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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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 Vol. 22 , No. 1

The Effects of Appearance Instrumentality on Adolescents' Body Satisfaction and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 Focusing on the comparative analysis by adolescents' sex 외모도구성이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 : 성별에 따른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Author: Mi-Sook Lee*Affiliation: Dept. of Fashion Design & Merchandising, Kongju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Lee Misook Tel: 041-850-8302 e-mail: evanms@kongju.ac.kr

Journal Information
Journal ID (publisher-id):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Journal : KJHE
ISSN: 1226-0851 (Print)
ISSN: 2234-3768 (Online)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Article Information
Received Day: 10 Month: 01 Year: 2013
Revised Day: 23 Month: 01 Year: 2013
Accepted Day: 26 Month: 01 Year: 2013
Print publication date: Month: 02 Year: 2013
Volume: 22 Issue: 1
First Page: 75 Last Page: 88
Publisher Id: KJHE_2013_v22n1_75
DOI: https://doi.org/10.5934/KJHE.2013.22.1.75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ppearance instrumentality on body satisfaction and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by adolescent' sex. The subjects were 750 adolescents in Daejeon and Chungnam province. The research method was a survey and the measuring instruments consisted of appearance instrumentality, body satisfaction,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and subjects' demographics attributions. The data were analyzed by Cronbach's α, factor analysis, cluster analysis, χ2 test, and t-test, using SPSS statistical progra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3 dimensions(the utility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social achievement and sexual partnership) were emerged on appearance instrumentality, and adolescents were divided into 2 groups(unreceptive and receptive group) by appearance instrumentality. Second, appearance instrumentality had significant effects on female adolescents' body satisfaction; receptive group was more dissatisfied with their bodies, especially weight, hip, abdomen, and body shape than unreceptive group. However, it had no significant effects on male adolescents' body satisfaction. Third, appearance instrumentality had many significant effects on male and female adolescents'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Especially, female receptive group had higher intention to perform professional care by a sliming club, beauty salon, and dermatology, and face plastic surgery than unreceptive group.


Keywords: appearance instrumentality, body satisfaction,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adolescent' sex, 외모도구성, 신체만족도, 외모관리행동, 청소년의 성별

Ⅰ. 서론

소비문화와 매스미디어의 발달은 정보화 사회에서 전달의 기능을 지니고 있는 외모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으며 이로 인해 외모는 대인관계나 취업, 데이트 등의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개인에 대한 평가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최근 뉴스기사들을 살펴보면, 런던정경대학(LSE)의 하킴(Hakim) 교수는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평균 외모의 사람보다 10∼15% 더 돈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으며(“Good looking appearance makes more 10∼15% of income than normal appearance”, 2010),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인사담당자의 90.2%가 ‘면접 때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54.5%는 ‘외모로 지원자들을 차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90% of human resource directors said that appearance of applicants for a position affects on a hiring decision”, 2011). 또한 대학생 10명중 6명은 ‘외모로 인해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학생의 55.8%가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 반면 동의할 수 없다고 응답한 수는 전체의 1.1%에 불과하였다(“62% of university students said that I experienced discrimination by appearance”, 2012).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현대 사회에 팽배해있는 외모지상주의(Lookism)의 영향 때문으로 보여 진다. 외모지상주의(Lookism)란 외모가 사회적으로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됨으로써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2000년 8월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새파이어(William Safire)가 인종, 성별, 종교, 이념 등에 이어 외모를 21세기 새롭게 등장한 차별요소로 지목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Min, 2008). 이러한 외모지상주의 현상은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외모에 몰두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족을 야기 시키고 섭식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적될 뿐 아니라, 패션관련 소비행동을 부추기고 성형수술 등의 극단적인 외모관리행동을 수행하도록 만듦으로써 최근 우리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유엔 산하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의 2010년 조사결과를 소개한 내용을 보면, 한국은 세계에서 단위인구 당 성형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나("Korea, No. 1 world ranking on the number of plastic surgery per a population unit", 2012),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도 외모지상주의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 현상은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청소년기는 인간의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이며, 성취와 가능성의 결정시기이다. 또한 급격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됨에 따라 일생 중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로서, 이 시기의 신체 및 외모에 대한 평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아개념 및 사회성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Yoon, 1993). 한편, 청소년들은 매우 감각적이고 외모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이므로 매스미디어에서 보이는 감각적인 영상에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큰데(Han, 1998), TV나 인터넷 등의 감각적인 영상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날씬한 외모의 연예인을 이 시대의 이상적인 신체상으로 제시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다이어트, 단식, 성형수술 등의 외모관리행동에 몰두하도록 만들고 있다.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연구가 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어 왔으며 남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현대사회의 외모지상주의 현상과 관련하여 남녀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을 조사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외모도구성이란 일종의 신체의 사회적 유용성으로 “외모가 사회적 영역인 대인관계, 연인관계, 사회적 성취차원에서 가지는 유용성에 대한 개인의 신념 또는 믿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외모도구성은 한국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사회적 영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로서, 신체 및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유의한 예언력을 가지는 것으로 보여 진다(Gim et al., 2010). 외모도구성은 최근 제시된 개념으로 척도의 타당성은 검증되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모도구성이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러한 영향이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분석해보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외모도구성

