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이중매개효과
ⓒ 2025,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ll rights reserved.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among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suicidal ideation, internalized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s in adolescents. It also explores how internalized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s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uicidal ideation. A self-report survey was administered to 259 adolescents,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Statistics 21.0. and SPSS Macro. The results indicate the following: First, suicidal ideation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internalized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s. Second, both internalized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uicidal ideation. Additionally, they each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uicidal ideation in adolescents. Overall, while internalized shame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s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uicidal ideation, they onl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uicidal ideation.
Keywords:
Suicidal ideatio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Internalized shame, Ruminative response style, Adolescents키워드:
자살사고, 부모의 심리적 통제, 내면화된 수치심, 반추적 반응양식, 청소년Ⅰ. 서론
대한민국 청소년의 주요 사망원인 1위는 12년째 자살로 보고되고 있다(여성가족부, 2019; 통계청, 2023). 2022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10대의 자살률은 7.2명으로, 이는 10대 사망 인구의 42.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23년 아동·청소년 인권 실태조사에서는 청소년의 31.2%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022년 청소년의 자살 시도율은 2.6%로 2021년에 비해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2023).
청소년의 자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의 발달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므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청소년기는 자아개념이 확립되고, 구체적인 인생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때이다. 이 시기에 겪는 학교적응의 어려움, 진로 고민,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 사회적 관계의 실패 등은 갈등과 방황을 초래하며, 이는 청소년의 자살사고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청소년 개인의 상황뿐만 아니라 그들이 처한 환경을 면밀히 살펴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Hong et al., 2016).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다룰 때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자살사고’이다. 자살사고는 자살행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예측 지표로 알려져 왔다(석말숙, 2017). 자살사고란, 자신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나 죽기를 원하는 등의 인지적 과정으로, 자살을 시도할 계획이나 생각을 포함하며, 자살행동의 이전 단계로 볼 수 있다(Waldvogel et al., 2008). 자살사고는 자살위험 경로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불안, 우울, 가족지지 부족 등 위험요인이 자살사고 및 욕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자살사고가 자살계획과 시도를 매개하는 순차적 경로를 통해 나타남이 밝혀졌다(김형수, 2019). 청소년의 자살사고가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 연구에서는 자살사고를 많이 경험한 청소년이 15년 후 자살시도율에서 12배, 자살사고 발생률에서 15배 더 높게 나타났다(Reinherz et al., 2006).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청소년기의 자살사고가 성인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내며, 자살사고 자체가 심리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청소년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알려져 있다(류희정, 2010).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통제를 행사할 때, 자녀는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에 심각한 손상을 입으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자녀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를 자주 경험하게 되면 자녀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가치가 없는 존재로 여기며 자살시도가 실질적인 자살이나 자해로 이어질 수 있다(Ehnvall et al., 2008). 심리적 통제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가하는 언어적, 정서적 공격이므로 여느 학대와 마찬가지로 자녀의 자아와 내적자원에 침입하여 심리적 손상을 주게 된다. 부모의 심리적 통제 수준이 높은 경우, 청소년이 우울, 불안, 자살과 같은 내재화 문제를 더 많이 보인다고 밝힌 선행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방희성, 이영애, 2018). 부모가 애정 철회, 죄책감 유도, 비난 등의 방법으로 심리적 통제를 가할 경우, 자녀의 자살사고를 부추길 수 있으며, 자녀가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높게 지각할수록 자살사고 또한 증가한다(이아영 외, 2016). 그러나 신체적 학대나 방임과 같은 학대의 유형은 비교적 쉽게 드러나지만, 심리적 통제는 그렇지 않아 적절한 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존 연구는 주로 모의 통제에 집중하거나 부모 전체를 단일한 변인으로 다루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가 청소년의 정서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보고되고 있다. 