,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19개이다. 영역별로 전체 세부 프로그램 중 단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수를 파악하고, 지역(시지역/도지역) 및 위탁기관 유형(공공/민간)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였다.
먼저, ‘주거관리·주거생활’ 영역은 전체 13개 프로그램이 모두 운영되고 있었으며, 단지별로 평균 7.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세부 프로그램별로 보면, 층간소음, 흡연 등을 다루는 ‘공동생활 예절 교육’과 ‘재난·화재 예방교육’은 모든 단지에서 운영되고 있었고, ‘단지(주동) 시설물 사용 안내’, 가스 점검 등을 다루는 ‘세대 내 안전점검’, 그리고 복도 청소 등을 다루는 ‘공용공간 위생관리’는 전체의 80% 이상인 9개 단지에서 제공되었다. 반면, 가장 적은 단지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집 정리 및 수납서비스’로 1개 단지에서만 제공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도지역(평균 7.5개)보다 시지역(평균 9개)에 소재한 단지에서 더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모든 단지에서 공통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시지역은 ‘단지(주동) 시설물 사용 안내’나 ‘세대 내 안전점검’이, 도지역은 ‘공용공간 위생관리’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었다. 위탁기관 유형에 따른 차이를 보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단지(평균 7.3개)보다 민간기관이 관리하는 단지(평균 9개)가 ‘주거관리·주거생활’ 영역 프로그램의 운영이 더 활발하였다. 공공 위탁 단지는 ‘공용공간 위생관리’가 많이 제공된 반면, 민간 위탁 단지에서는 ‘단지(주동) 시설물 사용 안내’, 조명 교체 등을 포함하는 ‘간단 집수리’, ‘세대 내 안전점검’ 프로그램이 활발히 제공되었다.
‘일자리·경제활동’ 영역은 전체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데, 이 중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외한 2개가 일부 단지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평균 운영 프로그램 수는 0.3개로 매우 적었다. 지역별 보면, 이 영역의 프로그램은 시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많이 제공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일자리 직접 제공’으로, 단지 청소 등의 형태로 일부 단지에서 운영되었다. 이 일자리는 근무 강도가 낮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보장되어, 해당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제공은 공공과 민간 위탁 단지에서 모두 운영되었으며, 일자리 상담 및 정보 제공은 경기도 시흥의 민간 위탁 단지 한 곳에서만 운영되었다.
‘일상생활’ 영역은 전체 16개 프로그램 중 11개(69%)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평균 프로그램의 수는 2.3개로 전반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법률 상담’, ‘금융 및 재무상담’, ‘식사준비’, ‘물품 구입대행’, ‘셔틀 및 픽업서비스’ 5개 프로그램은 어느 단지에서도 운영되지 않았다. 단지 특성에 따라 이 영역의 프로그램은 시지역에 소재한 단지이거나 민간이 위탁하는 단지에서 비교적 활발히 운영되는 특징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생활용품 대여’가 5개 단지에서 운영되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쓰레기 및 분리수거 처리’가 다음으로 많았다. ‘게스트룸’ 또한 일부 단지에서 제공되어 있었다. ‘생활용품 대여’는 위탁 방식과 관계없이 가장 많은 단지에서 운영되었는데, 시지역의 공공 위탁 단지에서 상대적으로 더 활발히 운영되었다. ‘도시락 및 반찬 배달’, ‘급식 제공’은 시지역의 민간 위탁 단지에서 운영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보였고, ‘은행·관공서 업무대행 및 지원’, ‘대중교통 예약’ 은 도지역 공공 위탁 단지에서 운영되는 특화 프로그램이었다.
‘돌봄’ 영역에서는 전체 10개 프로그램 중 절반인 5개만 운영되고 있었으며, 단지별 평균 프로그램 수는 0.8개로 적은 편이었다. 가장 많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비상호출서비스’로, 시지역의 민간 위탁 단지에서는 전부 제공되었고, 도지역의 공공 위탁 단지에서도 일부 운영되고 있었다. 그 외 ‘돌봄 관련 상담·정보 제공’, ‘안부확인 서비스’, ‘이동 지원’, ‘돌봄 관련 보조기구 대여’는 모두 시지역의 민간 위탁 단지에서만 제공되고 있었다.
