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JHE - Vol. 22, No. 4, pp.677-691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Aug 2013
Received 22 May 2013 Revised 05 Aug 2013 Accepted 05 Aug 2013
DOI: https://doi.org/10.5934/kjhe.2013.22.4.677

The study of the relationship among make-up attitude, body-related value, and clothing behavior

ChungMi Sil*
Dep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Gyeongju Campus of Dongguk University
화장태도, 신체가치, 의복행동 간의 관계 연구

Correspondence to: * Chung Mi Sil Tel: +82-54-770-2268 E-mail: jms@dongguk.ac.k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make-up attitude and body-related value on clothing behavior. The subjects were 315 female college students in Gyeongsang provinces. The obtained data were analyzed by reliability analysis, factor analysis, cluster analysis, one-way ANOVA, Duncan's multiple range test,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t-test.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four factors of make-up attitude were identified: pursuit of confidence, sociality, self-satisfaction, and positive image. Second, the subject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different types of groups according to make-up attitude and body-related value, respectively: high involvement type, low involvement type, and middle involvement type. Third,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three groups which were segmented by each make-up attitude and body-related value on clothing behaviors (sexual attractiveness, showing off, body-enhancement). Fourth,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among four factors of make-up attitude and body operatability with clothing behaviors. Fifth, the important variables that affected the clothing behaviors were pursuit of confidence, self-satisfaction, and positive image of make-up attitude. Sixth, body-inclination significantly influenced sexual attractiveness of clothing behavior, whereas body-related value, unlike make-up attitude, only had marginal influence.

Keywords:

make-up attitude, body-related value, clothing behavior, 화장태도, 신체가치, 의복행동

Ⅰ. 서 론

인간이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미적 욕구는 거의 본능에 가까울 만큼 중요하고, 이러한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루키즘’이라는 말까지 대두될 정도로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신체적 매력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좀 더 중요시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본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얼굴이나 몸에 치장, 장식을 한다. 화장행위와 의복행동은 여성이 자기 자신을 개성 있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보편적인 외모관리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제 2의 피부라고 일컬어지는 의복과 얼굴에 직접적으로 행해지는 화장은 무언의 의사전달 수단이고, 쉽게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화장은 얼굴을 아름답게 하여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이 되고, 타인과 상호작용 시 의사전달의 한 방법으로 상대에 대한 에티켓이나 품위를 지키는 사회적 수단이기도 하다. 게다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과 결점을 커버하는 물리적 수단이 되는 동시에 자신감을 부여하여 좋은 인상을 형성하는 표현수단이기도 하다(Park & Ku, 2012). Sin과 Rhee(2012)에 의하면 화장은 여성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하며, 적극적이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화장은 단순히 미적인 동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동기, 심리적 동기, 물리적 동기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의복은 자신의 외모를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자신감도 높여주므로 외모관리의 중요 요소로 여겨지며,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자신 없는 외모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즉 의복을 통해 긍정적인 모습을 형성하려고 하며 신체적 자기를 표현하고 만족을 증진시키려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새로운 자기에 눈을 뜨게 되며 자기를 사회와 연결시켜 객관적으로 비판하게 되므로 타인 인정과 호감을 얻기 위해 의복을 착용하는 경향이 있다(Seo, 2003).

신체가치는 신체에 대한 평가, 태도, 만족도, 감정에 관련된 개념들보다 좀 더 핵심적인 신념체계로서, 신체의 개인적·사회적 의미에 대한 주관적 지각이며, 신체조작성과 신체편향성의 개념이 포함된다. 이런 신념들은 사회문화적 가치관들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사회화과정을 통해 내면화됨으로써 개인의 핵심적 신념으로 자리 잡게 된다(Gim & Cho, 2009). 신체조작성이란 신체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조작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 신념을 뜻하며, 신체편향성은 신체의 외모와 건강 중 어느 것이 더 자신에게 가치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 신념을 뜻한다(Gim & Kim, 2005). 그러므로 본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심리상태를 다각적으로 보여주는 화장과 신체의 근본적인 주관적 지각인 신체가치는, 자기 자신을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해 주며 외모의 일부로 간주되는 의복에 반영되어 나타날 것이다.

