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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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2 , No. 4

The Effect of Employed Mothers's Quality of Multiple Rol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upon Mothers' Parenting Behavior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의 다중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이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

Author: Hee-Jin KimAffiliation: Dept. of Child and Youth Studies, Graduate School, Chung-Ang University
Author: Young Eun Chang*Affiliation: Dept. of Family Welfare, Chung-Ang University
Correspondence: * Chang, Young Eun Tel : +82-31-670-4789 E-mail: yechang@cau.ac.kr

Journal Information
Journal ID (publisher-id):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Journal : KJHE
ISSN: 1226-0851 (Print)
ISSN: 2234-3768 (Online)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rticle Information
Received Day: 11 Month: 04 Year: 2013
Revised Day: 17 Month: 07 Year: 2013
Accepted Day: 17 Month: 07 Year: 2013
Print publication date: Month: 08 Year: 2013
Volume: 22 Issue: 4
First Page: 593 Last Page: 607
Publisher Id: KJHE_2013_v22n4_593
DOI: https://doi.org/10.5934/kjhe.2013.22.4.593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adults' knowledge, dietary behavior related to sodium, and attitude towards a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quality of multiple role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upon parenting behavior among employed mothers. The subjects were 172 employed mothers living in Seoul, Korea.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quality of parental role was related to all of subscales of parenting behaviors of employed mothers. Second, employed mothers' higher autonomy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greater intimacy and reasoning guidance in their parenting. Third, employed mothers with greater positive relationship and autonomy were more likely to exhibit limit setting. Finally, higher level of environmental mastery and autonomy was related to greater parental involvement. Mothers' psychological well being was not significantly related to mothers' responsiveness.


Keywords: Quality of multiple roles, Employed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Parenting behavior, 취업모, 다중역할의 질, 심리적 안녕감, 양육행동

Ⅰ. 서 론

사회변화는 가족구성원에게 새로운 역할을 요구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어린 자녀를 둔 취업여성의 경우에는 그 역할 간의 균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1970년대의 한국 사회는 남성이 혼자서 가족을 부양하는 남성부양자모델이 일반적이었지만(Kim, 2008), 오늘날에는 20~30대 여성의 91%와 50세 이상의 여성의 77.8%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of Korea, 2010), 직업을 갖는 시기와 관련하여 전체의 55.9% 이상이 여성의 취업은 가정일과 관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나타나는 등(Statistics Korea, 2009) 여성의 취업에 대한 견해가 점차 적극적으로 변화하면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활발해졌다(Kim, 2008; Statistics Korea, 2011).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가 기혼 여성들에게 아내, 어머니 역할 외에 직업인이라는 또 하나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Lee & Lee, 2010).

Kang과 Park(2007)은 맞벌이 가족의 여성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육아부담(45.9%)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육아부담은 우리나라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추이에 나타나는 M자 곡선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OECD, 2009). 또한, 결혼 및 출산, 자녀의 양육 문제는 출산율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취업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of Korea, 2011) 나아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어머니의 역할 변화 추세는 자녀의 발달과 관련하여 매우 주목되는 현상으로(Yoon, 2010),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데 있어 어머니의 취업은 중요한 변수로 다루어져 왔다(Bang, 2004; Kim, 2000; Moon, 2009; Yoo, 1971).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대한 주요 연구들의 초점은 영유아나 취학 전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한계가 있으며(Han & Lee, 2003; Kim & Jung, 2004; Kim & Park, 1998; Moon, 2004),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자녀의 초등학교 취학에 따른 보육문제, 학교 적응 문제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양육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좀 더 수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취업모의 경우,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벗어나 학교에 입학한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또는 방학 기간 중 돌봄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Working moms are Seeking “All-day care Center” All day, 2011), 자녀의 학교생활 및 학업지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직장생활이나 부모역할에 갈등을 경험할 여지가 있다. 이에 초등학교에 취학한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요소들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

한편, 취업 여성의 상당수가 자녀 양육을 위한 시간부족,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of Korea, 2005). 그러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성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할의 수보다는 그 역할들과 관련된 경험의 질이라는 연구들이 있다(Baruch & Barnett, 1986). 즉, 여성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더라도 그 역할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험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부정적 영향만을 받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또한,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으로 인해 특정한 역할을 선택하게 하기 보다는 다양한 역할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일·가정·생활 균형의 맥락에 닿아 있다. 특히, 자녀 양육의 문제가 취업모의 일·가정 양립과 연관이 깊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취업모의 다중역할의 질이 양육행동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주목하고자 한다.

