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 Article ]
KJHE - Vol. 22, No. 1, pp.43-56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Feb 2013
Received 25 May 2012 Revised 19 Feb 2013 Accepted 19 Feb 2013
DOI: https://doi.org/10.5934/KJHE.2013.22.1.43

Relationship among Mother's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Maternal Parenting Stress, Maternal Parenting Behavior and Infant Development

MinHyun-Suk ; MoonYoung-Kyung*
Dept. of Child & Family Studies, Yonsei University Dept. of Education and Counseling Children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과 영아의 발달 간의 관계

Correspondence to: Moon, Young-kyung Tel: 042-280-2478 Fax: 042-280-2458 E-mail: moonyk@dju.k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among the mother's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mother's parenting stress, maternal parenting behavior and infant development. Participations in this study included 2078 infants(1056 boys, 1022 girls) and their mother.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other's knowledge of infants showed positive effects on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and mother's parenting stress showed negative effects on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Seco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and mother's knowledge of infants showed positive effect on infant development. But maternal parenting stress didn't show direct effect on infant development. In conclusion,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partially mediated between mother's knowledge of infants and infant development, and fully mediated between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infant development.

Keywords:

mother's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maternal parenting stress, maternal parenting behavior, infant development,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영아발달

Ⅰ. 서론

영아기는 태어나 경험들이 누적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신체적, 지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 등 여러 영역에 있어 발달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시기이다. 영아는 환경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발달을 이루어 나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특히 이 시기의 영아가 최초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환경인 어머니가 영아의 전반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 의해 지지되어 왔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의 경우 어머니가 양육하는 경우가 대부분(Cho, et al., 2009)임을 고려해볼 때, 영아에게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는 어머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어머니의 영향에 대해 연구자들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초점을 두어 연구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영아의 애착형성, 사회성 발달, 언어 및 인지적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Ainsworth, et al.,1978; Lasko, et al., 1999). 즉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할 때 민감하고 반응적이고 온정적인 행동을 보일수록 영아의 전반적인 발달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때 양육과 관련된 어머니의 행동이나 태도는 아동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특정한 행동들이 포함되는 활동들로 양육스타일, 양육행동, 양육태도 등으로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으며(Lee, et al., 2009), 이러한 어머니의 양육과 관련된 활동들은 어머니의 인지적, 심리적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왔다(Abidin, 1992; Belsky, 1984; Goldberg & Easterbrooks, 1984; Kim & Park, 2008). 따라서 최근의 연구들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자녀의 발달간의 일차적 관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양육관련 활동에 선행하는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효능감, 양육신념 등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관계에 관해 다루고 있다(Ahn & Park, 2002; Kim & Moon, 2005; Kim & Song, 2007). 이러한 연구들은 실제의 양육행동 뿐 아니라 어머니의 양육과 관련된 특성들이 직간접적으로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의 양육행동은 영아기 자녀와의 상호적 관계에서 부모들이 나타내는 시각적, 언어적, 애정적, 신체적 행동과 민감성을 포함한 행동을 의미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어머니의 온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온정성과 실제적으로 어머니가 반응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반응성의 두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양육과 관련된 특성들 중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영아발달이나 양육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자녀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며, 어머니의 양육행동 뿐 아니라 자녀의 발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자녀를 양육할 책임을 지고 있는 부모가 자녀의 발달을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영아의 전반적인 발달에 대한 지식과 정보(Yoon & Cho, 2004)라 할 수 있다. MacPhee(1984)는 양육지식을 연령에 따라 나타나는 이상적인 아동발달 상태에 관한 내용을 의미하는 발달 지식, 이상적인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바람직한 양육방식, 그리고 유아기 경험의 중요성 및 개인차에 관한 발달원리의 세 가지 개념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양육지식은 어머니로 하여금 자녀에게 적절한 양육기술을 사용하도록 돕고, 발달에 적절한 환경자극을 제공하게 함으로써 영아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며(Shim et al., 2007; Stevens, 1984), 자녀의 발달을 지원해주고 그 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초자료가 되는 지식과 정보로 정의되기도 한다(Benasich & Brooks-Gunn, 1996). 본 연구에서의 양육지식은 아동의 발달과정과 발달규준에 대한 지식이며 정보로 정의하고자 한다.