현재 의류학 분야에서 화장 연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까지 화장품 구매행동, 화장품 선호도, 화장 실태, 화장 문화 변천 등을 주제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고 화장에 내포되어 있는 사회심리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은 편이며, 화장에서 근본적으로 목표하는 바가 세부적으로 무엇인지, 의복과의 관련성은 어떤지를 조사한 자료는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지금까지 신체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신체의 의미에 대한 핵심적 신념체계인 신체가치에 대한 조사는 미미한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파악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체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시점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화장태도 및 신체 가치와 의복행동사이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태도를 구성하고 있는 하위차원을 밝힌다. 둘째,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에 따라 연구대상자들을 세분화한다. 셋째, 세분화된 화장태도집단 및 신체가치집단에 따른 의복행동의 차이를 조사한다. 넷째, 화장태도, 신체가치와 의복행동 간의 관련성을 규명한다. 다섯째,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가 의복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화장태도

화장이란 화장품을 바르거나 문질러 곱게 꾸미는 것으로서, 화장은 선천적인 자신의 용모를 그 시대, 그 문화권 내에서 필요에 의해 선별, 선호, 선택된 미의 개념에 부합하도록 수정 보완해서 꾸미는 작업이다(Song, 1991). 따라서 화장의 기본 개념은 수식이며, 본질적으로 ‘감춤’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두드러진 드러남’으로 귀결되는 일종의 자아표현행위라고 할 수 있다(Jung, 2008).

여성들에게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는 성형수술, 화장, 다이어트 등의 일상생활의 활동으로 나타난다. 여성들은 화장을 성숙과 아름다움의 도구로 지각하고 화장을 통해 여성스러움을 자각한다(Kim & Cha, 2006).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은 화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화장을 통하여 이를 성취하려 노력한다. 전통적으로 여성들은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외모를 대인관계에 필요한 도구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외모는 여성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Lee, 1991).

화장의 효과는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화장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서, 화장을 하여 자신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과 기쁨을 얻게 된다. 둘째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아름다움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서, 화장을 하여 좋은 인상을 형성하게 되면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적극적인 태도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며 대인관계도 좋아진다. 셋째는 자신감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으로서, 타인으로부터 받는 긍정적인 평가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자아존중감을 갖게 한다(Yu, 2008).

실제적으로 여성들이 화장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맨 얼굴과는 다른 자기를 연출하고 싶어서인데 화장을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화장행동은 신체를 보호하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한 장식행위일 뿐만 아니라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 시 의사전달의 수단이 되며 자아개념을 강화하고 개선시키는 수단으로 행해진다고 할 수 있다(Kim & Yoo, 2002).

Choi와 Kang(2007)에 의하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기의 개성을 표출하고 사회적 승인을 얻고자 하는 동기에서 화장을 하게 된다. 즉 화장을 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미의 추구에 있으나 이는 단순히 미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생활에 깊숙이 침투되어 있는 것이며 심리학적으로 자기만족감의 추구, 자기 개성의 실현 및 자아감각을 높이는 이상적인 이미지의 추구에 있다.

Kim(2005)의 연구에서 화장을 하는 목적은 ‘결점을 가리기 위해서’와 ‘자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싶어서’가 각각 30%, ‘미를 추구하고 싶어서’가 15.7%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화장행동에 대해 젊은 여성(여대생)들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서, 화장의 목적은 미의 추구보다 자신감의 추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Lee et al.(2001)의 연구결과에서 화장하는 동기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29.8%), 여성의 예의(26.1%), 단점 커버를 위해서(16.1%), 피부보호를 위해서(14.8%)로 나타났다.

Sin과 Rhee(2012)에 의하면 화장태도는 개성추구, 고급추구, 화장중시, 화장법 연구의 4개 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화장태도 요인에 따른 소비자 집단의 분류는 화장법연구 및 고급 추구집단, 화장 추구 집단, 개성 추구집단, 화장무관심집단의 4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Lee와 Park(2011)의 연구에서 화장태도는 변화의 즐거움 요인, 타인에 대한 예의 요인, 변신의 도구 요인, 동조성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Lee와 O(2010)는 화장행동의 요인분석 결과 피부표현중시, 개성표현 중시, 타인의견중시의 3가지 요인이 도출되었고, 화장행동요인을 기준으로 연구대상자들을 분류한 결과 개성 추구형, 실리 추구형, 화장무관심형 집단의 3개 집단으로 구분되었다고 하였다. Park(2002)은 화장행동을 자기 만족형, 자기과시형, 유행지향형, 사회활동형의 4가지 심리유형으로 분류하였고, Kim(2004)에 의하면 화장추구혜택요인에 따른 유형화는 아름다움 추구집단, 결점보완 추구집단, 개성 추구집단, 자신감 추구집단의 4집단이었으며, Jo와 Yoo(1997)는 화장행동 추구를 사회적 자신감, 즐거움, 피부관리, 자기 충족감, 변신의 도구의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2. 신체가치

인간의 신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자극 또는 대상이며, 인간이 자신의 몸을 자신의 의도와 목적에 맞추어 다루는 모든 행동은 인간이 자신의 몸의 의미를 어떻게 파악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생각은 의사소통방식(몸짓, 손짓, 걸음걸이 등)이나 옷을 입는 방식, 음식물 섭취, 화장과 성형, 운동, 노화에 대한 생각 등 삶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Gim & Kim, 2005).