‘의료·건강’ 영역은 전체 20개 프로그램 중 9개가 일부 단지에서 운영되고 있었고, 평균 프로그램 수는 단지별 1.3개로 제한적이었다. 가장 많은 단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건강 관련 상담·정보 제공’과 ‘정신건강 관련 교육’으로 각각 3개 단지에서 운영되었으며, ‘신체건강 관련 교육’, ‘식영양 교육’, ‘자가 건강 체크 장비 관리’, ‘건강식단 제공 서비스’ 등도 소수 단지에서 운영되었다. 이 영역의 대부분 프로그램은 시지역, 특히 민간 위탁 단지에서 주로 운영되는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영역은 전체 19개 프로그램 중 15개가 운영되어, ‘의료·건강’이나 ‘돌봄’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단지별 평균 운영 프로그램 수는 2.1개였으며, 가장 많은 단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단지 축제’로, 3개 단지에서 제공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지역 민간 위탁 단지에서 가장 활발히 운영되었고, 일부 도지역의 공공 위탁 단지에서도 제공되고 있었다. 그 외 ‘여가 관련 상담·정보 제공’, ‘요리교실’, ‘원예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 ‘주민 자율 활동 공간’ 등도 일부 단지에서 운영되었으며, 주로 시지역 민간 위탁 단지에서 제공되는 경향을 보였다.
3. 단지 특성별 지원 프로그램 만족도 비교 분석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사무소 실무자가 입주 고령자를 대신하여 평가한 것으로, 3점 척도로 조사되었다. 단지 특성에 따른 응답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6>.
먼저, ‘주거관리·주거생활’ 영역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13개로,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3점 만점 기준 2.6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활용품 간단 수리 연계’는 운영 단지 수는 적었으나, 3점의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단지 시설물 사용 안내’(2.9점), ‘주거관련 상담·정보 제공’(2.8점), ‘간단 집수리’(2.8점)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2.7점)가 시지역 단지(2.4점)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공공 위탁 단지(2.7점)의 만족도가 민간 위탁 단지(2.6점)보다 소폭 높았다.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주로 도지역 및 공공 위탁 단지에서 운영될 때 더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일자리·경제활동’ 영역은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 ‘일자리 직접 제공’과 ‘일자리 관련 상담 및 정보 제공’의 2개로 제한적이며, 이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2.5점으로, 6개 영역 중 가장 낮았다. ‘일자리 직접 제공’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시지역에서만 운영되었으며, 평균 만족도는 2.5점으로 나타났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3점)가 민간 위탁 단지(2점)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운영 단지의 수가 적어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상생활지원’ 영역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2.7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도시락 및 반찬 배달’, ‘급식 제공’, ‘은행·관공서 업무대행’, ‘대중교통 예약’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3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쓰레기 및 분리수거 처리’(2.5점), ‘생활용품 대여’(2.6점)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2.9점)가 시지역 단지(2.5점)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민간 위탁 단지(3.0점)가 공공 위탁 단지(2.6점)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돌봄’ 영역은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수가 적었으나, 평균 만족도는 2.8점으로 높았다. ‘돌봄 관련 상담·정보 제공’, ‘안부 확인 서비스’, ‘돌봄 관련 보조기구 대여’ 프로그램은 모두 3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비상호출서비스’는 평균 수준인 2.8점이었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2.5점)에 비해 시지역 단지(3.0점)가,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2.5점)보다 민간 위탁 단지(3.0점)의 만족도가 높았다.
‘의료·건강’ 영역 역시 운영 단지 수는 제한적이었으나, 평균 만족도는 2.7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대부분의 운영 프로그램이 3점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피트니스’만 평균 이하로 평가되었다. 도지역 단지에서는 이 영역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았고, 공공 위탁 단지와 민간위탁 단지의 만족도가 모두 2.7점으로 같았다.
마지막으로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영역은 평균 만족도가 2.9점으로, 전체 6개 영역 중 가장 높았다. ‘단지 축제’, ‘요리교실’, ‘음악교육’, ‘카페·라운지’ 프로그램은 3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도서대여 및 독서 프로그램’(2.0점), ‘재능기부자·자원봉사자 양성’(2.0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3.0점)가 시지역 단지(2.8점)보다 다소 높았고, 위탁기관별로 공공 위탁 단지(3.0점)가 민간 위탁 단지(2.7점)보다 만족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4. 단지 특성별 지원 프로그램 신규 수요 비교 분석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운영되지 않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향후 운영의 필요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단지별로 미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3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하였으며, 전반적인 필요도를 먼저 분석한 후 추가로 ‘불필요’ 응답 비율을 단지 특성별로 정리하였다<표 7>.