또한, 부모가 지각하는 주관적 경험은 양육 행동과 상당한 연관이 있으며 그 근원을 밝히기 위한 노력으로 양육의 인지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Coleman & Karraker, 2003). Hanes와 Dunn(1978)은 양육과정에서 부모가 느끼는 감정이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부모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할수록 온정적이고 수용적인 행동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으며(Lee & Chung, 2007; Moon, 2001), Rho와 Lee(1991)는 어머니가 결혼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을수록 애정적인 양육행동은 증가하고 권위주의적이며 통제적인 양육행동이 적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지적 차원의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은 Ryff(1989)가 제시한 심리적 안녕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사회에서 어머니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더라도, 이러한 역할의 질적 수준이 보장되고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여성이 심리적으로 잘 기능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양육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고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안녕감의 지표로 우울, 스트레스 (Chang & Kim, 2011; Kim, 2011), 부정적인 기분(Ha & Park, 2012; MacEwen & Barling, 1991), 사회적 지지(Crnic et al, 1983), 역할만족도(Park & Rim, 2002)등이 선행연구에 포함되어 왔으며, 이들 연구결과들은 일관되게 어머니의 심리상태가 건강할 때,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더욱 민감하고 따뜻하며 적극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밝혀왔다. 우울, 역할의 질,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변인이 심리적 안녕감을 구성하는 요인으로 여러 연구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이를 포괄하는 의미의 보다 일반적인 심리적 안녕감과 양육행동 간의 관계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어 이에 관한 연구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특히 본 연구는 자녀의 학교 적응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녀학교 적응기에 놓인 취업모의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상의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1>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2>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상대적 영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및 절차
1. 연구 대상 및 절차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경기지역의 7개 초등학교의 1~3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 172명이었다. 예비조사는 2012년 9월 28일까지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초등학교의 총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본 조사는 2012년 10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시 소재 6곳의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총 43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질문지는 368부로, 이 중 부실 기재한 22부와 비취업모 응답자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72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 연령은 38.5세(SD=4.03)로 나타났고, 학력으로는 4년제 대학 졸업이 74명(43.0%), 고등학교 졸업이 55명(32.0%), 전문대 졸업이 32명(18.6%), 대학원 이상이 10명(5.8%), 중졸 이하가 1명(0.5%) 순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소득으로는 301~500만원 72명(42.4%), 501~ 800만원 53명(30.8%), 201~300만원이 31명(18.0%), 200만원 미만이 9명(5.2%), 801만원 이상이 6명(3.5%)순이었다. 직종으로는 전문직이 69명(40.1%)으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서비스직 35명(20.3%), 사무직 33명(19.2%), 기타 31명(18.0%), 생산직 4명(2.3%)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7.91시간이며, 근로 소득의 경우 2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88명(51.2%)으로 가장 많았고 201~300만원 49명(28.5%), 301~500만원 32명(18.6%), 501~800만원 2명(1.2%), 800만원 이상이 1명(0.6%)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관련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 총 자녀수는 1.93명(SD=0.59)이고, 이 중 본 연구가 대상으로 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해당 자녀의 특성을 살펴보면, 자녀의 평균 연령은 7.81세(SD=0.77)로 나타났다. 자녀의 성별은 남아가 95명(55.2%), 여아가 77명(44.8%)이고, 해당 자녀의 출생순위별로 살펴보면 첫째(외동 포함)라는 응답이 100명(58.1%), 둘째 이하라는 응답이 72명(41.9%)로 나타났다.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72
M SD %
Mother age 38.5 4.03
Education Middle school or below
High school
2-year-College
University
Graduate school
1
55
32
74
10
- 0.6
32.0
18.6
43.0
5.8
Monthly family
income
Less than ₩2,000,000
₩2,010,000-₩3,000,000
₩3,010,000-₩5,000,000
₩5,010,000-₩8,000,000
More than ₩8,010,000
9
31
72
53
6
- 5.2
18.0
42.4
30.8
3.5
Occupation Office job
Production
Sales and service
Professional
etc.
33
4
35
69
31
- 19.2
2.3
20.3
40.1
18.0
Average daily working hours 7.91 1.66
Earing Income
of mother
Less than ₩2,000,000
₩2,010,000-₩3,000,000
₩3,010,000-₩5,000,000
₩5,010,000-₩8,000,000
More than ₩8,010,000
88
49
32
2
1
- 51.2
28.5
18.6
1.2
0.6
Number of children 1.94 0.59
Child age 7.82 0.78
Child gender Male
Female
95
77
- 55.2
44.8
Child birth order First or only child
Second or later
100
72
- 58.1
41.9
Note. Data on Child’s age, gender, birth order is based on 172 target child(1~3 grade of elementary school)