외모도구성이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가치관의 일종으로써 ‘외모가 사회적 영역인 대인관계, 연인관계, 사회적 성취 차원에서 가지는 유용성에 대한 개인의 신념 또는 믿음’이라 정의할 수 있다(Gim et al., 2010). Gim 등(2010)은 외모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외모가 사회적으로 유용한 도구 또는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을 조사할 수 있는 외모도구성 척도(Body Value Inventory- Social Instrumentality- Appearance: BVI-SI-A)를 개발하였다. 대인관계, 연인관계, 사회적 성취 차원에 대한 외모의 유용성을 조사하는 총 19문항으로 구성된 외모도구성 척도는 신체관련 변인인 외모존중감(appearance esteem), 신체감시성(body surveillance), 신체편향성(body value-Inclination), 외모관리행동 수행의도 등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나타냈으며, 신체이미지와 신체 및 외모관리행동의 연구에 유용한 척도로 제시되었다. 남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모도구성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한국 대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높게 지각하고 있었으며,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중시하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외모가 가지는 이점을 얻기 위해서 외모를 중시하고, 이상적인 외모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는 경향을 보이며, 화장품 소비,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과 같이 외모를 관리하고 향상시키려는 행동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신체만족도

자신의 신체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가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 심리적 안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Secord와 Jourad(1953)는 신체만족도를 자기 자신의 신체 각 부위와 기능에 대한 만족도로 정의하였으며, 의복 및 외모와 관련된 자아개념 요소 중에서 신체만족도는 가장 자주 언급되는 요소라고 하였다. Jeon(2001)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스스로의 느낌이 신체이미지이고 신체만족도는 자신의 신체이미지에 대한 만족 또는 불만족의 정도라고 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신체치수에 가까울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불만족하게 되는데, 만족 또는 불만족에 대한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다고 하였다.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신체이미지를 형성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청소년들은 아직 자신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여 더 많은 관심을 신체와 외모에 집중하게 되므로(Hansen & Hansen, 1988), 청소년기의 신체만족도는 자아존중감, 성격, 사회성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Cho, 2005).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는 주로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조사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선행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Koh와 Kim(1996)의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은 주로 하반신과 전신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고등학생이 중학생이나 대학생보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2000)의 연구에서도 여자가 남자보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자신을 더 뚱뚱하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와 Jang(2003)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머릿결과 피부색을 제외한 신체부분들에 대하여 불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몸무게에 대한 불만정도가 가장 심하였고, 그 다음으로 전체적인 몸매와 하체, 키, 피부, 상체 순으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에서는 남자 중학생이 가장 신체만족도가 높았으며, 남자고등학생, 여자 중학생, 여자고등학생의 순으로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는 정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체형기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TV가 가장 영향이 크고, 그 다음으로 친구라고 답했는데, 남자는 특히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해 여자는 TV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와 Kwon(2010)의 연구에서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을 더 깊게 인식하고 이를 내면화하고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더 사회문화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Park과 Chung(2011)도 신체나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자신의 신체에 더 만족하는 경향이 있으며 신체만족이 높을수록 외모관리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하였다.

3. 외모관리행동

외모가 삶과 성공을 위한 중요한 키워드로써 인식됨에 따라 현대인들은 이상적 외모를 갖기 위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 외모관리란 개인이 타인과의 상호관계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 나가는 과정으로, 타인에게 자신을 알리고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Kaiser, 1997). 외모는 그 사회에 속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이상적인 외모기준에 의해 평가되는데,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나 긍정적인 모습을 지향하려는 행위로 나타나는 자기향상 욕구를 가지고 있으므로(Han, 2004), 사람들은 이상적인 외모와 자신의 실제 외모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외모관리행동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변화시키고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게 된다.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보면, 외모관리행동은 대체로 의복, 헤어, 피부, 몸매 및 체중관리, 성형 등으로 크게 요약될 수 있다(Park & Yoo, 2012).