올바른 양육지식은 발달에 대한 지식을 더욱 체계적으로 갖추어 자녀에게 적절한 양육기술을 사용하도록 하여 자녀에게 적합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특히 어린 영아일수록 어머니는 영아의 특성과 행동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발달단계에 따라 영아의 욕구가 다르고, 서로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Yoon &· Cho, 2004). 양육과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게 되면 어머니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서 당황하게 되고 적절한 대처가 어렵게 되기도 하며, 어머니 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녀를 양육하기 시작하는 영아의 어머니들이 경험이 없이, 혹은 적은 경험만을 가지고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재 초저출산현상이 심하고,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나 핵가족화로 인해 이전세대에게 자녀양육에 대한 지식을 전수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어머니들은 다양하면서 정확한 양육지식과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인터넷 정보나 책, 잡지 등을 통해 이를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Lee & Lee, 2010).

어머니가 알고 있는 자녀발달에 대한 지식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Huang, et al., 2005), 영아의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Goodnow & Collins, 1990). 양육지식과 양육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본 Lee(2009)의 연구에 의하면 정확한 양육지식을 가진 어머니일수록 긍정적인 사회적 양육행동 및 물체 지향적 양육행동을 보이는 반면, 부정확한 양육지식을 가진 어머니는 제한적인 양육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육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발달연령 시기에 필요한 양육행동을 한다는 연구결과(Kim & Song, 2007)도 있다. 또한 양육지식과 양육행동과의 관계를 양육효능감의 매개효과로 분석한 결과 양육지식이 양육행동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양육효능감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2009). 양육지식과 영아의 발달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를 보면 저체중아로 태어난 영아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질수록, 영아의 베일리 영아 발달검사 점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Dichtelmiller, et al., 1992). 또한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질수록 어머니는 양육에 대한 효능감이 높으며, 양육에 대해 더 많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ornstein et al., 2003, Song & Kim, 2008). 이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질수록 더 적절한 양육의 기술을 구사하며(Stevens, 1984), 영아 발달지식 수준이 가장 높은 어머니 집단이 가장 낮은 어머니 집단보다 더 나은 자녀양육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어머니가 영아의 발달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영아는 더 적절한 발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Seo, 2006).

이와 같이 어머니의 양육 지식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영아의 발달과 구조적으로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어머니의 양육지식과 관련되어 진행된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양육지식에 대한 실태파악이나 어머니의 사회인구학적 변인이나 발달단계에 따른 양육지식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Hong & Kim, 2008; Lee & Lee, 2010; Shim, et al., 2007; Yang & Cho et al, 2009)가 대부분이며, 양육지식의 양육행동과 양육효능감에 대한 영향 연구(Lee, 2009; Song & Kim, 2008)와 영아의 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지식과 양육효능감간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본 연구(Seo, 2006), 어머니의 양육지식과 영아의 상호작용의 관계(Hong & Kim, 2008)에 대한 연구만이 있을 뿐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행동과 영아의 발달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미약한 실정이다.

한편 어머니는 자녀의 탄생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변화를 겪고, 동시에 가족구조와 가족구성원 간의 관계 및 역할 변화까지 겪게 된다(Chun & Ok, 2010). 이시기 어머니는 새로 태어나는 영아로 인하여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Kwon, 2010)를 겪는 등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기도 한다. 양육스트레스는 심리적 측면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질을 결정짓는 주요개념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어머니는 자녀를 적절히 양육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Abidin, 1992). 따라서 출산 후 여성의 역할이 어머니의 역할로 전환되는 시기인 영아기에 자녀를 처음으로 대하게 되는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인 혼란을 겪을 경우, 자신의 부정적 심리상태를 신체접촉을 통해 영아에게 전달하게 됨으로 영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도 한다.