먼저, ‘주거관리·주거생활’ 영역의 13개 프로그램 중 모든 단지에서 운영 중인 2개를 제외한 11개 프로그램에 대해 미운영 단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주거 관련 상담·정보 제공’, ‘단지(주동) 시설물 사용 안내’, ‘세대 내 안전점검’, ‘공용공간 위생관리’는 모든 단지에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생활용품 간단수리 연계’는 6개 단지에서 수요가 확인되었고, 평균 1.5점으로 비교적 높은 요구를 보였다. ‘세대 내 안전한 환경조성’은 3개 단지 중 1개 단지(시지역, 민간 위탁)에서 불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에서 전반적으로 요구가 높았고, 특히 ‘주거 관련 상담·정보 제공’, ‘단지 시설물 안내’, ‘세대 에너지효율 개선’, ‘세대 내 안전점검’은 모두 2점의 요구도를 보였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전반적으로 요구가 많았는데, 특히 ‘노화·장애 대응 주택개조’, ‘생활용품 간단수리’ 프로그램에서 민간 위탁 단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부 민간 위탁 단지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이미 운영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요구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자리·경제활동’ 영역은 ‘일자리 관련 상담·정보 제공’과 ‘일자리 직접 제공’은 각각 10개, 9개 단지에서 요구가 확인되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없었다. 반면,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11개 단지 중 2개 단지(18.2%)에서 불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평균 요구도는 1.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에서 모든 항목의 요구도가 1.4점 이상으로 높았으며, 시지역은 운영 요구가 매우 낮았는데, 특히 ‘일자리 직접 제공’은 모든 단지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전반적으로 요구도가 높았으며, ‘일자리 관련 상담·정보 제공’은 공공 위탁 단지가 1.7점, 민간 위탁 단지가 0.7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민간 위탁 단지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상생활지원’ 영역은 다수 프로그램에서 요구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상 관련 상담·정보 제공’과 ‘가족 및 정서지원 상담’은 모든 단지에서 불필요 응답 없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 ‘세탁서비스’, ‘은행 업무대행’ 등도 비교적 요구도가 높았다. 반면, ‘게스트룸’, ‘공동 창고’, ‘생활용품 대여’ 등 생활 편의형 프로그램은 평균 요구도가 낮으며, 불필요 응답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에서 대부분 프로그램에서 요구도가 1.5점 이상으로 높았으며, 시지역 단지는 ‘도시락 및 반찬 배달’, ‘식사 준비’, ‘생활용품 대여’ 등에서 낮은 요구 수준과 높은 불필요 응답이 동시에 확인되었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세탁서비스’, ‘셔틀 및 픽업서비스’, ‘은행 업무대행’ 등 실용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민간 위탁 단지에서는 ‘게스트룸’, ‘공동 창고’ 등에서 불필요 응답이 50% 이상으로 나타나 생활 편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돌봄’ 영역은 기본적인 돌봄 서비스에 대해 일정 수준의 수요가 확인된 반면, 신체 밀착형 서비스에서는 불필요 응답이 다수 존재했다. ‘돌봄 관련 상담·정보 제공’은 10개 단지에서 수요가 확인되었으나, 2개 단지(20%)에서는 불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안부 확인 서비스’, ‘목욕 지원’, ‘식사 도움’, ‘용변 수발’, ‘개인관리 지원’은 평균 요구도가 1.0점 내외이며, 불필요 응답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도지역 단지에서는 ‘돌봄 관련 보조기구 대여’, ‘비상호출서비스’, ‘단기 간병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요가 확인된 반면, 시지역 단지에서는 대부분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낮았는데, 특히, ‘용변 수발’, ‘식사 도움’, ‘개인관리 지원’ 등은 불필요 응답 비율이 66.7%에 달했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대부분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특히 ‘돌봄 관련 보조기구 대여’, ‘비상호출서비스’, ‘단기 간병 서비스’에서 민간 위탁 단지보다 운영 요구가 높았다. 민간 위탁 단지는 전반적으로 낮은 요구 수준과 높은 불필요 응답을 보였다.