청소년기는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여 타인을 많이 의식하며 급격한 신체변화를 경험하게 됨에 따라 자신의 신체 및 외모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또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사회활동이 많아지게 되므로, 청소년기에 있어서 외모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Kim & Kim, 2003).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여성을 위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나 주로 대학생이나 2, 30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남녀 청소년의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청소년의 외모관리행동을 조사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Kim과 Kim(2003)은 한국의 여중고생들은 신체적 외모를 변화시키려는 욕구가 높았으며 피부관리와 헤어관리를 많이 한다고 하였다. Shim과 Kim(2008)의 연구를 살펴보면, 여자 청소년들이 색조화장을 시작하는 시기는 중학교 때가 가장 많았고, 화장으로는 스킨, 로션의 기초화장과 함께 립글로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며, 파운데이션이나 눈화장을 하는 경우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ee(2003)는 남녀 청소년들의 외모관리행동을 외모관심, 체중관심, 신체만족, 신체수정 요구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는데, 청소년들의 외모관리행동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어, 여자가 남자보다 외모관심, 체중관심, 신체수정 요구도가 높으며 신체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ee(2008)는 신체만족도에 따른 청소년들의 외모관리 양상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은 외모관리행동 중 피부관리를 가장 중시하였으며,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의복관리를,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피부와 몸매관리를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는 남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외모도구성이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러한 영향이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비교분석해보고자 하며,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청소년의 외모도구성, 신체만족도, 외모관리행동을 알아보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분석해본다.

둘째, 외모도구성이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분석해본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피험자는 대전과 충남지역에 위치한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 750명이었다. 피험자들은 성별(남, 여), 연령집단(중학생, 고등학생), 학교 유형(남학교, 여학교, 남녀공학), 거주 지역(대전, 충남)을 고려한 편의표집방법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피험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Table 1> 
Subjects’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Variables N(%)
Sex Male 310(41.6)
Female 435(58.4)
Age group Middle School student 372(49.9)
High School student 373(50.1)
School type Boys’ school 134(17.9)
Girls’ school 209(27.9)
Coed school 407(54.3)
Residential district Daejeon metropolitan city 390(52.0)
Chungnam province 360(48.0)
Pocket money Less than 30,000 won 320(43.4)
30,000 won∼Less than 50,000 won 274(37.1)
50,000 won∼Less than 100,000 won 110(14.9)
Over 100,000 won 34( 4.6)
Clothing expense Less than 50,000 won 431(58.8)
50,000 won∼Less than 100,000 won 168(22.9)
100,000 won∼Less than 150,000 won 85(11.6)
Over 150,000 won 49( 6.7)
Household income Less than 2,000,000 won 84(12.3)
2,000,000 won∼Less than 4,000,000 won 309(45.3)
4,000,000 won∼Less than 6,000,000 won 159(23.3)
Over 6,000,000 won 130(19.0)

3. 측정도구

본 연구는 설문지법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설문지는 외모도구성 측정도구, 신체만족도 측정도구, 외모관리행동 측정도구, 그리고 피험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의 외모도구성 측정도구는 Gim 등(2010)에 의해 개발된 외모도구성 척도(BVI-SI-A)를 토대로 제작하였다. Gim 등(2010)의 측정도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문항과 요인부하량이 낮게 나온 문항을 제외하고 총 10개의 문항으로 측정도구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외모도구성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86∼.88로 높은 신뢰도 수준을 나타내었으며, 5점의 likert형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5: 매우 그렇다)로 제시되었다. 신체만족도 측정도구는 선행연구들(Chung & Shin, 2006; Kim & Kim, 2003; Lee, 2007)을 토대로 키, 체중, 전체적인 몸매, 얼굴, 상체, 하체 등의 다양한 신체부위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항(1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5점의 likert형 척도로 제시되었다. 외모관리행동 측정도구는 선행연구들(Kim et al, 2006; Park et al., 2009; Park & Yoo, 2012)을 토대로 제작하였으며, 의복 및 액세서리, 헤어, 피부, 체중관리, 외모변형행동에 대한 수행의도를 묻는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은 5점의 likert형 척도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외모도구성 측정도구, 신체만족도 측정도구, 외모관리행동 측정도구는 의류학 분야 박사학위를 지닌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준거집단과의 2차에 걸친 토론과정을 통해 측정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그 외에 피험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조사하는 문항으로는 피험자의 성별, 연령집단, 학교유형, 거주 지역, 한 달 용돈, 한 달 의류구입비, 가계 월 소득에 대한 7문항이 포함되었다.

4. 자료수집 및 분석

본 연구는 2011. 3. 29∼4. 11.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78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768부가 회수되었으며, 그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18부를 제외하고 750부가 본 연구를 위한 분석자료로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도출을 위한 자료분석은 SPSS 프로그램(Ver. 18.0)을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는 기술통계, 신뢰도분석, 요인분석, 군집분석, χ2 검증, t-test가 실시되었다.