2. 측정 도구
1) 다중역할의 질

취업모의 다중역할의 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Baruch와 Barnett(1986), Barnett et al.(1993)이 개발한 직장인 역할의 질, 배우자 역할의 질, 어머니 역할의 질 척도(Reward and Concern Scale; RCS)를 Park et al.(1999)이 수정·번안한 도구와 Ko(2010)의 논문을 참고하여 연구자가 일부 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직업인 역할 34문항, 배우자 역할 13문항, 어머니 역할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범위에서 응답하도록 되어 있고, 각 역할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속성을 의미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있다. 예를 들어, 긍정적 속성으로는 ‘나는 직장상사를 좋아한다’, ‘남편은 나의 진가를 인정해준다’, ‘나는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것이 즐겁다’ 등이 있다. 부정적 속성으로는 ‘업무시 종종 상충되는 일을 해야 할 때가 있어 갈등을 느낀다’, ‘남편과 내가 동반자라는 느낌이 부족한 것 같다’, ‘아이와 논쟁도 많고 갈등도 많다’ 등의 문항이 있다. 부정적 문항의 점수를 역산하여 구한 총점이 높을수록 해당 역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각 요인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직업인 역할의 질이 .91, 배우자 역할의 질이 .88, 어머니 역할의 질이 .85로 나타났다.

2) 심리적 안녕감

취업모의 심리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Ryff와 Keyes(1995)가 개발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hological Well Being Scale; PWB)를 Kim과 Kim(2000)의 연구에서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문항분석 후 선별한 45개의 문항과, Kim et al.(2001)의 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석 후 활용한 46문항, 그리고 Park(2007)이 수정한 도구를 참조하여 본 연구에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자아 수용 8문항, 긍정적 대인관계 6문항, 삶의 목적 7문항, 환경 통제력 8문항, 자율성 8문항, 개인적 성장 8문항의 총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적 성장의 31번 문항의 경우 항목 간의 상관관계가 0.036으로 낮게 나타나 본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각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자아수용’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수용하는 것을 말하며, ‘긍정적 대인관계’는 타인에게 따뜻하고 만족스럽고 신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정도를 말한다. 또한, ‘자율성’은 결단력이 있고 개인적 기준에 의해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을 의미하며, ‘환경에 대한 통제감’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잘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삶의 목적’은 삶의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현재와 과거의 삶에 의미가 있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하고, ‘개인적 성장’은 자기 자신의 잠재성을 믿고 자신을 성장하고 확장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응답하게 되어있고 각 요인별로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요인의 심리적 안녕감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각 하위요인의 Cronbach’s α는 자아수용이 .83, 긍정적 대인관계가 .75, 삶의 목적이 .80, 환경지배력이 .79, 자율성이 .63, 개인적성장이 .61이었다.

