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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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8 , No. 4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8, No. 4, pp. 305-318
Abbreviation: KJHE
ISSN: 1226-0851 (Print) 2234-376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19
Received 10 Jun 2019 Revised 14 Aug 2019 Accepted 25 Aug 2019
DOI: https://doi.org/10.5934/kjhe.2019.28.4.305

초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
신현정 ; 전귀연*
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수료
경북대학교 아동학부 교수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al Monitoring and Behavior Problems of Early Adolescent's: Medi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Shin, Hyun Jung ; Jeon, Gwee Yeon*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Jeon, Gwee Yeon Tel: +82-53-950-6212, Fax: +82-53-950-6209 E-mail: gyjeon@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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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between parental monitoring, behavior problems by early adolescents. In this study, we collected the data from 436 middle school students in Daegu/Kyungpook region and analyzed by utilizing the statistical programs of SPSS 23.0. From the data analysis, family resilience mediated the effect that parental monitoring impacts on behavior problems. Therefore, it is an essential factor that secures parental monitoring and high family resilience to reduce behavior problems. Also we should consider family resilience as a critical factor to decrease early adolescent's behavior problems.


Keywords: Early adolescent's, Parental monitoring, Family resilience, Behavior problems
키워드: 초기 청소년, 부모감독, 문제행동, 가족탄력성

Ⅰ. 서론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서 이를 세분화하여 초기(사춘기∼15세 이전), 중기(15∼17세), 후기(17세∼20대 초반)로 나누기도 한다(이승희 외, 2010). 이 가운데 초기 청소년기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진학이나 아동에서 청소년으로의 지위변화와 같은 생활변화 뿐 아니라 급격한 신체적 성장, 심리사회적 발달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부적응 상태에 놓이기 쉽다(안동현 외, 2007). 특히 정서변화가 급변하는 초기 청소년의 경우 많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며 불안, 우울 등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임영식, 한상철, 2000). 실제로 초기 청소년의 경우 사회 부적응으로 인해 불안, 우울, 폭력, 흡연 및 음주, 자살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김선아, 2013; 백혜정, 황혜정, 2006; 이승희 외, 2010). 이처럼 청소년기 문제행동이란 사회적 규범 및 기대에 위배되는 일탈행동으로서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정서문제와 폭력이나 비행과 같은 행동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을 말한다(Achenbach, 1991).

‘2018 청소년 통계’에 의하면 청소년 4명 중 1명(26%)정도는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느꼈다고 보고하였으며, 흡연 및 음주율은 전년도 대비 2% 증가한 23%로 나타났다(통계청, 2018). 또한 2016년 대검찰청에서 실시한「범죄분석」조사결과 소년범죄자(0∼18세)는 7만 6천명으로 전년도(7만 1천명)보다 7% 증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살인, 강도, 방화, 성폭력을 포함한 흉악범죄는 전년도 대비 0.6% 증가한 4.4%, 공갈, 폭행 및 상해를 포함한 폭력범죄는 전년도 대비 1% 증가한 26%로 나타나 청소년의 문제행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더욱더 포악한 경향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청소년기 문제행동은 양적증가와 더불어 질적인 면에서도 저연령화, 흉포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결손가정이 아닌 정상가정 청소년의 문제행동도 증가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장영숙, 2002).