‘의료·건강’ 영역은 비교적 고른 수요가 확인된 영역으로, ‘정신건강 관련 교육’, ‘물리치료 서비스’, ‘방문 간호 서비스’, ‘신체활동 프로그램’,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은 대부분 단지에서 불필요 응답 없이 평균 1.5점 이상의 높은 요구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식영양교육’, ‘위생관리교육’, ‘자가 건강 체크 장비 관리’, ‘피트니스’, ‘수영장’ 등 일부 프로그램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평균 요구도도 낮았다. 지역별로 도지역 단지에서는 ‘건강 관련 상담·정보 제공’, ‘정신건강 관련 교육’, ‘치매예방 프로그램’, ‘신체활동 프로그램’, ‘한방진료 연계’ 등에서 평균 1.5점 이상의 높은 요구가 확인되었고, 특히 ‘물리치료 서비스’는 도지역 1.8점, 시지역 1.0점으로 지역 간 격차가 컸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대부분 프로그램에서 평균 1.5점 이상의 요구 수준이 나타났으며, 민간 위탁 단지에서는 ‘수영장’, ‘식영양교육’, ‘도서대여 및 독서 프로그램’ 등에서 불필요 응답이 높은 편이었다. 또한, ‘재활서비스’, ‘치매 치료 프로그램’, ‘방문 의료 서비스’ 등에서는 공공과 민간 간 평균 요구도 차이가 0.5점 이상으로 크게 나타난 프로그램도 있었다.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영역은 전반적으로 요구 수준이 낮거나 불필요 응답이 많은 프로그램이 다수였으나, 일부에서는 꾸준한 수요가 확인되었다. ‘여가 관련 상담·정보 제공’, ‘생활 IT기기 활용 교육’, ‘재능기부자·자원봉사자 양성’, ‘단지 내 사회활동 지원’은 비교적 요구 수준이 높고 불필요 응답 비율이 낮았다. 반면, ‘도서대여 및 독서 프로그램’, ‘인문학·교양 교육’, ‘요리교실’, ‘개별 학습 공간’ 등은 평균 요구도가 낮고, 불필요 응답 비율이 40~60%로 높았다. 특히 ‘개별 학습 공간’은 평균 0.6점으로 가장 낮은 수요를 보였고, 10개 단지 중 6개에서 불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지역별로는 도지역 단지에서 ‘생활 IT 기기 활용 교육’, ‘주민 자율 활동 공간’, ‘카페·라운지’ 등에서 1.5점 이상의 요구도가 확인된 반면, 시지역은 다수의 프로그램이 신규 요구가 1점이하였고, ‘요리교실’, ‘미술교육’, ‘원예교육’ 등은 모든 단지에서 불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여가 관련 상담·정보 제공’은 시지역 단지 전부에서 불필요하다고 응답해 지역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위탁기관별로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전반적으로 요구 수준이 높았으며, ‘카페·라운지’는 공공 위탁 단지에서 1.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민간 위탁 단지에서는 ‘요리교실’, ‘도서대여’, ‘개별 학습 공간’ 등에서 불필요 응답 비율이 40~60%에 달했다.
Ⅴ. 결론
고령자의 AIP 실현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과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해당 주택에서 가능한 한 오래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기능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자복지주택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신규 수요를 지역과 위탁 방식에 따라 비교 분석하여 단지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운영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첫째, 조사된 고령자복지주택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영역별로 운영 수준과 만족도에서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 ‘주거관리‧주거생활’,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영역은 프로그램의 운영 비율과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일자리‧경제활동’, ‘돌봄’, ‘의료·건강’ 영역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지가 상대적으로 적고, 프로그램별 만족도 또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관리사무소의 주요 역할이 ‘주거관리‧주거생활’ 영역에 집중되고, ‘여가문화‧교육‧ 사회활동’ 영역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로 운영이 가능한 반면, ‘일자리’, ‘돌봄’, ‘의료·건강’ 영역의 프로그램은 전문 인력 확보, 외부 기관과의 연계, 예산 확보 등 현실적인 운영 제약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둘째, 지역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특성에 차이가 확인되었다. 도지역 단지에서는 건강관리, 정보 제공, 주거안전 등 제도적 연계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운영 비율과 만족도, 그리고 신규 요구가 높았다. 반면, 시지역 단지는 여가 및 생활편의 프로그램 운영이 활발하였으나, 일부 프로그램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 자체가 낮은 경우도 있었다. 이는 시지역 단지(세종, 수원, 시흥)는 보건·복지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여 외부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이 높아 도지역 단지보다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셋째, 위탁기관 유형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신규 요구에서 차이가 확인되었다. 공공 위탁 단지는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과 체계적인 행정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담‧정보 제공’, ‘안전점검’, ‘건강관리’ 등 제도 연계가 용이한 프로그램에서 높은 요구도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프로그램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행정적 연계나 외부 자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민간 위탁 단지는 자율성과 탄력성을 바탕으로 ‘생활용품 대여’, ‘게스트룸’, ‘주민 자율 활동 공간’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나 자율 운영 중심의 활동에서 비교적 활발한 운영이 이루어졌으며, 단지 여건과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나타났다.
넷째, 지역과 위탁 방식에 따라 운영 여건과 신규 수요가 다양한 만큼, AIP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시 단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 도지역 단지는 보건·복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공공 위탁 단지의 비율이 높아, 건강관리, 상담, 안전 점검 등 제도 연계 기반의 표준화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적합할 것이다. 반면, 시지역은 각종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고 민간 위탁 단지가 많아, 여가·생활편의 중심의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 위탁 단지에는 운영 매뉴얼 및 제도 연계를, 민간 위탁 단지에는 자율적 기획과 외부 자원 연계를 지원하는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고령자복지주택 내 AIP 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단지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어야 함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으며, 향후 AIP 실현을 위한 정책 설계 및 단지별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체계 수립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에는 실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의 체감 효과와 수요 정합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5년도 한국생활과학회의 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논문임.
이 성과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RS-2023-0025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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