4) 양육행동

취업모의 양육행동은 Crase et al.(1978)의 Iowa Parent Behavior Inventory(IPBI)를 번안·수정한 Kim(1989)의 질문지를 기초로 Park(2002), Park(1995), Crase et al.(1978)의 질문지 원문을 참고하여 Son(2002)이 수정한 어머니 양육행동 질문지를 통해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온정/합리적지도(14문항), 한계설정(7문항), 반응성(6문항), 적극적 참여(4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온정·합리적 지도’는 부모가 자녀에게 수용될 수 있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의 이유를 가르쳐주고, 자녀에게 언어적, 신체적 애정표현을 하는 행동 등을 의미하며, ‘한계설정’은 부모가 자녀의 일상생활에 일관성 있는 제한을 정해주고 그것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양육행동을 의미한다. 또한, ‘반응성’은 부모가 자녀의 표현된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자녀가 요구할 때 즉각적인 반응을 해주는 양육행동을 말하며, ‘적극적 참여’는 부모가 자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육행동으로서 자녀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자녀가 도움을 청할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행동을 말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항상 그렇다(5점)’로 이루어진 5점 척도로 각 요인별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요인의 양육행동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각 하위요인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온정·합리적지도가 .89, 한계설정이 .76, 반응성이 .79, 적극적 참여가 .71이었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는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Windows 20.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비롯한 주요 변인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취업모의 다중 역할의 질, 심리적 안녕감, 양육행동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및 해석
1. 측정 변인들의 일반적인 경향

취업모의 다중역할의 질을 항목 별로 살펴보면 직업인 역할의 질, 배우자 역할의 질, 어머니 역할의 질의 평균 점수는 각각 3.50(SD=0.47), 3.48(SD=0.64), 3.32점(SD=0.29)이었고, 심리적 안녕감의 경우 삶의 목적이 3.37(SD=0.56), 긍정적 대인관계가 3.43(SD=0.54), 환경통제력이 3.28(SD=0.49), 자아수용이 3.24(SD=0.55), 개인적 성장이 2.92(SD=0.41), 자율성이 2.78(SD=0.43) 순으로 나타났다. 양육행동 하위 변인으로는 온정·합리적지도가 3.83(SD=0.47), 한계설정이 3.73(SD=0.49), 반응성이 3.96(SD=0.55), 적극적 참여가 3.51(SD=0.54)이었다.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analytic variables
M SD
Quality of role Job role
Marital role
Parental role
3.50
3.48
3.32
0.47
0.64
0.29
Psychological
well-being
Self acceptance
Positive relation with others
Purpose in life
Environmental mastery
Autonomy
Personal growth
3.24
3.43
3.37
3.28
2.78
2.92
0.55
0.54
0.56
0.49
0.43
0.41
Parenting behavior Intimacy & reasoning guidance
Limit setting
Responsiveness
Parental involvement
3.83
3.73
3.96
3.42
0.47
0.49
0.55
0.54

2. 다중역할의 질, 심리적 안녕감, 양육행동의 상관관계

전반적으로 취업모의 다중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은 양육행동 하위 차원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직업인 역할의 질의 경우 온정·합리적 지도(r=.36, p<.001), 한계설정(r=.23, p<.01), 적극적 참여(r=.30, p<.001)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배우자 역할의 질은 온정·합리적 지도(r=34, p<.001), 한계설정(r=.22, p<.01), 적극적 참여(r=.31, p<.001)과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어머니 역할의 질의 경우 온정·합리적 지도(r=.43, p<.001), 한계설정(r=.28, p<.001), 반응성(r=.42, p<.001), 적극적 참여(r=.33, p<.001)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심리적 안녕감 하위차원의 경우, 자아수용이 온정·합리적 지도(r=.37, p<.001), 한계설정(r=.23, p<.01), 반응성(r=.22, p<.01), 적극적 참여(r=.44, p<.001)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긍정적 대인관계는 온정·합리적 지도(r=.36, p<.001), 한계설정(r=.35, p<.001), 반응성(r=.20, p<.05), 적극적 참여(r=.34, p<.001)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삶의 목적의 경우, 온정·합리적 지도와 r=.46(p<.001), 한계설정과 r=.35(p<.001), 반응성, 적극적 참여와 각각 r=.22(p<.01), r=.47(p<.001)의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환경지배력의 경우, 온정·합리적 지도(r=.42, p<.001), 한계설정(r=.32, p<.001), 반응성(r=.27, p<.001), 적극적 참여(r=.50, p<.001)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자율성의 경우 온정·합리적 지도(r=.30, p<.001), 한계설정(r=.26, p<.01), 반응성(r=.27, p<.001), 적극적 참여(r=.23, p<.001)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개인적 성장은 온정·합리적 지도(r=.33, p<.001), 한계설정(r=.30, p<.001), 반응성(r=.16, p<.05), 적극적 참여(r=.35, p<.001)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양육행동-반응성과 직업인 및 배우자 역할의 질, 배우자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자율성, 어머니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자아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자율성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하위요인은 어머니 역할의 질 하위변인과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을 나타내는 하위요인들 대부분과 일관적으로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상관관계의 크기는 중간 이하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반응성은 어머니의 직업역할의 질이나 배우자역할의 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역할의 질 하위변인 중에는 부모역할의 질이, 심리적 안녕감 하위변인 중에서는 환경지배력이 비교적 양육행동의 변인들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3> 
Correlations among multiple role quality, psychological well-being and parenting behavior of employed mothers
1 2 3 4 5 6 7 8 9 10 11 12
2 .42**
3 .16* .20*
4 .35*** .54*** .12
5 .35*** .40*** .14 .51***
6 .35*** .39*** .21** .53*** .42***
7 .42*** .49*** .17* .70*** .60*** .62***
8 .19* .05 .06 .27*** .17* .32*** .27***
9 .33** .19* .25** .26** .25** .54*** .29*** .35***
10 .36*** .34*** .43*** .37*** .36*** .46*** .42*** .30*** .33***
11 .23** .22** .28*** .23** .35*** .35*** .32*** .26** .30*** .60***
12 .13 .10 .42*** .22** .20* .22** .27*** .15 .16* .55*** .43***
13 .30*** .31*** .33*** .44*** .34*** .47*** .50*** .33*** .35*** .69*** .46** .45***
1. Job role quality, 2. marital role quality 3. parental role quality, 4. Self acceptance 5. Positive relationship with others 6. Purpose in life, 7. Environmental mastery, 8. Autonomy, 9. Personal growth, 10. Intimacy & reasoning guidance 11. Limit setting, 12. Responsiveness, 13. Parental involvement