부의 성취지향적 심리적 통제는 자녀의 자기비하적 신념을 강화하여 우울과 불안을 유발하는 반면, 모의 의존지향적 심리적 통제는 승인욕구를 강화하여 불안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은주, 이은희, 2013). 이는 성취지향적 통제와 의존지향적 통제가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한다(Soenens et al., 2010). 이러한 차이는 부모의 성별에 따라 심리적 통제의 양상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실제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에서 성차가 보고된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를 구분하여 청소년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청소년의 정서발달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내재화 문제(위축 등)와 관련이 있으며(최태산, 김자경, 2015), 수치심과 죄책감을 유발할 수 있다(안희정, 2012). 내면화된 수치심은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치심을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Tangney & Dearing, 2002). 수치심은 주 양육자와의 초기 관계 경험에서 비롯되며(이인숙, 최해림, 2005), 주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달하지만 그 출발점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있다(Loader, 1998). 특히, 양육자가 애정을 철회하거나 거부· 무시하는 경험은 자녀로 하여금 자기비난, 부적절감, 무가치감 등을 내면화하게 하며, 이는 내재화된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Cook, 1991; Lewis, 1971). 실제로 부모의 과도한 통제나 과보호 역시 수치심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보고된다(Cook, 1991). 따라서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청소년의 정서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하며, 내재화된 수치심의 형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안희정, 2012; 최태산, 김자경, 2015).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면화된 수치심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에 따르면,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정적상관을 보인다. 국내 연구에도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내면화된 수치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있다(기효정, 홍혜영, 2016; 안희정, 2012). 실제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내면화된 수치심 간의 관계를 다룬 경험적 연구에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강할수록 수치심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전병윤, 이민규, 2017). 반복적인 수치심의 경험은 자녀로 하여금 부모에게 외면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청소년 자녀는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Gilbert et al., 1996). 청소년은 발달적인 이유로 수치심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이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면서 자의식이 강화되고, 신체적, 인지적 및 정서적 변화와 성숙을 겪으며 타인의 시선에 더 민감해져 자기평가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신재은 외, 2015).
청소년의 내면화된 수치심은 자살사고 증가와 관련된 부정적인 요인들, 예를 들어 우울, 수줍음, 불안 등을 발현시키는 주요한 변인으로 알려져 있다(성소영, 박기환, 2018). 수치심은 적개심, 불안, 분노, 타인 비난 경향성, 짜증, 자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연관이 있다(이인숙, 최해림, 2005). 이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어 자살사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강민철 외, 2018). 최근 연구에서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내면화된 수치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다(설명희 외, 2023; 이연희, 구훈정, 2022). 따라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중요한 매개변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생애 초기 부모의 통제적인 양육 방식에서 비롯된 수치심은 자녀에게 내면화되어 성인이 된 후에도 개인의 자의식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Lutwak & Ferrari, 1997). 따라서 수치심을 자살사고의 주요한 개인 심리적 선행요인으로 설정하여 그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편,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매개변인은 반추적 반응양식이다. 반추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결함, 실수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는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이다. 반추는 우울증의 발생, 지속과 재발에 관여하는 주요한 인지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살의 예측 요인으로도 주목받아 왔다(O’Connor & Noyce, 2008). 선행연구에 따르면 반추적 반응양식은 자살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Miranda & Nolen-Hoeksema, 2007), 또 다른 선행연구에서는 반추가 지닌 경직되고 반복적인 사고 패턴이 자살사고를 심화시키는 기제임을 밝혔다(Watkins & Brown, 2002). 반추적 반응양식을 사용하는 개인은 부정적 사건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고, 이를 반복적으로 회상함으로써 우울이 악순환되는 경향을 보인다(Lyubomirsky & Nolen-Hokesma, 1995).
반추적 반응양식의 선행 요인들을 조사한 연구들은 부모의 거절이 자녀의 걱정과 정적상관이 있음을 밝혔으며(Muris et al., 2000), 과도하게 통제적인 부모의 양육 태도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반추 경향성을 발달시킬 수 있음을 예측하였다(Spasojevic & Alloy, 2002). 선행연구에 따르면 성인들에게 과거를 회상하도록 하였을 때, 부모의 과도한 통제를 보고한 사람들일수록 더 높은 반추의 경향성을 보고하며(Manfredi et al., 2011), 11세 때 자녀에 대한 부모의 정서 표현 지지가 15세 때의 반추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Cox et al., 2010). 나아가 학년 전기에 이루어진 과도한 통제적 양육과 부정적이고 강압적인 부모의 표현은 청소년기의 반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확인되었다(Hilt et al., 2012).