또한 Abidin(1992)에 의하면, 양육스트레스 수준과 부적절한 양육행동이 단순히 선형적인 관계가 아니며, 매우 낮은 수준의 양육스트레스도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지각할수록 자녀에게 강압적이고 거부적인 양육행동을 나타내거나(Ahn & Park, 2002; Park, et al., 1996; Shin, 1997), 비일관적인 훈육을 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Lempers, et al., 1989), 양육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자녀를 합리적으로 지도하고 애정적으로 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 Moon, 2005). 특히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지속적인 특성이 있어 그 특성이 크게 변화하지 않고, 유아가 발달하는 동안에도 유아의 부적응이나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Crinic, et al., 2005), 유아의 대인적응성, 인기도/지도력과 같은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Kim & Do, 2004). 이와 같이 양육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관련되며 자녀의 발달을 예측하는 변인이지만,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는 유아기나 아동기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대부분으로 영아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상과 같이 어머니의 양육과 관련된 연구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는 증가추세이나 변화가 빠른 아주 어린 시기인 1세 미만의 영아와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상황에서 보이는 양육행동과 양육지식과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양육과 관련된 변인들 간의 관계는 어떠한지, 그리고 이러한 변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어머니와 영아를 대표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전국적 표본조사를 거친 한국아동패널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어머니의 양육특성과 영아 발달 간의 관계를 조사하고자 한다. 아동패널은 아동특성, 부모특성, 가족특성, 육아지원 서비스 특성, 육아정책 등 아동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태학적 환경 변인들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그중에서도 부모특성 중에서 양육특성과 영아발달에 초점을 두고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선행하는 요인으로 양육지식과 양육스트레스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그리고 양육행동이 영아의 발달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통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발달적인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인 영아기에 영아발달과 함께 영아발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어머니의 양육관련 특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어머니를 위한 부모교육이나 문제를 가진 영아를 중재하는 예방적 차원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연구문제에 대한 연구모형은 [Figure 1]과 같다.

[Figure 1]

Theorical model of infant development

1.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과 영아발달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아동패널의 1차 조사대상의 자료(2008년도)를 이용하였다. 조사대상 영아는 총 2078명이었으며 그중 남아가 50.8%(1056명), 여아는 49.2%(1022명)이었다. 또한 대상 영아의 월령은 4개월이 43.5%, 5개월이 32.8%이며 3개월부터 10개월의 영아까지 분포되어있다. 어머니의 연령은 19-46세이며 평균연령은 만 31.3세(SD=3.7)이었다. 어머니의 학력은 고졸이하가 31.2%이며, 대졸이 63.2%, 대학원이상의 학력은 5.6%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1만원-300만원이 33.1%로 가장 많았으며, 101-200만원이 22.7%, 301-400만원이 22.1%, 500만원 이상이 7.6%, 그리고 100만원 이하가 5.8%이었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는 영아의 발달 척도,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에 관한 척도이었다