<Table 2> 
Appearance instrumentality factors
Factors Questions Factor loadings % of variance Cronbach’ α
Interpersonal relationship utility People generally more kind to good-looking persons. .85 26.54 .86
Attractive appearance is useful for obtaining assistance from others. .74
Attractive appearance is useful for making friends. .72
People more generous to good-looking persons' mistake. .67
Social achievement utility Attractive appearance is useful in getting an opportunity in one's working life. .84 25.70 .88
A person who have attractive appearance tend to receive much recognition socially. .84
Attractive appearance is useful for social success. .71
Sexual partnership utility Attractive appearance is very useful for having a intersexual relationship. .87 25.31 .87
A good-looking person is easy of gaining a favor from friends of the opposite sex. .84
Attractive appearance is useful in getting a dating chance. .76

<Table 3> 
Mean scores of appearance instrumentality
Factors Total Sex
Male Female t value
Mean(S.D) Mean(S.D) Mean(S.D)
Interpersonal relationship utility 3.21( .91) 3.16(1.02) 3.25( .82) -1.31
Social achievement utility 2.97( .96) 2.88(1.06) 3.03( .87) -2.04*
Sexual partnership utility 3.66( .87) 3.61( .97) 3.69( .80) -1.25
Total 3.28( .79) 3.21( .88) 3.32( .72) -1.89
* p<.05


Ⅳ. 연구결과 및 논의
1. 청소년의 외모도구성

청소년의 외모도구성 차원을 알아보기 위해 주성분분석과 Varimax 회전방법을 사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인관계 유용성, 사회적 성취 유용성, 연인관계 유용성의 3 요인이 도출되었다. 첫 번째 요인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다.’, ‘외모가 매력적이면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다.’ 등과 같이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의 외모가 갖는 유용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대인관계 유용성으로 명명하였으며, 두 번째 요인은 ‘외모가 매력적이면 직장생활에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매력적인 외모는 사회적 성공에 도움을 준다.’ 등과 같이 직장, 취업, 사회적인 인정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사회적 성취 유용성으로 명명하였다. 세 번째 요인은 ‘매력적인 외모는 연예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외모가 매력적이면 이성과 데이트할 기회가 더 많다.’ 등과 같이 이성 및 연인관계에서 외모가 갖는 유용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연인관계 유용성으로 명명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도출된 3 요인에 대한 총 설명력은 77.56%이었고 각 요인의 신뢰도는 .86∼.88로 높은 신뢰도 수준을 나타내었다.

남녀 청소년들이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외모도구성 차원의 평균점수를 산출해본 결과, 외모도구성의 전체 평균점수는 3.28로 중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따라서 한국의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외모가 사회적 상황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어진다는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에 대해 비교적 수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 전반에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이 만연해 있으며, 이러한 가치관은 청소년들이 주로 접하는 TV, 인터넷 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해 강화됨으로써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 선행연구 결과(Min, 2008)를 지지하는 것이다. 외모도구성의 각 차원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대인관계 유용성 요인이 3.21, 사회적 성취 유용성 요인이 2.97, 연인관계 유용성 요인이 3.66으로 나타나, 남녀 청소년들은 매력적인 외모가 연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타인과의 긍정적인 대인관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취업이나 사회적 성공의 측면에서는 외모의 유용성을 별로 중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성별에 따라 청소년의 외모도구성 수준에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대인관계 유용성과 연인관계 유용성 차원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사회적 성취 유용성 차원에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여자 청소년은 외모를 직장생활이나 사회적 성공에서도 비교적 유용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남자 청소년은 외모를 사회적 성취 측면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자는 대인관계, 사회적 성취, 연인관계의 모든 사회적 상황에서 외모가 유용한 수단이라고 인식하는 반면, 남자는 대인관계와 연인관계 상황에서는 외모가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되나 취업, 승진 등의 사회적 성취 상황에서는 외모보다는 개인의 능력이나 자질, 노력 등의 다른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청소년의 신체만족도

남녀 청소년의 신체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점수를 산출해본 결과, 남녀 청소년의 신체만족도 평균점수는 2.88로 중간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한국의 청소년들은 비교적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체 각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얼굴이나 상체보다는 전체적인 체형과 하체에 대한 불만이 비교적 높았는데, 특히 다리 굵기, 배, 체중, 전체적인 몸매, 얼굴피부, 엉덩이에 대한 불만정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신체만족도가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의 신체만족도 평균점수는 3.06으로 중간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여자의 신체만족도 평균점수는 2.75로 중간보다 많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여자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불만족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별에 따라 각 신체부분에 대한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머리카락을 제외한 모든 신체부분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어, 여자가 남자보다 자신의 신체 각 부분에 대해 더 불만족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었으며, t값을 고려해볼 때 여자 청소년들은 남자 청소년보다 특히 다리 굵기, 배, 엉덩이, 전체적인 몸매와 같이 날씬함과 관련된 항목에 대해 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자가 남자보다 자신의 신체에 더 불만족하였다는 여러 선행연구 결과(Koh & Kim, 1996; Lee, 2000; Lee & Kwon, 2010; Park, 2007)와 여자 청소년들이 특히 불만족하는 신체부위는 다리(허벅지), 몸무게, 하체전반, 엉덩이 등이라고 제시한 선행연구(Jeon, 2001; Ko & Jang, 2003) 결과를 지지한다. 본 연구결과와 같이 남녀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에 많은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남자의 경우에는 신체만족을 형성하는 차원으로 신체 매력 외에도 신체의 능력과 기능이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신체의 매력이 신체만족도를 구성하는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차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Davis & Katzman, 1998), 남자보다 여자가 자신의 신체외모에 대해 더 몰두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타인과의 비교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며, 또 다른 하나의 이유로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체형기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남자는 주로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해 여자는 TV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Ko & Jang, 2003), 남자보다는 특히 여자 청소년들이 TV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제시되는 지나치게 날씬한 모습의 이상적인 신체상과의 비교과정을 통해 자신의 신체에 대한 평가를 낮게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 판단된다.