이러한 반추적 반응양식은 수치심과도 유의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어 왔으며(Miranda & Nolen-Hoeksema, 2007), 높은 수준의 내면화된 수치심을 보고하는 사람들은 반추 경향성도 높게 나타나며, 긍정 정서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Nathanson, 1987).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반추적 성향이 더 많이 나타나며(송수민, 2008),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이 상호 순환적인 관계가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연구도 있다(Joireman, 2004). 또한, 내면화된 수치심이 다른 부적응적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연구들에 따르면(장영아, 김정문, 2014; 홍진이, 한기백, 2015), 내면화된 수치심은 다양한 부적응적 심리적 변인을 통해 청소년의 자살사고를 증가시킬 수 있다. 수치심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은 정적상관을 보이며, 두 변인 모두 내부 초점적 반응양식이라는 공통적 특징을 지닌다(안지현, 이승연, 20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치심이 반추적 반응양식에 선행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며,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 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개인 외적 요인으로 설정하고,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을 개인 내적 요인으로 설정하여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들과 그 경로를 탐색하여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설정한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청소년이 지각한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 내면화된 수치심, 반추적 반응양식 및 자살사고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 2. 청소년이 지각한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 3. 청소년이 지각한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추적 반응양식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 4. 청소년이 지각한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이중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소재한 3개의 중학교와 4개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교 1, 2, 3학년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275부의 질문지를 배부하여 모두 회수되었으며,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하나 이상의 척도에 응답하지 않은 16부를 제외한 259부를 본 연구의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성별의 경우, 남학생이 159명(61.4%), 여학생이 100명(38.6%)이었고, 학교 구분은 중학생이 111명(42.9%), 고등학생이 148명(57.1%)으로 나타났다<표 1>.
2. 연구 도구
청소년의 자살사고를 측정하기 위해 Reynolds(1987)가 개발하고 신민섭(1992)이 번안한 자살사고 척도(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 SIQ)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30문항으로 자살사고에 대한 단일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7점 Likert식 척도(1: 전혀 없다, 2: 생각해봤다, 3: 한 달에 1번, 4: 한 달에 2, 3번, 5: 일주일에 1번, 6: 일주일에 2, 3번, 7: 거의 매일)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사고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0.97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 측정을 위해 Barber(1996)가 개발하고 전숙영(2007)이 번역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 척도(Psychological Control Scale-Youth Self Report; PCS-YSR)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6문항, 6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위 요인 별 문항 구성은 자기표현 제한 3문항, 감정불인정 3문항, 비난 3문항, 죄책감 유발 2문항, 애정 철회 3문항, 불안정한 감정기복 2문항이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식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2: 그렇지 않다, 3: 중간이다, 4: 그렇다, 5: 항상 그렇다)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높게 지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의 심리적 통제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으며, 모의 심리적 통제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0로 나타났다.
내면화된 수치심의 측정을 위해 Cook(1988)이 개발하고 이인숙, 최해림(2005)이 타당화 및 번안한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Internalized Shame Scael; ISS)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24문항은 내면화된 수치심을 측정하고, 6문항은 연구 대상자의 반응편향성을 방지하기 위한 자존감 척도이다. 내면화된 수치심은 자존감 문항을 제외한 24문항으로 측정되며, 4개의 하위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위 요인 별 문항 구성은 부적절감(자신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향) 10문항, 공허(내적 결핍과 무가치감 경험) 5문항, 자기처벌(자신을 과도하게 비난하고 처벌하려는 성향) 5문항, 실수불안(타인 앞에서의 실수와 평가에 대한 두려움) 4문항이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식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2: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4: 그렇다, 5: 매우 그렇다)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내면화된 수치심의 수준이 높음을 뜻한다. 본 연구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5로 나타났다.