1) 영아의 발달수준

영아의 발달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K-ASQ(Korean-Ages & Stage Questionnaires)을 이용하였다(Heo. et al., 2006). K-ASQ는 원문 ASQ 2판을 한국 실정에 맞게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표준화한 도구로서 전국의 영유아 3,220명을 대상으로 신뢰도, 절선점수 및 타당도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이 도구는 4-60개월 영유아의 발달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총 5가지 발달 영역, 즉 의사소통(communication), 대근육운동(gross motor), 소근육운동(fine motor), 문제해결(problem solving), 개인-사회성(personal-social)의 5개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아발달의 제 영역에 대한 자료를 비교적 포괄적으로 수합할 수 있다. 부모나 주양육자가 응답하며, 각 질문 항목에 대하여 부모는 ‘예(영아가 행동을 수행할 때)’, ‘가끔(행동을 보이기 시작할 때)’, ‘아니오(아직 행동을 수행하지 못할 때)’ 세 가지 중 하나로 대답하도록 하며, 각 항목들의 점수화는 질문에 대하여 ‘예’는 10점, ‘가끔’은 5점, ‘아니오’는 0점의 점수를 주고, 총 5가지 발달 영역별로 이를 합산하게 되어 있다. 이 검사는 발달선별검사로서 K-ASQ의 결과는 일반 발달검사 결과와 같이 원점수를 이용하기 보다는 이에 따른 절선 점수 대비 결과에 대하여 ‘양호’, ‘발달지연 의심’ ‘추후검사’로 구분되는 판정을 이용하나, 본 연구에서는 발달수준을 판단하기 위하여 총점을 산출하였다. 가능한 점수는 항목 별로 0점-60점이다. K-ASQ에서 2006년 총 3,220명의 영유아와 그의 부모를 대상으로 표집하여 자료 분석한 결과, 신뢰도는 각 영역의 점수로 산출되었으며, 그 결과 ‘의사소통’ 영역의 신뢰도 Cronbach α는 .57-.91(평균 = .75), ‘대근육운동’ 영역의 신뢰도 Cronbach α는 .57-.90(평균 = .85), ‘소근육운동’ 영역의 신뢰도 Cronbach α는 .42-.90(평균 = .74), ‘문제해결’ 영역의 경우 Cronbach α는 .41-.91(평균 =.72), ‘개인-사회성’ 영역의 경우 Cronbach α는 .30-.88(평균 = .65)이었다. K-ASQ 검사의 재검사 신뢰도는 36개월과 48개월용을 대상으로 3-4주 간격으로 총 80명에게 재검사를 시행한 후 두 검사 점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산출하였다. 개월별 상관관계수를 보면 36개월은 .78-.88이고, 48개월은 .66-.80이었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 α는 의사소통 .64, 대근육 운동 .65, 소근육 운동 .65, 문제해결 .61, 개인-사회성 .58이었다.

2) 어머니의 양육지식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양육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KIDI(The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Inventory)를 이용하였으며(MacPhee, 2002), 이는 표준화된 도구로써 발달적 과정과 영아의 발달 규준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국아동패널연구에서는 발달원리 영역의 15문항 중 13개 문항만을 이용하였다. 어머니가 직접 응답하였으며 총 문항 중 정답인 응답수의 비율을 산출하나 본 연구에서는 정답인 경우 1, 틀리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0점으로 부과하여 합한 점수를 양육지식의 총점으로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영아에 대한 올바른 양육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양육지식에 대한 신뢰도 Cronbach α=.90이었다.

3) 양육스트레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PSI-SF (Parenting Stress Index Short Form)를 기초로(Abidin, 1990) Kim과 Kang(1997)이 한국형으로 개발한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양육스트레스 척도’ 중 ‘부모역할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 척도’ 중 10개 문항을 이용하였으며, 이는 부모역할 수행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과 부모가 인지하는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으며, 적절하지 않은 2개 문항을 제외하여 척도를 구성하였다. 이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중에서 평정하는 Likert척도이며 가능한 점수 범위는 10-5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를 많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신뢰도 Cronbach α=.84이었다.