*p<.05, **p<.01, ***p<.001


3. 양육행동에 대한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

취업모의 양육행동-온정합리, 한계설정, 반응성, 적극적 참여에 미치는 관련 변인들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의 첫 단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변인(어머니 연령, 최종학력, 총 자녀수, 자녀 출생순위, 자녀 성별, 월 가구소득, 취업 여부)과 직업 관련 변인인 직종, 근로 시간, 근로 소득 변수를 투입하였다. 다음 회귀모델에서 각 역할의 질을 추가로 투입하였고, 최종모델에는 심리적 안녕감의 각 하위요인을 추가하여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1) 취업모의 온정·합리적 지도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

온정·합리적 지도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을 독립변수로 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참조). 분석을 실시하기 위한 전 단계로, 독립 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점검하기 위해 Durbin-Watson계수를 산출한 결과, 2.176으로 2에 근접하였고, 잔차 간에 자기 상관이 없어 독립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배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Table 4>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on intimacy and reasoning guidance of employed mothers
ModelⅠ Model Ⅱ Model Ⅲ
β β β
Mother age
Mother education
No. of child
Child age
Child birth order
Child gender
Family income
Occupation
Work hour
Earning Income
.09
.12
-.07
.14
-.03
.08
.12
-.03
-.05
.04
.09
.16*
-.05
.11
.01
.02
.05
-.00
-.11
-.06
.10
.12
-.07
.08
-.02
-.10
.05
.00
-.06
-.04
Job role
Marital role
Parental role
.20*
.17
.41***
.10
.11
.36***
Self acceptance
Positive relationship
Purpose in life
Environmental mastery
Autonomy
Personal growth
.01
.10
.13
.02
.18*
.01
F
R2
ad. R2
△R2(F)
1.641
.093
.036
.093(1.641)
7.310***
.377
.325
.284(23.863***)
6.663***
.456
.388
.079(3.654***)
Note. Mother education: College or more=1, Child gender: male=1, Child birth order: First=1, Family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Occupation= Professional=1,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p<.05, **p<.01, ***p<.001


이 중 Model I에서는 유의미한 변수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Model II에서 역할의 질 변수를 투입하였을 때 최종 학력(β=.16, p<.05), 직업인 역할의 질(β=.17, p<.05), 어머니 역할의 질(β=.41, p<.001)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어머니 역할의 질이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심리적 안녕감의 각 하위 차원을 변수로 투입한 Model III의 결과를 보면 어머니 역할의 질(β=.36, p<.001), 심리적 안녕감-자율성(β=.18, p<.05)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로서의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자율성이 높을수록 취업모의 온정·합리적 지도 양육행동을 더 수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Model III의 설명력은 38.8%이다. 설명력 증가에 대한 유의성 검증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인으로 이루어진 Model I과 비교하여, 어머니의 역할의 질 변인이 추가된 Model II의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R2=.33, p<.001),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의 온정적이고 합리적인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회귀모델의 설명력을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2=.08, p<.001).