반추적 반응양식의 측정을 위해 Nolen-Hoeksema와 Morrow(1991)가 개발하고 김소정 외(2010)가 한국어로 번역 및 타당화한 한국판 반추적 반응 양식 척도(Ruminative Response Scale; RSS)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9문항, 하위 요인 3개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 요인 별 문항구성은 자책(부정적 사건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는 성향) 6문항, 숙고(문제 상황을 반복적으로 되새기는 경향) 6문항, 우울반추(우울한 기분과 그 원인과 결과에 집착하는 사고방식) 7문항이다. 각 문항은 4점 Likert식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2: 그렇지 않다, 3: 그렇다, 4: 매우 그렇다)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반추적 반응양식이 두드러짐을 뜻한다. 본 연구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4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조사는 2024년 5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소재 3개의 중학교와 4개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2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로 실시되었다. 총 275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고,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하나 이상의 척도에 응답하지 않은 16부를 제외한 259부를 본 연구의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수집된 259부의 자료는 이중매개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 및 SPSS Macro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 도구의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신뢰도 분석을 실시한 후, Cronbach’s α를 산출하였고, 자료분석을 위해 평균, 표준편차, 빈도분석, Pearson 상관관계분석, 단계적(stepwise)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중매개효과를 하기 위해 Hayes(2013)가 제안한 SPSS Macro를 사용하였다. 또한 부트스트래핑(bootstraping) 을 사용하여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0,000번을 표본 추출하여 분석하도록 하였으며, 95% 신뢰구간(confidential interval)을 적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2>와 같다. 첫째, 자살사고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r=.25, p<.001), 내면화된 수치심(r=.55, p<.001), 반추적 반응양식(r=.52, p<.001)과 각각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는 내면화된 수치심(r=.36, p<.001), 반추적 반응양식(r=.32, p<.001)과 각각 정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자살사고는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r=.37, p<.001), 내면화된 수치심(r=.55, p<.001), 반추적 반응양식(r=.52, p<.001)과 각각 정적 상관을 보였다. 넷째,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는 내면화된 수치심(r=.40, p<.001), 반추적 반응양식(r=.36, p<.001)과 각각 정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내면화된 수치심은 반추적 반응양식(r=.77, p<.001)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2.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 및 반추적 반응양식의 개별매개효과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는 <표 3>, <표 4>와 같다.
먼저 <표 3>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β=.69,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이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62,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경로가 감소하였으나(β=.55, p<.001→β=.12), 직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하였고(.12~.26), 95%의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므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는 <표 4>와 같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추적 반응양식의 매개효과는 <표 5>, <표 6>과 같다.
먼저 <표 5>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β=.40, p<.001)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이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83, p<.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경로가 감소하였으나(β=.55, p<.001→β=.22), 직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하였고(.09~.21), 95%의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므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는 <표 6>과 같다.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는 <표 7>, <표 8>과 같다.
먼저 <표 7>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β=.74,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이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56, p<.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경로가 유의하게 감소하여(β=.79, p<.001→β=.37, p<.01)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하였고(.13~.26), 95%의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므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는 <표 8>과 같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추적 반응양식의 매개효과는 <표 9>, <표 10>과 같다.
먼저 <표 9>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β=.44,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이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75,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경로가 유의하게 감소하여(β=.79, p<.001→β=.46, p<.001)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하였고(.10~.20), 95%의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므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는 <표 10>과 같다.
3.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 및 반추적 반응양식의 이중매개효과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이중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Hayes(2013)가 제안한 SPSS Macro에서 Model Number 6을 적용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11>, <표 12>와 같다.
먼저 <표 11>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독립변인인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는 제 1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β=.69,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 2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제 1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은 제 2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β=.50, p<.001)과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35, p<.05)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제 2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은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44,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감소하였으나(β=.55, p<.001→β=.10), 직접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완전이중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13~.27), 95%의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며, 이중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그에 따른 결과는 <표 12>에 제시되어 있다.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이중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Hayes(2013)가 제안한 SPSS Macro에서 Model Number 6을 적용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13>, <표 14>와 같다.