4) 어머니의 양육행동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Bornstein 등(1996)이 개발한 양육스타일(The Parental Style Questionnaire, PSQ)을 사용하였다. PSQ는 사회적 양육 유형, 가르치는 양육유형, 한계설정 양육유형의 3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20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도구이다. 한국아동패널에서는 신생아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사회적 양육유형만을 선택하여 총 9개 문항중 만 2세 이하 부모에게 적절하지 않은 3개 문항을 제외한 6개 문항만을 조사하였고, 이를 요인분석하여 반응성과 온정성의 2개 요인으로 나누었다. 각 요인은 3개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5점 척도이다. 각 요인의 점수가 높을수록 온정적이고 반응적임을 의미한다. 반응성에 대한 신뢰도 Cronbach α=.72, 온정성에 대한 신뢰도 Cronbach α=.74이었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2.0 및 Amos 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통계 처리하였다. 첫째, 연구 대상의 인구학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문항들 간의 내적 합치도 계수인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셋째, 측정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넷째,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에서 최대우도법을 사용하기 위한 정상분포 가정의 충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각 측정변인들의 왜도와 첨도를 산출하였다. 다섯 번째,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해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측정모형은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sion Modeling: SE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모형검증을 위한 미지수와 부합지수들의 계산은 최대우도법을 사용하였다. 적합도는 적합지수가 표본크기에 따라 값이 크게 변하지 않고, 모델의 간명도를 반영하는 지수를 선정하였다(Bae, 2009). 먼저,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 평가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χ2 검증은 표본의 크기와 다변량 정상성에 민감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으므로(Moon, 2009), 표준카이자승치를 고려하여 모형을 평가하였다. 절대적 적합도 지수로는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모형 오류와 간명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는 RMSEA값을 선정하였고, 상대적 적합도로는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현실적인 가정에 기초하여 개발되어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수인 CFI, TLI와 NFI를 선정하였다(Hong, 2000).


Ⅲ. 연구결과

1.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구문제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시하기에 앞서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영아의 발달,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와 양육행동에 대한 가능한 점수범위와 점수범위, 평균 및 표준편차는 표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영아의 발달을 K-ASQ로 측정하여 살펴보았다. 각 영역의 총점의 평균을 살펴보면 의사소통 53.53, 대근육운동 57.10, 소근육운동 54.59, 문제해결 56.02, 개인사회성 54.37으로 최대값 60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수준의 발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변인 중 어머니의 양육지식의 평균은 8.76으로 나타나 연구대상 어머니들의 양육지식은 중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27.42로 나타나 연구대상 어머니들의 양육스트레스는 중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온정성 12.09, 반응성이 12.21인 것으로 나타나 연구대상 어머니들의 온정성과 반응성은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verview of the Measures and Descriptive Statistics

2.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의 측정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r=-.07, p<.01), 어머니의 온정성(r=.09, p<.001), 영아의 대근육운동(r=.07, p<.01), 소근육운동(r=.07, p<.01), 개인-사회성(r=.06, p<.05)과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온정성(r=-.41, p<.001), 반응성(r=-.34, p<.001), 영아의 의사소통(r=. -10, p<.001), 소근육운동 (r=-.09, p<.001), 문제해결(r=-.08, p<.001), 개인-사회성(r=.-09, p<.001)과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하위요인인 온정성은 어머니의 반응성(r=.63, p<.001), 영아의 의사소통(r=.11, p<.001), 대근육운동(r=.05, p<.05), 소근육운동(r=.08, p<.001), 문제해결(r=.08, p<.001), 개인-사회성(r=.10, p<.001)과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반응성은 의사소통(r=.08, p<.001), 대근육운동(r=.06, p<.05), 소근육운동(r=.08, p<.001), 문제해결(r=.09, p<.001), 그리고 개인-사회성(r=.10, p<.001)의 모든 발달영역과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즉, 어머니가 양육지식이 많을수록 양육스트레스를 덜 느끼며, 영아에게 온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지식이 많을수록 영아의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개인-사회성의 발달이 좋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영아에게 온정성과 반응성이 낮아지며, 자녀의 발달에도 부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온정성과 반응성은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인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볼 때,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영아의 발달과는 모두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변인들 간 관계의 탐색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측정변인들이 정상분포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측정변인에 대한 왜도와 첨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 관련 변인들에서는 왜도와 첨도가 1 미만으로 나타났으나, 영아의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문제해결에서 왜도가 -2 이하, 영아의 대근육운동, 문제해결에서 첨도가 7 이상으로 나타나 자료가 최대우도법을 사용하기 위한 정상분포가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oon, 2009). 따라서 연구모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영아발달의 각 변인을 로그 변환하여 모델들의 계수를 검증하고 적합도 지수를 산출하였다.