가치는 개인의 삶에서 구체적인 상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갖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거나 달성하고자 하는 바에 관한 핵심적인 신념들의 집합이고(Kim, 1996),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선호하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위개념으로서 개인의 행동이나 판단을 이끄는 동기적 힘을 가지고 있다(Yang & Lee, 2002).

신체가치는 신체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핵심적인 신념체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신체가치는 개인의 신체에 대한 평가나 지각에 비해 더 근본적인 신체의 개인적·사회적 의미에 대한 주관적 지각으로서, 신체의 의미에 대한 학습 가능한 일련의 가치이며, 이러한 가치를 반영하는 당위적 신념으로서 신체조작성과 신체편향성이 있다(Gim et al., 2009).

신체조작성이란 신체에 대한 자의적 변형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뜻한다. 이는 신체를 자신의 소유물로 인식하는가 아니면 부모나 신 또는 자연의 창조물로 인식하는가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신체의 특징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닌가하는 신념이다. 신체편향성은 신체의 기능과 외양의 상대적 가치에 대한 신념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사람에 따라 밖으로 드러나는 신체특성 즉 외모나 체형에 더 가치를 두기도 하고, 반면에 신체내부의 특성 즉 건강이나 체기능에 더 가치를 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Gim & Ryu, 2007).

Gim과 Cho(2009)에 의하면 요가를 전문으로 수련하는 여성요가인의 신체가치관은 여자대학생에 비해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요가인 집단은 여대생집단에 비해 신체의 자의적 조작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의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도 여자대학생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Gim과 Cha(2006)의 연구에서는 신체가치 중 조작성 차원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연령이 많을수록 신체의 자의적 조작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편향성 차원은 성별과 연령 모두에서 차이가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체형을 더 중요시하며 연령이 적을수록 체기능보다 체형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교적으로 독실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신체의 자의적 조작에 부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체형보다는 체기능을 좀 더 중요시하였다.

Gim과 Ryu(2007)에 의하면 신체조작성과 신체편향성은 운동이나 섭식과 같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신체를 통제하는 행동들보다는 미용이나 성형처럼 직접적인 방식으로 신체를 통제하는 행동들에 대해 예측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가치는 신체관련소비(단순한 생명유지를 위한 섭식이나 운동이 아니라 신체의 기능이나 체형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하는 모든 의도적 소비행위)의 태도와 의도, 행동과 관계가 있어 신체를 자의적으로 조작 가능한 것으로 볼수록, 외모중시 성향이 강할수록 성형수술, 섭식, 운동의 의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비해 외모를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여성은 외모지향성이 높으며, 이러한 높은 외모지향성은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미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준을 인식하고 그것을 자신의 기준으로 내면화하도록 함으로써 외모관리 소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Gim et al., 2009). 의복과 장신구는 특히 여성에게 체기능보다는 사회적으로 평가된 체형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이유는 의복과 장신구는 체형을 바람직하게 드러내거나 아니면 바람직하지 못한 체형요소를 가리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이다(Gim & Cha, 2006).

Gim과 Kim(2007)의 연구에서 한국, 일본, 중국의 여대생을 비교한 결과, 신체의 자의적 변형에 대한 수용정도는 일본여대생이 한국과 중국에 비해 더 높은 반면, 건강에 비해 외모를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정도는 한국여대생이 일본과 중국여대생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의복행동

의복행동이란 의복에 대한 태도, 관심, 선호, 그리고 착용습관 등을 인간행동의 한 형태로서 보는 것이다. 의복은 어떤 소유물보다도 자신과 가깝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리에게서 분리할 수 없다. 이렇게 의복은 착용한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추상적인 것들, 즉 개인의 내면적인 특성들이 의복행동에 반영되고, 또 한편으로는 의복행동으로 그가 표현하지 않는 감정이나 또는 그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욕구 등을 추측할 수 있다(Kahng et al., 2012). 본 연구에서의 의복행동은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의복의 성적 매력, 과시성, 신체모습 향상이 포함되었다.

Kim et al.(2001)에 의하면 자신의 신체가 매력적이고 운동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복으로 개성을 추구하고 몸매를 강조하는 성적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의복을 선호하였고, 사람들은 타인의 반응을 고려한 의복으로 자신의 신체매력을 과시하려는 행동을 하게 된다. 시선을 끄는 여성 의복에 대한 남성들의 성적 자극 인지도와 수용도에 관한 Jung(1996)의 연구에서는 여성들이 시선을 끄는 의복을 착용하는 이유가 주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타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 몸매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등으로 추론되었다. Chung(2011)에 의하면 성적매력은 결혼생활 만족집단과 결혼생활 불만족집단 간에 차이를 나타내어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주부들은 의복을 구매할 때 배우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옷인지를 고려하여 선택하고 섹시한 의복을 착용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본인의 외모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는 주부들은 유행에 관심이 많고 성적매력이 돋보이는 의복을 선택하였다.