<Table 4> 
Mean scores of body satisfaction
Body satisfaction Total Sex
Male Female t value
Mean(S.D) Mean(S.D) Mean(S.D)
Body type Height 2.85(1.25) 3.00(1.27) 2.74(1.23) 2.85**
Weight 2.62(1.13) 2.88(1.17) 2.44(1.07) 5.27***
Body shape 2.74(1.05) 3.03(1.04) 2.54(1.02) 6.41***
Face Face shape 2.91(1.00) 3.05( .98) 2.80(1.00) 3.30***
Face size 2.87(1.08) 3.05(1.06) 2.73(1.07) 4.07***
Face skin 2.72(1.19) 2.85(1.14) 2.63(1.22) 2.47*
Eyes 3.15(1.12) 3.25(1.03) 3.07(1.17) 2.19*
Nose 2.86(1.07) 3.04(1.08) 2.7391.06) 3.84***
Mouth 3.14(1.02) 3.24( .97) 2.73(1.05) 2.24*
Hair 3.22(1.19) 3.15(1.17) 3.26(1.20) -1.34
Upper body Shoulder 3.03( .98) 3.16(1.03) 2.93( .92) 3.11**
Chest(Bust) 2.88( .97) 2.97( .96) 2.81( .97) 2.26**
Abdomen 2.57(1.08) 2.88(1.09) 2.35(1.03) 6.70***
Back 3.20(1.00) 3.35(1.00) 3.10( .99) 3.40***
Arms 2.92(1.06) 3.10(1.01) 2.79(1.07) 4.08***
Lower body Waist 2.84(1.07) 3.01(1.02) 2.72(1.08) 3.73***
Hip 2.75(1.01) 3.03( .99) 2.55( .97) 6.52***
Leg length 2.93(1.16) 3.23(1.14) 2.72(1.13) 5.95***
Leg thickness 2.56(1.11) 2.95(1.09) 2.29(1.04) 8.31***
Total 2.88( .69) 3.06( .69) 2.75( .66) 6.17***
* p<.05, ** p<.01, *** p<.001

3. 청소년의 외모관리행동

남녀 청소년의 외모관리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의복관리, 체중관리, 피부관리, 헤어관리, 외모변형행동에 대한 수행의도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운동, 일반 화장품의 사용, 어울리는 의복이나 액세서리 구입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에 피부관리실이나 피부과를 통한 전문적인 피부관리와 머리염색, 퍼머, 브리치 등의 헤어관리 등에 대한 수행의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녀 청소년들은 피부관리를 중요하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난 Lee(2008)의 연구결과와 여고생들은 피부관리와 헤어관리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Kim과 Kim(2003)의 연구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남녀 청소년들에게 수행의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외모관리행동은 문신이었는데, 이것은 문신이 조직폭력배 등과 같은 일부 특수 집단의 상징으로 사용됨으로써 사회적으로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그 외에도 단식, 살 빼는 약의 복용, 전신성형수술(지방흡입, 가슴성형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우려되는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의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운동과 문신을 제외한 모든 외모관리행동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았으며, t값을 고려해볼 때 특히 여자 청소년은 색조화장품의 사용, 피어싱이나 귀걸이 착용, 체형보정용 속옷, 그리고 일반화장품의 사용 등의 외모관리행동에서 남자 청소년보다 높은 수행의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의 외모관리행동을 외모관심, 체중관심, 신체만족, 신체수정요구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여자가 남자보다 외모관심, 체중관심, 신체수정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Lee(2003)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Table 5> 
Mean scores of intention to perform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Total Sex
Male Female t value
Mean(S.D) Mean(S.D) Mean(S.D)
Clothing Using clothing or accessories 3.31(1.29) 2.88(1.38) 3.70(1.02) -7.35***
Elevator shoes 2.74(1.33) 2.27(1.30) 3.12(1.22) -7.96***
Using special clothing to compensate their somatotype 2.23(1.16) 1.71( .99) 2.61(1.13) -10.59***
Weight Diet 2.85(1.44) 2.25(1.41) 3.35(1.27) -9.53***
Using obesity control drugs 1.82(1.16) 1.59(1.02) 1.99(1.23) -4.57***
Fasting 1.90(1.08) 1.65( .95) 2.08(1.13) -4.98***
Exercise(jogging, fitness, etc.) 3.65(1.19) 3.66(1.27) 3.66(1.10) .00
Professional care by a sliming club 2.40(1.39) 1.85(1.17) 2.79(1.41) -9.19***
Skin Using fundamental cosmetics 3.55(1.36) 2.95(1.44) 4.10(1.02) -10.05***
Using color cosmetics 2.54(1.35) 1.88(1.07) 3.13(1.31) -12.09***
Professional care by skin care shop or dermatology 3.05(1.48) 2.48(1.48) 3.47(1.33) -8.54***
Hair Using hair care products 2.81(1.42) 2.22(1.34) 3.34(1.28) -9.85***
Professional care by beauty salon or dermatology 2.89(1.40) 2.33(1.36) 3.31(1.28) -9.17***
Hair dyeing, bleaching, permanent, etc. 3.05(1.40) 2.50(1.40) 3.54(1.21) -8.87***
Appearance modification Piercing 2.66(1.45) 1.99(1.26) 3.26(1.34) -11.38***
Tattoo 1.76(1.15) 1.70(1.17) 1.81(1.13) -1.15
Face plastic surgery
 (ex. double-eyelid surgery)
2.37(1.42) 1.84(1.19) 2.74(1.45) -8.60***
Body plastic surgery
 (ex. liposuction, mastoplastic)
1.93(1.22) 1.58(1.00) 2.17(1.30) -6.47***
*** p<.001