Correlations among Measures

3. 연구모형의 검증결과

연구모형을 평가하기 위하여 모델에 대한 적합도 지수를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Table 3과 같이 연구모형은 NFI는 .975, CFI는 .980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RMSEA가 .045이며 표준카이자승치는 5.274으로 적합도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모형의 경로와 표준화 계수는 [Figure 2]과 같으며 연구모형 추정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연구모형은 좋은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된 가설을 검증한 결과는 <Table 4>와 같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서 영아의 발달로의 직접 경로를 제외한 모든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06, p<.05). 즉 어머니가 양육지식을 많이 가질수록 적절한 양육행동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46, p<001). 즉,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할수록 적절한 양육행동을 적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영아의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5, p<01). 즉, 어머니가 적절한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영아는 더 잘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영아의 발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14, p<01). 즉, 어머니가 양육지식을 더 많이 가질수록 영아는 더 잘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영아의 발달에 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Fit index of theoretical model

[Figure 2]

Verification on the theoretical model

Parameter estimates of model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영아기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그리고 양육행동(온정성과 반응성)과 영아의 발달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지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영아의 발달 간에는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가 자녀에 대한 양육지식이 많을수록 영아에게 온정적인 양육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상호작용 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Choi, 2006; Hong & Kim, 2008)과 맥을 같이 한다. 즉, 영아의 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자녀에게 적절하고 바람직한 양육기술과 행동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머니가 자녀에 대한 양육지식이 많을수록 영아의 발달에 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가 양육지식이 많을수록 영아의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개인-사회성 발달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양육에 대한 어머니의 지식과 영아의 발달이 정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연구들(Bornstein, 2003; Dichtelmiller, et al., 1992; Donovan, et al., 2007)과 맥을 같이한다. 즉, 양육지식은 어머니로 하여금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여 어머니가 갖고 있는 영아발달에 대한 지식이 실제 영아의 발달에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한편,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지각할수록 어머니가 영아에게 온정성과 반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양육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들일수록 자녀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양육행동특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들(Ahn & Park, 2002; Kim & Park, 2008)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지각할수록 영아의 발달과 부적인 관계가 나타나,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지각할수록 영아의 의사소통, 소근육 운동, 문제해결, 개인-사회성 발달수준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영아의 인지적 발달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Kim과 Park(2008)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이나,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수록 영아의 표현어휘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Lim & Park, 2010)와는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영아의 특성상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많지 않아 직접 비교할 만한 연구들은 많지 않지만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살펴볼 때, 본 연구결과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자아존중감이 부적인 관계가 나타난 연구(Shin, 1997)와도 맥을 같이한다. 이와 같이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자녀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영아의 발달과 정적인 관계가 나타났는데, 어머니의 온정성은 영아의 의사소통,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문제해결, 개인-사회성과 유의한 정적인 관계가 나타났고, 어머니의 반응성은 의사소통,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문제해결, 그리고 개인-사회성의 모든 발달영역과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이 영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련의 연구들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Ainsworth, et al., 1978; Kim & Park, 2008; Lasko, et al., 1999).