청소년기 문제행동은 여러 가지 사회문제 중에서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쳐 범죄, 사회 부적응, 정신병리 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서선주, 1999; Goodyer, 1992; Noller & Callan, 1990), 사회적으로도 청소년기 문제행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되기 때문이다(조아미, 1999). 따라서 청소년기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히고, 그 요인들 간의 관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 문제행동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여러 선행연구들(김경희, 황혜정, 1998; 남현미, 1999; 임성택, 김혜진, 2001)에서는 청소년기 문제행동의 근원을 부모의 양육태도나 가족환경에서부터 찾고자 하였다. 특히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핵가족화와 맞벌이로 인한 부모역할의 부재 등과 같은 사회현상은 적절한 부모 양육기능의 부재를 초래하여 청소년 문제의 주된 원인 및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이석형, 2007; 이시연, 2011; 최인재 외, 2010). 또한 청소년 초기의 문제행동들이 대부분 방과 후에 이루어진다는 점(Newman et al., 2000)을 감안할 때 이 시기에 성인의 보호나 감독 없이 행동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감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부모감독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지 않을 때 자녀의 학교 내/외의 생활이나 친구관계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을 알고 있는 부모의 지식(Steinberg et al., 1994)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녀를 단순히 감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일상생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행동 중에서도 긍정적인 양육행동에 속한다(김현주, 홍상황, 2015; 전세진, 2019).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은 다수의 연구에서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져 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경민(1999)은 가정 외의 자녀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하는 감독자로서의 부모역할은 자녀의 문제행동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변인이 된다고 하였으며, 유화수(2000)는 감독과 훈육의 결함이 발생한 가정에서 성장한 청소년은 비행이나 주변의 나쁜 상황과 쉽게 결합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또한 Reid와 Patterson(1989)의 연구에서도 부모감독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청소년들이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또래와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여러 연구들에서는 부모의 감독 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행동이 적게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다(고정자, 2005; 김희화, 2003; 박진경, 도현심, 2001; Laird et al., 2003).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종합해볼 때, 부모감독은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초기 청소년기가 심리적으로 많은 혼란과 변화를 겪는 시기(조복희 외, 1989)임을 고려할 때 청소년 문제행동과 관련하여 가족은 청소년 개인에게 매우 중요한 심리적 환경이 된다. 가족체계론적 관점에서는 청소년기 문제행동과 관련하여 가족기능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한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며(김영희, 안상미, 2008; 김헌수, 김현실, 1997; Cumsille & Epstein, 1994; Reed & Dubow, 1997), 기능적 가족의 자녀는 발달과업 과정을 원활하게 겪으며 적응도가 높은 반면에 역기능적 가족의 자녀는 심리적 불안정성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비행이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전귀연, 1999; Santisteban et al., 1999). 이처럼 청소년 문제행동과 가족기능을 고찰하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건강한 가족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가족탄력성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McCubbin, 1997).

가족탄력성은 자아탄력성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기존의 자아탄력성이 고위험 상황에서 개인을 보호하는 능력을 강조하였다면, 가족탄력성은 하나의 기능적 단위인 가족이 위기상황에 잘 적응하고 혼란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돕는 대처방식과 적응 과정을 의미(Walsh, 1998)한다. 또한 가족탄력성은 단순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잘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이 서로 협력적인 노력을 만들어내고, 가족 내에서 각각의 상황에 적응 및 대처하는 과정을 뜻하기 때문에 가족의 관계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Hawley & DeHaan, 1996). 즉, 가족 탄력성은 몇몇 개인만 구조하기 보다는, 개인과 가족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구축하여 가족 안에서 최선의 것을 도출하고자 한다는 점(Walsh, 2002)에서 기존의 자아탄력성과 차이가 있다. 가족탄력성과 문제행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권그리나와 이정숙(2014)은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적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였고, 김은정과 김형모(2010)는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위탁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정서 및 행동문제가 낮아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경(2014)은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행동인 우울이 낮고, 외재화 문제행동인 비행이 적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위의 연구결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가족탄력성은 청소년기 문제행동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가족탄력성과 유사한 자아탄력성 역시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박새와, 2012; 박원주, 이기학, 2010; 서보람, 김윤나, 2013; 조계연, 이은희, 2007; 한현아, 도현심, 2008). 이러한 자아 탄력성의 경우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부모감독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변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 연구에서 살펴볼 부모감독이 가족탄력성으로 이행되는 경로에 대한 탐색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자아탄력성과 부모감독 간의 선행연구를 통해 가족탄력성과 부모감독 간의 관련성을 추론하고자 한다.