먼저 <표 13>의 경로별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독립변인인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는 제 1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β=.74, p<.0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 2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제 1 매개변인인 내면화된 수치심은 제 2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β=.50, p<.001)과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35, p<.01)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제 2 매개변인인 반추적 반응양식은 종속변인인 자살사고(β=.33, p<.05)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개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유의하게 감소하여(β=.79, p<.001→β=.35, p<.01) 이중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14~.27), 95%의 신뢰수준에서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영가설이 기각되었으며, 이중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그에 따른 결과는 <표 14>에 제시되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 내면화된 수치심 및 반추적 반응양식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살사고가 청소년이 지각한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 내면화된 수치심 및 반추적 반응양식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자살사고는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높을수록 자살사고를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심리적 통제를 많이 한 자녀는 우울, 위축 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보인다는 연구(김양은, 2013)와 부모의 애정이 부족하거나 공격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지각하는 청소년이 자살사고를 더 많이 한다는 연구(Friedrich et al., 1982)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다음으로, 자살사고가 내면화된 수치심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살사고를 많이 한다고 보고한 연구(고나래, 이지연, 2017; 성소영, 박기환, 2018)가 이를 지지한다. 마지막으로, 자살사고는 반추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자살사고와 반추 간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이다(노상선 외, 2014).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은 각각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은 각각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내면화된 수치심 혹은 반추적 반응양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변인 별로 살펴본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은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의 관계를 완전매개하였고,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의 관계를 부분매개하였다. 이는 여자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내면화된 수치심을 유발하여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자해로 이어진다는 선행연구(이연희, 구훈정, 2022)와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내면화된 수치심을 매개하여 우울을 일으킨다는 연구와도 유사한 맥락의 결과이다(임문희, 하정희, 2021). 우울은 청소년의 자살사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이아영 외, 2016), 많은 연구에서 청소년의 자살사고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심리적 요인으로 밝혀져 왔다(Hollis, 1996; Roberts et al., 1998).
다음으로 반추적 반응양식은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였고,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였다. 이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높게 지각한 자녀일수록 부적응적 인지적 전략인 반추를 많이 사용한다는 선행연구(권혜민, 홍혜영, 2017; 성민아, 이영애, 2020)와 일치한다.
따라서,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 간의 차이는 그들이 자녀에게 제공하는 통제의 특성과 강도에 따라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의 정서적 및 인지적 경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부는 아버지의 권위적 통제가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사고를 유발하여 자살사고를 예측하는 주요 경로로 작용하는 반면, 모는 어머니의 감정적 통제가 그 과정에 일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차이를 보인다. 이로써 본 연구는 부모의 성별에 따라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다르게 해석할 필요성을 제시하며,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보다 세밀하게 구분하여 자살사고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셋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이 완전이중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의 심리적 통제는 직접적으로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이 부분이중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각한 높은 수준의 모의 심리적 통제가 직접적으로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자살사고를 증가시킴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이 부 또는 모의 심리적 통제를 높게 지각할수록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이 증가하며, 내면화된 수치심이 반추적 반응양식에 영향을 미쳐 자살사고에 이르게 된다는 선행연구(최재은, 2017)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심리적으로 통제할 때 자녀는 부정 정서를 경험하며 이러한 부정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반추적 반응양식과 같은 부적응적 정서조절 전략을 활용하게 되고, 이렇게 부적응적인 방법으로 정서를 조절하는 것이 계속될 경우, 개인의 정서조절 패턴으로 만성화되며, 그 결과 부정적인 정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축적, 악화됨으로써 우울, 불안을 경험하고 나아가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초래하게 됨을 확인한 선행연구(김아름이, 2019)와 일치한다.
이를 종합해 보면, 부모의 심리적 통제를 높게 지각하는 청소년일수록 내면화된 수치심을 많이 경험하고, 이는 반추적 반응양식을 유발하여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자살사고에 대한 심리치료 및 상담 장면에 있어서 부모 교육과 정서적, 인지적 변인에 대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기존의 국내 연구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자살사고를 함께 살펴본 연구가 드물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청소년 자녀의 내재적 문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변인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에 따라 추후 심리치료 및 상담 장면에 있어서 자살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조력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대상으로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부정적인 정서와 생각을 반추하는지 탐색하고,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인 반추적 반응양식을 사용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며, 보다 적응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논의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구의 의의는 아래와 같다. 첫째, 청소년의 내재적, 외재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주요 변수로 제시되고 있지만,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청소년 자살사고의 원인 및 발생과정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며, 이에 대한 적절한 개입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부와 모를 구분하지 않고 연구가 이루어졌거나(정재은, 신나나, 2018), 모의 심리적 통제에 관한 연구가 부의 심리적 통제보다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졌다(김희경, 김해란, 2017; 송혜선, 이영애, 2018). 그러나 본 연구는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를 각각 구분하여 살펴본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부 또는 모의 역할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및 개입 방법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부모 간 차이에 따른 더욱 세분화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과 반추적 반응양식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내면화된 수치심을 유발하고, 이 수치심이 반추적 사고 패턴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는 자살사고의 발생에 있어 내면화된 수치심이 중요한 선행 변인임을 시사한다. 여기서 수치심은 단순한 정서적 반응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인지적 요인에 해당한다. 즉, 수치심은 청소년이 자신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발생하는 인지적 내용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인 자기 인식이 반추적 사고 양식이라는 인지적 과정을 촉진시킨다. 반추적 사고 양식은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사고에 빠지게 하여, 자살사고와 같은 극단적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청소년의 자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면화된 수치심을 단순히 감정적 문제로 보지 않고, 인지적 요인으로서 그 영향을 이해하며,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특히 반추적 사고 패턴에 개입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살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접근은 청소년들의 심리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내면화된 수치심이 자살사고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하거나 완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모든 변인을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해 측정한 점에서 제한점이 있다. 특히 종속변인인 자살사고는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응답자가 정직하게 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관찰, 면접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도입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자살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자살시도 경험자를 포함한 자살 고위험군 등의 임상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청소년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청소년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으나,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청소년의 자살사고와 관련 요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인을 세분화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제 1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의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임.