둘째, 어머니의 양육관련 요인들이 영아의 발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영아의 발달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통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통해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경로에 관해서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지식과 양육행동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영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어머니가 온정적이고 반응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영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어머니의 민감성이 영아의 전반적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Lee et al., 2008)와 일관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어머니가 반응을 많이 할수록 자녀는 사교적이며(Hong, 2001), 어머니가 온정적이고 애정표현을 잘하고 자녀의 자율성을 격려할수록 또래관계 능력(Park & Rhee, 2001)이 유능하다는 결과와도 일관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즉 어머니가 온정적이고 반응적이라는 것은 영아의 행동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영아가 요구하는 신호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신속하고 적절하게 영아의 요구에 맞추어 반응할 때 영아들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머니들이 영아들의 신호와 요구에 적절히 반응하고 온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영아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영아의 발달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양육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양육행동이 또한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육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그 상황에서의 양육행동을 결정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영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Abidin(1992)의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모형과 맥을 같이하며, 어머니는 양육 시 부지불식간에 신체접촉을 통해 순간순간 자신의 내적 심리상태를 영아에게 전달하고,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는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애정적인 접촉을 더 자주했다는 연구(Kim & Kwark, 2004)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양육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는 경우 자녀에게 애정이 담긴 접촉인 온정적인 행동을 자주하게 되고 이러한 신체접촉이 영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녀에게 적절한 양육행동을 보이기 위해서는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부모-자녀 간에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또한 부모-자녀 간에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시키기 위해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영아를 양육함에 있어 관련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지원체계 즉, 사회복지서비스 및 가족 내 지원을 강구하기 위한 아버지 프로그램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 즉 남편의 지원은 양육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해줄 수 있으므로 아버지를 대상으로 자녀양육이 여성만의 책임이 아닌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으며, 아버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영아기라는 발달상의 특성상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시기를 고려해 볼 때, 어머니들이 양육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을 활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출산율 제고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연구(Suh, et. al., 2011)에 따르면 현재 제도화된 사업 중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것은 시간제 아이돌보미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들이 아직 어린 영아를 하루 종일 기관에 맡기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 아이를 맡기는 것을 선호하거나, 영아를 기관에 보내는 것보다는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기 원하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따라서 시간제 보육이나 시간제 아이돌보미사업과 같이 영아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필요에 따라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처럼 영아 어머니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양육지원정책은 어머니로 하여금 양육스트레스로 인한 육아부담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지식은 영아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쳐 그 결과 영아의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육지식이 바람직한 양육행동과 관련이 있으며(Larsen & Juhasz, 1986; Stevens, 1984),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아동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 연구들(Altman-Klein & Cordell, 1987; Hunt & Paraskewopulous, 1990; Yoon & Cho, 2004)과 일치한 결과이다. 즉, 어머니들이 자녀의 발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는 것은 어머니들이 영아에게 적절한 양육기술이나 행동을 습득하여 실제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영아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와 같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그리고 조기에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로 하여금 영아에게 온정적이고 반응적인 양육을 하고 영아의 연령과 상황에 적합한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올바른 양육지식과 적절한 양육기술 및 방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즉, 첫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경우 대부분의 양육지식을 주변인과 대중매체(인터넷, TV 등)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현 상황(Park, et al., 2007)을 고려해볼 때 정확하고 적절한 양육지식을 전달할 방법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영아기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유아교육이나 아동관련 전공이 아니면 자녀양육 및 교육에 대한 체험적 경험들이나 정규 학교교육을 통해 훈련받을 수 있는 경험들이 거의 어렵고 정확한 지식이 결여되기 쉬운 상황에서(Kim & Song, 2007)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주변인이나 인터넷과 같은 정보원의 경우 전문적이고 정확한 지식이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볼 때 정확한 양육지식의 전달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어린 영아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영아 돌봄 서비스 등과 같이 환경적인 배려도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근거로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영아발달을 측정하는데 사용되었으며 한국아동패널의 일반조사에서 사용된 K-ASQ는 대상 아동의 일반적인 발달 경향에 관하여 부모가 비교적 간편하게 짧은 시간에 대답할 수 있으며 한국의 문화적 상황이 고려된 표준화된 도구라는 점, 그리고 포괄적인 발달영역을 측정하고 있고, 4개월 영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유용성 때문에 선정되었다(Shin et al., 2008). 그러나 K-ASQ는 주 양육자가 아닌 제 3자가 아동의 수행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지는 아동-수행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이 검사는 발달검사가 아닌 선별검사이나 본 연구에서는 총점을 근거로 영아발달의 수준을 측정하였고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 영아발달측정도구의 신뢰도가 영역별로 .58∼.65로 상당히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한계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둘째, 본 연구는 영아의 발달에 영향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 관련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기 때문에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영아의 개인적 변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영아기 초기는 어머니의 양육 관련 변인 이외에 유전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영아의 성이나 출생 후의 경험, 기질 등 영아의 개인적 변인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영아의 개인적 변인들을 포함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대해 어머니의 자기보고식의 질문지를 통해 측정하였기 때문에 추후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관찰을 통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아주 어린 영아기의 발달에 대한 연구가 적은 현 상황에서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관련 변인에 대해 통합적으로 분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Notes