부모감독과 자아탄력성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은 다음과 같다. 윤진욱(2014)은 부모감독이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으며, 이희선(2013)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아버지의 애정, 합리적 설명, 감독과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전경화(2018)는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적절한 감독 하에서 양육을 받은 청소년일수록 자아탄력성이 높고 타인과 세상에 대해 긍정적인 인지구조를 형성하게 된다고 하였다. 종합하자면 선행연구들에서는 부모감독이 높을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자아탄력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부모-자녀 사이의 친밀감이 높고, 가족의식을 유지하며, 부모-자녀 간 생산적인 관계 등의 보호적 요소가 뚜렷할 때, 가족탄력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밝힌 Barnard(1994)의 연구,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 일관성 있는 훈육이 가족탄력성과 관련이 있다고 밝힌 Cowan과 Hetherington(1991)의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또한 김형태(2011)는 탄력성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성향이기도 하지만, 부모, 친구, 교사, 조부모 등으로부터의 사회적 지지와 같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청소년이 일차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환경이 가정임을 고려해 볼 때, 그 가정의 양육환경이나 부모감독정도는 가족탄력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 아울러 가족탄력성은 변화의 가능성이 높고 발달의 여지가 커서(Walsh, 1996) 후천적으로 개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감독과 문제행동 간 관계를 매개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청소년 문제행동에 부모감독과 가족탄력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모감독은 가족탄력성을 매개로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선행연구들에 근거하여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이 각각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는지 알아보고, 부모감독과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가족탄력성이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그동안 청소년의 문제행동이 어떠한 이유로 유발되는지 규명한 연구들(김경희, 황혜정, 1998; 남현미, 1999; 임성택, 김혜진, 2001)과 문제행동의 발달경로에 있어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 자아탄력성과 관련된 연구들(박새와, 2012; 박원주, 이기학, 2010; 서보람, 김윤나, 2013; 조계연, 이은희, 2007; 한현아, 도현심, 2008)은 많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탄력성과 문제행동을 살펴본 연구는 김은정, 김형모(2010)이영경(2014)의 연구를 제외하면 매우 드문 편이다. 이처럼 가족탄력성이 문제행동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연구대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축적된 실증적인 연구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후속적으로 연구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혼란의 시기에 처해 있는 초기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에 관심을 두고, 그들이 지각한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여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를 용이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문제행동을 감소하는데 있어 가족탄력성 제고 방안이 효과적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본 연구의 필요성에 기반 하여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초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이 가족탄력성을 매개로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림 1] 
연구모형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소재한 중학교 4개소에 재학 중인 중학교 1, 2학년 학생 436명이다. 연구대상의 성별 분포는 남학생 37.6%(164명), 여학생 62.4%(272명)였고, 학년 분포는 1학년 29.1%(127명), 2학년 70.9%(309명)였다. 아버지 학력은 대학교 졸업 이상이 62%(271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하 28%(122명), 전문대 졸업 10%(43명)의 순이었다. 어머니 학력 역시 대학교 졸업 이상이 62.2%(26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하 31.2%(136명), 전문대 졸업 7.8%(34명)의 순이었다. 아버지 직업은 자영업 및 사무기술직이 56.7%(2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무자 및 근로자 27.3%(119명), 관리직 및 전문직 11.2%(49명), 기타, 주부 및 무직 4.8%(21명) 순이었다. 어머니 직업은 자영업 및 사무기술직이 32.8%(1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타, 주부 및 무직 31.7%(138명), 노무자 및 근로자 28.9%(126명), 관리직 및 전문직 6.7%(29명) 순이었다.

2. 측정도구
1) 부모감독

부모감독은 자녀와 함께 있지 않을 때 자녀의 학교 내/외의 생활이나 친구관계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을 알고 있는 부모의 지식으로 이를 측정하기 위해 허묘연(2000)이 한국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한 부모양육행동 척도에서 부모감독에 대한 문항만 선별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4점 Likert(1=전혀 아니다, 4=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내가 방과 후에 어디에 가는지 알고 계셨다.’ 등 부모감독 관련의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감독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Cronbach’s α)는 .87로 나타났다.

2) 문제행동

문제행동은 일상생활에서 청소년이 보이는 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에서 벗어나는 정서 및 행동으로 이를 측정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K-YSR 개정판(Revised Korean Youth Self-Report)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Achenbach(1991)가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오경자 외(2001)에 의해 번역되어 표준화 절차를 거쳤으며 2010년에 개정되어 출시된 척도이다. K-YSR은 총 63개 문항으로 규칙위반(15), 공격행동(17), 위축/우울(8), 불안/우울(13), 신체증상(10)의 5개 하위요인을 포함한다. 각 문항은 3점 Likert(1=전혀 아니다, 3=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행동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문항의 평균점수를 사용하였고, 신뢰도(C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다.