2) 취업모의 한계설정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

다음으로, 한계설정 양육행동에 대한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을 독립변수로 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참조). 회귀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는 Dubin-watson 계수를 산출한 결과, 1.973으로 2에 근접하였고, 잔차 간의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 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Table 5>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on limit-setting of employed mothers
ModelⅠ Model Ⅱ Model Ⅲ
β β β
Mother age
Mother education
No. of child
Child age
Child birth order
Child gender
Family income
Occupation
Work hour
Earning Income
-.03
.07
-.01
.01
-.07
.08
.02
-.06
-.08
-.04
-.04
.11
.01
-.01
-.05
.03
-.04
-.04
-.12
-.11
-.01
.06
-.02
-.04
-.08
-.00
-.04
-.02
-.06
-.07
Job role
Marital role
Parental role
.17
.12
.29***
.03
.07
.22**
Self acceptance
Positive relationship
Purpose in life
Environmental mastery
Autonomy
Personal growth
-.09
.19*
.11
.06
.15*
.09
F
R2
ad. R2
△R2(F)
.446
.027
-.034
.027(.446)
2.606**
.177
.109
.150(9.566***)
3.003***
.274
.183
.097(3.355**)
Note. Mother education: College or more=1, Child’s gender: male=1, Child birth order: First=1, Family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Occupation= Professional=1,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p<.05, **p<.01, ***p<.001


Model I에서는 유의미한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발견할 수 없었고, Model II에서 각 역할의 질 변수를 투입하였을 때 어머니 역할의 질(β=.29, p<.001)만이 유의미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또한 Model III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각 하위차원 변수를 독립변수로 포함시킨 결과, 어머니 역할의 질(β=.22, p<.01), 심리적 안녕감 중 긍정적 대인관계(β=.19, p<.05)와 자율성(β=.15, p<.05)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독립변인의 영향력을 비교해보면 어머니의 역할의 질의 상대적 영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리하면, 어머니의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대인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자율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생활에 일관성 있는 제한을 정해주고, 그것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하는 한계설정 양육행동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 모델의 설명력은 18.3%로 나타났다.

3) 취업모의 반응성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

한편, 반응성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의 전 단계로, 회귀 가정의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Durbin-Watson 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1.765로 나타나 2에 근접하였고 잔차 간에 자기 상관이 없어 회귀 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Model 1에서는 유의미한 변수를 확인할 수 없었고, Model 2에서 역할의 질 변수를 투입한 결과 일 근로시간(β=-.18, p<.05), 어머니 역할의 질(β=.46, p<.001)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Table 6 참조). Model 3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각 하위 변인을 투입하였을 때, 최종적으로 일 근로시간(β=-.16, p<.05)과 어머니 역할의 질(β=.44 p<.001)이 유의미하게 양육행동 중 어머니의 반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취업모의 경우 하루 근로시간이 길지 않을수록, 어머니로서의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자녀에게 반응적인 양육행동을 더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Model 3의 설명력은 19.5%이다. 취업모의 양육행동 중 보다 민감하고 반응적인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회귀모델은 어머니의 다중역할의 질 변인이 독립변수로 추가되었을 때(Model II)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R2=.195, p<.001). 하지만 심리적 안녕감은 모델의 설명력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Model III).