REFERENCES
- 강민철, 김수임, 이윤희(2018). 부정적 정서가 자살사고 및 습득된 자살 실행력에 미치는 영향: 혼합회귀모형 분석. 상담학연구, 19(2), 237-257.
- 고나래, 이지연(2017).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 자기비난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 인문사회과학연구, 18(4), 295-321.
- 권혜민, 홍혜영(2017).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통제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부적응적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사회불안의 매개효과. 통합치료연구, 8(2), 5-34.
- 기효정, 홍혜영(2016).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수치심의 매개효과. 청소년시설환경, 14(3), 85-99.
- 김소정, 김지혜, 윤세창(2010). 한국판 반추적 반응 척도(K-RRS)의 타당화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29(1), 1-19.
- 김아름이(2019).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통제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정서조절,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 광운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김양은(2013).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아동의 우울과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능력의 조절효과. 인천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김형수(2019). 청소년의 자살 위기 경로 및 위험요인의 영향. 상담학연구, 20(5), 273-288.
- 김희경, 김해란(2017). 남녀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우울 및 공격성의 관계: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청소년학연구, 24(1), 107-135.
- 노상선, 조용래, 최미경(2014). 대학생의 자기 자비와 생 활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반추와 우울증상의 매개 역할. 한국심리학회지:임상, 33(4), 735-757.
- 류희정(2010).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 우울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치유방안 연구. 상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방희성, 이영애(2018).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학령기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의 관계에 대한 메타분석. 한국놀이치료학회지(놀이치료연구), 21(2), 191-208.
- 석말숙(2017). 청소년의 부적응적 완벽성향과 학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부모지지의 매개효과. 복지상담교육연구, 6(1), 77-104.
- 설명희, 김정민, 조한솔(2023).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청소년의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내면화된 수치심과 도덕적 이탈의 이중매개효과. 가정과삶의질연구, 41(3), 1-15.
- 성민아, 이영애(2020).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공격성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 청소년상담연구, 28(1), 151-172.
- 성소영, 박기환(2018). 대학생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살사고의 관계: 분노억제와 우울의 이중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23(1), 209-230.
- 송수민(2008). 수치심경향성과 죄책감경향성의 심리적 특성 비교.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0(1), 125-144.
- 송혜선, 이영애(2018).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와 학교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의 매개 효과. 청소년학연구, 25(2), 393-418.
- 신민섭(1992). 자살 기제에 대한 실증적 연구: 자기 도피 척도의 타당화. 연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 신재은, 김설민, 전미유, 박두흠, ... 유재학(2015). 한국판 수치심 경험 척도 (K-ESS)의 타당화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7(1), 23-39.
- 안지현, 이승연(2013). 중학생의 내현적 자기애, 수치심, 분노, 반응적 공격성의 관계와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의 역할.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26(1), 61-84.
- 안희정(2012).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아동과 청소년의 죄책감, 수치심 및 자기비난에 미치는 영향: 정서표현양가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명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여성가족부(2019). 2019년 청소년 통계. 서울: 여성가족부.
- 이아영, 박부진, 김세영(2016). 부모의 지지와 통제 및 학교생활 적응이 남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우울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아동학회지, 37(1), 61-71.
- 이연희, 구훈정(2022).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여자 청소년의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정서강도에 의해 조절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인지행동치료, 22(1), 111-132.