3) 가족탄력성

가족탄력성은 하나의 기능적 단위인 가족이 위기상황에 잘 적응하고 혼란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돕는 대처방식과 적응 과정으로 이를 측정하기 위해 박혜란과 전귀연(2014)이 한국 문화에 맞게 개발한 한국 중년기 가족 레질리언스 척도(KMFRS: Korea Midlife Family Reslience Scale)를 척도개발자와 검토하여 청소년 대상에 맞게 몇 개의 문항을 수정하고,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하여 사용하였다. KMFRS는 총 40문항으로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12),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10), 가족의 경제적 안정(6), 가족종교 및 영성(4), 확대가족지지(4), 친구이웃지지(4)의 6개 하위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1=전혀 아니다, 5=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탄력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각 하위영역의 경우에도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원 간의 유대수준, 역경에 대한 의미부여와 긍정적인 인식,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일 확률, 가족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영성 수준, 가족 탄력성의 주요 구성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생식가족의 범위를 넘어 사회적 지지에 속하는 확대가족지지와 친구이웃지지(김진수, 서수균, 2011; 오수성, 신현균, 2008; Benzies & Mychasiuk, 2009; Black & Lobo, 2008)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가족탄력성 척도의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 척도와 동일하게 6요인으로 추출되었으나, .40이상의 요인적재 값이 두 개 이상의 요인에 이중으로 적재된 문항과 요인 구조에 맞지 않게 적재된 문항이 발견되었다. 이에 아동가족학 전공 교수 및 척도개발자와 문항 내용을 검토하여 요인과의 관련성을 고려한 후 가족 유대 및 문제해결에 맞지 않게 들어간 5문항을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전체문항의 평균점수와 하위요인별 평균점수를 함께 사용하였으며, 전체 신뢰도(Cronbach’s α)는 .91,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는 .96, .90, .93, .93, .90, .86으로 나타났다.

4. 연구절차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소재한 중학교 중 설문지 조사를 허락받은 4곳을 방문하여 담임교사에게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한 후 전달하였다. 배부된 설문지는 방문과 우편을 통해 수거했으며, 배부된 500부의 설문지 중 470부를 회수하였다. 이중 답이 누락되거나 불성실한 설문지 34부를 제외한 총 436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5.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들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했으며,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된 부모감독 척도와 표준화 절차를 거친 문제행동 척도를 제외한 가족탄력성 척도의 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또한 기술통계분석,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및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변인 간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계수(Inflation Factor)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각 변인 간 상호상관이 .57 이하로 나타나 설정한 모형의 가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모든 변인들을 포함시켜 분석하였으며(Hair et al., 2009), 각 회귀식의 공차한계는 .67-1.0으로 .1 이상이고, 분산팽창계수는 1.0-1.5로 10이하로 나타나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1.77-1.92로 2에 근접하여 잔차항 간의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분석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였음(양병화, 2006)을 확인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량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량을 분석한 결과<표 1>, 부모감독 수준은 4점 만점에서 평균 3.44점(SD=.56), 가족탄력성 수준은 5점 만점에서 평균 3.59점(SD=.74), 문제행동 수준은 2점 만점에서 평균 .22점(SD=.19)로 나타났다. 한편, 회귀분석은 기본적으로 변인들의 정규분포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모형에 포함된 변인들의 정규분포를 확인하고자 왜도와 첨도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변인들이 왜도의 절대값 3을 초과하거나, 첨도의 절대값 10을 초과하지 않는 것(DeCarlo, 1997; Kline, 2010)으로 나타나 정규분포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표 1>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의 기술통계량 (N=436)
변인 점수범위 M SD 왜도 첨도
부모감독 1-4 3.44 .56 -1.008 1.064
가족탄력성 1-5 3.59 .74 .085 -.218
문제행동 0-2 .22 .19 1.576 3.400

2. 주요 변인 간 상관분석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2>. 그 결과, 모든 변인에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감독은 가족탄력성(r=.57, p<.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문제행동(r=-.31, p<.01)과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다음으로 가족탄력성은 부모감독(r=.57, p<.01)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문제행동(r=-.34, p<.01)과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문제행동은 부모감독(r=-.31, p<.01), 가족탄력성(r=-.34, p<.01)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부모감독과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낮은 수준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인들 간 상관의 방향이 선행연구와 부합됨을 보여준다. 또한 Kerlinger와 Lee(2000)가 제안한 변인 간 관계의 유의성을 판단하는 기준치(r value of > 0.2)와 비교했을 때, 모든 변인들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집된 자료가 본 연구의 이론적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기에 타당함을 확인하였기에 상관 값을 토대로, 회귀분석을 통해 변인들 간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표 2>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의 상관관계 (N=436)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
부모감독 1 .571** -.310**
가족탄력성 .571** 1 -.337**
문제행동 -.310** -.337** 1
**p<.01

3. 매개효과 분석
1)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Baron과 Kenny(1986)의 분석법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만족해야 한다. 먼저 1단계에서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하고, 2단계에서 독립변인은 매개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하며, 마지막 3단계에서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주어야 한다.