Song과 Kim(2005)은 실제 자신의 체형크기보다는 지각된 체형크기가 신체이미지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쳐 자신을 마른 체형으로 인지할수록 자아개념과 의복 과시성이 높았고, Ha et al.(2005)은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외모와 체중에 관심이 많을수록 유행이나 의복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독특한 의복차림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ee(1993)는 신체적 만족도가 높을수록 타이트한 스타일이나 미니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외모에 자신이 있을수록 자신의 신체를 과시하려는 욕구가 강함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Ko와 Jang(2003)에 의하면 남자 중학생보다는 남자 고등학생, 남학생들보다는 여학생들이 과시적인 의복행동을 보였으며, Park et al.(2001)의 연구에서도 여자고등학생이 남자고등학생에 비해 의복을 통해 자기 자신을 과시하려는 욕구와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 성역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의복의 과시성에 관심이 많았고, 의복의 과시성과 브랜드지향과는 정적 상관이 있어 의복의 과시성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 브랜드제품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다(Kim & Lee, 1989).

의복이 본인의 체형을 돋보이게 하고 신체적 단점을 감추어 주는 효과가 크다는 측면에서 행해지고 있는 의복의 신체모습향상은 이미지 관리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체형은 외모를 결정하고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상적인 체형을 가진 사람은 극히 소수이므로 일반적인 경우에는 자신의 체형 특징을 파악하여 장점을 살리고 결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요구된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을 이상적인 체형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의복의 색상, 스타일, 액세서리 등을 이용하여 원하는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Kim et al., 2009). Cho(1999)의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신체에 관심이 많고 열중할수록 의복을 통해 자기표현을 하고자 하며 이상적인 신체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의복을 사용하였다. Hwang과 Kim(2006)은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과격한 체중조절이나 의복을 통한 외모관리를 더 많이 한다고 언급하였고, Chung과 Lee(2007)에 의하면 자기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여대생일수록 의복이 본인의 결점을 보완하고 돋보이게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였다.

전술한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예상을 할 수 있다. 외모를 개선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인 화장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거나 신체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조작해도 되고 신체적 기능보다 외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들에게 돋보이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욕구가 강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신체의 연장으로 여겨지는 의복을 활용하여 성적인 매력을 표현하고 타인의 시선을 끌고자 하며 신체적 결점을 감추려 할 것이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화장태도를 구성하고 있는 하위차원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2: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에 따라 피험자들은 어떻게 세분화되는가?

연구문제 3: 세분화된 화장태도 집단 및 신체가치 집단에 따라 의복행동은 차이를 나타내는가?

연구문제 4: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와 의복행동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5: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는 의복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경상도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로서 편의추출방법으로 선정하여 2012년 4월 말에서 6월 초까지 360부의 설문지를 배부·회수하였고, 그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315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방법은 SPSS WIN 18.0을 이용하였으며 각 변인들의 신뢰도분석, 화장태도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화장태도요인 및 신체가치요인에 따른 집단의 세분화는 군집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이 집단 간에 화장태도요인 및 신체가치요인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과 던컨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와 의복행동 간의 관계는 상관분석을 시행하였고, 세분화된 화장태도 집단 및 신체가치집단에 따른 의복행동의 차이는 일원변량분석과 던컨 테스트로 검증하였으며,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가 의복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3.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 중 화장태도는 Lee (2002)의 연구에서 25문항을 발췌하였다. 신체가치는 Gim과 Cha(2006)의 21문항이 사용되었으며, 신체조작성과 관련된 12문항, 신체편향성과 관련된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3가지 의복행동변인의 측정에는 각각 6문항씩 모두 18문항이 사용되었다. 의복의 성적 매력은 Jeon(2002)에서 4문항, 2문항은 연구자가 작성하였으며, 과시성은 Lee(2000)에서 3문항, 3문항은 연구자가 작성하였다. 신체모습향상은 Cho(1999)에서 4문항을 선택하였고, 2문항은 연구자가 작성하였다.