4. 외모도구성이 신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외모도구성에 따라 남녀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에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외모도구성을 토대로 청소년을 분류하고자 K-Means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들은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에 대해 상당히 수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외모도구성 수용형과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에 대해 비교적 비판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비수용형의 2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외모도구성 유형에 따른 청소년 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으나, 연령집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중학생은 전체의 69.4%가 외모도구성 비수용형으로 나타나 아직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나, 고등학생은 비수용형이 41%로 감소한 반면 수용형은 59%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수용하는 경향이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적 풍조에 민감하게 영향 받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성별에 관계없이 동일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 외에도 거주 지역, 한 달 용돈, 학교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어 남학교가 여학교나 남녀공학보다 비수용형의 비율이 높았고, 거주 지역에서는 비교적 읍면 단위가 많은 충남지역이 대전지역에 비해 비수용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달 용돈에서는 용돈이 적은 경우가 비수용형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용돈이 많은 경우는 수용형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도구성이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남녀 각각에 대해 t-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자 청소년은 외모도구성 유형에 따라 신체만족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자 청소년은 외모도구성 유형에 따라 신체만족도에 많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자 청소년의 외모도구성 유형별 신체만족도를 살펴보면, 수용형이 비수용형에 비해 자신의 신체에 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체중, 엉덩이, 어깨, 배, 몸매 등과 같이 날씬함과 관련된 신체부위에 대해 불만족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외모도구성이 남자 청소년과는 달리 여자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결과는 외모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중요시되고 강조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로 인해 여자 청소년들이 남자 청소년보다 자신의 신체적 느낌이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몰두하며(Cash & Pruzinsky, 1990), 현대사회에 만연해있는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을 더 깊게 인식하고 내면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청소년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인식하고 비교적 수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으나, 이러한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데에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남자는 내면화하는 경향이 약한 반면, 여자는 이러한 기준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는 경향이 높아 현대사회의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진다.

<Table 6> 
Grouping by appearance instrumentality
Factors Unreceptive group
(n=408)
Receptive group
(n=329)
F value
Mean(S.D) Mean(S.D)
Interpersonal relationship utility 2.64(.69) 3.92(.57) 738.29***
Social achievement utility 2.38(.70) 3.69(.70) 642.16***
Sexual partnership utility 3.16(.76) 4.27(.55) 495.80***
*** p<.001

<Table 7>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of appearance instrumentality groups
Variable Unreceptive group Receptive group χ2 value
Number(%) Number(%)
Sex Male 171(57.0) 129(43.0) .67
Female 233(53.9) 199(46.1)
Age group Middle School student 254(69.4) 112(30.6) 59.75***
High School student 150(41.0) 216(59.0)
School type Boys’ school 89(67.4) 43(32.6) 9.51**
Girls’ school 109(52.2) 100(47.8)
Coed school 210(53.0) 186(47.0)
Residential district Daejeon metropolitan city 177(43.4) 206(53.8) 26.99***
Chungnam province 231(65.3) 123(34.7)
Pocket money Less than 30,000 won 201(64.6) 100(35.4) 25.17***
30,000 won∼Less than 50,000 won 137(50.6) 134(49.4)
50,000 won∼Less than 100,000 won 52(47.7) 57(52.3)
Over 100,000 won 10(29.4) 24(70.6)
** p<.01, *** p<.001