이 때 3단계 가설을 검증하는 회귀분석에서 매개변인을 추가할 때 독립변인의 β 계수가 유의미 수준에서 무의미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완전매개(full mediation), β 계수가 감소하기는 하나 무의미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부분매개(partial mediation)가 성립된다. 위의 가설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단계, 2단계는 각각 단순회귀분석을 하였고, 3단계에서는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모감독(β=-.31, p<.001)은 종속변인인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감독이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더 낮게 나타났다.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10%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부모감독(β=.57, p<.001)은 매개변인인 가족탄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부모감독이 높을수록 가족탄력성이 높아졌다. 부모감독이 가족탄력성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33%로 나타났다. 부모감독과 가족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3단계에서 가족탄력성(β=-.24, p<.001)은 종속변수인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부모감독(β=-.17, p<.01) 또한 종속변수인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매개효과 중에서도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감독과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문제행동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13%로 나타났다.

<표 3>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 (N=436)
단계 변인 β R2 F
가족
탄력성
1단계:
독립 → 종속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단계:
독립 → 매개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57*** .33 209.78***
3단계:
독립 + 매개
→ 종속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 -.17**

-.24***
.13 33.57***
**p<.01 ***p<.001


[그림 2]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 도식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일반적으로 Sobel test의 Z값은–1.96보다 작거나 1.96보다 크면 영가설이 기각되므로 매개효과는 통계적 유의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Baron & Kenny, 1986). 본 연구에서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을 통해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는 Z값은–4.23으로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는 p<.00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별 매개효과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별 매개효과를 3단계로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첫 번째로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1, p<.001), 2단계에서 부모감독이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58, p<.001), 3단계에서 부모감독과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부모감독의 β 계수가 1단계의 영향력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므로(β=-.17, p<.01),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은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4.00, p<.001).

<표 4>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하위요인)의 매개효과 (N=436)
단계 변인 β R2 F
가족유대

문제해결
1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 부모감독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 .58*** .34 222.75***
3 부모감독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
문제행동 -.17**
-.24***
.13 33.11***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
1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 부모감독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 .51*** .26 148.25***
3 부모감독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
문제행동 -.27***
-.07
.10 24.07***
가족의
경제적 안정
1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 부모감독 가족의 경제적 안정 .51*** .26 152.78***
3 부모감독
가족의 경제적 안정
문제행동 -.23***
-.17**
.12 28.43***
가족종교 및
영성
1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 부모감독 가족종교 및 영성 .16** .03 11.57**
3 부모감독
가족종교 및 영성
문제행동 -.30***
-.07
.10 24.38***
확대가족
지지
1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 부모감독 확대가족지지 .42*** .17 91.36***
3 부모감독
확대가족지지
문제행동 -.21***
-.23***
.14 35.56***
친구이웃
지지
1 부모감독 문제행동 -.31*** .10 46.08***
2 부모감독 친구이웃지지 .54*** .30 181.44***
3 부모감독
친구이웃지지
문제행동 -.18**
-.25***
.14 34.80***
**p<.01 ***p<.001

두 번째로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1, p<.001), 2단계에서 부모감독이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 .51, p<.001), 3단계에서 부모감독과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부모감독의 β 계수가 1단계의 영향력보다 감소하였으나(β=-.27, p<.001), 역경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 인식이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였으므로(β=-.07, p>.05),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1, p<.001), 2단계에서 부모감독이 가족의 경제적 안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51, p<.001), 3단계에서 부모감독과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부모감독의 β 계수가 1단계의 영향력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므로(β=-.23, p<.001), 가족의 경제적 안정은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 -2.92, p<.001).

네 번째로 ‘가족종교 및 영성’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1, p<.001), 2단계에서 부모감독이 가족종교 및 영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16, p<.01), 3단계에서 부모감독과 가족종교 및 영성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부모감독의 β 계수가 1단계의 영향력보다 감소하였으나(β=-.30, p<.001), 가족종교 및 영성이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였으므로(β=-.07, p>.05),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다섯 번째로 ‘확대가족지지’를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1, p<.001), 2단계에서 부모감독이 확대가족지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42, p<.001), 3단계에서 부모감독과 확대가족지지를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부모감독의 β 계수가 1단계의 영향력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므로(β=-.21, p<.001), 확대가족지지는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4.22, p<.001).