화장태도 및 의복행동을 측정하는 문항들은 5점 척도로 구성되었다. 신체가치 중 신체조작성은 양분 척도로서 자신의 생각과 더 가깝다고 여겨지는 것을 하나만 고르도록 하였고(예를 들면 사람의 신체는--- 부모/신/자연이 물려준 것이므로 함부로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또는 자신의 것이므로 필요하면 얼마든지 변화시켜도 된다), 신체편향성은 4점 척도로서 서로 반대가 되는 생각이나 행동 중 자신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에 매우 중요, 어느 정도 중요의 정도를 고려해 표시하도록 하였다(예를 들면 외모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

측정도구들의 타당성은 3명의 의류학 전공자가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고,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Cronbach's alpha 계수를 산출한 결과 화장태도는 .92, 신체가치는 .79, 의복의 성적 매력은 .64, 과시성은 .74, 신체모습향상은 .68을 보여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4. 용어정의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화장태도: 화장을 함으로써 자신감과 만족을 얻고 긍정적 이미지를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

2) 신체가치: 신체의 개인적·사회적 의미에 대한 주관적 지각으로서, 신체조작성과 신체편향성에 대한 개인적 신념

3) 의복의 성적매력: 이성의 관심을 끌고 섹시하게 보이려는 의복을 착용하는 것

4) 의복의 과시성: 눈에 띄거나 독특한 의복 및 장신구를 착용하여 사람의 시선을 끌도록 하는 것

5) 의복의 신체모습향상: 의복이 본인을 돋보이게 하고 신체적 결함을 감추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Ⅳ. 연구결과 및 고찰

1. 화장태도

화장태도는 여러 요인이 분류될 가능성을 검정하는 KMO와 Bartlett의 검정 결과 KMO값이 .92, Bartlett의 유의확률이 p<.01 이었으므로 표본의 수와 변수가 요인분석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화장태도 25문항에 대하여 Varimax 회전법을 사용한 주성분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요인 부하량이 낮은 1개의 문항이 제거되었다. 고유치 1이상의 기준과 Scree 도표에 의해 4개의 요인이 추출되었고 그 결과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Table 1>과 같이 4개의 요인들이 설명한 총 변량은 약 56%였다. 요인 1은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누군가 만나고 싶지 않다’, ‘화장을 안 하고 있을 때 아는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워진다’ 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자신감 추구요인으로 명명하였고, 요인 2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에게 실례라고 생각한다’, ‘화장을 하는 것은 여성의 기본적인 예의이다’ 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사회성 추구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3은 ‘화장을 하는 행위 자체가 재미있다’, ‘화장을 하면 기분전환이 된다’ 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자기만족 추구 요인으로 명명하였으며, 요인 4는 ‘화장을 한 모습은 여성스러워 보인다’, ‘화장은 나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긍정적 이미지 추구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화장행동이 자기 만족, 긍정적 이미지, 피부 관리의 3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었다는 Park과 Ku(2012)의 연구 및 화장은 타인 의식, 사회적 자신감, 피부 관리, 자기 만족감, 변신도구, 심리적 즐거움 요인으로 이루어졌다는 Bak과 Park(2003)의 연구와 관계된다.

Factor analysis of cosmetic attitudes

2.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에 따른 연구대상자들의 세분화

본 연구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화장태도 요인 및 신체가치 요인에 의하여 차이를 나타내는 집단을 구분하기 위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피험자가 315명이었으므로 사례수가 200 이상인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비계층적 군집화 방법인 K-평균 군집분석을 선택하였다. 먼저 군집의 수를 정하기 위하여 계층적 군집분석을 시행하였고 군집화단계에서의 계수값(이질성)을 고려하여 군집의 수를 3개로 정한 후, K-평균 군집화 방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화장태도 요인 및 신체가치 요인이 세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과 던컨 테스트를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1) 화장태도에 따른 연구대상자들의 세분화

화장태도의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4가지 요인을 토대로 피험자들을 구분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집단 1은 연구대상자의 36%를 차지하였으며 화장태도를 구성하는 자신감, 사회성, 자기만족, 긍정적 이미지 추구요인에서 모두 높은 평균점수를 나타내어 고관여 화장태도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2는 연구대상자의 17%를 차지하였으며 화장태도의 4가지 요인 모두 낮은 평균점수를 나타내어 저관여 화장태도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3은 연구대상자가 속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서 47%를 나타내었으며, 화장태도의 4가지 요인 모두 고관여 집단보다 낮고 저관여 집단보다 높은 평균점수를 나타내어 중관여 화장태도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따라서 화장태도요인에 의하여 연구대상자들을 세분화한 결과 고관여, 저관여, 중관여 화장태도의 세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고관여 화장태도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은 화장을 했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전환이 되며, 화장이 여성의 기본적인 예의이고 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화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관여 화장태도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은 화장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중관여 화장태도 집단의 구성원들은 고관여 집단만큼 화장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화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었다. 이것은 화장행동을 기준으로 피험자를 분류한 결과 개성추구형, 실리추구형, 화장무관심형 집단으로 분류되었다는 Lee와 O(2010)의 연구를 지지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 화장에 관심이 없는 피험자들은 오직 17%로서, 대부분의 여대생들은 화장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었고 화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세분화된 3집단 가운데 중관여 화장태도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것은 본 연구의 피험자들이 공부를 우선으로 하는 대학생들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며, 이것은 Lee et al.(2001)의 연구에서 전문직 종사자가 학생보다 화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결과와 연관된다.