<Table 8> 
Body satisfaction by appearance instrumentality groups
Body satisfaction Male Female
Unreceptive group Receptive group t value Unreceptive group Receptive group t value
Mean(S.D) Mean(S.D) Mean(S.D) Mean(S.D)
Body type Height 3.09(1.21) 2.91(1.34) 1.20 2.78(1.15) 2.70(1.33) .62
Weight 2.89(1.18) 2.84(1.19) .33 2.62(1.04) 2.21(1.08) 3.99***
Body shape 3.08(1.00) 2.96(1.11) .94 2.66(1.01) 2.38(1.02) 2.84**
Face Face shape 3.10( .93) 2.98(1.06) 1.00 2.86( .97) 2.73(1.03) 1.35
Face size 3.09(1.02) 3.01(1.14) .64 2.80(1.00) 2.65(1.14) 1.39
Face skin 2.87(1.13) 2.81(1.17) .49 2.72(1.17) 2.52(1.27) 1.71
Eyes 3.25(1.02) 3.28(1.05) -.27 3.16(1.10) 2.97(1.23) 1.72
Nose 3.12(1.09) 2.96(1.09) 1.28 2.88(1.00) 2.57(1.10) 3.02**
Mouth 3.27( .96) 3.21(1.01) .51 3.17( .94) 2.96(1.14) 2.02*
Hair 3.13(1.14) 3.16(1.25) -.26 3.30(1.10) 3.22(1.32) .71
Upper body Shoulder 3.17( .97) 3.15(1.14) 20 3.06( .85) 2.76( .99) 3.35***
Chest(Bust) 3.07( .93) 2.84(1.01) 1.93 2.87( .89) 2.73(1.08) 1.39
Abdomen 2.92(1.05) 2.82(1.15) .79 2.48( .99) 2.19(1.06) 2.88**
Back 3.31( .96) 3.41(1.06) -.90 2.83( .92) 2.58(1.06) 2.34*
Arms 3.12(1.01) 3.09(1.04) .27 2.65(1.01) 2.42(1.12) 2.47*
Lower body Waist 3.04( .97) 2.99(1.11) 36 3.17( .99) 3.01(1.18) 1.68
Hip 3.08( .88) 2.98(1.12) .85 2.95( .92) 2.57(1.03) 3.70***
Leg length 3.28(1.07) 3.18(1.23) .46 2.85(1.06) 2.57(1.20) 2.54**
Leg thickness 3.01(1.01) 2.86(1.20) .26 2.40(1.01) 2.15(1.08) 2.43*
Total 3.09( .68) 3.02( .72) .86 2.85( .64) 2.63( .67) 3.56***
*p<.05, ** p<.01, *** p<.001

5. 외모도구성이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

외모도구성이 청소년의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남녀 각각에 대해 t-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녀 청소년 모두에서 외모도구성 유형에 따라 외모관리행동 수행의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으나, 남자 청소년의 경우는 일부 외모관리행동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발견된데 비해 여자 청소년의 경우는 모든 외모관리행동에서 외모도구성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은 수용형이 비수용형보다 전문적인 피부관리, 헤어관리제품의 사용, 자신에게 어울리는 의복이나 액세서리 구입 등에서 외모관리행동을 수행할 의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전체적인 점수를 살펴볼 때,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는 중간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여자 청소년은 수용형이 비수용형보다 18개의 모든 외모관리행동을 수행할 의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t값을 고려해볼 때 수용형은 비수용형보다 전문기관을 통한 헤어, 피부, 체중관리와 얼굴성형수술에 대한 수행의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정리해보면, 남녀 모두 수용형이 비수용형보다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수용형이 비수용형에 비해 일부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여자 청소년들은 수용형이 모든 외모관리행동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수행의도를 보였으며 특히 전문기관을 통한 헤어, 피부, 체중관리 및 얼굴성형수술 등과 같은 매우 적극적인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난 점이 성별에 따른 차이라고 보여 진다. 이러한 결과는 여자 청소년들이 현대사회의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을 내면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와 함께 매스미디어를 통해 제시되는 지나치게 날씬한 이상적인 신체상, 미용 산업의 팽창, 성형에 대해 관용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상호작용하여 아직 신체적 성장기에 있는 여자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외모관리행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able 9> 
Intention to perform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by appearance instrumentality groups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Male Female
Unreceptive group Receptive group t value Unreceptive group Receptive group t value
Mean(S.D) Mean(S.D) Mean(S.D) Mean(S.D)
Clothing Using clothing or accessories 2.61(1.36) 3.26(1.31) -3.60*** 3.44(1.06) 4.11( .81) -5.68***
Elevator shoes 2.04(1.26) 2.54(1.33) -2.99** 2.87(1.14) 3.53(1.23) -4.69***
Using special clothing to compensate their somatotype 1.62( .94) 1.81(1.05) -1.52 2.37(1.03) 2.92(1.17) -4.78***
Weight Diet 2.08(1.35) 2.48(1.48) -2.21* 3.17(1.24) 3.63(1.25) -3.11***
Using obesity control drugs 1.44( .92) 1.77(1.09) -2.58* 1.76(1.06) 2.30(1.36) -4.20***
Fasting 1.65( .99) 1.65( .90) .00 1.88(1.05) 2.36(1.19) -3.85***
Exercise(jogging, fitness, etc.) 3.54(1.33) 3.86(1.17) -1.90 3.51(1.07) 3.89(1.13) -2.78**
Professional care by a sliming club 1.72(1.06) 1.99(1.26) -1.86 2.40(1.30) 3.28(1.41) -6.28***
Skin Using fundamental cosmetics 2.77(1.44) 3.23(1.40) 3.23(1.40) -2.41* 3.92(1.08) 4.41( .84) -3.70***
Using color cosmetics 1.83(1.05) 1.96(1.11) -.92 2.82(1.23) 3.66(1.23) -5.49***
Professional care by a skin care shop or dermatology 2.20(1.38) 2.95(1.54) -4.02*** 3.08(1.31) 3.96(1.18) -6.58***
Hair Using hair care products 1.94(1.21) 2.63(1.44) -3.94*** 3.04(1.26) 3.82(1.15) -5.18***
Professional care by a beauty salon or dermatology 2.17(1.32) 2.56(1.41) -2.23* 2.91(1.22) 3.82(1.16) -7.01***
Hair dyeing, bleaching, permanent, etc. 2.30(1.34) 2.78(1.43) -2.57** 3.32(1.20) 3.88(1.14) -3.80***
Appea-rance modification Piercing 1.84(1.19) 2.18(1.35) -2.07* 3.03(1.33) 3.58(1.32) -3.48***
Tattoo 1.63(1.14) 1.81(1.24) -1.23 1.63(1.01) 2.02(1.23) -3.25***
Face plastic surgery
(ex. double-eyelid surgery)
1.60( .99) 2.14(1.34) -3.67*** 2.31(1.36) 3.26(1.37) -6.68***
Body plastic surgery
(ex. liposuction, mastoplastic)
1.44( .88) 1.74(1.12) -2.33* 1.84(1.11) 2.57(1.39) -5.61***
*p<.05, ** p<.01, *** p<.001