마지막으로 ‘친구이웃지지’를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1, p<.001), 2단계에서 부모감독이 친구이웃지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54, p<.001), 3단계에서 부모감독과 친구이웃지지를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부모감독의 β 계수가 1단계의 영향력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므로(β=-.18, p<.01), 친구이웃지지는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적으로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4.34, p<.0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가족탄력성이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 있어 매개효과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이에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감독, 가족탄력성,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변인 간에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감독은 가족탄력성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가 일관성이 있게 훈육하고 자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가정일수록 가족탄력성이 높다는 선행연구(Cowan & Hetherington, 1991)와 맥을 같이한다. 이처럼 가정은 인격형성의 최초의 장으로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인간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부모의 애정적인 관심과 적절한 지도감독은 청소년 자녀를 포함한 가족구성원들로 하여금 정서적 유대감,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심리적 안정감 등을 느끼게 하여 가족탄력성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통해 가족탄력성이 부모감독과 같은 긍정적 양육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문제행동은 부모감독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부모감독이 문제행동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고정자, 2005; 김경민, 1999; 김희화, 2003; 박진경, 도현심, 2001; Laird et al., 2003; Reid & Patterson, 1989) 결과와 일치한다. 즉, 부모의 긍정적인 관심과 적절한 지도가 초기 청소년의 문제행동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어느 정도 통제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 아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본 연구결과는 핵가족화,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직접적인 양육이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평소에 자녀가 방과 후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 등을 파악하는 것이 문제행동 예방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문제행동은 가족탄력성과도 부적 상관을 보였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는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우울, 스트레스, 자살생각)와 비행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이영경, 2014)를 뒷받침한다. 즉, 가족탄력성이 높은 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적 상황이나 어려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원이 내재되어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문제행동에 있어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부모감독과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족탄력성이 두 변인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부모감독이 가족탄력성 발달에 영향을 미쳐 청소년 문제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잘 파악하고 진심으로 돌보는 애정적 양육환경이 청소년의 탄력성을 형성하고 발달시켜 문제행동이 발생되지 않도록 돕는다는 연구결과(Krovetz, 1999)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하위요인별로 검토한 결과,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 가족의 경제적 안정, 확대가족지지, 친구이웃지지가 부모감독과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의 경우, 긍정적 부모 양육행동의 하위요인인 부모감독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 간의 애정적인 유대정도가 높아진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김선영, 전효정, 2013)와 일치한 결과를 보였으며, 긍정적 부모 양육행동이 높을수록 가족구성원의 문제해결전략이 높아진다는 연구(Jones et al., 1980), 부모의 긍정적이고 지지적 양육을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할 경우 역으로 가족 내에서 문제해결 기능의 결함을 보일 수 있다고 밝힌 연구(이미란, 2004)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환경을 안정된 상태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을 받는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환경에 대해 지지적이고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그들에게 닥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진다고 보고한 연구들(권복순, 2000; 전귀연, 최보가, 1995)과 일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선행연구결과들과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높은 부모감독 수준은 가족의 유대감 및 문제해결 기능을 강화시키며, 가족유대 및 문제해결과 같은 가족탄력성 기능이 강화되면 문제행동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가족의 경제적 안정의 경우, 적절한 통제와 긍정적이고 민주적인 양육행동, 높은 월평균소득 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을 밝힌 연구(송지현, 2013), 가정의 경제수준이 중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일수록 부모감독을 더 많이 지각하고 있다고 밝힌 연구(윤연정 외, 2011)와 맥을 같이 한다. 이는 적절한 통제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하는 부모일수록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을 형성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자녀에 대한 감독을 많이 하게 되어, 비행집단과의 접촉과 문제행동 수준을 감소시킨다고 밝힌 선행연구(Heimer, 1997)와 유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경제적 안정은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Hill et al., 2003),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이 부모의 양육행동의 영향을 받아 간접적으로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대가족지지의 경우, 부모의 양육행동이 따뜻하고 수용적일수록 자신의 형제관계에 대해서도 친밀하고 애정 어린 관계로 인식한다는 연구(김은아, 1997)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좋은 형제자매관계를 유지할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이 적게 나타난다고 밝힌 연구(Jenkins & Smith, 1990), 형제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느끼는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외로움, 우울을 적게 경험한다는 이재연(2004)의 연구, 조부모의 애정적이고 수용적인 양육은 손자녀의 불안, 우울과 같은 내재화문제와 공격성, 비행과 같은 외현화 문제 모두를 완화시켰다고 보고한 연구(한경리, 2009)와 동일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통해 높은 부모감독 수준은 확대가족지지를 높이고, 높아진 확대가족지지는 문제행동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친구이웃지지의 경우, 부모의 감독수준이 초기 청소년의 친구관계의 질을 가장 잘 예측하는 요인임을 보고한 연구(안수영, 이형실, 2009), 부모감독과 친구지지의 정적 상관을 밝힌 연구(박정현, 이미숙, 2014)와 일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문제행동을 보이는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의 통제나 애정, 관심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문제행동 억제와 감소를 위해서는 부모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친구지지가 우울 등의 정서적 문제행동을 낮춰준다고 보고한 연구들(김선자, 조옥귀, 2003; Bagwell et al., 1998)과 일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부모의 적절한 주의와 감독은 원만하지 않은 또래관계로 우울을 겪는 청소년의 우울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이정선, 2006)와도 유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친구이웃지지는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부모의 감독의 영향을 받아 간접적으로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족탄력성이 향상되어야 하고 이러한 가족탄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감독 수준을 높여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탄력성이 높은 가정은 사회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인적차원이 풍부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가 높고, 문제상황 발생 시 극복해낼 수 있는 자원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녀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자녀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적절한 수준의 감독을 하며 지지적 양육행동을 하는 등 부모의 감독을 더 많이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부모가 자녀의 외부활동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가지고 적절하게 개입할수록 자녀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더 큰 만족과 지지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Reitz et al., 2007)로 미루어 보았을 때, 부모로부터 자신의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이 받았다고 지각하는 청소년일수록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특별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어 가족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 의해 기대되고 인정되는 행동양식으로부터 벗어나는 문제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양육태도인 부모감독이 초기청소년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중요 변수이며, 가족탄력성은 그들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대안적 개입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갖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인 부모감독이 청소년의 문제행동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 결과를 재검증하였다. 따라서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청소년기 특성을 이해하고 파악하여 적절히 통제하고 감독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훈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감독방법과 양육태도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될 것이다.