본 연구는 제1회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수정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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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Figure 1]
Theorical model of infant development

[Figure 2]

[Figure 2]
Verification on the theoretical model

<Table 1>

Overview of the Measures and Descriptive Statistics

Scale Minimum Maximum M(SD)
Mother's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0 13 8.76(2.08)
Mother's Parenting Stress 10 47 27.42(5.85)
Maternal  Parenting
Behavior
Warmth 3 15 12.09(1.63)
Responsiveness 3 15 12.21(1.72)
Infant Development Communication 10 60 53.53(9.01)
Gross motor 10 60 57.10(6.76)
Fine moter 5 60 54.59(8.84)
Problem solving 0 60 56.02(7.35)
Personal-social 5 60 54.37(8.40)

<Table 2>

Correlations among Measures

Scale 1 2 3 4 5 6 7 8 9
1. Mother's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1
2. Mother's Parenting Stress -.07** 1
Maternal Parenting Behavior 3. Warmth .09*** -.41*** 1
4. Responsiveness .02 -.34*** .63*** 1
Infant Development 5. Communication .00 -.10*** .11*** .08*** 1
6. Gross motor .07** -.04 .05* .06* .45*** 1
7. Fine motor .07** -.09*** .08*** .08*** .43*** .43*** 1
8. Problem solving .04 -.08*** .08*** .09*** .45*** .44*** .61*** 1
9. Personal-social .06* -.09*** .10*** .10*** .50*** .47*** .52*** .52*** 1
skewness -.58 .13 -.49 -.46 -1.6 -2.9 -2.1 -.25 -1.9
kurtosis .32 .42 .76 .56 2.42 9.1 5.0 8.1 3.8

<Table 3>

Fit index of theoretical model

Fit index χ2 df NFI CFI TLI RMSEA 95% CI for RMSEA
Hypothetical model 121.306 23*** .975 .980 .968 .045 .038 .053

<Table 4>

Parameter estimates of model

Parameter Unstandized
values
Standized
values
S.E C.R 95% CI Bootstrap
Percentile of unstandized
values
Maternal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 Maternal Parenting Behavior .032 .055 0.013 2.466* .006 .062
Maternal Parenting Stress→ Maternal Behavior -.092 -.461 0.006 -16.025*** -.105 -.079
Maternal Parenting Behavior→Infant Development .447 .092 .150 2.974** .134 .798
Maternal Knowledge of Infant Development→Infant development .135 .047 .069 1.969* .281 .048
Maternal Parenting Stress→ Infant Development -.051 -.053 .027 -1.896 -.105 .004
Maternal Parenting Behavior→Warmth 1.170 .878 .061 19.156*** 1.041 1.313
Maternal Parenting Behavior→ Responsiveness 1.000 .713
Infant development→ Communication 1.000 .639
Infant development→ Gross motor .726 .618 .032 22.990*** .637 .817
Infant development→Fine motor 1.133 .738 .043 26.158*** .994 1.284
Infant development→Problem solving .950 .745 .036 26.314*** .845 1.058
Infant development→Personal/Social 1.059 .725 .041 25.871*** 25.871*** .936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