Clustered group types for make-up attitudes

2) 신체가치에 따른 연구대상자들의 세분화

신체가치를 구성하는 2가지 요인(신체조작성과 신체편향성)에 의하여 피험자들을 구분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신체조작성은 양분척도로 신체의 자의적 조작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면 1점, 부정적이면 0점으로 처리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의 의지에 따라 신체를 변형시켜도 된다는 신념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편향성은 4점 척도로 외모를 중요시하는 정도에 따라 1점-4점까지로 구분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보다 외모를 중요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집단 1은 연구대상자의 37%가 포함되었고, 신체조작성 요인과 신체편향성 요인 모두 높은 평균점수를 나타내어 고관여 신체가치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2는 연구대상자의 13%가 분포되었으며, 신체가치의 두 가지 요인 모두 낮은 평균점수를 나타내어 저관여 신체가치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중관여 신체가치 집단으로 명명한 집단 3은 연구대상자가 속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서 50%가 해당되었다. 신체편향성 평균점수는 고관여 집단보다 낮고 저관여 집단보다 높았으나 던컨 테스트 결과 고관여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아니었고, 신체 조작성 평균점수는 고관여 집단보다 낮고 저관여 집단보다 높았으며 두 집단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신체가치요인에 의하여 연구대상자들을 세분화한 결과 고관여, 저관여, 중관여 신체가치의 세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고관여 신체가치집단에 속한 여대생들은 본인의 신체를 원래 모습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더 멋지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건강보다 외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저관여 신체가치집단에 속한 여대생들은 고관여 및 중관여 신체가치집단에 비해 신체의 자의적 조작에 대하여 긍정적이지 않았고, 외모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좀 더 인식하고 있었다. 중관여 신체가치집단에 속한 여대생들은 고관여 신체가치 집단과 마찬가지로 건강보다 외모를 더 중요시하였고, 신체를 인위적으로 변형시켜도 된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Gim과 Cha(2006)의 남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신체조작성 평균이 5.77, 신체 편향성 평균이 15. 85로 나타난 것에 비하여 높은 편이며, 아마도 본 연구의 피험자들이 외모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들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Clustered group types for body-related value

3. 세분화된 화장태도 집단 및 신체가치 집단에 따른 의복행동의 차이

세분화한 화장태도 집단 및 신체가치집단에 따라 의복행동변인의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과 던컨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 <Table 5>에 제시하였다. <Table 4>, <Table 5>와 같이 화장태도 집단 및 신체가치집단 모두 의복행동 평균점수가 고관여, 중관여, 저관여 집단의 순서로 낮게 나타났으며, 의복의 성적 매력, 과시성, 신체모습 향상은 세분화된 3집단 간에 P<.01수준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화장의 긍정적인 측면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고관여 화장태도집단에 속한 여대생 또는 건강보다 외모가 중요하고 신체를 마음대로 변화시켜도 괜찮다고 여기는 고관여 신체가치집단에 속한 여대생은 저관여 및 중관여 집단에 속한 사람에 비해 좀 더 섹시하게 보이거나 타인들의 눈길을 끄는 의복을 선호하고 의복이 본인을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화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 의복행동도 높게 나타나 화장태도와 의복행동은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며, 화장행동은 의복과 관련이 높으며 의복관여도가 높을수록 화장품 사용도도 높았다는 Ha(2009)의 연구를 지지한다.

Differences of clothing behaviors among segmented groups (Make-up attitude)

Differences of clothing behaviors among segmented groups (Body-related value)

4.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와 의복행동 간의 관계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와 의복행동 간의 관계는 <Table 6>에 제시하였다. 화장태도의 4가지 요인들(자신감 추구, 사회성 추구, 자기만족 추구, 긍정적 이미지 추구) 및 신체가치의 신체조작성은 의복행동변인 3가지(성적 매력, 과시성, 신체모습 향상)와 모두 의미 있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로써 화장을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거나, 화장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하며 본인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 또는 신체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조작해도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본인의 매력을 나타내주는 옷을 좋아하고, 의복으로 타인의 시선을 끌려고 하며 신체적 결함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화장행동에 있어 더욱 적극적이고 유행 지향적이며 화장의 다양한 측면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의복관여도가 높았다는 Baek과 Kim(2004)의 연구 및 화장 근접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더 많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모두 의식하면서 의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의복을 새롭게 자기를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Jo와 Yoo(1997)의 연구를 지지한다.