Ⅴ. 결론

본 연구는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외모도구성이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사회의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높게 지각하고 있으나, 사회적 성취 측면에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남자는 외모가 사회적 성취 차원에서는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는 사회적 성취에서도 외모가 비교적 유용한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신체만족도를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의 신체만족도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데 비해 여자 청소년은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특히 다리 굵기, 배, 체중, 몸매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운동, 일반 화장품의 사용, 어울리는 의복이나 액세서리 구입 등의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비교적 높았으나, 성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어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거의 모든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남녀 청소년을 외모도구성 수준에 따라 분류한 결과,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지닌 수용형과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해 비교적 비판적인 태도를 지닌 비수용형의 2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외모도구성 유형별 신체만족도에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본 결과, 남자의 경우는 외모도구성 유형별 신체만족도에 차이가 없었으나 여자는 많은 차이가 있어 외모도구성이 여자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용형은 비수용형보다 체중, 엉덩이, 배, 몸매 등과 같이 날씬함과 관련된 신체부위에 대해 특히 불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외모도구성 유형별 외모관리행동에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본 결과, 남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수용형이 일부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여자 청소년들은 수용형이 모든 외모관리행동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수행의도를 보였으며 특히 전문기관을 통한 헤어, 피부, 체중관리 및 얼굴성형수술 등과 같은 매우 적극적인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모도구성 유형에 따른 청소년집단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성별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어 중학생은 전체의 2/3이상이 비수용형인데 반해 고등학생은 전체의 59%가 수용형으로 나타나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청소년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시기로 올라가면서 청소년들이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을 수용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청소년들이 이러한 현대사회의 사회문화적 현상을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남녀 청소년 모두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한 인식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외모도구성이 청소년의 신체만족도와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과는 달리 외모의 사회적 유용성을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내면화하는 경향이 큰 때문이라고 여겨지는데, 성별에 따라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본 연구결과 여자 청소년의 경우 외모지상주의 가치관에 수용적인 태도를 지닌 외모도구성 수용형은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는 경향이 크고 전문기관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외모관리와 얼굴성형수술 등의 외모변형행동에 대한 수행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아개념의 중요한 한 구성요소인 신체적 자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청소년기의 중요한 과제인 사회성의 발달과 자아개념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며, 또한 얼굴성형수술 등의 지나친 외모관리행동은 한참 자라나는 성장기의 여자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가정, 학교, 사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판단된다. 미국의 스텐퍼드대 법대교수인 데버러 로우드는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이란 저서에서 외모지상주의는 법적, 정치적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사회가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언론은 외모로 인한 차별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다룸으로서 외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한국은 특히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도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나라이므로, 우리나라의 청소년, 특히 여자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영향은 매우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에서는 언론의 선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대전과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한 후속연구의 제언으로는 첫째, 청소년들이 외모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실험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둘째, 여자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므로 사춘기 이전부터 각 발달단계별로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영향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고 인식되며 내면화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셋째, 비교문화연구를 통해 한국이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면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현상과 특성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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