둘째, 부모감독이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강화되어 문제행동이 감소한다는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나아가, 새로운 보호요인인 가족탄력성의 역할에 주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부모감독, 가족탄력성과 같은 변인들을 청소년의 건강한 적응에 중점을 두는 긍정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셋째, 가족탄력성은 부모감독과 문제행동 사이를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탄력성 증진을 통해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부모감독과 같은 부모양육태도를 극복할 수 있는 다른 개입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가족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스스로가 가족 내 자원과 지지체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제시하자면 심리·정서적으로 융화될 수 있는 가족유대 및 가족기능을 증진시키는 통합프로그램이나 친구 및 이웃 간 관계향상 프로그램, 가족 캠프 등을 들 수 있으며 지역 사회나 센터에서는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야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중학교 1, 2학년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있는 4곳의 중학교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청소년 전체와 전국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중기청소년, 후기청소년 등 여러 연령의 표본수집이 요구된다.

둘째, 설문지가 자기보고식을 택하고 있고, 초기 청소년이 받아들이기에 민감한 문제행동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응답과정에서 솔직하지 못한 답변으로 실제로 초기 청소년들이 경험한 문제행동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응답한 설문지와 함께 교사 및 부모의 설문도 포함하여 초기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부모양육방식인 감독의 경우 청소년의 연령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추후 연구를 통해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기 청소년이 부모감독을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으로 인식해 이를 높게 지각할수록 가족탄력성도 높고, 문제행동도 적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감독이 아동 및 초기 청소년에게는 긍정적인 양육방식으로 지각되는 반면, 후기 청소년일수록 부정적인 부모양육방식으로 인식한다는 조한익과 이경호(2009)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초기 청소년, 중기청소년과 후기 청소년의 연령대 별 부모감독에 대한 지각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연구가 뒷받침 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매개변수로 가족탄력성만을 살펴본 한계점이 있다. 초기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감독과 문제행동간의 관계에서 가족탄력성을 살펴본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선 의의가 있지만 초기 청소년에게 중요한 다른 긍정적인 변인들이 더 많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인들에 대해 탐구하여 청소년의 문제행동 개입에 기초 자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19년 한국생활과학회 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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