- 이인숙, 최해림(2005).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ISS)의 타당화 연구-애착, 과민성 자기애, 외로움과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7(3), 651-670.
- 임문희, 하정희(2021).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청소년의 우울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자기침묵의 매개효과. 상담학연구, 22(2), 135-158.
- 장영아, 김정문(2014). 학업지연행동에 대한 내면화된 수치심의 영향에서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의 조절된 매개효과. 청소년학연구, 21(8), 131-156.
- 전병윤, 이민규(2017). 행동억제기질과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부정적 자동적 사고와 정서조절곤란의 간접효과.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22(4), 811-832.
- 전숙영(2007). 어머니의 심리통제 및 아동의 행동적 자율성과 자기 통제력이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가정관리학회지, 25(4), 169-179.
- 정재은, 신나나(2018).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대학생의 타인과 연인 간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 인지발달중재학회지, 9(3), 69-89.
- 조은주, 이은희(2013).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와 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 비합리적 신념의 매개역할. 한국청소년연구, 24(1), 35-70.
- 질병관리청(2023). 제18차(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서울: 질병관리청.
- 최재은(2017). 고등학생의 내면화된 수치심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 반추적 반응양식과 속박감의 매개효과.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최태산, 김자경(2015). 모의 심리적 통제와 초기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이 청소년의 외현화, 내재화 문제 행동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학연구, 22(8), 368-384.
- 통계청(2023). 2022 사망원인통계결과보고서. 서울: 통계청.
- 홍진이, 한기백(2015).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애착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학연구, 22(5), 367-389.
-
Barber, B. K. (1996).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Revisiting a neglected construct. Child Development, 67(6), 3296-3319.
[https://doi.org/10.2307/1131780]
-
Cook, D. R. (1988). Measuring shame: The internalized shame scale. Alcoholism Treatment Quarterly, 4(2), 197-215.
[https://doi.org/10.1300/J020v04n02_12]
-
Cook, D. R. (1991). Shame, attachment, and addictions: Implications for family therapists. Contemporary Family Therapy, 13(5), 405-419.
[https://doi.org/10.1007/BF00890495]
-
Cox, S. J., Mezulis, A. H., & Hyde, J. S. (2010). The influence of child gender role and maternal feedback to child stress on the emergence of the gender difference in depressive rumination in adolescence. Developmental Psychology, 46(4), 842-852.
[https://doi.org/10.1037/a0019813]
-
Ehnvall, A., Parker, G., Hadzi-Pavlovic, D., & Malhi, G. (2008). Perception of rejecting and neglectful parenting in childhood relates to lifetime suicide attempts for females but not for males. Acta Psychiatrica Scandinavica, 117(1), 50-56.
[https://doi.org/10.1111/j.1600-0447.2007.01124.x]
-
Friedrich, W., Reams, R., & Jacobs, J. (1982).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in early adolescents.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11(5), 403-407.
[https://doi.org/10.1007/BF01540377]
-
Gilbert, P., Allan, S., & Goss, K. (1996). Parental representations, shame, interpersonal problems, and vulnerability to psychopathology. Clinical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An International Journal of Theory and Practice, 3(1), 23-34.
[https://doi.org/10.1002/(SICI)1099-0879(199603)3:1<23::AID-CPP66>3.0.CO;2-O]
- Hayes, A. F. (2013).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A regression-based approach. New York: The Guilford Press.
-
Hilt, L. M., Armstrong, J. M., & Essex, M. J. (2012). Early family context and development of adolescent ruminative style: Moderation by temperament. Cognition and Emotion, 26(5), 916-926.
[https://doi.org/10.1080/02699931.2011.621932]
-
Hollis, C. (1996). Depression, family environment, and adolescent suicidal behavior.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35(5), 622-630.
[https://doi.org/10.1097/00004583-199605000-00017]
-
Hong, S. H., No, U. K., & Jung, S. (2016). Meta-analysis about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and protective factors. Survey Research, 17(1), 137-166.
[https://doi.org/10.20997/SR.17.1.7]
-
Joireman, J. (2004). Empathy and the self-absorption paradox II: Self-rumination and self-reflection as mediators between shame, guilt, and empathy. Self and Identity, 3(3), 225-238.