<Table 6>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on responsiveness of employed mothers
ModelⅠ Model Ⅱ Model Ⅲ
β β β
Mother age
Mother education
No. of child
Child age
Child birth order
Child gender
Family income
Occupation
Work hour
Earning Income
.14
-.02
-.06
.03
-.00
.05
.09
-.07
-.10
-.03
.11
.02
-.06
.00
.01
.02
.06
-.01
-.18*
-.07
.11
.01
-.05
-.00
.01
.02
.05
-.03
-.16*
-.06
Job role
Marital role
Parental role
.03
.01
.46***
-.02
-08
.44***
Self acceptance
Positive relationship
Purpose in life
Environmental mastery
Autonomy
Personal growth
.08
.03
-.00
.14
.07
-.04
F
R2
ad. R2
△R2(F)
.895
.053
-.006
.053(.895)
3.981***
.248
.186
.195(13.564***)
3.171***
.285
.195
.037(1.314)
Note. Mother education: College or more=1, Child’s gender: male=1, Child birth order: First=1, Family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Occupation= Professional=1,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p<.05, **p<.01, ***p<.001


4) 취업모의 적극적 참여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

마지막으로 적극적 참여 양육행동에 대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7 참조). 분석에 앞서 회귀 가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Durbin-Watson 계수를 살펴본 결과 1.983으로 나타나 회귀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Table 7>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on parental involvement of employed mothers
ModelⅠ Model Ⅱ Model Ⅲ
β β β
Mother age
Mother education
No. of child
Child age
Child birth order
Child gender
Family income
Occupation
Work hour
Earning Income
.10
.12
-.23*
.17*
.03
.09
-.00
.02
.02
.03
.10
.16*
-.21**
.14*
.06
.04
-.07
.03
-.03
-.05
.10
.14*
-.21**
.12*
.03
.01
-.10
.00
.04
-.02
Job role
Marital role
Parental role
.16*
.18*
.32***
.02
.05
.24***
Self acceptance
Positive relationship
Purpose in life
Environmental mastery
Autonomy
Personal growth
.09
.03
.03
.23*
.15*
.14
F
R2
ad. R2
△R2(F)
2.314*
.126
.072
.126(2.314*)
5.887***
.328
.272
.201(15.677***)
7.197***
.475
.409
.148(7.075***)
Note. Mother education: College or more=1, Child’s sex: male=1, Child birth order: First=1, Family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Occupation= Professional=1, Income= greater than 3,000,000=1

*p<.05, **p<.01, ***p<.001


Model I에서 총 자녀수(β=-.23, p<.05), 자녀 연령(β=.17, p<.05)가 유의미한 변수로 확인되었고 Model II에서 역할의 질 변수를 투입하였을 때 최종학력(β=.16, p<.05), 총 자녀수(β=-.21, p<.01), 직업인 역할의 질(β=.16, p<.05), 어머니 역할의 질(β=.32, p<.001)이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Model III에서는 어머니의 최종학력(β=.14, p<.05), 총 자녀수(β=-.21, p<.01), 자녀 연령(β=.12, p<.05), 어머니 역할의 질(β=.24, p<.001), 심리적 안녕감-환경에 대한 통제력(β=.23, p<.05), 자율성(β=.15, p<.05)로 나타나, 어머니의 최종학력이 대졸 이상일수록, 총 자녀수가 많지 않을수록, 자녀의 연령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환경에 대한 통제감과 자율성에 대한 심리적인 안녕감의 수준이 높을수록 적극적 참여 양육행동의 사용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Model III의 설명력은 40.9%로 나타났다. 사회인구학적 통제변인에 더하여 취업모의 다중역할의 질(Model II)(△R2=.20, p<.001)과 심리적 안녕감(Model III)(△R2=.15, p<.001)은 어머니의 적극적 참여 양육행동의 변량을 유의하게 더 많이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학교 적응기에 들어선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행동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으로 다중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는데 그 주된 목적이 있다. 그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모의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이 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전반적으로 다중 역할의 질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데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Lee와 Lee(2010)는 가족 내에서 역할 수행을 잘 하게 하는 원동력으로서 취업모의 직업인 역할의 질은 가장 영향력이 크고 중요성을 갖는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영향력이 부분적으로만 확인되었다.