Correlations among research variables

신체가치의 신체편향성은 의복의 성적 매력 및 과시성과 p<.01 수준에서 의미 있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로써 건강한 신체보다 매력적인 몸매를 갖는 것이, 건강에 좋은 음식보다 미용에 좋은 음식이, 건강을 위한 운동보다 체형을 위한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여대생들은 이성의 관심을 끄는 옷을 입으려고 하며, 눈에 띄는 독특한 의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것은 자신의 신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할수록 의복의 유행에 관심이 많고 의복을 통한 과시행동을 많이 했다는 Lee와 Song(2009)의 연구를 지지한다.

5.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가 의복행동에 미치는 영향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가 의복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화장태도의 4가지 요인(자신감 추구, 사회성 추구, 자기만족 추구, 긍정적 이미지 추구 요인)과 신체가치의 2가지 요인(신체조작성, 신체편향성)을 독립변수로, 의복행동(의복의 성적매력, 과시성, 신체모습향상)을 종속변수로 하여 단계별 회귀분석으로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Table 7>에 제시하였다.

The effect of cosmetic attitudes and body-related values on clothing behavior

의복의 성적매력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화장태도의 긍정적 이미지 추구, 사회성 추구, 자기만족 추구, 자신감 추구, 신체편향성이었고, 이 5개의 설명력은 23%였다. 이것으로 화장은 본인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고 여성의 기본적인 예의이며, 화장을 하면 만족스럽고 여성스러워 보이며 건강보다 외모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본인의 성적 매력을 나타내기 위한 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의복선택 시 배우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화장은 이성에 호소(appeal)하기 위한 에로티시즘적 성향의 강화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Jung(2008)의 언급과 관계된다.

화장태도의 자기만족 추구, 긍정적 이미지 추구, 자신감 추구요인이 의복의 과시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적인 변수였고, 이 3개의 설명력은 14%였다. 이로써 화장으로 기분전환을 하거나 미적 감각을 나타낼 수 있으며, 화장을 했을 때 자신 있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평범한 옷보다는 눈에 띄는 장신구나 관심의 대상이 될 만한 옷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화장이나 의복은 모두 쉽게 외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므로, Hiroto(2002)가 언급한 화장의 역할 중의 하나가 새로운 자신을 표현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는 진술과 관련되며, 화장 행위 자체를 즐기고 미적 표현의 매개체로 삼는 사람들은 의복에서도 가시적 효과가 크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옷을 선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화장태도의 자신감 추구, 긍정적 이미지 추구, 자기만족 추구요인이 의복의 신체모습향상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쳤고, 설명력은 11%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화장을 하면 같은 옷을 입어도 더 잘 어울려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고 생각하며 화장 행위 자체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본인의 몸매가 이상형에 가깝게 보이는 의복을 착용하려 하며, 화장이나 의복을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화장이나 성형이 외모개선방법 중의 하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측면에서, 성형은 가치 있는 일이고 자신감 회복의 수단이 된다고 생각할수록 의복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여겼다는 Chung과 Lee(2007)의 연구를 간접적으로 지지한다.


Ⅴ. 결 론

본 연구의 목적은 화장태도, 신체가치와 의복행동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것으로 경상도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315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태도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자신감 추구요인, 사회성 추구요인, 자기만족 추구요인, 긍정적 이미지 추구요인의 4가지 요인이 도출되었으며 이들이 설명한 총 변량은 약 56%였다. 둘째, 화장태도요인과 신체가치요인에 따라 연구대상자들을 세분화한 결과 화장태도와 신체가치 모두 고관여, 저관여, 중관여 집단의 세 개로 구분되었다. 셋째, 의복의 성적 매력, 과시성, 신체모습 향상은 세분화된 화장태도 집단 및 신체가치집단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넷째, 화장태도의 4가지 요인(자신감 추구요인, 사회성 추구요인, 자기만족 추구요인, 긍정적 이미지 추구요인) 및 신체 조작성은 3가지 의복행동변인인 의복의 성적 매력, 과시성, 신체모습 향상과 모두 유의적인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또한 신체 편향성은 의복의 성적 매력 및 과시성과 의미 있는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섯째, 의복의 성적 매력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친 변수들은 화장태도의 긍정적 이미지 추구, 사회성 추구, 자기만족 추구, 자신감 추구요인, 신체가치의 신체편향성이었고, 의복의 과시성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화장태도의 자기만족 추구, 긍정적 이미지 추구, 자신감 추구요인이었으며, 의복의 신체모습 향상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친 변수는 화장태도의 자신감 추구, 긍정적 이미지 추구, 자기만족 추구요인이었다.

전술한 결과를 토대로 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을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과 자신감이 생기고, 화장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하며 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고 느끼는 등 긍정적인 화장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의복을 활용하여 본인의 성적 매력을 표현하거나 과시하였으며, 신체적 결함을 보완하였다.