[https://doi.org/10.1080/13576500444000038]
- Lewis, B. (1971). Shame and guilt in neurosis. Psychoanalytic Review, 58(3), 419-438.
-
Loader, P. (1998). Such a shame A consideration of shame and shaming mechanisms in families. Child Abuse Review, 7(1), 44-57.
[https://doi.org/10.1002/(SICI)1099-0852(199801/02)7:1<44::AID-CAR334>3.0.CO;2-7]
-
Lutwak, N., & Ferrari, J. R. (1997). Understanding shame in adults: retrospective perceptions of parental-bonding during childhood. Journal of Nervous and Mental Disease, 185(10), 595-598.
[https://doi.org/10.1097/00005053-199710000-00001]
-
Lyubomirsky, S., & Nolen-Hoeksema, S. (1995). Effects of self-focused rumination on negative thinking and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9(1), 176-190.
[https://doi.org/10.1037/0022-3514.69.1.176]
-
Manfredi, C., Caselli, G., Rovetto, F., Rebecchi, D., ... & Spada, M. M. (2011). Temperament and parental styles as predictors of ruminative brooding and worry.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50(2), 186-191.
[https://doi.org/10.1016/j.paid.2010.09.023]
-
Miranda, R., & Nolen-Hoeksema, S. (2007). Brooding and reflection: Rumination predicts suicidal ideation at 1-year follow up in a community sample.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 45(12), 3088-3095.
[https://doi.org/10.1016/j.brat.2007.07.015]
-
Muris, P., Meesters, C., Merckelbach, H., & Hulsenbeck, P. (2000). Worry in children is related to perceived parental rearing and attachment.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 38(5), 487-497.
[https://doi.org/10.1016/S0005-7967(99)00072-8]
- Nathanson, D. L. (1987). The Many Faces of Shame. New York: The Guilford Press.
-
Nolen-Hoeksema, S., & Morrow, J. (1991). A prospective study of depression and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after a natural disaster: the 1989 Loma Prieta Earthquak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1(1), 115-121.
[https://doi.org/10.1037/0022-3514.61.1.115]
-
O’Connor, R. C., & Noyce, R. (2008). Personality and cognitive processes: self-criticism and different types of rumination as predictors of suicidal ideation.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 46(3), 392-401.
[https://doi.org/10.1016/j.brat.2008.01.007]
-
Reinherz, H. Z., Tanner, J. L., Berger, S. R., Beardslee, W. R., & Fitzmaurice, G. M. (2006). Adolescent suicidal ideation as predictive of psychopathology, suicidal behavior, and compromised functioning at age 30. 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63(7), 1226-1232.
[https://doi.org/10.1176/ajp.2006.163.7.1226]
- Reynolds, W. M. (1987).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 (SIQ). Odessa, FL: Psychological Assessment Resources.
-
Roberts, R. K., Roberts, C. R., & Chen, Y. R. (1998). Suicidal thinking among adolescents with a history of attempted suicide.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37(12), 1294-1300.
[https://doi.org/10.1097/00004583-199812000-00013]
-
Soenens, B., Vansteenkiste, M., & Luyten, P. (2010). Toward a domain specific approach to the study of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Distinguishing between dependency oriented and achievement oriented psychological control. Journal of Personality, 78(1), 217-256.
[https://doi.org/10.1111/j.1467-6494.2009.00614.x]
-
Spasojevic, J., & Alloy, L. B. (2002). Who becomes a depressive ruminator? Developmental antecedents of ruminative response style. Journal of Cognitive Psychotherapy, 16(4), 405-419.
[https://doi.org/10.1891/jcop.16.4.405.52529]
- Tangney, J. P., & Dearing, R. L. (2002). Shame and guilt. New York: The Guilford Press.
-
Waldvogel, J. L., Rueter, M., & Oberg, C. N. (2008). Adolescent suicide: risk factors and prevention strategies. Current Problems in Pediatric and Adolescent Health Care, 38(4), 110-125.
[https://doi.org/10.1016/j.cppeds.2008.01.003]
-
Watkins, E., & Brown, R. G. (2002). Rumination and executive function in depression: An experimental study.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72(3), 400-402.
[https://doi.org/10.1136/jnnp.72.3.400]
![[그림 1] [그림 1]](/xml/47819/KJHE_2025_v34n6_883_f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