양육행동 하위요인 별로 살펴보면 먼저, 온정·합리적 지도 양육행동의 경우 어머니의 역할이 질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자율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온정적이고 합리적인 양육행동을 더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계설정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어머니 역할의 질, 심리적 안녕감-긍정적 대인관계, 자율성이 나타났는데, 어머니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대인관계와 어머니 자신의 높은 자율성을 지각할수록 이와 같은 양육행동이 더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다음으로, 어머니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하루 근로시간이 적을수록 반응적인 양육행동을 더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적극적 참여 양육행동의 경우 취업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총 자녀수가 많지 않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자율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어머니 역할의 질이 높을수록, 환경에 대한 통제감이 높을수록 이러한 양육행동의 사용도 높게 보고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부모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일수록 자녀가 부모의 애정적이고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육행동을 더 지각한다고 하였는데(Ahn & Park, 1992), 본 연구에서는 학력의 유의미한 효과를 부분적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취업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는 형태의 양육행동이 더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온정적인 양육행동에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선행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결과는 선행연구 결과 (MacEwen & Barling, 1991; Park & Rim, 2002)와 일관되게, 어머니의 역할만족과 양육행동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밝혔다. 더구나 자녀에게 반응적인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취업모의 다중 역할의 질, 그 중에서도 어머니 역할의 질의 상대적 효과가 심리적 안녕감의 하위변인에 비교하여 크게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자녀에게 반응적이기 위해서는 어머니 자신이 부모로서의 역할에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머니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만족을 느끼고, 부모로서의 효능감을 경험할 때, 자녀에 대한 온정적이고 반응적인 양육행동이 가능하며, 이는 전반적인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과는 독립적인, 그 나름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녀의 요구에 관심을 갖고 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때 자녀에게 보다 반응적인 양육행동의 사용이 증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어머니의 자신감과 부모로서의 역량을 신장시켜 줄 부모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또한,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직업이 도전적이고 자극적이며, 사람과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경우 더 반응적이고 덜 체벌적인 양육행동을 수행할 수 있고(Greenberger et al., 1994), 직업에 대한 불만족도가 거부적인 형태의 양육행동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Lerner & Galambos, 1985) 취업모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어머니 직업역할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업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심리적 안녕감, 그 중에서도 어머니가 느끼는 자율성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율성이 높다는 것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결단력이 있고, 자신의 행동을 내적 동기에 의해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Ryff, 1989), 본 연구의 결과는 취업모가 자녀에게 독립심을 강조하고, 직장에서 얻은 관리기술이 긍정적인 양육태도에 효율적인 자원으로 작용하여 자녀가 또래 관계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Moon(2004; 2009)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은 선행연구에서 취업모의 역할만족과 역할갈등을 매개하는 변인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MacEwen & Barling, 1991), 본 연구도 이를 부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다중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으나, 심리적 안녕감의 매개효과에 대한 연구도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온정적이고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취업모의 심리적 안녕감의 역할은 자녀에게 온정적이고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어머니 자신의 올바른 양육 가치관과 신념을 갖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취학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경우 직업역할, 배우자역할 그리고 어머니역할이라는 다중역할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자녀를 대하는 온정성과 반응성, 적극적인 상호작용 등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영향력은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에 비교하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머니의 역할경험의 질을 모두 포함한 모델에서도 어머니의 자율성이 가지는 영향력은 유의하였는데, 이것은 어머니의 자기주도성, 자기효능감 또는 자존감 등의 관련변인들과 양육행동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밝히고,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자료수집에 있어 대상을 서울·경기의 일부지역에 한정하였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이기 때문에 결과의 일반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둘째, 다중 역할의 질과 관련한 선행 연구들은 대체로 취업모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데(Baruch & Barnett, 1986; Ko, 2010; Lee & Lee, 2010; Yoon, 2003), 본 연구 역시 그 한계점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따라서 취업모와 비취업모 두 집단 간의 역할만족 및 심리적 안녕감이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의 패턴을 비교하는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셋째,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취업모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분석변인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취업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 예를 들어, 종일돌봄교실 이용 여부나 방과후 양육조력자 유무 등의 변인을 통제하거나, 그 영향력을 살피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추후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심리적 차원의 변인에서 보다 확대하여, 보육 및 사회적 지지에 관한 변인을 포함한 분석이 진행되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양육행동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여 한 가족을 구성하는 배우자나 자녀의 시각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추후 연구에서는 자녀와 남편을 포함한 연구를 실시하여 자녀의 특성이나 남편의 역할만족과 심리적 만족이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 더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초등학교 취학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다중 역할의 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상대적 영향력을 밝혀, 영유아 자녀 부모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던 취업모 양육행동 연구의 폭을 넓히고,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취업모를 위해 효과적인 부모교육 및 지원을 제공하는데 바탕이 될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학문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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