이것은 화장의 2가지 기능(‘보여준다’와 ‘감춘다’)과 의복의 2가지 기능(표현적 기능과 도구적 기능)이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자신을 아름답게 꾸며 새롭게 표현해서 보여주는 것과 본인의 결점을 은폐시켜 감추는 화장의 2가지 기능이, 의복의 표현적 기능(의복을 통하여 개인의 심리적 만족 및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과 도구적 기능(의복이 구체적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것) 2가지와 관련되어 반영된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자의적인 신체 조작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거나 매력적인 외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여대생들은 이성의 관심을 끄는 의복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는 옷을 선호하였다. 이것은 자신의 몸을 타인에게 보여 지는 대상으로 인식하여 신체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타고난 신체는 물론 신체변형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까지 외모에 포함시켜야한다는 광의의 외모개념을 가진 여성들은 신체위에 걸쳐지는 의복이 섹시하고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끊임없이 미디어에서 제시되는 신체의 중요성 및 신체변화의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신체가치는 화장태도에 비하여 의복행동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았는데, 이것은 신체를 임의로 변형시켜도 괜찮다고 여기거나 건강보다 외모를 가치 있게 생각하는 신념이 의복행동보다는 적극적 외모개선방법인 성형태도 등에 좀 더 영향을 미치고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울러 이전에 비해 여대생들의 신체가치가 긍정적이어서 외모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구대상자들을 광범위하게 표집 하여 신체가치 척도를 재검토하고 관련변인과의 연계성을 다시 한 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가 경상북도에 소재한 대학의 여학생에만 한정되었으므로 연구의 결과를 전체여성으로 일반화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으므로 확대해석하는데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또한 후속연구에서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태도 및 신체가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며, 아울러 성별, 연령별, 직업에 따른 차이를 밝히는 것이 요구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화장태도, 신체가치가 의복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만을 조사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경로모형에 따른 인과적 영향력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의 측정도구를 발췌하여 사용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신뢰도와 타당도 측면에서 표준화된 측정도구를 사용할 것이 요구된다.

Notes

본 논문은 2013년도 동국대학교 연구비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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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Factor analysis of cosmetic attitudes

Factor Items Factor
loadings
Eigen
value
Reliability % of
variance
Pursuit of
confidence
I do not want to meet other people when I did
not wear make-up.
.71 8.94 .87 16.82
I feel ashamed when running into someone I know without my make-up. .66
I look better in the same dress with make-up than without it. .65
I look pale without make-up. .64
I act with more confidence when I wear make-up. .60
Not putting make-up makes a person look shabby. .56
To put make-up give me confidence. .51
My mood depends on whether or not I am having good make-up. .51
Pursuit of
Sociality
It would be rude to not putting make-up. .74 1.78 .75 14.56
A person with make-up looks more beautiful than the one without make-up. .61
To put make-up on is the basic etiquette as a woman. .60
Make-up makes a person to look younger. .57
Not putting make-up gives an unfavorable impression. .51
To put make-up is an essential part in social life. .47
Pursuit of
self-satisfaction
I enjoy the act of putting make-up itself. .68 1.43 .79 14.18
To put make-up refreshes myself. .64
Make-up helps relieve stress. .57
I pay careful attention to my make-up (e. g. fixing make-up in public). .51
I give variety to my make-up depending on the person I meet or the place I go. .51
I feel relieved when I put on make-up. .51
Pursuit of
positive image
Make-up makes a person look feminine. .73 1.18 .71 9.96
Make-up helps my character to stand out. .65
I can show off my sense of beauty to other people. .59
I put on make-up in order to leave a good impression. .46

<Table 2>

Clustered group types for make-up attitudes

<Table 3>

Clustered group types for body-related value

<Table 4>

Differences of clothing behaviors among segmented groups (Make-up attitude)

<Table 5>

Differences of clothing behaviors among segmented groups (Body-related value)

<Table 6>

Correlations among research variables

<Table 7>

The effect of cosmetic attitudes and body-related values on clothing behavior

Clothing
Behavior
Independent
Variable
ϐ t F R2
Sexual
attractiveness
positive image .29 5.43** 24.94** .08
sociality .24 4.40** 24.15** .15
self-satisfaction .19 3.44** 21.96** .19
confidence .12 2.25** 18.69** .21
body inclination .12 2.18** 16.11** .23
Showing off self-satisfaction .27 4.74** 22.48** .08
positive image .18 3.22** 16.75** .11
confidence .17 3.08** 14.66** .14
Body
enhancement
confidence .20 3.49** 13.18** .05
positive image .20 3.43** 12.42** .08
self-satisfaction .15 2.64** 10.7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